관광/브라질
Porto Canoa - 이과수 국립공원 속의 럭셔리 레스토랑
juanshpark
2009. 5. 11. 01:04
이 식당의 최대 인원은 300명이라고 한다. 그래서 루아우에서 300명만을 선착순으로 예약을 받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일단 식당에 들어가면 맛있는 음식과 음악과 분위기에 도취되고, 잠시후에 보게 될 보름달에 비췬 폭포는 그날의 절정으로 이끌어 가게 된다.
한달에 한번씩 열리던 루아우가 요즘은 열리지 않는다. 이유는 잘 모르겠다. 몇 번 공원측에 기별을 넣어보았지만, 그들이 확답을 해 주지 않고 있다. 이과수 시내의 관광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로는 루아우가 매번 적자였다고 한다. 아니, 그렇게 가격이 쎈데 어떻게 적자가 되는지...
그러구보니 매번 최대 인원이었던 300명을 채우지는 못했던 것 같다. 처음 가 보았을 때에는 북적북적댔었는데, 그 이후로는 300명을 채우지 못했던 듯 싶다. 만약 적자 때문에 그랬다면, 아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식당과 이벤트를 없애기보다는 마케팅 전략을 바꾸어서 더 많은 사람을 유치하면 될 것을 말이다. 아무튼 루아우가 없는 2009년은 아쉽기 짝이 없다.
하지만, 루아우가 아니더라도 맛있는 음식과 분위기가 어디로 가는 것은 아니다. 이 식당은 뷔페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많은 가짓수의 음식만큼이나 다양한 브라질 요리들의 맛을 느껴볼 수 있다. 가격이 그다지 싼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실망은 시키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공원에서 이것 저것 군것질을 하는 것보다는 여기가 더 저렴할 수도 있다. ㅎㅎㅎ;; 여러분들이 이과수 국립 공원을 오시게 된다면, 잠시 시간을 내서 이 레스토랑의 느긋함을 느껴보는 것은 어떻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