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Terminal de Omnibus, CDE Paraguay
juanshpark
2009. 5. 8. 17:44
이제 파라과이쪽 델 에스테 시의 터미널 안을 살펴보자. 지난번 포스팅에서 이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터미널들을 소개했지만, 규모면으로는 이웃 나라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는다. 버스 편들도 엄청 많고 말이다. 하지만 파라과이를 대표하는 노선은 단연 NSA 이다. (National Security Agency 가 아님.... ㅠ.ㅠ;; Nuestra Senora de la Asuncion 이다. ㅋㅋㅋ)
대외적으로 그 다음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회사가 바로 이 RYSA 다.
이 회사는 최근들어 큰 버스가 아니라 조그만 버스를 이용해서 승객을 나르고 있다.
개인적으로 이 회사의 조그만 버스를 타고 아순시온까지 가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다. 그 이유는 곧 설명하겠다.
그 이유는, 중간 중간에 승객을 내려주고 태워주기 때문인데, 아순시온에 거의 도착해서 위성도시인 산로렌쏘에 도착할 즈음에는 블록마다 계속 내려주기 때문이다. 앞에서 내가 조그만 RYSA 를 선호한다고 한 것을 기억하는가? 조그만 24인승 버스를 선호하는 이유는, 빠르기 때문이 아니라, 타고 있는 사람이 적다보니(많아야 24명) 내려주는 곳도 적기 때문인 것이다.
제일 비싼 회사는 RYSA로 75000 과라니, 다음으로 NSA가 73000 과라니이다. 그리고 나머지 회사들은 거의 대개 45000 과라니거나, 버스가 출발할 무렵에는 40000 과라니까지 떨어지기도 한다. 저가의 버스들은 처음에는 에어컨을 틀어주지만, 대개 중간쯤에서 에어컨도 없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또 버스에서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간단한 요기거리를 준비하는 것이 현명하다. 아순시온으로 갈 경우, 음식을 사 먹도록 중간에서 한 번쯤 세워 주기도 하고, 또 중간에 파라과이의 유명한 빵, 치빠를 파는 사람이 올라오기도 하지만, 미리 준비를 한다면 덜 지루할 것이다.
파라과이 델 에스테에서 육로로 갈 경우가 있을까? 생각하시는 분들은, 옵션으로 여기도 있다는 것을 아시기 바란다. 사실, 바로 옆이기는 하지만 포즈 두 이과수에서 상파울로를 가는 것보다, 델 에스테에서 상파울로를 갈 경우, 비용도 더 적게 들지만, 버스는 더 훌륭한 것을 타고 가게 된다. 어떤 경우는 차내에서 음식도 서빙을 한다.
주변 나라들에 비해서 열악한 환경을 가지고 있는 파라과이지만, 또 어떤 면에서는 좋은 것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