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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정보 - Wikipedia의 삼개국 국경에 대한 설명.

juanshpark 2008. 10. 1. 00:06
먼저 다음 사이트를 참조해 볼것.

http://en.wikipedia.org/wiki/Triple_Frontier

지난 7월에 이곳을 방문한 친구가 한국에서 자신의 블로그에 여행기를 적어넣으려다
확인을 부탁한 것이 삼개국 국경의 명칭이었다.
스페인어로 뜨레스 프론떼라스(Tres Fronteras)라고 하고
포르투갈어로 뜨레이스 프론떼이라스(Três Fronteiras)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위키피디아를 찾아보니 그게 아니란다.
뜨레스 프론떼라스는 브라질, 페루, 콜롬비아 3개국의 지명이며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브라질의 3개국 국경의 지명은 "트리플 프론티어"라고 한다는 거다.
뭐, 말이야 그말이 그말이지만, 정확함을 덕으로 생각하는 내 친구에게는
이게 문제가 된 것 같다.
그런데, 진짜 명칭은 무엇일까?



위의 두 사진이 3개국 국경을 의미하는 포즈 시내의 이정표 사진이다.
둘 다 "3 Fronteriras" 라고 써 있다. 그럼 그 "3" 이라고 쓴 부분을 뭐라고 읽는담?
그냥 일반적으로 "뜨레이스"라고 읽나,
아니면 "뜨리플레"(트리플에 해당하는 포어)라고 읽나?

결국, "쯩"이 있는 여행 가이드에게 물어보았다.
결론은? 당근, 뜨레이스였다. 내 말이 맞았다.
게다가 그 가이드는 "뜨리플레 프론떼이라스"라는 말은 처음 들어보았다고 한다.
도대체 어디에서 그런 말이 나오느냐고 반문도 하구...... ㅠ.ㅠ

위키피디아를 쓰는 사람들은 도대체 무슨 정신으로 그런 잘못된 글을 써 놓았을까?
게다가 글의 중간에는 또 "뜨레스 프론떼라스"라고 지칭하기도 하구....
일관성이 없는 해설에, 그나마도 정확하지도 않은 해설을 하는 위키피디아.

컴퓨터에 나오는 많은 정보들이
사실은 검증이 필요하다는 것,
확인해 보아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