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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의 자동차 메이커 로고
juanshpark
2010. 2. 3. 05:00
앞서 이야기를 했듯이 메이커 로고는 광고다. 자사의 자동차를 광고하는데 이왕이면 잘 알려진 로고를 사용하지, 잘 알려지지 않은 로고를 사용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때문에 자동차 앞 그릴은 물론이고 뒷 트렁크 부분, 운전대 중앙 부분은 물론이고 좌우전후 유리창에까지 메이커 로고는 붙어있다.
토요타 자동차의 경우 제일 마지막 로고가 제일 잘 알려져 있다. 따라서 토요타에서 나온 자동차라면 자랑스럽게 마지막 로고를 달고 다녀야 한다. 그렇다면 이상하지 않은가? 왜 토요타 로고를 쓰지 않고 다른 로고를 달고 다니는 걸까?
그것은 파라과이내 수입 업체들의 이해관계가 관련되어 있는 듯하다. 토요타와 기타 자동차들은 현재 대리점들이 있고, 그 대리점에서 정식으로 새차를 수입하고 있다. 하지만, 다른 루트를 통해서 파라과이는 상당수의 중고차들도 수입을 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중고차를 수입하는 회사는 정식 메이커의 대리점들이 아니다. 따라서 동일 차종의 중고차를 들여올 경우 이름을 바꾸고 로고를 바꿔서 들여오게 되는 것이다.
또 하나, 그렇게 중고차를 들여올 경우 일본에서 오는 차량들은 운전석이 자동차 오른쪽에 있게 된다. 하지만 파라과이에서는 운전석이 자동차 왼쪽에 위치한다. 그러므로 핸들및 나머지 부분을 조정해야 하는데, 그렇게 조정을 하면서 미터계를 0 으로 만들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들여온 차의 경우 일반 새차에 비해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팔리게 되지만, 실상은 얼마를 뛴 차인지 모르는 상태이니 정말 싸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잘 걸리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겉은 새차지만 속은 골골하는 차가 걸릴 수도 있다.
그렇게 보았을 때, 남미에서 파라과이는 차 가격이 싸다고 하지만 실상 그다지 싼 곳은 아닐 수도 있다. 어쩌면 이웃 나라인 아르헨티나가 파라과이보다 쌀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진짜 새차의 경우라면 아르헨티나보다 파라과이가 쌀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브라질의 경우는 말할 필요도 없이 비싸지만.... 그리고 새 차의 경우도 파라과이보다는 칠레가 제일 쌀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칠레 사람들은 좋겠다. 새차를 싼 가격에 타고 다니니...
파라과이 사람들의 생활을 좀 더 보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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