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착하고 출발하는 시간이 모두 제각각이므로 꼭 이렇게 하라는 법은 없다. 하지만 대개의 스케줄은 여기에서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 것이다. 어떤 분들은 내가 동행한 경우도 있다. 그렇다고 이 스케줄의 범주에서 벗어나는 경우가 별로 없었다. 그냥 보편 타당한 경우의 스케줄이라고 생각하고 참고해 주었으면 좋겠다. 스케줄은 다음과 같이 분류했다.
1. 아침 일찍 도착해서 저녁 늦게 출발하는 1일 코스
아침 일찍 도착해서 그 다음날 아침에 출발하는 1박 2일 코스
2. 아침 일찍 도착해서 그 다음날 오후에 출발하는 1박 2일 코스
그 다음날 저녁에 출발하는 1박 2일 코스
3. 아침 일찍 도착해서 이틀 뒤 아침에 출발하는 2박 3일 코스
이틀 뒤 저녁에 출발하는 2박 3일 코스
4. 오후에 도착해서 그 다음날 오후에 출발하는 1박 2일 코스
그 다음날 저녁에 출발하는 1박 2일 코스
5. 오후에 도착해서 이틀 뒤 오전이나 오후에 출발하는 2박 3일코스
6. 3박 이상 이과수에서 체류하시는 분들을 위한 코스
오늘은 그 첫번째로 아침 일찍 도착해서 저녁 늦게 출발하는 1일 코스나, 혹은 잠을 이곳에서 자고 그 다음날 아침 일찍 출발하는 1박 2일 코스의 스케줄을 만들어본다.
아침 일찍 이과수를 도착하시는 분들은 간단한 세수를 하고 바로 이따이뿌로 출발하는 것이 좋다. 아침일찍 간단히 아침을 들면서 세수할 수 있는 식당 한군데 추천. 시간이 많지 않으므로 하루 종일 택시를 타고 다니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하겠다. 혹은 택시를 아예 흥정해서 하루 동반하는 것으로 계약해도 괜찮다. 가이드와 계약이 된 경우라면, 굳이 이 스케줄대로 움직일 필요는 없다. 가이드에게 맡겨도 좋을 듯. 이따이뿌는 오전 8시부터 9시, 10시에 Panoramic View를 할 수 있다. 가격은 성인 1인당 16헤알(미화 6불정도). 경과 시간은 1시간 30분. 그중 30분은 영화 관람이고 1시간은 버스를 타고 다니며 구경한다.
이따이뿌를 아침 일찍 보고 나왔다면 시간이 10시쯤 되었을 것이다. 그러면 포즈 시를 향해 가서 다운타운을 죽 질러가며 구경을 한다. 차에서 굳이 내릴 필요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원한다면, Av. Brasil의 한 거리에서 내려서 사진도 찍고 브라질의 유명한 과일 아싸이(Assai)를 맛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아싸이를 먹어볼 수 있는 곳은 내 이전 블로그에서 볼 수 있다.

다운 타운 부근에 또 들려볼 곳으로 약국이 있다. 브라질의 천연 약품들을 쇼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변에 당뇨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있는 분들은 마라꾸자 가루를 구입할 수 있다. 마라꾸자 가루를 구할 수 있는 약국을 알려면 내 블로그의 페이지를 참조하라.



조류 공원을 나오면 도보로 이과수 국립공원으로 간다. 조류 공원에서 이과수 국립공원은 200미터 가량이다. 이과수 국립공원을 가기 전에 조류 공원 앞에 헬리콥터를 타고 이과수를 볼 수 있는 스테이션이 있으므로 원한다면 헬리콥터를 타고 이과수를 관람할 수도 있다. 헬리콥터 관람은 최소 3명의 승객이 있을 때 10분 비행에 150헤알을 받는다. (미화 60불)

시간이 된다면, 이제 시내로 돌아오는 길에 Orquidario da Trevo라는 난초 공원을 잠시 들러본다. 그리고 난초 공원 바로 길 건너편에 플라스틱 의자들을 진열해 놓구 야자 열매와 사탕수수액을 파는 곳에 들러서 시원한 COCO 야자를 마셔본다. 야자열매는 개당 3.5 헤알을 받는다. (1불 50수준) 그리고 사탕 수수액도 한 잔에 그정도 받는다. 사탕 수수(Caldo de Cana)는 더 상큼한 맛을 더하기 위해 레몬 조각이나 파인애플 조각을 넣어 즙을 짜기도 한다.

저녁 식사를 간단하게 하고 싶다면 공항이나 터미널 부근에서 간단하게 떼울 수 있다. 하지만, 출발 시간이 거의 자정에 가깝기 때문에 아직도 시간이 많이 남아 있다면 Duty Free를 가지 말고 Rafain Show를 즐겨볼 것을 권한다. 식사와 쇼를 포함해서 71헤알로 맛볼 수 있다.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그러니 낮에 공원으로 가면서 예약을 하든지, 가이드를 통해 예약을 해 놓기를 바란다. 가격은 경우에 따라 좀 바뀔 수도 있다.) 식사는 7시 30분부터 시작할 수 있지만, 쇼는 9시부터 시작한다. 따라서 느긋하게 식사를 하고 쇼를 즐긴다음 시간을 봐서 공항이나 터미널로 가면 되는 것이다.
출발시간이 그 다음날 아침 일찍인 경우라면 느긋하게 쇼를 즐기고 호텔로 가면 될 것이다. 혹시 호텔로 가는 동안 그래도 이과수에서의 하루 저녁을 좀 더 느끼고 싶다면, 그래서 커피라도 한잔 더 하고 싶다면, 시내 중앙에 있는 Hotel Mercure Internacional Foz의 18층에 있는 스카이라운지에서 시내의 야경을 감상하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스카이 라운지는 360도를 돌아가며 창문이 있기 때문에 야경을 감상하기에는 딱이다. 그리고 커피값도 상당히 싸다. (예, 카푸치노 잔당 4헤알) 커피를 마신 후 느긋하게 호텔로 가서 푹 쉬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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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하나면 끝?!?!?!?인거 같은 느낌이군요..
2009.02.24 14:41 신고정말 가서 보고 먹고 놀고 하고 싶은 마음이...많지만 요즘 원달러 환율이 너무 무시무시하네요..
어, 무진군님. 이거 하나로 끝나면 안돼는데...^^
2009.02.24 16:11 신고한국에서 오시는 분들을 위해서 3박 이상의 코스까지 준비를 하고 있는데, 이걸로 끝내시겠다뇨? ㅎㅎㅎ
코스가 멋져서요..ㅎㅎㅎ
2009.02.24 22:08 신고냠냠....
쫌만 기달려 주십시오. 포스팅을 늘려가며 스케줄을 올려드릴테니까. ㅎㅎㅎ
2009.02.24 23:40 신고우왕, 여행가이드네요 완전~ㅎㅎ
2009.02.24 15:16이과수를 경유해서 갈만한 곳이 있으면
시간내서 가면 좋을 것 같아요!
이과수를 경유해서 갈만한 곳이 많이 있습니다. 안그래두 요즘, "이과수 이야기"를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로 영역을 넓혀볼까 생각중인데요.ㅋㅋ. 남미를 오실 때 젤 필요한것은 여유, 즉 시간과 돈입니다. 그것만 있으시면 정말 자연 그대로의 좋은 여행을 하실 수 있을 듯 하네요. ^^
2009.02.24 16:13 신고슈하스까리아... 저도 서울에서 먹어본적이 있는데 정말 맛있더라구요. 양고기는 입맛에 안맞았지만요. ^^
2009.02.24 21:42양고기를 어떻게 조리를 했길래요? 제 생각에는 프로방스 스타일로 요리를 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향이 좀 입맛에 맞지 않아요. 하지만, 아르헨티나식으로 조리를 하면 양고기가 아주 좋답니다. 하긴, 브라질식이니까 그렇게 할리는 없겠지만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파타고니아식 양고기 구이를 소개해 드릴께요. ㅎㅎㅎ
2009.02.24 23:42 신고아~ 이렇게 정리 해주시면 더 가고 싶어 지잖아요~~ㅠㅠ
2009.02.24 22:03예, 미화가 내리면 즉시 날아 오십시오. ㅎㅎㅎ
2009.02.24 23:42 신고잠시 여행에 대한 즐거움을 꿈꾸게 되네요...
2009.02.25 01:17기회가 된다면 스카이라운지에서 커피 한잔까정... ㅎㅎㅎ
하루만에 다 보시려면 힘드실 거에요. 이과수에 오실때는 며칠간의 여유를 가지고 오셨으면 좋겠어요. ㅎㅎㅎ
2009.02.25 23:24 신고오 여행정보지가 따로 없군요.
2009.02.25 04:38현지 정보이니 더욱 신뢰되고 딱이군요.^^
여행 정보지를 지양하는 블로그니 당연이 그래야겠지요. 아무쪼록 이과수 쪽으로 오시는 분들이 제 블로그의 페이지를 많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2009.02.25 23:25 신고돈을 열심히 벌어야 겠어요 ㅠㅠ
2009.02.25 23:21 신고가보고 싶은 곳도 많고,,그나저나 이과수 한국 사람들 많이간다면 조금 저렴해지고 그럴텐데 말이죠..^^;;
글쎄요, 그건 모르겠구요. 이과수쪽으로 한국인들이 많이 오시게 된다면, 한국어가 인기가 높아지겠지요. 현재도 상당히 인기가 있지만요. ^^
2009.02.25 23:26 신고나중에 여길 가면 후안님께서 죄다 가이드 해주시는건가요? ㅎㅎ
2009.02.28 12:38 신고아 가고싶당..ㅠㅠ
하하하, 미미씨가 오시면 천상 제가 가이드를 해야하겠는데요? ㅎㅎㅎ ... 기회가 되시면 꼭 오시기 바랍니다.
2009.02.28 14:25한국분들이 많이 관광 가시나요? 이과수 폭포...하니까 울 신랑은 평생한번은 꼭 가봐야 하는곳이라고 하네요. ^^
2009.03.02 22:57같은 대륙에 살고 있으니 언젠가는 갈수 있기를 바라면서....그때 꼭 참고할께요~
예, 남편분 말씀대로 이과수 폭포는 "죽기 전에 꼭 봐야할 50군데" 리스트에서 26위를 차지하고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올해 7월 7일에 발표될 "신 세계 7대 자연 유산 불가사의" 목록에서 상위에 링크되어 있는 후보이구요. 말이 다 필요없답니다. 한 번쯤 꼭 보시기를 바랍니다.^^
2009.03.03 09:44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