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 카메라와의 만남은, 사실 예전에 사진관을 할 때 여러 종류의 카메라를 사용하면서 몇 번 만져본 적이 있었다. 그리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컴팩트 카메라가 후지에서 나온 "티아라"였다. 28mm를 장착한 후지논의 렌즈는 아주 멋있는 상과 깨끗한 이미지를 얻는데 아주 좋았었다. (물론 도둑맞았다. ㅠ.ㅠ) 이 카메라를 보았을 때쯤, 나는 DSLR 카메라의 렌즈를 갈아끼고 또 갈아껴야 한다는 것이 귀찮게 느껴지고 있었다. 게다가 내가 사용할 DSLR 렌즈는 28mm-55mm 와 70-300mm 렌즈가 될 것이었기 때문에 이 카메라의 렌즈가 가지고 있는 28mm-400mm구경은 귀찮게 바꿔낄 필요가 없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었다. 그에 더해서 하이엔드 카메라보다는 훨씬 커서 내 손에 맞는 그립감을 주었다. 마지막으로 소니 알파의 LCD 틸트 기능을 이 녀석도 가지고 있다. 이래저래 필이 딱 꽂혔는데, 거기 더해서 이웃 블로거인 하늘빛이님도 이 카메라를 쓰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 카메라에 대해서 물어보았고, 평도 좋기에 결국 이 녀석으로 낙점을 봤다.
델 에스떼 시는 정말 좋은 물건이 정말 싸게 나오는 곳 중의 하나이다. 하지만, 조심하지 않는다면 짝퉁이나, 재생품을 사게 될 수도 있다. 그래서 전문으로 기계를 취급하시며 장사를 하시는 분들에게 물어본 결과, 한 가지 방법을 알게 되었다. 그것은 박스에 있는 고유 번호와 기계에 있는 고유 번호가 같은 물건이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물론 그것도 조작이 가능하지만, 소비자의 대부분이 신경을 쓰지 않는 부면에 굳이 바쁜 상인들이 거기까지는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말씀을 하셨다. 그래서 일부러 상자에서 물건을 빼서 보면서 그 점을 신경써서 살펴보았다.
사고보니, 정말 잘 생겼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몇 년동안은 이 카메라를 들고 다니면서 사진을 찍을 생각이다. 물론, 다른 카메라도 조금씩 들고 다니기는 하겠지만..... 익숙해질 때까지 시간이 좀 걸리기는 하겠지만, 그래도 손에 들었을 때, 아주 맘에 드는 그립감이 느껴진다.
이로써,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의 사진들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가 된 것일까? ㅎㅎㅎ, 기대가 된다.
이과수 지역 여행에서 꼭 필요한 지침을 보고 싶다면 여기

댓글은 네티켓!!!!
글이 유익하셨다면 추천도 부탁합니다.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5월 1일 노동절의 이과수 풍경 (2) | 2009.05.07 |
---|---|
이발소에서 생긴 일 (10) | 2009.04.27 |
카메라를 하나 샀습니다. ^^ (30) | 2009.04.21 |
이과수의 가을 풍경 (20) | 2009.04.21 |
현지인과의 식사 (18) | 2009.04.20 |
영국 아가씨들과의 2박 3일 (26) | 2009.04.19 |
TAG 28mm-400mm,
28mm-55mm,
75mm-300mm,
Finefix S-100 fs,
fujinon,
K-1000,
mz-3,
Phtography,
Sony H-1,
UV filter
댓글을 달아 주세요
생생한 라틴 아메리타의 모습, 기대하겠습니다. ^^
2009.04.21 23:26예, 이제부터 열심히 찍어봐야죠~ ^^
2009.04.22 08:08 신고좋은 카메라 지르셨네요. 부럽습니다.
2009.04.21 23:26사진이 절로 와서 찰칵 찍히겠네요.
아, 예.... 그랬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무튼 열심히 찍어서 다시 손에 익혀야 할텐데.... 뭐, 시간이 지나면 어떻게 되겠죠. ㅎㅎㅎ
2009.04.22 08:09 신고저는 지금 사용하고 있는 IXUS 860 IS 에서 업그레이드해보고 싶어 카메라를 아이샤핑하고 있습니다. DSLR로 갈까 아니면 컴팩트 디카 수동 기능이 있는 걸로 할까... 결정을 못하고 있습니다. 산에 다니면서 산사진 찍으려면 무게도 생각해야 하니까요. 새로운 친구를 맞이 하신 Don Juan님 축하합니다.
2009.04.21 23:31감사합니다. 이제 디카만 3개를 갖게 되었네요. 소니하고 삼성하고, 이번에 후지까지... 그동안 소니로 이것저것 찍었는데, 앞으로는 후지로 찍게 되겠죠. 카메라는 업그레이드를 했는데, 실력이 업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
2009.04.22 08:11 신고카메라가 폼이 나네요. 저걸로 담을 풍경들이 지금부터 기대됩니다.
2009.04.22 00:35예, 저도 기대됩니다. 카메라는 좋아졌는데, 실력까지 좋아지질 않아서 걱정입니다. ^^
2009.04.22 08:14 신고카메라가 멋지신데요 ^^
2009.04.22 01:49구입하신것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카메라만큼 실력도 좋아져야 할텐데... 걱정입니다. ^^
2009.04.22 08:17 신고카메라 구입 축하드립니다. 라틴 아메리카의 멋진 모습 지금처럼 많이 보여주세요. ^^
2009.04.22 01:55옙. 앞으로는 더 열심히 사진을 찍으러 다니겠습니다. ㅎㅎㅎ
2009.04.22 08:18 신고이걸로 더 정겨운 이과수 모습 담으셨으면 좋겠어요.ㅋ
2009.04.22 08:11 신고완전 완전 축하드려용 +_+
감사합니다 바람노래님. 저두 카메라를 사놓구 보니 정말 괜찮은 녀석같아 보입니다. 앞으로 자주 이용을 해야겠지요. ^^
2009.04.22 08:19 신고축하드립니다. 더더욱 멋진 사진들이 올라오겠네요 ^^;
2009.04.22 10:07글쎄요 린스님.... 그게, 카메라가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실력도 업그레이드가 된 건 아니잖아요? ㅎㅎㅎ
2009.04.22 11:30음 카메라 좋아 보인다 . 안비싸냐 ?
2009.04.22 15:52나두 예전에 카메라 잃어버리고는 카메라 다운 카메라 하나 없이 사는데..
나중에 하나 좋은거 구할때 도움좀 받아야 겟다 ..
에스테 시가 가격이 더 저렴한가 아님 아순시온이 더 저렴한가 ?
델 에스떼 시에서도 잘 사야돼. 내 경우에는 이번에 카메라 파는 집들하고 안면을 좀 터 놨어. 좋은거라니 어떤 종류를 원하는지 모르겠는데, 나중에 살때 도움이 되면 좋겠네....
2009.04.22 16:45역시 에스떼는 무서운 곳이야... 재미만땅. ^^
2009.04.23 23:10축하한다. 드디어 새 물건을 구비했구나.
무게는 어때? 예전 소니만큼? DSLR 급은
다 좋은데 너무 너무 무거워. ㅡㅡ;;
언제나 앙리 카르티에-브레송을 좋아할거야.
단지 카메라에 대한 취향만일지라도... ^^;;
무게는 거의 DSLR 수준이야. 크기고 더 크고... 그래도 아주 맘에 든다. 주말이 되어서 빨리 들고 바깥으로 나가구 싶다. ㅎㅎㅎ
2009.04.23 23:17 신고멋진 사진들이 등장하겠군요...
2009.04.24 10:22새로운 총을 장만 하셨으니.. 이제 멋진 총알로 채우세요
총알은 사진이겠죠...ㅎㅎ 카파는 총알을 필름으로 표현했지만.. ㅋㅋ
그러게요, 앞으로는 총알을 여기 저기 많이 날려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009.04.25 12:19 신고축하드립니다~ 멋진 이과수폭포사진 기대 할게요~
2009.04.24 11:11그러게요. 빨리 폭포를 가보고 싶습니다. 언제쯤 가보려나??? ㅎㅎㅎ
2009.04.25 12:20 신고후지의 옛정을 못잊으셨군요.
2009.04.25 03:53부에노스아이레스의 후지칼라 American Center는 건재할려는지....
음... 지난번에 가 봤는데, 토요일이었지? 바글바글한게 정말 사람이 많더라구. 들어가보지는 않았지만, 주인이 아주 좋아하겠던데!!!
2009.04.25 12:24 신고오우~ 사진관을 운영하신 경험이 있으시군요! 저도 베이비스튜디오를 운영했던 경험이
2009.04.27 03:03 신고있습니다 ㅎㅎ ^^;; 괜스레 더 반갑네요~
앞으로 보여주실 사진 기대하겠습니다!
하하하, 소중한시간님의 기대에 어긋나서는 안 될텐데.... 걱정입니다. 그보다, 카메라를 사기는 했는데, 지금 출사를 한 번도 나가지 못했답니다. 손이 아주 근질근질 합니다. ㅎㅎㅎ
2009.04.27 09:44 신고후후, 이제 카메라도 좋은 걸로 기변했으니 더 좋은 사진이 많이 나오겠군요. 이국적인 풍취를 담은 juanpsh님의 사진 많이 기대하겠습니다.
2009.04.28 00:44하하하, 그래서 걱정입니다. 카메라가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실력도 업된건 아니니까요. ^^
2009.04.28 1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