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과수 폭포 - 브라질

여행 2010. 5. 24. 23:37 Posted by juanshpark


ㄱ.  개요

남 아메리카의 중심부에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그리고 파라과이의 삼개국이 국경을 이루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그 부근에 세계 최고의 폭포라고도 불리고 세계 3대 폭포 중 하나라는 타이틀도 가지고 있는 이과수 폭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맑은 날씨에 대기가 조용한 때는 수 킬로미터 전에서부터 폭포의 물소리가 들린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규모와 아름다움에서 다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는 것입니다.

 

원래 이과수 라는 말의 의미는 인디오 언어로 큰 물을 의미합니다. 그 말의 의미와 일치하듯 이과수 폭포는 총 길이 5km에 달하는 지역에서 건기에는 170, 우기에는 320개 이상의 물줄기가 50~100m의 높이 위에서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 중 가장 굵은 폭포 12개가 모여져서 함께 떨어지는 악마의 목구멍은 지구상에서 보기 힘든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ㄴ.  이과수 강과 폭포



이과수 폭포는 대서양 연안의 브라질 도시 꾸리찌바 인근에서 발원하는 이과수 강이 1300 km를 내려오다 파라나 강을 만나기 약 20km 전에 폭포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과수 강 자체는 브라질 국토 내에서 주로 내려오게 되며, 브라질 정부는 현재 이과수 강과 그 지류를 이용해서 13개의 수력 발전소를 건설했습니다. 대부분의 강이 브라질쪽에서 흐르지만, 정작 폭포 자체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경계에 놓여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폭포가 되기 약 70km 전부터 강 중앙을 경계로 브라질과 강을 공유하고 있는 것이지요.

 

이과수 강 자체는 브라질이 90% 이상을 가지고 있지만 이과수 폭포는 70%를 아르헨티나가 그리고 브라질은 30% 정도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브라질에서는 이과수 폭포를 파노라믹하게 볼 수 있고, 아르헨티나에서는 좀 더 아기자기하게 폭포를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보는 사람들에 따라 어떤 사람은 아르헨티나쪽에서의 폭포를 선호하고 또 다른 사람들은 브라질쪽에서의 폭포를 선호하기도 하니, 결국은 어느 쪽의 폭포가 좋은지는 각 사람이 선택할 몫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브라질 정부는 이과수 폭포의 수원을 좀 더 관리하기 위해 1939년이래 이 지역을 자연 보호 구역으로 지정하고, 현재는 국립공원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1986년 이래 이과수 국립 공원은 또한 세계 자연 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과수 국립 공원내의 수 천종에 달하는 식물들과 수 백종의 동물들 역시 공원 내에서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습니다.

 

ㄷ.  이과수 국립 공원 관람



이과수 국립 공원 입구에 도착하면 관광객들은 자신의 입장에 맞게 입장권을 구입해야 합니다. 관광객들은 이과수 주변 도시에 정착한 사람들 혹은 브라질 국민들, 메르코수르 회원국민들, 그리고 그외 국적의 외국인들로 나뉘어서 요금을 받게 됩니다. 입장권은 브라질 레알화, 아르헨티나 페소화, 파라과이 과라니화등 주변 나라의 화폐에 더해서 유로와 미국 달러를 이용해서 낼 수 있습니다. 제일 비싼 외국인들의 경우 변동이 있지만 거의 20미국 달러에 달하는 요금을 받게 됩니다. 요금을 내면 쿠폰을 받게 되는데, 그 쿠폰에는 입장자의 국적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이 쿠폰을 통해 국립공원 관리측은 몇 나라의 얼마나 되는 사람들이 입장을 했는지 통계를 낼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입장을 하게 되면 관광객을 운송할 2층 버스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개 30분마다 한 대씩 출발하는 2층 버스에는 총 60석의 좌석이 있습니다. 버스는 마련된 도로를 따라 4 정거장을 가게 됩니다. 각 역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번째 역: Poço Preto 역에서는 정글 지역을 따라 관광객은 자전거를 타고 이과수 강 상류까지 갈 수 있습니다. 그곳에서 라프팅을 하거나 보트 관람을 할 수 있습니다. 이 마련은 공원 입장료 속에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별도의 요금을 내야 합니다.

두번째 역: Macuco Safari 역에서는 4륜 구동 무개차를 타고 밀림을 돌아다니게 됩니다. 마지막 구간에서 관광객들은 이과수 폭포 아래쪽의 강에서 보트를 타고 이과수 폭포 주변을 관람하게 됩니다. 보트는 이과수 폭포의 몇 개 줄기 속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옷이 다 젖게 됩니다. 가장 대표적인 보트 관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번째 역: Trilha das Cataratas 역에서는 1200미터의 도보로 이어진 오솔길을 따라 이과수 폭포를 관람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이곳에서 내리게 되며 정해진 통로를 따라 걸어가며 보게 되어있습니다. 강 건너 아르헨티나 쪽 폭포들을 파노라믹으로 보게되며 관광객들은 4번째 역까지 걸어가게 됩니다.

네번째 역: 종점으로 이곳에는 브라질 이과수 폭포중 가장 유명한 플로리아노 폭포를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습니다. 폭포를 위 아래서 볼 수 있도록 구름다리가 놓여져있고, 엘리베이터가 운행을 합니다. 또한 역쪽으로는 고급 식당과 간이 매점이 있으며, 관광객들에게 흥미를 끌 만한 선물코너가 있습니다. 또한 이곳에서 공원 입구로 나가는 버스를 탈 수 있습니다.

 

ㄹ.  이과수 공원의 동식물들



국립 공원은 무공해 청정 지역이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종류의 식물과 동물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려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눈에 띄는 동물들은 역시 꽈치(Quati)들입니다. 꽈치는 긴코 너구리를 의미하며 다 자랐을 때의 길이는 꼬리를 포함해서 70cm 이상이 됩니다. 이 녀석들은 먹을것을 밝히기 때문에 사람들 주변을 떼를 지어 어슬렁거리며 먹을 것을 노리는 것을 자주 보게 됩니다. 또 다른 이과수의 동물 가운데는 들쥐가 있습니다. 꽈치와는 달리 들쥐들은 사람들 주변으로 잘 나오지 않습니다. 사람들 주변에 나오는 동물로는 거대 도마뱀인 테구(Tegu)를 들 수 있습니다. 더운 여름 한낮에만 나오는 테구는 길이가 거의 1미터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작은 곤충과 짐승 및 과일을 먹고 자라는 도마뱀이므로 겁낼 필요는 없습니다. 그 외에도 사람들의 눈에 잘 띄지는 않지만 개미핧기(Tamadua), (Tapir), 표범(Onza), 사슴(Ciervo)등이 이과수 공원에 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쉽게 볼 수 있는 동물들 가운데 새와 나비를 빼 놓을 수 없습니다. 새들 가운데는 큰 부리를 가지고 있는 투칸(Toucan)이 있습니다. 또한 화려한 깃털을 자랑하는 파파가요(Papagayo)가 몇 종류 있고, 녹색의 숲속에 사는 앵무새들이 떼지어 돌아다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붉은 몸색을 검은 날개로 가리고 날아다니는 커시크(브라질에서는 구아쇼 라고 부릅니다)가 떼지어 둥지를 짓고 사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재빠르게 날아다니며 꽃의 꿀을 빨아먹고 사는 수십종의 벌새(Beija Flor)를 볼 수 있습니다. 벌새는 날개를 초당 70~90회 펄럭이는 새입니다.



나비들의 경우는 계절에 따라 다르지만 열대의 화려한 나비들부터 수수한 나비들까지 수천종의 나비가 날아다닙니다. 하지만 주의를 끄는 몇 종의 나비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접은 날개에 88이라는 숫자가 적힌 나비입니다. 붉고 검은 아름다운 날개를 펄럭이며 날다가 어디든지 앉아서 쉬는 나비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과수의 나무들 가운데 눈에 띄는 몇 종의 나무는 Arvor de Barrigudo 라고 불리는 솜 나무가 있습니다. 가지가 모두 떨어질 무렵 꽃이 피는데 아주 화려합니다. 또 다른 나무로 Ipe 나무가 있습니다. 나무가 무겁고 비중이 높아 물에 가라앉기 때문에 쇠나무라고 불리는 나무인데, 수종에 따라 분홍색이나 보라색, 노란색의 화려한 꽃을 피우게 됩니다. 또 다른 특이한 나무로는 나무 끝의 가지가 우산살을 뒤집어 놓은 듯 보이는 촛대 나무(Araucaria)입니다. 이 나무는 소나무 종류이며 목재로서 가치가 있기 때문에 지난 세기에는 벌목에 의해 멸종 위기까지 갔던 나무입니다. 그 외에도 이과수에 많이보이는 나무로서 야자나무를 빼 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이처럼 수 많은 종류의 나무와 꽃과 동물과 곤충들로 이과수 공원은 이루어져 있습니다. 여러분이 이과수 국립공원을 방문할 때 안내인이나 표지판의 주의 사항을 잘 준행함으로써 이 공원을 보호하는데 협조해 줄 수 있을 것입니다. 모두가 즐기고, 또 우리의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자연 유산으로서 수 백년 후에도 아름다운 이과수 폭포를 볼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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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gkyu.co.kr BlogIcon G-Kyu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과수에는 희귀한 동식물이 가득하네요 ..!!

    2010.05.25 01:29 신고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희귀한 동식물이라니 몸둘바를 모르겠군요. 실은 그다지 희귀하지는 않지만, 한국인 블로그에 소개된 적이 없어서 희귀하게 보이는 거겠죠. ㅎㅎㅎ

      2010.05.28 20:39 신고
  2. Favicon of http://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내복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정리네요. 저도 언젠가는....불끈!

    2010.05.25 02:42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조금씩 정리를 다시 하고 다시 합니다. 매번 정리를 하면서 맘에 들지는 않지만 포스트를 하게되거든요. 한 반년쯤 있다가 다시 정리를 하게 되겠지만, 그땐 또 다른 스타일로 정리를 해 보려고 합니다. 이게, 생각뿐이지 정말 맘에 들지는 않습니다. ^^

      2010.05.28 20:40 신고
  3. Favicon of http://skynautes.tistory.com BlogIcon 바람처럼~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꼭 가보고 싶어요 ^^

    2010.05.25 04:12
  4. Favicon of http://bumioppa.tistory.com BlogIcon JUYONG PAPA  수정/삭제  댓글쓰기

    돌아다니면서 사진 찍을게 꽤 많네요.

    2010.05.25 23:54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예, 처음에는 폭포만 찍죠. 그 다음에는 하늘과 구름과 돌과 강도 찍게 됩니다. 그 다음에는 동물들과 식물들이 눈에 들어오죠. 그 다음에는 조그만 풀까지 눈에 들어옵니다. 마지막으로 사람들(저하고 생판 모르는)까지도 찍게 되더군요. ㅎㅎㅎ

      2010.05.28 20:41 신고
  5. mitre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시 이구아수 폭포로 돌아 왔구나
    가끔씩 이라도 시원한 폭포 모습을 보여 줘서 고맙다.
    나도 남쪽 여행 잘 하고 왔다. 언제나 마찮가지지만 가서 보면 좋기는 한데 너무 멀어...
    이번에는 바릴로체에서 나올때 양쪽으로 서리가 나뭇가지 까지 피어 마치 눈꽃을 보는 것 같았다. 나는 운전을 하느라 사진을 찍지는 않았는데 너무 아름 다운 광경 이었다.
    다음에는 언제 갈지 모르지만 갈때마다 새로운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좋았다.

    2010.05.28 09:15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안그래도, 그렇게 장거리 갈때 두 자리만 마련해 달라고 그랬는데, 어머니가 아무 이야기도 안 했나봐? 다음번에 북쪽으로 가게 되면 두 자리좀 마련해줘. 울 와이프도 북쪽에는 안 가봤거든. 한번 보여줘야 하는데 말야. ㅎㅎㅎ

      2010.05.28 20:43 신고
  6. 헬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늘 사진글 잘보고 잇습니다. 다시 가고 싶습니다 이과수와 브라질...

    2010.05.28 12:31
  7. Favicon of http://www.markjuhn.com BlogIcon mark  수정/삭제  댓글쓰기

    귀국신고하려고 들렀습니다. ^0^ >

    2010.05.28 13:05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잘 돌아오신거죠? ㅎㅎㅎ;; 몸은 건강하십니까? 한국은 이제 여름날씨겠네요. 여긴 조금 추워졌답니다.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하죠. 그래서 요즘은 따끈한 탕 종류만 생각난답니다. ^^

      2010.05.28 20: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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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 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이 블로그는 이과수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에 더해서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게 되었습니다. 남미는 더이상 신비의 땅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보가 부족합니다. 이 방에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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