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점심식사

관광/아르헨티나 2011. 10. 12. 08:00 Posted by juanshpark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예전 한때는 한국인들이 참 많았던 온세라는 곳이 있습니다. 예전에 비하면 많이 줄었지만, 그래도 아직도 한국인들이 많이 거주하기도 하고 또 상업에 종사하기도 하는 곳입니다. 그곳에서 시내쪽으로 조금 더 걸어가다보면 후닌 Junin 이라고 하는 길이 나옵니다. 그곳에서 상업 활동을 하고 있는 친구 하나가 있어서 방문을 했다가 점심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사진에 나오는 프로시우또 Prosciutto 라는 식당인데, 겉으로 보기에는 상당히 오랜 역사를 지닌 곳처럼 보입니다. 친구도 그렇게 알고 있었고 해서, 아무튼 이 식당에서 식사를 하기로 합니다.


식당 안에는 오랜 세월의 흔적이랄까 아무튼 그런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참, 편견이란게 컨셉을 완전히 좌우하더군요. 아무튼 창가쪽으로 자리를 잡고 안을 둘러봅니다. 코너에 위치해 있는 식당이란 겉으로 보기에는 넓어보이지만 사실 안으로 들어가면 상당히 좁죠.


그래서인지 이 식당은 높은 천장까지 정말 빼꼭히 상품들을 전시하면서 공간을 활용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친구가 이 식당이 오래된 곳이라고 소개를 해서 그렇게 믿었고, 또 그렇게 생각해서인지 모든 것이 골동품처럼 보였습니다.


2층 화장실과 별도의 공간으로 올라가게 되어 있는 계단입니다. 세월의 흔적때문인지 대리석으로 된 계단이 많이 닳았더군요. 계단을 올라가는 입구쪽에 놓여있는 구식 전축이 눈에 띄었습니다.


손으로 돌리게끔 되어 있는 것으로 보이는 구닥다리 장식품때문에 더 그렇게 보였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입두었다 어디 쓰겠습니까! 종업원을 불러 넌지시 물어보았지요. 그랬더니 겨우 17년 된 식당이라고 하더군요. 허 참~! 그래서 편견이란게 무섭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껴봅니다.


아무튼 식당에 앉았으니 음식은 먹고 가야겠지요? 기본으로 나오는 빵과 버터를 먹으면서 메뉴판을 보았습니다. 저는 언제나처럼 살코기인 비페데조리소를 주문했습니다. 친구는 나폴리타나를 주문하네요. 그리고 샐러드를 함께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나온 음식입니다. 맛갈스럽게 감자칩과 함께 살코기 위에 피망을 구워서 함께 내 왔습니다. 한입 베어 물었더니 맛있는 육즙이 아직 그대로 남아있는 맛있는 고기더군요. 확실히 아르헨티나 고기는 알아줘야 합니다. ^^


친구가 시킨 나폴리타나입니다. 역시 감자를 모양을 내서 튀겨 내왔군요. 친구 역시 만족한 모습입니다. 시장 한복판인데도 조용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와인 한잔을 곁들이면 좋겠지만, 대낮부터 와인을 마신다는 것이 좀 그래서 그냥 물을 마셨습니다.


샐러드 믹스타 라고 하는 것입니다. 상추와 토마토, 양파를 썰어서 버무려 먹습니다. 소금 뿌리고 식초 뿌리고 기름을 뿌려서 먹죠. 고기와 함께 곁들여 먹으면 아르헨티나의 문화를 먹는 것처럼 생각이 들어 좋았습니다. 여러분도 이렇게 드시고 싶으십니까? 아르헨티나에 오시면 아주 흔하디 흔한 음식이니 꼭 시켜 드셔 보시기 바랍니다. ^^

참. 지도.....


가운데 빨간 네모친 공간이 바로 프로시우토 레스토랑이 있는 곳입니다. 후닌 Junin 거리와 사르미엔토 Sarmiento 거리가 만나는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온세쪽으로 들려볼 기회가 되신다면 한번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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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markjuhn.com BlogIcon mark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잘 살던 아르헨티나가 오늘날 쪼들린 경제 상황을 타파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 나라살림 맡은 정치인 공무원들의 책임이 얼마나 큰지 알게됩니다. 우리나라 진보 좌파 정치인들은 포퓰리즘에 선거에서 이기는 것만을 목표로 마구마구 퍼주자고 야단들입니다. 국내 정세가 어지러워요.

    2011.10.13 13:28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전 정치에는 언제나 노 코멘트입니다. 누구든 잘 살고 싶다는 것을 다른 생각과 이해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서로 다른 개념을 가지고 있을 뿐이겠죠. 아르헨티나가 현재 못하는게 어디 단지 지도자만의 이유겠습니까? 국민들 또한 문제가 많답니다.

      2011.10.26 20:03 신고
  2. 익명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11.10.14 04:11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그럴 것 같습니다. 요즘 아르헨티나는 점점 더 살벌해지는 모양입니다. 저도 몸조심하라는 소리 여러번 들었습니다. ^^

      2011.10.26 20:03 신고
  3. vic  수정/삭제  댓글쓰기

    밀라내사 나폴리따나 예술이지..정말로..

    2011.10.19 04:51
  4. Favicon of http://ptime.tistory.com BlogIcon 소중한시간  수정/삭제  댓글쓰기

    juanpsh 님은 꾸준하게 남미의 소식을 알려주고 계시는군요 ^^
    오랫만에 방문했지만 여전히 반갑습니다.

    2011.11.05 10:07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남미 이야기를 쓰기는 하는데, 점점 블로그 활동이 뜸해지고 있답니다. 소중한시간님, 잘 계시지요?

      2011.11.11 14:44 신고
  5. 부에노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입니다.
    여전히 남미의 생생한 소식을 올려주시는 군요.
    카페 '남미로 세계로'의 지기 부에노입니다.
    바쁘시겠지만 juan 님의 글을 저희 카페에 올려주시면 어떻겠습니까?
    코너를 새로 만들어 드릴게요.
    지난 글도 전혀 상관 없습니다.
    후학들이 님의 글을 많이 보고 간접경험을 넓힐 수 있으면 좋은 일 아니겠습니까?
    가끔 댓글 관리 정도만 하시면 될 겁니다.
    좋은 소식 기다립니다. 꾸벅~ ^^

    2011.11.11 19:45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부에노님, 정말 죄송합니다. 이제 시간이 가면서 점점 더 블로그 자체가 짐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계속 찾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2011.11.23 14:44 신고
  6. sook  수정/삭제  댓글쓰기

    혹시 식사 가격이 어느 정도 됐었는 지 알 수 있을까요??^^;;

    2012.08.23 01:16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죄송합니다. 너무 늦게 댓글을 달게 되었군요. 지금은 당시와 페소화의 가치가 너무 많이 달라져서 잘 모르겠군요. 하지만 한끼 식사가 거의 언제나 미화 15불 정도면 왠만한 식당에서는 드실 수 있습니다.

      2012.09.11 18:49 신고
  7. Mariojun  수정/삭제  댓글쓰기

    17년 1월초에 아내와 함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관광하려고하는데 좋은 정보 너무나 감사합니다.
    아르헨티나 음식소개도 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6.10.27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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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 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이 블로그는 이과수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에 더해서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게 되었습니다. 남미는 더이상 신비의 땅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보가 부족합니다. 이 방에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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