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코나로 출발~!

여행 2013. 1. 28. 20:00 Posted by juanshpark


모코나로 출발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함께 온 차 중에 하나가 기름이 없다고 하네요. 차 세대 중에 한대는  가솔린 차이고 나머지 두 대는 디젤 차량입니다. 그중 가솔린 차량이 기름이 없다고 해서 모두들 주유소로 가서 기름을 주유합니다. 소베르비오에는 몇 군데 주유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중 이곳 YPF 기름이 제일 좋다고 해서 이곳으로 갔습니다. 가 보니 줄을 서서 기름을 넣는군요. 그리고 나서 모코나 가는 길에 다른 주유소를 하나 보았는데, 정말 사람 하나가 없었습니다. 알려진 주유소도 아니고 해서, 저렇게 되어서 뭘 먹고 살까? 걱정도 되었습니다. 



디젤과 개솔린 가격표 입니다. 디젤은 리터당 6.189 페소입니다. 아르헨티나 현지의 공식 환전가로는 미화 1불 35정도가 됩니다. 하지만 우리처럼 외국에서 들어온 사람, 특히나 외국에서 페소로 환전한 사람의 경우는 미화 1불이 6.3 페소 정도가 되기때문에 이 가격은 리터당 0.9 달러정도 되는 가격입니다. 이렇게 보면 브라질 현지보다 10% 정도 싼 가격이 되는군요. 


마찬가지로 개솔린 1리터가 6.979 페소니까 아르헨티나 공식 가격으로는 미화 1.5불에 해당됩니다. 하지만 저희들에게 저 가격은 미화 1.1 정도밖에 안 됩니다. 이래저래 외국에서 페소를 구해 들어갈 경우 상당한 환전상의 이득을 볼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주유소 YPF는 소베르비오로 들어오는 입구에 있습니다. 그리고 입구쪽으로 새로 지어진 집들은 꽤나 멋지게 보이더군요. 하지만 입구 방향으로 오른쪽 - 곧 YPF 주유소가 있는 방향 -의 집들은 한 가지 문제가 있다고 하네요. 수도물이 잘 나오지 않는다는 겁니다. 게다가 수도물 수질이 않좋으니 마시지 말라는 경고를 하더군요. 참.



YPF 주유소에서 쭉 내려가면 우루과이 강이 나옵니다. 그리고 그 부근에서 오른쪽으로 항구가 있고, 다시 육지쪽으로 한 블럭 올라가면 시외버스 터미널이 나옵니다. 시간대가 정해진 시외 버스를 타고 이곳으로 올 수 있습니다. 이곳으로 오는 버스는 엘 도라도나 포사다스에서 올 수 있습니다.




모코나 폭포로 가는 길은 밀림의 연속입니다. 이 지역 자체가 별로 개발이 되지 않은 탓도 있습니다. 몇몇 농가에서도 타바코를 경작하고는 있지만, 대부분의 삼림들은 자연 그대로 입니다. 높은 구릉들이 겹겹이 있어서 이런 지형은 아르헨티나 전국에서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높게 높게 올라가는 도로는 또 양 옆으로 간격이 별로 없는 도로들이라 아슬아슬하게까지 보입니다. 이렇게 오르막길이 높으면 엔진의 열이 올라갈 수 있겠지요? 앞서 기름이 없다고 했던 개솔린차 말고 두 대의 디젤 차량중에서 제가 탄 처남의 디젤 차량도 나중에 포스로 돌아갈 때 문제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건 다시 나중에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꼬불꼬불 돌아가는 길 덕에, 더구나 좋은 경치 때문에 전혀 지루하지 않은 70 km 였습니다. 게다가 아르헨티나 사람들 참. 가는 곳마다 좋은 곳에는 전망대를 만들어 두었습니다. 모두 내릴 필요는 없었고, 두어 군데서 내려서 보았는데, 끝없이 펼쳐져 있는 녹색의 밀림은 푸른 벨벳과 같다는 생각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아마존이 보고싶지만 여력이 되지 않는 분들이라면 여기도 강력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그렇게 달려가보니 끝 부분에 공사중인 건물이 하나 나타났습니다. 이곳에서부터 모코나까지 다리를 건설하려고 한다는 설명이 붙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주차 요원이 정차를 요청하고 있더군요. 그리고 우리 일행에게 리셉션으로 가 보라고 친절하게 설명했습니다.



폭포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이 주어진 곳입니다. 또한 공원으로 들어서기 위해 입장권을 사야 하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넓찍한 공간속에 몇몇 사진들이 걸려 있었고, 또 방명록이 있더군요. 그리고 이 지역의 꽃들을 보여주는 책자 하나가 25 페소에 팔리고 있었습니다.



우리 일행에게 모코나 폭포에 대해서 설명해 주고 있는 관리아가씨입니다. 이름을 네우사 라고 하던데, 이름의 뜻은 모르겠구요. ㅎㅎㅎ;; 우리에게 모코나 폭포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모코나 폭포가 브라질 쪽과 아르헨티나 쪽에서 볼 수 있지만, 아르헨티나 쪽에서는 유일하게 보트로 관람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그리고 브라질 쪽으로 갈 수 없다고 설명합니다. 결국, 육지에서 볼 수 있으려면 언젠가 브라질쪽으로 또 가봐야 한다는 뜻이 되겠지요?



입장료를 냈습니다. 7살 미만은 입장 무료. 연금자들은 5 페소, 미시오네스 주민들은 10 페소, 아르헨티나 국적의 사람들은 15 페소입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무조건 30 페소. 그래서 우리 일행들은 4명의 아르헨티나 국적의 조카들을 제외하고는 모두다 30 페소씩 지불했습니다. 여러 명이 한꺼번에 왔기 때문에 흥정을 해 보려고 했는데, 흥정이 되지 않더군요. 대신 좋은 정보를 하나 주었습니다. 아래에 가서 배를 탈 때, 흥정을 해 보라고 하더군요. 1인당 70 페소 씩인데, 흥정을 잘 하면 깎인다고 말입니다.



그래서 입구에서 차를 타고 보트 타는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그곳에서 와이프를 보내 흥정을 하게 했습니다. 결국 13명 가운데 10명분만 받고 보트를 태워 주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700 페소에 13명이 타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모코나 폭포를 보게 되었네요. 정말 멋질까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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