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라이바 주의 주도인 조앙 뻬소아, 원래 브라질의 대통령이었다고 하는데, 그 양반의 이름을 따서 만든 도시라고 하네요. 이곳에는 친한 친구 부부가 살고 있어서 잠깐 방문을 해 보았습니다. 조앙 뻬소아, 사실 친구가 아니라면 굳이 방문해야 할 이유가 없을 정도의 중소 도시에 불과합니다. 이곳의 관광 포인트를 찾아 보았더니 남 아메리카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이라고, 다시 말해 이곳의 한 부분이 남미에서 가장 동쪽에 위치한 곳이라고 합니다. 근데, 뭐.... 그게 그렇게 중요한 의미가 있을까요? 그것 말고는 볼게 별로 없어 보이는 도시. 하지만 그 안에서도 볼거리 먹거리를 두어개 찾아냈습니다. 정말 블로거는 위대하죠? ㅎㅎㅎ



도시 해변가 쪽으로 땀바우라는 상업지대가 있습니다. 정상적으로 상업 시간대에도 열려있기는 하지만, 주로 저녁에 열려 있는 곳입니다. 더운 지역의 밤시간대에 날씨가 좀 서늘해지면 여기 저기서 젊은이들이 몰려나오는 곳입니다. 뭐, 그렇다고 특별한 이벤트가 있다거나 볼거리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 상업지대에 한 군데는 꼭 들러보셔야 합니다. 그것은 특별한 종류의 아이스크림 집입니다. 그것은 델리씨아스 도 쎄하도라고 하는 곳입니다. 스페인어를 하시는 분들은 쎄하도를 Cerrado즉 잠겼다는 의미로 이해하시겠지만, 그런 의미가 아니라 산지를 의미하는 포르투갈어 단어입니다. 산지의 달콤함이 되겠지요?



가게는 브라질 특유의 산지와 평지에서 나오는 특이 과일들을 가지고 만든 아이스크림과 아이스바를 판매하는 곳입니다. 브라질 북쪽으로는 나따우에 마지막 상점이 있기 때문에, 제가 지금 거주하고 있는 포르탈레자에는 이 아이스크림 가게가 없습니다. 포르탈레자에서 이 아이스크림 집에 대해 이야기를 했더니, 여기도 비슷한 메이커가 두개 있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그 두 메이커를 모두 보았는데, 이 집처럼 다양하지 않았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이 집에서 취급하는 아이스크림의 원 재료인 과일들을 열거해 놓았습니다. 여러분은 몇 가지나 드셔 보셨습니까?



신기한 것을 좋아하고 새로운 것은 다 먹어봐야 직성이 풀리는 저였지만, 너무 엄두가 나지 않아서 결국 한 두 종류만 먹고 말았다는 사실. 여러분들도 오셔서 직접 드셔 보셔야 할 듯 합니다. 




아이스크림 가게는 체인점이기 때문에 시설이나 분위기가 아주 좋았습니다. 가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킬로그램당 거의 50헤알이니 미화로는 25불이 채 안됩니다. 아이스바 가격은 하나가 3.5 헤알, 미화로는 1불 50센트 정도 되는데, 아이스크림을 특별히 좋아하지 않는다면 그리 부담될 가격은 아닌 듯 합니다.



일단 아이스 바를 하나 고르면 이런 통을 하나 줍니다. 그러면 손님은 마음에 드는 과일을 하나 혹은 둘 혹은 그 이상을 먹고 껍질을 담아 둡니다. 나중에 계산은 그 껍질의 수대로 계산을 하게 됩니다. 정말 특이한 과일들이 많더군요. 여러분도 조앙 뻬소아에 오시게 되면 꼭 들러 특이한 열대의 과일맛 아이스바를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다음, 아이스크림 가게 앞쪽으로는 특산물을 파는 장소들이 있었습니다. 빠라이바 주의 특산물 중 하나는 붉은 색 면 입니다. 레드 코톤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던데, 염색을 하지 않았지만, 붉은(실은 좀 짙은 밤색) 코톤으로 이것 저것을 만들어서 팔고 있었습니다. 열대의 화려한 색채에는 어울리지 않았지만, 무채색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여기가 아주 좋은 관광 코스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해서 땀바우 시장을 둘러봅니다. 조앙 뻬소아를 오시게 된다면, 꼭 땀바우 토속 시장을 들러서 구경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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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 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이 블로그는 이과수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에 더해서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게 되었습니다. 남미는 더이상 신비의 땅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보가 부족합니다. 이 방에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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