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탈레자 시내에 사는 친구로부터 해변에서 아침 식사를 하자는 연락이 왔습니다. 장소는 포르탈레자 동쪽에 위치한 Praia de Futuro 라는 해변가에 위치한 크로코 비치라고 하는 곳이었습니다. 크로코라는 단어는 아마도 악어를 의미하는 크로코다일의 앞쪽만 사용한 이름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안에 들어가보면 악어 모양의 장식품이 상당히 많습니다.

 

 

Praia de Futuro는 상당히 긴 해변가입니다. 그리고 그 주변으로는 아직 개발하지 않은, 혹은 개발이 중단된 곳이 많아서 이름만 듣고 찾아가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네비게이션의 도움을 받아 찾아갔습니다. 이 바하까는 쁘라이아 지 푸뚜로로 가는 산토 두몬트 대로 Av. Santos Dumont 으로 끝까지 간 다음 맞닥뜨리는 해변에서 왼쪽으로 회전해서 2km 정도를 더 가면 나옵니다.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해변가 식당에는 사람들이 별로 없습니다. 아니, 식당 자체가 아직 운영이 안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종업원들이 사람들을 맞을 준비는 열심히 하고 있지만, 손님은 그다지 눈에 띄지 않습니다. 아침 일찍 왔기 때문에 시간이 있어서 여기 저기 돌아다녀 봅니다.

 

 

 

 

비교적 잘 꾸며진 바하까를 둘러보다 해변으로 나가보았습니다. 바닷물은 이곳보다 제가 사는 꿈부꾸가 훨씬 더 좋아 보입니다. 그리고 이곳 바닷물에는 바닷말이 많아서 지져분해 보입니다. 파도는 여기나 거기나 비슷 비슷합니다. 맑은 날이었지만, 바닷물 색채는 그리 좋아 보이지 않네요. 아무튼... 바다가 들여다 보이는 곳에 15명 정도가 앉을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달라고 해서 자리를 잡고 친구들을 기다립니다. 기다리기 뭐해서 뭘좀 시켜놓고 먹습니다.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며 해변가 쪽으로 카메라를 들이대고 그냥 여기 저기 찍어봅니다. 아침부터 조깅을 하는 아줌마도 찍히고, 서핑 보드를 들고 다니는 남자들도 찍힙니다. 아무튼 사설 해변가 부근이라 그런지 제가 사는 곳보다 해변가가 조금은 깨끗하네요. 뭐, 전체적인 분위기는 그렇지만요. ^^

 

 

드디어 나왔습니다. 저희는 일단 아싸이를 시켜 먹었습니다. 아싸이가 뭐냐고 묻는 분들이 계시다면 제 블로그에서 찾아서, 아니 그냥 링크를 걸어놓죠. <여기>를 눌러서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아싸이를 맛있게 먹고 있는데, 친구들이 들어오네요. 친구들과 함께 이것 저것을 시켜 봅니다. 뭐, 해변가에서 먹을만한게 얼마나 될까요? 튀김이나 음식이 생각보다 양은 적고 값은 비쌉니다. 해변가에서는 분위기를 즐겨야지 배를 채우려고 하면 안됩니다. 하지만 하나 마음에 드는 먹거리가 있더군요.

 

 

바로 열대과일 입니다. 한 접시 가득, 거의 10여가지~12가지 과일을 커다란 접시에 썰어가지고 나왔는데, 이 대접 하나에 10헤알입니다. 미화로 4불, 한국돈으로 4500원 정도 됩니다. 아주 싸죠? 사진에는 다 안 보이지만, 키위, 파인애플, 포도, 수박, 파파야, 바나나, 야자, 고이아바, 사과, 멜론, 오렌지, 배 등이 잘라서 나옵니다. 정말 괜찮은 컨셉이네요. 여러분도 포르탈레자에 오시면 아침 식사를 쁘라이아 지 푸뚜로의 크로코 비치에서 해 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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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 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이 블로그는 이과수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에 더해서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게 되었습니다. 남미는 더이상 신비의 땅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보가 부족합니다. 이 방에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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