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탈레자의 식당 Coco Bambu

정보/포르탈레자 2014. 6. 17. 21:00 Posted by juanshpark


쎄아라로 이주를 한 다음에는 별로 음식점 포스팅을 한 적이 없습니다. 그 이유는 얼마전에 올린 포스트에서 지적한 것처럼 음식다운 음식이 없어서였을까요? 그 포스트에서 음식이 형편없다는 것은 일반 가정에서의 음식들을 말하는 것이었고, 음식점의 음식은 거기에서 예외였습니다만, 사실 음식점의 음식들도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음식은 별로 없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음식점 포스트가 별로 없었던 거죠. (뭔 말인지 모르겠나요? 그냥 쎄아라 음식점도 별롭니다... ㅋㅋㅋ)


그러다가 얼마전에 상파울로를 갔더랬는데, 그곳에서 친한 동생 하나가 포르탈레자에서 그래도 괜찮은 음식을 맛보고 싶다면 이 식당을 가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름하여 야자 및 대나무라는 식당입니다. 하하하, 야자 및 대나무는 제가 그냥 한국어로 번역한 거구 실제 이름은 COCO BAMBU 입니다. 한국말로는 .... 입니다. ^^


포르탈레자에서 시작한 이 식당은 꽤나 맛있는 요리로 알려지게 되었는지 현재 포르탈레자에만도 세 군데서 영업을 하고 있고, 북동부 브라질에서는 꽤나 잘나가는 식당인 모양입니다. 하지만 싸지 않은 음식탓에 서민들은 근처에도 가 보기 어려운 단점이 있습니다만, 그래도 어찌어찌해서 저도 한번 가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서민은 아니지만, 그래도 서민 지향적인 사람이라.... ㅎㅎㅎ



마침 간 날이 일요일이었는데, 사람들이 얼마나 많았던지 표를 받아가지고 한 30분 기다렸다가 들어갑니다. 정말 무지 비싼 음식점인데 이렇게 줄 서서 먹는 걸 보니 브라질 사람들 돈 없다는 말이 다 헛소리라는 것을 알겠습니다. 아무튼 번호표를 받고 들어간 곳은 이층이었는데, 올라가서 사진을 찍고 보니 꼭 무슨 기차역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건물 구조를 말하는 게 아니라 분위기가 그렇군요. 



바깥에서 음식점 이름을 찍었어야 했는데, 제가 운전을 하는 바람에 그냥 메뉴판으로 인증을 합니다. 쩝.



상파울로 동생이 추천해 준 요리는 210번, 이름하여 어부의 그물 입니다. 포르투갈어로는 헤지 지 뻬스까도르 입니다. 4인분으로 추천되어 있는데 비용은 역시나 220 헤알입니다. 그냥 미화 100불 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한화로는 11만원이 되겠군요. 딴 화폐로는 알아서들 계산하세요. ㅡㅎ.



음식이 나왔습니다. 바닷가재하고 생선하고 새우하고 오징어하고 홍합하고 그리고 기타 이것 저것이 정말 한 솥 가득 나왔습니다. 하지만 4사람 분이라고 되어 있는 메뉴판과는 달리 4사람이 이것만으로 배불리 먹을 수는 없어 보입니다. 아니면, 양이 적은 4사람이 맛보라는 뜻일까요? 양이 많은 사람 4명이라면 턱도 없이 부족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양이 많은 사람들을 위한 배려였을까요? 이 요리와 함께 나온게 있습니다.



바로 밥인데, 노랗게 물든 것은 아싸프란 이라는 향료로 버무린 때문입니다. 버무리면서 마가린도 함께 버무리고 게다가 소금으로 간까지 들여서 먹어보니 맛이 좋습니다. 4사람이 먹는 양으로는 아주 버거울 정도로 양이 많은 밥이 나왔습니다. 저와 함께  갔던 일행들은 양이 많은 분들이 아니라서 요리와 약간의 밥 만으로 충분했지만 양이 많은 젊은이들이나 사람들이라면 밥으로 배를 채우시면 될 듯 합니다.


요리의 맛은요? 예, 쎄아라 와서 첨으로 맛있는 요리를 먹어본 듯 합니다. 아니, 죄송.... 까노아 께브라다 에서 먹어본 음식은 정말 최고였습니다만, 제 말은 포르탈레자 와서 먹어본 요리 중에는 맛있는 요리였습니다. 값이 비싼게 좀 흠이지만 귀한 손님 대접하기로는 괜찮을 듯 합니다. 술 한잔 안하고, 그냥 이 요리에 음료수 몇 개 시켜서 먹었는데 10%의 팁을 포함하지 않고 300헤알 가까이 나왔습니다. 주머니 사정을 생각하시고 가셔서 즐기시면 될 듯 합니다. 포르탈레자에도 괜찮은 식당이 있습니까? 예! 있습니다. 좀 더 찾아봐야 하겠지만 일단 COCO BAMBU는 추천해 줄 만한 식당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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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탈레자의 모바일 전화에 대해  (2) 2013.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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찡~!!! 찡~!!! 딸깍.... 오이~! .... 끌라로, 에스또우 비보... 이게 뭔가 싶습니까? 전화 오는 소리, 그리고 통화를 하는 소리인데, 그 의미는 안녕~! 물론 나는 살아있지... 입니다. 이게 뭐냐구요? ㅎㅎㅎ;; 바로 브라질의 핸드폰 서비스 제공 회사를 가지고 말장난을 해 본 것입니다. 


브라질 전국에는 상당한 수의 핸드폰 서비스 업체가 있습니다. 하지만 대체로 다섯가지 회사가 큰 세력을 이루고 있는데요. 그 다섯가지 회사에 대해서 글을 써 보려고 합니다. 그 다섯 회사의 이름은 앞서 언급한 찡(TIM), 오이(OI), 끌라로(CLARO), 비보(VIVO) 그리고 넥스텔(Nextel) 입니다. 그 중 넥스텔은 라디오 즉 무전기를 사용하는 업체이니 다른 회사들하고는 다른 영역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수십 혹은 수백명의 한국인 근로자들이 일하고 있는 현장에서는 단연 넥스텔이 대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하는 동료들끼리는 무전기를 사용하면 되니까, 굳이 핸드폰을 쓸 일이 없을 겁니다.



하지만 회사를 벗어나서 개인의 생활로 돌아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이제 다른 회사의 서비스를 사용하는 사람들과 만나야 하고 그들과 통화하고 인터넷을 해야 합니다. 그러자니 어쩔 수 없이 칩(SIM card)을 하나 산 다음, 자신이 한국에서 가지고 온, 혹은 이곳에서 구입한 핸드폰에 끼어 사용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한국인 근로자들은 한국에서의 소비자 상황을 생각하면서 그냥 칩을 하나 사서 사용하면서 다른 회사의 서비스를 받고 있는 다른 사람의 핸드폰으로 전화를 겁니다. 그렇게 하다보니 잠깐 사이에 수십에서 수백헤알의 돈을 사용하게 됩니다.


현재 이 지역의 핸드폰 회사들은 자사의 서비스를 이용하게 하려고 아주 치졸하고 치사한 방법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 방법들은 매 분기마다 달라지기 때문에 매번 서비스를 알아보아야 합니다. 따라서 여기서 그 서비스의 내용들을 자세히 설명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같은 회사의 서비스를 사용하는 사람들끼리는 아주 저렴한 통화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찡 회사의 경우 브라질 전국에 있는 찡 전화번호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통화당 25센트의 아주 저렴한 통화를 할 수 있습니다. 즉, 포르탈레의 찡 번호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상파울로의 찡 전화로 전화를 하면 통화 시간이 5분이든 두시간이든 통화당 25센트만 내면 됩니다. 만약 찡 서비스를 받는 전화로 끌라로나 비보나 오이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면 분당 천문학적인 요금의 바가지를 쓰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은 찡 뿐 아니라 비보나 오이나 끌라로도 같습니다. 끌라로에서 끌라로로 전화를 하면 통화당 23센트를 냅니다. 오이에서 오이로 전화를 하면 통화당 25센트. 그리고 비보에서 비보로 전화를 하면 분당 5센트의 아주 저렴한 비용을 냅니다.



그렇다고 어떤 상황에서도 같은 회사 서비스를 이용하면 싸다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같은 찡으로 통화를 하는데 하나는 포르탈레자 번호고, 또 다른 번호는 상파울로 번호였다고 합시다. 그런데 상파울로 번호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포르탈레자로 놀러왔고, 그 둘이 전화를 한다고 합시다. 그러면 상파울로 번호를 가진 사람이 포르탈레자 번호를 가진 사람에게 전화를 할 경우만 25센트이고 반대로 포르탈레자 번호를 가진 사람이 상파울로 번호를 가진 사람에게 건 경우는 발신인이 25센트를 내는 반면 수신인의 요금은 천문학적이 됩니다. 그 이유는 같은 서비스 회사라해도 로밍을 해야 하기 때문인데, 아무리 그렇다해도 바가지임에는 분명합니다.



상황이 이렇기 때문에 주변 현지인들은 대개 두개 이상의 핸드폰 번호를 가지고 있고, 핸드폰 역시 두개 혹은 세개의 SIM 카드가 들어가는 전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 역시 두개의 핸드폰에 3개의 SIM 카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와 와이프 두 사람이 4개 서비스 회사 모두의 SIM 카드를 가지고 있다면 상상이 되십니까!



위 사진들에서 볼 수 있듯이, 어떤 스마트폰들은 두개, 혹은 세개, 심지어 네개나 그 이상의 SIM 카드를 집어 넣을 수 있는 핸드폰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SIM 칩을 넣을 수 있는 핸드폰이 존재하는 이유를 아시겠습니까? 바로 브라질처럼 터무니없는 핸드폰 정책을 가지고 있는 나라가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런 애매한 정책과 핸드폰 회사들의 터무니없는 시스템때문에 헷갈리고 손해를 보는 것은 언제나 고스란히 소비자의 몫이 되어 버립니다. 현재 저도 4개의 전화번호를 가지고 있지만, 이래 저래 기본 요금이라도 집어 넣어야 하는 입장에서 보면 쓸데없이 지출되는 돈이 상당합니다. 결국 대기업들의 주머니만 이래저래 채워주게 되는 것은 아닌지, 상당히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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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탈레자의 식당 Coco Bambu  (6) 2014.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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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파자떼와 살따의 와이너리들

정보 2013. 9. 20. 21:00 Posted by juanshpark



자, 자.... 이제 살타의 수십군데 보데가 Bodega 중에서 그래도 여러분이 꼭 알아두셔야 할 와인들의 명단을 공개합니다. 아르헨티나 와인의 애호가라면 이 보데가들이 생산하는 와인들은 꼭 알고 계셔야 합니다. (라고 제가 추천합니다. ㅋㅋㅋ) 그 첫번째로 빤초 라바크 하는 보데가 Pancho Lavaque 입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와인들 가운데 비교적 잘 알려진 와인으로는 쿠아라 Quara 와 라바께 Lavaque 가 있습니다. 홈 페이지를 보시기 원하시는 분이라면 <여기>를 누르시기 바랍니다.


이 포스트에 사용된 사진들은 모두 구글 이미지에서 캡쳐한 것임을 밝힙니다. 사진들의 권한은 각각의 보데가에게 있음을 밝혀둡니다. 



홈페이지에 보시면 펠리쓰 Feliz 와 쿠아라 그리고 라바크가 모두 거꾸로 세워져 있습니다. 마우스를 가져다 대면 위로 향합니다. 포도주는 코르크를 적시는 방법으로 보관을 합니다. 그래서 홈 페이지가 그걸 강조하는 방법으로 만들어진 듯 합니다.


다음, 보데가로 알아두셔야 할 것이 뽀르베니르 Bodega Porvenir 입니다. 뽀르베니르 보데가에서 생산되는 포도주 가운데는 라보룸 Laborvm 과 아마우따 Amauta 라는 포도주가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뽀르베니르 보데가의 주력 생산품은 보데가와 동명의 와인 Porvenir 일 것입니다. 뽀르베니르 와이너리의 홈 페이지는 <여기>를 누르십시오.







세 번째이자 까파자떼 와이너리 중에 아마도 가장 인지도가 있는 보데가가 바로 이 에스떼꼬 El Esteco 입니다. 제일 인지도가 있는 이유는, 와인도 와인이지만 각 도로에서 도시로 입성하는 곳마다 붙어있는 간판들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까파자떼 시를 대표하는 보데가가 이 엘 에스떼꼬임을 부인하는 사람들은 없을 듯 합니다. 이 보데가에서 생산하는 와인들 가운데는 시끌로스 Ciclos 가 있고, 돈 다빗 Don David 이 있습니다. 이 정도 와인이라면 아르헨티나의 고급(최고급은 아니구) 와인들 가운데 속한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보데가에서는 좀 더 저급의 와인도 취급합니다. 같은 회사이지만 이름이 다른 보데가 미첼 또리노 Michel Torino 를 통해 생산 라인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미첼 또리노는 아르헨티나의 일반 시민들이 즐겨 마시는 와인 라인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엘 에스떼꼬에서 생산하는 최고급 와인으로는 알티무스 Altimvs 가 있습니다. 아래 사진을 좀 게재해 놓았습니다. 알티무스는 아르헨티나의 최고급 와인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와인입니다. 기회가 되시면 좀 드셔 보시기 바랍니다. 


엘 에스떼꼬 와인 보데가의 홈 페이지를 보시기 원하십니까? <여기>를 눌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엘 에스떼꼬처럼 방대한 양의 포도주를 생산하는 곳이 있는가하면, 조촐하고 단촐하게 포도주를 생산하는 곳도 있습니다. 사실 까파자떼를 중심으로 살따주의 대다수 포도주 공장들은 이렇게 단촐하고 조촐합니다. 하지만 생산되는 와인도 조촐한 것은 아닙니다. 이제 소개하는 보데가는 사실 상 단 하나의 상표만으로 생산하는 곳이지만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최고급 와인 중 하나를 생산하는 곳입니다. 이름이 좀 거시기 하기는 하지만 그 이름은 야꼬추야 Yacochuya 입니다. 보데가의 정식 명칭은 산 뻬드로 데 야꼬추야 San Pedro de Yacochuya 라고 합니다.




야꼬추야 보데가의 홈 페이지를 보시고 싶으십니까? <여기>를 눌러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일반적이면서고 고품스러운 와인 보데가가 또 하나 있습니다. 바로 에차르트 Etchart 라고 하는 와이너리입니다. 이 와인 보데가에서는 보데가와 동명의 와인 Etchart 과 까파자떼 Cafayate 라고 이름붙인 와인이 생산됩니다. 또한 최고급 포도주로 아르놀도 베 Arnold B 라고 명명한 와인도 생산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까파자떼 와인중에 아마도 제일 많이 마셔본 와인이 바로 이 에차르트가 아닐까 생각해 보기도 합니다. 그냥요....




에차르트 와인 보데가를 가 보시렵니까? <여기>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까파자떼쪽 보데가 중에 쉽게 눈에 띄지는 않지만 그래도 잘 알려진 보데가 하나를 소개합니다. 이름하여 아말라야 Amalaya 라고 합니다. 솔직히, 이 와인은 마셔본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뭐라 설명하기가 그렇군요. 또 주변에서 이 와인을 맛보셨다는 분들도 없어서, 뭐라고 할 말이 없습니다만, 아무튼 일반 사람들에게 좀 알려진 와인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나중에라도 이 와인을 드셔 보시는 분들이 계시면 이 블로그에 댓글 좀 달아 주시기 바랍니다. ^^




아말라야 와인 보데가 홈페이지를 보시겠다면 <여기>를 눌러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이만~


이 포스트에 사용된 사진들은 모두 구글 이미지에서 캡쳐한 것임을 밝힙니다. 사진들의 권한은 각각의 보데가에게 있음을 밝혀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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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의 씨우닫 델 에스떼 Ciudad del Este 는 이 블로그에서 여러번 포스팅을 했던 도시입니다. 한때 세계 3대 무역도시였다는 이곳은 지금은 그 명성이 빛바랜 도시이지만, 다른 면으로는 여전히 활발할 상업 활동이 가능한 곳이죠. 최근 들어서 이 도시는 조금씩 변화하고 있습니다. 나름 긍정적인 부면인데, 특히나 남미의 파라과이 같은 나라에서 이런 변화가 있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가장 큰 변화라고 한다면, 부동산 부분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새로운 신규 건물들이 들어서고 있는 가운데 이전의 지저분한 외관들을 자랑(?) 하던 건물들이 외부 치장을 하기 시작하면서 겉모습이 상당히 많이 달라졌습니다. 조만간 지저분했던 옛날과 비교하는 사진을 포스트할 예정이니 참조해 보시면 아시겠죠.


두번째 변화는 눈에는 별로 띄지 않지만, 예전에 제 포스트에서 지적했던 문제점 중의 하나가 점점 없어지고 있다는 기쁜 변화입니다. 다시 말해, 쉴 공간이나 찻집, 음식점 등이 예전에 비해서 하나 둘씩 제 모습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도시 델 에스떼로 여행을 온 한 커플이 값싸게 점심 한끼를 떼울 수 샌드위치 집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제 블로그에서 선전한다고 해서 어떤 특혜나 수혜가 주어지지는 않습니다. 그냥 소개만 하는 겁니다.)



그 샌드위치 가게는 꾸르빠으뜨 Curypayty 길과 아드리안 하라 Av. Adrian Jara 대로가 교차하는 지점에 있는 으루뻬 Yrupe 라는 가게입니다. 겉에서 보면 캄캄한게, 무슨 밤 업소처럼 생겼는데, 실제로 안으로 들어가보니, 별반 차이는 없지만, 그래도 멀쩡한 가게더군요. ^^



제가 들어간 이유는 바깥에 걸려있는 이 포스터 때문이죠. 무려 30cm미터에 달하는 샌드위치가 단돈 15000 과라니. 15000과라니는 미화로는 3.5불, 한국돈 4000원이 채 안되는 돈입니다. 하지만 크기가 30cm 이니 커플이 반씩 먹는다면 비용이 절반으로 줄어들 듯 합니다. 속에 들어가는 메뉴는 쇠고기, 닭고기, 돼지고기의 세 종류가 있습니다. 이제 안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가게 이름입니다. 이루뻬로 읽으셔도 상관은 없습니다만, 아마도 과라니어일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스페인어로 이루뻬라는 말은 본 적이 없거든요. (실력 다 드러납니다. 쩝~) 과라니어라면 으루뻬가 맞겠지요. 뭔 뜻인지는 몰겠지만.... (사전을 찾아봤더니 연꽃이군요. 하긴 바로 옆 벽에 보니 연꽃 그림이 있기는 했지만....)




안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그냥 평범한 식당입니다. 하지만 더운 나라의 식당이라 그런지 에어컨이 빵빵하게 틀어져 있습니다. 게다가 파라과이 식당치고는 와이파이까지 됩니다. 그러니 시원한데 쉬면서 핸드폰으로 이것 저것 검색하기는 딱 좋은 곳이군요. 예쁜 아가씨가 와서 주문을 받길래 쇠고기 샌드위치를 주문하고 음료수 한 병을 주문했습니다. 소다수로요. ^^



그냥 말로만 듣고 30센티미터라기에 그런가 보다 하고 생각했는데, 나온 샌드위치를 보니 입이 턱 벌여지더군요. 크기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일부러 제가 쓰고 다니는 선글라스와 함께 잡아봅니다. 제 얼굴이 좀 큰편이라서 "대갈" 소리를 좀 듣는 편인데, 제가 쓴 안경의 크기가 무색해지더군요. 쎄드로와 유칼립투스 나무로 만든 도마 위에 단정하게 샌드위치가 나왔습니다.




속에 든 내용물과 함께 먹어봅니다. 맛은 있네요. ㅎㅎㅎ;; 칼로 잘라서 일단 반절을 먹고, 좀 앉아 있다가 나머지 반절을 먹었습니다. 둘이 왔더라면 좋았을 것을... 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커플이 다닌다면 그런 걱정은 없겠군요.


다 먹고 나니 배가 불렀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내용물이 적다는 뜻이 아니라, 빵이 너무 두꺼웠습니다. 아마도 두 사람의 배를 채워줄 생각으로 푸짐하게 빵을 제공한 것이었겠지만, 제 생각에는 빵 속을 좀 베어내고 샌드위치를 만들었더라면 훨씬 좋았을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아무튼 두 사람이 와서 먹는다면 점심 한끼를 떼우는대는 아주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소다수는 한 병에 6000 과라니를 받았습니다. 두 사람이라면 12000 과라니가 되니까 샌드위치를 포함해서 27000 과라니가 되겠네요. 다른 식당에서 3만 과라니씩 내고 먹는것에 비하면 상당히 싼 점심이 될 듯 합니다. 뭐, 빵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할 수 없겠지만, 가끔씩 떼우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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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수에서 영화를 보고 싶다면?

정보/이과수지역 2012. 12. 24. 21:00 Posted by juanshpark


이과수에서 영화를 보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과수까지 와서 영화를 본다는 생각이 왠지 우스꽝스럽다는 생각이 드실지 모르겠지만, 취미야 가지가지고, 취향도 가지가지니까 뭐 이런것도 정보가 되지 않나 싶습니다. 아무튼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그리고 브라질의 삼개국 국경이 모여 있는 곳이 이과수인데, 이 지역에서 극장이 있는 곳은 브라질 뿐이니까  이 정보는 꽤나 유용하다고 해야 하겠네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과수 (브라질쪽) 시내에는 두 군데 극장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하나는 지금 소개해 드리는 볼레바드 쇼핑 (Shopping Boulevard)에 있고 다른 하나는 쇼핑 JL에 있습니다. JL 쇼핑은 최근에 생긴 쇼핑이고, 이미 제 블로그에서 소개를 한 적이 있습니다. 재밌는 것은 그곳이나 지금 소개하는 쇼핑이나 극장은 같은 회사거라는 거죠. 그래서 별로 옵션이 많지는 않다는 거.



쇼핑이라고 되어 있기 때문에 다른 볼일은 별로 없지만, 아무튼 그래도 먹거리 코너는 최근에 다시 단장을 해서 쬐금은 쇼핑답게 꾸며져 있습니다. 근처에 대규모 시장 - 델 에스떼 시 - 이 존재하고, 아르헨티나쪽으로는 면세점까지 있는 상황이다보니 이전에 만들어진 이 쇼핑은 볼품이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찾는 사람도 별로 없지요. 그래도 위치는 폭포에서 시내로 들어가는 길 목에 있기 때문에 아주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곳이니 알아두면 좋겠지요? 아참, 이 쇼핑은 다른 것은 별볼일 없다고 해도 극장 말고 또 다른 한가지는 꼭 기억해 두어야 할 곳입니다. 그것은 이곳에 볼링장이 있다는 거죠. 볼링장과 관련된 포스트는 나중에 다시 한번 하겠습니다.



극장 입구에는 한국에는 사라졌을 법한 펌프 PUMP 기계가 놓여져 있습니다. 제가 갔던 시간에는 작동하지 않았지만, 아무튼 세개나 있는 것으로 보아 인기가 좀 있는 모양입니다. 


극장은 총 4개의 상영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 볼레바드 쇼핑은 화요일에, JL 쇼핑 센터는 수요일에 반 값을 받습니다. 뭐, 언제나 그런 것은 아니지만요. 화질은 이곳 볼레바드 보다는 JL 쇼핑 센터 극장이 더 좋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이곳을 찾은 이유는 007 Skyfall을 보기 위해서였습니다. 두 군데 쇼핑의 극장이 모두 007을 상영하고 있었지만, JL 쇼핑에서는 포르투갈어로 음성이 들리는 버전이고, 이곳 볼레바드 쇼핑의 극장은 영어로, 자막이 포르투갈어로 나오기 때문이죠. 



시설은 그냥 그랬습니다. 다른 도시들, 제가 주로 다니는 상파울로나 부에노스 아이레스보다는 훨씬 뒤떨어집니다. 먹거리 코너만 좀 괜찮지만, 비용은 비싸구요. 심지어 꾸리찌바와 같은 도시들보다도 많이 떨어집니다. 그래도 어디입니까! 이과수에서 영화를 볼 수 있다는것이요. 이 촌구석의 지구 반대편에서도 상영관의 영화를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문화 생활을 좀 할 수 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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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4만 5천명이 살고 있는 이과수 지역의 가장 작은 도시, 아르헨티나쪽의 뿌에르또 이과수가 새로운 쇼핑으로 관광객 몰이를 나서고 있습니다. 재작년부터 땅을 엎어가며 새로운 뭔가를 만들기에, 뭐가 들어서려나 기대를 했었는데, 결국 쇼핑이 들어섰네요. 그렇다고 다른 곳들에서 볼 수 있는 흔한 쇼핑, 음, 그러니까 수직으로 높은 쇼핑이 아니라 조그만 타운처럼 만들어진 수평적인 쇼핑이 들어섰습니다.



평지에 단층건물들로 이루어진 쇼핑이라고 하면 개념이 이해가 될까요? 물론 도시 외곽에 만들어져 있어서 따로 떨어진 듯한 느낌이 많습니다. 그리고 아르헨티나 식으로 환경을 조성해서인지 아기자기한 맛이 담겨 있습니다. 몇몇 상점들, 특히 레스토랑과 카페는 길쪽으로 식탁과 의자를 내 놓아 분위기를 더해 놓았습니다. 이과수의 타는듯한 더위때문에 아침과 낮에는 손님들이 앉기가 뭐하겠지만, 서늘해지는 해질 무렵부터는 상당히 인기가 있을 것 같습니다.



주차 공간이 따로 있기는 하지만, 상점들 앞에는 널찍한 공간이 있어서 주차하기도 편하게 되어 있습니다. 도시 외곽이라고는 했지만 도시에서 많이 떨어진 곳이 아니기 때문에 접근성이 어렵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아무튼 도시 외곽이다보니 한적하고 넉넉한 공간과 분위기가 감지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핸드폰의 파노라믹 기능을 이용해서 한 장을 찍어 보았습니다. 큰 길을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쇼핑들이 널려 있습니다. 길 가에만 상점들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아무튼 좀 특이한 광경이고, 하나 하나 세심하게 만들어져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안쪽으로 있는 정원(아직도 완성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과 길죽 길죽한 이정표가 눈에 띕니다. 안쪽으로도 상당수의 독립된 혹은 연결된 단층 건물들이 들어서 있고, 쉴 수 있는 공간과 함께 상점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몇몇 유명 상표의 상점들과 아직 들어서지 않은 빈 상점들, 그리고 카페와 레스토랑, 특히 와인 바가 두개나 있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유명 와인들을 마셔보고 싶다면 이 쇼핑에 오시면 될 듯 합니다.



이 쇼핑이 어디 있느냐구요? 도시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습니다. 뿌에르또 이과수 시내에 묵고 계시다면 호텔 프론트에서 뿐또 이과수 Punto Iguazu를 가는 법을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브라질이나 파라과이쪽에 머물고 계시다면 이 부근에서 하루 저녁을 보내 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으로 보입니다. 뭐, 매일 가 볼 필요는 없어 보이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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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판에 대한 궁금증을 풀다

정보/삼개국관련 2012. 1. 23. 20:00 Posted by juanshpark

제가 알고 있는 파라과이의 한 청년이 한번은 이런 말을 하더군요.

-- 아르헨티나 합판이 브라질 합판보다 훨씬 내구성이 좋더군요. 견고함이나 여러 부면에서 한 30%는 더 강한 것 같더군요.

그래서, 그냥 아르헨티나가 브라질보다 공업 수준이 발달되었으니까 ㅡ, 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기회가 되면 조사는 한 번 해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 의문을 이번에 풀게 되었습니다. 꾸리찌바를 갔다오는 길에 브라질 굴지의 합판 제조회사를 방문해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가지고 있던 의문을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저와 함께 합판의 세계를 잠깐 엿 보시겠습니까?

합판, 목재를 여러겹으로 합쳐서 만든 판을 총칭하는 말. 여기서는 주로 Plywood, 포르투갈어로 꼼뻰사도 Compensado 라고 불리는 것. 회사에 따라 분류하는 방법이 다르지만 한국의 경우 BB, CC 순으로 품질이 결정된다. 품질에 대한 정확한 분류방법이 없기 때문에 같은 BB라도 생산자에 따라 품질이 천차만별일 수 있다. 또 사용되는 접착제에 따라 내수용, 준내수용, 외수용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브라질에서 생산되는 합판의 거의 80%는 외판이 소나무로 되어 있다.


제가 방문한 회사는 합판의 분류를 A, B, C 등으로 분류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분류 방법을 물어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A는 말끔한, 잡티하나 없는 합판을 이야기하는 것이었습니다. B는 옹이가 하나 정도 들어 있었습니다. 샘플에 그렇게 있는 것이었고, 전체 크기 합판(1.22 x 2.44mts)에는 네 댓개의 옹이가 있다고 합니다. C의 경우는 전체 크기 합판에 여섯개 이상의 옹이가 있는 것을 가리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합판 오른쪽 하단에 A/A, 또는 A/B, B/C 라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그 의미는 한 쪽은 A 등급이고 다른쪽은 B 거나 혹은 C 인 합판이라고 설명하시더군요. 이 회사는 한국에도 상당한 분량을 이미 수출하고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가져가는 물량은 대부분 A/B 라고 하셨습니다.


C/C 에도 두 가지가 있더군요. 그냥 C/C 와 C+/C+ 가 있었습니다. 플러스가 있는 것은 무엇이냐고 했더니 말끔하게 밀어낸 합판이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브라질에서 생산되는 합판의 80%는 소나무로 만든다고 말합니다. 그러면 나머지 20%는요? 라고 물었더니 아르헨티나로 수출이 되는 합판은 외관을 유칼립투스로 만든다고 했습니다. 물론 가격은 좀 더 비싸지지만, 대신 품질이 좋아지고 견고함이나 보관이 훨씬 더 좋아진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일 위 서두에 밝혔던 대화의 의문이 풀어진 것이죠.


그러면 아르헨티나로 가는 합판이 소나무 대신에 유칼립투스를 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담당자는 그 점에 대해 아르헨티나 사람들의 문화적 습관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적당하게 붙일 수 있는 이유가 없고, 그걸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결국, 틔는 아르헨티나 사람들의 행동은 합판에서도 차이가 나는 것 같았습니다.


합판은 여러 겹의 목재가 붙여져 만들어 집니다. 그래서 강도가 상당하죠. 이 회사에서는 샘플로 대부분 18mm 제품을 가져다 놓았습니다. 하지만 여러 종류와 두께의 상품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좀 더 이해를 하고 싶은 부면이 있어서 공장 견학을 신청했는데, 다음번에 기회가 되면 공장도 견학해 보기로 했습니다.


생산품중 눈에 띄는 것으로 고층 건물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구조물 바닥에 까는 합판이 눈에 띄었습니다. 바닥이 미끄러지지 않게 한쪽이 온통 홈이 있더군요. 또 다른 합판으로 건축중인 건물 외벽에 사람들의 통행을 차단하고 안에서 떨어지는 물건에 의해 해가 가지 않도록 칠을 한 합판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제 눈을 끈 합판은 다음 사진의 주인공 이었습니다.


자그마치 25겹으로 된 합판입니다. 무게또한 상당합니다. 두께는 45mm에 달합니다. 도대체 이 합판의 용도는 무엇일까요?

이 합판은 방탄 차량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고 합니다. 총알도 뚫지 못할 정도로 견고한 반면, 철판보다는 가볍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또 다른 용도는 건물이나 실내 바닥에 깔아서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것을 그대로 깔지는 않습니다. 그보다는 잘게 잘라서 받침으로 만들고 그 위에 다른 인쇄된 판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섬유질로 된 판은 3mm의 얇은 판으로 되어 옵니다. 목재의 디자인에 따라 20여가지가 인쇄된 상태로 완벽한 상태로 옵니다. 위 합판을 잘게 잘라 받침으로 만든 다음 그 위에 이 판을 붙여 바닥 재료로 쓴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하면 두 가지 유익한 점이 있다고 합니다. 첫째는 실내 바닥의 경우 오래 사용하다보면 마루재들이 울퉁불퉁 해지는 경우들이 있지만, 바닥에 여유 공간이 있기 때문에 그런 염려가 줄어든다고 합니다. 또 다른 장점으로는 비용이 절감된다고 하는군요.

그 외에도 합판의 용도가 생각보다 많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심지어 문짝을 만드는 데에도 합판이 사용될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지요. 어떻습니까? 브라질 산 합판 구입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 있으십니까? 그렇다면 제 메일 계정으로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블로그가 좋았다면 댓글 한줄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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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수 지역 일반정보 및 관련 사이트 링크

정보 2011. 11. 26. 10:11 Posted by juanshpark
관광 정보 링크 모음

브라질 국립 공원 입장료
http://www.cataratasdoiguacu.com.br/precos.asp

아르헨티나 국립 공원 입장료
http://www.iguazuargentina.com/espanol/area_cataratas/horarios_y_tarifas/

아르헨티나 국립 공원 보름달 투어 날찌 및 입장료
http://www.iguazuargentina.com/espanol/las_cataratas/luna_llena/calendario.html

브라질 조류 공원 입장료 (브라질 사람이 아닌 경우를 기준)
http://www.parquedasaves.com.br/v2/ing.htm

이따이뿌 댐 관광
http://www.itaipu.gov.br/turismo-capa

포즈 두 이과수 관광 정보 센터
http://www.pmfi.pr.gov.br/portal2/home_turismo/

아르헨티나 이과수 관광 정보 센터
www.iguazuturismo.gov.ar/

이과수 지역에서 전화걸기

브라질에서 아르헨티나 뿌에르또 이과수로 전화를 걸어야 할 경우 공중전화에 카드를 넣고 557 + 전화번호를 걸면 시내 전화비용으로 전화를 할 수 있습니다.
    예) 전화번호가 00(국제전화)-54(국가번호)-3757(지역번호)-461-999 라면 557-461-999로 걸면 됩니다.

브라질에서 파라과이 델 에스떼로 걸어야 할 경우는 역시 공중전화에 카드를 넣고 561 + 전화번호를 하면 시내비용으로 전화가 걸립니다.
    예) 전화번호가 00(국제전화)-595(국가번호)-61(지역번호)-374-999 이라면 561-374-999 으로 걸면됩니다.

브라질에서 파라과이 델 에스떼의 핸드폰으로 걸거나 아르헨티나 뿌에르또 이과수의 핸드폰으로 걸 때는 그냥 국제 전화로 걸어야 합니다.

파라과이 델 에스떼에서 브라질 포스 도 이과수로 전화를 걸 경우 파라과이 전화기에서 0691 + 전화번호를 걸면 시내 비용으로 전화를 할 수 있습니다.
    예) 전화번호가 00(국제전화)-55(국가번호)-45(지역번호)-3028-9999 이라면 0691-3028-9999 이라고
         하면 됩니다.

브라질에서 공중 전화를 걸 때:

공중 전화를 사용하려면 카드를 구입해야 합니다. 가판대에서 까르떵 지 뗄레포니 Cartao de Telefone 를 물어보십시오. 그것을 공중 전화에 꽂고 전화를 걸어야 합니다. 전화를 걸 때, 시내 전화라면 별도의 서비스 회사를 지정할 필요가 없지만 시외 전화거나 국제 전화라면 언제나 서비스 회사 지정 번호를 함께 지정해야 합니다. 무슨 뜻인지 이해가 가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령 이과수 시내에서 이과수 시내 혹은 까스까벨까지의 거리 안에서 전화를 건다고 합시다. 이과수 지역의 지역 번호는 45 입니다. 이제 3028-9999 에서 4028-9999으로 전화를 건다면 전화 카드를 꽂고 바로 번호를 누르면 됩니다.

하지만 이과수에서 꾸리찌바로 혹은 상파울로로 전화를 한다고 합시다. 꾸리찌바의 지역 번호는 41 이고 상파울로는 11 입니다. (각 지역의 번호는 공중전화 부스의 정보창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시외 전화라면 앞에 0 을 하나 붙이고 시작합니다. 0xx11-3028-9999 이나 0xx41-3028-9999 이라고 하셔야 합니다. 가운데 xx는 서비스 회사 지정 번호입니다. 서비스 회사 지정 번호가 어디인지를 모르겠다면 11, 14, 15, 21, 23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서 사용하기 바랍니다.

브라질 공중 전화로 콜렉트 콜을 할 때:

일반 공중 전화에서 시내의 누군가에게 수신자 부담으로 전화를 하고 싶다면 전화 번호 앞에 9090을 붙이면 됩니다. 가령 9090-3028-9999 이라고 하면 3028-9999 번호를 가진 사람이 요금을 부담하게 됩니다. 시외 전화의 경우라면 90을 붙이고 지역 번호 그리고 전화번호를 붙여야 합니다. 하지만 브라질에서 수신자 부담 전화로 사기를 치는 일이 많기 때문에 미리 약속한 경우가 아니라면 대개 수신자 부담 전화를 받지 않을 것입니다. 따라서 가능하다면 낯선 번호로 수신자 부담 전화를 하지 않도록 하십시오.

아르헨티나에서 전화를 걸어야 한다면:

브라질과는 달리 아르헨티나에는 로꾸또리오 Locutorio 라는 상점들이 있습니다. 일정액을 받고 각종 지역으로 전화를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전화방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곳에서 이런 저런 정보를 주기 때문에 정보에 따라 전화를 하시면 됩니다. 가격은 저렴합니다. 걱정하지 마시고 전화를 하셔도 됩니다.

아르헨티나 뿌에르또 이과수에서 브라질 포스로 전화를 하실 경우 국제 전화 번호로 전화를 하시면 됩니다. 즉 00-55-45-3028-9999 라고 하시면 됩니다. 특히 로꾸또리오에서 전화를 하실 경우, 브라질의 핸드폰으로 전화를 거시면 아주 저렴하게 통화를 하실 수 있습니다.

파라과이 델 에스떼에서 전화를 걸 때:

파라과이는 아르헨티나처럼 로꾸또리오가 잘 발달된 것도 아니고, 브라질처럼 공중전화가 많은 것도 아닙니다. 그래도 간혹 아르헨티나처럼 로꾸또리오가 있습니다. 물론 외관은 아르헨티나와는 많이 다르고, 전화시스템이나 인프라도 아주 열악합니다. 그래도 급하다면 그런 로꾸또리오를 찾아서 전화를 거시기 바랍니다. 혹은 주변 상가에 들어가서 흥정을 해서 전화를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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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Index 페이지

정보 2011. 11. 23. 21:47 Posted by juanshpark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의 Juan 입니다. 이 블로그가 개설된 때는 2008년 6월이었습니다. 3년 반이란 시간이 후딱 지나가 버렸는데, 그 긴 시간동안 포스트한 숫자가 드디어 700개가 되었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에는 매 100번마다 인덱스 페이지를 만들 생각을 했었는데, 500번째 인덱스 뒤에 501번에서 총 500개에 달하는 포스트에 대한 인덱스를 만든 뒤 600번째는 인덱스 페이지를 만들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700번째에 잊지 말고 인덱스 페이지를 만들자고 결심을 했습니다.

지난 200여번의 포스트에는 어떤 내용들이 실렸을까요? 개인적으로 500여개를 쓸 때보다는 열정이 많이 식었습니다. 또 시간도 그렇게 여유롭지 못해서 내용이 좀 부실한 것도 있었을 것입니다. 초심을 잃게 되었다는 것이 아쉽지만, 그런대로 봐줄 만한 부분도 있었다고 자평합니다. 아무튼 그동안 제 블로그를 찾아 주신 독자 여러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혹시 아래 내용들 가운데서 못 보신 포스트가 있을까요? 그렇다면 클릭해서 봐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인덱스 페이지와 501번 인덱스 페이지는 저도 참조하기 위해 자주 들어올 생각입니다. 그럼.

이과수 폭포 그리고 이 지역의 관광 컨텐츠 관련 포스트 모음입니다.

510번    쌍무지개가 뜬 겨울 이과수 폭포
550번    병으로 만든 집 - 환경 오염의 해결책?
553번    이과수 폭포 2010년 10월
576번    물이 맑아진 이과수 폭포
596번    하루에 양쪽 폭포 다 보기
625번    선선한 가을입니다. 수영장에 한번 가 보실래요?
640번    가을 이과수 폭포
643번    이과수 폭포속의 화가
644번    밤에 보는 이과수 폭포 - 아르헨티나 쪽
645번    이과수 관광에 빼 놓으면 안되는 한 가지
646번    하피에 관한 이야기
658번    브라질쪽 두 번, 아르헨티나쪽 세 번 - 이과수 폭포 사진
664번    아르헨티나 이과수 국립 공원에 대한 일반적인 사항
682번    이과수 지역 관광 컨텐츠에 대한 일반적인 정보 링크
685번    브라질 이과수 폭포 2011년 11월
686번    조류 공원 방문기


삼개국 국경 지역에 대한 글입니다.

504번    버거킹 델 에스떼를 가 보다
507번    생활속의 단상 - 브라질, 이과수
513번    델 에스떼에서 가장 비싼 커피점
524번    이과수 주변 - 산타 테레지냐 데 이따이뿌
525번    생활속의 단상 - 이과수 브라질
542번    포즈에서 집찾기 - 이해하기 힘든 이야기
546번    이과수의 봄을 알리는 전령 - Santa Rita
575번    직접 소스를 선택해 먹는 파스타
580번    Provincia de Misiones -  이과수를 끼고 있는 아르헨티나
581번    뿌에르또 이과수에서의 밤
582번    야경을 볼 수 있는 곳, 그러나
584번    호텔에서의 저녁 식사
587번    이과수에 흔하지 않은 것이 무엇일까요?
588번    자동차의 무덤에서
590번    포즈 두 이과수 서민의 삶
591번    변화하고 있는 이과수
595번    부동산 거품이 시작된 이과수
597번    이과수에 새로운 스타일의 주거 공간
598번    개방 지향적, 아니면 바보?
599번    누가 브라질엔 밤문화가 없다고 했는가?
600번    이과수에서 간단히 저녁 먹기
601번    이과수의 술 까샤싸 꽈치(Quaty)를 소개합니다
602번    모나리자에서 먹는 점심
605번    건강하게 삽시다~!
609번    브라질 사람들의 장례 (이과수에서)
623번    Lola - 이과수의 새로운 퓨전 식당
626번    이탈리안 아이스크림 - 이과수에서
642번    뿌에르또 이과수의 샌드위치 가게 Be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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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7번    맹인을 뭘로 보고....


브라질 내에서의 여행 및 브라질 풍경

505번    웨딩 엑스포 브라질
526번    교통사고 - Raposo Tavare
527번    Tatui - 음악의 도시에서 마시는 커피 한 잔
528번    옥수수로 만든 음식 전문점
529번    Famiglia Mancini - 특이한 골목속의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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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8번    찌그러진 자동차 응급 처치법
539번    Itajai 에서 먹은 해물탕 Caldeir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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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8번    꾸리찌바에서의 오후
549번    대박 조짐 - 꾸리찌바의 일식집 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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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4번    또 다른 호변, Pato Bragado 에서 Entre Rios do Oeste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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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9번    소나무 목재소 방문기
630번    꾸리찌바에서 먹었던 갈비
631번    또 다른 목재소 방문기
632번    Mexicano - 꾸리찌바의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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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6번    제지 공장 견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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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9번    상파울로에서 산타까타리나 해변까지
670번    Camboriu 에서 잠깐
671번    산타까타리나에서 꾸리찌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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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6번    꾸리찌바에서 이과수 오다 저녁 식사 할 수 있는 곳


아르헨티나 여행 및 아르헨티나 풍경

516번    아르헨티나 인들의 장례 습관
517번    이과수에서 부에노스 아이레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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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번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의 단상
520번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의 단상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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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2번    카페가 많은 곳, 부에노스 아이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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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로의 여행과 파라과이의 풍경

535번    아순시온과 델 에스데 사이의 휴게소 Lactolanda
536번    아순시온의 깔끔한 한인 식당  Rock Ya 소개
537번    아순시온의 한인 제과점 Hidal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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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국의 특산물, 식물, 나무, 동물들

506번    Cafe Lucca - 브라질의 또 다른 명풍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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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1번    남미의 나무들 그리고 목재
659번    와인의 고장에서도 알아주는 와인 Salent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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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8번    Pulenta - 명품 와인
683번    붉고 맛있는 과일 - 삐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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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7번    브라질 사람들이 제일 많이 키우는 나무는? (자부치카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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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9번    이게 뭘까요? 브라질 호박


사진 포스트 모음

511번    브라질을 대표하는 4명의 여배우들 사진
546번    이과수의 봄을 알리는 전령 - 산타 리타
555번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찍은 사진 1
567번    티스토리 2011년 달력 공모전 사진
570번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찍은 사진 2
585번    필터없이 찍은 근접 사진들
622번    폭스바겐 풍뎅이 사진 모음
653번    상파울로 시내 풍경
654번    상파울로 시내의 사람들 풍경
690번    사진 공모전 - 가을 01
691번    사진 공모전 - 가을 02
692번    사진 공모전 - 가을 03
693번    사진 공모전 - 가을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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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5번    사진 공모전 - 가을 06
696번    사진 공모전 - 가을 07
697번    사진 공모전 - 가을 08
698번    사진 공모전 - 가을 09
699번    사진 공모전 - 가을 10

기타 포스트 모음

502번    2010 남아공 월드컵 - 남미 강국들의 몰락
503번    아쉽다~! 2010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
508번    과라니어로 숫자 배우기
509번    2010 남아공 월드컵 후기
512번    여행 계획 1번
514번    여행 계획 2번
515번    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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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제 701번부터 다시 시작해 볼까요?

블로그가 좋다고 생각하시면 댓글 한줄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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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의 외국어 표기에 대한 생각

정보/삼개국관련 2011. 10. 11. 09:28 Posted by juanshpark

다음 단어들을 어떻게 읽으십니까?
읽은 다음 직접 발음 표기를 해 보시기 바랍니다.

Cepillo, Chico, Higado, Juan, Kiosco, Malo, Ñoqui, Paraguas, Cuestion, Tambien, Zapatos

세필로, 치코, 히가도, 주안, 키오스코, 마로, 노쿠이, 파라과스, 케스티온, 탐비엔, 자파토스 라고 읽으셨습니까?

그 정도만 되어도 괜찮다고 하는 사람이라면 아마도 세필로, 차이코, 하이게드, 쥬안, 카이오스크, 메일로 라고 발음하는 것을 들은 사람일 것입니다. ㅎㅎ

제대로 된 발음을 알려 드리지요.

세삘료, 혹은 세삐죠, 찌꼬, 이가도, 후안, 끼오스꼬, 말로, 뇨끼, 빠라구아스, 께스띠온, 땀비엔, 싸빠또스 라고 발음합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스페인어 발음에는 한국어의 쌍자음들이 많이 사용이 됩니다. 이런 된소리를 외국어 표기에 잘 사용하지 않는 국문법 표기 때문에 제대로 된 발음을 표기하지 못하는 경우들이 많이 생깁니다. 특히나 스페인어처럼 된소리를 많이 사용해야 하는 언어의 경우는 한국어의 발음 표기법이 너무 이상합니다. 한 나라의 언어를 단지 어떤 발음이 싫다는 이유로 자신들의 마음대로 바꾸어서 표기를 하는 것이 제대로 된 것인지 생각좀 해 봐야 할 듯 합니다. 가능하다면, 지금이라도 원어에 가깝게 표기를 하는 것이 외국어를 접하는 한국인들에게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된소리와는 달리 또 다른 발음상의 문제는 알파벳을 사용하는 언어의 L과 관련이 있습니다. 위에도 Malo 라는 단어를 썼는데, 중간의 L은 음절의 앞과 뒤에 영향을 미칩니다. 그런데 한국의 표기법은 아마도 틀림없이 마로 라고 쓰도록 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잘 알려진 빙과류인 MELONA 가 한국에서는 멜로나 라는 발음이 아닌 메로나 로 표기되고 있기 때문이죠. 그 때문인지 언젠가 제가 블로그에 Media Luna 를 메디알루나로 표기했다가 댓글로 된통 얻어맞은 적도 있었습니다. 결국 지금은 메디아 루나라고 쓰고 있습니다. 이제 다음 포르투갈어 단어를 좀 보시기 바랍니다.

어떻게 발음을 하십니까?

Churrasco, Caixa, Beijo, Pata, Violão, Criança, Pinhão, Nação

슈하스꾸, 까이샤, 베이주, 빠따, 뷔올렁, 끄리안싸, 삐뇽, 나싸우 라고 발음을 하셨다면 정말 잘 하신 것입니다. 어떻습니까? 포르투갈어에서도 스페인어처럼 된 소리를 정말 많이 사용하고 있지요?

포르투갈어의 경우는 스페인어보다 발음이 훨씬 더 어렵습니다. 물론 스페인어에도 한국인이 발음하기 힘든 자음들이 좀 있습니다. 예를 들어 J 라든가 rr 같은 경우 한국인들이 정말 발음하기 어렵습니다. 목에서 파열이되어 나오는 소리인 J 의 경우는 귀에는 오히려 K로 들릴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들을 의미하는 Hijo 라는 단어는 우리 귀에는 Hiko 로 들릴 수 있습니다. 또 단어의 중간에 들어가는 rr 부분은 아이를 웃길때 까르르르 하면서 어르고 달래는 발음과 관련이 있습니다. 철도를 의미하는 Ferrocarril 이라는 단어의 한국어 표기는 페르로까르릴 이라고 할 수 있는데, 가운데 '르'는 단음절로서의 르가 아니라 혀를 말아 안쪽에서부터 바깥으로 긁어 내면서 내는 소리인 것입니다.

포르투갈어의 경우는 단어 사이의 알파벳 글자들이 비슷비슷한 발음을 내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교육을 많이 받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결정적으로 그런 부면에서 차이가 나는데요. 예를 들어 외국인의 귀에 발음으로 들리는 철자들로 D, G, J, S, Z 가 있습니다. 또 음절을 수반하지 않는 LU 발음이 나고, 단어의 끝에 수반하는 O 역시 U 발음이 날 수 있습니다. Ch 의 경우 아르헨티나 까스떼쟈노의 Ll 에 해당하는 발음이 나며, 스페인어에서는 발음으로 구분하기 힘든 BV 가 포르투갈어에서는 확연히 구분이 됩니다. 스페인어에서는 발음이 구별이 되지 않기 때문에 B 는 '베 라르가' 라고 하고 V 는 '베 꼬르따'라고 부릅니다.


이게 포르투갈어와 스페인어 발음에 대한 전부는 아닙니다. 하지만 제가 이렇게 포르투갈어와 스페인어의 발음에 대해서 이렇게 저렇게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아무튼간에 외국어들은 자기 나름대로 발음하는 법이 있다는 거죠. 그걸 다 잘 알아서 음역을 할 수 있다면 정말 다행이겠지만, 그 모든 언어를 다 알수도 없고, 또 한 언어를 다른 언어로 음역해서 표기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한계가 있다고 해서 자기 마음대로 표기를 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은 거죠. 앞서 언급한 스페인어의 JRR의 경우 표기가 되지 않으니 어쩔 수 없이 비슷한 발음으로 표기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포르투갈어의 "-ão" 같은 경우 어떻게 표기를 하겠습니까? 그냥 비슷하게만 표기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표기가 가능한 글자들을 된소리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어디서 나타났는지 모르는 법칙에 따라서 사용하지 않는것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한글의 우수성 중의 하나는 다른 언어에 비해 소리를 표기하는 체계가 월등하다는 것인데, 이런식으로 한글의 우수성을 사장시키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정말 모르겠습니다.

제가 이렇게 한글의 표기 방법에 대한 포스트를 작성한 이면에는 제 블로그의 한글 표기와 관련해서 스페인어권과 포르투갈어권의 독자들의 끊임없는 지적 때문이기도 합니다. 처음에 포스트를 할 때는 가능하면 원어의 발음과 비슷하게 표기를 하고, 태그 역시 그렇게 했었습니다. 문제는 그렇게 표기를 하고 태그를 작성한 것이 인터넷 검색에서는 언제나 뒤쳐진다는 것이었습니다. 블로그를 개설했을 때의 목적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었는데, 제가 고수하는 표기법 때문에 검색에서 뒤쳐진다면 바람직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 이후로는 제가 사용하던 표기법 대신에 한국의 외국어 표기법에 따라 태그를 작성하고 포스트를 발행하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그 후로 독자들로부터 "보카가 아니라 보까여야 한다"라든가 "이과수가 아니라 이구아쑤라고 해야 하지 않느냐?" 혹은 "에콰도르를 에꾸아도르로 표기해달라"는 댓글들을 받게 되었습니다. 대부분 댓글에 대한 답글을 작성할 때 제 입장을 알려 드리기는 했지만, 불편한 마음이기는 예나 지금이나 같습니다. 스페인어나 포르투갈어나 혹은 그 외의 다른 언어나 고유한 발음을 한국어 발음으로 표현해야 한다면 그 발음에 가장 가깝게 표기하는 것이 영어식으로 그리고 꼭 영어만은 아닌 이상한 한국어 식으로 표현하는 것은 버려야 할 습성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 한글날을 맞아 발행을 하려고 했는데, 좀 늦었네요.

* 뭔가를 주장하려고 한다기보다는 그냥 외국 사는 한국인의 한국어에 대한 푸념이라고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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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 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이 블로그는 이과수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에 더해서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게 되었습니다. 남미는 더이상 신비의 땅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보가 부족합니다. 이 방에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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