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에노스 아이레스에 많은 것 시리즈 두 번째입니다. 하긴 많은 것을 따져보니 많은 거 디게 많군요. 사람도 많죠, 차도 많죠, 집도 많고, 공원도 많고..... 하지만 그딴거는 다른데도 많으니까 그걸 특징이라고 할수는 없어 보입니다. 그래도 특징이라고 할 만한 것을 찾으니까 또 눈에 띄는게 있었습니다. 바로 동상과 조상이라고 해야 할 듯 합니다. 이제 요 며칠동안 제가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배회하며 찍은 형상들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


요것이 레띠로 기차역과 파세오 알코르타 길을 사이에 두고 있는 동상이 되겠습니다. 내용은 잘 모름. ㅋㅋㅋ;; 하긴 대부분의 동상과 조상의 내용은 잘 모르겠네요. ㅎㅎㅎ


알베아르 길과 산타페 대로에 있는 에스떼판 에체베리아 Estefan Echeberria (1805, 09, 02 - 1851, 01, 19)의 동상입니다. 에체베리아는 아르헨티나의 저술가이자 시인이었습니다. 그가 남긴 작품 가운데는 라 카우티바 La Cautiva 와 엘 마타도르 El Matador 및 그외 다수의 작품이 있습니다.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떼아뜨로 콜론 Teatro Colon 뒤편의 라바제 공원 Plaza Lavalle 에 있으며, 후안 라바제 장군 General Juan Lavalle (1797 - 1841)의 상입니다.


대통령 집무실인 까사 로사다 바로 앞에 있는 독립 영웅중의 한 사람 마누엘 벨그라노 Manuel Belgrano 의 동상입니다. 동상은 프랑스 조각가인 앨버트 캐리어 벨러즈의 작품입니다. 1873년에 공원의 다른쪽에 처음 전시되었는데, 나중 1886년에 이 자리로 옮겨다 놓았습니다. 동상 머리 모양이 좀 이상한데, 머리 위의 둥그런 것은 비둘기입니다. 저넘의 비둘기 xx가~!!!!


대통령 집무실 까사 로사다의 측면에 파세오 콜론 길 Av. Paseo Colon 에 서 있는 후안 데 가라이 Juan de Garay (1528-1583)의 동상입니다. 후안 데 가라이는 스페인의 남미 정복자 중 한 사람입니다. 이 사람이 대통령 집무실 측면에 서 있는 이유는 바로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설립자 중 하나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의 생애중에 부에노스 아이레스와 함께 라 플라타 강 La Plata River 을 통해 산타페 Santa Fe 시도 건설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건 마데로 항구 입구에 있는 흉상인데, 설명으로는 해군 대위라고 합니다. 뭔... 대위까지 흉상을....


이건, 그냥 순수 예술 작품으로 보입니다. ㅎㅎㅎ;; 마데로 항에 있습니다.


산 마르틴 공원에 있는 산 마르틴 장군 General San Martin 과 독립 투사들의 동상입니다. 제가 갔던 날은 이 광장에서 종교행사를 준비하고 있어서, 좀 부산스러웠습니다. 산 마르틴 장군의 이 동상은 1862년에 세워졌다고 하는군요.


산 마르틴 장군 상 뒤편의 장교 상입니다. 장교상 아래쪽에는 총맞은듯 보이는 군인상이 보입니다.


7월 9일 대로에 있는 동상인데, 뭔지는 잘 모르겠고, 생긴건 마귀처럼 보입니다.


7월 9일 대로와 마죠 대로가 교차하는 곳에 있는 돈 키호테 상입니다. 이게 왜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차를 몰면 돈키호테처럼 변하는 뽀르떼뇨들하고 닮아 보입니다. ㅋㅋㅋ


콩그레소 광장에 있는  마리아노 모레노 Mariano Moreno (1773, 09, 23 - 1811, 04, 04)씨의 동상입니다. 마리아노 모레노씨는 원래 변호사이자 저널리스트였습니다. 그의 생애중에 가장 중요한 사건으로는 5월 혁명을 주도해서 아르헨티나 독립에 기여를 했다는 것일 것입니다.


역시 콩그레소 광장에 있는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동상입니다.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상은 처음에 청동으로 주조되었고 이후 세계의 여러 나라에 제작되어 전시되었습니다. 미주 대륙에는 미국의 필라델피아와 남미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유일하게 전시되었습니다. 아구스트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은 지금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비둘기 똥을 맞으며 생각하고 있습니다.


콩그레소 광장의 또 다른 청동상. 웃통을 벗어젖혀 가슴을 과감하게 드러내고 깃발을 들고 이는 이 여인의 정체가  뭘까요?


청동상은 아니구, 돌로 만든 상인데, 누군지는 잘 모르겠군요. ㅎㅎㅎ


천사상입니다. 하지만 말일 성도 예수 그리스도 교회의 천사는 아닙니다. 그쪽은 나팔을 불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쪽은 그냥 들고 있군요.


이 대리석 조상은 싸움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글쎄요.... 누구 작품인지....


레꼴레따 묘지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위쪽상의 얼굴은 아주 흉악한게 아마도 악마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래쪽은 등에 날개가 있는 것으로 보아 천사를 상징하는게 아닐까요? 그런데 얼굴이 좀 이상하죠? 줌으로 댕겨서 잡아 봅니다. 허걱~


입에 꽃이 나와 있군요. 아주 무서븐 사진이네요. ㄷㄷㄷ;; 옆에 있던 칠레에서 온 친구가 그러더군요. "저 천사 입에 웃음 꽃이 피었다"고 말입니다. 아무튼 아르헨티나, 정말 동상과 조상이 참 많은 나라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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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노스 아이레스 시내를 돌아다니며 흔하디 흔한 것이 무엇일까를 생각해 봅니다. 흔하다는 것은 그 사회의 문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 생각을 하며 돌아다니다보니 과연, 눈에 아주 많이 뜨이는 것이 있군요. 바로 카페 입니다. 길거리를 점유하고 만들어놓은 노천 카페가 아주 많이 눈에 띕니다. 그 카페테리아 사진을 한번 모아 보았습니다. 먼저 위에 나오는 사진은 보카 지역의 카페테리아 입니다.


이름도 별로 없는 마죠 거리의 카페인데, 역시 인도를 식탁과 의자로 점유하고 있습니다. 간판을 보아하니 그냥 평범한 카페는 아니군요. 전화부스와 사이버카페, 또 간식과 약국까지 겸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언젠가도 포스트 한 적이 있는 하바나 카페입니다. 현재 아르헨티나에서 프랜차이징으로 경영되고 있는 몇몇 대기업 카페테리아 중의 하나입니다.


국회 의사당이 있는 콩그레소 광장 끝 부분에 있는 카페테리아 입니다. 남녀가 앉으면 거의 의례적으로 꽃을 든 소년이 다가오는 곳인데, 그래서인지 바로 옆에 꽃을 파는 부스가 하나 있군요.


역시 마죠 대로에 위치한 카페입니다. 카페의 이름은 특이하게도 숫자로 이루어져있습니다. 36 이 바로 그것인데, 숫자의 의미는 잘 모르겠습니다. ㅋㅋㅋ


비교적 최근에 생긴 카페로 보입니다. 중산층이 많이 사는 Av. Pedro Goyena 길에 위치한 카페입니다. 지인의 베란다에서 촬영했습니다. 그래서 카페의 이름은 모르겠네요.


산타페 대로 Av. Sasnta Fe 의 한 카페입니다. 글쎄요, 예전에는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매연때문에 바깥에 앉는것이 별루일텐데, 아르헨티나 사람들은 개의치 않는 모습입니다.




위 세 카페는 어디서 촬영을 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앞 뒤 사진을 살펴보니 아마도 산타페 대로에서 찍지 않았나 싶습니다. ^^


7월 9일 대로변에 있는 카페입니다. 카페테리아라고 하기에는 간판이 좀 그렇지만, 아무튼 간판에 카페라고 써 있으니 믿어줘야죠. ㅎㅎㅎ


알베아르 길에 위치한 하바나 입니다. 맞은편에 해적들로 장식된 퍼브가 있어서 갔다가 찍었습니다.


마데로 항에 있는 스타벅스 카페입니다. 원래 이렇게 생겼는지 모르겠지만,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는 아주 잘 어울려 보입니다


역시 마데로 항구에서 찍은 카페입니다. 정오가 가까운 시점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간단하게 맥주 한잔을 기울이고 있군요.


음......... 여긴 어딘지 잘 모르겠군요. 쩝....


돌아다니다보니 저도 갈증이 나는군요. 스타벅스가 바로 옆에 보이는 카페에 앉아서 시원한 맥주 한잔을 시켰습니다. 맥주는 브라질 맥주군요. ^^;; 수천개의 카페테리아 중에서 눈에 띄는 것만을 몇 개 찍어 봅니다. 사진중에 나온 하바나와 스타벅스 말고도 아르헨티나에는 프랜차이징으로 운영되는 카페 마르티네스와 카페 발카르세, 그리고 맥카페와 보나피데등이 선두자리를 차지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카페에 관심이 많다면, 아르헨티나의 카페만 투어를 하는 것도 한 번 해볼만 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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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포스트한 글에서는 위 지도의 파란 부분과 녹색 부분을 언급했습니다. 파란 부분인 팔레르모 소호 Palermo Soho 를 보시고 싶다면 여기를, 녹색 부분인 팔레르모 비에호 Palermo Viejo 를 보시고 싶다면 여기를 눌러 보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분홍색 부분으로 되어 있는 역시 팔레르모 비에호로 되어 있지만 정확히 알 수 없는 (ㅎㅎㅎ) 지역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배회가 시작된 곳의 위치입니다. 말라비아 Malabia 와 코스타리카 Costa Rica 길이 교차하고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는 한 블록을 차지하는 공원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한쪽은 인적이 별로 없는데, 그곳에 자칭 차량을 지켜주겠다고 버티는 무서븐 청년들이 있기 때문에 주의가 좀 필요한 곳이기도 합니다. 아무튼 나중에 준다고 하고는 차량 바깥으로 나갔습니다. * 이 청년들 상대하는 법은 아래 tip으로 달아놓았습니다


거리의 청년들이 뭐라 하거나 말거나 식당에는 벌써부터 손님들이 들어서서 맥주도 마시고 음식도 먹고 있습니다. 한적하니 시골 분위기이기는 하지만, 실상 이 지역이 시골은 아닙니다. 아무튼 거리의 노천 식당에서 음식을 드시는 분들을 보니 좀 여유롭게 보이기는 합니다.


코스타 리카 Costa Rica 길의 전경입니다. 우리 일행은 이 부근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아주 초 간단하게 말이죠. 저녁 식사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시 알려드리겠습니다. ^^


그리고 이 길은 말라비아 Malabia 길입니다. 오른쪽 중간에 보면 별다방이 보입니다. 저녁 식사 후 그곳에서 커피를 한잔 하자고 해서 끌고 가고 있는 중입니다. ㅋㅋㅋ


역쉬~ 스타벅스 Starbucks 에서도 거리에 식탁과 의자를 내어 놓았군요. 분위기에 맞지 않게 그 옆에 쓰레기통이 있다는 것이 좀 걸리기는 했지만요. 저녁이라 잘 안 보여서 다행입니다.


스타벅스 주변으로는 이렇게 상가들이 들어선 갈레리아도 있습니다. 스타벅스는 갈레리아의 중심 공간에도 식탁과 의자를 놓아 두었군요.


스타벅스 카페의 내부 모습입니다. 저기 우리 어머니의 뒷모습도 보이는군요. 어머니는 카페인에 과민 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커피를 드시지 않고, 그냥 앉아 계셨습니다. 커피는 저하고 집사람만.... ㅎㅎㅎ


스타벅스의 상혼은 커피잔들을 진열해 놓은 곳에서부터 여지없이 보여줍니다. 실은 커피점이 아니라 이미지 마켙 이라고 해야 옳을 듯 싶습니다. 하긴, 요즘은 브라질의 대부분의 카페에서도 이렇게 이미지 마켙으로 변해가고 있는 추세이니 스타벅스만을 꼬집을 필요는 없겠지요?


그래도 아무튼 분위기는 좋아서 다행입니다. 젊은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분위기죠. 음.... 저처럼 나이가 조금 든 사람들도 분위기를 좋아한다면 괜찮겠죠. 다만, 스타벅스의 커피맛이 모두가 좋아하는 맛은 아니라는 것이 단점이기는 하지만요. 저하고 함께 가게된 아가씨 하나는 커피맛이 없다고 투덜대고 안 마셨거든요. ㅎㅎㅎ


이건 커피점에서 찍은 보너스. 아르헨티나 아가씨의 모습입니다. 정면으로 찍었다면 좋았을텐데... 좀 아쉽지만 그래도 얌전해 보입니다.


이것도 보너스. 역시 좀 특이하게 옷을 입은 아가씨(인지 아줌마인지 잘 모르겠다는....) 암튼 커피를 앞에 놓고 핑크빛 아이폰을 들고 뭔가를 하고 있었습니다. 지역이 지역이라서인지 멋지고 늘씬한 여인네들이 상당히 많이 돌아다니는 곳입니다. 젊은 청년들이라면 한번쯤 가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Tip) 자칭 주차한 차량을 지켜 주겠다는 청년들은 대개 주차한 분들에게서 푼돈을 받아 먹고 사는 불쌍한 사람들이 많지만, 어떤 사람들은 그 돈으로 술이나 마약을 복용하는 사람들도 있으므로 실랑이를 하시는 것보다는 푼돈을 쥐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요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는 차주가 차에서 내리면 선금을 달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그런거 보기 싫은 분이라면 주차장에 차를 집어넣는 편이 낫습니다.

하지만 길에 세우기 원하신다면, 돈을 요구하는 사람들에게 돌아와서 주겠다고 하시기 바랍니다. 어떻게 말하느냐구요? Te pagare cuando vuelvo. (떼 빠가레 꾸안도 부엘보) 라고 하십시오. 선금을 달라고 계속 우기는 사람이라도 내 차좀 잘 지켜달라고 하고, 돌아와서 주겠다고 하십시오. 괜히 드잡이를 하고 싸우면, 차에 흠집을 내거나 타이어에 구멍이 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돌아와서는 차량에 문제가 없는지를 살펴보고 약간의 돈 - 대개 1달러 미만, 즉 2페소나 1페소 동전 하나쯤 - 던져주고 빨리 떠나십시오. 돈을 주실 때는 차에 시동을 걸고 도로로 나가면서 창문을 내려 건네주고 떠나시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모처럼만의 휴가나 쇼핑이 길에서 돈을 요구하는 거지나 양아치들로 인해 기분나쁜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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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있었던 포스트에서는 위 지도의 녹색 부분인 세라노 공원 Plaza Serrano 을 중심으로 한 팔레르모 소호 Palermo Soho 에 대해서 다루었습니다. 오늘은 세라노 거리를 따라 조금 더 걸어가면 나오는 팔레르모 비에호 Palermo Viejo 의 러셀이라는 거리 Pasaje Russel 를 좀 소개하고자 합니다.


러셀 거리는 조그마한 골목길입니다. 하지만, 그냥 한바퀴 휘 둘러보면서 살펴볼만한 것들이 좀 있어 보입니다. 시간이 좀 일러서 상점들이 열려있었더라면 훨씬 더 좋았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상점이 닫혀있는 골목길도 멋있어 보입니다. 지도를 살펴보니, 이전 포스트에서 카버넷 Cabernet 식당 위치를 잘못 찍어 놓았군요. ㅡ.ㅡ;;


여기는 팔레르모 비에호 Palermo Viejo 라고 되어 있습니다. 좀 헷갈리기는 하지만 어디를 경계로 나뉘는지 모르니 그냥 팔레르모 비에호라고 합니다. ^^


이렇게 생겼습니다, 거리가. 입구에는 상점들이 들어서 있는데, 특이한 물건이나 옷들을 취급하는 상점이 많아 보였습니다. 특이한 패션이나 소품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들려볼 만해 보입니다.


영업 시간이 지난 지점이어서인지 상당히 캄캄합니다. 함께 간 친구 부부는 이 지역은 비교적 안전하다고 말하는데, 브라질에서 살아서 그런지 어두워지면 상당히 불안해 집니다.


상점 문은 닫혀 있지만, 안에 사람들이 많은 책방이 하나 있습니다. 간판을 보니 20시부터 이야기를 들려주는 시간이 있네요. 늦어서 들어가지는 않았습니다만, 스페인어가 된다면, 작가와 함께 앉아 이야기를 듣고 질문할 수 있는 특이한 시간을 경험하실 수 있을 듯 합니다.


책방 문에 있는 시간표 입니다. 스페인어가 되시는 분들이라면 이 시간표를 읽고 한바탕 웃을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뜻입니다. "엽니다. 우리가 도착하면.... 닫습니다. 우리가 가면" 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직역을 하면 그렇구, 제대로 번역을 하면, "[우리가]오면 열고, 가면 닫습니다" 정도가 되겠군요. ㅎㅎㅎ


러셀 거리에는 화실도 하나 있습니다. 창문을 통해 들여다보니 선생님으로 보이는 젊은 아주머니 한 분이 골똘히 캔버스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창문 틈으로 보이는 화실의 모습이 정다워 보입니다.


화실 때문은 아니겠지요? 거리에는 담벼락을 캔버스 삼아 그림(?)을 그려놓은 화가들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도대체 뭔 뜻인지는 모르겠지만요.


거리를 지나오며 보니 집들의 구조도 참 특이해 보입니다. 식민지 스타일의 구조도 있고, 현대식과 구식 건물들이 이렇게 저렇게 함께 서 있습니다.


러셀 거리의 마지막에는 특이한 구조와 소품을 가진 미용실이 있었습니다. 이제 막 문을 닫고 있었는지, 안에서 청소를 하고 있더군요. 시간이 11시 정도인데, 지금 닫고 있으니 아주 늦게까지 영업을 하는 미장원인 모양입니다.


코스타리카 Costa Rica 길에 들어서니 아르헨티나 북쪽의 음식을 취급한다고 붙여놓은 라 파일라 La Paila 라는 음식점이 눈에 띕니다. 음식이 어떤지는 모르겠습니다. 제 눈에 띈 이유는 안쪽에서 공연을 하는 1남 2녀의 모습 때문입니다. 바깥에서는 잘 들리지 않았는데, 모양으로는 꽤나 잘 하는 듯 보입니다.


공연 비용으로 20 페소를 받는다고 되어 있군요. 초저녁이어서 배가 고픈 상태였다면 아마도 이 집에서 공연을 즐기며 식사를 했을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저녁 식사를 하고 나와서인지 들어가 보지는 않았습니다. 누군가 나중에라도 이 집에서 식사를 하시게 되면 후기좀 올려 주시기 바랍니다. ^^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필리포 Filippo 라는 아이스크림 가게였습니다. 상당히 많은 젊은이들이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었습니다. 시설도 그저그런데, 뭐가 좋아서 북적대고 있을까요?


우리 일행도 들어가서 조그만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샀습니다. 무선 인터넷 wifi 가 되기 때문에 넷북을 꺼내들고 앉아서 인터넷을 해 봅니다.


가격표인데, 1킬로그램에 54 페소입니다. 결코 싼 아이스크림은 아니군요. 아르헨티나 유명 메이커인 프레도 Freddo 역시 요즘 1킬로그램에 48페소를 하고 있는데 말이죠. 이 집의 아이스크림이 비싼대도 사람이 많은 것은 이 지역이 워낙에 비싸서 상대적으로 싸게 느껴지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엉뚱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르헨티나에 여행을 오시면, 잠시 시간을 내어서 팔레르모 소호와 비에호를 와 보시면 어떨까요? 어쩌면 저보다 더 재밌는 경험을 하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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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캡쳐는 야후 블로그에 올라온 댓글입니다. 어느 나라에 사는 한국인이든, 자신이 살고 있는 곳에 대해서는 애정을 느낄 것임은 분명합니다. 저역시 살아오면서 제가 살았던 곳은 어디가 되었든 장점을 찾으며 살았기에 조금씩은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위의 댓글을 보면 제가 찍어서 올리는 부에노스 아이레스 Buenos Aires 사진이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으셨나 봅니다. 그래서 좀 더 좋은 지역을 선보여 달라고 지적을 하신 것이구요. 제 블로그에서 아르헨티나에 대한 글과 사진이 올라올때면 중산층 이상이 사는 곳보다는 플로레스 Flores 지역에 한정된 경우가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부모님이 사시는 곳이다보니, 그곳을 중심으로 사진을 찍는 것이 일반화 되어 있는 거죠. 그렇기는 하지만 제 블로그에서 플로레스 지역만 소개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미 여러 여행기를 통해 위에 언급되어 있는 지역은 물론 기타 지역들도 많이 소개를 했건만, 아무튼 제가 올린 사진들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모양이죠? 그래서, 이번에 기회가 있길래 위에 언급된 지역 중에 일부 지역의 사진을 올려 드립니다. 오늘은 일단 Palermo Soho 라고 불리는 지역의 사진을 보여 드립니다. ^^


구글 지도에서 캡쳐한 지도입니다. 제가 잘 분류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팔레르모 소호 Palermo Soho 지역은 주로 세라노 Serrano라고 하는 길 위에 있는 조그만 공원을 둘러싼 지역입니다. 이전에 제가 총각이었던 당시, 이 지역은 그다지 번화한 곳이 아니었습니다. 공원 주변으로 따제르 Taller 라고 불리던 맥주집이 있어서 자주 갔었던 곳이죠. 지금은 그런 이름의 맥주집은 사라졌지만, 대신 더 많은 호프바와 카페 및 레스토랑이 즐비하게 늘어선 곳이 되었습니다. 그 중 몇 군데를 소개합니다.


위 지도에서 1번으로 표시된 거리입니다. 이쪽 끝에서부터 공원쪽으로 보게되면 저 멀리에는 상당히 불빛이 환하게 보입니다. 바로 그곳이 팔레르모 소호 지역의 중심부분이 되겠습니다. 이 길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식당들이 여기 저기에 들어서 있는 모습이 보일 것입니다.


세라노 공원 입구쯤에서 보여지는 식당 그리고 바아 들입니다. 여기서부터는 좀 번화해 보이고 경비도 많아서 위험을 느끼지는 않습니다만, 요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치안 사정이 좀 안 좋아서, 저녁이라면 주변을 돌아다닐 때 조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위 지도에서 2번으로 표시된 곳에는 상당히 많은 식당과 바아가 늘어서 있습니다. 저녁 시간이었음에도 상당히 많은 젊은이들이 나와서 밤의 정취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각양 각색의 조명들 역시 밤인지 낮인지를 모르게끔 밝혀져 있습니다. 돌아다녀보니, 확실히 젊음이 좋은 거군요. 저도 저런때가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


2번 거리의 모습입니다. 거리는 사람들만이 다닐 수 있도록 통제되어 있어서, 차량은 진입하지 못합니다. 식당과 바아와 카페의 노천 식탁 사이를 걸어보는 것도 부에노스 아이레스 밤의 향취를 느낄 수 있는 방법인것 같습니다.


공원쪽으로 나와서 다시 좀 전에 걸어본 지역을 잡아 봅니다. 현지 시간은 저녁 10시 30분 정도 되었습니다. 요일은 수요일일 것으로 기억됩니다. 그냥 평일 저녁에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나와 있다는 것이 외국에서 오신 분들에게는 특별한 것으로 보일 것 같습니다.


공원 맞은편에도 식당과 바아는 계속됩니다. 하지만 주로 공원을 끼고 식당과 바아가 늘어서 있습니다. 공원에서 조금 바깥으로 나가면 옷가게나 가방가게 같은 상점들이 있는데, 지금 이 시간에는 모두 잠겨 있습니다. 그런 지역은 좀 더 어둡기 때문에 조심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공원을 돌아 세라노 거리의 진행방향으로 보이는 광경입니다. 상당히 밝아보이지만, 몇 블록을 걷는 사이에 어두컴컴한 거리와 맞닥뜨리게 되더군요. 따라서 저녁에 이 부근으로 오시게 되면 가능하면 세라노 공원 가까이에 머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자가용으로 오신다면, 세라노 공원 부근에 주차를 시키지 못할 경우 인근 주차장에 차를 넣으시는 것도 한 방법일 것 같습니다. 좀 떨어진 거리에 두는 것은 안전하지 않아 보입니다.


지도에서 3번으로 되어 있는 식당입니다. 뭐가 유명한지는 모르겠지만, 부에노스 아이레스 관광 가이드 북에도 올라가 있는 바아 입니다. 이름은 크로니코 Kronico 입니다. 상당히 많은 젊은이들이 맥주를 마시며 담소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도에 4번으로 되어 있는 식당 카버넷 Cabernet 입니다. 포도 품종을 식당이름으로 사용한 것을 보니 와인이 맛있을 듯 합니다. 물론 저녁을 먹고 산보를 나간 길이어서 들어가 보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밖에서 보는 분위기가 상당히 멋지더군요. 연인끼리, 혹은 부부끼리 데이트를 하신다면 이 식당도 괜찮을 듯 해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방문을 했던 주간에는 청소부 노조가 파업을 했었답니다. 그래서 거리에는 쓰레기가 넘쳐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게 매일 이런 상태가 아니라니 다행입니다. 여러분들이 방문하게 되실 때는 쓰레기가 없는 멋진 저녁이 되기를 바랍니다.

Tip 1) 팔레르모 소호 지역으로 지나가는 시내 버스 노선은 15, 34, 55, 57, 106, 110, 140, 141, 142, 151, 168번입니다. 일반 시내 버스는 24시간 운영되지만, 심야가 될수록 운행이 뜸해지기 때문에 자정 이전에 움직이시는 것이 좋습니다.

Tip 2) 최근에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치안이 많이 안좋아 졌습니다. 자동차를 가지고 가시는 분들은 차 안에 귀중품이 보이게 놓아두지 마시기 바랍니다. 또, 차량을 돌봐 주겠다며 금품을 요구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거절하는 경우 차량에 흠집을 내거나 타이어를 구멍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점들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Tip 3) 대부분의 아르헨티나 식당과 바아에서는 정해진 팁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계산서가 나오면 기분에 맞춰 5~10% 정도를 팁으로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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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수 폭포 2010년 10월

관광/아르헨티나 2010. 10. 15. 05:38 Posted by juanshpark

이과수 폭포가 그리워질 때즈음, 이과수 폭포를 갈 기회가 생겼습니다. 게다가 아르헨티나 쪽으로 말입니다. 그렇게 보게된 이과수 폭포는 여느때와도 같이 아름답고 웅장한 자태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포즈 두 이과수 시내에서 아르헨티나로 향하면서 이과수 강을 건널 때는 약간 누렇게 보이는 강물 덕에 이과수 폭포의 물 색채 역시 누럴 것이라고 예상했더랬는데, 가보니 그다지 누렇지 않았습니다. 물론 조금 누런 것은 사실이지만요. ^^


날이 흐린 덕분이라 사진은 차분하게 나왔습니다. 제비가 얼마나 많이 날아다니는지 한 없이 제비를 쳐다보고 왔습니다. 물보라가 튀어서 옷이 젖고, 카메라 필터에 물방울이 튀어서 사진 역시 깨끗하게 찍히지 않았지만, 그래도 마음은 아주 좋았습니다. 감동적인 폭포의 위용은 보는 사람으로 넋을 놓게 하는 마력이 있어 보입니다.


언젠가도 블로그에 포스트한 적이 있지만, 정말 저 바위 위에 앉아있을 수 있다면 어떤 마음이 들지 궁금합니다. 저기까지 가 볼 수 있는 사람이 없으니 알 수 없죠? ㅎㅎㅎ


이과수 계곡의 모습입니다. 물보라에 가려서 잘 보이지 않지만, 평소보다는 좀 더 많은 수량의 물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더래도 물이 짙은 황토색이 아니라서 다행스럽습니다. 아래쪽으로는 날아다니는 제비들도 좀 찍혔군요. 정말 날아다니는 새들이라면 얼마나 짜릿하게 폭포를 즐길 수 있을까 싶습니다.


오늘은 이과수 폭포의 수량이 적당해서 산 마르틴 섬 Isla San Martin으로 넘어갈 수도 있었습니다. 섬으로 넘어가서 위로 올라가는 계단을 하나 하나 세면서 올라갔더니 계단의 총 수가 176개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정말 높게 생각되었더랬는데, 하나 하나 세면서 올라갔더니 그렇게 높지 않더군요. 금방 꼭대기로 올라갔고, 산 마르틴 폭포를 옆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산 마르틴 섬에서 보는 광경은 정말 압도적입니다.


잘 보시면, 산 마르틴 폭포 왼쪽 바위 위에 전망대가 보일 것입니다. 저곳까지 갔다 왔다는 것이 자랑스럽네요. 산 마르틴 섬으로 가는 보트는 이과수 국립 공원 입장권 속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즉 별도의 비용을 받지 않죠. 하지만, 섬으로 가는 보트는 오후 3시 30분까지만 운행을 합니다. 섬에서 돌아오는 보트도 4시에 마지막 운행을 합니다. 따라서 아침이나 점심식사 후 바로 가 보시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과수 폭포에서 오늘따라 많은 생물들을 보게 된 것 같습니다. 보세티 폭포를 향해서 걸어오고 있는데, 바위 위에 아부트레 Avutre 한마리가 앉아 있는 것이 보입니다. 떨어지는 물줄기와 불보라를 배경으로 네모난 바위에 앉아있는 새가 너무 멋있어 보입니다.


이과수 강의 섬들중 하나에 있는 빨간머리 까르디날 Cardinal 역시 눈에 띄었습니다. 재빨리 날아다니는 새인데, 어쩌다가 제 눈에 들어오게 되었을까요?


이과수 공원을 나올 무렵에 눈에 띈 황금색 배를 가진 새입니다. 놓칠새라 재빨리 사진을 찍었는데, 방향이 그래서인지 아주 어두웠습니다. 포토샾에서 빛을 좀 더 주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더 밝아지지 않는군요. 쩝....


나무 위에 둥지를 틀고 알을 품고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산비둘기 Pomba의 모습인데, 가까이 줌으로 확대해 보았더니 눈을 지긋이 감고 있습니다. 새대가리니 뭔 생각이 있겠냐마는, 제가 보기에는 느긋하게 뭔가를 생각하는 모습으로 보이더군요.


그런가하면 폭포 주변의 바위 위에는 겨울동안 보지 못했던 거대 도마뱀 라가르토 오베로 Lagarto Overo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아마도 태양이 쨍쨍할 때 햇볕을 쪼이기 위해서 나오는 녀석인지라, 구름이 끼니 따뜻하게 달궈진 바위 위에서 낮잠을 자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이과수 공원을 드나든지 몇 년만에 처음으로 길 주변에서 뱀도 보았습니다. 지나가려는 길 바로 옆에 있어서 좀 당황하기는 했지만, 뱀 역시 당황한 것은 마찬가지 였나 봅니다. 길을 지나가지 못하고 나무로 계속 올라가더군요. 결국 나즈막한 나무 꼭대기로 올라갔다가 내려와서는 길을 건너갔습니다. WB650이 있었기에 동영상으로 뱀이 움직이는 모습을 좀 촬영해 보았습니다. 여러분도 보시고 싶으십니까?




그냥 가지 마시고 댓글 한 줄 부탁합니다. 추천도 한번 해 주시면 감사~!!!

여러분의 추천과 댓글이 제가 계속 포스트를 하도록 격려해 주시는 방법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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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번 이과수 국립 공원을,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쪽으로 들어가보고 돌아다녔지만, 한 번도 가보지 않은 폭포가 있습니다. 이름하여 Arrechea 폭포라고 하는데, 이과수 국립공원 내에 있지만, 사실 이과수 강의 지류는 아닙니다. 그보다는 이과수 국립 공원 내의 어느 지점에서 시작하는 개울물이 강을 이뤄 마지막 이과수 강을 앞에두고 떨어져내리는 폭포입니다. 하지만 국립 공원 내에 있으니 한 번은 가 봐야 하지 않나하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가 드디어 조카들을 데리고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위의 지도에서 볼 수 있겠지만 파랗게 만든 부분입니다.


Arrechea 폭포로 가는 코스는 센데로 마꾸꼬(Sendero Macuco) 라고 이름이 붙여진 코스입니다. Macuco는 이 지역에 많은 종종 걸음으로 뛰어다니는 새인데, 이 코스에 센데로 마꾸꼬 라는 이름을 붙인 이유는 마꾸꼬가 자주 출몰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브라질쪽에 있는 마꾸꼬 사파리(Macuco Safari)와 혼동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마꾸꼬 사파리는 사륜구동을 이용해 정글을 돌아다니다 보트를 타는 것이지만, 아르헨티나의 센데로 마꾸꼬 는 그냥 정글로 걸어가는 것이고 마지막에 아름다운 폭포를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센데로 마꾸꼬의 시작은 센트랄 역에서 시작합니다. 센트랄 역 바로 옆에 센데로 마꾸꼬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습니다. 표지판부터, 길을 벗어나지 말라는 경고문이 붙어 있습니다. 뱀을 그려놓았지만, 아무튼 야생동물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시작부터 길이 좋지 않았습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물기를 머금은 진흙길이었습니다. 날씨는 아주 좋았지만, 길은 요 며칠동안 날이 좋지 않았기에 이렇게 생긴 듯 합니다. 덕분에 처음 구간을 걸어가면서 제 운동화는 아주 진흙 범벅이 되었습니다. 이 코스를 오시는 분들은 특히 편하고 잘 미끄러지지 않는 신발을 권해 드립니다. 진흙길에서 신을 수 있는 장화도 좋을 듯 합니다.^^


중간 중간에 길이 이렇게 웅덩이가 있는 곳들도 있었습니다. 이 웅덩이의 경우는 조그만 돌들을 가져다 놓아 징검다리처럼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래도 괜찮았지만, 언제나 돌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출발한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기분 좋게 길을 갈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잠깐 걸었더니 까따라따스 역으로 가는 기찻길이 나왔습니다. 센데로 마꾸꼬는 이 기찻길을 건너서 가게 되어 있었습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그냥 편하게 아스팔트로 올걸 그랬습니다. (저 앞의 아스팔트 길은 이과수 국립 공원 내에 위치한 쉐라톤 이과수 호텔로 들어가는 길입니다.) 아무튼간에, 기분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정글 속을 다니는 꿈을 항상 꿔 왔기에 오히려 마음이 설렜습니다.^^


기찻길을 건너 아스팔트로 조금 걸어가니까 센데로 마꾸꼬라는 간판과 함께 입구가 나왔습니다. 이제 이곳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 함께 갔던 조카들이 괴상한 포즈를 취하면서 사진을 찍어달라고 했는데, 올리지는 않습니다. 조카들 사진은 제일 마지막에 나올 겁니다. ㅋㅋㅋ


입구에 있는 지도입니다. 왼편에 흰색으로 동그라미를 쳐 놓은 부분이 여기라는 뜻입니다. 길은 녹색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그 길이 3km 가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 빨간색으로 되어 있는 부분이 계단으로 이루어진 길인데 500m가 된다고 합니다. 마지막 노란색 부분은 나무로 된 보도가 있었습니다. 그게 백여미터가 되었습니다. 아래쪽 오른편에보면 난이도가 있습니다. 녹색은 그냥 편하게 다니는 길이고 노란색은 중간 정도, 빨강색은 아주 힘든 길이라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자 그럼 이제 시작해 볼까요?


시작과 함께 나타나는 광경입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보도 블록도 없고, 그냥 흙길로 정글 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좀 으시시하지 않을까요? 아닙니다. 아주 상쾌하더군요. 처음 부분에서 조카들은 왁자지껄하며 큰 소리로 떠들어대며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이 시점에서부터 몇 번이나 조카들을 데리고 온 것을 후회했습니다. 결국은 혼자 오지 않은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하기는 했지만, 시끄럽게 떠들어대는 조카들을 보며 아주 후회스러웠던 때도 몇 번이나 있었습니다.


입구에서 백여미터 안쪽으로 있는 경고문입니다. 이제 정글 안데, 자연 상태로 들어와 있기 때문에 위험한 동물도 만날 수 있다는 표지판입니다. 길을 벗어나지 말라고 되어 있고, 어린 아이가 있다면 눈에 보이는 곳에 계속 살피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 표지판을 보니, 이곳은 정글의 법칙이 적용되는 곳이라는 것을 알겠더군요. 그리고 이곳으로 오는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지를 알겠더군요. 이곳은 자연 그대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올 만한 곳이었습니다. 자연 상태의 동식물을 살펴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이곳을 좋아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과수 국립 공원을 정말 제대로 보려면 이틀이 소요되는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그냥 눈에 보이는 폭포만이 아니라 주변의 정글까지 실제로 돌아다니며 자연을 즐기고자 한다면 이 코스를 빼 놓을 수 없겠더군요. 조용히 들어가서 새들과 동물들을 살피는 것은 정말 재밌고 흥미 진진한 일이었습니다. 이게 정말 자연 그대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의 깊이 살피면 재밌는 것들이 많이 발견됩니다. 길을 가다가 조카는 커다란 개미를 발견한 것 같습니다. 어떤 성질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소매속에 손을 넣고 개미를 올려봅니다. 개미를 가까이한 조카의 얼굴을 보니 개미의 길이가 거의 4cm 정도 되어 보입니다. 이정도면 상당히 큰 개미로군요.


중간에 어떤 사람이 서 있는 것을 보고 다가가서 같은 방향을 보니 어린 원숭이 한 마리가 나무 위에 있었습니다. 좀 더 큰 어미로 보이는 원숭이가 이 아기 원숭이 주변에서 계속 왔다 갔다를 하고 있더군요. 카메라를 들이대고 사진을 찍었지만, 제대로 나온 사진이 별로 없었습니다. 제 실력이 이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을 실감하는 순간이었습니다. 게다가 조카 녀석들은 끊임없이 소리를 질러대고 서로를 불러대고 있었습니다. 물론 신기했겠지만, 조용히 자연을 관찰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무지 성가신 광경이었습니다. 제가 조카들과 함께 간 것을 후회했다는 표현이 이해가 되시겠지요? 마치 낚시꾼 주변에서 떠들고 있는 것과 같은 모습이었다고 해야 할까요?


길은 끝이 없어 보였습니다. 3킬로미터라고 했지만, 얼마나 되는지 감도 잡히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중간 중간에 서서 자연을 살피면서 가려니까 시간은 엄청 걸렸습니다. 제 생각에는 이 센데로 마꾸꼬하고 산 마르틴 섬에 가는 거하고 두 코스면 하루 왼 종일을 다녀야 할 듯 합니다. 이제 비로소 이과수 국립 공원에서 아르헨티나쪽을 보려면 이틀을 잡아야 한다는 것을 권고하는 이유를 실감했습니다.


자연이 얼마나 싱그럽고 크던지 놀랐습니다. 중간에 땅 부근에 자라고 있던 클로버입니다. 얼마나 크던지 제 손을 놓고 크기를 가늠하기 위해 사진을 찍습니다. 클로버 세 잎파리가 제 손바닥의 1/4정도가 되어 보이더군요. 정말 크고 싱그러워서, 저걸 쌈싸먹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


거미도 아주 많았습니다. 그리고 이슬을 맺고 있는 거미줄이 아니라 그냥 정글 속에 햇볕에 드러난 거미줄이 있어서 사진을 찍어 봅니다. 오늘은 떠들고 있는 녀석들 때문인지 동물들이 모두 숨었나 봅니다. 좀 조용히 해 주면 좋으련만.... 함께 오자고 했으니 할 말은 없죠. 오히려 다른 관광객들에게 미안할 뿐이었습니다. 한번은 망원 렌즈를 달고 있는 카메라를 눈에 대고 있는 두 사람옆에서 저두 사진기를 준비해서 나무가지 사이에 숨어있는 새를 촬영하고 있었는데, 그 옆에서 한 녀석이 다른 녀석에게 큰 소리로 외치더군요. "가자~!"라고 말이죠. ㅋㅋㅋ;; 새가 날아가고, 사진기를 눈에 대고 있던 사람들이 저를 처다보는데, 정말 미안했답니다.


길 가다 이파리에 앉아 있는 나비도 한 장 찍어 보았습니다. 정말 나비도 많았고, 다른 종류의 곤충들도 많았습니다. 특히 모기와 심하게 아프게 무는 Borrachudo도 많았습니다. 지난 저녁에 Repelente를 만지작 거리고 있었는데, 아침에 가져오지를 않아서 무지 무지 후회를 했습니다. 그리고 몇 번 물리고 나서는 글을 쓰는 지금도 아파하고 있습니다. T^T


정글 속 길도 물웅덩이가 많았습니다. 샌들보다는 운동화가, 운동화보다는 장화가 편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에 이 코스를 오게 된다면 준비를 좀 더 철저히 할 수 있겠지요.


끝나지 않을것 같았던 길이 3킬로미터를 가자 강물이 나타나면서 이정표가 나타났습니다. 이정표를 보니 정말 살 것 같더군요. 그리고 이제는 좀 웃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전망대로 가 보게 됩니다.


전망대는 상당히 높은 것처럼 보였습니다. Paseo Superior 처럼 생겼습니다. 조그만 폭포였지만, 아무튼 위에서 볼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과수 강과는 달라서인지 물이 좀 맑았습니다. 그래서 더 깨끗해 보였지요. 우리 일행이 보고 있는 사이에 일단의 꾸냥들이 와서 보고 갔습니다. 이젠 행색만으로는 동양인들이 구별이 되지 않더군요. 하지만 조금 수줍게 대화를 나누는 것을 보니 중국인들이더군요. ㅎㅎㅎ;;


폭포가 떨어지고 있는 곳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이과수 강이 유유히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물이 많다고 했는데, 제가 보기에는 그럭 저럭 예년의 수량을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아무튼 이과수 폭포는 지금 봐도 멋있을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


폭포 아래로 조그만 웅덩이가 보입니다. 아, 조그맣게 보인다는 거고, 실제로 조그맣다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튼 저 아래로 갈 수 있도록 길이 있다니 한 번 가 봐야죠? ㅎㅎㅎ


내려가는 길은 힘들었습니다. 500미터 정도였는데 계단이 몇개나 되는지 모르겠더군요. 노약자라면 여기까지 오시지도 못하겠지만, 아무튼 계단이 있어서 정말 힘들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계단폭이 좀 좁았습니다. 산마르틴 섬의 계단은 여기 비하면 더 편했습니다. 아무튼 계단이 많다는 거.... 기억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내려가서 보게된 폭포입니다. 멋있지요? 3킬로미터를 걸어올 만한 보람이 있었습니다. 맑은 폭포줄기를 보니 정말 마음이 상쾌해졌습니다. 게다가 정글 속을 걸어오면서 어떤 폭포를 만나게 될까 궁금했더랬는데, 정작 만나보니 조그맣기는 하지만 어떤 면에서는 이과수 폭포보다 더 아기자기하면서 멋지게 보입니다.


아래쪽에 있는 천연 수영장입니다. 팻말이 아예 천연 수영장이라고 하는 걸 보니, 여름에는 물에 들어가서 놀아도 된다는 의미로 보입니다. 정말 한여름이었다면 옷을 벗고 물속에 들어가도 될 것처럼 보입니다. 이 사진들까지는 누구나 찍는 사진으로 보입니다. 조금 옆에서 찍는 사진인 셈이죠? 전, 좀 더 정면에서 찍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물 웅덩이를 살펴보니 반반한 바위가 하나 보였습니다. 아, 저기에서 찍으면 되겠다 싶어서 폴짝 뛰어서 그 바위위에 올라갔습니다.


정말 반반해 보이죠? 그 바위입니다. 그런데, 표면이 얼마나 미끄러웠는지, 그만 주루룩 미끄러지면서 엉덩방아를 찧고 말았습니다. 만만하게 보았던게 실수였죠. 그래도 다행스럽게 카메라는 빠뜨리지 않았습니다. 하마터면 물속으로 쳐박힐 뻔 했다는거.... ㅎㅎㅎ;; 아무튼 열정도 정도껏 가져야 합니다.


미끄러진 바위 위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정면에서 찍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측면에서 찍은 것보다는 좀 더 정면에 가깝게 나왔습니다. 아마 이렇게 찍은 사진이 없지 싶습니다. ㅎㅎㅎ;; 있다면 정말 낭패네요. ㅎㅎㅎ;;


조카들 사진입니다. 폭포를 배경으로 찍어 주었습니다. 결국 심심하지 않게 동행해 주어서 고마웠지만, 오는 길에 참 많이 후회를 했답니다. 다음에는 좀 더 조용한 와이프하고 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참, 오는 길에 생각해보았는데, 망원경이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 여러분도 다음번에 이과수 폭포를 보러 오시게 되면 이 Arrechea 폭포도 한 번 보러 오시는 것은 어떻겠습니까? 결코 후회하지 않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
http://www.infoiguass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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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보다 10배나 물이 많아졌다는 이과수 폭포의 아르헨티나쪽을 가 보았습니다. 파노라믹으로 보는 브라질에 비해서 바로 옆에서 살펴볼 수 있는 아르헨티나를 가보니 물이 많아진 것이 확실히 눈에 띕니다. 일단 멀리서 찍어본 악마의 목구멍인데, 물보라 때문에 보이지가 않습니다. 저 멀리 폐쇄된 브라질쪽 전망대가 보이지만 강의 수위가 높아져서인지 강이 무서워 보입니다. 그리고 브라질쪽에 보트를 타는 곳도 사라졌고 말이죠.

아르헨티나쪽에는 악마의 목구멍으로 가는 길이 폐쇄되었고, 기차마져도 다니지 않고 있습니다. 폐쇄된 지역은 그뿐이 아닙니다. 산마르틴 섬으로 넘어가는 곳도 폐쇄되었고, Paseo Inferior의 보트 타는 곳으로 가는 부분도 폐쇄가 되었습니다. 물은 많아져서 엄청난 수량이 떨어지지만, 그만큼 볼 거리는 적어졌다는 뜻이네요. T.T;; 그래서 평소에는 중간에 자투리 시간으로 가 보던 Paseo Superior를 먼저 가 봅니다.


제일 먼저 보이는 이과수 폭포의 여러 부분의 윗모습입니다. 평소에도 수십개 물줄기가 보이는 곳이지만, 오늘의 경우는 그 수십개가 모두 한대로 연결되어서 떨어지는 듯한 모습입니다. 보일지 모르겠지만, 오른쪽 상단에 나무숲 사이로 다리가 있고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폭포의 크기를 가늠하게 해 주고 있습니다.


폭포를 보며 기념사진을 찍는 사람들의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어디서 오셨는지 모르겠지만, 흑인 부부가 감동을 담아가기 위해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저 뒤편으로 사진기를 들고 있는 사람도 있고, 동영상을 찍는 분들도 계십니다. 아무튼 이과수에서 사진을 찍지 않고 간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죠. ㅎㅎㅎ


역시 공원에 분산되지 못해서인지, 오늘따라 사람들이 유난히 많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여기 저기서 사진들을 찍어대느라 좁은 다리가 간혹 막히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자연속에서 반자연적(Anti-Natural)인 사람들도 눈에 띕니다.


사진을 찍어주는 사람들입니다. 공원 관리측에서 허가를 받고 나온 사람들이고, 일부는 가이드도 겸업하는 사람들입니다. 즉 알만한것은 다 아는 사람들이란 뜻이죠. 그들중 일부의 손에 담배가 들려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이과수 국립공원 영내에서는 담배가 금지되어 있습니다. 그게 혹 제가 잘못알고 있는 것이라 하더라도 여러 사람이 모여있는 곳에서 담배를 피는 것은 저처럼 담배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고역입니다. 게다가 공해속에서 사는 사람에게 삼림욕은 일부로라도 해야 할 활동인데, 이런 곳에서까지 담배를 피다니요!!! 정말 반 자연적인 사람들로 보입니다.


떨어지는 물의 양이 얼마나 많은지 사진이 다 잘 안나옵니다. 뿌려대는 물보라가 아주 신났습니다. 여기 저기서 탄성을 질러대는 관광객들의 머리로 얼굴고 카메라 렌즈로 아무튼 여기 저기 뿌려대고 있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은 수량에 환호하고 있는지 짤막한 동영상 하나 올려드리죠. ^^



동영상은 수페리오르 마지막 부분에서 촬영한 것입니다. 전망대 바로 옆으로까지 차 올라온 물이 너무 무서워 보입니다. 그 와중에도 냉장고에 붙이는 기념품을 파느라고 손님이 많은 것을 좋아하는 상인도 보이는군요. 형도 기념품을 하나 가지고 가느라고 기념품을 고르고 있습니다. 전시된 기념품 앞에서 뒤로 돌아있는 사람이 형입니다. ^^


떨어지는 물에 비해 사람들의 모습이 아주 초라해 보입니다. 과연 저기 휩쓸려서도 살아남을 사람이 있을까요? 과거 한국에서 물난리를 직접 겪어보셨다는 형은 물을 보고 엄청나다는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수페리오르에서 바라본 보세띠 전망대의 모습입니다. 폭포를 30여미터 앞에 두고 접근 금지가 되어 있습니다. 오후에 저곳을 가 보았는데, 저 선까지도 갈 수가 없더군요. 쏟아지는 물보라만으로도 옷이 금방 젖었습니다. 정말 대단했습니다.


수페리오르에서 바라본 산마르틴 섬의 전망대입니다. 가는 길이 모두 물에 잠겼습니다. 산마르틴 폭포의 위용이 더욱 엄청나 보이는군요. 저 검게 만든 부분을 다시 좀 더 가깝게 잡아봅니다. 물론 가깝게 잡는 장면은 파인픽스를 사용했습니다. ^^


엄청나 보이는군요. 확실히 폐쇄해야 할 정도로 엄청난 물입니다. 저기서 보면 멋지겠지만, 가다가 죽겠군요. 아마도 그래서 폐쇄한 것이겠죠. T.T;; 이과수 폭포의 수량이 적정 선일때가 젤 보기 좋겠다는 생각을 다시 해 봅니다.


점심 식사후에 인페리오르 코스로 가 봅니다. 그리고 언제나처럼 처음 마주친 폭포가 바로 두 자매 폭포(Salto Dos Hermanas)입니다. 이렇게 두 물줄기가 짝이 되어서 이루어진 폭포가 많은데, 대표적인 것이 이 두 자매 폭포와 아담과 이브 폭포가 있습니다. 아담과 이브 폭포는 수페리오르 코스에서 볼 수 있지요.


인페리오르에서 볼 수 있는 산마르틴 폭포입니다. 악마의 목구멍이 떨어지는 유니온 폭포보다 조금 작은 규모의 폭포인데도 중간 부분은 선명하지 않습니다. 날아오는 물보라가 마음을 서늘하게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저런 곳에서 보트를 타면 아주 좋을텐데, 보트만을 태워주는 Aventura Nautica 코스는 운행이 중지되었습니다. 물이 너무 깊어져서 당분간 폐쇄되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넘어가지 않도록 관리인들이 지키고 있습니다. 보트를 타고 싶은 사람들은 공원 입구에 있는 부스에서 Gran Aventura를 신청하셔야 합니다. 예약을 하지 않으면 빈 자리가 없을 수도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비용은 200페소입니다. (미화로 50불 선)


파노라믹 사진이 찍히는 곳이지만, 넘쳐지는 수량은 그나마도 잘 보이지 않게 만들고 있습니다. 정말 대단한 광경이기는 하지만, 볼거리가 별로 없는 광경이기도 하군요. 쩝!


그래도 산마르틴 섬에 새로 생긴 폭포를 보는 것은 좋았습니다. 지난 315번 포스트에서 안개속에 보이지 않았던 폭포가 바로 이 폭포였습니다. 너무 멋있지 않습니까!!!

5월 첫째주에 이과수 폭포를 보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제 블로그에 트랙백을 걸어 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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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Aripuca에서 시간 떼우기

관광/아르헨티나 2010. 5. 3. 02:11 Posted by juanshpark

라 아리뿌까는 새나 조그만 동물들을 잡는 과라니 인디언들의 도구이죠. 이미 이 블로그에서 세번정도 포스트를 한 기억이 납니다. 손님들이 오실 때마다 모시고 갔으니 이곳도 수십번은 더 가 봤을 것 같네요. 그런데, 한국에서 오신 분들은 이곳을 별로 대수롭지 않게 보시는데 반해 미국에서 오시는 분들은 이곳을 아주 좋아합니다. 그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요. 아무튼 이번에도 브라질 비자를 신청해 놓구는 시간이 되어서 국경 부근에 있는 라 아리뿌까를 찾아 왔습니다. 예상했던대로 미국에서 오신 울 형네 가족은 좋아 하더군요. ㅋㅋㅋ


라 아리뿌까를 스케치 스탈로 잡아봅니다. 이렇게 보니 흑백 사진이나 컬러 사진보다 훨씬 더 멋있어 보입니다. 같은 장소에서 그냥 일반 모드로도 한장을 잡아 보았는데, 그것보다 스케치 스타일이 훨씬 더 낫군요. ㅎㅎㅎ


이야, 이런.... 예전에 보지 못했던 것이 하나 더 있네요. 어떻게 구했는지 독수리 날개처럼 생긴 나무를 찾아서는 아래쪽에 독수리 머리를 조각해서 만들어 놓았습니다. 독수리 얼굴 모양이 좀 우스꽝 스러운게 대머리 독수리를 닮았습니다. 페루쪽에서나 볼 수 있는 대머리 독수리를 이곳에서 나무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구 바깥 쪽으로 개미집도 가져다 놓았군요. 이건 제가 보기에 개미가 직접 지은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보다는 이곳으로 옮겨다 놓은 것으로 보입니다. 개미집에 대한 포스트를 보고 싶으세요? 제 초기 블로그 포스트 중에 지금까지도 인기가 있는 페이지가 개미집에 대한 포스트입니다. [여기]를 눌러주세요. ㅎㅎㅎ


아리뿌까 안을 어안스타일로 잡아 봅니다. 음, 화각이 넓으니까 사진이 달라보이는군요. ㅎㅎㅎ;; 바깥에서도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더니 안으로 들어와서는 주변을 둘러 보느라고 바쁘십니다. 그 와중에도 형은 카메라를 들고 이것 저것을 찍고 있군요. 참, 형이 찍은 사진들은 모두 제가 DVD에 넣어주느라고 제 컴퓨터 속에 저장을 했답니다. 기회가 되면, 저작권은 싹 무시하고 그중 몇 장을 올려드리지요. ㅎㅎㅎ


고소공포증이 있다는 양반이 위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하긴 아리뿌까 안으로 들어와서 위로 안 올라가 본다는 것이 어렵죠. 위에 올라가서 떨 지언정 한번쯤 설치된 나무 다리를 건너보고 싶을 것입니다. 그래도 암튼 잘 내려왔습니다. 몇몇 나무를 설명해주고 아리뿌까 바깥으로 나갑니다.


손님이 들어오자마자 쉬고 계시던 아주머니가 하프로 과라니 인디언들의 음악과 라틴 아메리카의 음악을 연주하기 시작합니다. 형네 어머니가 듣고는 약간의 팁을 건네줍니다. 그러자 더 신나게 하프를 뜯고 계시는군요.^^;;


라 아리뿌까 안쪽에서 한 구석으로는 이 지역 나무를 설명해주는 종이와 함께 잘려진 나무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 옆으로는 식탁으로 사용하면 좋을 커다란 나무가 반으로 쪼개겨 있습니다. 식탁 생각은 형이 한 거구, 실은 전 더블 침대를 생각했었답니다. 물론 옆에 눕는 더블이 아니라 길게 눕는 더블침대로요. ㅎㅎㅎ


6미터 위에서 내려다보는 주변 선물 센터 건물입니다. 돌로 만든 곳에는 돌 위주의 선물들이 있고, 여기 게재하지는 않았지만, 나무로 만든 건물에서는 나무 위주의 선물들이 있습니다. ^^;; 그리고 초가집처럼 생긴 곳에서는 이 지역 특산물인 로셀랴와 마떼 맛의 아이스크림을 맛 보실 수 있습니다. ^^


라 아리뿌까 바로 뒤쪽으로는 과라니 인디언들의 토산품을 볼 수 있습니다. 활과 화살은 물론 입으로 부는 독화살통 같은 것은 과라니 인디언들이 수렵과 채집을 주로 했던 민족임을 알 수 있게 해 줍니다.


선물의 집 옆으로 들어가는 길에 바나나가 길게 드리워져 있습니다. 형수가 이렇게 줄기채달린 바나나를 본 적이 없다고 하면서 사진을 찍더군요. 근데, 제 눈에 띈 것은 그게 아닙니다. 위에 희게 처리된 부분의 바나나는 쌍 바나나 입니다. 즉 하나의 바나나 껍질 속에 두 개의 바나나가 있는 거죠. 예전에 야후! 메인에 어느 분인가 쌍 바나나를 올린것이 며칠동안 히트를 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남미에서는 이런 쌍 바나나를 비교적 아주 흔하게 보거든요. 심지어 전 한 껍질속에 바나나가 3개까지 들은것도 보았습니다. 하지만, 바나나를 보기가 쉽지 않은 곳에서는 쌍 바나나마져 신기해지나 봅니다.


형네 부부입니다. 라 아리뿌까가 그래도 조금은 만족스러웠겠지요? ㅎㅎㅎ;; 여러분도 이과수에 오셔서 자투리 시간이 남으신다면, 라 아리뿌까를 한 번 들러보기 바랍니다. 참, 요즘은 입장료를 10페소(2.5 미국 달러)를 받더군요. 그 돈 주고 봐야할지는 각자가 판단하기 바랍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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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WB650을 가지고 돌아다녔던 사진을 포스트 했습니다. WB650을 가지고 다니는 동안에도 계속 후지필름의 파인픽스를 동반하고 다녔는데, 그 이유는 삼성 카메라의 배터리가 하루 종일 쓰는데 모자라지 않을지에 대한 불안감 때문이었고, 또 접사와 빠른 셔터속도는 파인픽스를 따라올 수 없다는 판단에서였거든요. 그래서 이번과 다음 포스트는 아르헨티나쪽 폭포와 브라질 폭포를 방문하면서 파인픽스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들 몇 장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먼저 제일 위의 사진은 제가 사는 포즈 시의 파라나 대로 길에 피어있는 술취한 나무의 꽃 입니다. 술취한 나무에 대해서는 읽어보셨습니까? [여기]를 눌러서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


파라나 대로(Av. Parana)의 모습입니다. 주변과 가운데 나무가 울창해서 아주 아름다운 길이지요. 제가 파라나 대로 부근에 살고 있기 때문에, 이과수 공원으로 가려면 어쩔 수 없이 이 길을 이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아침부터 상쾌한 마음으로 가는 길이라서 그런지 나무들이 더 싱그럽게 보입니다. ㅎㅎㅎ


파라나 대로에서 카타라타 대로(Av. das Cataratas)로 접어듭니다. 이 길은 변두리 상가들이 좀 늘어서있고, 좀 더 앞으로 가면 부르봉, 비알레등 여러 호텔들이 자리잡고 있는 길입니다. 또 이 길 주변에 Boulevard 쇼핑 센터도 있는데, 말이 쇼핑이지 조그만 상점들이 모여있는 곳이죠. 하지만 그곳에 볼링장과 극장이 있기 때문에 젊은이들이 시간을 떼우기는 좋은 곳입니다. 또 이 길에 몇번 포스트를 한 적이 있는 하파인 쇼 식당이 있습니다. ^^


날이 아주 맑아서였는지 광량을 조절하기가 귀찮았습니다. 그래서 그냥 오토모드로 놓구 찍고 있습니다. 잠깐 서 있는 동안에 꽃 하나가 보이기에 줌으로 땡겨서 찍었는데, 워낙에 작은 꽃이라서였는지 아주 조그맣게 나왔습니다. ㅎㅎㅎ


역시 과다 노출이군요. 아르헨티나 국립공원으로 가는 길 인데, 이곳 역시 호텔들이 주욱 늘어서 있는 곳입니다. 또 공원과 직접 연결된 곳이다보니 아리뿌까라든가 몇몇 명소들도 이 길 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참, 이 사진부터는 아르헨티나에서 찍은 것입니다.


무슨 꽃인지 모르겠지만, 친숙한 모습의 꽃이 보입니다. 수선화는 아니구, 분꽃 같기도 하지만 정확히 뭐라 하는지 알 수가 없군요. 제가 가지고 있는 식물 도감에도 나오지 않으니 답답합니다. 원......


이과수 국립공원 안에 들어가자마자 오른쪽으로 있었던 꽃입니다. Ceibo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어로는 뭐라 부르는지 모르겠습니다. ^^


이과수 국립공원 안으로 들어가서 오른쪽으로 놓여있는 전시관이 있습니다. 그 전시관의 복도에 나무 덩쿨이 복도를 가리고 있는데, 그곳에 이 꽃이 있었습니다. 이꽃의 이름은 마라쿠자(Maracuja) 꽃입니다. 꽃이 아주 다채롭게 생겼고 화려합니다. 이 나무의 열매인 마라쿠자 역시 아주 다양하게 쓰이는 과일이죠. 이미 제 블로그에서 마라쿠자에 대한 포스트를 한 적이 있습니다. 한번 읽어 보시겠습니까? [여기]를 눌러보세요.^^


폭포 부근에 피어있었던 꽃입니다. 지름이 겨우 2센티미터 정도 되는 꽃이었는데, 화려한 보라색이 너무 예뻐서 찍어봅니다. 사실 제가 보라색을 좀 좋아한답니다. (정신이 이상한 사람들이 보라색을 좋아한다죠? 그럼....)


대추 야자의 모습입니다. 이런 식으로 생긴 나무는 거의 대부분 야자(Palmera)나무라고 불립니다. 하지만 야자의 종류에도 상당히 많은 종류가 있습니다. 이 사진에서 보이는 노란 열매는 정말 크기가 대추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사람들도 먹지만, 공원 안에 있는 이 열매들은 동물들이 주로 먹는 것으로 보입니다. 제 경우는 거대 도마뱀 라가르또 오베로(Lagarto Overo)라고 불리는 귀여운 녀석이 우물우물 먹는 것을 직접 보았습니다. ^^


이과수 폭포가 떨어지기 직전의 강 위에 피어있는 꽃입니다. 이름이 비그노니아 로사다(Bignonia Rosada)라고 합니다. 뒤쪽의 물이 흘러가는 모습이 희미하게 보이지 않습니까? 세찬 강물에도 싱싱하고 파릇파릇하게 피어있는 나무와 꽃을 보니 아주 좋습니다. ^^


그리고 그 주변에 먹이를 기다리고 있는 거미의 모습도 오늘따라 멋져 보입니다. 이 거미는 주변의 거미들에 비해서 상당히 작았습니다. 하지만 큰 녀석들과 똑같은 몸통무늬를 가지고 있으니 조만간 큰 녀석들처럼 되겠지요? 아무튼 제집을 가지고 있는 녀석이니 부러울게 없어 보입니다. ㅋㅋㅋ


가르간따 데 디아블로(악마의 목구멍)으로 가는 길에 찍은 꽃입니다. 글쎄요, 이 꽃 이름도 뭐라 하는지 모르겠네요. 식물 학자들이 보면 알겠지만.... T.T


이 꽃은 돌아오는 길에 찍어 보았습니다. 잎의 크기가 장난이 아닌데, 꽃은 엄청 작았습니다. 그리고도 잘 표현되지 않았네요. 쭈그리고 앉아서 찍는게 정말 힘듭니다. ㅋㅋㅋ


이 붉은색 열매처럼 보이는 꽃인지 열매인지도 위의 노란색 꽃 주변에 땅바닥쪽으로 있었습니다. 에구구.... 쭈그리고 사진 찍는거 정말 싫다~~!!!


언젠가도 찍어본 적이 있는 꽃입니다. 하얀색 꽃이 무리지어 피어있고 아주 아름답게 보이는데, 제 눈에는 그보다 저 가늘게 보이는 꽃 이파리들이 너무 신기하게 보입니다. 자연계에 나타나고 있는 섬세함이 그냥 우연히 생겼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따져묻고 싶은 부분입니다. ^^


공원을 나오기 직전에 꽃 하나가 뒤로 뒤집어져있길래 찍어봅니다. 어떤 일이 있어서 뒤집어 졌을까요? 그런데, 나무를 보니 꽃들이 모두 뒤집어져 있습니다. 그러니까, 결국 원래가 이런 모습이라는 뜻이겠지요? 꽃이 활짝 피는 것이 정상일텐데, 이 나무의 꽃은 피다못해 뒤집어 졌습니다. 정말 신기한 꽃들이네요. ㅎㅎㅎ


이과수 공원 내의 매점 옆에서 찍은 꽃입니다. 주변 친구들이 모두 까맣게 변했는데, 이 친구만 노란 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왕따를 당하는 건지, 주변을 왕따시키고 있는건지 모르겠네요.


첫 사진에서 보여준 술취한 나무의 꽃입니다. 이과수 공원 정문 부근에 있었습니다. 가지는 다 떨어지고 앙상하게변했는데, 꽃만 아름답게 펴 있군요. 꽃의 크기는 지름이 거의 15센티미터가 될 정도로 큽니다. 향기가 아주 적구요. 이 꽃이 지면 그 자리에 오렌지보다 좀 큰 열매가 맺힙니다. 그리고 그 속에 흰 솜들이 들어가게 됩니다. 특이하고 아름다운 식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공원을 나오면서 400mm 줌으로 댕겨서 찍은 사진입니다. 이과수 공원 정문 옆의 나무에 앉아있는 투칸의 모습이 외로워 보이기도 하고 평화롭게 보이기도 합니다. 여름에는 공원을 나오는 시간이 한참 해가 있을 때라 그냥 그렇지만 겨울의 경우에는 황혼 무렵에 나올때도 있습니다. 그때 이렇게 앉은 포즈의 투칸을 보면 정말 한장의 그림엽서 같을 때가 많습니다.

이렇게해서 아르헨티나쪽 폭포 가는 길과 폭포 부근에서 파인픽스로 찍은 사진을 보여 드렸습니다. 다음번에는 브라질쪽 폭포 가는길과 그 부근에서 찍은 사진을 보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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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 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이 블로그는 이과수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에 더해서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게 되었습니다. 남미는 더이상 신비의 땅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보가 부족합니다. 이 방에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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