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n Index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특집

정보 2010. 7. 3. 12:06 Posted by juanshpark

라틴 아메리카 블로그를 찾아오시는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블로그를 시작한지 2년 하고도 1개월 정도의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그 사이 500여개의 글을 써 왔다는 것이 제 자신도 믿어지지가 않는군요. ㅎㅎㅎ;; 데이터가 늘어갈수록 정리가 힘들어진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매 100번마다 인덱스 페이지를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인덱스들마져 몇 개가 되고보니 전체 인덱스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400번째 포스트를 하면서 다섯번째 인덱스를 만들고 나면 전체 인덱스를 한 번 만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트를 준비했습니다. 나름대로 분류하고 또 생각하면서 정리를 했습니다만, 부족한 점들이 많습니다. 또 이전의 글들 가운데 마음에 드는 글이 있는가하면 아직 초보였을 때라서 그런지 뻘쭘해지게 만드는 포스트도 있네요. 읽어보지 않으신 포스트 가운데 관심있는 글이 있으시다면 글을 클릭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비공개로 처리해 놓은 몇몇 공지들과 몇몇 글들은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글들은 발행된 것이므로 회람하실 수 있습니다.) 다시 한번 라틴 아메리카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교통정보
2      파라과이쪽 에스떼 시 외곽 국제공항
14     Ciudad del Este - 과라니 국제공항
42     Moto Taxi - 이과수 국경마을의 풍경
171    Airport Puerto Iguazu - 이과수로의 관문
183    Rodoviaria de Foz do Iguassu
189    Terminal del Omnibus, Puerto Iguazu
194    Porto Foz do Iguassu - 잊혀진 항구
198    Terminal de Omnibus, CDE Paraguay
416    포즈 두 이과수 시내 버스 시스템

사진모음 - 이과수 및 삼개국국경
24    이과수 폭포 - 항공사진
25    포즈시의 봄풍경 - 아베니다 파라나에서
27    이과수의 봄풍경 - 조류 공원 근처에서
52    이과수의 봄풍경 - 그래도 조금은 친숙한 꽃들
104    12월 - 이과수의 여름 - 거리의 풍경(1)
106    12월 22일 뿌에르또 이과수 (Puerto Iguazu - Argentina):불꽃놀이
108    2008년 12월 31일 이과수에 해가 뜬다.
133    최근에 찍은 몇 장의 사진들
134    최근에 찍은 몇 장의 사진들 - 세 번째
135    폭포 사진을 공개합니다.
137    하늘과 구름 1
138    하늘과 구름 2
139    이과수의 여름에 핀 꽃들
144    먼저 사진 몇 장
149    꽃보다 남자?.......
180    이과수의 가을 풍경
195    꽃 과 나 비
196    카메라를 들고 무작정 나간 이야기
328    이과수의 가을 사진
329    겨울 이과수 폭포
346    이과수의 여름 꽃들 - 이과수는 지금 여름.
353    자연계 최고의 예술 - 황혼
361    델 에스떼 거리 풍경 - 사람들
362    델 에스떼 거리 풍경 - 상인들
363    델 에스떼 거리 풍경 - 모토택시
439    작은 꽃도 아름답습니다 ^^
448    WB650 - 어안 효과에 빠지다
451    WB650 - 이번에는 스케치 스타일   
453    스케치 스타일의 일요일, 월요일의 사람들

사진모음 - 3개국과 그 사람들
13    브라질의 과일들
251    브라질 남부의 홍수 사진
261    부에노스 아이레스 거리의 풍경
262    부에노스 아이레스 거리의 풍경 - 2
266    부에노스 아이레스 사진
267    부에노스 아이레스 사진(2)
268    미녀의 나라 아르헨티나, 정말?
291    파라과이 아가씨들의 평범한 미모   
292    아순시온 오가는 길
296    아순시온 거리의 풍경 1
297    아순시온 거리의 풍경 2
298    아순시온 거리의 풍경 3
305    브라질 아가씨들 사진 모음
345    눈덮인 안데스 산맥이 그립습니다
369    12월 초의 브라질 해변 - Tombo
370    12월 초의 브라질 해변 - Asturias

사진모음 - 기타
326    나두 티스토리 달력이나 얻어볼까나?
327    2010 달력 좀….
433    삼성 카메라 WB650을 받았습니다

유머, 그리고 생활속의 잡담
26    숨은 그림(동물)찾기….
30    숨은 그림(동물) 찾기 답…….
93    숨은 그림(동물) 찾기 두번째
152    위험한 도시 - Boi Nos Aires
153    Argentino 이야기 - 자기나라 사람을 비하하는 이야기
199    별장을 하나 얻었습니다
204    3000번째 댓글 - 잡다한 포스팅
295    잡담
324    남미에서는 해가 서쪽에서 뜬다네~
357    언어의 유희; 스페인어 말장난
404    (유머) 뚜껑 710: 여성분들은 보시지 마세요^^
411    (유머) 여자들과 ATM - 스페인어 농담
412    진짜 남자는 아사도만 굽는다
414    남자와 여자에 대한 남미 사람들의 생각
417    (유머)브라질 사람들 눈에 비친 아르헨티나 사람들
424    파라과이에서의 펲시 콜라

여행 준비하기
64    이과수 지역을 여행하기 위한 준비……..
341    이과수 폭포를 구경하러 올때
352    한국도 안전하진 않지만, 열대와 아열대로 여행하시는 분들께
454    미국인보다 좋은 한국인


여행기 1)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154    부에노스 아이레스로의 여행기 - 첫번째
155    부에노스 아이레스로의 여행기 - 두번째
156    부에노스 아이레스로의 여행기 - 세번째
157    부에노스 아이레스로의 여행기 - 네번째
158    부에노스 아이레스로의 여행기 - 다섯번째
159    부에노스 아이레스로의 여행기 - 주말편 - 아사도 먹기
160    부에노스 아이레스로의 여행기 - 주말편 - 한식과 일식
161    부에노스 아이레스로의 여행기 - 여덟번째
162    부에노스 아이레스로의 여행기 - 아홉번째
163    부에노스 아이레스로의 여행기 - 열번째
164    부에노스 아이레스로의 여행기 - 돌아오는 길

여행기 2) 이과수 강을 따라서
213    이과수 강을 따라서: 1. 꾸리찌바로 가는 길
214    이과수 강을 따라서: 2. 꾸리찌바에서 - 식물원
215    이과수 강을 따라서: 3. 꾸리찌바에서 - 오페라 아라메
216    이과수 강을 따라서: 4. 꾸리찌바에서 - 독일공원(Bosque Alemao)
217    이과수 강을 따라서: 5. 꾸리찌바에서 - Meio Ambiente
219    이과수 강을 따라서: 6. 꾸리찌바에서 - 땅구아 공원
220    이과수 강을 따라서: 7. 꾸리찌바에서 - 바리귀부근
221    이과수 강을 따라서: 8. 꾸리찌바 시내 - 첫번째
222    이과수 강을 따라서: 9. 꾸리찌바 시내 - 두번째
223    이과수 강을 따라서: 10. 꾸리찌바 시내 - 세번째
224    이과수 강을 따라서: 11. Nakaba 식당
225    이과수 강을 따라서: 12. 그라시오사 계곡
226    이과수 강을 따라서: 13. Morretes
227    이과수 강을 따라서: 14. Barreado
228    이과수 강을 따라서: 15. 이과수강의 시작, 이과수 공원
229    이과수 강을 따라서: 16. Balsa Nova, 이과수 강을 처음 만나다
230    이과수 강을 따라서: 17. 상마테우스두술, 두 번째 만난 이과수 강
231    이과수 강을 따라서: 18. 우니옹다비또리아, 세번째 조우
232    이과수 강을 따라서: 19. Repressa Foz de Areia
233    이과수 강을 따라서: 20. Pinhao에서의 하룻밤
235    이과수 강을 따라서: 21. 비포장도로속에서
236    이과수 강을 따라서: 22. Salto Segredo, 여름에 다시 가고싶은 곳
237    이과수 강을 따라서: 23. Santiago로 가는 길
238    이과수 강을 따라서: 24. 이럴수가!!!! Santiago 댐을 보며
239    이과수 강을 따라서: 25. 오소리오로 가는 길
240    이과수 강을 따라서: 26. 호반의 마을, 이과수 호(湖)
241    이과수 강을 따라서: 27. Repressa Osorio 오소리오 댐
242    이과수 강을 따라서: 28. Quedas do Iguassu 에서 둘째밤을
243    이과수 강을 따라서: 29. 레스토랑 Daju에서
244    이과수 강을 따라서: 30. Araupel 목재회사
245    이과수 강을 따라서: 31. Repressa Caxias로 가는 길
246    이과수 강을 따라서: 32. Repressa Salto Caxias
247    이과수 강을 따라서: 33. 돌아오는 길(마지막 포스트)

여행기 3) 아르헨티나 코르도바와 해변가
277    꼬르도바로 가는 길, 스페인이 아니라 아르헨티나의
278    비쟈 벨그라노에서 꼬르도바 가는 길
279    비쟈 헤네랄 벨그라노 - 꼬르도바
280    코스타 델 에스테로 가는 길
281    코스타 델 에스테, 소나무 숲속의 집들
282    꼬스따 델 에스떼 풍경 2
283    까릴로로 가 보실까요?
285    까릴로(Carilo) - 아르헨티나 남쪽의 휴양지
286    까릴로 - 두번째 사진들
287    까릴로 해변 그리고 돌아오는 길
288    꼬스따 델 에스떼에서의 두 번째 밤
289    대서양의 일출을 보다
290    바닷가의 별장

여행기 4) 상파울로로 그리고 이과수로
360    상파울로를 아주 아주 잠깐 다녀오겠습니다
364    오랜만(?)에 비행기를 타보다
365    드디어 탑승, 곧이어 구름에 매료되다
366    바다위 항로를 따라 상파울로에 무사히 도착
367    상파울로는 여전하군~
368    도착한날 가본 상파울로 최고의 패션가 Oscar Freire
371    브라질 - 해변으로 가는 길
377    내가 상파울로를 간 이유
378    상파울로에서 출발: Raposo Tavare를 통해서
379    통행세를 내는 도로를 타고
380    점심식사 이후 포즈까지

여행기 5) 이따자이
331    이따자이를 잠깐 다녀오겠습니다
332    Itajai로 가는 길
333    Curitiba에서 Itajai로
334    이따자이 주말에는 비가 내리고

기타 여행관련 1) 아르헨티나
151    2009년 3월 10일 ~ 20일 :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방문합니다
271    리니에르스 -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미니 볼리비아
272    Puerto Madero - 부에노스 아이레스 럭셔리
394    처남의 여행
422    처남이 찍어온 사진
447    70시간 동안 3000 km - 짧은 여행

기타 여행관련 2) 브라질
207    5월 28일 - 6월 3일 Curitiba 여행
299    9월 17일 ~ 29일 상파울로 여행
303    상파울로 가는 길에서
306    봉헤찌로에 페라(일일장)가 열렸습니다
485    저가 항공의 생존책
486    상파울로 시내 거리의 모습
487    겨울 바다에서

기타 여행관련 3) 기타 남미나라
218    잠시 아순시온을 다녀오겠습니다.
309    아순시온 2009년 10월
423    칠레 지진 현장에서 보내온 글
464    아순시온으로 가는 길

관광 1) 브라질 ㄱ) 이과수 폭포
3    루아우 - 이과수 폭포를 달빛에 비춰보기
8    루아우 - 두번째 이야기
11    이과수 폭포, 가물때와 풍부할 때
20    이과수 폭포사진 - 파노라마
32    이과수 폭포 - 브라질쪽 코스
51    밤에 보는 이과수 폭포 - 10월 11일의 루아우
63    이과수 폭포 - 2008년 11월 5일
68    11월 14일의 이따이뿌 댐 구경
72    출사표 - 올해 4번째 루아우… 망했다!!! 달이없는 루아우라니 ㅠ.ㅠ
95    12월 5일의 이과수 폭포- 브라질
123    2009년 2월 7일 - 하루 동안의 Luau
129    2월 7일에 루아우(Luau)를 갔다 왔습니다
174    2009년 4월 10일의 이과수 폭포 - 브라질 쪽
205    이틀 효과 - 비가온 후의 이과수 폭포
252    4번의 이과수 폭포, 4번의 변화
314    2009년 11월 1일 밤의 이과수 폭포
315    2009년 10월 이과수 폭포에 홍수가
342    2009년 11월의 이과수 폭포(브라질 쪽)
395    2010년 1월의 루아우 - 달 밝은 밤의 이과수
445    이과수 공원 내에서 - 브라질
456    평소보다 10배 많은 수량의 브라질 이과수 폭포

관광 1) 브라질 ㄴ) 조류공원
17    조류 공원(새공원) - Parque das Aves, Bird Park
96    열대의 새들을 소개합니다. - Parque das Aves
131    조류 공원 관계자를 만났습니다.
349    무지개 앵무의 날아가는 모습을 찍어보자
413    내가 좋아하는 새들
443    WB650을 들고 조류 공원으로

관광 1) 브라질 ㄷ) 이타이푸 및 기타
33    Rafain Show - 포즈의 또 다른 명물
49    이따이뿌댐을 다녀오다 - 포즈두 이과수 시 - 브라질쪽
58    Ecomuseo - 이과수시, 이따이뿌댐 근처의 환경 박물관
122    Recanto dos Cactos - 고부갈등이 이런데까지???
124    Rafain Show - Variety Latin America Culture Show
132    속도를 즐기십니까?
372    Pinacoteca 박물관에서
373    Lingua Portuguesa 박물관에서
381    이과수에서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려면
382    인공 호변가에서 - 이과수 지역
442    WB650과 함께, 4월 6일 이과수 폭포
458    2010년 4월의 이따이뿌
499    이과수 시의 시립 동물원 방문

관광 2) 아르헨티나 ㄱ) 이과수 폭포
46    이과수 폭포 - Paseo Inferior - 산마르틴 폭포 관람
56    이과수 폭포 - 산마르틴 섬으로의 관람
71    이과수 폭포 - 보트에서 찍은 사진 몇 장
94    12월 4일의 이과수 국립공원, 아르헨티나 쪽
107    이과수 폭포 - 폭포속에서 찍은 사진
109    San Martin 섬으로 건너가다 - 아르헨티나 이과수 폭포
175    이과수 폭포 - 아르헨티나 (2009년 4월 12일)
441    WB650과 함께, 4월 6일 이과수 폭포로
444    이과수의 자연 - 아르헨티나 폭포 가는 길
457    물은 10배, 볼거리는 1/10, 아르헨티나 이과수 폭포
481    Arrechea 폭포 - 이과수 강으로 떨어지는 폭포

관광 2) 아르헨티나 ㄴ) 아리뿌까 및 기타
19    아리뿌까 - Aripuca "과라니 인디언들의 새잡는 도구"
18    삼개국 국경 - Tri Marco
79    두 물이 합쳐지는 곳
55    Puerto Iguazu - 뿌에르또 이과수 : 쇠퇴해가는 항구
455    La Aripuca에서 시간 떼우기

관광 3) 파라과이
7    이따이뿌를 다녀와서
21    에스떼 시 - 제한이 많은 자유 무역지대
29    Duty Free Paraguay - 에스떼 시의 재미있는 이야기
121    Ciudad del Este, 요즘 상황
191    CDE가 새 단장을 하고 있다
316    2009년 10월 Itaipu댐이 물을 방류하다
359    델 에스떼 풍경, 2009년 12월
385    짝퉁 핸드폰을 구입하시겠습니까?
401    Itaipu로 땡땡이, 어때요?

나라들과 그 나라사람들 사이의 비교글
126    이과수 지역의 한국인들
166    아르헨티나 생활 엿보기
167    브라질 책과 아르헨티나 책 - 식물 도감
172    화장지로 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공업 수준
188    국경 상태로 본 브라질 사람, 아르헨티나 사람, 파라과이 사람
234    [편견타파 릴레이] 라틴 아메리카 사람들은…..
310    포르투갈어 그리고 스페인어
399    McDonald 가격으로 비교해본 파라과이와 브라질 물가
403    Cafe da Manha 와 Desayuno
428    내가 본 브라질, 아르헨티나 비교 1
429    내가 본 브라질, 아르헨티나 비교 2
430    내가 본 브라질, 아르헨티나 비교 3
431    내가 본 브라질, 아르헨티나 비교 4

정보 1) 나무들과 식물들
37    이과수의 과일들 - 아싸이 (Acai)
50    아싸~! 만디오까 나무 발견!!!!
70    COCO를 마셔보자!!! 이과수에 오면 꼭 마셔봐야 할 열대 과일
92    마라꾸자 예찬 - 브라질에 오시면 사가야 할 천연 약재
110    Araucaria - 브라질 소나무, 촛대나무, 파라나 소나무
150    (Pitaya) 피타야를 소개합니다
186    잣인가, 밤인가? - 아니다! 삐뇽이닷~!
190    혈관계에 좋은 과일 추천 - Toranja
256    쇠나무를 소개합니다
323    술취한 나무를 아십니까?
344    비타민 C가 가장 많은 과일은?
354    시원한 가로수라면 일곱개의 컵이 어떨까요?
388    바나나, 좋아하세요?
409    난초의 삶을 살펴봄
466    보기에 좋고 쓰임도 많은 열대의 나무, 게다가…..
472    알피스테 - 뭘까요?

정보 2) 동물과 새들
40    벌새(Beijaflor, Colibri) - 이과수의 보석
81    흰 개미의 집 - 이과수 지역에서 발견되는 개미들의 성
130    콰치, 코에티, 코코티 - 이과수 공원의 귀염둥이
142    Tegu가 뭔지 아세요? Lagarto Overo: Teyu-Guazu
259    매와도 싸우는 조그만 몸집의 용감한 새
335    낙타를 닮은 사촌 동물들
413    내가 좋아하는 새들
473    프로폴리스 - 꿀벌의 선물
476    YouTube에 나타나는 조류 공원의 새들

정보 3) 특산물
15    정동석(Geodes) - 지역 특산물
85    Argentina의 Wine 소개(1)
87    브라질에 오시면 원두 커피맛은 보셔야죠~!!!
88    Argentina를 대표할 수 있는 와인(2), Catena Zapata 소개
103    Luigi Bosca - 아르헨티나를 대표할 수 있는 또다른 와인(3)
119    Nanduti(냔두티) - 파라과이 최고의 문화상품(일명:Tela de Arana[거미줄])
322    못생겼지만 속은 화려한…..
410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와인 4. Rutini

정보 4) 문화의 특징들
98    브라질의 문화 상품중 하나 - Caipirinha
99    Caipirinha - 만드는 법을 소개합니다.
111    Wine을 시음하는 간단한 방법
115    Cafe Colonial - 브라질 남쪽에서 시작한 독일식문화
127    Feijoada - 브라질을 대표하는 음식
128    Siesta - 라틴 아메리카를 여행하시는 분들에게
203    Capoeira - 브라질의 전통 무술, 춤

정보 5) 인덱스와 블로그
100    포스팅 100번 - 이과수 이야기 Index
200    포스팅 200번 -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Index
300    포스팅 300번째 -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Index
400    400번째 포스트는 Index 페이지
500    5번째 Index 페이지. 500번의 포스팅을 되돌아보다
28    블로그 순위…. Iguacu Blog가 이과수 지역과는 상관이 없다니…
339    Twitter 계정의 가치를 아십니까?
415    초보 블로그 소개
421    티스토리 메인 화면이 바뀔 수도 있겠네요
425    티스토리 첫 화면이 바뀌었죠? ㅎㅎ
426    Latin America 이야기는 지금 열테(열씨미 테스트)중 ^^;;
427    첫화면 꾸미기 베타 테스트 - 더 이상 포스트 없음; 헤헤
432    첫 화면 꾸리미 베타 테스트 두 번째 미션

정보 6) 지역 특징들
6    7 께다스, 과이라 폭포
36    잘못된 정보 - Wikipedia의 삼개국 국경에 대한 설명
136    브라질의 명소들 - Iguassu National Park 의 위치(랭킹)

정보 7) 이과수 공원과 관련된 것들
113    이과수 전설…. 뱀과, 여자, 그리고 남자 ㅎㅎㅎ
140    이과수 관광 스케줄 (1)
141    이과수 관광 스케줄 (2)
146    이과수 관광 스케줄 (3)
148    이과수 관광 스케줄 (4)
248    7대 세계 자연 유산 불가사의 77개 후보 확정
250    이과수 폭포? 제주도? 아니면 둘 다?
391    이과수 전설 - 공식 버전
468    이과수 국립 공원내의 호텔 1
469    이과수 국립 공원내의 호텔 2
470    이과수 폭포 - 브라질
471    이과수 폭포 - 아르헨티나
474    브라질 - 이과수 국립공원에서 할 수 있는 것들
475    아르헨티나 - 이과수 국립공원에서 할 수 있는 것들

정보 8) 3개국과 관련된 것들
82    지도 - Puerto Iguazu - Argentina
83    지도 - Foz do Iguacu - Brasil
84    지도 - Ciudad del Este - Paraguay
165    Buenos Aires의 시내 지리 가이드 북 소개
169    Buenos Aires 도로 모양에 대한 글
211    엄청 열받게 만드는 브라질 지도들
212    큰코다칠 GPS - 작동법부터 배워야…
270    아르헨티나 한인 사이트 1. 상조회
273    아르헨티나 한인 사이트 2. Kornet
274    브라질의 한인 사이트 hanaro.com과 nammiro.com

월드컵 및 스포츠
480    월드컵을 준비하는 브라질
482    월드컵? 파라과이는 먹고 살기 바쁜 나라
483    월드컵도 시작하지 않았는데 뭔 준비? - 아르헨티나 사람들
484    상파울로는 지금 월드컵 준비중
493    1승 올린 아르헨티나 국민들 반응
494    꽈뜨로 아 우노(4-1), 아르헨티나 사람들 기가 살겠네
495    세계 1위 브라질의 기쁨
496    16강에 근접한 파라과이 사람들의 모습
497    16강으로 진출하게 된 브라질 - 이과수 풍경

광고/파라과이 1) 델 에스테
34    Ciudad del Este - 뒷골목 사진
258    지역 최고의 일식집, 종이접기
284    파라과이에 이런 호텔이 있다니
358    델 에스떼의 깔끔한 식당 하나를 소개합니다.
434    Del Este 시의 깔끔한 한국 식당

광고/파라과이 2) 기타지역 및 상품
147    Baviera 예찬 - 오늘같이 더운 날에는 최고!!!
294    친구의 가게를 소개합니다
436    아순시온의 멕시코 음식점 Hacienda Las Palomas
437    딱 식당이름 그대로인 ML Calentita
438    아순시온에서 아르헨티나를 마셔보자
440    파라과이에서 먹는 브라질 슈하스까리아

광고/브라질 1) 포즈 두 이과수의 식당들
35    포즈두 이과수시에서 점심먹기 - 싸고 괜찮은 집 (1)
39    이과수에서 아싸이 먹기
45    포즈두이과수 시에서 점심먹기 - 값싸고 괜찮은 집 (2)
65    이과수 시에서 스페인을 느껴보자. 레스토랑 Zaragoza
69    이과수 시의 슈하스까리아 - 부팔로 브랑꼬(Bufalo Branco)
78    드디어 발견.... 24시간 영업을 하는 포즈의 식당, Familglia MARAN
90    포즈두이과수의 피자집을 하나 소개합니다. Pizza Park
102    Vivenda de Camarao - 새우 요리를 좋아하세요???
145    Rafain Chopp - 맥주가 땡기는 분들을 위해 ^^
192    레스토랑 Porto Canoa - 이과수 국립공원 속의 럭셔리
116    Queijo e Cia - Cafe Colonial을 즐길 수 있는 곳, 그보다….
320    25가지 맛을 제공하는 피자집 - Pizzamore
383    이과수에서 간단히 한끼 떼우기 - 아랍 음식으로
420    다시 가본 하파인 쇼
435    Subway 그리고 아이스크림 in Foz do Iguassu
459    포즈의 조그만 카페 Engenho Doce

광고/브라질 2) 포즈 두 이과수의 다른 사업체들
54    포즈 두 이과수의 꼬마 상점
59    Tres Fronteiras 선물의 집 - 빼놓지 말고 들려야 할 가게
91    이과수의 하늘을 날아보자 - Weekend Fly 소개
101    Hotel Carima - 공작새가 뛰어노는 정원이 있는 호텔 소개
105    Orquidario - 이과수에 있는 난초나라.
117    Hotel 3 Fronteiras - 포즈를 알기 위한 가장 좋은 장소의 호텔
477    MabuTherma - 이과수 소재 온천 호텔

광고/브라질 3) 브라질의 기타 도시의 사업체들
304    꾸리찌바의 와이너리 두리간(Durigan)
307    블로그를 지원해주는 브라질 업소들 소개 1
312    가게를 개조하고 싶다구요? 그렇다면….
336    베샤라의 알루미니움 회사
375    Cafe Fran's 에서
376    Cafe Octavio - 상파울로의 새로운 명소로 강추
488    상파울로의 아크로폴리스
489    일본식 라면 - 아스카에서
491    Expresso라고 붙은 카페의 에스프레쏘 커피
492    매직치킨 그리고 한 잔의 와인
498    곤드레 만드레

광고/아르헨티나 1) 푸에르토 이과수의 음식점들
9    Puerto Iguazu 시에서 저녁 식사하기
12    El Quincho Del Tio Querido - puerto Iguazu에서 저녁먹기
23    Puerto Iguazu에서의 한낮 - Cafe Bonafide
60    COLOR PIZZA - 푸에르토이과수 시의 맛깔스런 피자집
66    이과수 식당 탐방기 - Il Fratello 레스토랑
74    Puerto Iguazu의 퓨전 음식 레스토랑 - AQVA 소개
75    La Toscana - 푸에르토 이과수의 멋진 이탈리아 레스토랑
77    2008년 최고의 식당으로 선정된 El Quincho del Tio Querido 소개
396    레파토리가 바뀐 Tio Querido의 쇼
460    El Quincho del Tio Querido의 가수들
479    국립 공원 내 카페 Havanna

광고/아르헨티나 2) 푸에르토 이과수의 다른 사업체들
31    Argentina쪽 Duty Free
67    ODA Vinoteca - 드뎌 시작 - 이과수의 와인 이야기. 후후후
76    Hotel Posada La Sorgente 숙박업소 소개
118    La Aripuca에서의 오후 한 때
301    Duty Free Puerto Iguazu - 공항 밖의 면세점
462    Hosteria Guarani - 이과수 호스테리아 소개
463    이과수 정글 롯지 - 럭셔리 방갈로 소개

광고/아르헨티나 3) 아르헨티나의 기타 지역의 사업체들
275    월남 국수를 좋아하십니까?
276    까페 또르또니 - Buenos Aires의 오래된 카페
302    라틴 아메리카 블로그를 지원해주는 업소들을 소개합니다

시사/이슈
114    포즈 두 이과수 - 온난화 탓인가? 기후변화가 넘 심하다…   
197    이과수(큰물)가 아니라 이따구아수(큰돌) - 지구 온난화의 문제인가?   
201    겨울닥친 남미 - 신종 플루를 걱정한다.
202    Itaipu 계약이 변경될 것인가? - 양국의 견해 차이를 살펴봄
206    신종플루를 이렇게 대하면…..
249    이과수 폭포의 목줄기를 조르는 이과수 강의 댐들
253    풍요의 땅 Amazon - 미래는 어떠한가?
254    제주도를 홍보합시다
263    아르헨티나의 인종차별
338    [여성들에게] 속옷을 세탁해서 입으세요
387    너무 너무 비싼 브라질 물가
389    세계 최대의 폭포 - 이과수를 지금 방문해야 하는 이유
407    누구를 위한 구호품인가?
419    브라질은 지금 추수때(유전자 변형 작물)

Juan의 삶과 관련된 기타 포스트
22    포즈에서의 생활….. 불평
38    포즈두 이과수 - 날씨의 변화, 감기조심하세요!
61    이과수 관광 - 가이드로서의 하루
125    묻습니다
178    영국 아가씨들과의 2박 3일
179    현지인과의 식사
182    카메라를 하나 샀습니다.^^
260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올리는 글
264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다시
265    집으로 돌아와서 드리는 글
269    부에노스 아이레스 엽서를 보내 드립니다.
318    재밌는 아이디어, 기억에 남는 추억들
351    내가 블로그를 하도록 힘주시는 분들
374    2009년을 마치며
386    내이름 Juan에 대한 이야기
397    이과수에서 사귄 친구 - 1.
408    있을 때 잘해 … (스스로에게 하는 말)
418    홀아비의 저녁식사
461    이과수에서 사귄 친구 - 2

3개국, 그리고 3개국 국경 도시
4    Del Este 시 근교의 Hernandaria
10    포즈 두 이과수시의 낮풍경, 밤풍경
16    포즈시 - 인터네셔널 호텔에서 야경보기
62    이과수에서의 주말 - 11월 첫째주, 승마클럽에서
170    Puerto Iguazu에 새 집이 들어섰습니다. ㅡ 이것도 뉴스라고….
176    우정의 다리 (Puente de la Amistad)
193    5월 1일 노동절의 이과수 풍경
208    이과수 강: 상류에서 하류까지 여행을 떠나기 전
209    여행에서 돌아왔습니다
210    포즈에서 꾸리찌바까지 9개의 톨게이트
317    델 에스떼에 폭우가 쏟아지던 날
330    이과수에 일일장이 섰습니다
402    Moto Taxi 에 대한 글
446    이과수의 이모 저모 - WB650
450    내가 …………. 라면 (첫번째 상상)
452    하필이면 ……. 비가오냐?
465    파라과이 시골의 집 모양
467    이과수(브라질)시 아파트 풍경

사람들, 친구들, 그들의 생활
5      더운 나라의 겨울
47     이과수 - 벌써 늦은 봄…. 아니, 여름인가????
187    이발소에서 생긴 일
255    주말 페스타(잔치) - 현지인 집에서
311    현지인에게 한국어 가르쳐주기
313    브라질 친구들이 좋아하는 한국 음식
319    여유로운 삶이란?
337    여행중 만난 독일인 집에서 만찬을 즐기다
347    베사메 무쵸, 라 쿠카라차, 대체 무슨 뜻?
348    브라질 사람들은 뭘하고 놀까?
350    아르헨티나 식으로 저녁식사를
356    해외의 한인들은 문화생활을 어떻게 할까요?
384    파라과이 서민들 세계의 부분
390    주말에 와인 한 잔, 어때요?

음식과 습관, 문화
43    만디오까 - 파라과이를 지탱시켜주었던 독특한 나무뿌리
44    마떼와 떼레레 - 파라과이인의 생활의 일부
120    Chipa이야기 - 사람에게는 물질이 얼마나 필요한가?
168    아르헨티나 영화 - Gigantes de Valdes
177    델 에스떼에서 간단히 떼우기 - 아랍 음식으로
184    포즈 두 이과수의 일요일 풍경
185    파라나 주 지역 이름으로 본 브라질 사람들
257    야채&과일집 - 라틴 아메리카, 겨울
308    브라질에서 유명한 한국 국적의 먹거리는?
340    폴란드 음식 피로기의 정체
355    예술을 마셔보지 않을래요? Trivento 와인 시음
406    Sandwiche de Miga - Argentina 문화
478    추운 계절에는 뭐니뭐니해도

기타/잡동사니
41    비가오는 포즈 두 이과수
293    한 rss 디렉토리 등록합니다
89    2009년에도 루아우가 있기를 바랍니다
112    2009년 포즈 두 이과수 시에서의 이벤트
321    MP10이 뭔지 아십니까?
325    짝퉁 시장 - 델 에스떼의 특징
392    파라과이의 자동차 메이커 로고
393    번호판 없이 돌아다니는 파라과이 자동차들
398    교통을 방해하는 나무를 어떻게 처리하나?
405    아르헨티나판 선물세트
449    뎅기에 걸렸을 때
490    브라질 버스 Pluma에 대한 비평

공지사항
48     이과수에 대한 사이트를 하나 열었습니다
53     이과수 이야기에 사람들을 포함시키고 싶습니다
57     이과수 이야기속의 포스팅 분류에 대해
73     www.infoiguassu.com
80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영어 댓글을 쓰시는 분들께
86      Juan 이라는 사람….
97      링크 모듈을 숨깁니다.
143    블로그 명칭이 변경되었습니다.
181    알려드립니다
173    독립 도메인을 만들었습니다.
343    이과수 여행과 가이드 요청에 대해

링크가 잘못된 페이지가 있다면 댓글에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정리를 해 놓고 보니 그래도 골고루 글을 쓴 것이 보이는군요. ㅎㅎㅎ;; 하지만 여전히 모자란 부면이 많이 보입니다. 또 무엇을 더 써넣어야 완벽한 정보 블로그가 될지도 눈에 띄는군요. 그럼 이제부터는 그 모자란 부면을 조금씩 더 채워 넣도록 할까요!

블로그가 괜찮았다면 추천 한번댓글 한줄만 부탁합니다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찌그러진 자동차 응급 처치법  (10) 2010.09.14
스팸 댓글을 추방합시다!  (10) 2010.09.09
5번째 Index, 500번째 포스팅  (18) 2010.07.01
이과수 시의 시립 동물원 방문  (6) 2010.06.29
알피스테 - 뭘까요?  (10) 2010.05.31
,

내가 본 브라질, 아르헨티나 비교 - 4

생활 2010. 3. 27. 12:00 Posted by juanshpark

아르헨티나 푸에르토 마데로항의 사용하지 않는 기중기


앞서 세 번의 포스팅을 통해 지극히 주관적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 대한 비교 기사를 내 보냈습니다. 오늘은 그 시리즈의 마지막을 포스트 하려고 합니다. 이 글까지 4개의 글이 올라왔으므로 이전 기사를 읽지 않으신 분들은 1번부터 읽으시기 바랍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비교 1번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비교 2번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비교 3번

브라질 이과수 국립공원에서 본 산 마르틴 폭포


제가 이과수에 살면서 느끼는 것은 자연 보호에 대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생각하는 방식및 대처하는 방식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공식적으로는 아르헨티나나 브라질이나 자연을 보호하자고 외치고 있습니다만, 아르헨티나는 좀 더 자연을 자연 그대로 보존하자는 생각인데 반해, 브라질은 개발된 자연을 보호하자는 생각인듯 합니다. 브라질쪽에서 살고 계신 분들은 이 부분이 좀 민감할 수 있겠지만, 실제로 브라질의 자연 환경을 관리하는 부서인 IBAMA는 명목상 존재하는 기관처럼 보입니다.(그렇다고 일을 안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제가 아는바 IBAMA는 훌륭히 일을 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전체의 생태계를 관리하는 데 감독관 644명과 헬기 4대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숫자가 브라질 전체를 관리하기에 충분한 숫자라고 생각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아마존 만이라도 관리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브라질 파라나 주의 한 들판


브라질은 말 그대로 말뿐인 자연 보호를 하는 나라로 보입니다. 가능하면 개발을 하고 싶어하지만, 성격상인지 제대로 개발을 하지 않고 손 쉬운 것만을 손대고 있습니다. 브라질은 실상 자연을 어떻게든지 개발해서 돈을 만들고자 합니다. 자연 보호와는 아주 다른 개념을 가지고 있는 셈입니다. 그것은 이과수 폭포가 존재하는 이과수 강 위에 6개나 되는 댐을 만든 것으로도 충분히 볼 수 있습니다. 지류까지 13개 댐을 건설해서 폭포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과수 강 위에 세워진 산티아고 댐. 폭포 바로 위에 댐을 건설하는 바람에 폭포가 사라졌다.


이과수 강을 상류에서 부터 훓고 내려오면서 살펴보면 브라질 정부가 자연 보호와 관련해서 개념이 별로 없다는 것을 곧 느낄 수 있습니다. 결정적으로 산티아고 댐을 가 보면 산티아고 폭포를 보며 자연을 그렇게 훼손한 것에 대해서 브라질 정부, 혹은 주 정부에 대해 분노를 느끼게 될 것입니다. 산티아고 폭포는 미래의 이과수 폭포처럼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이과수 폭포의 서비스와 관련해서 또 다른 면으로 아르헨티나와 갈등을 겪고 있는 부면이 바로 헬기 관광입니다. 브라질은 헬기 투어를 이과수 국립공원 관람 요소중 하나로 선전하고 있습니다.

브라질의 이타이푸 수력 발전소 위에서 찍은 모습


브라질의 자연에 대한 인식 없는 태도는 이타이푸 댐을 건설하면서도 극명하게 드러났습니다. 아직도 인터넷에보면 낙수량이 가장 많은 폭포들 가운데 이름을 올리고 있는 과이라 폭포(Salto de Guaira)가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지도상에서 살펴보면 과이라 폭포는 존재하지 않는 폭포입니다. 과이라 폭포는 파라나 강 상에 존재했었으며, 브라질과 파라과이 도시 과이라(Guaira)사이에 존재했었습니다. 과거형으로 이야기하는 이유는 이타이푸 댐이 가동을 시작한 1982년 이래 폭포가 수장되었기 때문입니다.

아르헨티나 산 라파엘 호수속에 있는 바위 섬. 이름은 잠수함.


간혹 이과수를 오시는 분들 가운데 20여 km 전부터 폭포소리가 들린다는데 그것이 사실이냐고 묻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과수 폭포는 그렇게 가까이에서 들리지 않습니다. 혹 도시가 지금처럼 발달하기 전에는 좀 더 멀리서 들렸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렇게 멀리서부터는 아니고 3, 4킬로미터 전부터는 들렸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과이라 폭포의 경우 도시가 발달하기 전에는 10킬로미터 전부터 물떨어지는 소리가 났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멀리서부터 소리가 들렸다는 말은 과이라 폭포와 혼동하기 때문에 생긴 말일 것입니다. 아무튼 그렇게 웅장한 폭포가 댐 때문에 수장되었다는 것은 애석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브라질 이과수 국립공원의 헬기 투어. 양국간의 긴장을 초래하고 있다.


반면에 아르헨티나는 손을 대야 할 경우 최소한의 개발만을 추진하는 진짜 자연 보호를 하는 나라로 보입니다. 일단 위에 언급했듯이 헬기 투어를 반대하고 있는데, 헬기에서 나오는 소음이 이과수 국립 공원 내에 존재하는 많은 동식물들에게 스트레스를 준다는 이유 때문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과수 폭포가 위치한 공원을 배경으로 보았을 때 훨씬 더 많은 볼거리를 가지고 있는 아르헨티나지만, 거의 대부분을 도보로 다녀야 하고 최소한의 편의 시설만을 갖추고 있어서 좀 더 자연적인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국립공원에서 보는 두 자매 폭포


심지어 아르헨티나 사람들은 자연보호와 관련해서는 실수에 의한 결과물도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남쪽의 한 국립공원 입구에는 화재로 인해 타 버린 나무가 흉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 나무에 붙여진 팻말에는 "당신이 무심코 버린 담배 꽁초가 이렇게 만들수 있습니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곳 이과수에서도 공원 안에 조그만 상자속에 거울을 집어넣고 이런 문구로 호기심을 부추깁니다. "이 공원을 보존해야 할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아십니까? 알고 싶다면 뚜껑을 여십시오" 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아르헨티나쪽은 자연을 자연 그대로 보호해야 한다는 철학을 사람들 스스로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아르헨티나 이과수 국립공원에서 운영하는 꼬마 기차


이런 철학은 공원을 운영하는 면에서도 대조를 보여줍니다. 아르헨티나는 공원 안에서 기차를 운영합니다. 정식 규모의 기차가 아니라 조그만 꼬마 기차인데, 그 기차를 통해 한번에 거의 300명 가까운 사람들을 이동시킵니다. 그외의 코스는 모두 걸어다니게끔 설계되어 있습니다. 반대로 브라질의 경우는 버스를 사용합니다. 브라질이 철도쪽에서 상당히 낙후된 나라이기는 하지만, 다른 면으로도 생각해 볼 수 있게 합니다. 기차를 시설하면 철도가 개설이되고 관리를 해 주어야 합니다. 버스의 경우도 비슷하지만, 도로와 버스의 마모도 그리고 수용 능력을 생각해보면 어떤 쪽이 더 효율적인지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또한 환경에 미치는 영향 역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이과수 국립공원 관리 철학은 이렇게 기차와 버스라는 두개의 서비스로 간단하게 설명할 수 있을 듯합니다.

이과수 강에서 파라나 강까지 운행하는 카타마란


이처럼 두 나라의 상황을 내 맘대로 비교를 해 보았는데, 제 생각에는 여태까지는 그래도 아르헨티나가 여러 가지 면에서 브라질보다 선수를 쳤거나 앞서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국가간의 관계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한 의식 역시 아르헨티나가 앞서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과수 국립공원을 국립공원으로 추진하기 시작한 것은 아르헨티나가 1909년이었고, 국립공원으로 선포한 것은 1936년 이었습니다. 브라질은 1939년이 되어서야 국립공원으로 선포가 되었습니다. 또 이과수 국립공원의 이과수 폭포가 유네스코 자연 유산으로 등재된 것도 아르헨티나가 1984년이었고, 브라질은 2년 후인 1986년이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멘도싸. 그랜드 캐년과 흡사하다


교육 분야와 관련해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남미 최고의 대학은 상파울로의 USP 입니다. 그 다음에도 브라질의 여러 대학들이 거의 10위권을 휩쓸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UBA는 10위권안에는 들지만, 나머지 아르헨티나 대학들은 10위권 바깥으로 밀려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 교육과 관련해서 국민의 거의 95%가 문자 해독률이 가능한 아르헨티나에 비해 브라질은 기능적 문맹자(문자는 알지만, 한 문장 이상을 해독할 수 없는)가 국민의 30%에 달하고 있습니다.

상파울로 한인촌 부근의 루스 공원, 멀리 다운타운의 건물들이 보인다


철도 이야기가 앞서 나왔지만, 아르헨티나는 이미 100년전에 남미에서 두 번째로 기차를 선 보였습니다. (첫번째는 흥미롭게도 파라과이 입니다) 그 뒤 아르헨티나는 국토 전반에 걸쳐 기차를 운영하다 현재는 철도가 쇠락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하지만 브라질의 경우는 철도 시설이 극히 낙후되어 전성기를 지내 본적도 없습니다. 이제 최근에 들어서야 고속 철도를 놓으려고 계획하고 있고, 수주를 하려는 나라들 가운데 한국이 다른 나라들과 경쟁을 하고 있으니 언젠가는 철도와 관련해서 브라질이 아르헨티나를 앞설 때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르헨티나 라 플라타 자연사 박물관의 고래뼈


그 외에 일반 생활 수준에서도 아르헨티나는 브라질에 일부 앞서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아르헨티나는 모든 가정집에서 온수와 냉수가 기본으로 설비가 되어 있는데 반해, 브라질에는 찬물만 나옵니다. 브라질에 계시는 분들은 브라질의 기후가 온화하기 때문이고, 겨울이 짧다는 것을 이야기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있어도 사용하지 않는것과 없어서 사용못하는 것은 분명 다릅니다. 더운 나라이기 때문인지, 난방 시설이 되어있는 곳이 별로 없어서 겨울에 브라질을 여행하는 것은 정말 도전이 됩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의 경우 집집마다 난방 시설이 되어 있고, 관광지의 그것은 정말 훌륭해서 겨울에 여행을 다니는 데에도 큰 지장이 없습니다. 오히려 날이 추운 아르헨티나의 경우 겨울 관광도 괜찮게 여겨집니다.

브라질 이과수 국립공원의 셔틀 버스


결론적으로 아르헨티나는 제 2차 세계 대전을 전후해서 농산물 수출을 자원으로 세계의 강대국으로 발돋움을 했다가 그 후로 쇠락의 길을 걷고 있는 것과는 달리, 브라질은 20세기 중반에는 낙후된 나라로 인식되고 있다가 90년대 중 후반부터 국제 사회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는 점이 달라 보입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시내의 레콜레타 묘지에서


흔히들 예전에는 라틴 아메리카의 나라들을 비교하면서 A, B, C, 라고들 했습니다. Argentina, Brasil, Chile 라는 이야기였습니다. 그 순으로 라틴 아메리카 나라들이 발전했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이야기를 한 것입니다. 하지만 요즘은 거꾸로 C, B, A 라고 하거나 어떤 사람들은 B, C, A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브라질은 고사하고 아르헨티나의 현재는 칠레에도 미치지 못하는 나라로 인식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아르헨티나 보카 지구의 카미니토


물론 경제 상황이 뒤바뀌었다고 사람들의 자존심도 바뀐것은 아닙니다. 국제 사회에서 브라질이 점점 더 각광을 받고 있는 것과는 달리 냉대를 받고 있는 아르헨티나지만, 국민들의 마음속에는 여전히 찬란했던 과거의 꿈이 사라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 때문일지, 아직도 주변 나라들과의 관계에 있어서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큰 형 노릇을 하려고 주도권을 잡기 위해 쟁탈전을 벌이는 모습을 간혹 보여주고 있습니다. 삼바와 탱고, 기차와 버스, 아사도와 삐까냐로 대표될 수 있는 남미의 두 맹주국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강자 다툼은 외적인 요소와 상관없이 앞으로도 한동안 보여지게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 블로그의 다른 글들을 보기 원하십니까?


  퓨전 요리 전문 AQVA
  Catena Zapata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와인
  포즈 두 이과수 소재 싸고 편한 호텔
  거미줄을 사 가세요
  아름다운 이과수 폭포
  아르헨티나 생활 엿보기
  화장지 상태로 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공업수준
  잣도 아니고 밤도 아닌 피뇽
  풍요의 땅 아마존 - 그 미래는?
  아르헨티나의 미니 볼리비아 - 리니에르스

포스트가 유익했다면 댓글 한줄, 추천 한번 부탁할께요


아래의 손 모양 눌러주세요. 로그인 없이 추천 가능합니다

,
이번에도 스페인어 유머를 한국어로 번역을 해서 올립니다. 아르헨티나에 살고 있는 현지인 친구가 e-mail로 보내준 파워 포인트 파일을 한국어로 번역을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맨 위쪽 좌편에는 아르헨티나에 많은 리오 은행의 홈 뱅킹이라는 메이커가 들어 있네요. 첫번째 장면은 굳이 전문을 옮기지 않아도 읽으실 수 있을 정도로 글자가 크니까 별 상관 없으실 것입니다. 끝 부분에 옵션을 선택해 주십시오"라고 되어 있는 장면 다음에 다음의 장면이 나옵니다.
남성 고객과 여성 고객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여기서 벌써 마치스타의 냄새가 나지 않습니까? 뭔가 서로 다른 제안을 해 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간에 파워 포인트는 그게 남성이던 여성이던 모든 장면이 나옵니다. 하지만 ATM의 경우라면 선택의 여지가 있겠지요?

아무튼 여성들을 엄청 놀림감으로 만드는 유머이니, 여성분이라면 이쯤해서 안 보셔도 됩니다. ㅎㅎㅎ;; 그래도 굳이 끝까지 보시게 되면, 스페인어를 쓰는 사람들이 여성들에 대해서 이렇게까지 놀림감으로 삼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될 수 있습니다. 음 ㅡ, 제 생각에는 그냥 유머라고 넘기면 좋을 듯 합니다. 이제 다음 장면을 소개합니다. 남성 고객을 선택했다고 생각하고 펼쳐지는 화면입니다.
실제로 8번까지 설명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이제 전개될 상황을 생각해서 이렇게 만든게 아닌가 싶습니다. 여성들에게 주어지는 설명 말이죠. 어떤 설명이 주어질 것 같습니까? 이제 마지막 장면을 소개합니다. ㅎㅎ
와~우! 자그마치 33개의 지침이 주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남자들에게 주어진 8개 지침을 생각해보면 4배가 넘는 지침이죠? 하지만 실은 제가 번역 과정에서 몇 개를 지웠답니다. 그것까지 쓰면 여성분들이 정말 열받으실지도 모르겠어서 말이죠. 아무튼 여성들이 기계도 잘 모르고, 자동차 운전도 잘 못하고, 가방속에 이것저것 별걸 다 가지고 다닌다는 것을 풍자해서 종합 선물세트처럼 만든 유머입니다. 올린 사진의 글이 작기 때문에 순서대로 적어봅니다.

1. ATM까지 운전해 주세요
2. ATM까지 후진해 주세요
3. ATM까지 1미터만 전진해 주세요
4. 창문을 내리세요
5. 고객님의 가방을 뒤집어 보조석에 내용물을 쏟아부어 고객님의 신용카드를 찾으세요
6. 립스틱을 제자리에 다시 보관하세요
7. 신용카드를 ATM에 집어넣으세요
8. 패널에 좀 더 접근하기 위해 문을 여세요
9. 이제 신용카드를 집어 넣으세요
10. 아, 그렇게가 아니라 마그네틱 줄이 아래로 가게해서 집어넣으세요
11. 그쪽이 아니라 오른쪽으로 집어 넣으세요
12. 지금은 화장할 때가 아니랍니다.
13. 고객님의 비밀 번호를 지정해 주십시오
14. 예, 고객님의 수첩에 들어있습니다. 다시 가방을 뒤집으세요
15. 수첩의 첫 페이지에 "비밀 번호"라고 쓰여져있는 곳에 번호가 있습니다
16. 고객님의 비밀 번호를 지정해 주십시오
17. "취소"라는 버튼을 누르시고 다시 한 번 틀리지 않게 번호를 지정해 주십시오
18. 이제 입술을 칠하셔도 됩니다.
19. 돈과 영수증을 잘 보관하십시오
20. 지갑에 돈과 영수증을 잘 보관하십시오
21. 예, 다시 가방을 뒤집으세요
22. 영수증을 안전한 곳에 보관하십시오
23. 자동차의 시동을 걸고 출발합니다.
24. ATM까지 다시 후진을 하십시오
25. ATM에 꽂혀있는 신용카드를 회수하십시오
26. 가방을 다시 뒤집고 신용카드를 안전한 곳에 보관하십시오
27. 팔꿈치로 건드려서 작동하게 된 유리창 와이퍼를 중지시키십시오
28. 시동이 꺼졌습니까? 다시 시동을 켜십시오.
29. 목적지로 출발하세요.
30. 타는 냄새는 핸드 브레이크에서 나는 것입니다. 핸드 브레이크를 푸세요.
31. 비상등을 끄세요.
32. 이제 원하는 곳으로 출발하십시오.
33. 문에 걸린 안전벨트는 집에 가서 해결하십시오.

재밌으셨습니까?

여성분들을 이렇게 많이 풍자해 놓았다고 해서 스페인어를 쓰는 나라들에서 여성을 우습게 여기는 것은 분명 아닙니다. 남미에서 특히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그리고 브라질(은 포르투갈어를 쓰지만요)에서 여성은 남성들보다 훨씬 더 우대를 받습니다. 농업 중심 국가들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라틴 국가라서 그렇기도 합니다만, 남성들의 지위는 최하라고 할수 있습니다. 오죽하면, 처음 이민을 왔을 때 들은 이야기로, 줄을 서서 버스를 기다릴때, 버스를 타는 순서가 여성 -> 어린이 -> 애완동물 -> 그리고 남자 라고 들었습니다. 심지어 제 친구들 중에는 남자가 고양이나 개를 꼭 안고 있는 이유는? 이라는 질문에, "나 버리지 마~!" 라는 깊은(?) 뜻이 있다고까지 했습니다. ㅋㅋㅋ;; 그런 농담들이 존재하는 것을 보면, 여성분이라고 해서 홀대를 당하는 것은 아닌 듯 합니다. 하지만 농담이나 유머로는 이런 저런 이야기들이 존재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런 남미의 유머를 하나 알게 되었다~ 정도로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조만간 스페인어권과 포르투갈어권 여자들이 생각하는 남성에 대한 유머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삼개국 사람들의 생활에 대한 다른 글을 읽고 싶으세요?


  위험한 도시 - 보이 노스 아이레스

  아르헨티나 사람 스스로 비하하는 이야기

  브라질 지역명으로 본 브라질 사람들

  라틴 아메리카 사람들은

  스페인어 말장난


이 블로그의 다른 글들을 보기 원하십니까?


  파라과이 사람들의 생활 - 마테와 테레레
  아르헨티나 피자를 맛보세요 - 컬러피자집
  아르헨티나 식당 탐방 - Il Fratello
  아르헨티나의 와인을 소개합니다
  천연 약재이자 과일 - 마라쿠자 예찬
  우산살을 뒤집어 놓은 나무
  브라질을 대표하는 음식 - 페이조아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식사하기 - 한식과 일식
  발데스 반도를 배경으로 한 영화
  엄청 열받게 만드는 브라질 지도들

포스트가 유익했다면 댓글 한줄, 추천 한번 부탁할께요


,

있을때 잘해.... (스스로에게 하는 말)

생활 2010. 2. 24. 03:15 Posted by juanshpark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자기에게 필요한 것이 아니면 잘 잊어 버립니다. 그리고 또 어떤 면에서는 그렇게 잊어버리는 것이 좋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사람의 잘못이나 실수를 계속 기억하는 것은 분명히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잘못도 지나치게 기억한다면, 그 죄책감은 삶을 무기력하게 만들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하지만 항상 잊지 말고 있어야 할 것들도 있어 보입니다. 주변에 있기 때문에, 그리고 언제나 손만 내밀면 잡을 수 있는 곳에 있기 때문에 망각하고 지내는 것들은 또 얼마나 될까요? 요즘 제가 그런 생각을 자주 하고 있습니다. 큰 문제가 있어서라든가, 삶의 결정적인 변화가 필요한 자극이 주어져서가 아니라 항상 내 옆에서 잔소리도 하고 필요한 도움도 베풀어주던 집사람이 부에노스 아이레스로 여행을 가고 나서 느끼게되는 빈 자리가 너무 커서 그렇습니다. 총각때는 정말 어떻게 살았는지(아, 그때는 부모님이 계셨군요. ㅋㅋㅋ) 잘 모르겠습니다.
겨우 10여일 떨어져 있었던 것을 가지고 뭐 그렇게 호들갑을 떠느냐고 하시는 분들도 있을 듯 합니다. 글쎄요. 그게 잠깐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오히려 저는 이상해 보입니다. 늦은 나이에 결혼을 했지만 (둘 다 30일때 결혼을 했습니다. ^^) 항상 붙어 다녔기 때문에 더욱 허전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옆에 없는 아내의 빈 자리가 너무나 커 보이는군요. 아직도 아내가 돌아오려면 보름 정도가 남아 있는데, 그 남은 날들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벌써 한숨이 나옵니다. 휴~
이렇게 가끔씩 빈자리를 느끼게 되면, 있을 때 더 잘해주지 못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고 나면 뒤돌아 보면서 그때 좀 더 잘해줄껄, 그때 왜 그렇게 했었던가! 라면서 후회를 하게 되는것이 또 인간의 모습이 아닌가 싶기두 하고요. 그러면서 다시 비슷한 상황이 되면 예전으로 돌아가 버리는 것이 정말 망각의 동물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기도 합니다.

잠시 아내가 없는 상황에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해 보지만, 평생의 대부분을 떨어져 지내는 부부들의 경우는 또 어떨까요? 남미에서 거주하는 동안 저는 그렇게 떨어져서 생활하시는 부부들을 상당수 보았습니다. 직장 때문에 그런 경우도 있었고, 또 다른 문제 때문에 그런 부부들도 있었습니다. 아예 가족이 뿔뿔이 흩어져서 5대양 6대주에 떨어져서 사는 가족도 있었습니다. 물론 나름대로의 경우가 있겠지만, 이 짧은 인생 동안 굳이 그렇게 따로 떨어져서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해가며 살아가야 하는 것인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이렇게 부부가 서로 의지하고 살다가 한쪽이 사별을 하게 되는 경우는 또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어떤 통계에서도 지적하고 있는 것처럼 금슬이 좋았던 부부의 경우, 한쪽이 사망하게 되어 사별할 경우 다른 쪽도 오래 생존하지 못하는것 같다는 지적을 본 적이 있습니다. 겨우 며칠 떨어져 있었는데도, 그런 생각이 이해가 됩니다. 이렇게 아쉬운 것을 보니 제가 평소에 아내를 무척이나 의지하고 있었나 봅니다. 그게 이렇게 느껴지는 거겠지요. ㅎㅎㅎ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지난 13년동안 우리 부부는 참 많은 경험을 했습니다. 두 나라 4개 도시에서 살아보았고, 5개 나라를 여행을 했습니다. (거의 다 육로로 차를 가지고 말이죠) 그리고 그때마다 즐거움과 어려움을 느껴보았습니다만, 언제나 둘이 있었기에 행복했었습니다.

좋은 성격에 장점만 가진 사람이 아니기에 가끔은 다투기도 하지만 여전히 제 아내는 제게 최고의 친구이고 연인입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조금씩 여기 저기 삐걱이기도 하고 힘든 순간들도 경험하고 있지만, 우리 부부는 언제나 행복한 생활을 추구하면서 살아갈 것입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 스스로에게 다짐해 봅니다. "있을 때 잘해"라고 말이죠. ㅎㅎㅎ;; 아내가 돌아오면 이전보다 좀 더 잘 해 봐야겠다고 다짐을 해 봅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이 글을 읽게 될 아내에게 큰 소리로 전하고 싶군요. "여보~ 사랑해!!! 내 걱정하지 말고 잘 있다와!"

이 블로그의 다른 글들을 보기 원하십니까?


  24시간 운영되는 이과수의 편의점
  열대의 새들을 보러 오세요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또 다른 와인
  브라질에서 시작된 독일 문화
  선인장의 세계를 살펴봄
  이과수 공원의 귀염둥이 콰치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식물 도감
  우정의 다리에 대해서
  혈관계에 좋은 과일 토란자
  파라나 주의 전통음식 바헤아도

포스트가 유익했다면 댓글 한줄, 추천 한번 부탁할께요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자와 여자에 대한 남미 사람의 생각  (19) 2010.03.07
진짜 남자는 아사도만 굽는다.^^  (25) 2010.03.03
누구를 위한 구호품인가?  (12) 2010.02.23
Sandwiche de Miga - Argentina 문화  (8) 2010.02.22
MOTO TAXI 에 대한 글  (10) 2010.02.14
,

누구를 위한 구호품인가?

생활 2010. 2. 23. 07:54 Posted by juanshpark
브라질과 파라과이를 잇는 우정의 다리 이쪽 브라질쪽에 가까운 곳에는 독특한 시장이 존재합니다. 필자는 한번 그곳을 갔다가 그곳 풍경에 놀라 언젠가 기회가 되면 그 지역에 대해 다뤄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필자가 놀랐던 이유는 2003년에 남미 최고의 빈국인 볼리비아의 라파스를 갔다가 그곳 중심가에서 보았던 것과 아주 흡사한 광경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당시 볼리비아 라파스의 다운타운에서 저희 부부는 각국에서 몰려들어온 구호품이 현지인들을 상대로 판매되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었습니다. 유럽이나 미주지역에서, 혹은 동양에서 들어오는 구호품이 아주 헐값이기는 하지만, 가난한 사람들에게 판매되는 것을 보며, 구호품을 판매하는 판매 조직과 구호품을 들여와서 그것으로 자기 주머니를 채우는 자들이 누굴까를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브라질에서도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 충격이었지요. 주변을 돌아보니 수백개의 상점에서 다른 사람이 사용했음이 분명해 보이는 옷가지나 운동화, 가방, 장난감 심지어 속옷이나 자질구레한 물건들까지 모두 중고품을 팔고 있었습니다.

하긴 한국도 1950년 6*25 이후에 한때 각국의 구호품들로 연명을 했고, 어떤 사람들이 구호품을 팔아서 장사를 했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만, 직접 본 적이 없이 때문에 그 실상에 대해서는 느껴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세계 10대 경제 대국의 하나로 알려진 브라질에(실제로는 2009년 현재 세계 9위의 경제 대국입니다.) 이런 구호품을 팔아서 이문을 챙기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참, 놀라웠습니다.
어디에서 들여오는지 모르지만, 상당한 규모의 상업이라는 것이 분명합니다. 적어도 1000여개에 달하는 상점을 채우려면 그 물량이 한 두 컨테이너로는 불가능할 것입니다. 제가 사진을 찍고 몇 사람을 붙잡고 이야기를 하는 동안 커다란 컨테이너 트럭이 와서 물건을 내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잘 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돌아가는 규모는 상당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 헐값에 들여와서 조금이라도 이문을 붙여 팔 것이기에 이렇게 많은 상가들이 존재하는 것이겠지요. 아마도 먹고 살만하기만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냥 단순히 먹고 살만하다면, 이렇게 많은 상점이 존재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겉보기와는 달리 엄청난 이문을 남기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상점을 가지고 있는 상인들이야 뭐라 하겠습니까? 중고품이지만, 어차피 그들도 누군가에게서 구입을 해서 소매로 팔고 있을 뿐이지요.
하지만, 누군가는 구호품을 이용해서 자기 주머니를 채우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도대체 어떤 사람이 세계 각국에서 보내주는 선의의 구호품을 자기 주머니로 집어넣고 있을까요? 구호품 소매 가게를 하는 사람이 있으니, 도매를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그들에게 물건을 대 주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아마도 그들은 구호 단체거나 세계 각국의 구호단체에서 보내는 물건을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사람들일 것입니다.
결국, 사람들이 선한 동기로 세계 각지의 덜 부유한 지역으로 보내는 선의의 구호품을 가지고 장난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느끼게 해 줍니다. 결국은 우리가 보내는 구호품이 가난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 어떤 부자들의 주머니를 더욱 두둑하게 해 주고, 구호품을 구입하기 위해서 가난한 사람들은 또다시 재원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하긴 가난 구제는 나랏님도 못한다는 속담이 있지요? 저두 아르헨티나 빈민가를 구제하기 위해 노력하는 시청의 일을 살펴본 적이 있지만, 정말 가난 구제가 힘들더군요.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마땅히 돌아가야 할 무엇인가를 그들에게 베푸는 것이 아니라 다시 그들의 주머니까지 털어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는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가난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베푸는 구제가 사실 가난한 사람들에게 돌아가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슬픕니다. 이런 문제의 해결책은 정말 무엇일까요?

이과수 지역에 대한 글을 더 보고 싶으세요?


  짝퉁시장 - 델 에스테의 특징

  남미에서는 해가 서쪽에서 뜬다는데....

  현지인에게 한국어 가르쳐주기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를 지원해주는 브라질 업소들

  포르투갈어와 스페인어의 차이


이 블로그의 다른 글들을 보기 원하십니까?


  Pitaya가 뭔지 아십니까?
  발데스 반도를 배경으로 찍은 아르헨티나 영화
우정의 다리 - 양국을 잇는 젖줄
  피뇽이 뭘까요?
  토란자를 아십니까?
  이과수 항 - 잊혀진 항구
  카포에이라 - 춤, 혹은 무술?
  쇠나무를 소개합니다
  미녀의 나라 아르헨티나의 여인들
  카페 또르또니 -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명소

글이 괜찮았다면 댓글 한줄, 추천 한번 부탁할께요


,

파라과이의 자동차 메이커 로고

정보 2010. 2. 3. 05:00 Posted by juanshpark
이 자동차 로고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이 자동차 로고는 일본의 혼다(Honda) 자동차 로고이다. 혼다에서 나오는 자동차는 거의 전량 앞부분과 뒷부분, 핸들과 기타 주요 부분에 이 마크가 깔려있다. 이건 다른 차량도 마찬가지다. 메르세데스 벤츠나, 폭스바겐, 포드, 크라이슬러등 거의 모든 차종은 자사의 메이커 로고의 중요성을 인식하기 때문에 로고를 여기 저기 발라놓은(?) 것이다. 그리고 자동차 디자인이나 나처럼 차량의 로고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지나가는 차량의 로고가 좀 이상하면 유심히 처다보게 되는 것이다. 여러분은 어떤가? 여러분도 관심이 있다면, 이제 다음 로고들이 어느 회사 차량인지를 알아맞춰 보기 바란다.
자 먼저 맛배기로 보여준다. 적어도 이 로고만큼은 오리지널인듯 싶기 때문이다. 이 로고를 달고 있는 차를 보고 싶은가? 그렇다면 다음 사진을 보라.
차를 좀 아는 사람이라면 이 차가 토요타(Toyota)에서 나온 스프린터(Sprinter)라는 것을 대뜸 알아챌 것 같다. 하지만 모르더라도 중요한 것이 아니니 그냥 넘어가자. 이제 본격적으로 로고를 살펴보기 바란다.
이 차의 로고를 알아보는 사람이 있을까?
이 로고는 또 어떤가? 어쩌면 알아보시는 분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
아~!!!! 이 로고는 그래도 좀 낯이 익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잠시후면 뒤집어 질 수 있으니 청심환을 하나씩 드시기 바란다.
이 로고도 오리지널처럼 보이는데, 뒷쪽을 보니 아니었다는 말씀. ㅎㅎㅎ;; 그렇다면 그릴만 오리지널인가??? 모를 일이다.
아~!!! 이것도 좀 낯이 익은데!!! 라고 하시는 분들, 조금만 기다리시라~!
나는 이 차의 메이커 로고를 보고 뒤의 차 이름과 운전대를 보기까지 닷산(DATSUN)이 아닌가 생각했다. 뒤를 보고서 운전대를 보고서야 비로소 아~! 잘못 봤구나 라고 생각했다.
마지막으로 결정판. 파라과이에는 이 메이커 로고가 제일 많이 돌아다닌다. 그럼, 위의 메이커 로고들은 모두 어느 메이커의 차량들일까? 모두가 한 회사의 차량이라고 한다면, 믿을 수 있는가? 직접 운전대를 살펴본다면 여러분도 놀랄 것이라고 120% 확신한다. 이 메이커 로고들을 가지고 있는 자동차 메이커가 무엇인지 감을 잡을 수 있는가?
두~둥! 바로 토요타(Toyota)가 그 메이커이다. 하지만, 다른 나라들에서 위의 메이커 로고를 찾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위 메이커 로고들은 모두 파라과이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로고들이기 때문이다. 다른 나라들에서도 이 로고들을 사용하고 있는지는 알 길이 없다. 하지만, 짐작컨대 사용을 하더라도 그다지 많이 사용하지는 않을 듯 싶다. 왜냐?

앞서 이야기를 했듯이 메이커 로고는 광고다. 자사의 자동차를 광고하는데 이왕이면 잘 알려진 로고를 사용하지, 잘 알려지지 않은 로고를 사용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때문에 자동차 앞 그릴은 물론이고 뒷 트렁크 부분, 운전대 중앙 부분은 물론이고 좌우전후 유리창에까지 메이커 로고는 붙어있다.

토요타 자동차의 경우 제일 마지막 로고가 제일 잘 알려져 있다. 따라서 토요타에서 나온 자동차라면 자랑스럽게 마지막 로고를 달고 다녀야 한다. 그렇다면 이상하지 않은가? 왜 토요타 로고를 쓰지 않고 다른 로고를 달고 다니는 걸까?

그것은 파라과이내 수입 업체들의 이해관계가 관련되어 있는 듯하다. 토요타와 기타 자동차들은 현재 대리점들이 있고, 그 대리점에서 정식으로 새차를 수입하고 있다. 하지만, 다른 루트를 통해서 파라과이는 상당수의 중고차들도 수입을 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중고차를 수입하는 회사는 정식 메이커의 대리점들이 아니다. 따라서 동일 차종의 중고차를 들여올 경우 이름을 바꾸고 로고를 바꿔서 들여오게 되는 것이다.

또 하나, 그렇게 중고차를 들여올 경우 일본에서 오는 차량들은 운전석이 자동차 오른쪽에 있게 된다. 하지만 파라과이에서는 운전석이 자동차 왼쪽에 위치한다. 그러므로 핸들및 나머지 부분을 조정해야 하는데, 그렇게 조정을 하면서 미터계를 0 으로 만들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들여온 차의 경우 일반 새차에 비해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팔리게 되지만, 실상은 얼마를 뛴 차인지 모르는 상태이니 정말 싸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잘 걸리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겉은 새차지만 속은 골골하는 차가 걸릴 수도 있다.

그렇게 보았을 때, 남미에서 파라과이는 차 가격이 싸다고 하지만 실상 그다지 싼 곳은 아닐 수도 있다. 어쩌면 이웃 나라인 아르헨티나가 파라과이보다 쌀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진짜 새차의 경우라면 아르헨티나보다 파라과이가 쌀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브라질의 경우는 말할 필요도 없이 비싸지만.... 그리고 새 차의 경우도 파라과이보다는 칠레가 제일 쌀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칠레 사람들은 좋겠다. 새차를 싼 가격에 타고 다니니...

파라과이 사람들의 생활을 좀 더 보시겠습니까?
  짝퉁시장, 델 에스떼의 풍경

  MP10 이 뭔지 아십니까?

  파라과이 아가씨들의 미모

  파라과이에 이런 호텔이 있다니!

  치빠 이야기


이 블로그의 다른 글들을 보기 원하십니까?

  아마존의 과일 - 아싸이
  뿌에르또 이과수 - 쇠퇴해하는 항구
  와인 마시는 법
  이과수 관광 필수 지침
  브라질의 문화 - 슈하스까리아
  이과수 최고의 식당 - 띠오 께리도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와인 - Catena Zapata
  마라꾸자 예찬
  까이삐리냐를 아십니까?
  코코티, 콰치 - 이과수의 귀염둥이


이 블로그가 마음에 드셨다면 댓글 한 줄, 추천 한 번 부탁합니다
,

여유로운 삶이란?

생활 2009. 10. 27. 23:18 Posted by juanshpark

사용자 삽입 이미지
최근 한국의 한 신문은 영국의 싱크탱크 신경제 재단(NEF)이 전 세계 143개 나라를 대상으로 기대 수명, 삶의 만족도, 환경 오염지표등을 평가해 국가별 행복지수(HPI)를 산출한 결과를 발표했다. (출처: http://www.koilaf.org/KFkor_new/korNews/bbs_read_dis.php?board_no=6488&page=1&keyField=&keyWord=&keyCode1=A&keyNation=) 흥미로운 것은 1위로부터 10위까지의 나라들 가운데 9개 나라가 중남미 권이었다는 것이다. 나머지 순위가 발표되지 않았기에 알 수는 없지만, 아마도 나머지 중남미의 나라들도 틀림없이 상위권에 포진하고 있을 것이다. 중남미의 사람들은 왜 그처럼 행복지수가 높을까? 내 생각에는 그들이 여유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남미에 이민을 와서 제일 많이 들은 단어중에 하나는 Tranquilo 라는 단어였다. 스페인어로는 뜨란낄로라고 발음하고 포르투갈어로는 뜨란뀔로로 발음하는 이 단어의 사전적 의미는 조용한, 평화로운, 잠잠한, 침착한등을 의미하는 단어이다. 흔히들 열을 받아 소리를 지르게 되거나 급하게 무엇인가를 서두를 때, 주변의 사람들은 대개 Tranquilo 라고 말을 한다. 침착하라는 뜻이다. 말만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다. 실제로 이들의 삶 역시 그 템포가 아주 느리다. “오늘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라는 말은 한국에서나 쓸 수 있는 말이다. 가능하다면 오늘 일을 내일, 모레까지 나누어서 할 수도 있는 나라들인 것이다. 그만큼 생활리듬이 느리고 어떻게 보면 답답하게까지 느끼게 하는 것이 바로 남미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겠다. (100% 그렇다고 할 수는 없지만,  8, 90%는 그렇다.) 그래서 성질 급한 한국인들은 남미 사람들을 고용해서 일을 할 때 속터지는 경험을 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예를 들어 중남미에 오는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직업은 제품이다. 정확한 통계는 낼 수 없지만, 중남미 한국인들의 과반수 이상은 제품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다. (옷가게, 제품생산, 제품부속 취급, 봉제, , 나염 기타) 그런데 종업원들로 부리게 되는 현지인들의 근무태도 때문에 마음고생들을 심하게 하게 되는 것이다. 예컨대 한국인들이라면 마지막 옷을 바느질 하고 있었다고 하면 퇴근 시간이 되더라도 손에 잡은 것은 끝내는 것이 정상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퇴근 시간이 되면 아직 미싱 바늘에 옷이 뚫려있는 상황에서 기계를 끄고 일어나서 퇴근을 한다. 자기 시간은 다 했다는 것이다. 그 옷은 끝내고 가라고 하면 으레 나오는 말이 마냐나곧 내일이라는 단어다.

 

집을 수리하거나 건축할 때는 더 심하다. 한 달 예정으로 공사를 한다면 두 달은 걸릴 각오를 해야 한다. 심한 경우 세 달에 끝내지 못할 경우도 있다. 아침에 일을 시작해서 몇 시간 지나면 간식 찾아먹고, 조금 더 일하다가 점심 식사를 하고 오후에 일 시작해서 얼마 안가 또 다시 간식을 먹고, 어영부영 일하다가 일을 끝내는 것이다. 그런 광경을 보다못해 잔소리라도 하게 되면 다시 듣게 된다. 뜨란낄로, 혹은 “’내일하면 되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도대체 이 남미의 사람들의 이 끝간데 없는 여유의 근원은 무엇일까? 흔히 사람들의 기질을 섬 기질, 반도 기질, 대륙성 기질로 나눈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아프리카 대륙이나 아시아 대륙에 사는 사람들도 이렇게 느긋하려나? 그건 아닌데그렇다면 무엇이 그렇게 이들을 여유롭게 만드는 것일까? 그것은 이들의 삶의 자세가 여유롭기 때문이라고 생각되어진다. 무엇이든 바로바로 빨리빨리 즉석에서 처리해야 속이 시원한 한국인들과는 달리, 무엇이든 급하게 하지 않는 이들의 마음가짐 때문이다. “그래서 남미가 못 사는거야~!”라고 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사실 따져보면 급하게 사는 한국인들이 느리게 사는 남미 사람들보다 잘 사는 것도 아니다. 다만 여유가 없이 사는 것일 뿐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남보다 바쁘게, 부지런히 일을 한 결과 남미로 이민온 한국인들은 경제적으로 상당한 지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하지만, 삶의 질은 물질과는 무관해 보인다. 가끔 한국인 교민들을 만나면 듣게되는 소리가 있다. 종업원들은 한 달씩 휴가를 떠나는데, 자신들은 3 4일 여행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물질적 부를 차지했다고는 하지만 가족들과 여유있게 여행 한 번을 못가는 한국인들에 비해서 물질적으로 가난하기는 하지만 가족들과 한달씩 여행을 다녀오는 종업원들. 그 차이를 비교하다보면 언제부터인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남미의 느긋함과 한국인의 조급함을 섞어서 반반씩 나눈다면 얼마나 좋을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여유있는 삶 누구나 바라는 것임에는 틀림없는 사실이다. 열심히 일해 그 소득을 통해 여유있는 삶을 추구하는 한국인들과 적당히 일하고 여유있는 시간을 즐기는 남미 사람들과, 누가 더 낫고 못한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히 여유는 물질을 소유하는 것에 달려있지 않다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언제쯤이나 우리도 이들 남미 사람들의 여유로움을 가지게 될까!


글이 유익했다면 댓글 한 줄, 추천 한 번 부탁합니다!


,

브라질 친구들이 좋아하는 한국 음식은?

생활 2009. 10. 22. 08:27 Posted by juanshpark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전에 한 현지인 집에서 식사를 했었던 경험

을 포스트 한 적이 있었다. 그 친구의 처형이 타 주에서 방문을 왔다기에 우리와 처남네가 합쳐서 한국 음식으로 한 끼를 대접하기로 했다. 현지인들을 초대할 때면 항상 하는 고민이 과연 무엇을 대접해야 할까?라는 점이다.

고민을 하는 이유라면, 초대를 받은 사람이 잘 먹어줘야 기분도 좋은 법인데, 입맛에 맞지 않아 잘 안먹으면 어떡하나?라는 점 때문이다. 이웃나라 아르헨티나에서 살 때는 정말 고민을 많이 해야 했었다. 일부 한국 음식을 잘 먹는 아르헨티나 사람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아르헨티나 사람들은 외국 음식에 대해서 일단 선입견이 있어서인지, 자신들에게 익숙한 음식만을 고집하는 경향이 있는 것이다.

언젠가 아르헨티나 현지인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한 적이 몇 번 있었다. 어머니가 정성스레 음식을 만들었는데, 세 번인가 모두 깔짝깔짝대며 음식을 잘 먹지 않는 모습을 보고 어머니가 많이 속상했던 적이 있었다. 그 후로는 음식점으로 데리고 갔었는데, 한식을 잘먹지 않는 모습을 보고 아르헨티나 사람을 한탄한 적이 있었다. 친한 친구중에 아르헨티나인 여 간호사가 한 명 있는데, 자신과 자신의 민족을 가리켜서 음식에 편견이 많은 민족이라고 한 적이 있었다. 정말 그 말이 맞아 보인다.

하지만, 브라질의 경우는 좀 다르다. 일단 외국의 음식이라도 먹어보고 판단을 한다. 자기들 입맛에 맞으면 찾아다니면서 먹기도 하는 것이다. 때문에 아르헨티나의 음식이 좀 단조로운 반면 브라질의 음식은 풍성한 편이다. 이제 브라질 친구들을 초대하면서 좀 색다른 무엇을 해야 할까를 고민하게 되는 것이다. 친구는, 우리 부부에게 유명한 김치를 먹어보고 싶다고 미리 이야기를 한다. (실제로 먹어보지는 않았는데, 누군가에게서 김치에 대해서 들은 모양이다.) 그래서 김치를 준비하는 한편, 한 두 가지 현지인들이 먹을 수 있을만한 것들도 준비를 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살라메(Salame)와 치즈를 좀 자르고 빵을 잘라서 허기를 면할 수 있도록 만들어놓고, 와인도 한잔씩 돌리고나서 음식을 조리하기 시작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비교적 현지인들의 입맛에 잘 맞는 잡채를 만들어놓았다. 쫄깃쫄깃한 당면은 현지인들에게 좀 기호에 맞지는 않지만, 여러 야채와 함께 버무려놓은 잡채는 호기심을 일으키기에 충분할 정도로 멋있게 보인다. 참기름의 향과 약간 달큼한 잡채의 맛이 친구들의 입맛에 맞는 모양이다. 잡채의 매끈매끈한 면을 잡기가 쉽지 않은 친구, 나에게 어떻게 먹느냐고 물어본다. 그냥 집어서 입에 넣어 먹는다고 농담을 했는데, 말대로 집어 넣고 잘 먹는다. 게다가 젖가락질까지 아주 잘 흉내늘 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젖가락질을 해 보는 친구. 처음에는 김치를 집어 먹어보고, 야채 샐러드를 집어먹고 그 다음에 불고기를 집어 먹더니 나중에는 잡채 그릇을 완전히 비웠다.현지인들, 아니 외국인들과 함께 한식을 먹어본 사람들은 불고기, 잡채, 김밥의 순서로 외국인들이 한식을 선호한다는 것을 잘 안다. 그래서 잡재 말고 또 하나를 준비한 것이 있으니 바로 불고기다. 그것도 즉석에서 전기 후라이판에 올려놓고 불고기를 해서 시식하게 했다. 물론 반응은 최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열심히 먹고있는 친구의 처형과 동서. 그리고 친구의 유일한 아들녀석이 한국음식을 가리지 않고 주는데로 다 먹고 있다. 귀여운 녀석....

사용자 삽입 이미지

왼쪽 구석에 있는 김치 그릇이 보이는가? 친구는 먹어보고 싶다던 김치를 먹어보게 되어서 적잖이 흥분이 되었나보다. 좀 매운지 혀를 빼고 후후 불면서도 밥과 함께 연신 김치를 먹는다. 맛있게 먹는 모습이 보기는 좋았는데, 조금 걱정이 된다. 하지만 기우에 불과한것 같다. 어느새 부인과 처형과 동서까지 모두 김치를 먹어보고는 맛이 얼얼하다면서도 기분이 좋아 보인다. 이정도 되면 내가 걱정했던 것이 무색해진다.이쯤해서 조카들이 쌈장을 가져왔다. 그리고 내 친구에게 시범을 보여준다. 먼저 상치를 펴고 밥을 조금 얹어놓고 불고기 한 조각을 올리고 그 위에 쌈장을 얹더니 둥글게 만들어서 입이 터져라고 벌리고 집어넣는 것이다. 처음에는 그렇게 입을 벌리고 먹는다는 것에 어색해하던 친구들. 조카가 만들어서 입에 넣어 주니 받아먹어보고는 반응이 달라졌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스스로 쌈을 만들어서 먹는 친구.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우스웠는지 친구의 처형은 손에 상치를 들고는 엄청 웃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리고는 자신도 쌈을 만들어서 입으로 넣고 있다. 상치쌈에 대한 현지인 친구들의 반응은? 아주 맛있다~!고 연신 칭찬을 한다. 이정도라면 앞으로 현지인들에게는 상치쌈을 주로 대접해도 될 듯 하다.

주변에 외국이 친구들이 있다면, 한번 상치쌈으로 초대를 해 보라. 어쩌면 상치쌈이야말로 외국인들에게 좋은 경험을 줄 수 있는 한국의 맛일지도 모르겠다.


글이 유익했다면 댓글 한 줄, 추천 한 방 부탁합니다




,

부에노스 아이레스 사진 (2)

문화/사진 2009. 8. 21. 02:08 Posted by juanshpark
사용자 삽입 이미지
부에노스 아이레스 풍경사진 두 번째. 이번 포스트는 대통령 집무실인 까사 로사다(Casa Rosada)부터 시작해보자. 문자적으로 분홍색 집을 뜻하는데, 이렇게 분홍색이 된 것은 바르톨로메 미트레 대통령 뒤를 이은 도밍고 사르미엔토 대통령때의 일로써 19세기 중반의 일이다. 하지만, 이 자리의 건물역사의 시작은 1580년으로 소급하는데 그해에 후안 데 가라이라는 사람이 요새를 지으라고 명령한 데서 시작되었다. 그때 이래로 이 자리의 건물은 크고 작은 아르헨티나 역사속의 중심지로서 등장하게 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대통령 집무실인 까사 로사다 앞에는 5월 광장(Plaza de Mayo)이 있다. 그리고 광장을 중심으로 여러 중요 건물들이 군집해 있다. 그 중 하나가 사진에 보이는 국립 은행이다. 그외에도 대성당(Catedral Metropolitano)와 카빌도(Cabildo)등의 건물을 볼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위의 사진에서 첫번째 사진이 카빌도이며 1810년에 있었던 5월 혁명이 시작된 곳으로 알려져있다. 아래의 사진은 대성당 앞에서 사열 및 행진하고 있는 군인들의 모습이다. 5월 광장에서 시작하는 도로가 바로 5월 대로(Avenida de Mayo)이다. 아베니다 데 마죠는 국회 광장까지 16블록에 걸쳐서 뻗어있고, 국회 광장이 끝나는 곳에 국회가 버티고 서 있다. 5월 대로를 따라 역사적으로 관심거리가 되는 건물들이 많이 서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5월 대로를 따라 국회로 가다보면 오른쪽으로 서 있는 Palacio Barolo 라고 불리는 건물이 있는데 이탈리아의 건축가인 Mario Palanti가 바롤로 가문을 위해 건축한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역시 5월 대로로 가다보면 오른쪽으로 만날 수 있는 유명한 카페 또르또니다. 카페로서 유명하지만, 실제로 커피를 마셔보니 그다지 맛은 없다. 좀 순하고, 그냥 평범하다. 하지만 카페 토르토니가 유명한 것은 커피맛때문이 아니다. 그보다는 이 카페를 이용했던 사람들, 알폰시나, 호르헤 보르헤스, 카를로스 가르델과 같은 사람들 때문이다. 기회가 되면 이 카페를 따로 포스팅해서 올릴 생각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국회 광장 앞쪽으로는 아우구스트 로댕이 청동으로 제작한 생각하는 사람의 동상이 놓여있다. 또한 국회 광장에는 아르헨티나 전국 도로의 출발점이 되는 0킬로미터 지점을 알리는 기념물도 세워져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리고 아베니다 데 마죠가 끝나며 대통령 집무실과 마주치는 위치에 바로 국회 의사당이 놓여있다. 이탈리아 건축가인 Vittorio Meano가 그리스 로마 양식으로 지어놓은 이 건물은 가끔씩 저녁에 조명을 밝혀놓기도 하는데, 그때 보면 정말 장관이다. 하지만, 그런 때가 아니더라도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언제나 관광객들과 기념사진을 찍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국회 의사당 바로 옆에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건물이 하나 서 있다. Molino(풍차) 콘피테리아였던 건물인데, 한때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물"이라는 평을 들었던 건물이다. 현재는 폐쇄되어 있는 이 건물은 이탈리아의 건축가인 프란시스코 지아노티의 작품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대통령 집무실에서 시작하는 지하철도 빼 놓을 수 없는 관광 상품이다. 1913년에 남미 최초로 개설이 된 이 지하철은 현재까지도 벽이 흔들흔들 하면서도 A호선에서 볼 수 있다. 문역시 수동식으로, 역에 도착하면 손으로 열어야 하지만 아직까지 잘 운행되고 있다. 최근에 지하철 노선이 좀 더 연장이 되어서 예전의 Primera Junta 역에서 두 정거장이 연장되었는데, 마지막 역인 Carabobo 는 한인촌으로 향하는 길이기 때문에 한국인들에게 더 친숙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대통령 집무실 뒤쪽으로가 보면 18세기부터 존재하던 옛 건물을 새로 단장하고 그 뒤로 지어지고 있는 높다란 주상복합의 건물 단지를 보게 되는데, 저 곳이 바로 현재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최고의 부촌으로 꼽히는 뿌에르또 마데로 지역이다. 불과 15년전만해도 불모지였었는데, 현재는 아르헨티나의 발전을 대표하는 지역이 되었다. 미리 알았더라면 투자를 좀 할건데 그랬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대통령 집무실 뒤쪽으로는 Paseo Colon 이라는 대로가 지나간다. 대로 저편으로는 아두아나(Aduana)라고 불리는 세관건물이 자리잡고 있다. 1586년부터 세관이 있었는데, 이 프랑스식 건물은 1910년이 되어서야 건축되었다고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뿌에르또 마데로 항의 제일 끝 부분에는 레띠로가 있다. 그 레띠로 항의 부근에 요트 클럽 건물이 있는데, 사진에 보이는 건물이다. 이 건물은 우루과이로 향하는 Buquebus(부케부스)라는 페리를 타는 곳에서 볼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뿌에르또 마데로의 일몰 풍경. 좀 더 밤에 삼각대를 가지고 찍으면 정말 멋있는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ㅎㅎㅎ
사용자 삽입 이미지
7월 9일 대로(Av. 9 de Julio)변에도 볼 거리가 많다. 하지만, 사진의 장소는 꼭 한번 찾아봐야 한다. 오페라 극장으로 세계적으로 알려진 테아트로 콜론(Teatro Colon)인데, 예전에는 관광객이 관람을 할 수 있었다. 지금은 끝모를 수리를 하고 있어서 들어갈 수는 없지만, 그래도 바깥에서 사진은 찍을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7월 9일 대로와 Av. Corrientes 가 만나는 곳에는 오벨리스크가 놓여져 있다. 7월 9일 대로는 도로 자체가 명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른바 세계에서 가장 넓은 도로인데, 폭이 140미터에 달하고 차선은 일방 10차선에 달한다. 심장이 약하신 분들은 신호등이 바뀌어도 한번에 건너갈 수 없다. 내가 알고 있는 한 아주머니는 아르헨티나에 처음 오셨을 때, 단지 이 도로를 건너기 위해 택시를 타셨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벨리느크는 이렇게 코리엔테스 대로에서도 볼 수 있다. 코리인테스는 예전에는 문화의 거리였었다. 양쪽으로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 극장들이 많았는데, 1990년대 이후로 대규모 극장들이 사라지면서 그 자리를 다른 용도의 상가들이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주말에는 많은 사람들이 이 거리로 나와 극장에서 쇼를 즐기고 쇼핑을 하기도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9 de Julio 대로와 교차하는 주요 도로중 하나로 Av. Santa Fe가 있다. 한국에서는 산타페가 자동차 이름이겠지만, 카톨릭 국가인 아르헨티나에서는 "거룩한 믿음"이란 의미가 있는 단어이다. 종교적인 냄새가 물씬 풍기는 이 도로로 조금만 올라가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의 하나로 알려진 Ateneo 서점이 있다. 원래는 극장이었는데, 현재는 서점이다. 그리고 저 안쪽으로 가면 역시 분위기 있는 카페가 있어서 그곳에서 책을 읽으며 커피를 마실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7월 9일 대로와 교차하는 또 다른 대로는 Av. Cordoba 이다. 그 도로를 따라 올라가다보면 1887년~1894년에 건축된 아름다운 건물을 하나 만나게 된다. 대로의 다른 편으로는 약대가 있고, 반대편에는 벽돌과 세라믹으로 만든 건물이 있는데, 이 건물은 Palacio de Agua Corrientes 라고 불리는 건물이다. 수도국이라고 보면 되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운 타운의 보행자 전용도로인 플로리다와 코르도바 대로가 만나는 곳에 아르헨티나의 유명 백화점의 하나인 갈레리아 파시피코가 놓여있다. 두명의 아르헨티나 건축가들이 유럽풍의 건물로 19세기 말에 개조를 한 곳인데, 현재는 여러 종류의 메이커들을 취급하는 고급 백화점으로 사용되고 있는 곳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레띠로에서 팔레르모 쪽으로 가다보면 만나게 되는 미술 백화점이다. Museo Nacional de Bellas Artes 라고 하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리고 박물관앞쪽으로 있는 대로를 건너면 바로 Recoleta 지역이 나오는데, 바로 그 지역의 무덤 곧 레콜레타 묘지에 가 보면, 묘지 자체가 거대한 골동품, 혹은 유적지로 보일 정도로 멋있게 꾸며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사진의 무덤은 페론의 부인이자 아르헨티나 사람들로부터 끝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에비타, 에바 페론의 묘지이다.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에비타의 묘지에 꽃을 가져다 놓았다.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돌아다니면 더 많은 유적과 유서깊은 장소들을 보게 된다. 그리고 또 많은 기념물들도 볼 수 있다. 가이드 북을 가지고 다니면서 본다면, 훨씬 더 많은 것을 알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 사진들을 통해서 간단하게만이라도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맛 볼 수 있었다면 좋겠다.

그리고

언젠가 아르헨티나와 남미를 여행하러 올 때는 반드시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와서 찬찬히 돌아보기를 바란다. 현재 여행사들에서 제공하는 7박 8일 정도의 패키지로는 아르헨티나 한 나라도 제대로 볼 수 없다. 그런데 여행 스케줄을 보면 그 7박 8일동안 적어도 3개 나라를 방문을 한다. 그렇게 되서야 사실 남미를 보았다고 할 수 없는 것이다. 남미로 올 때는 반드시 충분한 여유를 가지고 올 것을 거듭 당부하는 바이다.

글이 유익했다면 댓글 한줄 부탁합니다.


추천을 하시면 더 많은 사람들이 이 글을 보게 됩니다.



,

집으로 돌아와서 드리는 글

문화 2009. 8. 20. 08:12 Posted by juanshpark
사용자 삽입 이미지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아버지 간병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아버지는 지속적으로 회복되셔서, 저희 부부가 돌아오는 날에는 건강한 모습으로 배웅을 해 주셨습니다. 일단 아무튼 아버지는 내출혈을 일으켜 병원에 들어가시기 전의 모습을 회복하셨습니다. 원인은 오리무중이 되었지만, 몇 가지 가능성을 알게 되었지요. 아마도 아버지가 드시지 말아야 하는 어떤 것을 드셨던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그게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그래서 앞으로 상당 기간을 주시해 보아야 하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아무튼 겉으로의 아버지 모습은 정상이 되신 것 같습니다. 지난 번 올렸던 글에서 기억과 정신적인 문제의 원인은 기력이 너무 쇠해서 보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기력을 되찾으시면서는 더 이상 그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이 모두가 블로그를 방문해서 아버지의 쾌차를 빌어주신 이웃분들의 염려 덕이라 생각합니다. 모두들 감사드립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번 부에노스 아이레스 방문 중에 40여장의 우편 엽서를 구입했습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이런 저런 풍경을 담은 사진 엽서들이고, 일부는 탱고를 추는 장면이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몇 장은 아르헨티나의 고기를 굽는 풍경과 아르헨티나 사람들이 잘 마시는 마테차를 주제로 한 엽서도 있습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아버지의 쾌차를 빌어 주셨던 이웃 분들에게 제가 구입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진 엽서를 보내 드리고자 합니다. 이 글 아래에 비밀글로 주소를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체류하는 동안, 여러가지 흥미로운 일들도 보았고, 사진도 찍었고,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를 비교해가며 문화의 차이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또 부에노스 아이레스 서북쪽으로 700여 킬로미터 떨어진 코르도바(Cordoba)라는 곳과 부에노스 아이레스 동남쪽으로 350 킬로미터 떨어진 코스타 델 에스테(Costa del Este)라고 하는 해변가에도 가 보았습니다. 이제 당분간은 그 동안 찍은 사진들을 중심으로 이 블로그의 이야기를 꾸며볼 생각입니다. 라틴 아메리카의 아르헨티나라는 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과 그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와 모습이 흥미를 더해줄 것입니다. 계속 이 블로그를 방문해서 업로드가 되는 사진들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여행으로 인해서 소홀했던 동안 블로그를 방문하신 분들 모두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특별히 댓글을 남겨주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
BLOG main image
Juan 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이 블로그는 이과수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에 더해서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게 되었습니다. 남미는 더이상 신비의 땅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보가 부족합니다. 이 방에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by juanshpark

달력

«   2024/03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800)
여행 (117)
관광 (132)
교통 (13)
생활 (140)
정보 (85)
문화 (96)
3개국의식당들 (36)
3개국의호텔들 (6)
3개국의상가들 (7)
여행기 (122)
자연 (37)
시사&이슈 (1)
PomA+A (2)
중국어관련 (0)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 (0)
한국어 수업 (0)

최근에 달린 댓글

juanshpark's Blog is powered by Tistory. Designed by Qwer999. Supported by TNM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