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숲'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9.09.07 코스타 델 에스테, 소나무 숲속의 집들 14

코스타 델 에스테, 소나무 숲속의 집들

여행 2009. 9. 7. 18:14 Posted by juanshpark
소나무와 유칼립투스 나무들이 어우러져 한가한 시골 구석처럼 보이는 이 마을이 대서양을 끼고 있는 Costa del Este 라는 마을이다. 들어가는 입구에서 마주오는 시트로엥의 저 모습까지 어쩜 그렇게 시골 구석을 연상시키는지 모르겠다. ㅋ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들어가는 입구를 지나면서 소나무 숲에 쌓여진 집들의 모습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하나 하나, 똑같은 모양이 없는 집들이 아주 예쁘게, 건축되어 있는 모습이다. 특이한 것은 담이 없다는 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집들의 모습은 하나같이 예뻐 보였다. 좀 더 공을 들인 것도 있고, 좀 더 큰 것도 있었지만, 아무튼 거의 모든 집들이 예뻐 보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일부 집들은 건축하고 있었고, 일부 집들은 완전히 건축되지 않았지만, 모두가 예뻤다고 기억한다. 그런 집들을 보며 열심히 카메라 셔터를 눌렀는데, 그 사이 동생은 집에 도착을 한다. 동생의 집도 좀 보여주자.
사용자 삽입 이미지
뒤뜻인데, 소나무가 울창하니 서 있는게 아늑하면서 시원하면서 아주 멋있다. 가끔 주변의 새들이 날아와서 풀밭에 앉아 있다가 날아가곤 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별장의 뒤에서 본 모습이다. 오른쪽으로 아사도를 굽는 곳이 보이고, 활짝 열어 환기를 시키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우리 부부는 이층의 침실을 선택했고, 동생네는 아래층의 침실을 선택했다. 방이 3개(2층에 두개, 아래층에 하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집 앞의 거리 풍경. 평소에는 유령의 마을처럼 적막하다는데, 긴 연휴를 즐기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내려온 것임이 분명하다. 이곳 저곳에 사람들의 모습이 보이고, 차들도 꽤나 보인다. 일단 도착하면 차는 저렇게 세워놓고 걸어다니거나 자전거를 타고 다닌다고 한다. 워낙에 마을이 작아서 말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동생의 집 정면이다. 우리 부부가 묵었던 방은 이층 오른쪽 방이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래층 응접실이다. 커다란 페치카가 있어서 약간의 온기를 더해 주는데, 멋도 있어 보인다. 실질적인 난방은 오른쪽 구석에 있는 가스 난로가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층 내방. 일단 가져온 짐을 풀어 옷을 모두 꺼내 놓았다. 그리고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면서 동시에 눅눅한 집안을 말리려 가스 난로를 틀어 놓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층 내 방 베란다에서 앞쪽으로 찍은 모습. 소나무 숲 사이의 집들이 하나같이 평화롭고 아늑해 보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층 뒤쪽 베란다에서 소나무 숲을 찍어 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집을 환기시켜놓고 이젠 도보로 근처의 슈퍼마켇으로 간다. 역시 잿밥에 관심이 많은 나는 사진기를 들고 나가 멋있는 집들을 캡쳐하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집들이 정말 멋있지 않은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리고 많은 집들이 이름이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동생의 집은 아직 이름이 없다. 동생과 제수씨가 집 이름을 가지고 아웅다웅하는 모습도 본다. ㅎㅎㅎ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렇게 슈퍼마켓에서 한 블록을 가니 해변이 나온다. 정말 조그만 마을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내려왔는지 해변가에는 벌써 한 무리의 사람들이 걷거나 뛰어다니며 긴 연휴를 즐기고 있다. 바닷물 색은 말한대로 쟂빛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4바퀴 모터사이클을 타고 다니는 친구들도 있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의자를 놓구 잡담을 하며 바닷 바람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다. 이게 아르헨티나의 전형적인 휴식 방법이기도 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리고 해변가에 있는 주인 없는 개 한마리. 제수씨의 설명에 의하면 주인은 없지만, Mora 라고 이름하는 이 개는 이 지역에서 떠나지 않으면서 집들도 지키고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기도 한다고 한다. 아마도 이 지역의 주민들 모두가 주인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

조용한 바닷가에서 한동안 쉬고 싶은 분들이라면 한번쯤 와볼 만한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터미널이 없으니 버스로는 올 수 없다. 지역 주민들이 일정 수준의 사람들만이 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버스 터미널을 설치하는 것을 반대하고 있다고 들었다. 자가용으로만 들어올 수 있는 것이다. 그러자니 숙소가 문제가 될 듯 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집들이 여름철에는 세를 주기 때문에 세를 내고 들어오는 것도 괜찮아 보인다. 위에 소개한 동생 집도 세를 놓는다고 한다. 동생 집을 세놓기 원하는 사람은 leoshin@rocketmail.com 으로 연락해 보라.

글이 재미있었다면 댓글 한줄 부탁합니다



추천을 하시면 더 많은 사람이 글을 보게 됩니다





,
BLOG main image
Juan 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이 블로그는 이과수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에 더해서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게 되었습니다. 남미는 더이상 신비의 땅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보가 부족합니다. 이 방에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by juanshpark

달력

«   2024/03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800)
여행 (117)
관광 (132)
교통 (13)
생활 (140)
정보 (85)
문화 (96)
3개국의식당들 (36)
3개국의호텔들 (6)
3개국의상가들 (7)
여행기 (122)
자연 (37)
시사&이슈 (1)
PomA+A (2)
중국어관련 (0)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 (0)
한국어 수업 (0)

최근에 달린 댓글

juanshpark's Blog is powered by Tistory. Designed by Qwer999. Supported by TNM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