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잣인가, 밤인가? - 아니다! 삐뇽이닷~!

문화 2009. 4. 24. 06:36 Posted by juans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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잣처럼 생긴 이 열매가 무엇일까? 이전 글을 보신 분이라면 이 열매의 정체를 알아챘을 것이다. 이 열매의 이름은 삐뇽이라고 하며, 브라질 소나무, 혹은 촛대 나무라고 불리는 아라우까리아(Araucaria)에서 나오는 열매이다. 아라우까리아 나무는 한때 브라질에서 멸종 위기까지 갔던 멋있는 나무다. 그 나무에서 나오는 이 열매는 청색어치를 비롯해서 몇 종류의 새들에게 귀중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이다. 하지만, 먹거리 부면에서 인간을 따라올 수는 없다. 사람들도 이 열매를 즐겨먹으며, 이 열매를 익히거나 구워먹기도 하고, 심지어는 가루로 만들어 과자나 기타 음식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모처럼 시장에 가 보니 삐뇽이 나와 있었다. 그래서 한 바가지를 사 가지고 와서 저녁 대신으로 먹었다. 먹다보니 참 맛있는 열매가 아닌가! 그래서 이 블로그에 들어오시는 분들에게 소개를 하고 싶어졌다.

이전글에서도 언급이 되었지만, 이 열매는 공처럼 생긴 덩어리속에 빽빽하게 들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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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둥그런 과일이 보통 1kg정도의 무게가 나가지만, 어떤 것들은 4.7kg까지 나간다고 한다. 그 안에 100개에서 150개 이상의 이 열매가 빽빽이 들어차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 열매는 꽃이 펴서 성장해서 열매가 들어차 익을때까지 줄잡아 2년내지 3년이 걸린다고 한다. 개체수가 많지 않아 앞으로도 계속 이 열매를 먹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현재는 즐길 수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이 열매를 좋아하는 것은 아닌것 같다. 오늘도 현지인 친구를 만나 이 열매에 대해서 물어보았는데, 그는 이 열매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유를 물었더니 그냥 얼버무리기에 다그쳐 물어보았더니 껍질을 까기가 쉽지 않아서라고 한다. 하하하, 별 이상한 이유도 있다 싶다. 하지만, 실제로 초보자들에게는 이 열매의 껍질을 까는 것이 쉽지 않다. 그래서 여기서 그 껍질을 까는 방법을 소개한다. 짜잔~ 비법 공개......

처음 사진에서처럼 잘 익은 삐뇽을 잡아서 뾰족한 부분이 아니라 둥근 부분을 입에 넣고 이빨로 지긋이 누른다. 그러면 뾰족한 부분으로 속의 살이 비집고 나오게 된다. 다음 사진을 잘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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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있는 삐뇽은 아래쪽에 내 이빨자욱이 있다. ^^;; 그리고 위쪽으로 속 살이 드러난 것이 보일 것이다. 그럼, 이제 살을 입속에 집어넣고 쫄깃쫄깃한 그 살을 먹어보면 되는 것이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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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뇽의 크기를 좀 살펴보자. 4.5cm정도 된다. 이런 크기의 열매면 무게는 3g 정도가 된다. 이 열매의 성분은 어떻게 될까? 이 열매에서 가장 많은 부분이 수분이다. 51.7%에 달한다. 그 다음은 39.4%의 탄수화물이 뒤를 잇는다. 그 외에 2.71%의 지방, 2.52%의 단백질 그리고 1.42%의 인, 또 2.33%의 섬유질로 구성되어 있다. 이 열매의 칼로리는 얼마나 될까? 15개 정도, 그러니까 45g을 기준으로 127 kcal 라고 연구는 보고한다. 또 다른 보고는 가루로 만든 삐뇽의 경우 100g 당 195 Kcal 라고 보고하고 있다. 어떤게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열량이 아주 높은 식품은 아닌 것 같다.

음.... 내가 먹은게 얼마나 될까? 한 20개??? 그 정도 먹었는데 배가 든든하다(고 느껴진다.....). 다이어트 음식으로 먹는다면 아주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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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블로그는 이과수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에 더해서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게 되었습니다. 남미는 더이상 신비의 땅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보가 부족합니다. 이 방에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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