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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4.02 아순시온의 멕시코 음식점 Hacienda Las Palomas (20)

이번 아순시온으로의 외유중에 잠깐 친구들과 들른 멕시코 식당이 있어서 포스트를 하나 준비했습니다. 멕시코 음식이라는 것을 많이 먹어본 사람이 아니라서, 이 집이 맛있는 집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네요. 하지만 파라과이 친구들의 이야기로는 이집이 아순시온에서 멕시코 음식으로는 젤 낫다고 하니, 혹시라도 한국에서 오시는 분들이라면 알아두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아무튼 파라과이 내에서 멕시코 음식으로 유명하다니 말이지요. 이 식당은 지금 급부상하고 있는 외곽 지대 중에 릴리오라는 지역에 위치한 듯 합니다. (정확한 지명을 모르겠습니다. T.T)


들어가는 입구에는 멕시코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서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용설란의 일종인 아가베(Agave)가 서 있었습니다. 게다가 끝 부분에는 꽃까지 폈더군요. 이 선인장을 어디서 구했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잘 구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가베는 데낄라와 메스깔의 주 재료로 알고 있습니다. ^^)


들어가는 입구에서부터 멕시코 분위기를 잡으려고 노력한 흔적이 곳곳에 눈에 띕니다. 벽과 장식과 도자기까지 하나 하나 섬세하게 고르고 고른 분위기 입니다.


근데, 식당 안쪽을 들여다보며 멕시코 풍이 아니라 지중해 풍이 생각나는 것은 나만의 느낌일까요? 그래도 이것 저것 소품들이 내 눈길을 잡아끌고 있었고, 이것 저것 재밌는 것들이 꽤나 많이 있었습니다. ㅎㅎㅎ


우리 일행이 도착한 시간이 이른 시간이어서인지 모르겠지만(우린 7시 30분에 도착했슴다), 식당 안에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습니다. 우리가 음식을 먹는 동안에는 점점 사람들이 많아져서 식당을 나올 때쯤에는 거의 차 있었지만 아무튼 초저녁에는 별로 사람들이 많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그러므로 분위기를 즐기고 싶다면 좀 일찍 가 보는게 좋을 듯 하네요^^.


곧 있다 나올 토르티야(Tortilla)에 얹어 먹는 미니 샐러드가 나왔습니다. 아마 이것도 뭔가 멕시칸식 이름이 있을 법한데, 이제 나이가 들어서인지, 귀찮아서 묻지 않았습니다. (아마 이때쯤 배가 좀 고팠던 것 같네요..... 배가 고프면 만사가 귀찮은 법이라서.....)


함께 동석했던 후배 부부입니다. 후배는 한국인이고, 옆은 최근에 결혼한 캐나다 사람입니다. 1년 전쯤에 결혼을 했는데, 미국에 사는 후배의 부모님들과 잠시 살고는 파라과이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돌아온지 몇주 되지 않아서 친구들과 함께 동행을 했던 거죠. 그런데, 이 부부는 이미 이 집을 알고 있었던 듯 합니다. 이 부부를 굳이 제 블로그에 올린 이유는, 부인이 한국어를 배워서 조금씩 한국어를 하고 있었는데, 그게 귀여워서였습니다. ^^


데코레이션이 참 멋있어서 한 컷을 찍습니다. 해와 달이 입을 맞추고 있는 모습이 뭔가를 연상시키는데, 그게 뭔지를 잘 모르겠더라는. ㅡ.ㅡ;;


참, 이것도 또르띠야 입니다. 근데 이 또르띠야는 그냥 공짜로 서빙이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일까요? 친구들은 나보고 이 빵을(아니, 이 빵만...ㅎㅎㅎ) 많이 먹으라고 권합니다. 곧 음식이 나오겠지만, 주머니를 아끼겠다는 뜻일까요??? ㅎㅎㅎ;;


주문을 받는 종업원들까지도 멕시코 사람의 복장을 하고 주문을 받고 있습니다. 식당은 물론 음식으로 판가름하게 됩니다. 하지만, 비슷비슷한 음식을 팔고 있을 때라면 분위기도 한 몫을 하게 되겠지요? 그런 의미에서 이 식당은 디테일 한것까지 세심한 배려를 했고, 장식을 했습니다. 파라과이에서 제일 잘한다는 평을 듣는 것도 이해가 갑니다.


이윽고 기다리던 음식이 나왔습니다. 멕시코 음식에 파라과이 최고의 맥주라고 생각하는 바비에라(Baviera)를 한잔 했습니다. 바비에라는 한 잔만 마시고 그 뒤로는 멕시코 맥주인 코로나 (Corona)에 레몬 조각을 넣어서 마셨습니다. 그것도 괜찮더군요. ^^


멕시코 요리는 얇은 토르티야에 요리를 넣고 월남쌈이나 아랍식 샤와르마를 먹듯이 먹는 요리로 생각하면 될 듯 합니다. 사진처럼 말이지요. 거기에 좀 매운 고추절임도 집어넣고.... 먹으면 좋겠지만, 매운 것을 좀 꺼리는 저는 고추절임없이 그냥 먹었습니다. 맛있더군요.

몇 가지 요리가 뒤를 이었고, 고기와 쌀밥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처음 나온 요리 다음에는 사진을 찍지 않았습니다. 먹느라고 바빴거든요. 그리고 또 개인적으로 무슨 일도 있었구요. 개인적으로 있었던 일에 대해서는 나중에 어떤 주제와 관련해서 한번 포스트를 할 생각입니다. 아무튼 이렇게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멕시코 음식점에 가 본 추억을 갖게 되었습니다.

참, 꾸리찌바에 가면 도시로 들어가는 입구에 멕시코 음식점이 있어서 매번 눈길을 끌었는데, 한 번도 들어가 본 적이 없었답니다. 이제 멕시코 음식을 한 번 먹어보았으니, 다음에 꾸리찌바를 가게 되면 멕시코 음식을 한 번 시식해 볼까나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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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레오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 갑니다.
    지금은 서울에 있지만 저도 아순시온에 출장차 몇번 갔을때 이 레스토랑에 자주 들렸었는데요.
    님의 글을 보니 그때가 새록새록 나는군요.
    특히 추천하는 데낄라 드셔보세요.

    그리고 그 근처 쇼팅타운에서 맥주집들이 많은데 맥주맛이 일품이죠.

    2010.04.02 12:29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그렇군요. 근데, 전 친구들이 가는데로 쫓아다니는 편이라서 맥주집들은 별로 가 보질 못했군요. 나중에 한번 가보도록 하죠. ㅎㅎㅎ

      2010.04.03 20:34 신고
  2. Favicon of http://beffect.tistory.com BlogIcon 원덕  수정/삭제  댓글쓰기

    멕시코음식 당깁니다 ㅎㅎ
    왠지 모르게 한국사람들 입맛에 잘 맞는듯해요 :)

    2010.04.02 23:33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예, 매운 것을 좋아해서 그런지 멕시코 음식이 한국인들 입맛에는 잘 맞는 것처럼 보입니다. 저두 괜찮다는 생각을 했는데, 제 경우는 한식이 아니라도 배만 채우면 되기 때문에 괜찮다는 생각을 했던 듯 합니다. 어쩌면 매운맛 때문이었는지도 모르겠군요. ^^

      2010.04.03 20:36 신고
  3. Favicon of http://www.markjuhn.com BlogIcon mark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곳 제가 사는 곳에서 가까운 데에 중남미문화원에 가면 똘띠야를 먹고 온답니다. 계절마다 한번은 가서 이대사님하고 옛날 얘기도 나누고 오지요.

    http://www.markjuhn.com/search/중남미문화원

    2010.04.04 12:30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그렇군요. ㅎㅎㅎ;; 한국에서 경험해보는 중남미의 맛은 또 어떨지 궁금합니다. ^^

      2010.04.05 11:41 신고
  4. 익명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10.04.05 05:14
  5. Hania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미 현지에서 팔리는 멕시칸 음식은 메뉴도 그렇고 좀 다르네요? 물론 그곳이 재료구하기도 쉽고 정통성 있겠지만 이곳에서도 멕시칸/스페인 음식 유행바람이 불어 음식점이 늘고 있어요 ^^ 같은 어학원에 다니는 멕시코 사나이들은 놓칠세라 기회를 잡아 음식점에서 노래,기타연주 아르바이트를 하고있고요 ㅋㅋ 한번 가보고 싶은 식당 눈으로만 잘 감상하고 갑니다 ^_^

    2010.04.05 09:53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아무튼 글로벌화 되면서 지구 반대편에서도 다른 나라의 음식을 먹어볼 수 있게 되고, 정말 괜찮아 보입니다. ^^

      2010.04.05 11:48 신고
  6. Favicon of http://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내복  수정/삭제  댓글쓰기

    휴가를 다녀오니 참 바쁩니다. 이웃분들 블로그 방문도 그렇고, 여행기 작성도 그렇구요...ㅎㅎ

    멕시코 음식점 다녀오셨군요. 그런데, 켁시코 음식에 익숙치는 않으신가 봐요. 보통 생각하면 잘 아실것 같은데.... 하긴 워낙 넓으니... 이곳 캘리포니아는 원래 얼마전까지 멕시코땅이었잖아요. 그러다보니 인구의 테반은 멕시코 사람이고, 지명이며 음식이며 전부다 멕시코의 영향을 많이 받았지요. 그래서 사실은 가장 많은 음식점은 아마도 멕시코음식일것 같습니다. 임맛들이면 참 좋더라구요. 위에는 그냥 살사 같은데요.... 보통 멕시코 사람들은 빨간토마토대신 그린토마토를 쓰기도 하더라구요.

    2010.04.06 16:16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예, 전 멕시코 음식에 익숙하지가 않습니다. 일부러 음식을 찾아다니며 먹는 사람이 아니라서요.... 대부분 제가 들어가는 음식점은 제가 배 고플때 주변에 있기 때문에 들어가는 경우들이랍니다. 그러다보니 친구들과 함께 갈 때가 아니면, 굳이 나가서 먹지를 않습니다. 요리하고 친한 사람도 아니고, 먹는 것을 즐기기는 하지만, 찾아다니는 사람이 아니라서 요리쪽으로는 밝지 않답니다. ^^

      2010.04.08 08:56 신고
  7. Favicon of http://amosera.tistory.com BlogIcon Amosera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오!~~
    멕시코 음식 정말 좋아라 하는데...
    아르헨티나에 있을때
    Av. Santafe 에 씨엘로 아쑬 이라는 식당의 따꼬가 맛있었네요 ^^
    그리고 맛은 좀 덜하지만 Quilmes 강변에 있는 코요테라는 식당의
    따코도 맛있었습니다. 요집은 맛보다는 분위기죠 ㅎㅎ
    가끔씩 쎅쉬한 총잡이 차림의 아가씨들이 총알 대신 떼낄라잔을
    그리고 총대신 떼낄라병을 가죽 띠에둘러메고 서빙을 하는곳이죠 ^^
    아직도 있는지 모르겠네요

    2010.04.06 19:31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글쎄.... 세라아빠는 음식에 조예가 있으니까 그렇지만, 내 경우는 그냥 먹어만 주는 타입이라.... ㅎㅎㅎ

      2010.04.08 09:00 신고
  8. 록야  수정/삭제  댓글쓰기

    후안님 이곳은 누구에게 여쭤봐야 알수 있을까요?저는 워낙 멕시코음식을 좋아하는지라..아쓉게 쉬는날마다 쇼핑센타에 가서 먹고오곤 했는데 이젠 여기가서 먹어볼랍니다 쫌 알켜주세요

    2010.09.17 17:51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쇼핑 Mariscal Lopez 에서 Av. Espana 쪽으로 쭈욱 내려가면 오른쪽으로 코너에 있습니다.
      Direccion: Guido Spano 1481
      Tel: 595-21-605-111 / 615-664
      입니다. 그럼

      2010.09.17 18:53 신고
  9. BlogIcon 록야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솨합니당.담주 휴일엔 꼭 가서 먹고 올랍니다...

    2010.09.17 19:39
  10. 오랜지  수정/삭제  댓글쓰기

    6번째 사진, 샐러드가 아니고 pico de gallo 라고 mexican salsa 중 하나죠. 블로그 재밋게 잘보고 있습니다. Paraguay 떠난지 벌써 24년이 돼가네요

    2011.06.19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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