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과수에서 포르탈레자까지'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3.12.02 커피 농장을 방문하다 10
  2. 2013.09.05 이과수에서 포르탈레자까지 10


오랫동안 가지고 있었던 의문 몇가지. 첫째는 전 세계에서 브라질 커피가 차지하는 비중은 공급면에서 단연 1위. 생산량 기준 거의 반절에 달한다고 하는데, 질 좋은 커피 랭킹은 10위권 내에 단 하나의 브랜드도 내지 못하는 이유는 뭘까? 두번째, 슈퍼마켙을 가 보면 가끔 원두커피를 살펴보는데, 같은 메이커의 원두 커피가 그냥 원두일 경우가 갈아놓은 원두에 비해 훨씬 비싼 이유는 뭘까? 갈아 놓았다는 것은 한 공정을 더 한 셈인데, 공정이 더 들어간 커피가 그냥 원두커피보다 싼 - 거의 반 값에 판매되는 이유는 뭘까? 하는 의문이 있었습니다. 혹시 여러분도 저와 같은 의문을 가지고 있었다면, 오늘 포스팅은 그 의문을 말끔히 해소시켜 줄 것입니다. 기대하시라~~~~!!!!



먼저, 아내와 저는 이번에 포르탈레자로 여행을 하면서 이전부터 알고 지내던 수 없이 많은 현지, 외국인 친구들을 모두 찾아보았습니다. 비빌데가 없는지도 함께 찾아보았지요. 그 결과 소규모 커피 농장을 경영하는 와이프의 오랜 친구와 연락이 재개되었습니다. 게다가 그 양반의 커피 농장이 우리 부부가 가는 길목에 들어 있더군요. 연락 끝에 그분의 커피 농장에서 하루를 지내기로 약속을 하고 방문을 했습니다. 하루를 보내고, 주인의 소개로 궁금했던 커피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커피 농장은 상파울로에서 벨로리존치로 가는 길 중에 뜨레스 꼬라쏭에스를 지나 상 안토니오 도 암파로라는 곳에 있었습니다.



브라질에서 생산되는 커피는 주로 두 지역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하나는 상파울로와 이남의 파라나 주 경계 부근에서 나오고, 또 다른 지역은 상파울로 주 북쪽과 미나스 제라이스 주 경계 부근에서 생산된다고 합니다. (두 군데 모두 방문해 보아서 아는데, 많은 커피 가공 공장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커피가 아라비카인데도 불구하고 두 지역의 커피 품질은 차이가 많아서 대부분의 커피 마니아들은 (좀 아는 분들은) 파라나 주의 커피보다는 이곳 미나스 제라이스 주의 커피를 선호한다고 합니다. 선호도는 가격에도 차이를 주는데, 60kg짜리 원두(로스팅이나 블랜딩 전의 그냥 원두) 한 가마니에 남쪽 커피는 360헤알~380헤알인데 북쪽 커피는 400헤알이 훨씬 넘어간다고 합니다. 대략 1kg당 원두 가격을 보니 남쪽 커피도 적어도 6헤알이 되어야 함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슈퍼마켙에서 파는 갈아놓은 원두 커피가 kg당 3불 미만이라면 뭔가 잘못되어 있다는 결론이 내려지겠지요?


브라질 커피의 대부분은 향이 좋다는 아라비카 품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아라비카라고 해도 품질은 차이가 나게 되어 있습니다. 농장 주인인 바우지르 씨는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커피는 주로 5번 타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자신의 농장에서 나오는 커피는 6번 타입이라고 하더군요. 고개를 갸우뚱거리는 저에게 설명해 주더군요. 1번 타입은 존재하지 않는 커피라고 합니다. 전세계 커피중에 가장 좋다는 커피는 2번 타입 혹은 3번 타입이라고 합니다.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커피들, 즉 랭킹의 윗 부분에 있는 커피들은 대개가 2번 타입 혹은 3번 타입이라고 하네요. 브라질에서는 4번 타입~6번 타입이 많이 생산되는데, 미나스 제라이스의 이 지역에서는 5번과 6번 타입이 주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게다가 브라질 커피가 콜롬비아 커피에 비해 뒤질 수 밖에 없는 이유도 설명해 주었습니다. 커피 열매는 붉은 색일 때 따야 제일 좋은 커피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콜롬비아 커피 농장에서는 1년 내내, 저렴한 일꾼들의 수공을 통해 잘 익은 붉은 커피만을 채집한다고 합니다. 당연히 최고급 커피가 생산이 되겠지요?


하지만 브라질의 경우, 일단 인건비가 비쌉니다. 그리고 커피 수확을 6월~9월까지 단지 4달동안만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 4달 동안의 수확으로 전세계 커피 수요의 1/3~1/2를 담당해야 하니, 붉은 커피만 따고 있을 시간이 없습니다. 그래서 위 사진과 같은 기계를 트랙터에 달고서 커피 밭을 돌아다니게 됩니다. 위 기계는 각각의 봉들이 흔들리면서 커피 열매들을 땅으로 떨어뜨립니다. 붉은 색이거나 검은색이거나 흰색이거나 녹색이거나... 아무튼 익었든지 안 익었든지 모두를 땅으로 떨어뜨립니다.


그 다음 공정은 땅에 떨어진 커피 열매를 흡입해서 빨아들이는 것입니다. 그러면 커피 열매는 물론이고 주변의 흙까지 모두 빨려들어갑니다. 이렇게 모여진 흙+커피를 분류하기 위해 다음 기계로 보내집니다.



물과 함께 이 기계로 보내지면, 진흙과 흙은 아래로 떨어지고 커피 원두만 위쪽으로 뜨게 됩니다. 그것이 자연스럽게 구분이 되어 분류가 됩니다. 하지만 여전히 작 익은 커피와 익지 않은 커피의 구분이 안 됩니다. 요즘은 전자식으로 센서를 이용해서 익은 정도를 구분하기도 한다고 하는데, 아무튼 제가 방문한 농장에서는 그런 분류가 되지 않아 보였습니다.


물 속에 있었으니, 분류 된 다음에는 이제 말려야 합니다. 원두를 추출하기 전에 말리는 과정이 있는데, 많은 농장들(재래식)에서는 넓은 마당에 커피를 쏟아놓고 햇빛에 말리고 있었습니다. 좀 더 넓은 마당을 가진 사람들은 손수 커피를 뒤섞어 주는 대신에 오토바이나 트랙터를 사용한다고 말해 줍니다.



커피 열매들이 새까맣게 되어서 좀 이상하죠? 저도 이 커피가 상한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품종이 그래서 그렇고, 실제로 원두는 좋다고 했습니다. 6번 타입의 커피로는 꽤나 괜찮은 커피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몇날 며칠을 들여서 커피가 마르게 되면, 이제 과육을 제거하고 커피 원두만을 모으는 기계로 넘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그 과정 끝에 원두 커피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바우지르 씨는 원두 커피 봉투를 열고 저에게 한 줌을 들어 향을 맡아 보라고 합니다. 생전 처음으로 로스팅이 되지 않은 커피를 향을 맡아 보았습니다. 커피 향이 날줄 알았는데, 약간 매큼한 피망의 향이 느껴집니다. 향이 좀 그렇다고 말했더니, 상한 커피는 아주 썩은 냄새가 난다고 하면서, 이 커피의 피망 향은 좋은 커피라서 그렇다고 설명해 주십니다.



자 이렇게 해서 커피 농장의 견학을 끝냅니다. 아직 못 다한 이야기가 있지요? 첫째, 왜 브라질에는 좋은 커피가 별로 없냐는 이야기... 앞서 설명했듯이 브라질의 인건비, 수확하는 기간, 대량 생산으로 인한 병폐 등등, 이와 같은 문제들 때문에 양질의 커피가 생산되기 어렵다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점점 더 소규모 화 되면서 자신만의 독특한 커피 브랜드를 키워나가는 브라질 회사들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더 많은 좋으 커피들을 맛보게 될 거라는 희망적인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두 번째, 왜 슈퍼마켙의 공정이 더 들어간 커피가 왜 더 싸냐는 의문이었지요? 잠시 생각해 보면 그 이유는 알 듯 합니다. 바로, 원두 커피만 들어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겠지요. 바우지르 씨는 한 때 커피의 볼륨을 높이고 무게를 더해주기 위해 생산자들이 두 가지 물질을 첨가하기도 했다고 말합니다. 하나는 톱밥, 또하나는 모래. 아무튼 둘 다 커피의 맛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무게만 나가게 했다고 하네요. 지금은 그런 일이 많이 줄었지만, 슈퍼마켙에서 킬로그램당 미화 4불 미만의 커피는 안 마시는 것이 더 좋을거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여러분이 사 마시는 커피의 가격은 어떤가요?


커피 농장에서 주워들은 이야기를 통해 앞으로는 좀 더 좋은 커피를 마셔야겠다는 다짐을 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들도 그렇지요? 그렇게 생각하셨다면, 아래에 댓글 좀 달아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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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이과수 Foz do Iguacu, PR 에서 브라질 북쪽의 포르탈레자 Fortaleza, CE 로 이주를 하겠다고 몇 달전에 블로그에 쓴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이사를 가기 위해서 몇가지 준비와 정리를 하고 있었는데요. 드디어 포르탈레자로 이주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이삿짐은 벌써 한달전에 출발을 했고, 이제 저희 부부만 둘이서 15박 16일동안 자동차로 여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며칠 안으로 이과수를 떠나 적도 바로 아래 포르탈레자로 갑니다. 그 긴 여정동안 어디 어디를 들러 가게 될지를 이번 포스팅에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제가 보고 싶은 광경도 있구요. 브라질을 이렇게 여행해 볼 기회가 생애중에 얼마나 되겠습니까! 그 광경들을 여러분과 함께 공유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포스트에 삽입된 사진들은 모두 구글 이미지 (google images)에서 캡쳐한 것입니다.


그럼 먼저 저희들의 여행이 얼마나 먼 거리인지를 좀 알려드려야겠죠? 그걸 자동차로 갈 걸 생각하니 한편 설레기도 하지만 한편 힘들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아무튼 여행을 하는 입장이니 불평해서는 안되겠죠? 다음 지도를 보시기 바랍니다.



이과수에서 포르탈레자까지는 브라질 가운데를 가로질러 갈 경우 그 거리가 3800km 에 달합니다. 대략 서울 -> 부산을 450km 로 잡았을 때, 네번 정도를 왕복해야 하는 거리입니다. 대단하죠? 하지만 브라질 중앙을 가로질러 가는 저 길은 아주 힘듭니다. 첫째로 길이 무지 무지 안 좋습니다. 저는 이미 브라질 남쪽의 안 좋은 길을 가 본 적이 있기 때문에 안 좋은 길은 사양하려고 합니다. 제가 다녀본 남쪽의 안 좋은 길에 대한 경험이 블로그에서 연재되다 그만두었죠? <자동차로 지구 반바퀴>라는 주제로 계속 올렸는데, 10년전 이야기가 되어서 쓰다 말다를 계속하다, 볼리비아에서 그냥 멈춰 서 있습니다. 기회가 되면 나머지 이야기를 좀 올려 보겠습니다. ㅎㅎㅎ


아무튼 가운데 길로 가는 것이 안좋은 두 번째 이유는 볼게 별로 없습니다. 게다가 결정적으로 중간에 여기 저기 숙박을 해야 하는데, 아는 친구들이 별로 없는 관계로 숙박비가 많이 듭니다. 그래서 다른 길로 가기로 했습니다.

바로 파란색 길인데요. 좀 더 세분화해서 보여 드립니다.



대략 하루에 평균 250km~750km를 갈 수 있도록 계획을 잡았습니다. 첫날은 꾸리찌바 Curitiba, PR 로 갑니다. 꾸리찌바는 제가 예전에 살았던 곳이고, 친구들이 많은 곳입니다. 하루 정도를 그곳에서 머무를 계획입니다. 친구들도 만나고, (사실 북쪽으로 가면 언제 다시 만날지 모르니 이번에 다 만나고 가야겠죠?) 할 생각입니다.


다음날은 꾸리찌바를 떠나 상파울로 Sao Paulo, SP 로 갑니다. 대략 400km 거리입니다. 오후 늦게 상파울로를 들어가서 장인 장모님 댁에서 숙박을 할 것입니다. 저희 부부는 상파울로에서 친구들과 만나고, 또 필요한 일들을 보기 위해서 사흘 정도를 있을 것입니다. 그 다음 코스는 두 개의 옵션이 있습니다.


첫째로는 그 다음 목적지를 리오 데 자네이루 Rio de Janeiro, RJ 로 잡았을 경우 입니다. 상파울로에서 리오 데 자네이루까지는 대략 450km가 됩니다. 그곳에는 여러 친구들이 있습니다. 한국인도 있고 브라질 친구도 있습니다. 그 친구들 가운데는 오랜 인연이 있는 친구도 있고 최근에 사귄 친구도 있습니다. 그 친구들에게 숙소를 하루 부탁할 생각입니다.


그 다음날에는 리오 데 자네이루를 떠나 북쪽 에스삐리뚜 산또 주의 주도인 비또리아 Vitoria, ES 까지 이동합니다. 리오 데 자네이루에서 비또리아는 대략 530km 정도 됩니다. 비또리아는 집 사람이 결혼 전에 3년을 머문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당시에 많은 친구들을 사귀었는데, 이제 20여년 만에 그 친구들과 만날 수 있다고 설레고 있습니다. 친구들과 연락을 해서 그곳에서도 하루를 보낼 생각입니다. 그리고 비또리아를 떠나면 그 다음 목적지는 브라질 북쪽의 유명한 관광지인 뽀르또 세구로 Porto Seguro, BA 로 갈 것입니다.


두 번째 옵션은 상 파울로에서 바닷가 길이 아닌 내륙 길을 통해 미나스 제라이스 Minas Gerais 주의 주도인 벨로 오리존찌 Belo Horizonte 로 간 다음 에스피리투 산토 Espirito Santo 주의 상 마테우스 Sao Mateus 라는 곳까지 가서 101번 국도를 따라 뽀르또 세구로로 가는 것입니다. 현재 이 구간에 대해서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첫번째 옵션에 비해 좋은 점은 길이 좋다는 것과 교통량이 별로 없어 덜 위험하다는 것이 꼽힙니다. 나쁜 점은 그 길로는 아는 사람이 별로 없어, 숙박비가 좀 증가한다는 거겠지요. ㅎㅎㅎ


첫번째 옵션으로 갈 경우 비또리아에서 뽀르또 세구로까지는 590km 거리가 됩니다. 불행히도 저희 부부는 뽀르또 세구로에는 아는 사람이 없습니다. 따라서 한 이틀 정도를 호텔에 머무를 생각입니다. 뽀르또 세구로에 왜 그렇게 많은 날을 머무느냐구요? 제일 위의 사진을 보셨습니까? 아주 아름다운 해변이었는데, 바로 그곳이 뽀르또 세구로 입니다. 뽀르또 세구로의 다른 사진을 좀 보여 드리겠습니다.




어떻습니까? 바닷속이 아름다워서 스노클을 하기에 아주 좋은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바이아 특유의 미지근한 바닷물속에는 열대어를 비롯한 여러 종류의 물고기들이 산호초 사이에서 놀고 있습니다. 그 광경을 보기 위해서 브라질은 물론 인근 나라들과 해외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습니다. 기왕지사 이사를 가는 입장이니 이곳에 들러 며칠 관광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뽀르또 세구로를 떠나서는 바이아 주의 주도인 살바도르 Salvador, BA 로 향합니다. 살바도르까지는 720km 가 됩니다. 살바도르 시내는 아프리카 문화와 그리스도교 문화를 받은 도시때문에 유명하지요? 해변 때문에 이곳을 찾는 사람들도 있지만, 저희는 계속 해변으로 다니기 때문에 그건 그리 메리트가 없어 보입니다. 아무튼 살바도르에는 상파울로에 있을 때 사귀었던 한 부부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친구들과 재회할 것을 생각하니 기분이 좋아집니다.


살바도르를 떠나면 그 다음에 목적지가 마쎄이오 Maceio, AL 입니다. 마쎄이오에는 친한 친구들이 신혼여행으로 갔다 왔던 곳입니다. 아주 멋진 해변과 바다 한가운데가 멋진 곳인데, 살바도르에서부터 600km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역시 뽀르또 세구로처럼 아는 사람이 없는 관계로 며칠 호텔 신세를 질 것입니다. 마쎄이오에서 저희 부부가 보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요? 다음 사진들을 보시기 바랍니다.




마쎄이오에는 바다 한가운데에 산호초들로 이루어진 섬들이 있습니다. 섬이라고 하기에 뭐한것이 수면 아래에 있기 때문에 좀 그렇군요. 하지만 바다 한가운데에 배를 타고 가면 성인 가슴높이의 천연 수영장들이 널려 있는 것입니다. 그곳에서 열대어들과 헤엄도 치고 스노클도 하고 즐기게 되어 있습니다. 뽀르또 세구로와 비슷하지만 다른 분위기의 해변, 그게 저희 부부는 보고 싶군요. 그것을 좀 즐길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ㅎㅎㅎ


마쎄이오를 떠나서는 이제 슬슬 여행이 지겨워질 때가 되겠지요? 좀 서둘러야 할 듯 합니다. 그래서 헤시피 Recife, PE 를 잠깐 들러 도시를 구경하고는 그곳에서 130km 정도 떨어져 있는 조앙 뻬소아 Joao Pessoa, PB 로 갑니다. 마쎄이오에서 조앙뻬소아까지는 400km가 채 안됩니다. 조앙뻬소아에는 최근에 그쪽으로 이사를 간 실바노와 라니아 Silvano & Lania 라는 친구가 있습니다. 그 부부는 저희 부부를 하룻밤 재워줄 거라 믿습니다. ^^


실바노와 라니아 부부를 만난 다음날 우리 부부는 그곳에서 북쪽으로 200여 킬로미터 떨어진 나딸 Natal, RN 이라는 곳으로 갈 것입니다. 그곳에는 루이스와 빠울라 Luis & Paula 부부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역시 최근에 사귄 부부이지만, 저희 부부와 아주 친한 친구들이어서 실바노&라니아 부부와 마찬가지로 그냥 지나칠수가 없는 친구들이죠. 그 부부와 마지막 저녁을 보내려고 합니다.


그 다음날은 여행의 마지막 날입니다. 나딸에서 포르탈레자까지는 550km 거리입니다. 하루에 갈 만한 거리인 셈이죠. 포르탈레자에는 또 친구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이과수에서부터 포르탈레자까지 대략 5000 km 거리를 여행할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괜찮은 코스지요? 혹시 중간 중간에 여기는 꼭 보시고 가라고 권해주고 싶은 곳들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제 포스팅 아래쪽에 댓글로 달아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조만간 포르탈레자에서 포스팅을 하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이 포스팅은 현재 올라가고 있는 아르헨티나 북서쪽 풍경에 대한 포스팅처럼 모두 예약으로 올라가는 포스트입니다. 따라서 여러분들이 달아주는 댓글에 대한 답글이 달리는 데까지 시간이 좀 걸릴 수 있으니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모두들 안녕히 계십시오.^^


블로그에는 댓글이, 포스트에는 추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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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 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이 블로그는 이과수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에 더해서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게 되었습니다. 남미는 더이상 신비의 땅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보가 부족합니다. 이 방에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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