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도시 국립공원 Parque Nacional de Sete Cidades 라고 하니까, 뭔 도시? 라고 생각하실지 몰라서 드리는 말씀인데요. 7도시라는 것이 사람사는 도시가 아니라, 그냥 일곱 군락으로 되어 있는 돌 무더기 국립공원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럼 이 공원이 어디에 위치해 있느냐구요? 포르탈레자에서 450km 정도 떨어진 피아우이 주 Estado de PIAUI 에 있습니다. 인근에 피리피리 Piripiri 라는 도시가 있으니, 지도에서 그렇게 찾아 보시면 됩니다.


450km 라고 했으니 하루에 갔다올 수 있는 거리는 분명 아닙니다. 그래서 앞서 포스팅에서 중간에 잘 수 있는 곳을 하나 소개시켜 드린 거죠. 그곳에서 자고 간다면 200km 거리가 안되기 때문에 쉽게 접근하실 수 있습니다. 그럼 이곳에서 무엇을 볼 수 있을지 알려드리죠. ^^



꼭 거북이 등짝 같죠? 하지만 거북이 등짝이 아닙니다. 정말 이만한 거북이가 있다면, 공포의 대상이 되겠군요. 높이는 15미터 정도 되고, 길이는 거의 50미터가 되는 초대형 거북등짝입니다. 이 돌무더기가 생긴지는 얼마나 되었는지 모릅니다. 바닷속에서 올라왔다는 이야기도 있고, 또 이런 저런 이야기가 있다고 가이드가 이야기를 하더군요.



자세히 설명을 들었지만, 잘 기억이 나지 않아서 그냥 기억나는대로 말씀드리자면, 위 사진의 저 구멍으로 매년 6월 21일 새벽에 해가 뜰 때는 햋볕이 정면으로 저 구멍을 통과해서 뒤쪽을 비춘다고 하더군요. 암튼, 신기한 구멍이죠?



그런가 하면 아래가 뚫린 구멍도 많고, 위쪽이 뚫린 구멍도 많습니다. 심지어 여기 저기 동굴들이 많이 있는데, 그 동굴에 실제로 사람이 살았던 곳도 있습니다. 그것도 20세기 초반에요.



아무튼 돌 모양이 제각기 튀는 것들이 많아서 관광이 아주 즐겁더군요. 그런데요, 이 관광을 회상하면서 브라질의 현재 국립공원인 58개의 국립공원 사진을 살펴보다보니 이런 식의 국립공원이 상당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포르탈레자에서 주말 동안 갔다 올 수 있는 국립공원은 여기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다음에 7도시 국립공원을 가실 계획이라면 제 블로그를 다시 한번 살펴보고 가시기 바랍니다. ㅎㅎ


참조 1) 원래 파라나의 Vila Velha 주립 공원도 이런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7 도시 국립공원을 가 보았더니 여기가 훨씬 더 잘 관리가 되어 있네요. 스케일도 엄청 크구요.


참조 2) 앞서 소개한 우바자라 국립공원처럼 이곳도 입장료는 받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가이드 비용은 한 그룹당 60헤알을 받고 있었습니다. 방문객이 몇 명이든 상관없이 60헤알입니다. 이곳 가이드는 총 12명이 일하지만, 따로 공원측으로부터 월급을 받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가이드 비용의 일정 부분을 월급으로 받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구경 잘 하셨다고 생각하시면 조금씩 팁을 주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댓글 하나 주실거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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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두 번째로 우바자라 국립공원 Parque Nacional Ubajara 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우바자라 국립공원은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아주 멋진 경관을 가진 곳입니다. 지난번 소개해 드렸던 시치오 도 보스꼬 Sitio do Bosco 에서 자동차로 한 30분 달리면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포르탈레자에서부터 출발해도 주말을 즐기고 오실 수 있는 곳이죠. 하지만, 주말에 1박 2일 코스로 가신다면, 앞서 언급한 시치오 도 보스꼬에서 하루를 주무시고, 그 다음날 일찍 우바자라로 가시기 바랍니다. 그 이유는 조금있다 알려 드리지요. ^^



일단 공원 안으로 들어갑니다. 공원 입구는 그냥 평범하죠. 입장료는 전혀 받지 않습니다. 하지만 안에서 가이드를 동반하는 관광을 할 경우, 가이드 비용을 내야 합니다. 정확하게 얼마라고 할 수 없으니 흥정을 잘 하셔야 합니다. 흥정이 서투시면, 그냥 달라는 대로 다 주시면 됩니다. 그닥 비싸지 않으니까 괜찮을 것입니다.



공원은 3개 코스의 트랙킹과 케이블카를 이용하는 코스가 하나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방문했을 당시 이미 9개월째 케이블카는 작동이 멈추어져 있었습니다. 물어보니 아직 뭐가 문제인지도 모르고 있다고 하네요. 아직 조사도 시작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즉, 언제 고쳐질지는 미지수가 되겠지요? ㅎㅎㅎ


3개의 트랙킹 코스는 가장 짧은 것이 2시간, 그 다음이 3시간, 그리고 마지막이 5시간이 조금 더 걸리는 코스들입니다. 마지막 5시간이 걸리는 코스는 우바자라의 유명한 동굴을 볼 수 있는 코스인데요. 편도 3시간 가까이를 걸어서 가야 하는 코스이기 때문에, 오후에 가는 것은 무리입니다. 아니, 오후에는 아예 트랙킹을 나가지 않습니다.


따라서, 우바자라를 방문하시고, 트랙킹을 하면서 공원을 즐기고 싶다면, 필히 오전중으로 도착하셔야 합니다. 그것도 10시 이전에. 저희 부부는 11시 정도에 도착했는데, 이미 가이드들은 없고, 트랙킹은 안된다는 말만 들었습니다. 그러니, 앞서 이야기를 한 것처럼 시치오 도 보스꼬에서 하루를 주무시고 아침 일찍 공원으로 출발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까마득하게 내려가는 케이블카 입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가다보면 주변으로 웅장하고 멋진 장면들을 보게 된다는데, 그걸 볼 수가 없어서 안타까웠습니다. 하지만, 케이블카를 타는 곳에서 볼 수 있는 장엄하고 웅장한 광경은, 케이블카를 타지 않았어도 좋았습니다. 제일 위에 그 사진을 올려 놓았습니다. 아래에, 그 자리에서 찍은 파노라마 사진을 올려 놓겠습니다. 


주말에 시간을 내서 꼭 한번씩 갔다 오시면 좋겠습니다.



TIP 1) 우바자라 가시다 보면 왼쪽으로 죽은 소 폭포 Cachoeira do Boi Morto 라는 간판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곳으로는 절대로 들어가지 마시기 바랍니다. 가시면 진짜 진짜 후회하실 것입니다. 저희 부부는, 너무 슬펐습니다. 거까지 갔다는 것이요. ㅜ.ㅜ


TIP 2) 시치오 도 보스꼬에서 조금만 더 가면 짱구야 (치앙구아 Tiangua) 도시가 나타납니다. 그곳에서 우바자라로 들어가는 이정표가 없습니다. 도시 입구에서 비스듬하게 왼편으로 들어가는 큰 도로가 있는데, 그 도로로 가셔야 합니다. 아니면 물어물어 가시든지요. ㅎㅎㅎ


TIP 3) 우바자라 국립 공원 입구에도 2개의 아주 멋진 숙소가 있습니다. 하나는 국립공원 입구에 있는 현대식 숙소인 네블리나 (즉 안개, Neblina) 이구요. 다른 하나는 네블리나 앞에서 공원 쪽으로 오른편에 흙길이 있는데, 그곳으로 들어가면 독일 여관 Pousada do Alemao 이라는 숙소가 있습니다. 저렴하면서, 자연 속에 있어서 경관이 좋은 곳입니다.


자, 이제 댓글을 달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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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블로그 활동이 좀 뜸했습니다. 제가 보기엔 블로그 생활이 별로 재미 없더군요. 그래서... 


그러다가 다시 블로그를 좀 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어찌어찌 하다 보니까요. ㅎㅎㅎ;; 그래서 앞으로는 예전처럼 왕성하게 활동은 못하겠지만, 그래도 가끔씩 블로그를 올릴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제가 살고 있는 곳이 현재는 적도 부근 포르탈레자 인근이니만큼, 이 지역에 대한 이야기를 제일 많이 올릴 생각입니다. 여러분도 좀 격려좀 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일단 주말 동안 잠깐 다녀올 수 있는 코스들부터 좀 알려드려야겠다는 생각에서 포스팅을 준비했습니다. 지금 소개하려고 하는 곳은 우바자라 국립 공원을 가기 전에 산 꼭대기에 있는 시치오 도 보스꼬 SITIO DO BOSCO 라고 하는 사설 관광지입니다. 포르탈레자에서 300여 km 떨어져 있는 곳이니만큼 주말 동안 다녀오면 좋을 듯 합니다. 일단 이곳에서 무엇을 볼 수 있는지를 좀 알려 드리지요.



들어가는 입장료는 1인당 5헤알입니다. 아무튼 이 외딴 지역에 이런 시설을 만들어 놓았으니, 이 정도 입장료는 기본이라고 해야 하겠지요? 5헤알을 내면 손목에 노란 테이프를 걸어 줍니다. 그럼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산 꼭대기에 있어서인지, 경치가 아주 멋집니다. 건기라면 밤중에 하늘을 쳐다보면 아주 좋을 듯 합니다. 제가 방문한 계절은 이곳의 겨울철이라서인지 하늘에 구름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저녁에는 상당히 쌀쌀하다고 하니, 이곳에서 1박을 하실 생각이라면 두툼한 옷도 준비해 오셔야 할 것입니다. 경치만 좋은 것이 아니라 안의 시설도 상당히 깔끔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게다가 조경도 잘 되어 있고, 이런 저런 시설이 있어서 주말동안 1박 2일로 가족이 함께 놀러 오기에 좋을 듯 합니다.



또 이곳에는 바깥에서 보지 못하던 과일도 몇 종류 있습니다. 지금 제 손에 있는 과일은 뚜루루바 Tururuba 라고 하는 현지 과일입니다. 맛은 버터를 섞어놓은 살구 같습니다. 뒷맛이 조금 씁쓰레 한데, 그런대로 괜찮더군요. 상품화 할 정도의 과일은 아니라서 주변의 슈퍼마켙을 돌아다녔지만, 이 과일로 만든 잼은 없었습니다. 이 과일로는 주로 잼을 만든다고 하는데 말이죠. 또 야자나무들이 많았지만, 열매는 아주 작은 야자가 열리더군요. 따 가라고 하더만, 재주가 없어서 딸 수가 없었습니다. 손에 닿기는 했지만요...



이곳에서 볼 수 있는 광경입니다. 중간에 이곳으로 올라오는 도로가 보입니다. 저 뒤로 보이는 산자락이 우바자가 국립공원의 일부를 이루고 있는 산입니다. 그리고 왼쪽으로 사꼬 지역의 들판이 보입니다.



이 유원지에서 볼 수 있는 동굴(?) 이라고 하는데, 동굴이라고 하기는 좀 뭐한 아무튼 비를 피할 수 있는 곳입니다. 상당히 넓은데, 그래도 아무튼 비는 피할 수 있습니다.


이 유원지에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더 있을까요? 패러글래이딩과 삼각날개형 패러글래이딩을 즐길 수 있습니다. 비용은 20분에 200헤알입니다. 까노아 께브라다에서 즐기는 패러글래이딩보다 고도가 높고, 경치가 멋져서 좋아 보일 듯합니다만, 고소 공포증이 있는 분이라면 좀 어렵겠더군요.


이곳에는 또한 숙박시설도 있습니다. 2인 1실로 하룻저녁에 200헤알을 받는 숙소가 공원 여기 저기에 있습니다.하지만 무작정 가지 마시고 꼭 예약하시고 가시기 바랍니다. 


무대뽀로 가시는 분들에게도 기회가 있습니다. 만약 방이 다 차있다면, 공원에 텐트를 빌려 줍니다. 한 텐트에 90헤알이며 공기를 넣어서 만들어주는 매트리스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경우 침대보는 가지고 가셔야 합니다. 물론 이불도 가지고 가셔야 하구요. 그렇게 하신다면 공원에서의 하루 밤을 잘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가 어디냐구요? 아래 지도를 참조해 보시기 바랍니다.



오른쪽 중간에 붉은 줄로 그어져 있는 도시가 소브랄 Sobral 입니다. 그곳에서 222번 도로를 타고 서쪽으로 가다보면 치앙구아 Tiangua 라는 도시에 가기 직전에 산으로 올라가는데, 그 산 중턱에 오른쪽으로 이정표가 있습니다. 국도를 벗어나서 10여 km 안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홈페이지는 www.sitiodobosco.com.br 입니다.


그럼, 좋은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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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rfing에 대한 단상

생활/포르탈레자 2016. 2. 15. 22:00 Posted by juanshpark


파도를 가르며 타는 서핑타는 사람을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아마 TV를 통해서든 영화를 통해서든, 혹은 직접 바다에서 보았든, 한번쯤은 보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사는 포르탈레자 인근 이까라이라고 하는 곳이 (들리는 말에 의하면: 확인은 안 해 봤습니다. ㅜ.ㅜ) 남미에서 바람이 가장 많이 부는 해변이라고 하던데, 바람이 많아서인지 파도도 무지무지 센 곳입니다. 그러다보니 서핑을 타는 사람도 상당히 많습니다. 원래 큰 관심이 없었더랬는데, 얼마전 한국에서 온 처남이 서핑을 배우면서부터 관심을 갖게 되었네요. ㅎㅎㅎ



자, 이 사진을 보세요. 이렇게 보드에 엎드려 팔을 저어 가는 모습이 아주 아주 쉬워 보이지요? 저도 그렇게 생각했더랬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일단 보드에 엎드려 균형을 잡는 것 자체가 무지 어렵습니다. 아마 그냥 보기에는 쉬울지 모릅니다만, 직접 해 보면 쉬운게 하나도 없습니다. 그냥 보드 위에 엎드려 있기만도 무지 힘듭니다. 바다에서 하기는 더 어려우니 풀장이 있다면 풀장에서 해 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집에 수영장이 있어서 창피는 당하지 않고 연습을 했지만, 아무튼 엎드려 균형을 잡는 것만도 무지 힘들다는 거.


게다가 이제 바다로 나가면 파도를 뚫고 나가야 합니다. 보드 위에 엎드려서 팔로 (발은 안 쓰고) 저어 나가는 것을 패딩이라고 하더군요. 근데, 이게 균형을 잡으면서 나가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패딩을 잘 하게 되면, 이제 보드에 앉는 것을 연습해야 합니다. 보드에 앉는게 왜 필요하나면, 바다 위에서 쉬어야 하기 때문이죠. 만만한 파도가 올 때까지 쉬려면 보드 위에 앉아 있어야 합니다. 근데, 엎드려 있는 것도 힘든 판에 앉아 있는 건 더더욱 힘들겠죠? 안 해보신 분들은 잘 모르겠지만, 앉는것을 익히는 데까지 수 주에서 수개월까지 걸린답니다. ㅎㅎㅎ



일단 앉아 있을 수 있게 되면, 그 다음에는 패딩을 해서 만만한 파도를 잡아타야 합니다. 그러러면 패딩으로 나아가는 속도가 파도속도와 같을 정도까지 발전해야 합니다. 그것도 또 만만한 작업이 아니죠. 아직 저는 여기까지 가지를 못했습니다. 어쩌면 영영 못갈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파도를 잡아타게 되면 이제 보드에 일어서야 합니다. 그것도 어려운 일이죠. 여기서 파도를 타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그렇게 타기 위해 적어도 1년은 타야 한다고 하네요. 1년을 바닷가에 살아야 한다는 뜻이니, 분명 배우기가 어려운 스포츠임이 분명합니다. 제가 배울 수 있는 스포츠인지 생각해 봐야 하겠네요. ㅠ.ㅠ


암튼 보기에 쉽다고 쉽게 되는게 하나도 없나 봅니다. 세상살이가 다 그렇겠지만요. 그렇더라도 한번쯤 도전해 보는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도 바닷가에 살고 있다면, 한번쯤 도전해 보면 어떨까요?


인사나 좀 하고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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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은 이과수 폭포

관광/브라질 2016. 1. 12. 21:00 Posted by juanshpark


이과수 지역에서 이주를 한지 2년이 지나서 다시 이과수 폭포를 가 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잠깐 동안이기는 했지만, 브라질쪽 이과수 폭포에 다녀옵니다. 이과수에 살 때와 다른게 있었다면, DSRL 카메라들은 다 놔두고,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만 올리게 되었네요. ㅎㅎㅎ;; 아무튼 오랜만에 조우한 이과수 폭포의 모습은 가슴속 응어리를 풀어줄 정도로 시원함을 느끼게 했습니다.



와이프와 미국에서 온 두 명의 친구 부부와 함께 해서인지 더욱더 좋았습니다. 한 친구는 30여년만에 만났고, 또 한 친구는 작년에 만나기는 했지만, 함께 여행하기는 처음이라서 아무튼 새로웠습니다. 덕분에 아주 즐겁고 재밌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평소보다 물이 많은 폭포에다 날씨가 그다지 맑지 않아서 하늘과 폭포의 경계가 잘 안보이더군요. 날아오는 물보라의 방울들은 우산을 들거나 비옷을 입지 않은 관광객들이 흠뻑 젖게 했습니다. 제 경우, 우산도 비옷도 없었지만, 옷이 젖거나 말거나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폭포를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 아주 좋았거든요.



플로리아노 폭포의 위용이 장관입니다. 평소보다 많은 양의 떨어지는 물은 빨려들어갈 듯이 아름다우면서 장엄한 광경을 연출하고 있었습니다.



코스의 젤 마지막 부분에서 다시 한번 플로리아노 폭포의 윗부분을 감상해 봅니다. 이번 이과수 여행과 관광은 오랜만에 이루어진 것이라서인지 한층 더 좋았던 관광이었습니다. 시간이 좀 더 있었더라면 아르헨티나 쪽도 볼 수 있었을텐데, 미국에서 온 친구들의 스케줄에 맞추느라 아르헨티나 쪽 폭포를 못본게 아쉽네요.


여러분들이 이과수 폭포를 오실 때는, 언제나 넉넉하게 시간을 가지고 오시기 바랍니다. 멀리까지 아주 비싼 여행을 하고도 건지는 게 별로 없는 여행이 되지 않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오랜만인데, 댓글로 안부나 좀 전하시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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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렝(Belem)으로 출발~!

여행기 2015. 4. 20. 21:00 Posted by juanshpark



벨렝으로 출발하는 날이 되었습니다. 일단 일찍 공항으로 나가서 전자티켓을 발급받고 짐을 부친다음 한가해진 마음으로 설레는 여행을 시작합니다. 일찍 나와서 시간이 있으니, 공항도 즐겨야죠? 그래서, 지난번에 찜해 두었던 카페 델타에 가서 에스프레쏘 한 잔을 시켜놓고 시간을 좀 즐겨봅니다.



그리고는 탑승을 위해 안으로 들어왔는데, 어랍쇼? 여기도 델타 카페가 있네요!!! 이럴 줄 알았으면, 활주로를 보면서 커피를 마시는 건데요. 아무튼 다음에는 국내선 비행기를 타기 전에 커피를 마실 데가 생겨서 기분이 좋네요. 자, 이제 비행기를 탑승하고 벨렝을 향해 출발합니다~



2시간을 조금 더 날아서 벨렝에 도착합니다. 벨렝 비행장은 내린 탑승객을 바깥에서 다 볼 수 있도록 유리가 투명했습니다. 그게 좀 신기했고, 또 지방 비행장들처럼 수하물을 저쪽 바깥에서 내리는 장면이 TV를 통해 나오기 때문에 자기 짐이 언제쯤 나오는지를 미리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건 포르탈레자도 마찬가지지요? 상파울로도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짐을 찾아 바깥으로 나오니 후덥지근한 벨렝의 날씨. 친구인 이바니우도가 나와 있었습니다. 그래서 기념 사진을 한장 찍었지만, 프라이버시 관계로 블로그에는 올리지 않습니다. ^^


친구 집은 공항 근처에 있었습니다. 쁘라치냐 라고 하는 지역이었는데, 공항에서 자동차로 겨우 10분 정도면 도착하더군요. 지도를 살펴보니 공항 뒤쪽 편에 위치한 마을이었습니다. 가난한 동네 같았는데, 지금부터 한 20여년 전에 벨렝에 한국인들이 많이 살았을 당시 이 지역에도 상당한 한국인들이 거주했다고 합니다. 항구가 가깝고, 또 선착장들이 많아서 사업하는 데 도움이 되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벨렝에 왔으니 구경부터 해야죠? 아침을 먹고 친구의 와이프를 가이드 삼아 버스를 타고 시내로 나옵니다. 벨렝 시내에 다니는 버스의 거의 대부분은 시내 중심가를 향합니다. 중심가에 있는 시장 이름이 Ver - O - Peso 인데, 그곳을 향해 버스가 다니고 있고, 각 지역을 다니는 버스들은 비슷한 색채를 하고 있어서 찾기가 쉽게 되어 있습니다.


베르 오 뻬소, 빨리 말하면 베로뻬소로 들리는 이 말은 "무게를 보자" 입니다. 물고기를 가득 싣고 들어오는 선원들이 "저기 저 시장에 가서 무게 좀 달아보자" 라는 말에서 유래했다고 하는데, 아무튼 특이한 시장지역입니다. 시장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트에서 기술하죠.


예전에는 이 항구 부근도 역시 재래식 시장이었다는데, 지금은 현대식으로 조경을 하고 건물을 리폼해서 아주 잘 꾸몄습니다. 신 항구인 셈인데, 전체적인 분위기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뿌에르또 마데로와 비슷하지만, 배들이 드다드는 면에서는 좀 다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내는 에어컨이 작동되고 있어서 아주 깨끗하고 아주 시원합니다. 벨렝에서, 그것도 중심가에서 이 정도 쾌적한 장소를 찾기는 어려운 것으로 보입니다. 이른 아침, 아직 상업 장소들이 열기 전부터 항구의 대합실 내에는 많은 수의 외국인들이 타블렛과 핸드폰을 들고서 여기 저기 앉아 있었습니다. 알고보니 대합실 내의 인터넷 WIFI가 공짜라네요. ^^;; 그래서 저희도 함께 잠깐 앉았습니다. 



벨렝 시내의 항구 부속 건물 속에는 나중에라도 여러분이 가시면 꼭 들러보셔야 할 곳이 있습니다. 바로 아마존 비어라고 맥주를 생산하는 소규모 공장이 있고, 이곳에서 생산한 맥주를 시음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물론, 돈을 내고 말이죠. ㅎㅎㅎ



맥주, 아마존 비어의 가격입니다. 흔하게 마시는 맥주 한 잔이 5.4헤알이니, 그다지 비싼 것은 아닙니다. 게다가 그 맛이라니~! 정말 맛있습니다. 특히 이름을 붙여서 뭐가 뭔지 모르시겠지만, 젤 위의 포레스트는 필세네르 맥주이고, 리버는 라거 맥주입니다. 그 외에는 이런 저런 향료를 첨가한 건데, 맛이 별루였구요. (제 입맛에는 별루였습니다. 딴 분들의 미각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ㅜ.ㅜ)



맥주 종류를 설명하는 페이지입니다. 뭐, 포어를 모르시는 분들은 봐도 모르겠지요? 아시는 분들은 심심풀이로 보시면 됩니다.


참, 아주 중요한 정보가 하나 있는데, 그건 이 맥주집이 오후 5시부터 영업을 한다는 것입니다. 아침에 갔더니 어르고 달래도 안되더군요. 그래서, 하루 종일 바깥으로 돌아다니다가 (비를 맞으며요. ㅜ.ㅜ) 오후 5시에 찾아가서 두 잔을 마시고 왔답니다. 여러분이 이 맥주를 드시고 싶다면, 오후에 나가세요. 아예 숙소를 항구 부근에 잡으면 훨씬 더 좋구요. ^^



이게 필세네르 맥주인데, 맛이 참 좋았습니다. 하지만 두 번째로 시킨 라거 맥주는 더 맛있었습니다. 두 종류의 맥주는 이 블로거가 강추해 드립니다. 여러분도 꼭 벨렝에 가시면 이 아마존 비어를 드시고 오시기 바랍니다. 그럼, 이제 다음 포스트에서 시장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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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em 여행기 - 벨렝에 대해

여행기 2015. 4. 9. 20:00 Posted by juanshpark


브라질 북쪽에는 베들레헴이 있습니다. 물론 예수께서 태어나신 베들레헴은 아닙니다. 그건 팔레스타인에 있구요. 여기 브라질의 베들레헴은 포르투갈어로 벨렝 이라고 부르며, 팔레스타인의 베들레헴과 구분하기 위해(?-구분한 필요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ㅎㅎ) 벨렝 도 빠라 라고 하는데, 뒤의 빠라 즉 PARA는 브라질의 한 주(州) 입니다. ㅎㅎㅎ;;


이번에 기회가 되어서 벨렝을 좀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5박 6일로 다녀왔지만, 도시를 상당히 종횡으로 돌아다니며 구경하고 알게 된 것들을 블로그에 올릴 생각입니다. 많이들 보셨으면 좋겠군요. 일단 이 포스트에서는 벨렝이라는 곳이 어떤 곳인지, 그리고 다음에 가시는 분들이 뭘 보아야 하는지 그리고 뭘 준비해 가셔야 하는지 뭐 이런 것들을 다루려고 합니다. 먼저 벨렝이 어디에 있는지를 좀 살펴보시죠.



브라질 지도인데, 녹색 원이 지금 제가 살고 있는 포르탈레자 입니다. 그리고 붉은 원이 벨렝이죠. 직선 거리로 1900km 거리에 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살고 있는 포르탈레자가 남위 3도인데, 벨렝은 거의 적도에 가깝고, 벨렝에서 가까운 마라조 섬 (Ilha de Marajo)는 섬이 적도로 갈라져 있습니다. 지도 상으로 그렇게 분간이 되지는 않습니다만, 과라자 강 포구에 놓여져 있어서 바다 - 대서양 -와는 상당히 거리가 떨어져 있습니다. 강상에 놓여있는 도시인데, 인구가 2백 5십만명에 달하는 큰 도시입니다.


적도 부근에 있으니 당연히 열대의 지역입니다. 하지만 열대성 소나기가 내리는 대신에 장마비가 내립니다. 실제로 제가 가 있던 5박 6일 중에 해가 떠 있었던, 혹은 비가 그쳤던 시간은 몇 시간이 안되고 계속 장마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당연히 활동에 제약이 많았지요. 게다가 후덥지근한 날씨라니...


벨렝으로 12월~6월 사이에 여행하시는 분들은 우산과 우비등 비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하셔야 합니다. 게다가 도시 자체가 습도가 너무 높아서 에어컨이 틀어져 있는 곳이 아니면 빨래가 마르지 않습니다. 장거리 여행시에 갈아입을 옷이 별로 없으신 경우 벨렝에서는 상당히 고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벨렝에서는 참 희한하고 특이한 과일들과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맛있는 음식이라는 뜻은 아니구요. 아무튼 특이한 음식들을 먹어 볼 수 있고, 과일은 정말 맛 좋은 과일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벨렝 사람들이, 솔직히 이야기해서 포르탈레자 사람들보다는 훨씬 더 친절하더군요. 시장에서 굳이 과일을 사지 않아도 시식을 해 보도록 권했고, 무게를 대충 달아서 좀 더 후하게 주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점들은 포르탈레자보다 훨씬 마음에 드는 요인이었습니다.


벨렝의 시내에는 포르탈레자와는 달리 약국이 별로 없었습니다. 건강하다는 뜻일까요? ㅎㅎㅎ;; 벨렝의 친구들은 약국에서 약을 구입할 돈이 없을 정도로 빈곤하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농담이겠죠? 재밌는건 약국만이 적은 것이 아니라 슈퍼마켙도 별로 없었습니다. 거리에서 생수를 사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러니 벨렝으로 가시는 분들은 집 주변에 슈퍼마켙이 있다면, 자주 들러서 관광중 소비하는 것들을 구비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벨렝은 300년이 넘은 오래된 도시입니다. 구 시가지인 시장을 중심으로 한 부분과, 공항을 끼고 북쪽으로 있는 마을들에는 하수도 시설이 잘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도로 가로 구정물이 흐르는 개울이 있었습니다. 이 구정물속에 여러 벌레들이 드글드글 살고 있기 때문에 환경적으로도 위생적으로도 좋은 환경이 아니었습니다. 게다가 수도물 맛이 너무 형편없고, 심지어 하수 냄새도 날 정도로 불쾌하더군요. 이건 도시의 전반적인 문제 같았습니다. 이런 점들을 감안해서 벨렝으로 여행하시는 분들은 생수 구입에 신경을 많이 쓰셔야 할 것 같습니다.


반면 벨렝의 사람들은 포르탈레자 사람들에 비해서 많이들 친절했고, 또 착한 것 같았습니다. 몇몇 사람들을 만나보았는데, 대체적으로 그렇게 느껴졌습니다. 신비로운 열대의 문물과 그 사람들과의 교제를 생각한다면 벨렝 여행은 아주 좋은 옵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이 블로그에서 시간이 되는대로 포스트를 하겠지만, 과일 외에도 벨렝에서 꼭 경험해 봐야할 몇 가지 음식들과 음료가 있습니다. 기회가 되는대로 포스트가 될 때, 많이들 댓글로 호응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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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taleza의 새로운 쇼핑 Rio Mar

생활/포르탈레자 2015. 4. 4. 08:00 Posted by juanshpark


급속히 발전중인 포르탈레자 시내 한 구석에 새로운 쇼핑이 문을 열게 되었습니다. 이름하여 히우마르 (Rio Mar) 쇼핑인데, 히우는 포어로 "강"을 의미하고 마르는 "바다"를 의미하니까 강+바다 쇼핑이 되겠지요? 아무튼 이름짓는 것을 보면 좀 단순하기는 합니다. 


이름이 단순하게 보인다고 해서, 내용도 단순하지는 않습니다. 아무튼 현존하는 포르탈레자 쇼핑센터 중에서는 가장 큰 데다(순전 제 기준으로 봤을때) 최신의 시설을 두루 갖추었고, 게다가 맛있는 음식을 맛보이고 있는 식당들까지.... 그래서 이 포스트에서 - 물론 히우 마르 쇼핑센터에서 협찬도 안해주기는 하지만 - 암튼 이 쇼핑을 좀 소개하려고 합니다.



내부는 그냥 깨끗하고, 아직 개장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빈 가게들도 좀 눈에 띕니다. 그리고 브라질의 저명한 상표들의 상점들이 여기 저기 포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중 한 낮은 정말 한산해서, 시원한 곳에서 커피를 마시고 싶다면 이곳으로 와도 괜찮을 듯 하네요. 특히나 아이쇼핑을 전문으로 하시는 주부님들이라면 이곳에서 시간 떼우기는 짱일 듯. 그렇다고 이곳의 커피맛이 좋다는 의미는 아니니까, 감안하시길...



가끔씩 인터네셔널한 메이커도 눈에 띕니다. 물론 저 넓은 상점에 신상들이 널려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도 아무튼 신상과 구상이 적절하게 어울려있고, 친절한 아가씨들의 대접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말 쇼핑을 하기 위한 "쇼핑"인 셈입니다.



널찍하고 한가로워서 좋긴한데, 주말이나 평일이라도 저녁이 되면 시끌시끌해집니다. 사람 많은 것을 좋아하지 않는 필자는 별로 땡기지 않지만, 사람구경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저녁 시간을 이용하시면 될 듯 합니다. 물론, 이 북동쪽에서는 사람구경도 그리 재밌지는 않으니까, 감안하시길....



3층에 식당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습니다. 인스턴트 음식점도 많이 있고, 그래도 뷔페식으로 좀 맛있게 드시고 싶다면 한 쪽 구석에 있는 AUSTRALIA 즉 "호주" 식당으로 가 보시기 바랍니다. 뭐, 호주식 식당도 아니고 호주 요리가 나오는 것도 아니지만, 아무튼 식당 이름이 아우스트랄리아라는 것은 적어가시기 바랍니다.


3층의 식당들이 마음에 안 들면, 2층에도 식당이 독립적으로 몇 군데 있습니다. 특히 입구쪽에 있는 SOHO 식당과 OUTBACK 은 비용이 좀 비싸서 그렇지, 괜찮은 식당으로 보입니다.


3층에서 반층을 더 올라가면 영화관들이 있습니다. 재밌는 영화가 별로 없어서 몇 번 발길을 돌리기는 했지만, 쇼핑까지 가서 저녁에 영화 하나 때리는 것도 괜찮은 시간 떼우기 방법일 것입니다. 


쇼핑 주차장은 3시간에 5헤알을 받습니다. 시간은 충분히 주니까 여유롭게 돌아다니셔도 됩니다. 마지막으로 쇼핑이 어디에 있는지를 보여 드리죠. 지도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포르탈레자 시내를 가로지르는 대로가 있습니다. 산토 두몬트 라고 Av. Santo Dumont . 진행방향으로 쭉 가면 표지판을 보실 수 있습니다. 혹은 꿈부꾸 쪽에서 가신다면, 포르탈레자로 쭉 가시면 아볼리썽이라는 길이 나옵니다. 그 길에서도 꺾지 마시고 쭉 가시면 나중에 길이 좁아지는데, 표지판대로 가시면 Rua Canuto 라는 길이 나옵니다. 그 길로 또 쭉 가시기 바랍니다. 몇 번의 길이 바뀌고 나서 Papicu 지역의 언덕으로 올라가는 길이 나오는데, 그곳에서 오른쪽으로 턴 하셔서 조금만 가면 히오마르 쇼핑센터가 나옵니다.


자, 그럼 시간이 나는데로 한번 쇼핑에 들러볼까요?!


댓글은 필수 추천은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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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mbuco의 Duro Beach 에서의 점심

생활/포르탈레자 2015. 2. 18. 22:00 Posted by juanshpark


열대의 타는듯한 태양이 작열하는 데다, 바람은 또 무지무지하게 부는 이곳 꿈부꾸에서 근사하게 점심 식사를 할 수 있는 곳 한군데를 소개합니다. 꿈부꾸 다운타운 부근에 위치한 두로 비치 Duro Beach 라는 곳인데요. 시원한 바람이 부는 모래사장 위에서 야자수 그늘이 드리워진 곳에서 바다를 보며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이랍니다. 주인은 세 사람인데, 스페인 사람, 아르헨티나 사람, 그리고 브라질 사람이라네요. 뭐, 주인을 만나야 할 일이 없으니 그냥 패스~



간판도 입구도 조그마해서 그냥 지나칠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서 잡아 봅니다. 음..... 그러구보니 여기 두로비치 식당은 호텔은 아니군요. 하하하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여기 저기 그늘을 만드는 나무와 건물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푸른 바다가 보이는 평온한 모습입니다.



그래도 숙소동이 있는 것을 보니 누군가 상주하면서 또 숙박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수영장..... 그렇습니다. 바다가 코앞인데, 누가 수영장에 들어갈까요? 이런 생각을 할 수 있겠지만, 이 지역에서는 사실 바다보다 수영장을 더 많이 활용합니다.



그리고 여기 저기 손님들을 위한 가구 세트를 들여다 놓아서 편의를 주려고 한 것 같은데, 태양빛 아래 누가 앉을까요? 아마도 해지고 난 다음 저녁 시간을 위해 들여다 놓았나 봅니다. ㅎㅎㅎ



자 이제 해변으로 가 볼까요? 사람들이 장가다가 있는 해변에 앉아서 많이들 맥주를 마시고 있습니다. 더워서 그런지 바다에는 별로 안 들어가네요. 들어가면 시원할텐데.



대신 그늘 아래에는 사람들이 참 많이 모여 앉아서 이야기들을 나누고 있습니다. 그래도 아무튼 뒤쪽으로 보이는 바닷가의 풍경이 아주 평화스럽네요. ^^



자, 점심을 먹기 위해 왔으니까 점심을 보여 드려야죠? 주문을 했더니 먼저 도구들을 가져옵니다. 바닷 바람이 무지 세기 때문에, 대부분 안정적으로 서 있을 수 있도록 맞추어진 도구들이 나옵니다. 그리고 식기들은 무게를 줄 수 있도록 담아져서 나오네요.



기다렸던 음식이 나왔습니다. 새우가 들어간 샐러드를 시켰는데, 아주 푸짐하군요. 이 지역에 새우가 흔한거는 잘 아시죠? 



점심 메뉴는 샌드위치인데, 샌드위치도 아주 맛있게, 그리고 큼직하게 나왔습니다. 샐러드와 샌드위치만으로 세 명이 먹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 일행은 네 명이어서 하나를 더 시켰습니다.



빠르메지아나 Parmegiana 라는 음식인데, 고기를 밀가루 반죽을 입혀서 튀기고, 그 위에 또 치즈와 토마토 소스를 얹어서 나오는 요리입니다. 그런데, 왠걸요? 아래 잔뜩 스파게티까지 나왔습니다. 대신 파르메지아나는 좀 크기가 작네요. ㅎㅎㅎ;;


음식 맛요? 그런대로 깔끔하고 먹음직 했습니다. 맛있게 먹을 수 있었지만, 별 다섯개 정도는 아니고, 4개 정도는 줄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래도, 바닷가에서 평화스럽게 점심을 즐길 수 있다는 거, 그게 어딘가요? 참, 가격은 요리 당 35헤알 정도 되더군요. 양이 많아서 4명이 가면 3가지 요리만 시키면 되겠더군요. 그렇게 한 번 쯤 꿈부꾸의 두로비치로 가 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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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이 줄잡아 천 수백명이 일하고 있는 이곳 포르탈레자와 꿈부꾸에서 흔하게 듣는 소리중 하나가 커피 강국 브라질에서 카페도 그렇고 좋은 커피도 별로 없다~ 는 말을 듣습니다. 저 역시 커피 마니아 정도는 아니래도, 아무튼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다 보니,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의 말씀에 동감합니다. 정말이지 포르탈레자 인근에는 맛있는 커피를 맛볼 공간이나 품질이 별로 없습니다.


제가 현재 마시고 있는 커피는 지난 번 포스트에 올렸던 카페의 에스프레쏘용 원두 커피를 갈아서 드립으로 마시고 있는데요. 가만히 살펴보니 원두가 100% 아라비카 커피가 아니더군요. 아라비카 커피가 "주로" 들어갔다는 설명이 있길래, 수저로 떠서 살펴보니 대충 반반쯤 섞인 것 같았습니다. 뭐, 이만해도 다행이라 해야 할까요? ㅎㅎㅎ


그런데, 이번에 공항을 갔다가 브라질의 카페가 아니라 포르투갈을 본부로 두고 있는 카페를 하나 보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카페의 커피맛은 어떤지 궁금해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그곳을 들어가 봅니다.



핀토 마르틴스 공항 2층의 한 구석에 자리잡은 델타 엑스프레쏘 인데요. 주변의 상점들에 비해서 녹색 간판으로 심플하면서 세련되게 만들어서 눈에 확 들어옵니다. 가게는 세련되지만, 실내는 그다지 끌리는 공간은 아닙니다. 의자도 소파도 없습니다. 커피를 주문해서는 공동 공간에서 드셔야 합니다. ㅎㅎㅎ



일하는 직원들은 많은데, 아직 몇몇은 숙달되지 않은 것처럼 보입니다. 하긴 개장한지가 이제 겨우 5개월이라고 하니, 브라질 사람들의 학습 능력을 생각해 볼때, 조금 더 기다려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들어가서 이것 저것 살펴봅니다.



예, 제가 찾고 있던게 바로 이겁니다. 현재 이곳에서는 앙골라 커피, 티모르 커피, 콜롬비아 커피 이렇게 세 지역의 커피들을 준비해놓고 있습니다. 손님이 원하시는 대로 골라서 에스프레쏘로 마실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플라티늄 커피와 루비 커피가 있는데, 어느 나라 원산지의 것을 블랜딩 한건지를 물었더니 대답이 없군요. 어디선가 들었다는데, 묻는 사람들이 없어서 기억에서 지워졌다는.... 책임자의 말을 듣고 어이가 없긴 했지만, 아무튼 이것 저것 골라서 마실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가요? ㅎㅎㅎ



아마, 포르투갈 본토에는 앞서 언급한 커피들 외에도 브라질과 케냐, 파푸아 뉴 기니, 하와이, 자마이카 그리고 에티오피아의 커피들도 구할 수 있나 봅니다. 홈페이지를 들어가서 살펴보았는데, 저는 그 쪽 정보는 살펴볼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커피점에서 사용하는 테이블 용 종이에 써 있는 문구를 보니 그런 것처럼 보이네요.


브라질에 들어온지는 그리 오래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헤시피와 꾸리찌바 쪽에 많이 있어 보입니다. 상파울로에도 한 두개 있더군요. 그런데, 포르탈레자 공항에도 있다는 것이 신기합니다. 아무튼, 한국으로 나가시거나 다른 볼일이 있으셔서 공항에 가실 기회가 되신다면, 델타 엑스프레쏘에 들려서 앙골라 커피를 한잔 들고 가시기 바랍니다. 제가 거기서 대충 이것 저것 시음을 해 보았더니 그게 제일 좋더군요. 가격은 한 잔에 4.5 헤알이었습니다. 초대는 했지만, 역시 브라질 식으로 계산은 각자가 알아서 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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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 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이 블로그는 이과수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에 더해서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게 되었습니다. 남미는 더이상 신비의 땅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보가 부족합니다. 이 방에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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