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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9.01.14 Luigi Bosca - 아르헨티나를 대표할 수 있는 또다른 와인(3) 26

Pulenta - 명품 와인

문화/음식과 음료 2011. 10. 11. 09:24 Posted by juanshpark

멘도싸 Mendoza, Argentina 에서 손님이 오셨습니다. 그런데 멘도싸의 유명 와인을 하나 가져오셨네요. 그래서 한잔 할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Pulenta 라고 명명된 이 와인은 이탈리아에서 아르헨티나로 이민을 온 뿔렌따 가문과 관계가 있는 와인입니다. 자세한 가문의 스토리는 직접 홈페이지로 가서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홈페이지는 <여기>를 눌러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스트로보 동조촬영을 하지 않아서 새까맣게 나왔습니다만, 실제로 불빛에 비춰보면 짙은 보라색의 아주 맑은 고품격의 포도주라는 데에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향기를 맡아보면 상큼한 과일향이 나오는데, 직접 맛을 보면 아주 그윽한 포도주의 세계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멘도싸에서 온 친구의 형은 제가 몰랐던 와인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두개 털어놓으셨습니다. 첫째는 아르헨티나에서 와인이 가장 비싼 곳이 바로.... 멘도싸라는 것입니다. 이야기인즉, 보데가에서 나오면 일단 포도주의 품질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멘도싸는 산지이므로 맛을 보장하기 때문에 가격이 비싸진다고 합니다. (그런데, 또 다른 분의 이야기로는 멘도싸의 포도주는 보데가에서 직접 공급받는 것이 아니라 도시로 나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더군요. 아무튼 어느 분의 말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와인의 도시에서 오신 분이니 친구 형의 말씀이 맞겠지요. ^^)

또 다른 이야기는 알아두면 유용할 정보라는 생각이 듭니다. 포도주는 잘 숙성되고 질이 좋을 수록 알코홀 함량이 높다고 합니다. 이 뿔렌따 와인의 경우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14.5도의 알코홀 함유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와인들이 13.5~15도 사이의 알코홀 함유량을 가지고 있는데, 질이 안 좋을 수록 알코홀 도수가 낮다니, 와인을 고르는데 힘드신 분들이라면 일단 알코홀 함량이 높은 것으로 고르시면 좋을 듯 합니다. ^^

이쯤해서 뿔렌따 와인의 생산 공장이랄 수 있는 와이너리가 궁금해 집니다. 그래서 인터넷에 들어가서 뿔렌따 와인의 홈페이지를 뒤져 봅니다. 다음 사진들은 뿔렌따 와이너리 홈페이지에서 캪쳐해 온 사진들임을 밝힙니다.


뿔렌따 와이너리는 멘도싸 시내에서 서쪽으로 위치한 루한 데 꾸죠 Lujan de Cuyo 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지역에는 수없이 많은 유명 와이너리들이 진을 치고 있습니다. 뿔렌따 역시 그 중 하나인 셈입니다.

뿔렌따 와인너리 홈페이지에서 제 시선을 끌었던 것은  란초 Rancho 라고 이름이 붙은 식당입니다. 단체 손님이라면 최고 14명까지 점심 식사를 할 수 있다고 하네요. 멋진 풍경과 맛있는 와인을 곁들여, 계절에 따라 3가지 음식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한번쯤 위 사진의 광경을 보면서 점심 식사를 즐기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식당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열려있습니다. 점심 식사만 제공하지만요. ^^

뿔렌따 와이너리에서 제공하는 사진을 몇 장 더 보여 드리겠습니다.





어떻습니까? 여러분도 한번쯤 들러보고 싶지 않으세요? 아르헨티나 서쪽의 멘도싸 지역으로 여행을 하시게 된다면 꼭 이곳 저곳의 와이너리 투어를 해 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그렇게 하려면 시간과 지갑이 좀 두둑해야 하겠지만요. 하지만 분명히 추억에 남을 여행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보데가 관광에 관련된 정보입니다.:

관광이 가능한 시간은 월~금 오전 9시~ 오후 5시까지 입니다. 토요일은 오전 9시~오후1시까지 입니다.
투어에 걸리는 시간은 보통 1, 2시간이고, 지원이 되는 언어는 영어와 스페인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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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지 보스까 - 아르헨티나 사는 교포들 가운데 이 술 이름을 모르면 와인을 좋아하시는 분이 아니다. 그만큼 아르헨티나에서는 인지도가 높은 고급 와인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와인이다. 오늘은 이 와이너리, 즉 보데가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하려구 한다.

루이지 보스까는 아리수(Arizu)라는 가족의 이야기가 그 배경에 있다. 아리수 가족은 1901년에 유럽산 포도를 재배하는 포도원을 개장했다. 그리고 몇해후인 1908년에 드디어 가족 이름으로 보데가를 설립한다. 그때 이래로 포도주를 생산했지만, 뭐, 그다지 이름이 있었던 것은 아닌것 같다.

그러다가 1943년에 Author's Wine이라는 것을 생산하기 시작하면서 지식과 경험이 쌓여가기 시작했다고 기술하고 있다. 당시 보데가의 주인은 Saturnino 였다. 이 양반 사뚜르니노라는 분이 1962년에 자신의 다섯 자녀들과 함께 설립한 회사가 바로 Luigi Bosca인데 그때부터 이 와인의 이름이 처음에는 아르헨티나에, 나중에서 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된 것이다.

처음 20년동안에는 주로 아르헨티나에서만 판매가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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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Linda - 23페소, 미화 7불

하지만 1984년에 스위스로 처음 수출이 되면서부터 이 메이커는 세계적인 메이커가 되는 거다. 그리고 현재는 Luigi Bosca외에 좀 더 보급용 포도주인 La Linda라는 메이커와 함께 당당히 아르헨티나 와인을 대표하는 와이너리로 발전하게 된 것이다.

Reserva - 46페소, 미화 14불

Luigi Bosca의 주 종목은 Mabec이다. 하지만 Malbec 외에도 Malbec D.O.C. 와 Cabernet Sauvignon, Merlot, Pinot Noir, Syrah, Chardonnay, Riesling, Sauvignon Blanc를 생산하며, 탄산가스가 들어간 와인인 Brut Nature도 동일한 메이커로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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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a 1와2 -110페소, 미화 35불

좀 더 보급형 와인인 La Linda는 Malbec, Cabernet Sauvignon, Tempranillo, Syrah, Bonarda, Viognier, Chardonnay Unoaked, Torrentes, Rose를 생산하며, 역시 Brut도 같은 메이커로 생산하고 있다. 이렇게 루이지 보스까 계열의 와인이 많다지만, 최근에는 단순히 고급이 아니라 최고급 와인으로 꼽히는 루이지 보스까가 있다. 이름하여 Gala라는 시리즈인데, 딱 세종류만 있다. 그 세종류도 Gala I, Gala II, Gala III 이라고 명명했는데, 첫번째 것은 Malbec이고 두번째 것은 Cabernet Sauvignon,  세번째 것은 백포도주로서 Chardonnay 이다. 이 세 종류의 와인은 아르헨티나 돈으로 한 병에 100페소가 넘는 고급 와인들인 것이다. 대신 맛은 아주 좋은데.... 주의할 것은 와인은 고급을 마시기 시작하면, 저급은 못 마시게 된다는 거.... 마시기 전에 꼭 주의를 해야 한다.

루이지 보스까가 2008년 4월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새로운 와인이 있으니 그것도 소개를 해야하겠지? 그 와인은 바로 Icono라고 명명되어 있는데, 영어의 아이콘 이라는 뜻의 스페인어다. 루이지 보스까의 아이콘이라고 명명되었으니, 한 마디로 대표라고 할 수  있는 와인으로 각광받게 될 것이다. 
루이지 보스까 홈페이지로부터 사진을 캡쳐해서 내 보낸다.
보데가에서 찍고 싶었지만, 아직까지 그다지 알려지지 않아서인지, 푸에르토 이과수 시의 두 보데가에서 실물을 볼 수 없었다. 아무튼 시간이 좀 지난다면, 최고급 포도주 중의 하나로 알려지게 될 것임이 분명하다.

이제 루이지 보스까가 만들어내는 최고급 포도주 하나를 마져 소개한다. 그것은 Finca Los Nobles라고 명명된 와인이 또 있다.(제일 위 사진의 주인공이 바로 이 와인이다.) 이 와인이 아마도 루이지 보스까에서 나온 와인들 가운데는 최고가의 와인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이 와인도 단 세종류, Malbec Verdot, Cabernet Bouchet, Chardonnay, 이렇게 세 종류만 생산하고 있다. 아~ 참! Boheme라고 부르는 샴페인 종 하나도 생산하고 있다. ^^;;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가고 싶은 것이 있다. 왜 아르헨티나의 여러 종의 와인가운데서  말벡이 그렇게 선호되는가? 라는 점이다. 

2004년을 기준으로 아르헨티나에는 86000 ha(헥타르)의 고급 와인을 위한 포도농장이 있었다. 그중 적포도와 백포도의 비율은 63530 대 22163 헥타르라고 한다. 적포도주의 여러 종 가운데 말벡이 차지하는 비율은 얼마나 될까? 말벡은 다른 모든 포도 종류보다 월등히 많은 16301 헥타르의 면적을 가지고 있었다. 이 정도 의 숫자라면, 백포도밭 전체보다 조금 적을 뿐이다. 따라서 아르헨티나 포도주의 대표격은 말벡이라고 할 수 있겠다.

또 한가지..... 한국에서는 칠레산 와인이 아르헨티나 와인보다 더 유명한 것 같다. 아르헨티나 와인은 한국에 잘 안들어 가는 모양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 상황이나 말의 뜻이 와인에 있어서 아르헨티나가 칠레보다 못하다는 뜻은 절대 아니다. 아르헨티나는 전 세계 국가중에서 와인 생산량이 세계 5위에 랭크되어 있는 나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르헨티나 와인이 한국에 별로 알려지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아르헨티나가 자국의 와인을 아시아 국가들보다는 유럽이나 미국으로 수출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또 다른 이유라면 아르헨티나 사람들의 와인 소비량이 주 원인이 아닐까 싶다. 연 평균 1인당 40리터 이상을 마시는 것으로 통계가 나와있다.(즉 좋은 것을 다 마셔버리는 모양이다.ㅜ.ㅜ) 생산량으로는 칠레의 와인 생산량에 비해 5배가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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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에 따라 미화 85불 이상, 오른쪽 두 번째 것은 미화 20불 정도


지난번에 내가 아르헨티나의 와인에 대해서 포스팅을 했더니, 한국에서 맛을 볼 수 있는지를 물어보신 분들이 꽤 된다. 하지만, 지난번에 내보냈던 와인들은 한국에서는 맛보기 힘는 것들뿐이었다.<지난번 포스팅 - 소페니아 보기: 까떼나 싸빠따 보기>.(까떼나 싸빠따에 대해서는 현재 한국내 대리점을 알게 되어 추가로 더 포스팅을 했다.) 물론 아르헨티나를 여행하게 된다면, 그 와인들을 모두 맛볼 수 있다. 또, 푸에르토 이과수를 오게 된다면, 이과수 시의 와이너리에서 그것을 경험해 볼 수도 있다.<이과수의 와이너리 보기> 물론, 한국에서라면 조금 한계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오늘 포스팅을 하는 이 와인들 중에 Luigi Bosca와 La Linda는 한국에서도 경험할 수 있다. 어디서 경험할 수 있느냐구? 자자... 알려줄테니 받아 적으라.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 8-2 대능빌딩 B1 에 위치해 있다. 전화번호는                02-3444-6634         이고 웹 사이트는 www.buenosaires.co.kr 이다. 최근에 "우결"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나온 적이 있다고 하니 어쩌면 잘 알려져 있는 집일 수도 있겠다. 아르헨티나에 있는 와이너리 사이트도 방문하고 싶다면 www.luigibosca.com.ar 를 방문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사이트는 영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세계화가 되면서 한국인에게 좋아진 것 하나는 와인을 더 쉽게 접하게 된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전 세계의 최고급 와인들 가운데, 아직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아르헨티나 와인이 꼽히고 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더 맛있는 와인을 마실 수 있다는 것은 훌륭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의 더 많은 사람들이 아르헨티나의 와인의 세계에 관심을 갖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주) 위의 와인 가격은 현지의 와이너리 가격이다. 타 지역(한국이나 기타 나라)에서라면 세금및 기타 환경에 따라 가격이 변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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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 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이 블로그는 이과수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에 더해서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게 되었습니다. 남미는 더이상 신비의 땅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보가 부족합니다. 이 방에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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