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에르또 이과수 시'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8.11.14 ODA Vinoteca - 드뎌 시작 - 이과수의 와인 이야기. 후후후 8
  2. 2008.09.22 Argentina쪽 Duty Free 2
  3. 2008.08.03 삼개국 국경 - Tri Marc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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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이 어디인지를 아는사람?
아르헨티나 구석구석을 다녀본 사람이라면 두 번째나 세 번째 사진을 보구 대뜸 알아보았을 것이다. 그렇다. 사진의 광경은 아르헨티나 서쪽,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1070km가 떨어져있는 멘도싸라고 불리는 곳이다. 이과수에서는 근 2000km가 떨어져 있다. 근데, 이과수 이야기에서 갑자기 왠 멘도싸? 하는 사람이 있을 것 같으니 친절하게 또 설명을 해야겠다.

하지만, 먼저.......
1942, 1977, 1990, 1991, 1998, 2000, 2002, 2004........ 자 이 연도숫자의 의미를 아는사람?

혹은 Catena Zapata, Escorihuela, Finca Flichman, Norton, Trapiche, Luigi Bosca, Santa Julia, MQN, Saurus, O'Fournier........ 이 단어들의 의미를 아는 사람?

아르헨티나의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먼저 물어본 것은 빈티지를, 후에 물어본 것은 아르헨티나의 보데가 들임을 알 것이다. 와인을 아주 아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위에 열거된 보데가의 와인들을 한번쯤은 마셔 보았을 수두 있다. 물론, 나두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이니, 몇 종류는 마셔봤다. (다는 아니구....ㅠ.ㅠ) 그리구 첫번째 빈티지는 한국인들이 아르헨티나 와인을 고를 때 가장 좋아하는 빈티지를 열거한 것이다.

이제 멘도싸 이야기를 꺼낸 이유를 설명해야겠다. 멘도싸는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정서쪽에 위치해 있다. 지방의 이름은 멘도싸, 수도의 이름도 멘도싸. 이 도시는 사실 사막속에 세워진 도시다. 그렇지만, 이 도시를 가보면, 많은 나무와 공원들에 의해서 사막이었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는 도시다. 그리고 참 아름다운 도시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지방, 이 도시가 특별한 이유는 아르헨티나에서 생산되는 포도주의 거의 70%에 달하는 양이 이 지역에서 나기 때문이다. 물론 아르헨티나 국토의 서쪽 전체 - 위로는 후후이(Jujuy)와 살따(Salta)에서부터 아래로는 파타고니아인 리오 네그로(Rio Negro)와 추붙(Chubut)에 이르기까지 사실상 서쪽으로 안데스 산맥을 타고 쭈~욱 내려가면서 포도밭이 있구, 포도주가 생산이 된다. 그러나 단연 멘도싸와 산후안(San Juan-야, 후안 나왔다!!)의 포도주를 빼면 맹탕이라고 할 정도로 그 두 지역에서 거의 대부분의 와인이 생산된다.

그렇게 많이 생산되는 포도주 때문인지, 아르헨티나의 와인은 참 맛이 좋다. 물론 사람의 입맛이라는 것이 사람마다 다르니 비교할 수는 없지만, 어쨌든 내 입맛에는 아르헨티나 와인이 참 맛있다고 생각하고, 가격 대비 훌륭한 품질을 고를 수 있어서 좋다고 생각한다. (다른 지역에서는 어떤지 몰라도, 남미에서 비슷한 수준의 유럽산 포도주를 마시려면 5배는 더 줘야 한다. ㅠ.ㅠ)

뿌에르또 이과수 시에는 와인 전문점(스페인어로 비노떼까)이 두 군데가 있다. 모처럼만에 그 비노떼까 중에 한 집에 들어가서 구경을 할 수 있었다. (다른 한 집은 왠일인지 문이 닫혀 있었다) 그리구, (블로거의 정신을 발휘해서) 그 비노떼까 안을 좀 살펴보았다. 그러니 개개의 와인에 대한 품평같은 것은 좀 더 뒤로 미루자. 오늘은 일단 매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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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상당한 규모의 비노떼까다. 더운 이과수의 날씨를 견디기 위해 고급와인들은 특별 관리를 받고 있다. 상당수의 와인들은 상자에 넣어진채 지하실에서 손님을 기다리구 있구.

매점 주인은 친절하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와인의 종류가 1500개 티켓이 붙어있다고 설명한다. 특히나 아르헨티나에서는 최고로 알려져있는 Catena Zapata의 와인을 38종류 취급하고 있다고 설명해 주었다. (까떼나 싸빠따라고 읽는 이 와인 - 참 고급이구, 맛있다. 언제 기회가 되면 꼭 설명을 올리겠다) 그러면서 정말 반가운 소식을 하나 전한다. 내가 이 매장을 둘러보면서.... 다 좋은데 한가지가 없다구 말을 꺼냈다. 포도주를 시음하는 곳이 없다"는 것을 말했더니, 이번 연말이 지나고 나서 아래층에 시음장을 만들 것이라고 말해주었다. 와하하하~!!! 내년이 기다려진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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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대에서 손님을 기다리는 일부 와인들... 귀여운 녀석들>






그런가 하면 비노떼까에서는 크리스탈로 되어 있는 포도주와 관련된 것들을 취급하고도 있다. 게다가 친절하게 설명하는 비디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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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글라스에 디캔터용 글라스두 보이구, 또 몇 가지 도구들도 보인다. 물론 TV가 가장 크게 보인다. ㅋㅋㅋ

이 비노떼까가 어디 있느냐구? 터미널에서 아주 가깝다. 터미널 길이 Av. Cordoba인데 터미널에서 피자집 쪽으로 2블럭을 걸어가면 큰 4거리가 나오고, 그 큰 길을 건너가면 길 이름이 바뀐다. 바뀐 길 이름은 Av. Republica Argentina라고 하는데, 이 비노떼까는 그 첫번째 코너에 자리잡고 있다. 뿌에르또 이과수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이 비노떼까보다는 옆에 자리잡고 있는 EOS 슈퍼마켙을 더 잘 안다. 그러니 이 비노떼까를 찾기 힘들다면 "수뻬르 메르까도 에 오 에세"를 찾으면 친절하게 안내를 해 줄 거다. 그래도 안 되겠다면..... 쩝, 어쩔 수 없다. 다음 지도를 참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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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에서 빨강색 점이 바로 비노떼까다. 지도에서 보듯이 터미널에서 아주 가깝다. 아시다시피, 촌동네가 되어놔서 지도가 쓸만한게 별루 없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Google Earth를 바탕으로 놓고 코렐드로우로 그렸다. 뭐, 완전하지는 않지만 그래두 쓸모는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럼, 다음에 이과수를 오게 되어서 혹, 이 비노떼까를 가게 된다면, 내 PR좀 잘 해주기 바란다. 지도까지 그려가면서....ㅠ.ㅠ

--> 비노떼까 홈페이지 보기

P.S. 아차차차~!!!! 영업 시간을 필히 말해 둔다. (왜냐하면 아르헨티나에서는 낮잠시간인 시에스타가 있기 때문이다. 나중에 또 시에스타에 대한 포스팅을 하나 해야겠구만, 쩝!)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오전 8시 부터 오후 20시 30분까지
일요일은 오전 8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영업한다. (아항! 그래서 낮에 열려있었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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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gentina쪽 Duty Free

여행 2008. 9. 22. 00:01 Posted by juans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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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우리가 아는 Duty Free는 모두 공항에 있다.
그런데 예외가 있다.
바로 Argeintina쪽 Puerto Iguazu에 있는 듀티 프리는 공항하고는 상관이 없이 그냥 있다.
물론 아르헨티나 땅에 있지만, 행정 구역상으로는 아르헨티나쪽도 브라질 쪽도 아니다.
왜냐? 아르헨티나 출입국 사무실 바깥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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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티 프리에서 보이는 아르헨티나 쪽 출입국 사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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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의 전경은 분수와 나무들의 조경을 훌륭하게 만들어 놓았다.
의자와 탁자를 모두 돌로 만들어서 운치를 더해주고,
분수가 나오는 인공 연못을 만들어서 나무로 된 다리도 두개나 놓여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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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티 프리에 들어가는 입구다.
이곳에서 신분증을 확인하고 들여보낸다.
그리고는 바로 다음 코너에서 소지품을 모두 안전 가방에 집어넣어야 한다.
카메라나 기타 악세서리를 소지할 수 없다. 따라서 안을 촬영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뭐, 방법은 있을 거다. 아직 찾지 못했을 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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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신분증을 확인하는 대 바깥 쪽에서 줌을 이용해서 안을 찍어 보았다.
뭐, 별로지만, 어쨌든 뒤쪽으로 프로젝터를 이용한 대형 화면이 찍혔다.
안쪽으로는 의류와 가방을 파는 코너, 귀금속및 시계를 판매하는 코너, 전자제품과
첨단 기기를 파는 코너, 선물용 도구와 화장품, 장난감, 술과 초콜렛을 파는 코너가
나란히 있다.
눈에 띄는 것은 인테리어다.
상당히 신경을 쓴 모습이 보인다.
위 사진의 바로 뒤에는 몇몇 명품 안경테들을 선보이고 있다.

그리고 코너들의 가운데에는 Cafeteria가 있다.
그집 카푸치노가 엄청 맛있다.... 나도 그 카푸치노를 마시러 그 집에 몇 번 갔다.
(좀 비싸다는 게 흠이지만...... 돈 쓰러 간 사람들은 돈 좀 써도 괜찮으니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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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티 프리의 상술은 계산대를 나와서도 여전하다.
바로 바깥에 이처럼 꽃과 장식품을 파는 코너가 있는 것이다.
비록 사진을 찍지는 못하지만,
이 지역에 오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러서 휴식을 취하면서 둘러볼 만 하다.
물건 값은 여전히 에스떼 시에 비해서 한 15-30%가 비싸기는 하지만.....
(어떤 물건들은 에스떼 시보다 싸다. 이를테면 위스키나 Samsonite 가방 같은 것들...)

앞서 올렸던 글의 파라과이쪽 듀티 프리와는 다르다.

이곳은 진짜 듀티 프리다!!!!

이과수를 방문하면서 짜투리 시간이 남게 되면 꼭 들러볼 명소 중의 하나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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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개국 국경 - Tri Marco

관광 2008. 8. 3. 12:02 Posted by juanshpark

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라과이

이렇게 세 개의 나라는 이과수 지역에서 두 개의 강을 기준으로 국경선이 나뉘게 된다.
세 개의 나라, 두 개의 다리, 두 개의 강, 그리고 그 두 개의 강 상류에 있는 두 개의 관광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국경은 이과수 강을 중심으로 나뉘게 되고
국경을 넘기 위해 놓여진 Tancredo Neves 다리에서 15킬로미터 위에
유명한 이과수 폭포가 있다.
그리고 브라질과 파라과이의 국경은 파라나 강을 중심으로 나뉘게 되고
국경을 넘기 위해 놓여진 Puente de la Amistad 다리에서 15킬로미터 위에
유명한 이따이뿌 댐이 있다.

두 개의 강, 파라나 강과 이과수 강이 만나는 3개국의 국경지점에서 볼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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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국 국경의 브라질 쪽에서 본 모습니다.
앞의 건물 바로 왼쪽으로 깊은 녹색의 강이 이과수 강이고
하늘에 비쳐져서 푸른 빛을 띄고 있는 강이 파라나 강이다.

이곳에서는 3개국을 상징하는 오벨리스크와 기념물이 멀리서도 식별되게 세워져있다.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은 오벨리크스가 세워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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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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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오벨리크스. 브라질 오벨리스크 뒤로 아르헨티나 오벨리스크가 보인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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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쪽의 기념물.

단지 상징물과 두 개의 강이 만나는 것을 보기 위해 방문하기에는 좀 허전하다.
하지만, 곧 이곳이 멋있는 관광지로 변할 것이다.

현재 브라질쪽 오벨리스크가 있는 자리에 남미에서 가장 높은 탑이 건설되고 있다.
2008년 연말까지는 일단 제일 아래층의 레스토랑만이 건설될 것이다.
이후 3년 안에 탑이 건설될 것이라고 하는데, 꼭대기에 전망대까지 갖추게 된다고 한다.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3개국 국경의 풍경은 어떨까?

사뭇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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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 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이 블로그는 이과수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에 더해서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게 되었습니다. 남미는 더이상 신비의 땅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보가 부족합니다. 이 방에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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