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시장 - 델 에스떼의 또 다른 부면

정보 2009. 11. 4. 20:11 Posted by juans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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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인구 30만명에 매일의 유동인구가 100만명이 넘는 무역 도시 델 에스떼. 현대적인 건물과 쇼핑들이 즐비하지만 이곳에는 그다지 주목을 받지 못하면서도 여전히 성업중인 분야가 있고 또 그 분야에 종사하는 수 많은 상인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짝퉁 시장이라고 할 수 있겠다.

짝퉁 시장이라고 해서 일정 지역에 몰려있는 것은 아니다. 그보다는 도시 전체에 걸쳐 정품과 짝퉁이 함께 존재하고 있고, 손님의 취향이나 금전적 여유에 따라 때로는 정품같은 짝퉁과 짝퉁같은 정품을 가져가게 되기도 하는 것이다.

델 에스떼의 짝퉁 상품가운데는 무엇이 있을까? 아마 손으로 꼽는것이 불가능 할 듯 하다. 핸드폰이나 컴퓨터 부속으로부터 운동화, 시계, 카메라, 팬드라이브와 같은 조그만 기기나, 위스키와 같은 주류들, 향수, 화장품, 그리고 액세서리까지 엄청나게 많은 종류의 짝퉁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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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 장사진을 치고 이것 저것을 파는 상인들. 처음 이곳으로 이주해와서 델 에스떼를 갔다가 쭈그리고 앉아서 나이키 메이커의 로고를 풀로 붙이고 있는 상인을 보게 되었다. 신기해하는 나에게 무슨 메이커를 원하느냐고 묻는 상인. 쭈그리고 앉아서 나에게 아이다스(Adidas), 퓨마(Puma), 나이키(Nike)등 원하는 것은 모두 있다고 자랑스레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구 충격을 받았었다. ㅎㅎㅎ;; 그때 이래로 운동화를 볼 때는 "이거 혹시 짝퉁 아닌가?"라는 의심을 떨칠 수가 없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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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도구와 릴을 팔고 있는 친구들. 낚시대야 짝퉁이 있으랴마는, 길거리에서 팔고 있는 상품들을 보면 왠지 의심스러워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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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의 경우는 짝퉁은 아니겠지만, 물건의 질이 열악한 것도 분명히 존재한다. 주변의 사람들 이야기로는 여행 가방을 샀는데, 한번 쓰고는 버렸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하시는 것을 보니 가방은 주의해서 사야 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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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가게 역시 짝퉁 가게라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역시 물건의 품질은 조악한 것들이 많다. 향수의 경우는 자신이 알고 있는 가격의 반 이하라면 의심해 볼 만하다. 나 역시 오랫동안 쓰던 향수를 반 값에 구입을 했는데, 향수의 향이 오래 가지 않는 것을 보니 짝퉁이 아닌가 싶다. T.T;; 화장품의 경우도 가격이 너무 싸다면 한번쯤 의심해 보는 것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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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용 총과 기타의 물품을 팔고 있는 가게. 또 이런 곳에서는 여성들이 들고 다니는 전기 충격기 등도 판매하는데, 어떤 제품들은 단지 충격을 주는 것이 아니라 "기절"시키기까지 한다. 또 연장을 파는 곳들도 있는데, 렌치나 스패너 등의 연장이라면 모르겠지만, 드릴과 같은 전기를 통해 이용하는 연장들은 주의해서 살 필요가 있다. 내 경우는 선물로 받은 드릴을 사용하다 드릴이 부러지면서 눈 옆으로 스쳐 지나간 적도 있다. 하마터면 실명할 뻔했던 경우가 있으니 특히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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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재밌는 짝퉁도 있다. 바로

시계 시장

이다. 델 에스떼의 좌판들 가운데는 시계상도 상당하다. 그리고 이런 저런 시계들을 많이 진열해 놓았는데, 진열해 놓은 시계들 가운데 메이커는 거의 없다. 하지만, 이들에게 조그만 목소리로 더 좋은게 없냐고 물어보면, 어떤 메이커를 원하느냐고 되묻는다. 좀 괜찮은 메이커를 원한다고 하면 주저 주저하면서 숨겨놓았던 검정 봉투를 내놓는데, 이제 그 물건들이 아주 재밌는 물건들이 많다. 어떤 것들이 나올거라고 생각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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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고 아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몽블랑(Montblanc) 시계와 바쉐론 콘스탄틴(Vacheron Constantin) 시계다. 정품이라면 수천불 상당의 시계인데, 이 시계들의 판매가는 단돈 10불. ㅎㅎㅎ;; 이 두 종류뿐 아니라 카르티에르(Cartier), 오메가(Omega), 롤렉스(Rolex), 롱기니스(Longiness), 불가리(Bvlgari) 등등의 시계들도 모두 단 돈 10불에 판매된다. 5개나 6개를 사면 DC도 해 준다. ㅎㅎㅎ;;

싸다고 생각하겠지만, 사실 싼 것도 아니다. 아~! 물론 시계들은 잘 작동한다. 시간도 잘 맞고. 하지만 오래 차고 다니진 못한다. 무엇보다 줄이 연결된 이음새 부분이 쉽게 부서진다. 혹은 쉽게 줄이 끊어진다. 문제는 그 다음에 일어난다. 잘 만들어진 짝퉁이라서인지, 아니면 잘못 만들어진 짝퉁이어서인지 맞는 시계줄을 찾을 수가 없다. 어쩌면 시계줄을 찾아 갈아끼우는 것이 배보다 배꼽이 더 큰것인지도 모르겠다. 결국 몇 번 차보지 못할 시계이니 싼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델 에스떼를 온 기념으로 한 두개 사가기를 원한다면 그렇게 할 수는 있을 것이다.^^

짝퉁에 대한 걱정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그리고 정품을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몇 가지 조언을 해 드리고 싶다.

시계

의 경우는 정품을 파는 매장에 가셔서 정품 확인을 하고 사시는 것이 좋을 것이다. 델 에스떼에는 고급 시계를 취급하는 몇몇 매장이 있다. 궁금하신 분들은 내게 개인적으로 메일을 보내 주시면 추천해 줄 수도 있다. 내 메일 계정은

infoiguassu@gmail.com

이다.

핸드폰

역시 짝퉁이 있다.

카메라

와 핸드폰,

렌즈

의 경우는 케이스와 상품의 고유 번호가 일치하는지를 꼭 살펴보기 바란다. 팬 드라이브의 경우 길에서는 절대 사지 말 것을 권한다. 제대로 된 상품일 가능성은 거의 없다. 케이스는 어디서든 쉽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기 바란다.

팬드라이브

와 같은 상품을 정품으로 구입하는 곳을 알고 싶다면 역시 내게 메일을 보내 줄 것을 권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쇼핑들에서는 정품을 판매하니 그런 쇼핑들에서 구입을 할 것을 또한 권고한다.

운동화

역시 길거리에서 파는 제품들은 정품이 아닐 가능성이 많다. 메이커 운동화를 구입하고자 한다면 제대로 된 쇼핑에서 구입할 것을 권한다. 일부 쇼핑에는 한국인들이 정품만을 판매하는 샾을 운영하기도 하니 그런 곳에서 구입한다면 확실할 것이다.

화장품과 향수

등도 제대로 된 쇼핑에서 구입하는 것이 좋다. 주류의 경우는 아르헨티나나 칠레산 포도주의 경우는 어디에서 사나 비슷하다. 하지만 위스키의 경우는 짝퉁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의심스럽다면 사지 말것을 권한다. 특히 거리에서 파는 것이라면 정품 여부에 관계없이 관리가 소홀한 것인 경우가 많을 것이므로 사지 말도록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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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친구들이 좋아하는 한국 음식은?

생활 2009. 10. 22. 08:27 Posted by juans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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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한 현지인 집에서 식사를 했었던 경험

을 포스트 한 적이 있었다. 그 친구의 처형이 타 주에서 방문을 왔다기에 우리와 처남네가 합쳐서 한국 음식으로 한 끼를 대접하기로 했다. 현지인들을 초대할 때면 항상 하는 고민이 과연 무엇을 대접해야 할까?라는 점이다.

고민을 하는 이유라면, 초대를 받은 사람이 잘 먹어줘야 기분도 좋은 법인데, 입맛에 맞지 않아 잘 안먹으면 어떡하나?라는 점 때문이다. 이웃나라 아르헨티나에서 살 때는 정말 고민을 많이 해야 했었다. 일부 한국 음식을 잘 먹는 아르헨티나 사람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아르헨티나 사람들은 외국 음식에 대해서 일단 선입견이 있어서인지, 자신들에게 익숙한 음식만을 고집하는 경향이 있는 것이다.

언젠가 아르헨티나 현지인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한 적이 몇 번 있었다. 어머니가 정성스레 음식을 만들었는데, 세 번인가 모두 깔짝깔짝대며 음식을 잘 먹지 않는 모습을 보고 어머니가 많이 속상했던 적이 있었다. 그 후로는 음식점으로 데리고 갔었는데, 한식을 잘먹지 않는 모습을 보고 아르헨티나 사람을 한탄한 적이 있었다. 친한 친구중에 아르헨티나인 여 간호사가 한 명 있는데, 자신과 자신의 민족을 가리켜서 음식에 편견이 많은 민족이라고 한 적이 있었다. 정말 그 말이 맞아 보인다.

하지만, 브라질의 경우는 좀 다르다. 일단 외국의 음식이라도 먹어보고 판단을 한다. 자기들 입맛에 맞으면 찾아다니면서 먹기도 하는 것이다. 때문에 아르헨티나의 음식이 좀 단조로운 반면 브라질의 음식은 풍성한 편이다. 이제 브라질 친구들을 초대하면서 좀 색다른 무엇을 해야 할까를 고민하게 되는 것이다. 친구는, 우리 부부에게 유명한 김치를 먹어보고 싶다고 미리 이야기를 한다. (실제로 먹어보지는 않았는데, 누군가에게서 김치에 대해서 들은 모양이다.) 그래서 김치를 준비하는 한편, 한 두 가지 현지인들이 먹을 수 있을만한 것들도 준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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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메(Salame)와 치즈를 좀 자르고 빵을 잘라서 허기를 면할 수 있도록 만들어놓고, 와인도 한잔씩 돌리고나서 음식을 조리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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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현지인들의 입맛에 잘 맞는 잡채를 만들어놓았다. 쫄깃쫄깃한 당면은 현지인들에게 좀 기호에 맞지는 않지만, 여러 야채와 함께 버무려놓은 잡채는 호기심을 일으키기에 충분할 정도로 멋있게 보인다. 참기름의 향과 약간 달큼한 잡채의 맛이 친구들의 입맛에 맞는 모양이다. 잡채의 매끈매끈한 면을 잡기가 쉽지 않은 친구, 나에게 어떻게 먹느냐고 물어본다. 그냥 집어서 입에 넣어 먹는다고 농담을 했는데, 말대로 집어 넣고 잘 먹는다. 게다가 젖가락질까지 아주 잘 흉내늘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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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가락질을 해 보는 친구. 처음에는 김치를 집어 먹어보고, 야채 샐러드를 집어먹고 그 다음에 불고기를 집어 먹더니 나중에는 잡채 그릇을 완전히 비웠다.현지인들, 아니 외국인들과 함께 한식을 먹어본 사람들은 불고기, 잡채, 김밥의 순서로 외국인들이 한식을 선호한다는 것을 잘 안다. 그래서 잡재 말고 또 하나를 준비한 것이 있으니 바로 불고기다. 그것도 즉석에서 전기 후라이판에 올려놓고 불고기를 해서 시식하게 했다. 물론 반응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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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먹고있는 친구의 처형과 동서. 그리고 친구의 유일한 아들녀석이 한국음식을 가리지 않고 주는데로 다 먹고 있다. 귀여운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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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구석에 있는 김치 그릇이 보이는가? 친구는 먹어보고 싶다던 김치를 먹어보게 되어서 적잖이 흥분이 되었나보다. 좀 매운지 혀를 빼고 후후 불면서도 밥과 함께 연신 김치를 먹는다. 맛있게 먹는 모습이 보기는 좋았는데, 조금 걱정이 된다. 하지만 기우에 불과한것 같다. 어느새 부인과 처형과 동서까지 모두 김치를 먹어보고는 맛이 얼얼하다면서도 기분이 좋아 보인다. 이정도 되면 내가 걱정했던 것이 무색해진다.이쯤해서 조카들이 쌈장을 가져왔다. 그리고 내 친구에게 시범을 보여준다. 먼저 상치를 펴고 밥을 조금 얹어놓고 불고기 한 조각을 올리고 그 위에 쌈장을 얹더니 둥글게 만들어서 입이 터져라고 벌리고 집어넣는 것이다. 처음에는 그렇게 입을 벌리고 먹는다는 것에 어색해하던 친구들. 조카가 만들어서 입에 넣어 주니 받아먹어보고는 반응이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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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쌈을 만들어서 먹는 친구.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우스웠는지 친구의 처형은 손에 상치를 들고는 엄청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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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자신도 쌈을 만들어서 입으로 넣고 있다. 상치쌈에 대한 현지인 친구들의 반응은? 아주 맛있다~!고 연신 칭찬을 한다. 이정도라면 앞으로 현지인들에게는 상치쌈을 주로 대접해도 될 듯 하다.

주변에 외국이 친구들이 있다면, 한번 상치쌈으로 초대를 해 보라. 어쩌면 상치쌈이야말로 외국인들에게 좋은 경험을 줄 수 있는 한국의 맛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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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리찌바의 와이너리: 두리간(Durigan)

여행 2009. 10. 7. 05:22 Posted by juans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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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리찌바 서쪽 외곽에는 산타 펠리시다지(Santa Felicidade)라는 마을이 있다. 그 마을 입구에보면 거대한 저택처럼 보이는 아데가(Adega: 스페인어로는 Bodega)가 하나 있는데 두리간(Durigan)이라고 하는 와이너리다. 두리간 포도주의 맛에 대해서는 음.... 내 입맛에는 안 맞는다. 일단 너무 달다. 하지만 단 포도주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두리간 포도주를 마셔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보인다. 하지만 이 블로그에서 소개하고 싶은 것은 관광 요소로서의 두리간이지 포도주 맛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니 조금 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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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리간 가족은 1845년에 이탈리아에서 이민을 온 가족이다. 파라나구아 항에서부터 이동을 해서 결국 이곳 꾸리찌바에 정착하게 되었고, 1878년이 되어서야 이 와이너리를 설립한 것 같다. 오늘날 두리간 와이너리는 식탁용 포도주는 물론 카버넷 소비뇽과 메를롯, 그리고 모스카토를 생산하고 있다. 생산품이나 역사를 알고 싶다면 이 블로그 끝 부분에 홈페이지를 링크해 놓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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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부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자는 것인지 아무튼 바깥은 화려하게 장식을 했다. 안쪽으로 건물이 더 있는데, 그곳까지 모두 등불을 밝혀놓았다. 그래서인지 저녁인데도 멋있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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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주차장으로 쓰는 넓은 마당 저편으로는 아마도 술의 신인 바카스와 와인을 기념하는 듯한 동상과 정원이 꾸며져 있는데, 설명문이 붙어 있는 것 같지만, 저녁이어서 잘 보이지 않는다. 아무튼 산타 펠리시다지 입구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상당수의 관광객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이곳에 들어와 사진도 찍고 와인도 사가는 것으로 보인다. 이제 바깥에서 안쪽으로 들어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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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은 아래층과 위층으로 나누어져 있다. 아래층은 매장인데, 이곳에 들어서면 일단 그 규모가 상당하다는 것이 인상적이다. 수많은 와인병이 세워져있거나 눕혀져있다. 여러 종류의 와인들과 또한 이 매장에서 취급하는 치즈, 파스타, 빵, 포도 쥬스, 기타 잔들, 병들, 디캔터들 모두가 이 매장에서 볼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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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그다지 비싸지 않다. 선물용 고급 와인들도 아르헨티나 와인에 비해 비싸지 않다. 우리 부부는 이곳에서 데워 마시는 포도주인 껜떵을 하나 샀다. 5리터들이 병에 들은 껜떵의 가격은 25헤알이었다. (미화 13불 정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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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주를 판매하는 곳이어서인지 천장과 벽에도 온통 포도덩굴로 장식을 해 놓았다. 곳곳에서 포도주를 종류별로 시음할 수 있도록 마련해 놓고있고, 안주까지 집어먹을 수 있으니, 술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올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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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구니에 담긴 포도주와 포도 쥬스들 그리고 샴페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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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빵과 기타 상품들. 포도주 안주 거리들이나 기타 알콜 음료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여러 종류의 안주거리까지 모두 취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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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조림까지. 그리고 훈제 고기와 여러 종류의 치즈들까지 취급을 한다.

2층에는 박물관이 있는데, 이 가문 두리간의 역사를 보여주는 갤러리도 있고 간단하게 모여 회의를 할 수 있는 장소도 있다. 보통 낮에오면 위층에도 올라갈 수 있는데, 저녁이어서 올라가지 않았다.

두리간 와이너리는 시의 관광 코스에도 포함되어 있다. 지난번 꾸리찌바 여행 포스트에 산타 펠리시다지와 두리간을 집어넣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에 소개를 한다. 물론 산타 펠리시다지에는 이곳 뿐 아니라 세계에서 제일 크다는 마달로소 식당과 여러 멋있는 음식점들이 널려있다. 브라질에 오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이곳으로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두리간 와이너리 사이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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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수 관광 스케줄 (3)

정보 2009. 3. 2. 13:07 Posted by juans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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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세번째 스케줄은 이틀을 온전히 사용하거나 혹은 3일을 온전히 사용할 수 있는 2박 3일 코스에 대해서 설명하려 한다. 첫번째 스케줄 옵션을 게재했을 때 이 세번째의 스케줄을 다음과 같이 작성했다.

아침 일찍 도착해서 이틀 뒤 아침이나 오후에 출발하는, 혹은 저녁에 출발하는 2박 3일 코스.

어떤 경우든지, 시간이 아주 모자라 보이지는 않다. 남아도는 것은 아니겠지만. 이 경우, 하루는 브라질쪽에서, 또 다른 날은 아르헨티나에서 Full로 뛰어다니도록 계획을 하면 좋겠다. 3일째 되는 날 아침에 출발하는 경우라면 할 수 없겠지만, 오후늦게 혹은 저녁에 출발한다면, 하루는 파라과이쪽을 방문하는 것으로 잡아도 좋을 것이다. 혹은, 아르헨티나쪽 폭포를 하루 반에 걸쳐서 천천히 그리고 충분히 구경을 하는 것도 좋겠다.

2박 3일 코스이니 호텔을 미리 잡아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출발하기 전에 인터넷으로 호텔을 잡아 둔다면 할인까지 포함해서 저렴하게 예약을 할 수 있다. 또 대개의 호텔들은 공항이나 터미널에서부터 호텔까지의 셔틀 버스 혹은, 암튼 교통 수단을 제공하기 때문에 더 편리하게 숙소로 이동을 할 수 있다. 이과수 지역에서의 호텔을 예약하고 싶다면 내 이전 블로그에 추천하고 있는 호텔들로 접속하거나 다음의 사이트들에서 살펴 볼 수 있다.

http://www.hotel-foz.com.br/
http://www.hoteltravel.com/
http://www.agoda.co.kr/
http://www.hotelclub.com/

일단 숙소에서 짐을 풀었다면 간단하게 차려입고 브라질의 이과수 폭포로 향할 수 있을 것이다. 아침에 상쾌한 정신으로 이과수 국립공원을 즐기고, 매점에서 간단히 점심을 떼우거나 혹은 이전 포스팅에도 언급을 했듯이 Porto Canoa 식당에서 점심을 제대로 먹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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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을 나오면 12시 30분정도가 될 것이다. 그러면 바로 앞쪽에 있는 조류 공원으로 가서 조류 공원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조류 공원을 관람하고 나오면 3시 반 가량. 이제부터는 시내로 나오는 길을 따라 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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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초 공원, COCO 야자수와 Caldo de Cana 즉 사탕 수수를 마셔본다. 그리고 RAFAIN SHOW 뒤쪽에 위치한 선인장 나라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선인장 나라의 입장료는 없다. 무료이기는 하지만, 성의표시로 조그만 선인장을 하나(8헤알짜리) 사거나 5헤알짜리 엽서를 사도록 권고를 받는다. (갠적으로 엽서는 별루다. 사진이 형편없다....ㅠ.ㅠ) 가능하다면 선인장을 사서 가이드를 하는 분에게 선물로 주면 될 듯 싶다. (어차피 가지고 갈 수는 없을테니까....ㅎㅎㅎ)

다시 차를 타고 잠깐 아르헨티나쪽으로 다리를 건너가서 세관을 통과하기 전에 오른쪽으로 있는 DUTY FREE를 방문해 본다. 혹시나 관광객들이 필요로 하는 무엇인가가 있을 수 있다. 어차피 본국으로 갈 때 공항내의 면세점을 들르겠지만, 필요한 것이 있다면 여기서 구입할 수도 있다.

듀티 프리를 나왔다면, 이제 3개국 국경의 기념물이 서있는 곳으로 간다. 그곳에서 아르헨티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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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의 기념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한 장씩 찍어 볼 수 있다. 3개국 국경이 있는 곳은 그냥 공원처럼 조성을 해 놓았기 때문에 입장료가 없다. 하지만, 현재 브라질쪽에서 그곳에 남미에서 가장 높은 탑을 건설중인데, 그 탑이 완공이 되면 전망대로 가는 입장료는 받을 거라고 생각한다.

3개국 국경까지 탐방을 했다면 시간은 거의 6시에 가까울 것이다. 이제 시내로 나가보자. 저녁에 RAFAIN SHOW가 예약이 되어 있다면 한 시간 반 가량의 시간을 보낼 곳을 찾아야 할 것이다. 하파인 쇼를 볼 생각이 없다면, 이제부터 자유 시간이니 이것 저것을 구경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일단 중심가인 Av. Brasil 로 가서 아싸이를 한 그릇 경험해 본다. 그릇에 들어있는 아싸이는 6헤알에서 9헤알까지 들어가는 종류에 따라 다양하다. 하지만 브라질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먹는 아싸이는 바나나를 잘라서 넣은 것과 말린 곡물이 들어가는 아싸이다. 둘 다 6헤알이다. 아싸이를 어디서 먹냐고? 이전 블로그 페이지를 참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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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파인 쇼가 예약되어 있는 사람이라면 이제 일어나서 하파인 식당으로 가야 할 것이다. 그곳에서 저녁을 즐기고 조금 앉아계시면 쇼가 시작될 것이다. 쇼가 끝날 즈음에는 하루가 피곤할 것이므로 호텔로 가면 하루가 지난 것이다.(하파인 식당 식사 비용: 71헤알 - 흥정이 필요함) 하파인 식당에 가지 않는 사람이라면, 근사한 식당에 가서 저녁을 먹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일식, 프랑스식, 중식, 스페인식, 이탈리아식 식당이 시내에 곳곳에 포진하고 있다. 하지만 브라질에 오셨으니 브라질식 슈하스까리아를 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 그렇다면, 브라질식 슈하스까리아 Bufalo Branco를 추천한다. 일인당 44헤알이며 음료수는 별도다. 포즈에 슈하스까리아가 상당수 있지만, 그 중 제일 괜찮은 집이라고 생각한다. 브라질 식당이 아니라 다른 나라음식을 드시고 싶다면 http://www.infoiguassu.com 의 "업소록"을 참조하라.

슈하스까리아에서 저녁을 보낸 다음에 느긋한 마음으로 도시의 야경을 보기 위해 Hotel Mercure Internacional Foz를 가 보도록 권한다. 18층 높이에서 카푸치노 한 잔을 마시면서 야경을 보는 것은 남미에 와서 즐기는 또 하나의 추억이 될 것이다. (카푸치노 한 잔: 4헤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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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은 아침 일찍이 아르헨티나 국립공원으로 출발한다. 이전 포스팅에서도 말했거니와 아르헨티나 국립공원 입장료는 페소만을 받는 다는 것을 명심하라. 환전을 미리 해 두어야 한다. 공원 입장료는 1인당 60페소(2009년 3월 현재). 공원에 입장해서는 앞에 한 포스팅처럼 공원을 구경한다.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침 8시에 출발해서 공원에 들어간다면 다음 코스로 구경하는 것이 가장 좋아 보인다.

아침 일찍 입장과 함께 도보로 Cataratas 역까지 간다음(입구에서부터 1킬로미터 미만), 그곳에서 다시 도보로 Paseo Inferior를 본다. 아르헨티나 이과수 폭포의 관람코스 3개(산마르틴 섬 포함 4개)중에 이 코스가 가장 힘들다. 계단도 많고, 오르락 내리락을 해야 한다. 따라서 푹 쉬고 난 아침에 힘이 있을 때 이 코스를 보는 것이 가장 좋아 보인다. 또 이 코스를 하면서 보트를 타는 Aventura Nautica도 함께 즐긴다. (Aventura Nautica 보다 훨씬 긴 코스로 Gran Aventura라는 것이 있다. 비용은 AN 가 75페소, GA는 150페소다. AN과 GA의 차이점은 AN의 경우 단지 보트를 타고 15분간 폭포 밑에서 폭포를 경험하는데 반해서 GA의 경우는 8킬로미터 정도를 4륜구동 트럭에 타고서 정글을 돌아다니고 나서 보트를 타고 1킬로미터 구간을 강 하류로 내려갔다 올라온다음 15분간 폭포 밑에서 폭포를 경험하는 것이다. GA의 경우 보트를 타는 곳은 AN와 같지만 도착하는 지점은 다르다. 대개 쉐라톤 호텔 옆에나 내려놓기 때문에 GA를 타시는 분들은 Paseo Inferior의 절반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코스를 제대로 도는 분들은 Bosetti와 Dos Hermanas 폭포를 볼 수 없다. 거꾸로 도시는 분들은 Alvar Nunez와 작은 폭포들을 볼 수 없다.)

Paseo Inferior를 보고 시간이 좀 남았다면 Paseo Superior를 볼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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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코스중에 가장 짧은 코스이고, 빠른 걸음으로 걸으면 30분이면 끝나는 코스이다. 계단도 없기 때문에 쉽게 다닐 수 있다. 냉장고 문에 붙이는 자석붙은 타일 기념품을 원하시는 분이라면, 코스 제일 마지막 안쪽에 이과수 그림을 그려놓은 조그만 타일 장식을 파는 사람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자석의 질이 다른 곳보다 좋아서 쉽게 떨어져 부서지지 않는 장식품을 팔고 있다. Paseo Superior까지 끝났다면 점심 시간이다. 이전 포스팅에서 설명한 것처럼 La Selva 라고 하는 식당에 가서 먹도록 한다. 좀 걸어야 하겠지만,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DC티켓을 미리 받아가면 48페소 -> 35페소로 식사를 할 수 있다. 그리고 Caipirinha  한 잔이 덤으로 따라온다)

식사를 마치면 식곤증도 좀 몰려오고, 아침에 힘들게 돌아다녔으므로 좀 쳐질 수 있다. 그래서 힘들지 않은 코스를 남겨놓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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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부근의 Central 역에서 Garganta del Diablo로 향하는 꼬마 기차를 타고 악마의 목구멍을 관광하러 간다. 악마의 목구멍 역에서 내려서는 강 위로 놓여져있는 철교보도로 1200mts 를 걸어가야 한다. 하지만 계단이 없으므로 쉽게 갈 수 있다. 보도로 가는 동안 주변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혹시 점심에 먹다남은 빵 부스러기를 가지고 있다면, 잔잔한 물 위로 빵 부스러기를 던져보라. 눈에 띄지 않을 뿐, 실제로는 수 없이 많은 물고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심지어, 다리 주변으로 쉬고 있는 악어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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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목구멍에서 돌아나와서 기차를 기다리는 동안 화장실 부근으로 가 보라. 엄청나게 많은 수의 나비들이 날아다니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계절에 따라 다르다) 사진으로 찍기에는 부적절하지만 동영상으로는 멋있게 촬영할 수 있다. 그런데, 나비들이 왜 화장실 주변에 있는걸까? 한 곤충학자는 주변의 염분을 섭취하는 거라고 말하는데, 정말 그런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노랗고 하얀, 때로는 금속성의 색을 가진 나비를 보고 엄청 즐거울 거라고 확신한다.

공원에서 나오게 되면, 조금 힘들겠지만, 돌아오는 길에 La Aripuca를 들려본다. 그리고 Puerto Iguazu 시내에 들려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그냥 앉아서 편안히 좀 쉬고 싶다면, Av. Brasil 길에 위치한 Cafe Bonafide에서 쉴 수 있을 것이다. 커피 한 잔을 시켜놓고 에어컨 바람 아래서 소파에 앉아서 쉬면 좋을 것이다. 혹은 주변의 에어컨 시설이 되어있는 맥주 집에서 시원한 맥주 한 잔을 들이키는 것도 좋을 것이다. 아이스크림을 원한다면, Av. Vitoria Aguirre 길과 Av. Brasil이 만나는 길 부근에 아이스크림을 파는 집들도 상당수 있다.

아르헨티나는 저녁 8시가 되어야 식당이 운영을 시작한다. 관광지이기 땜에 더 일찍 밥을 먹을 수 있는 곳도 있기는 하지만, 아르헨티나 문화를 즐기고 싶다면 저녁 8시 이후에 식당을 가 볼 것을 권한다. 제일 붐비는 시간은 저녁 10시 ~ 12시 까지다. 그 시간에는 식당에 가장 많은 사람이 몰려서 고기와 함께 와인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아르헨티나는 고기와 와인과 소금으로 유명한 나라다. 따라서 숯불에 소금으로만 간을 해서 구운 고기 한 점과 와인 한 잔을 마시면 아르헨티나 음식 문화는 반절쯤 익혔다고 할 수 있겠다. 꼭 그렇게 경험해 보기를 권한다. 참! 아르헨티나의 식당을 방문하기 원한다면, 이전 블로그에서 몇 군데 포스팅을 추천한다. (1),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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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튿날, 즉 3일째가 되었다면..... 아침에 출발하시는 분들은 여유가 없다. 그냥 짐을 싸서 차를 타고 공항이든 터미널로 가면 되겠다. 시간이 좀 여유가 있다면 숙소 주변에서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하지만 오후 네~다섯시쯤 출발을 하는 사람이라면 오전에 이따이뿌 댐을 가서 볼 수 있을 것이다. 혹은 파라과이로 건너가서 델 에스떼 시에서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출발 시간이 저녁 식사 시간 이후라면 오전에 델 에스떼 시에서 보내고 식사 후에 오후에 파라과이 쪽 이따이뿌 댐으로 향할 수 있다. 파라과이쪽 이따이뿌 댐은 오후 2시, 3시에 관람이 가능하며 전체 관람 비용이 무료이다. 가능하면 2시 코스를 권하는데, 돌아갈 시간이 충분해야 하기 때문이다. 관람 시간이 1시간 30분은 걸리기 때문이고, 보통 파라과이 시간이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보다 1시간이 늦기 때문에 시간을 유념해 두어야 한다.

이렇게 한다면 2박 3일의 이과수 일정을 빼놓지 않고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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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수 관광 스케줄 (2)

정보 2009. 2. 26. 11:21 Posted by juans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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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두 번째 스케줄을 살펴보자. 앞서 포스팅에서 제시를 했듯이 두 번째 스케줄은 아침 일찍 도착해서 하루를 온전히 사용하고 그 다음날 오후나 저녁 늦게 출발하는 1박 2일 코스이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기 때문에 주 포인트가 되는 이과수 폭포를 더 잘 볼 수 있도록 하루를 온전히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이과수 뿐 아니라 이 지역 전체를 알고 싶은 분들도 있을 것이므로 스케줄을 2개로 만들어 본다.

ㄱ. 이따이뿌 -> 이과수 공원(브라질) -> 이과수 공원(아르헨티나) -> 라파인쇼 -> 1박 -> 델에스떼 시 -> 점심식사 후 -> 시내 관광 -> 출발

ㄴ. 이과수 공원 (아르헨티나) -> 아리뿌까 -> 1박 -> 이과수 공원(브라질) -> 조류공원 -> 출발

자 그럼, 2개 코스중 첫번째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을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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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도착하는대로 이전의 하루 포스팅에서 말한 것처럼 이따이뿌로 가서 비스타 파노라미까를 살펴보고 나온다. 이따이뿌의 비스타 파노라미까 비용은 일인당 16헤알씩. 관광을 마치고 나오면 아직 시간이 10시정도이기 때문에 바로 그곳에서 브라질의 이과수 국립공원으로 간다. 이과수 국립공원의 입장료는 22헤알이 된다. 이과수 관광이 끝나는 시간은 오후 1시경. 점심은 이과수 국립공원에서 간단하게 햄버거나 간식으로 떼운다. 혹은 아르헨티나로 가는 길에 야자수를 마시거나 이동중에 간단한 음식으로 떼울 수도 있다. 어차피 저녁에는 잘 먹을테니까.... (하루코스 관광 스케줄 참조)

이제 아르헨티나 이과수 국립공원으로 가 보자. 먼저 브라질 국경에서 출국 도장을 받고, 아르헨티나 국경에서 입국 도장을 확인한다. 아울러 국립공원에서는 입장권을 오로지 페소로만 받기 때문에 국경에서 페소로 환전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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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쪽 국경에는 환전소가 하나 있으므로 그곳에서 환전을 하도록 한다. 환전을 할 때는 꼭 신분증을 지참한다. 아르헨티나 국립공원을 입장한다. 입장료는 1인당 60페소. 들어가서 폭포를 온전히 볼 수 없다. 시간이 안되기 때문인데, 도착하자마자 꼬마 기차를 타고 악마의 목구멍으로 간다. 악마의 목구멍을 보고 나오면서 첫번째 역에서 내려서 Paseo Inferior를 보는 것이다. 인페리오르 코스까지 다 보고 나오면 오후 6시 30분에서 7시 가량 되었을 것이다. 그때부터 라파인 식당으로 가서 식사를 하고 쇼를 본 다음 호텔로 가면 된다. 라파인 쇼의 비용은 1인당 71헤알.

이튿날은 아침 8시경에 델에스떼 시로 넘어간다. 우정의 다리가 항상 만원이기 때문에 시간이 좀 소요될 것이다. 도착 예정시간은 9시경. 그때부터 쇼핑이나 구경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음은 각 쇼핑이 취급하는 대체적인 종류들이다. 지도를 참조하라.

Monalisa - 화장품, 고급시계, 의류, 와인, 전자제품, 노트북, 골프&레저용품, 여행가방 기타
Shopping Americana - 전자제품, 카메라, 노트북, 레저용품, 위스키, 와인 기타
Shopping Barcelona - 전자제품, 카메라, 노트북, 가방 기타
Shopping Jebai - 전자제품, 게임, 카메라, 핸드폰, 노트북, 화장품, 약, 액세서리 기타
Shopping Lai Lai - 카메라, 컴퓨터, 노트북, CCTV,  기타
Nave Shop - 전자제품, 기타
Shopping Del Este - 전자제품, 카메라, 액세서리, 데코레이션 기타
Shopping Vendome -  전자제품, 컴퓨터, 카메라, 가방, CCTV, 게임, 노트북, 운동화 기타

그 외에도 낚시, 파라과이 전통 공예품 선물점, 잡화등을 파는 가게들이 많으므로 시간이 되는대로 천천히 구경을 다닐 수 있을 것이다. 델에스떼 시에서는 미국달러, 유로, 파라과이 과라니, 아르헨티나 페소, 브라질 헤알이 모두 통용된다. 하지만 일부 상인들은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환전을 하기 때문에 미국 달러나 파라과이 과라니를 지참하는 것이 도움일 될 수 있다. 드물게 어떤 환전소에서는 다른 나라 돈들도 환전을 해 준다.

점심에는 한식으로 먹을 수 있다. 델에스떼 시내에서 가까운 곳에 한인회관이 있는데 그 한인회관 아래에 한식당이 있다. 혹은 이전 포스팅에서 언급을 했지만, Shopping Vendome 5층에는 먹거리만 파는 공간이 있는데 그곳에 한국인이 운영하는 식당이 있다. 그 집에서는 간단한 한식이나 짬뽕, 짜장을 아주 맛있게 만들어준다. 가격은 짬뽕 짜장의 경우 1그릇에 5불.

점심 식사를 하고는 다시 포즈 두 이과수 시내로 넘어온다. 역시 우정의 다리에서 시간을 많이 잡을 수 있다. 도착하는대로 브라질 시내의 다운타운에서 잠깐 구경을 하고 출발하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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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코스의 경우는 이 지역의 특징이랄 수 있는 이과수 폭포를 온전히 즐기는 코스이다. 도착즉시 아르헨티나쪽 이과수 국립공원으로 간다. 국립공원 입장료 60페소를 내고 들어가서 먼저 Paseo inferior를 구경한다. 인페리오르 코스를 구경하는 동안 보트를 타고 하는 Aventura Nautica를 해 보도록 권한다. 아벤뚜라의 가격은 75페소. 경과 시간은 순전히 배를 타는 시간만 15분 이다. 배를 타고 돌아오면 계속 진행방향으로 구경을 하면서 인페리오르 코스를 완벽하게 구경해야 한다.

시간이 조금 여유가 있다면 점심을 먹기 전에 Paseo Superior를 구경할 것을 권한다. 수페리오르 코스는 다른 코스에 비해 짧기 때문에 1시간이면 충분하다. 좀 더 빨리 돌아다니시는 분들은 40분 정도에도 끝낼 수 있다. 두 코스를 마치고 나면 식사 시간이다. 국립공원의 여기 저기에 매점이 있고, 어떤 사람들은 점심을 미리 준비해 왔을 수 있으므로 그것을 먹을 수도 있다. 하지만 좀 더 여유있게 점심을 드시고 싶다면 공원 입구 Central 역 근처에 있는 뷔페 식당에서 먹을 수 있다. 식당의 이름은 La Selva(라 셀바: 정글이라는 스페인어). 그 식당을 가기전에 알아두어야 할 팁 하나. 역과 공원입구, 식당, 그리고 Cataratas 역에서 걸어오는 길로 이루어진 4거리 중앙에 관광객을 위한 정보데스크가 있는데, 그곳에 가면 식당에서 디스카운트를 받을 수 있는 티켓을 나누어준다. 그 티켓을 가지고 가면 1인당 식사 비용이 48페소 -> 35페소로 다운된다. 아울러 까이삐리냐라는 술 한 잔이 서비스로 제공된다. (까이삐리냐에 대해서 알고 싶다면 내 이전 블로그를 참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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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나서 Central 역에서 출발하는 꼬마기차를 타고 Garganta del Diablo(악마의 목구멍) 역으로 향한다. 대개 오전에는 중간에있는 Cataratas역에서 갈아타도록 되어 있지만, 오후에는 악마의 목구멍까지 직행으로 운영하는 것 같다. 아무튼 악마의 목구멍에서 내린다면, 여유있게 폭포를 감상해도 된다. 그렇게 악마의 목구멍을 보고 공원 입구로 나오면 6시쯤 되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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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푸에르토 이과수 시쪽으로 가다가 도시 입구에 있는 La Aripuca(라 아리뿌까)라는 곳을 잠시 방문해 보라. 입장료는 1인당 8페소. 그곳에는 거목을 가지고 만든 특이한 구조의 건축물이 서 있다. 또한 그 건물을 둘러싸고 있는 선물 가게에는 그곳에서만 판매하는 특이한 것들도 있다. 또한 아리뿌까에서만 판매하는 아이스크림도 있다. 그것을 즐겨보는 것은 흥미로운 경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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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저녁시간이다. 위의 스케줄대로 하파인 쇼를 가서 보아도 좋다. 그러나 세계에서 가장 좋다는 아르헨티나산 쇠고기로 저녁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그런 생각이 든다면 내 이전 블로그에서 추천했던 식당에 가서 아르헨티나산 와인과 함께 고기를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4인 기준의 Parrilla Completa 라는 것은 여러 부위의 고기들, 곧, 갈비, 곱창, 소시지, 닭고기등을 구워서 쌓아놓은 음식이다. 혹은 Bife de Chorizo 나 Lomo와 같은 살코기를 주문할 수도 있다. 비용은 중급 와인(식당가 80페소선)과 함께 4인 기준으로 1인당 50페소 선이다.

저녁을 먹고 아르헨티나의 밤문화를 즐기고 싶다면, 다운타운(이라고 해봐야 쬐끄만 곳이지만)안에 있는 카페를 가서 커피와 디저트를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아르헨티나 카페는 유럽스타일로 만들어져 있다. 푸에르토 이과수 시내에는 Cafe Bonafide 라는 카페테리아가 있다.

다음날 아침에는 브라질쪽 이과수 공원을 방문한다. 브라질쪽 이과수 국립공원의 입장료는 22헤알이다. 공원안에서 느긋하게 관람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어제 아르헨티나쪽에서 폭포를 느껴보았다면 오늘은 브라질에서 폭포를 전체적으로 파노라믹하게 보면서 즐길 수 있을 것이다. 폭포의 마지막 부분을 보고 점심시간이 되었다면, 플로리아노 폭포 부근에 있는 Porto Canoa라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혹은 매점에서 간단하게 떼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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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을 나와서 다음에는 조류 공원으로 간다. 조류 공원의 입장료는 22헤알 혹은 10불선이다. 조류 공원에서도 느긋하게 관람을 할 수 있다. 출발시간에 맞추어서 조류 공원을 나온 다음에 출발하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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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일찍 나오게 되었다면, 시내쪽으로 나오는 길에 있는 난초 공원을 들르던가 난초 공원 앞에 있는 COCO를 마셔보며 조금 시간을 보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난초 공원 옆에 있는 Tres Fronteiras 선물 가게에 가서 자그마한 선물들을 구입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선물 가게에서는 흥정을 잘 해야 한다.)

두 번째 스케줄은 변수가 많을 수 있겠다싶다. 출발하는 시간에 따라, 그리고 도착하는 시간에 따라, 또 이곳으로 오는 수단이 비행기냐, 버스냐, 자동차냐에 따라서 다르겠다는 생각도 든다. 터미널에서 시작하는지 공항에서 시작하는지, 또 출발과 도착예정지가 브라질인지 아르헨티나인지 파라과이인지에 따라서 변수가 많아지겠다는 생각도 든다. 따라서 이 스케줄은 대략의 스케줄임을 명심하기 바란다. 조금씩의 변경사항은 내 이전 포스팅 64번과 100번을 보면서 조정해 나가기 바란다. 두 개의 포스팅을 아래 링크시켜 놓았다.

내 블로그의 이전글들 목록(100번 포스팅)을 모두 보고 싶다면 클릭
이과수 지역 여행에서 꼭 필요한 지침(64번 포스팅)을 보고 싶다면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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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e을 시음하는 간단한 방법

정보 2009. 1. 3. 02:36 Posted by juans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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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이 우리 생활에 퍼져 들어간지가 조금 되었는데, 아직까지 한국인들에게는 와인이 생소하지 않나 싶다. 내 블로그를 찾으시는 분들의 경우는 좀 예외적인것 같은데, 대체로 와인을 상당히(?)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꽤나 즐기는 분들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그렇기는 해도, 아직까지, 한국인들에게 있어서 와인은 좀 딴 세상처럼 느껴지는 술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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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진에서 멋있게 나와있길래 캡쳐를 해 보았다. -_-;; 아주 귀한 손님이 오셔서 아끼고 아끼던 와인을 꺼내 놓았는데, 대뜸 한잔을 들이키고 나서 "와인 맛이 뭐 이래!"라고 하시는 것까지는 애교로 봐준다고 해도, "난 와인맛을 몰라... 난 그저 단 포도주가 좋아" 이러면 속이 부글부글... 암튼, 아직까지는 와인이 그저 웰빙식품 정도로 그치지는 않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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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포스팅을 마련했다. 초보자가 익혀야 할 와인 감별법. 나 자신도 몇 년동안 나름대로의 와인 마시는 법을 체득했다지만, 아무래도 객관성을 띄기는 좀 뭐하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아르헨티나 와인 협회에 들어가서 와인을 마시는 방법에 대해 쬐금 조언을 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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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일단 몇 가지는 짚고 넘어가야겠다.
옆의 사진에 보이는 것이 디캔터라고 불리는 용기이다.
저게 뭐하는 건감? 이라고 묻는 사람에게는
병에든 와인을 부어놓는 용기라고 간단하게 말하겠다.
뭐, 구구절절이 설명을 해봐야....
결국 경험을 해 봐야 알테니까...

대부분의 디캔터들은 750cc의 와인 한병을 부어넣으면 디캔터의 가장 넓은 부분까지만 차게끔 되어 있다.
그 이유는,
그렇게 넓게 퍼진 와인이
공기와 접하게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병을 따면 일단 공기와 접하게 되니
굳이 디캔터를 사려고 할 필요는 없다.
있으면 좋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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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와인 글라스는 꼭 필요하다.

이것은 단지 멋에 불과한 것이 아니다.
와인을 시음하기 위해서도 꼭 필요한 도구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떤 종류의 와인 글라스를 선택해야 하나?
뭐, 와인의 종류에 따라 다르겠지만, 오늘은 그냥 적포도주ㅡ.
내가 자주 마시는 Malbec 이나 Cabernet Sauvignon같은
적포도주로 이야기를 하는 것이니
튜울립 모양의 와인 잔이어야 하되
가능하면, 볼이 넓은 것이 좋겠다.
이유는,
위에서 디캔터에서 설명한 것과 같은 이유이다.

그리고, 적포도주, 지금 설명하고 있는 말벡이나 카버넷소비뇽의 경우 14-18도의 상온에서 마시는 것이 좋다. 뭐, 취향에 따라 다르게 마실 수 있지만, 권장하는 온도는 14-18도임을 기억하기 바란다.

와인의 맛을 알아가는 과정은 아주 오랫동안, 학습과 열정을 가지고 꾸준하게 해 가야 하는 일이니, 혹, 이 글을 읽고는 와인을 다 알아버린 것처럼 이해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래서일까? 와인 협회에서도 글을 올리면서 처음 큰 글씨로 쓴 부분에 이런 경고가 붙어 있다.

DEGUSTAR UN VINO ES UN ARTE CUYO APRENDIZAJE REQUIERE TIEMPO Y, SOBRE TODO, MUCHA PRATICA.

아, 뜻? 뭐, 와인의 맛을 보는 것은 오랜 시간의 학습과 무엇보다도 많은 연습이 필요한 예술이다... 뭐 이런 뜻이다. 암튼... 그럼, 와인을 어떻게 시음할 수 있는지 좀 살펴볼까?

1. 첫째는 와인을 막고 있던 코르크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다. 코르크가 충분히 젖어 있다면, 그래서 와인과 접해있는 부분이 깊게 젖어 있다면 좋은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코르크가 말라 있는 경우가 있다. 그것은 와인이 너무 젊거나(즉, 새거거나) 세로로 보관된 와인일 것이다. (와인은 코르크가 젖게 가능하면 비스듬히 보관하는 것이 좋다) 병을 땄을때, 코르크가 깨져있는 경우라면 와인이 좋지 않은 품질이거나 너무 오래된 와인일 것이다.

2. 두 번째... 와인의 색을 살펴보아야 한다. 그것을 위해 저 와인 글라스에 담아야 한다. 분위기가 은근하고... 뭐 암튼 조명이 좀 어두운 곳에서 와인 한잔~! 이렇게 생각한다면, 이 과정이 좀 이상해 보일 것이다. 와인의 색을 보기 위해서는 조명이 잘 된 곳이어야 한다. 잔을 잘 잡고 들어올려 조명을 향해 들어올려보라. 물론 적 포도주이니, 색이야 붉은 색, 혹은 짙은 보라색이나 그런 색이겠지만, 색이 창백한지, 깊은지, 불투명한지, 밝은지를 알아낼 수는 있을 것이다. 색이 짙으면서도 투명하다면 좋은 와인인 것이다. 짙은 적색 혹은 보랓빛 적색이면서 맑은 색의 와인이 좋은 와인이다. (이건, 순전히 내 기준이다...)

3. 그 다음, 잔을 조금 돌려서 와인을 글라스의 벽에 뭍힌 다음 코에 대고 향기를 맡아본다. 와인에는 여러 종류의 향기가 조화가 되어 있다. 코를 통해서 과일 향이-이를테면, 복숭아, 살구, 사과, 산딸기, 자두, 아몬드 같은 과일 향이 날 수도 있고, 바닐라, 오크향이나 습기가 느껴질 수도 있다. 또한 꿀이나 버터, 캬라멜과 같은 향이나 꽃의 향이 맡아질 것이다. 이러한 방법으로 와인을 만든 포도의 품질과 보관 및 숙성의 방법과 조화가 나타나게 된다.

4. 자, 이제 마지막으로 이것을 들어올려서 입에 넣어, 그냥 꿀꺽 삼키지 말고, 입 안에서 잠시 감상을 해 보자. 숨을 조금 들이켜서 입안의 와인이 산소와 조화가 되도록 한 다음에 목안으로 넘겨서 감상을 해 본다. 입 안에 와인의 향기가 가득해 졌는가? 이 방법으로 와인이 짧은지, 긴것인지를 감별한다. (짧은 와인은 최고 11초의 향기가, 긴 와인은 최고 25초의 향기가 입안에 머금게 된다고 한다.<- 아직 난, 이건 잘 모르겠다... 굳이 초시계로 재 본 일이 없어스리...ㅜ.ㅜ) 그리고 그 와인이 조화로운 것인지, 단지, 마른것인지, 깊은지, 무거운지, 약한지, 풍부한지를 감상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와인 협회에서는 와인 맛을 제대로 보려면, 입안이 청결해야 하고, 담배나 다른 종류의 술을 마시지 않았어야 하며, 매운 음식과 함께 해서는 안된다고 주의를 주고 있다. 또한 강한 향수를 사용하는 것도 맛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한다.

사람에 따라서 와인을 마시는 방법이나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이 있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처음으로 와인을 마시는 사람들이나, 아니면, 비교적 최근에 와인에 손대기 시작한 사람들이라면, 이런 방법으로 와인을 알아가는 것을 또 어떨까 싶다. 와인의 약리적 작용이나, 기타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인터넷에 참 많은 정보가 돌아다니니, 굳이 여기서 설명할 필요는 없겠다. 하지만, 와인의 나라중 하나인 아르헨티나의 와인 협회에서 제안하는 내용이니, 다음번에 와인을 접하게 되면, 한 번쯤 이렇게 해 보는 것은 어떻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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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번째 포스팅 - 이과수 이야기 Index

정보 2008. 12. 21. 09:07 Posted by juans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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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이과수 이야기가 100번째 포스팅을 하게 되었다. 벌써, 이야기가 100번이나 나갔나? 새삼 감회가 깊다. 이제 6개월이 되었을 뿐인데.... 아무튼 이과수 이야기가 주로 남미의 3개국, 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라과이의 국경 지대에 관한 문화와 풍습과 언어와 환경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되었다.

암튼..... 그 동안 발행이 되었던 글들을 색인으로 만들어 보는 것이 좋겠다는 들었다. 그래서 매 100회가 될 때마다 색인을 만들 생각이다. 찾기 쉽게 말이다.
그럼, 이제 시작해볼까? (아래 제목을 클릭하시면, 블로그로 이동합니다.)


먼저 이과수 지역의 주변 환경에 대해서 썼던 글 목록이다.
파라과이쪽 에스떼 시 외곽 국제공항
Del Este시 근교의 Hernandaria
더운 나라의 겨울
포즈 두 이과수 시의 낮풍경, 밤풍경
Ciudad del Este - 과라니 국제공항
에스떼 시 - 제한이 많은 자유 무역지대
포즈에서의 생활…….. 불평
포즈시의 봄풍경 - 아베니다 파라나에서
이과수의 봄풍경 - 조류 공원 근처에서
Ciudad del Este - 뒷골목 사진
포즈두이과수 - 날씨의 변화, 감기조심하세요!
비가오는 포즈 두 이과수
이과수 - 벌써 늦은 봄…. 아니, 여름인가????
이과수의 봄풍경 - 그래도 조금은 친숙한 꽃들


그리고, 브라질 쪽 이과수 폭포에 관한 글들이다.
루아우 - 이과수 폭포를 달빛에 비춰보기
7 께다스, 과이라 폭포
루아우 - 두 번째 이야기
이과수 폭포, 가물때와 풍부할 때
이과수 폭포사진 - 파노라마
이과수 폭포 - 항공사진
이과수 폭포 - 브라질 쪽 코스
밤에 보는 이과수 폭포 - 10월 11일의 루아우
이과수 관광 - 가이드로서의 하루
이과수 폭포 - 2008년 11월 5일
이과수 폭포 - 보트에서 찍은 사진 몇 장
출사표 - 올해 4번째 루아우… 망했다!!! 달이없는 루아우라니 ㅠ.ㅠ
2009년에도 루아우가 있기를 바랍니다
12월 5일의 이과수 폭포 - 브라질


세번째는 아르헨티나 쪽 이과수 폭포에 관한 이야기다.

이과수 폭포 - Paseo Inferior - 산마르틴 폭포 관람
이과수 폭포 - 산마르틴 섬으로의 관람
12월 4일의 이과수 국립공원, 아르헨티나 쪽

아르헨티나쪽 포스팅이 브라질쪽 폭포 이야기에 비해 적은 이유는 아마도 덜 갔기 때문인듯 하다. 내가 아르헨티나 영주권을 소유하고 있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국경을 넘어서 구경을 가기가 번거롭기 때문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또 다른 이유는 이과수 폭포가 양쪽에 있기 때문에 일부 아르헨티나에 대한 이야기가 브라질쪽 포스팅속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아르헨티나 폭포를 방문하는 것은 하루 왼종일이 걸리다보니 시간이 별로 없을 경우에는 브라질쪽만 가게 되지 않았을까? 아무튼간에 내년 포스팅에는 아르헨티나쪽에 대해서도 좀 더 비중을 두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조류공원과 이따이뿌에 대한 포스팅이 뒤를 잇는다.
조류 공원(새공원) - Parque das Aves, Bird Park
벌새(Beijaflor, Colibri) - 이과수의 보석
열대의 새들을 소개합니다. - Parque das Aves
이따이뿌를 다녀와서
이따이뿌댐을 다녀오다 - 포즈두 이과수 시 - 브라질쪽
11월 14일의 이따이뿌 댐 구경


그외의 관광 요소들에 대한 포스팅도 있었다.
포즈시 - 인터네셔널 호텔에서 야경보기
삼개국 국경 - Tri Marco
아리뿌까 - Aripuca "과라니 인디언들의 새잡는 도구"
Argentina쪽 Duty Free
Rafain Show - 포즈의 또 다른 명물
Moto Taxi - 이과수 국경마을의 풍경
Puerto Iguazu - 뿌에르또 이과수 : 쇠퇴해가는 항구
Ecomuseo - 이과수시, 이따이뿌댐 근처의 환경 박물관
이과수에서의 주말 - 11월 첫째주, 승마클럽에서
두 물이 합쳐지는 곳
이과수의 하늘을 날아보자 - Weekend Fly 소개


열대 지방의 특징들에 대한 기사들 모음
브라질의 과일들
정동석(Geodes) - 지역 특산물
이과수의 과일들 - 아싸이 (Açai)
만디오까 - 파라과이를 지탱시켜주었던 독특한 나무뿌리
마떼와 떼레레 - 파라과이인의 생활의 일부
아싸~! 만디오까 나무 발견!!!!
COCO를 마셔보자!!! 이과수에 오면 꼭 마셔봐야 할 열대 과일
흰 개미의 집 - 이과수 지역에서 발견되는 개미들의 성
브라질에 오시면 원두 커피맛은 보셔야죠~!!!
마라꾸자 예찬 - 브라질에 오시면 사가야 할 천연 약재
브라질의 문화 상품중 하나 - Caipirinha
Caipirinha - 만드는 법을 소개합니다.


아르헨티나의 상가를 소개한 포스팅들 모음
El Quincho Del Tio Querido - puerto Iguazu에서 저녁먹기
Puerto Iguazu에서의 한낮 - Café Bonafide
COLOR PIZZA - 푸에르토이과수 시의 맛깔스런 피자집
이과수 식당 탐방기 - Il Fratello 레스토랑
ODA Vinoteca - 드뎌 시작 - 이과수의 와인 이야기. 후후후
Puerto Iguazu의 퓨전 음식 레스토랑 - AQVA 소개
La Toscana - 푸에르토 이과수의 멋진 이탈리아 레스토랑
Hotel Posada La Sorgente 숙박업소 소개
2008년 최고의 식당으로 선정된 El Quincho del Tio Querido 소개


그리고 브라질의 상가를 소개한 포스팅 모음
포즈두 이과수시에서 점심먹기 - 싸고 괜찮은 집 (1)
이과수에서 아싸이 먹기
포즈두이과수 시에서 점심먹기 - 값싸고 괜찮은 집 (2)
포즈 두 이과수의 꼬마 상점
Tres Fronteiras 선물의 집 - 빼놓지 말고 들려야 할 가게
이과수 시에서 스페인을 느껴보자. 레스토랑 Zaragoza
이과수 시의 슈하스까리아 - 부팔로 브랑꼬(Bufalo Branco)
드디어 발견.... 24시간 영업을 하는 포즈의 식당, Familglia MARAN
브라질에 오시면 원두 커피맛은 보셔야죠~!!!
포즈두이과수의 피자집을 하나 소개합니다. Pizza Park


그 외의 잡다한 포스팅
Puerto Iguazu 시에서 저녁 식사하기
숨은 그림(동물)찾기….
블로그 순위…. Iguacu Blog가 이과수 지역과는 상관이 없다니…
Duty Free Paraguay - 에스떼 시의 재미있는 이야기
숨은 그림(동물) 찾기 답…….
잘못된 정보 - Wikipedia의 삼개국 국경에 대한 설명
이과수 지역을 여행하기 위한 준비……..
지도 - Puerto Iguazu - Argentina
지도 - Foz do Iguaçu - Brasil
지도 - Ciudad del Este - Paraguay
Argentina의 Wine 소개(1)
Argentina를 대표할 수 있는 와인(2), Catena Zapata 소개
숨은 그림(동물) 찾기 두번째


마지막으로 공지사항들인데..... 이건 뭐, 옆구리에 항상 있으니까...^^

안 읽어 본 것도 상당히 많은가?
하긴, 우리 집사람도 안 읽어 본 것이 있으니까...... ㅎㅎㅎㅎ

그럼, 이제 그럼 포스팅 넘버 101번부터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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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보이는 와인들은 모두 최소 400페소가 넘는 고가의 와인들이다. 이 와인들은 모두 Catena Zapata(까떼나 싸빠따)라는 보데가에서 나온 최고급 와인들이다. 이 보데가에서는 수십종의 와인들이 생산되며, 그 와인들은 모두 하나같이 아르헨티나시장은 물론 세계 시장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이제 내가 즐겨 마시는 와인을 만든 Catena Zapata라는 보데가에 대해서 살펴보자.

1898년 이탈리아에서 유럽의 굶주림을 면해보고자 이민을 떠난 젊은이가 하나 있었다. 이름하여 Nicola Catena. 그는 아르헨티나로 오게 되었고 멘도싸에서 자신의 안식처를 얻게 된다. 1902년 처음으로 그는 Malbec이라는 포도를 심어 수확을 하게 된다. 그때 이래로 4대 동안 이 가족은 와인을 생산하게 되는데, 처음에는 식탁에서 마시는 값싼 와인을 생산했다고 한다.

그러던것이 3대째인 현재의 주인 Nicolas Catena에 이르러서 완전히 탈바꿈을 하게 된다. 미국의 라파벨리에서 머물렀던 시절동안 니콜라스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가지고 아르헨티나로 돌아오게되었고, 자신의 조상이 운영을 하던 값싼 포도주 보데가를 처분한다. 그당시 주변의 와이너리를 경영하던 사람들은 니콜라스를 미쳤다고 했다는데.... 글쎄, 그 때문일까? 이 보데가 Catena Zapata가 명실공히 아르헨티나 와인을 세계에 알리는데 대표격이기는 하지만 아르헨티나 보데가 협회에 회원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아르헨티나의 거의 대부분의 보데가가 회원으로 되어 있는 협회에 까떼나 싸빠따의 이름은 없다. http://www.bodegasdeargentina.org 참조)

이 보데가가 세계에 알려지게 된 것은 1990년대... 그다지 오래 된 것은 아니다. 게다가 거의 100년이 넘는 세월동안 와인을 생산해온 보데가라고 보았을 때는, 더욱 그런 생각이 든다. 하지만 오늘날 아르헨티나 사람들에게 까떼나 싸빠따라는 이름은 너무나도 자랑스러운 이름일 것이다. 단지 이름뿐 아니라 확실히 까떼나의 와인들은 품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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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의 와인들은 D.V. Catena라고 명명된 와인들이다
D.V.라는 이름이 들어간 이 와인은 총 4종류만 생산이된다.
100% Malbec
100% Cabernet Sauvignon
100% Syrah
그리고 50% Mabec + 50% Cabernet Sauvignon.

가격은 빈티지에 따라 달라지는데
현재는 빈티지 2002년은 90페소 선
빈티지 2004년은 70페소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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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른쪽에 있는 와인의 이름은 Angelica Zapata다.
Angelica Zapata는 총
다섯종류의 와인을 생산하는데
모두 아르헨티나에서만 판매를 하고
수출은 하지 않는다.
뭐, 주변 나라들에는
들어가는 수도 있겠지만.....

Malbec Alta
Cabernet Sauvignon Alta
Merlot Alta
Cabernet Sauvignon Franc Alta
Chardonnay Alta

이렇게 다섯 종류만 생산하고 있는데, 가격은 품종에 따라 다르다.
다섯 종류중에 아래의 두 종류의 포도주는 백포도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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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왼쪽의
포도주들의 이름은

Saint Felicien 이라고 한다.

해외에서는 이 포도주들이 오히려
더 많이 알려져 있을 수 있다.

총 7가지 종류의 포도주가
생산되어 수출이 되는데
주로 미국, 영국, 독일, 네덜란드
카나다로 수출이 되어 나가고 있다. 물론 아르헨티나에서도 판매가 되고있다. 가격은 다음에 소개하게될 와인과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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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내가 즐겨마시는 와인을 소개해야 할 것 같다.

이름하여 알라모스라고 한다.
알라모스는 멘도사 지방의 시골에 가보면
바람막이 용으로 포도농장의 가상자리를
빽빽이 채우고 있는 나무의 이름이다.
정말 멘도싸(Mendoza)스러운 이름이 아닐 수 없다.

이 와인은 까떼나 싸빠따 보데가가 제 2의 메이커로 만들 생각으로
1993년부터 만든 와인이다. 수출 및 내수용으로 만든 이 와인상표의
와인은 줄잡아 15가지가 넘는다. 하지만, 그중에 내가 잘 마시는 와인은
사진에서처럼 Malbec과 Cabernet Sauvignon 그리고 Tempranillo라고
부르는 술이다.

이 와인을 즐겨 마시는 이유는 둘이다.
일단 까떼나 싸빠따라는 이름이 주는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술이고
두 번째는 값이 위에 언급된 포도주 중에 가장 싸다.
(싸다고 안 좋다는 의미는 아니다. 지금도 상파울로에 있는 내 손위처남은 2005년에 이 포도주를 마시고는 그때 이래로 이 포도주를 잊지 못하신다.)최근에는 이 알라모스의 버전을 조금 업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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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에 나오는 포도주 Reserve를 마시게 되었다.

가격이 궁금하겠지?
30페소가 안된다.
즉, 미화 10불이 채 안된다.
이 정도면 부담이 별로 되지 않으니 딱! 이다.


까떼나 싸빠따란 이름은
현재의 주인인 니콜라스 까떼나의 성(姓)과
니콜라스의 어머니의 처녀 성인 Zapata가 결합되어
있는 것이다.

까떼나 싸빠따의 와인중의 하나인
Nicolas Catena Zapata는
1997년 이후 세계 시장에서 프랑스 및
미국의 와인들하고 경쟁을 해오고 있다.
경쟁하는 와인들로는

Chateau Latour
Chateau Haut Brion
Solaia
Caymus
Opus One 들이다. 이들 와인들과의 경합에서 거의 항상 1등내지는 2등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에서 이 와인을 구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언젠가 외국에서 이 와인을 만나게 되었을때, 아니면 혹시 이곳 남미로 오게 될 때
이 와인을 만나게 된다면, 꼭 시음을 해 볼 것을 권한다.
아르헨티나의 문화는 와인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남미, 특히 아르헨티나를 알고자 한다면......

 
(후기) 한국에서 Catena Zapata를 수입해서 판매하는 회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신동와인이라는 회사인데, 아르헨티나 와인 중에는 유일하게 까떼나 싸빠따를 취급하고 있다. 이 회사의 직영 판매점과 백화점에서 아르헨티나 와인을 구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 회사의 수입 와인들을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한 것 같다. 다음은 이 회사가 명기하고 있는 직영 판매점및 백화점들 주소다.

직영판매점 
한남매장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남동 726-164)
청담매장 (서울특별시 강남구 청담동 141-13)  
  
직영백화점매장 
현대백화점 무역점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159-7)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서울특별시 강남구 압구정동 429)
현대백화점 목동점 (서울특별시 양천구 목동 916)
현대백화점 천호점 (서울특별시 강동구 천호동 454-2)
현대백화점 부산점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 62-5) 

그 외 신동와인의 홈 페이지에는 아르헨티나 와인인 까떼나 사빠따에 대한 부가적인 신문 기사들과 같은 내용을 찾을 수 있다. 신동와인의 까떼나 싸빠따 페이지에서 살펴볼 수 있다.  http://www.shindongwine.co.kr/com/catena.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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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gentina의 Wine 소개(1)

정보 2008. 11. 28. 06:35 Posted by juans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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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이라는게 꼭 비싸야만 좋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비싼 와인은 비싼 값을 한다....... 고 생각하는 사람이다보니, 비싼 와인에 대해서 관심이 많다. 물론, 살 형편은 안돼지만.... 사진은 찍을 수 있지 않을까?

위 사진에 나온 와인은 빈티지가 1942년으로 되어있는 Lagarde상표를 지닌 포도주다. 도대체 1942년부터 보관이 되었다면(오크나무 속에 들어있는 상태도 아니구....) 맛이 변하지 않았을까? 물론 보데가 주인의 대답은 No 다. 어떻게 그게 가능한가? 물어보니, 원래 그렇게 오랫동안 보존할 수 있도록 제조되었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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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인즉, 엄선한 포도 나무에
단지 3송이 정도의 포도만 달릴 수 있도록 재배를 한다고 한다.
그러면 포도의 껍질이 엄청 두꺼워지는데, 그렇게 두꺼워질수록
좋은 포도주를 생산할 수 있으며,
오랫동안 보존 가능해진다고 한다.
보통 저 정도 크기의 와인이 750ml인데,
저 한병의 포도주를 생산하기 위해서
2.7 kg의 포도가 필요하다니,
그렇다면, 몇 그루의 포도나무가
저 한병을 위해 사용된 것인가?!
정말 인간의 미각을 위한 집념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포도주의 가격도 궁금한가?
1000 페소가 조금 넘으니까
350불 선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아르헨티나산 포도주 중에
그 정도 가격이면,
거의 Extremo top 이라고 할 수 있겠다.

     <사진은 Lagarde 홈페이지에서 이 와인에 대한 설명과 함께 붙어 있던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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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포도주는 사실상 그림의 떡이다.
살 엄두도 내지 못하지만
산다고 해도 저걸 어떻게 뜯겠는가?
저건 장식품이지
마시는 술이 아니라고 하겠다.
(적어도 내가 보기에는 그렇다)

그래서, 오늘 소개해 주고 싶은 와인은
옆에 있는 사진의 주인공
Sophenia라고 하는 포도주다.

왼쪽의 소페니아는 45 페소선이고
오른쪽의 소페니아는 70 페소 선이다.
왜 차이가 나는지는 위에 어느정도 설명했으니
눈치들을 챘을 것이다.

오른쪽 와인의 가격이면
아르헨티나에서는 꽤나 고급의 와인이라고 할 수 있다.
뭐, 젤 위의 포도주를 보아서 알 수 있듯이
더 비싼 와인도 무수히 있겠지만....

소페니아를 처음 마셔본 것은 재작년이었다.
그해 이웃나라들로 여행을 했는데, 여행중에 마셔본 것이다.
빈티지도 기억나지 않고, 왼쪽 것을 마셨는지 오른쪽 것을 마셨는지도 기억나지 않는다
다만, 기억에 남는것은 이름과 그 포도주가 말벡이었다는 것 뿐.

그런데도 포도주를 소개하는 블로그의 첫 페이지를
이 포도주로 시작하는 것은 그만큼 맛이 있었기 때문이다.
포즈로 이사를 와서도 오른쪽 것을 한 번 마셔보았는데
아주 좋았었다.
여러분도 기회가 되면 한번 마셔보기를 추천한다.
빈티지도 중요하겠지만, 어떤 빈티지라 하더라도 만족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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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소개하고 싶은 와인은 옆에 있는 와인이다.
가격은 위의 소페니아보다 좀 더 떨어진다.
40페소 미만으로 구할 수 있다.
게다가 붙어있는 종이 딱지가 참, 멋없다.
이름도 별 볼일 없어 보인다.
아니, 이름이 없어서 Altos Las Hormigas 들이라고 짓나???
"키큰 개미들"이 뭔가?!
그래서인지 손님들이 그냥 쓱~ 지나쳐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맛에 있어서는 동급의 포도주들 가운데 꽤 상위에 있다.
이 포도주 역시 재작년에 이웃나라들로 여행을 갔을때
(그때, 몇개 나라를 들렸더라??)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한 보데가에서
점원이 추천해 주어서 한 병을 샀다가
여행에서 돌아와서 마셨던 것이다.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마셔서였을까?
맛이 상당히 기품이 있었다.
말 그대로 "좀 깊었다".

앞으로 이 코너에서 상당수의 아르헨티나 산 와인에 대한 소개를 할 것이다.
마시는 방법이나 맛이나 향에 대해서는 가급적 평을 삼가고
단지 내 경험상 괜찮았던 와인에 대한 소개만 할 것이다.
그렇게 소개될 와인들도 상당한 수준의 와인이 되겠지만
위에 소개된 두 와인들은 그 중에서도 꼽히는 와인이라고 생각한다.
(하긴, 사람의 입맛은 모두 다르니, 이건 순전히 내 생각일 뿐이다)

언젠가 남미로, 특히 아르헨티나를 경유하게 될 경우가 생긴다면
가까운 Vinoteca(비노떼까)나 Bodega(보데가)를 들러서
아르헨티나의 와인에 한 번 젖어볼 것을 권한다.
틀림없이 두고두고 추억거리가 될 것이다.


P.S. 한가지가 빠졌는데..... 제일 위의 사진에 나온 Lagarde 포도주는 지난번 포스팅에 올렸던 ODA Vinoteca라는 곳에서 볼 수 있다. 빈티지가 1942년으로 되어있는데, 오크 속에서만 30년을 있었다고 한다. ODA Vinoteca에도 단지 몇 병만이 구비되어 있어서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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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이 어디인지를 아는사람?
아르헨티나 구석구석을 다녀본 사람이라면 두 번째나 세 번째 사진을 보구 대뜸 알아보았을 것이다. 그렇다. 사진의 광경은 아르헨티나 서쪽,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1070km가 떨어져있는 멘도싸라고 불리는 곳이다. 이과수에서는 근 2000km가 떨어져 있다. 근데, 이과수 이야기에서 갑자기 왠 멘도싸? 하는 사람이 있을 것 같으니 친절하게 또 설명을 해야겠다.

하지만, 먼저.......
1942, 1977, 1990, 1991, 1998, 2000, 2002, 2004........ 자 이 연도숫자의 의미를 아는사람?

혹은 Catena Zapata, Escorihuela, Finca Flichman, Norton, Trapiche, Luigi Bosca, Santa Julia, MQN, Saurus, O'Fournier........ 이 단어들의 의미를 아는 사람?

아르헨티나의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먼저 물어본 것은 빈티지를, 후에 물어본 것은 아르헨티나의 보데가 들임을 알 것이다. 와인을 아주 아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위에 열거된 보데가의 와인들을 한번쯤은 마셔 보았을 수두 있다. 물론, 나두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이니, 몇 종류는 마셔봤다. (다는 아니구....ㅠ.ㅠ) 그리구 첫번째 빈티지는 한국인들이 아르헨티나 와인을 고를 때 가장 좋아하는 빈티지를 열거한 것이다.

이제 멘도싸 이야기를 꺼낸 이유를 설명해야겠다. 멘도싸는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정서쪽에 위치해 있다. 지방의 이름은 멘도싸, 수도의 이름도 멘도싸. 이 도시는 사실 사막속에 세워진 도시다. 그렇지만, 이 도시를 가보면, 많은 나무와 공원들에 의해서 사막이었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는 도시다. 그리고 참 아름다운 도시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지방, 이 도시가 특별한 이유는 아르헨티나에서 생산되는 포도주의 거의 70%에 달하는 양이 이 지역에서 나기 때문이다. 물론 아르헨티나 국토의 서쪽 전체 - 위로는 후후이(Jujuy)와 살따(Salta)에서부터 아래로는 파타고니아인 리오 네그로(Rio Negro)와 추붙(Chubut)에 이르기까지 사실상 서쪽으로 안데스 산맥을 타고 쭈~욱 내려가면서 포도밭이 있구, 포도주가 생산이 된다. 그러나 단연 멘도싸와 산후안(San Juan-야, 후안 나왔다!!)의 포도주를 빼면 맹탕이라고 할 정도로 그 두 지역에서 거의 대부분의 와인이 생산된다.

그렇게 많이 생산되는 포도주 때문인지, 아르헨티나의 와인은 참 맛이 좋다. 물론 사람의 입맛이라는 것이 사람마다 다르니 비교할 수는 없지만, 어쨌든 내 입맛에는 아르헨티나 와인이 참 맛있다고 생각하고, 가격 대비 훌륭한 품질을 고를 수 있어서 좋다고 생각한다. (다른 지역에서는 어떤지 몰라도, 남미에서 비슷한 수준의 유럽산 포도주를 마시려면 5배는 더 줘야 한다. ㅠ.ㅠ)

뿌에르또 이과수 시에는 와인 전문점(스페인어로 비노떼까)이 두 군데가 있다. 모처럼만에 그 비노떼까 중에 한 집에 들어가서 구경을 할 수 있었다. (다른 한 집은 왠일인지 문이 닫혀 있었다) 그리구, (블로거의 정신을 발휘해서) 그 비노떼까 안을 좀 살펴보았다. 그러니 개개의 와인에 대한 품평같은 것은 좀 더 뒤로 미루자. 오늘은 일단 매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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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상당한 규모의 비노떼까다. 더운 이과수의 날씨를 견디기 위해 고급와인들은 특별 관리를 받고 있다. 상당수의 와인들은 상자에 넣어진채 지하실에서 손님을 기다리구 있구.

매점 주인은 친절하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와인의 종류가 1500개 티켓이 붙어있다고 설명한다. 특히나 아르헨티나에서는 최고로 알려져있는 Catena Zapata의 와인을 38종류 취급하고 있다고 설명해 주었다. (까떼나 싸빠따라고 읽는 이 와인 - 참 고급이구, 맛있다. 언제 기회가 되면 꼭 설명을 올리겠다) 그러면서 정말 반가운 소식을 하나 전한다. 내가 이 매장을 둘러보면서.... 다 좋은데 한가지가 없다구 말을 꺼냈다. 포도주를 시음하는 곳이 없다"는 것을 말했더니, 이번 연말이 지나고 나서 아래층에 시음장을 만들 것이라고 말해주었다. 와하하하~!!! 내년이 기다려진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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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대에서 손님을 기다리는 일부 와인들... 귀여운 녀석들>






그런가 하면 비노떼까에서는 크리스탈로 되어 있는 포도주와 관련된 것들을 취급하고도 있다. 게다가 친절하게 설명하는 비디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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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글라스에 디캔터용 글라스두 보이구, 또 몇 가지 도구들도 보인다. 물론 TV가 가장 크게 보인다. ㅋㅋㅋ

이 비노떼까가 어디 있느냐구? 터미널에서 아주 가깝다. 터미널 길이 Av. Cordoba인데 터미널에서 피자집 쪽으로 2블럭을 걸어가면 큰 4거리가 나오고, 그 큰 길을 건너가면 길 이름이 바뀐다. 바뀐 길 이름은 Av. Republica Argentina라고 하는데, 이 비노떼까는 그 첫번째 코너에 자리잡고 있다. 뿌에르또 이과수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이 비노떼까보다는 옆에 자리잡고 있는 EOS 슈퍼마켙을 더 잘 안다. 그러니 이 비노떼까를 찾기 힘들다면 "수뻬르 메르까도 에 오 에세"를 찾으면 친절하게 안내를 해 줄 거다. 그래도 안 되겠다면..... 쩝, 어쩔 수 없다. 다음 지도를 참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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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에서 빨강색 점이 바로 비노떼까다. 지도에서 보듯이 터미널에서 아주 가깝다. 아시다시피, 촌동네가 되어놔서 지도가 쓸만한게 별루 없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Google Earth를 바탕으로 놓고 코렐드로우로 그렸다. 뭐, 완전하지는 않지만 그래두 쓸모는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럼, 다음에 이과수를 오게 되어서 혹, 이 비노떼까를 가게 된다면, 내 PR좀 잘 해주기 바란다. 지도까지 그려가면서....ㅠ.ㅠ

--> 비노떼까 홈페이지 보기

P.S. 아차차차~!!!! 영업 시간을 필히 말해 둔다. (왜냐하면 아르헨티나에서는 낮잠시간인 시에스타가 있기 때문이다. 나중에 또 시에스타에 대한 포스팅을 하나 해야겠구만, 쩝!)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오전 8시 부터 오후 20시 30분까지
일요일은 오전 8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영업한다. (아항! 그래서 낮에 열려있었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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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 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이 블로그는 이과수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에 더해서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게 되었습니다. 남미는 더이상 신비의 땅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보가 부족합니다. 이 방에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by juans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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