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친구의 집에 갔다가 커피를 볶는 사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의 초대를 받아 생두에서 커피를 만들기까지의 전 과정을 살펴보고 왔습니다. 원시적인 방법이기는 하지만, 마셔본 커피는 정말 좋았습니다. 커피의 향이 차안 가득히 머무는 것까지 정말 좋더군요. 이제 어떻게 커피를 볶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커피를 만들기 위해서 먼저 생두를 구입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포스 도 이과수에서는 커피 생두를 파는 곳이 없다고 하는군요.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구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를 초대한 사람은 생두를 이과수에서 거의 400km 떨어진 마링가라고 하는 곳에서 구해 온다고 합니다. 친한 친척이 있어서 매번 구해서 보내 준다고 하는군요.


생두의 가격입니다. 킬로그램당 5.99 헤알, 즉 6헤알입니다. 미화로는 4불이 채 안되고 한국 돈으로는 4천원이 조금 넘네요. 볶아놓고 파는 커피가 500그램당 보통 20헤알 정도 하니까 (Mellita 기준) 생두를 산다면 훨씬 더 싸겠네요. 물론 볶는 수고를 더해야겠지만요.


생두를 구입한 다음, 볶기 전에 생두에서 좋지 않은 것을 골라내야 합니다. 이런 좋지 않은 생두가 커피 맛을 나쁘게 한다고 하네요. 보통 슈퍼마켙에서 사는 갈아놓은 커피들이 싼 이유는 이런 좋지 않은 생두와 함께 볶았거나 혹은 옥수수 혹은 콩과 같은 것들을 섞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무게를 더하고 양을 늘이기 위해서 그렇게 한다는데, 아무튼 갈아놓은 커피는 별로 권하고 싶지 않네요.


커피를 볶기 혹은 굽기 위한 첫번째 도구입니다. 동그란 구체의 쇠통이 안쪽에 있고 바깥쪽에 잡아주는 원형의 쇠판이 있습니다. 길게 달린 손잡이를 돌려가며 굽는다고 합니다.


커피를 볶기 위한 두 번째 기구는 동그란 채 입니다. 다 볶고나서 이 채에 올려놓고 식히는 역할을 한다고 하네요. 또한 나무로 만든 주걱같은 도구로 이리 저리 들춰주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이제 커피를 구체 안에 넣습니다. 그리고,


구체의 뚜껑을 닫았습니다. 이 속에 거의 1킬로그램 정도의 생두가 들어갔습니다. 그 다음 장작불 위에서 굽는다고 하는데요. 예전에는 집에서 했다는데, 집에서 너무 재가 많이 날아다녀서 지금은 공터에 가서 한다고 합니다. 마침 자기가 소유한 땅이 하나 있는데, 집을 짓기 전이어서 아무도 없다고 그곳으로 가자고 합니다. 그래서 커피 생두가 들어있는 이 도구와 기타 도구를 들고서 공터로 갑니다.


그전에 참, 도구 옆에는 조그만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양쪽으로 하나씩 뚫려있는데, 이곳으로 생두에 붙어있는 찌꺼기나 껍질등 쓸데없는 것들이 나간다고 합니다. 또한 커피가 구워지면서 흰 연기도 나온다고 하는군요.


저에게 이전에 구워진 커피를 보여 줍니다. 아주 예쁘게 생겼군요. 집에서 보아온 원두와 좀 다른 점이 있다면 이 커피는 좀 더 반들반들 하다는 건데요. 그 차이의 이유를 조금 있다 알게 됩니다.


공터로 옮겨와서 불을 준비합니다. 일단 벽돌 8장을 가지고 기구를 놓을 공간을 만들고 그 사이에 불쏘시개로 쓰는 옥수수대와 주변에 널려있는 지푸라기들을 모으고 그 위에 알코홀을 좀 붓고, 다시 나무를 잘게 만들어서 올린다음 불을 붙였습니다.


불이 잘 타고 있네요. 잘게 썬 장작도 불이 붙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생두를 볶을 때가 되었군요. 이 친구 지우마르 Gilmar 는 기구를 올려 놓고 돌리기 시작합니다.


아래쪽 손잡이를 잡아 고정시키고는 위쪽에 있는 손잡이를 돌립니다. 안쪽에 있는 구체형의 기구가 돌아가면서 속에있는 생두가 익고 있습니다. 흰 연기가 나오고 있는데, 흰 연기가 아주 많이 나올 때까지 거의 25분 정도를 구운다고 합니다. 물론 불의 세기에 따라 시간은 달라지고, 또 나오는 연기의 향이 어떤지를 알 때까지는 경험이 좀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즉, 초짜는 할 수 없다는 뜻이겠지요? 연습을 좀 해야 할 것이라는 말로 이해를 합니다.


이렇게 손잡이를 돌리기를 거의 한 20여분 되었을까요? 구체에서 흰 연기가 아주 퍽퍽 나며 이제 속의 커피 향이 진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지우마르의 표현에 의하면 이 지역 사람들 모두가 지금 지우마르가 커피를 볶는지 안다고 하네요. 하긴 커피 볶는 향기가 정말 진하게 나오니 모두가 알만 합니다.


드디어 다 구워진 커피를 채에 쏟아냅니다. 까맣게 변한 생두가 이제 원두가 되었군요. 그리고 쏟아진 원두속에서도 계속 흰 연기가 나고 있습니다.


아직 연기가 나고 있는 커피를 주걱같은 도구로 흩어놓고 있습니다. 기구에서 나왔어도 여전히 커피는 뜨거운 상태입니다. 이렇게 흩어놓는 이유는 더이상 구워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좀 진하게 보이는 이유는 이렇게 뜨거워진 커피 원두의 표면에 기름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서 슈퍼에서 구입하는 원두보다 반들반들 하다고 한 이유가 바로 이거죠. 표면의 기름기 때문인 것입니다.


일단 어느정도 흩어진 커피가 조금 식으면 그 다음에는 채를 꼭 쌀겨 부르듯이 하면서 좀 더 식힙니다. 이때, 커피에 붙은 여러가지 찌꺼기들도 대부분 제거됩니다. 물론 볶는 동안, 그리고 채에 받치는 동안에도 떨어져 나가지만 아마도 이때 제일 많이 떨어져 나가는 듯 합니다.


그리고 나서 이제 완성된 커피의 모습입니다. 원두를 집어서 입에 넣어보라고 하기에 그렇게 해 보았습니다. 바삭하며 꼭 과자같은, 커피맛나는 과자같은 맛이네요. 정말 고소합니다. ^^;; 이렇게 만들어진 커피 원두를 가지고 다시 지우마르의 집으로 갑니다. 만든 커피 원두로 커피를 내려 마셔봐야 할 테니 말입니다.


지우마르의 집에는 한쪽 벽에 수동식으로 커피를 가는 기계가 있습니다. 이곳에 방금 구운 커피를 넣고 손으로 갈았습니다. 커피를 구울때 나오는 향기는 이제 갈면서 나오는 향기로 바뀝니다. 갈아놓은 커피를 들고 향을 맡아보니 정말 죽이는군요. ^^


한쪽 주전자에 물을 끓여서 한쪽 필터속에 커피를 넣고 부어서 커피를 짜내고 있습니다. 에스프레쏘로 마시면 훨씬 더 좋겠지만, 이렇게 필터로 걸러서 마셔도 아주 좋습니다. 이 집안에 커피 향이 아주 그냥 퍼져버리는군요. 정말 좋습니다.


이런 방법으로 걸러진 커피입니다. 향이 아주 맛있습니다. 두 잔을 마시고나니 정말 좋군요. 아주 좋은 구경을 했습니다. 이런 방법으로 커피를 마신다면 정말 행복할 듯 합니다. 아닌게 아니라 지우마르는 이런 맛의 커피를 다른 곳에서는 경험할 수 없다고 하는군요. 그 말에 정말 200% 동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경험을 또 어디서 해 볼 수 있을까요? 아마 쉽지 않은 경험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언제가 여러분에게도 이런 기회가 생긴다면 주저하지 말고 참관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마 커피에 대한 마음이 훨씬 더 좋아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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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xicano - 꾸리찌바의 식당

3개국의식당들/브라질 2011. 5. 18. 06:56 Posted by juanshpark

꾸리찌바에에 매번 갈 때마다 이 집을 지나가면서 이번에는 이번에는 꼭 들러봐야지 했던 식당이 있습니다. 포스 두 이과수에서 오면 꾸리찌바 시내로 들어가는 길 목에 위치해 있어서 꼭 보게 되는 멕시코 식당 멕시카노 Mexicano 입니다. 벌써 몇 년째 이 식당을 가봐야지 가봐야지 했는데 이번에 가보게 되었습니다.


마침 우리가 간 날은 으슬으슬 이슬비가 내리는 날이었습니다. 꾸리찌바는 산속에 위치해 있는데다 건조한 날씨 때문에 밤에는 기온이 쭈~욱 내려가는 곳이죠. 그런데 비까지 오니, 정말 어설프기 짝이 없는 날씨였습니다. 뭔가 따뜻한 것을 먹고 싶은 날인데, 멕시코 음식이 조금 매큼한데다 따뜻한 요리들을 또르띠야 Tortilla 속에 넣어 먹는 음식이기 때문에 좋겠다 싶었습니다. 일단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들어가서 자리를 잡습니다. 사진 아래쪽을 보면 얼룩진 것처럼 둥근 부분이 보이실 것입니다. 그게 제가 우산을 받치고 사진을 찍고 있는 그림자입니다. ㅎㅎㅎ


들어가는 입구에서부터 이 집의 정체성이 드러납니다. 식당 안으로 바로 들어가지 않도록 벽을 세워놓았는데, 이곳에 커다란 멕시코 국기와 함께 1970년의 월드컵 사진이 게재되어 있습니다. 배도 고프고 날도 으스스해서 자세히 살펴보지 않고 그냥 통과합니다. ^^



식당 안은 깔끔했지만, 멕시코의 분위기를 만드느라 고심한 흔적이 보입니다. 식탁보는 모두 멕시코 국기와 관련있는 색으로 채워져 있고, 벽의 장식도 멕시코를 만드느라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실상 제가 가본 멕시코 - 칸쿤 -의 경우, 화려하기는 하지만 이런 식은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죠. 하긴 멕시코 내에있는 레스토랑들 모두가 멕시코 식으로 꾸며지면 재미는 없겠군요. ㅎㅎㅎ

이곳 시스템은 일인당 얼마의 요금을 내면 손님이 원하는대로 음식을 날라다 주는 시스템으로 보입니다. 자리에 앉자마자 여러 가지 음식들을 내 옵니다. 먼저 쉽게 만들어지는 음식들이 나오고 그 다음에 여러 종료의 소스와 양념들이 나옵니다.


먼저 나오는 음식들 중에는 이렇게 옥수수로 만든 삼각형의 나초(Nacho)에 치즈를 얹고 토마토 소스를 얹어 나오는 것이 있습니다. 이걸 그냥 손으로 잡아 먹기도 하고 함께 나온 얇은 전병처럼 생긴 또르띠야에 싸서 먹기도 합니다. 물론 이것만 먹는 것이 아니라 이것 저것 넣어서 먹기도 하죠.


함께 나온 소스와 양념들입니다. 이것을 모두 넣을 수는 없죠. 또르띠야가 조그맣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끊임없이 리필이 되기때문에 조금씩 싸서 마음껏 드실 수 있습니다.


가운데 김이 모락모락 나는 소고기와 닭고기와 기타의 요리들이 따뜻한 상태로 놓여져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이 주 요리인 모양이네요. 함께 가져다 준 리모네이드와 함께 저녁 식사를 마음껏, 푸짐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꾸리찌바에 가실 일이 있다면 한번 들러보는 것도 좋아 보입니다. 이 식당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궁금하시죠?앞에서 지적했지만 이과수에서 꾸리찌바 방향으로 들어가면 커다란 공원과 쇼핑센터를 지나가는데 그곳이 바리귀 Barigui 라고 하는 지역입니다. 최근에 건설붐이 일어서 땅 값이 무지 비싼 곳이지요. 그 지역을 지나서 시내로 들어오려면 마르틴 아폰소 거리 Rua Martin Afonso 를 꼭 지나가야 합니다. 멕시카노 식당은 바로 그 길로 꺾는 곳에서 30미터 거리에 있습니다. 아래의 지도를 보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파란색 동그라미가 멕시카노 식당입니다.


꾸리찌바에 멕시칸 식당이 있다는 것을 아는 것만으로도 어쩌면 좋은 옵션을 알고 있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한번 가 보시겠습니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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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리찌바 풍경 2

관광/브라질 2011. 5. 4. 21:00 Posted by juanshpark

이번에는 꾸리찌바 중심가의 사진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역시 예전과 다를바는 없었지만, 공기가 좀 나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차가 다니지 않는 곳으로만 다녔는데도 그렇게 느껴졌다는 거죠. 그러구보면 포스 두 이과수가 공기가 참 많이 좋은 모양입니다. ㅋㅋㅋ



아, 참. 이 사진은요. 시내 중심가인 Rua XV 에서 60세 이상의 노인들에게 무료로 신종플루 예방주사를 주고 있는 장면이었습니다.



날씨가 추워져서인지 또 하루 죙일 서 있는 것이 힘들어서였는지 이젠 의자를 가져다 놓고 앉아 있군요. 게다가 점퍼까지 입고 말입니다.




시내 한 복판의 간이 도서실입니다. 도심지 중앙 인근에 사는 사람들에게 책을 대여해 줍니다. 당연히 포르투갈어 책이구요. 대여하는데 비용은 없습니다. 이 부분에 산다는 거주 증명이 될만한 고지서와 신분증만 가져가면 책을 빌릴 수 있습니다. ^^




앉아서 사무를 보고 있는 저 친구와 잠깐 대화를 나눴습니다. 브라질의 책값이 너무 비싸다고 운을 떼었더니 자신들의 조사에 의하면 세계 최고가라고 한술 더 뜨더군요. 그래서 꾸리찌바 시에서는 너무 비싸 읽지 못하는 서적을 읽을 수 있게 지식의 등대를 운영하고 있다고 하네요.


지식의 등대가 있는 주소 모음입니다.


음, 이 사진은 좀 사이즈를 크게 줄였군요. ㅋㅋㅋ;; 세계적으로 가장 비싼 책들을 파는 브라질 서점입니다. 책들은 엄청 많지만 정말 비쌉니다. 그래서 브라질에 발달한 것이 카피점 (스페인어로는 Fotocopia 라고 하고 브라질에서는 Xerox 라고 합니다) 입니다. 교과서건 또 다른 전문 서적이건 몽땅 카피를 해서 가지고 다니는 거죠. 저두 그렇게 만들어진 복사본 책을 상당수 가지고 있습니다.


언젠가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 듯한 맹인 전용 도로죠. 주변과 다른 보도블록때문에 맹인도 쉽게 길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이죠. 시민들, 특히 장애자들과 같은 소수자들까지 배려한 꾸리찌바의 행정이 눈에 띕니다.



중심가의 한국인 식당입니다. 물론 한식 전문은 아니구요. 동양 음식을 취급합니다. 일식과 중식 그리고 김치와 김밥같은 한국 음식까지. 맛은 그럭저럭 평범하구요, 가격은 무게로 달아서 먹는데 1kg 에 60헤알 선입니다. 미화로는 36불 선, 그러니까 한화로는 4만원 정도 되겠군요. ^^;; 한가지만 더, 이 식당에서는 사진 촬영을 금한다고 합니다. 특별한 인테리어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튼 그렇다고 하는군요.



얼마전 방문했을 때 그냥 뼈대만 있었던 카페였는데, 대여섯개월 사이에 외관이 아주 많이 발전했네요. ㅎㅎㅎ


사탕 수수를 짜서 파는 아주머니와 기계의 모습이 정다워서 한 컷 찍어 보았습니다. 꾸리찌바 시내 구경, 잘 하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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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리찌바 (Curitiba) 풍경 1

관광/브라질 2011. 5. 2. 12:20 Posted by juanshpark

주말을 사용해서 꾸리찌바를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가는 도중에 이번에는 자동차 라디에이터가 문제가 있었습니다. 뭐, 큰 문제는 아니었고 라디에이터 뚜껑이 낡아서 물이 모두 증발되어 버렸지요. 온도가 너무 심하게 올라가기에 차를 세우고 살펴보았더니 그런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도착한 다음날, 월요일에 라디에이터 뚜껑을 구하기 위해서 꾸리찌바 시내를 동에서 서로, 남에서 북으로 여기 저기 뛰어다녔습니다. 워낙에 수입차가 되어놔서 맞는 뚜껑이 없었거든요. 시내를 돌아다니면서 신호등에 걸릴 때마다 한 컷씩 찍었습니다. 그 사진들을 공개합니다. 그냥 꾸리찌바 시내가 이렇게 생겼구나~ 정도로 봐 주시기 바랍니다.
















꾸리찌바 시내 구경을 잘 하셨습니까? 그냥 평범하지요? 이번에 꾸리찌바를 방문하면서 느낀 것은, 제가 살 때(2001년~2003년)보다 공기가 훨씬 더 나빠졌다는 거하고요, 자동차가 엄청 많아졌다는 것, 그리고 당시에는 잘 몰랐는데, 지금 보니까 거리가 너무 좁더군요. ㅋㅋㅋ;;

다행히 똑 같은 뚜껑은 아니지만, 비슷한 뚜껑을 구할 수 있어서 그것으로 교체를 했습니다. 하지만 아무튼 냉각수를 보충하면서 포즈까지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돌아와서 바로 다른 뚜껑을 구해서 교체를 했습니다. 근데, 아직도 조금 문제가 있군요. 내일은 돌아다니면서 뚜껑이나 제대로 구해봐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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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alian 아이스크림 - 이과수에서

관광/브라질 2011. 4. 27. 21:00 Posted by juanshpark

한국은 이제 슬슬 더워지고 있나요? 이곳은 반대로 슬슬 추워지고 있습니다. ㅋㅋㅋ;; 하지만 아이스크림 가게들은 더우나 추우나 불황이 없어 보입니다. 게다가 포스 도 이과수 이곳에서는 시내를 통틀어 아이스크림 가게라곤 5개밖에 안 됩니다. 물론 겨울에는 좀 덜 되겠지만, 그래도 각각 특색있는 아이스크림 가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아이스크림 가게 역시 다른 가게들과 조금 달라 보입니다. 입구는 그냥그냥 평범하니 넘어가기로 합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젤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콘에 아이스크림을 담을 수 있게 설치된 기계들입니다. 그 기계가 하나 둘이 아니라 자그마치 예닐곱대가 늘어서 있는 것입니다. 각각 한 두 가지씩의 맛을 가지고 있는 기계들이니 적어도 열 댓가지 맛을 즐길 수 있다는 뜻이겠죠? 게다가 이런 기계들의 특성상 기계속의 두 맛이 함께 섞여 나올 수도 있으니 선택 조건은 더 많이 늘어난다는 뜻이라고 보입니다. ^^


아이스크림 가게는 평범하지만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메뉴판을 신기하게 쳐다봅니다. 일단 아이스크림 종류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헷갈릴 일도 없구 말입니다. 다른 아이스크림 집들은 Kg으로 무게를 달아 파는 것이 일반적인데, 물론 여기서도 그렇게는 하지만 그보다는 모양을 낸 아이스크림들을 더 선호하는 모양입니다. 우리 일행도 모두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쳐다보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아이스크림 가격입니다. 까스끼냐 Casquinha 라고 되어 있는 것이 작은 콘 입니다. 그 다음 꼬삐뇨 Copinho 라고 되어 있는 것은 작은 컵이구요. 까스껑 Cascao 이라고 되어 있는 것이 큰 콘, 꼬뽀 Copo 가 컵, 꼬뻥 Copao 이라고 된 것은 큰 컵입니다. 맛은 상관없이 무게만으로 파는 것은 비슷한데, 다른 곳들은 무게의 기준이 저울이지만, 이 집은 숙달된 종업원들의 손이라는 것이 다를 뿐이죠. 대개 더 많이 달아주기는 합니다.


대부분이 콘으로 이루어진 곳이다보니 모양을 내서 만든 선데 Sundae 가 많습니다. 그리고 가격이 그리 싸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너무 비싸지도 않습니다. 이게 이탈리아 식이라는 듯이 판매되고 있는데, 사실 이게 이탈리아 식인지는 모르겠지만, 이곳 포즈 두 이과수에서는 이탈리아 식으로 알고 있습니다. ㅎㅎㅎ


제가 선택한 아이스크림입니다. 함께 간 조카보고 들고 있으라고 하면서 찍었는데, 한손으로 들고있던 카메라가 떨리는 바람에 초점이 이탈했군요. ㅎㅎㅎ


이건 조카가 주문한 과일 칵테일 위에 아이스크림이 나왔습니다. 모두가 즐겁게 아이스크림을 먹고 나니 좀 속이 시원해 졌습니다.

더운 여름에 이과수를 오시게 된다면, 아니, 더위를 피해 이과수로 오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잠깐 시간을 내어 아이스크림 한 그릇을 드셔 보시는게 어떻겠습니까? 아마 더위가 싸~악 달아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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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수에도 선선한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물론 가을이라는 것을 사진으로 전달할 수는 없습니다. 단풍이 지는 것도 아니고 낙엽이 떨어져 소복히 쌓이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죠. 단지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날씨가 계속 되기 때문에 일교차가 엄청 크고, 또 사람들의 옷이 조금 길어졌다는 것 뿐이지요. 하지만 아무튼 연중 이맘때가 되면 여름철 영업을 하는 수영장들은 모두 문을 닫기 시작합니다. 4월 중순에 이르러서 문을 열고 있는 수영장은 실내 수영장이거나 사설 수영장들 뿐일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제가 소개하는 수영장은 아주 추운 겨울이 아니라면 언제든 입장해서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게다가 중요한 것으로써 입장료도 아주 쌉니다. ^^


먼저 이 수영장이 어디 있는지부터 설명해 드리죠. 이과수 국립공원으로 가다보면, 국립 공원에 거의 다 가서 몇개의 이정표로 쓰일 수 있는 장소들이 나타납니다. 마지막 내려갔다가 올라가는 길 끝 부분에 오른쪽으로 San Martin Resort Hotel 이 있고, 그 옆에는 조류 공원이 있습니다. 반대편 즉 왼쪽으로는 헬리콥터를 타고 관광하는 헬리콥터 이착륙장이 있고, 조금 더 가면 국립 공원 입구가 나옵니다.

수영장은 산마르틴 호텔 정문 바로 앞에 있는 보도가 깔린 길로 200미터 정도 올라가면 입구가 나타납니다. 시내에서 국립공원으로 가는 방향으로 왼쪽에 있는 셈입니다. 입장료는 1인당 15헤알이며 회원의 경우 혹은 회원과 동행하는 경우 10헤알입니다. ^^


들어가면 단지 수영장만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수영장은 전체 공원 안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습니다. 상당히 넓은 녹지에 숲이 우거져 있으며, 곳곳에 캠핑을 하거나 모여서 식사를 할 수 있는 시설들이 있습니다.


우리 일행도 한 자리를 차지하고 짐을 풀었습니다. 하루만 놀 생각이지만, 짐은 상당히 많더군요. 이웃에서는 캠핑을 위해 텐트를 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하루에 15헤알이니까 어쩌면 여기를 숙소로 사용하면서 이 지역을 관광해도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여름철에는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오늘은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가을, 게다가 한 낮에도 그늘에서는 서늘한 계절입니다. 사람이 많을 턱이 없는 거죠. 그래서인지 공원에 들어선 사람은 기껏해야 30여명 안팎이었습니다. 우리 일행이 13명이었으니 거의 공원을 전세낸 것처럼 보였습니다 ㅎㅎㅎ.


우리가 앉은 자리에서 본 수영장입니다. 왼쪽으로는 시설물도 보입니다. 싸고 훌륭한 장소임에도 포스 시에도 잘 알려지지 않은 명소입니다. 이과수 블로거로 유명한(응? ㅡ.ㅡ) 저조차 4년째에 들어서 온 곳이니 알만하지 않습니까! 그럴만한 이유가 있기는 한데, 비판이 될 듯해서 여기서는 자제합니다. (꾹ㅡ.)


미끄럼틀입니다. 전체 풀장은 깊이에 따라 5구획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잠깐요~. 선선한 가을인데 수영장에서 놀 수가 있습니까?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안 될 것입니다. 하지만 가을임에도 이 수영장이 열려있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이 수영장의 물이 온천 물이라는 것입니다. ^^


온천 풀장이기 때문에 가을철에도 운영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온천이라고 해서 브라질의 유명 온천들 곧 주레마나 히오껜치처럼 아주 뜨거운 온천은 아닙니다. 아르헨티나의 온천들이나 우루과이의 온천들과도 비교할 수 없습니다. 이곳에서 나오는 온천수의 온도는 밖으로 나올 때가 섭씨 34도 입니다. 이 정도면 그냥 미지근 하다고 할 수도 있는 온도입니다. 그래도 일반 수영장에 비해서는 따뜻하기 때문에 가을까지는 운영이 되는 거죠.


시설은 깨끗하고 훌륭했습니다. 좀 낙후된 점은 있었지만, 그래도 한가해서 아주 좋았구요. 날씨도 아주 좋았답니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푸른 하늘과 수영장이 아주 잘 조화가 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수영장 바로 옆에 있는 탈의실입니다. 화장실 겸 탈의실인데 여기도 시설이 그런대로 괜찮더군요. 사람이 많다면 조금 지저분해질 수 있겠지만, 지금 계절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가끔 쉐~엑 하는 큰 소리가 들리는데 그 이유는 공항 활주로에서 가깝기 때문입니다. 비행기가 이륙전에 엔진을 가속하는 곳이 수영장이 있는 공원과 붙어 있다고 하네요. 그렇지만, 이과수 공항이 그렇게 비행기가 많이 이착륙하는 곳이 아니기에 소음 공해라고까지 부를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오히려 가끔씩 들려오는 소리가 여유로움까지 주더군요.


이 사진은 그냥 올렸습니다. 제 차인데, 지금 멀쩡히 타고 다닌다는 거 보여 주려구요. ㅎㅎㅎ;; 엊그제 찾아왔는데, 이번 주말에 한 1500km 정도 뛰어볼 생각입니다. 제대로 고쳐졌는지 확인을 해 봐야죠? ㅎㅎㅎ;;

이과수에 오실때 여유가 계시다면 한번쯤 들러보라고 추천해 줄 수 있을까요? 글쎄요... 하지만, 이 부근에 계시는 한국인들이라면 한번씩 놀러오셔도 좋을 공간으로 보입니다. 휴일에 가족과 함께 수영장에서 보내는 것은 어떻습니까? 게다가 온천이라니, 더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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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풍뎅이 사진 모음

문화/사진 2011. 4. 18. 23:16 Posted by juanshpark

폭스바겐 풍뎅이, 스페인어로는 에스까라바호 라고 하고 포르투갈어로는 푸스카 라고 하는 자동차는 여러분이 이미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아마 현존하는 자동차들 중에 가장 오랫동안 생산을 해 왔으면서도 사랑을 많이 받아온 차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는 생산이 단종 되었고, 또 새로운 모델인 뉴 비틀이 나오기는 했지만, 여전히 사람들은 위 사진에서 보이는 구형 폭스바겐을 귀여워 하는 것 같습니다. 저역시 최근에 나온 뉴 비틀이 멋지게 보이기는 하지만, 그거 살 돈이면 차라리 딴 차를 사겠다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구형 폭스바겐과 관련해서는 나중에 여유가 되면 하나 사서 좀 멋지게 꾸며서 끌고 다니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죠. ㅎㅎㅎ;; 시간이 가면 갈 수록 꿈에 불과하긴 합니다만....

오늘은 포즈 두 이과수 부근에서 제가 찍은 폭스바겐 풍뎅이 사진을 좀 보여 드리고 싶습니다. 구형 폭스바겐은 현재 생산이 단종되었고, 대부분의 차량들이 노후된 관계로 상파울로나 꾸리찌바같은 대도시 주변에서는 거의 다 사라졌지만, 이과수에서는 아직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황토색의 얌전한 풍뎅이인데, 창문을 모두 까맣게 만들었습니다.


이 풍뎅이는 옅은 연두색의 흔한 풍뎅이였는데, 너무 심플하기에 스케치 스타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


오랜 풍뎅이, 흰색이었을 것 같은데, 지금은 때가 묻어서 회색으로 보입니다. ㅡ.ㅡ


아르헨티나쪽에서 찍은 겁니다. 붉은색인데, 이런 색으로 도장한 것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이것도 붉은색이지만, 메탈 계통으로 좀 번쩍 번쩍하게 만들었더군요. ^^


이렇게 녹색과 붉은 색으로 된 풍뎅이들이 많습니다.


또 이렇게 짙은 녹색의 풍뎅이도 있구요. 아무튼 돌아다녀보면 파랑, 노랑, 옅은 분홍과 같은 색깔의 풍뎅이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포즈 두 이과수에서는 특별히 이들 풍뎅이들의 상태가 깨끗합니다. 풍뎅이들을 몰고 다니시는 분들이 필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취미로 몰고 다니신다는 의미가 되겠지요? 저두 하나쯤 장만하고 싶습니다. 다음 사진의 색깔은 또 어떨까요? ㅎㅎㅎ


핑크 빛의 아주 예쁜 풍뎅이입니다. 여기 저기 메탈을 덧대서 아주 예쁘게 꾸몄습니다. 게다가 알루미늄 휠까지 붙여놓아서 더욱 예쁘게 보이는군요. 주인이 혹시 바비 인형이 아닐까 싶습니다. ^^;; 하지만 공개할 사진은 아직도 더 있습니다. 기대하십시오.


메탈 계통의 보랗빛 풍뎅이 입니다. 앞에서도 한 번 보시기 바랍니다.


나무 아래 주차시킨 보랗빛 풍뎅이가 너무 멋져 보이지 않습니까? 역시 휠은 알루미늄으로 되어 있군요. 반짝 반짝한 눈이 너무 귀엽습니다. ^^


안을 들여다 봅니다. 흰 가죽 시트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게다가 핸들까지 경주용으로 만들었습니다. 실내까지 장식을 해서 아주 마음에 쏙 듭니다. 저두 이렇게 만든 풍뎅이를 꿈꾸고 있는데, 이 친구는 벌써 만들었군요. ㅎㅎㅎ;; 문에는 창문을 내리는 손잡이가 없는 것으로 보아 자동으로 만든 모양입니다. ^^


컨트롤 패널까지 흰색과 보라색으로 장식을 했습니다. 아주 탐나네요. ㅎㅎㅎ;; 여러분 생각은 어떻습니까? 하지만 남자분들이라면 이렇게 하고 싶지 않을까요? 폭스바겐 풍뎅이의 남성판 절정인 파란색 개조 풍뎅이를 공개합니다. 짜잔~!


기본 모양의 틀은 놓아두고 외관을 전부 뜯어 고쳤습니다. 뒤를 자르고 위를 컨버터블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앞쪽의 그릴도 잘라내고 헤드라이트까지 모두 뜯어 고쳤습니다. 바퀴의 휠은 당연히 알루미늄으로 붙였습니다.


그래도 아직 풍뎅이의 모습은 조금 남아 있습니다. 그렇지 않나요?


이렇게 꾸미고 보니 아주 멋집니다. 힘도 있어 보이고 말이죠. 아마 실내까지 개조를 했더라면 더 좋아 보일지 모르겠습니다. ㅎㅎㅎ

아무튼 남자든 여자든 풍뎅이를 한번쯤 모는 꿈을 꾸어보았을지 모르겠습니다. 아직도 남미에는 시골로 가면 풍뎅이들이 많이 돌아다니는데, 시간이 갈 수록 더욱 낡아져서 얼마 후면 몇대 남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풍뎅이를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들이 남아 있어서, 당분간은 멋진 풍뎅이들을 보게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게 합니다. 여러분도 하나쯤 갖고 싶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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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에르또 멘데스를 떠나 남쪽으로 내려오는 길에 빠또 브라가도 Pato Bragado란 곳으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조그만 도시였는데, 들어가는 입구가 인상적이어서 사진을 한 장 찍어 봅니다. 지금 목적하고 있는 곳은 빠또 브라가도와 엔뜨레 히오스 도 오에스찌 Entre Rios do Oeste 의 경계에 있는 조그마한 호숫가 백사장입니다. 기회가 있을 때, 이따이뿌 주변의 백사장들을 모두 훑어 보려는 생각인거죠. ^^


아무튼 빠또 브라가도 시내는 조그만 시골 도시처럼 순박한 모습이었습니다. 길거리에 행인도 별로 없고, 차량들만 쌩쌩 지나다니는데, 그런 차량의 속도를 조금이라도 줄여볼 생각으로 군데군데 요철이 참 많았습니다.


비단 이 도시뿐 아니라 파라나 주(州) 소도시들을 다녀보니 자전거 도로가 참 많이 발달되어 있었습니다. 또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주민들도 참 많았구요. 자동차가 아니라 자전거를 많이 이용할 수록 지구의 온난화 방지에 기여할 수 있다는 캠페인도 주기적으로 열리는 것 같습니다.


드디어 도로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호숫가 백사장에 도착했습니다. 들어가는 입구 역시 조그만것이 소박한 시골의 모습이 드러납니다.


늦은 여름인데도 불구하고 상당한 수의 차량들이 와서 텐트를 치고 물놀이를 즐기고 있습니다. 다만, 앞서 방문했던 뽀르또 멘데스의 경우 이웃 도시가 중소 도시라고는 해도 인구가 좀 많은 도시여서 상당히 번잡했지만, 여기는 이웃 도시들이 조그마해서인지 그렇게까지 번잡하지는 않았습니다.


백사장에도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또 조경이 아주 잘 된 곳도 아니었고, 그냥 모래를 몇 트럭 쏟아부어 만든것 같은 느낌이 드는 곳이었습니다.


그런 와중에도 모터 보트를 타고 다니며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여기도 제트스키나 수상스키를 타는 사람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요트역시 보이지 않았습니다.


피서객들도 대부분 이 부근 사람들인지 한가로워 보였습니다.


바닷가에서 선탠을 하시는 아주머니들의 모습에서 평온함이 느껴집니다.


우리가 방금 지나왔던 다리가 눈에 띄는군요. 저 다리 위에서 지나가며 보았던 백사장은 아주 멋드러지더만, 직접 내려와보니 그 멋드러진 백사장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보트를 싣고 와서 텐트를 치고, 보트로는 이 부근 어디에 가서 낚시를 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아무튼 이런 저런 모습이 모두 평화로워 보입니다.


그리고 우리를 보며 생긋 웃어준 소녀 낚시꾼도 역시 사진에 담아 보았습니다. 별로 잡은 것은 없어 보이는데, 아마도 시간을 잡고 있는 모습이겠죠?


한가지 재밌게 느낀 것은 캠핑장의 경계였습니다. 그냥 단조로운 창살이 아니라 창살을 이용해서 꽃 밭을 만들었더군요. 튜우립 모양의 그리고 잎파리 모양의 철창살들은 마음을 유쾌하게 해 주었습니다.


이 부근에는 정말 다리가 많았습니다. 호숫가와 호숫가를 연결시켜 주는 다리겠지요. 그래서 이 지역 이름도 강들 사이 (Entre Rios)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모양입니다.


멋진 호숫가들이 많았지만, 시간 관계상 그대로 달려갑니다. 이제 다음번에 들르게 되는 곳은 이따이뿌 호숫가의 백사장중에 가장 유명하고 가장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는 곳인 산타 엘레나 Santa Helena 입니다. 다음번 포스트에서 산타 엘레나 시내와 백사장을 소개해 드리기로 하고 일단 위 사진의 백사장이 어디있는지를 보여 드리겠습니다.


붉은 화살표의 끝인 왼쪽 상단에 앞서 포스트했던 뽀르또 멘데스가 있습니다. 그곳에서 도로 나와서 마레샤우 깐지도 혼돈에서 오는 방향 가운데 아래쪽으로 빠지는 길이 있습니다. 이 길로 쭈욱 내려가면 입구가 멋진 빠또 브라가도가 나타나고 그 도시를 지나쳐 한동안 가면 동그라미 부분이 나타나게 됩니다.


동그라미 부분을 확대해본 사진입니다. 오른쪽 위로 다리가 보이고, 그 다리를 건너면 바로 오른쪽으로 입구가 있습니다. 백사장은 자그마하고 캠핑장도 자그마하지만 아무튼 정취는 조용하고 편안합니다. 아마도 가장 작은 백사장이기에 한 여름이라고 해도 조용하게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좋을 듯 합니다. 그런 것을 즐기는 분들이라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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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아시다시피 브라질 고유의 증류주는 까샤싸 혹은 삥가라고 하는 술입니다. 이 블로그에서는 이미 까샤싸와 까샤싸를 이용한 칵테일인 까이삐리냐에 대해서 기술한 적이 있었습니다. 까샤싸에 대한 글을 보시고 싶다면 <여기>를, 그리고 까이삐리냐를 만드는 법에 대해서 알고 싶다면 <여기>를 눌러 보시기 바랍니다.

필자가 살고 있는 이과수 역시 브라질이고, 또 파라나 주에서도 상당수의 사탕 수수재배가 이루어지고 있기에 파라나 주 혹은 이과수가 생산지인 까샤싸를 소개하는 것이 좀 늦은감이 없잖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술이 비교적 최근에 유통되기 시작했기 때문에, 또 필자가 까샤싸를 그리 좋아하지 않았지만, 이 까샤싸를 마셔보고 훌륭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기 때문에 좀 소개좀 해 드리려고 합니다. ^^


이 술을 발견하게 된 것도 참 우연이 아닐 수 없습니다. 도시 외곽에 시에서 운영하는 기관이 하나 있습니다. (주류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기관입니다.) 그 기관을 방문하게 되었는데, 만나려고 했던 직원이 없었고, 그래서 그 부근을 어슬렁거리다 결국 그 기관 사무실 옆에 있던 이 공장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과수 지역이기 때문에 까샤싸의 이름도 이과수 폭포의 심볼중 하나인 꽈치로 했다고 합니다. 가격은 일반적인 삥가들보다 좀 비싸 보였습니다. 공장은 엄밀히 말해서 까샤싸를 만드는 공장은 아니었고, 만들어진 까샤싸를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나무 통속에 든 채로 운반을 해 와서 이곳에서 병에 집어넣는 공정만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특이한 것이라면 병에 집어넣고 티켓을 붙이는 장면을 유리창을 통해서 바깥에서도 살펴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것이죠.


현재 까샤싸 꽈치는 총 3개 크기 유리병에 담겨서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이과수를 중심으로 24개 이상의 파라나 주 도시들의 주요 관광상품 판매대에서 판매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투자는 상당했겠지만 아직 브라질 전국적으로 알려질만큼 지명도가 생긴 제품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선물 상자속에 집어넣어 제품의 마무리에까지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보아 앞으로 이과수 지역의 관광 상품으로써 각광을 받게 될 때가 있게 될 듯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까샤까 꽈치는 색에 따라서 또 다시 2개로 분류됩니다. 사진에서 보이듯이 녹색의 꽈치는 꼭 소주같습니다. 그래서 백색을 의미하는 브랑꼬 Branco 라고 합니다. 그리고 붉은 레테르가 붙은 꽈치는 좀 누렇고 색이 진합니다. 이것은 아녜호 Añejo 라고 부르더군요. 맛은 아녜호쪽이 훨씬 더 부드럽고 강합니다.


병에 담는 시설입니다. 통이나 큰 병에 담겨져 온 것은 이 시설에서 다시 다른 병으로 담기게 됩니다. 아래쪽에 통에 담겨져 온 내용물이 담길 그릇이 보입니다. 그리고 위쪽으로는 빈 병이 지나갈 통로가 보입니다.


빈 병은 통로를 따라 옮겨지고 이 부분에서 내용물이 담기게 됩니다. 두 종류가 섞여서 담기지는 않겠죠? 한 순간에 한 종류씩 병에 담겨지게 될 것입니다. 색이 분명하기 때문에 관광객의 입장에서 구별하기는 쉬울 것 같습니다.


이 시설은 아마도 마개를 붙이는 시설이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이 공정이 병 바깥 부분에 티켓을 붙이는 부분일 것입니다. 티켓까지 붙이고 나면 상품으로서의 준비가 다 된 것일테죠.


그리고 손님들은 이 바아에 앉아서 자신이 산 혹은 고른 까샤싸를 직접 시음해 볼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인테리어나 실내가 훌륭해서 관광객들이 좋아할 장소가 될 것 같습니다.


녹색의 차분한 디테일이 눈에 들어오는 인테리어였습니다.


이렇게 처음오신 분들을 위해 아녜호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따라서 마셔볼 수 있도록 되어 있었기에 시음을 해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바깥쪽으로 있는 커다란 주차장입니다. 승용차는 물론 버스까지도 주차할 수 있도록 조성이 되어 있습니다. 글쎄요, 얼마나 되는 사람들이 이 까샤싸를 시음하러 들르실지는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외부로 판매되어 사람들의 손을 더 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더 저렴하게 까샤싸를 구입하시고 싶은 분이라면 이곳으로 찾아오시면 좋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다른 상점에서의 가격은 천차 만별입니다. 하지만 이곳 까샤싸를 병속에 집어넣는 곳에서는 700cc 한 병당 까샤싸 가격이 브랑꼬는 20헤알을, 그리고 아녜호는 25헤알을 받고 있었습니다.

이과수에 오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이곳을 들러보시는 것은 어떻겠습니까? 이 바와 판매점은 부르봉 호텔 바로 앞에, 그리고 비알레 호텔 바로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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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베루스 기간테우스 - 남미의 거대 곤충

생활 2011. 2. 20. 20:14 Posted by juanshpark
어느날 아침 부엌으로 접한 화장실에 있는 나에게 부엌에 있던 와이프와 조카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 끼아악~! (집에 와 있던 조카의 목소리)

- 왜 그래? (부산스럽게 물어보는 와이프의 목소리)

- 벌레가~! 벌레가 ...!

- 그거 죽은거잖아?

- 아니, 아직 살아있어! 다리가 꿈틀거렸거든.

와이프는 벌레가 있는 곳으로 가 보고 슬리퍼로 좀 눌러주고는 다시 부엌으로 돌아왔습니다. 잠시후 부엌 바깥으로 나간 와이프의 비명소리.

- 끼아악~!!!!!

바깥으로 나가서 보고야 상황이 이해가 되었습니다.

이과수 폭포가 위치한 포즈 두 이과수나 뿌에르또 이과수는 공해에 찌들지 않은 청정 자연의 지역입니다. 물론 자동차나 주민들의 생활 때문에 약간의 공해는 있을 수 있겠지만, 대체적으로 이과수에 오시는 분들은 이곳의 산뜻한 공기에 아주 만족해 하십니다.

깨끗한 공기는 물론 아열대의 습하고 따뜻한 기후는 이과수가 상당한 곤충들로부터 인기있는 도시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래서 제 집이 아파트 7층인데도 불구하고 창문을 열어놓으면 가장 추운 6, 7월의 겨울을 제외하고는 언제나 불청객들로 집이 가득 차곤 합니다. 그런데 그 불청객들의 개체수도 개체수지만, 이름을 알 수 없는 수 없이 많은 종류또한 가관이 아닐 수 없습니다. 곤충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학자들이나 또 일부 사람들이 들으면 기겁을 할 일이기는 하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곤충이 좀 성가신 존재이고, 또 일부에게는 공포의 대상이기도 하기 때문에 저 역시 집에 들어온 불청객들을 물리적 방법을 사용해서 제거하거나 좀 더 진보적인 방법으로(진공청소기를 사용) 없애기도 합니다.

아무튼 이과수에서 곤충들을 보는 것은 정말 쉬운 일이고 일상화된 일이기에 풍뎅이나 무당벌레나 파리나 모기 등등의 곤충을 보며 비명을 지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몇몇 곤충들의 경우는 좀 다릅니다. 거미도 그렇고, 지금 이야기하려는 곤충도 보는 사람마다 비명을 질러댑니다. 그리고 그 처리를 꼭 저한테 시키게 되죠. 그게 물리적인 방법이든 첨단(?) 방법이든 말입니다.

각설하고, 위의 제목을 보고 이름 한번 멋지다~! 라는 생각을 하신 분들이 있다면 잠시 후 그 생각을 접게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포스트를 작성하기 위해 한국어 인터넷에 "블라베루스"라는 키워드를 넣고 검색해 보았더니 그 이름이 어떤 게임의 아이콘으로 쓰여지고 있더군요. 킹하고 퀸하고 말이죠. 그런데, 게임을 안해 보았으니 그게 어떤 캐릭터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름 하나는 정말 ... ㅎㅎㅎ

블라베루스 기간테우스(Blaberus Giganteus) 라는 이름은 남미에 존재하는 거대 바퀴벌레의 이름입니다. 현존하는 3500종의 바퀴벌레 가운데 아마도 가장 거대한 종류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남미로 이민을 오시는 분들 특히 브라질과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북부로 오시는 분들은 그 거대한 크기 때문에 종종 놀라시곤 합니다. 아무리 크고 거대해 보여도 바퀴임에는 분명하니 말입니다.

이름에서부터 혐오감을 일으키는 바퀴벌레는 여러가지 좋지 않은 질병을 옮기고 다니는 존재이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기피의 대상이 되어 왔습니다. 그런데 크기마져 거대하니 정말이지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예? 얼마나 크냐구요? 블라베루스 기간테우스의 일반적인 크기는 대략 5cm 입니다만, 특별히 어떤 종류는 9cm까지 보고가 되고 있습니다. 구글 이미지에서 캡쳐한 사진을 하나 보시겠습니까? 옆의 사진에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저 정도의 크기의 곤충이 집안에서 빨리 움직이며 돌아다닌다면 여성분들은 틀림없이 서두에 언급한 것처럼 비명을 질러댈 것입니다.

바퀴벌레 Cucaracha 들은 대개 어두운 곳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주로 밤에 나와서 활동을 하고, 또 어둡고 습한 곳을 좋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바퀴벌레의 경우는 번식력도 무지 좋습니다. 한 보고에 의하면 1마리의 바퀴벌레는 1년 후에 35000 마리 내지는 10만 마리로 번식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게 가능한 이유는 대체적으로 바퀴벌레는 자신을 잘 보호하는데다 천적도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의 이유라면 바퀴벌레 암컷 한마리는 48개의 알 주머니를 자신의 수명인 140일 동안 최대 7개까지 생산할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최적의 조건에서 모두가 번식을 한다면 그 수치가 나오게 되는거죠.

게다가 바퀴벌레들은 그 생명력도 무지 강합니다. 바퀴벌레들은 머리가 잘려진 상황에서도 하루 동안을 버틴다고 합니다. 그 시간이면 대개 암컷의 경우 알을 낳을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기도 합니다. 이 벌레들은 식성도 좋아서 인간이 먹는 것은 무엇이든 먹고, 인간이 먹지 않는 것들까지도 먹어치웁니다. 그런데, 식성이 좋기는 하지만 식사량은 거의 없어도 된다고 합니다. 한 문헌에 의하면 정상적으로 성장한 바퀴 12마리가 조그만 우표 뒷면에 붙은 풀 만으로 1주일을 견디는 것을 보고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북미의 어떤 바퀴벌레는 6주간 물과 음식없이도 견디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따라서 바퀴벌레는 물리적인 방법으로 확실히 으깨어 죽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블라베루스 기간테우스가 출몰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름이 멋지다고 해서 별다른 종족이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다른 바퀴들처럼 똑 같은 방법으로 해결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살충제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 전문가들은 대개 자신들과 상의할 것을 바라고 있는 듯 합니다. 물론 그렇게 하기를 원하는 이유는 자신들의 생계와 관련이 있기도 하겠지만, 그보다 효과적으로 바퀴를 박멸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요. 바퀴와 관련된 한 보고서에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무분별하게 살충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그에 대한 내성이 있는 바퀴들이 출몰하고 있다고 보고하고 있었습니다. 심하게 살충제를 사용하면 바퀴들은 그 지역을 떠났다가 다시 돌아온다고 하니 좀 생각해 보아야 할 일인것 같습니다.

바퀴벌레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물리칠 수 있을까요? 각종 서적과 정보들을 수집해 본 결과 다음의 결론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1. 집안을 항상 청결하게 유지한다. 바닥과 벽 사이의 틈이나 기타 구석들까지 주기적으로 청소해서 청결한  상태를 유지한다. 특히 부엌은 청결하게 유지한다

2. 음식물 찌꺼기(쓰레기)는 매일 매일 버리고, 보관해야 할 음식물은 잘 밀폐해서 보관한다. 설겆이를 하지 않은채로 밤새 버려두면 안된다.

3. 음식물이 땅에 떨어졌다면 빨리 깨끗하게 청소를 한다.

4. 집 안으로 들여오는 음식봉투나 기타의 물품속에 바퀴알이 있는지를 철저히 확인한다.

5. 물이 새는 곳은 없는지, 습기가 있는 곳을 언제나 없애야 한다.

이렇게 해서도 바퀴가 없어지지 않는다면, 살충제를 사용해야 하는데, 꼭 지시사항대로 사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해서도 효과가 없다면 꼭 전문가와 상의를 하도록 하십시오.

이렇게 성가신 바퀴에게도 좋은 점이 있다고 하면 기분이 어떨까요? 물론 바퀴는 지구상의 모든 쓰레기를 처리하는 파리같은 곤충입니다. 그 면에서는 이견이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일부 곤충 전문가들은 바퀴 사회가 상당히 따뜻하고 행복하다고 지적합니다. 예를 들어, 유충을 업고 다니는 성충이 보고되었고, 일부 암컷들은 새끼가 알 껍질을 깨고 나올때 도와주기도 한다고 합니다. 부화 후에도 암컷은 새끼들을 따뜻하게 품어 주기도 하고, 유충들은 언제나 성충들 몇 마리와 동행을 한다고 합니다. 이정도면 바퀴들의 가정 생활은 상당히 이상적이지 않습니까?

하지만, 아무튼 성가시고 혐오스러운 존재임에는 분명합니다. 그리고 인간과 함께 거주하는 바퀴들은 질병의 전달자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바퀴가 집안에 존재하는 것이 분명하다면, 곧 조처를 취하도록 하십시오. 쾌적한 거주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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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 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이 블로그는 이과수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에 더해서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게 되었습니다. 남미는 더이상 신비의 땅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보가 부족합니다. 이 방에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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