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에 해당되는 글 54건

  1. 2008.07.29 브라질의 과일들 2
  2. 2008.07.17 이따이뿌를 다녀와서
  3. 2008.06.21 Del Este 시 근교의 Hernandaria
  4. 2008.06.20 파라과이쪽 에스떼 시 외곽 국제 공항 2

브라질의 과일들

정보 2008. 7. 29. 23:51 Posted by juans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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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의 다른 나라들처럼 브라질에도 많은 종류의 과일이 있다.
그 중 몇 가지를 소개하고 싶다.
먼저 위의 사진에 보이는 것이 아메이샤 네스뻬라(Ameixa Nespera)라고 불리는 과일이다.
먹어보면 새콤한 맛이 나는데, 한국의 살구와 비슷하나 생김새가 다르다.
크기도 살구와 비슷하다. 포즈 시의 일반 슈퍼에서 쉽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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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일의 이름은 까주(Caju)이다.
맛은 아주 강해서, 그냥 먹기가 좋지는 않다.
특히 한국에서 처음 온 사람들에게는 맛이 너무 강하다.
이곳에서는 갈아서 쥬스(포어로는 수꼬 Suco)로 마신다.
끝 부분에 있는 꼬투리에서는 까주 콩이라고 하는 땅콩 맛이 나는 콩이 나온다.
하지만, 떼어낼 때 조심해야 한다. 콩을 둘러싸고 있는 강한 산(Acid)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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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일의 이름은 까람볼라(Carambola)다.
맛은 시큼하지만, 어떤 경우는 맹맹하기까지 하다.
주로 야채 살라다를 장식하는 데 쓰거나 수꼬로 해서 마시기도 하지만, 날로 먹기도 한다.
장식하는데 쓰는 이유는 단면으로 자르면 예쁜 별 모양으로 나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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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나오는 것이 마몬(Mamao - Papaya) 이다. 파파야라고도 한다.
어쩌면 파파야가 더 잘 알려진 이름인지도 모르겠다.
맛이 향기롭지만, 처음 먹어보는 사람들은 비위가 상한다고도 한다.
껍질을 벗겨 먹는데, 씨 역시 먹을 수 있다. 씨는 흔히 구충제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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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과일을 마라꾸자(Maracuja)라고 한다.
맛은 시다. 이 과일은 껍질을 버리고 속만 파서 먹는 과일인데
그냥 먹기도 하지만, 주로 수꼬를 만들어 먹는다.
이 과일의 씨는 안정제로 쓰인다. 수면제로도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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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과일 종류를 모두 삐냐(Pinha)라고 부른다.
그러나 왼쪽의 것을 Condesa(여백작) 이라고 부르고 오른쪽의 것을 Conde(백작)이라고 부른다.
맛은 엄청 달다. 하지만 왼쪽이 훨씬 더 달다. (거의 질릴 정도.....)
속에 까맣고 단단한 씨가 있다. 그 씨는 예쁘지만, 먹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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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의 과일은 아싸이(Acai)라고 한다.
아마존에서 비교적 최근에 세상에 나온 과일이다.
맛은 약간 신 듯하면서 시원하다. 흔히 과라나와 우유와 함께 갈아서 사진처럼 그릇에 담고
여러 곡식을 말린 것과 함께 즐기게 된다. 혹은 그냥 수꼬로 마시기도 한다.

사진에 나온 것들 말고도 브라질에서는 여러 종류의 과일을 경험해 볼 수 있다.

아열대의 나라에 오게 되면 한 번 꼭 시식을 해 볼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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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이뿌를 다녀와서

관광/파라과이 2008. 7. 17. 21:58 Posted by juans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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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쪽 이따이뿌를 다녀왔다.

무엇보다도 최근에 브라질은 이따이뿌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입장료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인데...
다행스럽게도 아직 파라과이 쪽은 입장료를 요구하지 않고 있다.
굳이 돈을 주면서까지 보고 싶은 곳은 아니니까.....

언제 보아도 위용이 웅장한 댐의 모습에 어떤 사람들은 감동을 받게 되는 모양이다.
내가 보기에는 그냥 돌더미로 보일 뿐이지만.
콘크리트의 양이 마라까낭 축구장 몇 개를 만들 수 있고, 철제로는 에펠탑 몇 개 분량이라는
수치는 방문하는 사람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일지는 모르겠지만, 큰 의미는 없어 보인다.
하지만, 아무튼 방문객들은 그 크기와 위용에 넋을 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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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내 관심은 과이라 폭포에 있었나보다.
이따이뿌 관리 사무소측에서 제공한 가이드에게 과이라 폭포에 대해서 물어보았다.

가이드는 이따이뿌 댐의 위치가 원래는 과이라 폭포 상류쪽에 위치할 수 있었다고 알려준다.
그런데, 결국 양국 정부는 현재의 위치로 결정을 짓고 폭포를 수장시킨다.
그 이유로, 가이드는 원래 과이라 폭포가 파라과이와 브라질 양국 사이에 많은 갈등을 일으켰다고 말한다. 두 나라 사이에 끼어서 끊임없는 분쟁을 일으키는 것보다는 차라리 이따이뿌 댐으로 수장을 시키는 것이 두 나라 사이의 친선 관계를 더욱 좋게 할 것이라는 생각에...

양국 정부는 결국 과이라 폭포를 수장시키는 것에 만족했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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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내가 보기에는 그렇게 결정을 내려 과이라를 보낸 두 정부는 현재 이따이뿌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다. 뭐가 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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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 Este 시 근교의 Hernandaria

문화 2008. 6. 21. 15:14 Posted by juanshpark
델 에스떼 부근에 있는 에르난다리아를 다녀왔다.

에르난다리아는 에스떼 시가 있는 알또 빠라나 주의 수도였다고 하는데, 가 보면 그다지 번화한 곳은 없어 보인다. 그냥 그저 그런 시골일 뿐이다.

어떤 사람에 의하면 에르난다리아는 이따이뿌 댐 건설로 인해 만들어진 도시라고 하기도 하는데....

나는 두 번째 의견에 동감한다. 왜냐하면, 이따이뿌 댐 건설이 있기 전에
빠라나 강 상류에, 지금 이따이뿌로 인해 생겨난 거대한 호수가 있던 자리에는
7 Quedas(세떼 께다스)라고 불리는 이과수 폭포에 버금가는
(어떤 사람의 표현에 의하면 훨씬 더 멋있고 웅장한) 폭포가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에르난다리아에서 만난 사람들은
그런 내용에 대해서 어리둥절 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물론 이전의 기억이 더 이상 없는 사람들도 있겠고
그 후로 이사온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그 지역에서 토박이로 살아왔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조차 폭포 이야기를 모른다면?

파라과이 쪽으로 다른 폭포가 하나 있기는 하다.

에스떼 시에서 에르난다리아와는 반대 쪽으로 프랑코라고 하는 지역이 있는데.
그곳에 좀 더 작은 폭포가 있다고 한다.
기회가 되면 한 번 가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아직 그런 기회가 없다. 아쉽게도....

아주 자그마하고, 규모도 별로인 이 도시에
오래전부터 한국인 한 가족이 살고 계신다.
본인 스스로는 도를 닦고 계시다고 너스레를 떠시는데,
마음이 아주 여유가 있으시다.

가끔 에스떼 시 터미널에 나가 한국인 젊은이들을 만나면 데리고 가서 밥을 먹여주시는 분이다.

오늘은 그 집에 가서 고구마를 얻어 먹고 왔다.

아무튼 고마운 분들이다.

빨리 득도하시기를...... (참, 그분들 천주교 신자들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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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쪽 에스떼 시 외곽 국제 공항

교통 2008. 6. 20. 07:24 Posted by juanshpark
아침에 지인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아순시온에서 오시는데 에스떼 시의 국제 공항으로 도착하신다는 말씀이다.

시간을 묻고 지도를 찾아본다.
(참, 이 지역에는 잘 된 지도가 없다. 내말은 구글 어스에서 보았다는 뜻이지.^^)
근데, 참 멀다. 지도상으로 한 30km?

인공위성으로 보는 거하고 실제 운전을 하면서 가 보면 많이 다르다는 거야 상식이고....

암튼 시간 맞춰서 국경을 넘어간다.

자주 다니는 상가들을 지나 이따이뿌로 가는 길을 지나고 나니,
브라질 차량임을 알리는 번호판의 차들이 눈에 띄지 않는다. 음, 내가 혼자구나....
한 10킬로를 갔을까? 아직 공항은 보이지 않는데, 조바심이 난다. 정말 제대로 가고 있는건지.
길 주변으로 차를 세우고 학교에서 돌아오는 듯한 꼬마들에게 물어보니 아직 10여 킬로미터를
더 가야 한단다.

가도 가도 끝이 없어 보인다. 그래봐야 불과 10여분 운전한 것인데....
결국, 고속도로 통행료를 내는 곳까지 오게 되었다.
내 차로 파라과이 고속도로 통행료를 내 본 것은 2001년 이후로 첨이다.
그곳에서 물어보니 불과 500미터 앞에서 오른쪽으로 들어가는 도로가 있다고 한다.
도심에서는 상당히 멀리 떨어져서 벌판 한 복판에 있는 공항.

공항의 청사는 버스 터미널처럼 보이는데, 청사와 철조망 뒤로 비행기가 서너 대 서 있다.

바로 이곳이 Aeropuerto Internacional Guarani 라 그러는 곳이다. 흠!

이 공항을 세운 사람들은 에스떼 시가 엄청 커질 것으로 보고 멀리 생각하고 만든 모양이다.

그런데, 지금은 이 공항보다 주변 나라에 있는 공항들을 더 많이 사용하고 있다.
하긴, 이렇게 멀리 떨어진 공항으로 누가 오겠는가?
요즘처럼 바쁜 세상에 말이다.

아무튼 지인 덕에 이곳에서 처음으로 파라과이 공항을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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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 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이 블로그는 이과수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에 더해서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게 되었습니다. 남미는 더이상 신비의 땅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보가 부족합니다. 이 방에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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