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따자이를 잠깐 다녀오겠습니다

여행 2009. 11. 4. 20:58 Posted by juanshpark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갑자기 일이 생겨서 브라질 남독쪽 해변에 위치한 Itajai란 곳에 갔다 오겠습니다. 편도 850km 가 넘는 곳인데, 일단은 Curitiba까지 직행한 다음 남쪽으로 200여 킬로미터를 더 가야 하는 곳입니다. 예전에 꾸리찌바 살 때 종종 갔었던 곳인데 상파울로로 이주한 이후로, 그러니까 2003년 이후로 한 번도 가지 않았던 곳이지요. 6년 만에 가보게 되어서인지 좀 마음이 설렙니다.

이따자이는 거대한 포구가 자리잡은 곳입니다. 큰 강이 내려오고 바다와 만나는 곳에 있어서 민물고기와 바닷물고기가 많이 잡히는 곳입니다. 그뿐 아니라 천연의 항구가 있어서 수 많은 배들이 선착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남쪽으로는 플로리아노폴리스를 제외하고는 상당히 큰 어시장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뭐, 제가 어패류에 그다지 취미가 없고, 또 아내도 조예가 깊지 않은 까닭에 어물전이 있다고 해도 특별히 흥미가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따자이까지 간 김에 어시장도 한 바퀴 둘러볼 생각입니다.

이따자이에서 남쪽으로 바로 붙어있는 곳이 바로 깜보리우라는 곳입니다. 남미에서는 상당히 알려진 해변가이고 해변을 둘러싸고 멋있는 현대 건물들이 주르륵 늘어서있는 멋있는 곳이지요. 한때 깜보리우는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인들을 엄청 끌어들였던 해변입니다. 때문에 아직도 깜보리우에는 아르헨티나식의 카페와 바가 많고 식당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하지만 근년들어서는 해수면의 상승탓에 점점 더 많은 모래사장이 사라지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옵니다. 이번 이따자이 여행중에 바로 그 깜보리우도 한번 가 볼 생각입니다. 어쩌면 잘 하면 해변가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브라질의 미녀들도 좀 사진으로 찍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생깁니다. ㅋㅋㅋ

바로 내일 곧 목요일 새벽에 출발합니다. 그리고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그곳에서 지낼 것입니다. 숙소는 알고 지내는 브라질 현지인 친구 집으로 들어갑니다. 그 집의 인터넷 사정이 어떤지를 모르기 때문에 이 블로그를 월요일까지 그대로 내버려 둘 생각입니다. 혹시 인터넷 사정이 좋다면 글을 하나쯤 올릴 수도 있구요. ㅎㅎㅎ 큰 이변이 없다면 월요일 저녁에는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참, 또 하나....

언젠가 제가 웹 사이트를 하나 열었다고 광고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사이트의 이름은 블로그 주제(당시)와 같은 infoiguassu.com 이었습니다. 조잡한 컴퓨터 실력으로 HTML과 CSS만으로 만들었었는데, 업데이트가 잘 안되다보니 들어오는 사람들의 숫자가 나날이 줄어들더군요. 그래서 이 사이트를 그냥 없애버릴까 하다가, 그래도 머리속으로 들어간 지식이 아까워서 버리질 못하고 좀 더 잡아두었습니다.

최근에 포즈 두 이과수로 처남 가족이 이사를 하면서 사이트에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아직은 수리중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블로그에서는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 가지 문화와 사건들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웹에서는 주로 이과수 지역의 일들만 다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일부 라틴아메리카스토리의 콘텐츠는 infoiguassu.com 으로 옮겨가게 될 것입니다. (음, 말이 잘못되었군요. 잘라간다는 뜻이 아니라 복제하다는 뜻인걸....)

지금 그 페이지를 들어가면 수리중이라는 그림이 나옵니다. 얼기설기 짜맞추어서 만든 페이지라서 아직은 좀 엉성한 면이 있지만, 앞으로 그 사이트에 들어가는 내용은 한국어와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그리고 영어 이렇게 4가지 언어로 작성될 것입니다. 한국어로만 작성이 되니까 트래픽이 한정되어 있는 듯 해서 말이죠. 4가지 언어권의 사람들을 상대로 트래픽도 한번 시험해 볼 생각입니다. 여러분도 한 번씩 들어가 보시곘습니까? 주소는 http://www.infoiguassu.com 입니다. 메인 페이지 디자인을 아래 게재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 그럼, 이따자이를 갔다 올 때까지 안녕히들 계시기 바랍니다. 꾸벅~

블로그가 마음에 드시면 구독+ 를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Curitiba 에서 Itajai로  (12) 2009.11.11
Itajai로 가는 길  (13) 2009.11.10
2009년 10월 Itaipu 댐이 물을 방류하다  (8) 2009.10.23
2009년 10월 이과수 폭포에 홍수가  (24) 2009.10.21
꾸리찌바의 와이너리: 두리간(Durigan)  (12) 2009.10.06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알 수 없는 사용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다녀와요~~~

    2009.11.04 21:08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잘 다녀오긴... 이번 여행 정말 힘들었다. 현재도 일정에서 벗어나서 꾸리찌바에 쳐박혀있단다. 돌아가는 즉시 포스팅 올릴께, 무슨일이 일어났는지를 한번 보렴. ㅋㅋㅋ

      2009.11.09 12:02 신고
  2. Favicon of http://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내복  수정/삭제  댓글쓰기

    Have a safe trip!!!

    2009.11.04 21:47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빨간 내복님. 오다가 자동차가 문제가 생겨서 고생아닌 고생을 엄청 했답니다. 돌아가는 즉시 포스팅 할께요. ㅎㅎㅎ

      2009.11.09 12:02 신고
  3. Favicon of http://capahr.tistory.com BlogIcon CA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과수 웹페이지 운영 계획 멋지다.
    처남네 사업과도 연결되는 건가?
    조카들은 영어도 하니까 말야.
    금상첨화네. 무지 근사하다. ^^

    2009.11.05 05:02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음, 아무래도 그렇지. 조카들이 온 김에 여러가지 면으로 도움이 되는구만....

      2009.11.09 12:04 신고
  4. adribravo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갔다와라 차 가지고 가는지 모르지만 운전조심하고 ........
    나중에 다시보구..

    2009.11.05 09:28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내 차가 아니라 동료의 차를 가지고 왔거든. 고생만 디립다 하고가는 것 같아. 오늘 저녁에 버스로 출발해. T.T

      2009.11.09 16:38 신고
  5. Favicon of http://www.markjuhn.com BlogIcon mark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떨때는 외국에 사는 사람들은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디 가고 ..싶은 곳에 간다든가 살고 있는 분들을 보면...

    2009.11.05 15:02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외국에 산다고 모두 가고 싶은데 가면서 사는 것은 아니랍니다. 제가 좀 특이한 삶을 살고 있지요. ㅎㅎㅎ

      2009.11.09 16:39 신고
  6. Favicon of http://pinkwink.kr/ BlogIcon PinkWink  수정/삭제  댓글쓰기

    (빨간내복님 따라하기)
    안전한 여행되세요~~~~~~~~~~~~~~~

    그런데... 편도로 거의 900km라니... 와우... 정말 조심하셔야겠습니다....

    2009.11.05 23:38
    • 알 수 없는 사용자  수정/삭제

      900Km 요?...ㅎㅎ 형은 기본이 1000Km 에요,,,이번에도 사진 왕창 찍어서 올껄요,,,

      2009.11.05 23:47
    • Favicon of http://pinkwink.kr/ BlogIcon PinkWink  수정/삭제

      음... 1000km쯤이면...
      뭐... 한반도군요... 와~~~~

      2009.11.06 00:07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조심이 아니라, 친구 차가 고장이 나서 고생만 지지리 하고 있답니다. 돌아가서 포스팅 하겠습니다. ㅎㅎㅎ

      2009.11.09 16:40 신고
  7. vic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이번에 알젠갈때 브라질좀 같다올까나........땡기네....

    2009.11.09 04:51
  8. mitre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생을 많이 한 모양이구나
    형은 그사이 미국같다 왔는데
    나도 처음에 미국 도착 해서는 GPS 가 엉뚱하게 작동해서 고생좀 했는데
    그래도 이 무사히 마치고 집에 왔으니 .....뭐 다행이지
    나중에 만나서 예기 하자.
    항상 건강 조심 하고

    2009.11.10 11:34

BLOG main image
Juan 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이 블로그는 이과수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에 더해서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게 되었습니다. 남미는 더이상 신비의 땅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보가 부족합니다. 이 방에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by juanshpark

달력

«   2022/10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800)
여행 (117)
관광 (132)
교통 (13)
생활 (140)
정보 (85)
문화 (96)
3개국의식당들 (36)
3개국의호텔들 (6)
3개국의상가들 (7)
여행기 (122)
자연 (37)
시사&이슈 (1)
PomA+A (2)
중국어관련 (0)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 (0)
한국어 수업 (0)
  • 2,147,178
  • 7090
juanshpark's Blog is powered by Tistory. Designed by Qwer999. Supported by TNM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