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남부 해변가 Camboriu 야경

여행 2010. 9. 11. 16:56 Posted by juanshpark

처음 브라질로 이주해 와서 꾸리찌바에 살았을 당시에는 깜보리우 Camboriu에 자주 지나갔습니다. 물론 물에 들어간 본 적은 없었지만요. 그 당시만 해도 위 사진에 보이는 바닷가 방파제는 없었습니다. 지금은 방파제가 있어서 오른쪽으로 흐르는 강물과 왼쪽의 바닷물을 어느정도 갈라놓는 역할을 하고 있더군요. 오른쪽의 강물은 오염이 되어 시궁창 냄새가 많이 납니다. 한때는 깜보리우는 아르헨티나 사람들에게 손꼽히는 관광지이기도 했는데, 지금은 해수욕을 하기가 싫을 정도로 바닷물이 많이 오염되어 있습니다.


방파제 위로는 특이한 모양의 조명이 설치되어 있고, 곳곳에 쉬어 갈 수 있도록 의자들이 놓여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방파제 곳곳에 낚시꾼들이 낚시를 드리우고 시간을 낚고 있었습니다. 어머니와 와이프와 함께 바닷가의 방파제를 걸어보니 정말 좋더군요. 뒤쪽으로 깜보리우 해변의 야경이 펼쳐져 있습니다.


방파제 입구에서 도시쪽으로 찍어봅니다. 해변가로 고층 빌딩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현재는 해수면이 조금 상승했는지 바닷가 모래사장이 많이 줄었습니다. 제가 브라질로 이주를 했던 2001년만 하더라도 꽤나 괜찮은 곳이었는데 말이죠.


다시 조리개를 조이고 한장 더 찍어 봅니다. 바닷물에 비친 가로등과 빌딩의 조명이 아주 아름답습니다. 커플이라면 아주 좋은 데이트 코스가 될 것 같습니다.


방파제 오른쪽으로는 시내에서 흘러나오는 오염된 강 앞쪽으로 산이 하나 놓여져 있습니다. 그 산을 중심으로 도시에서부터 케이블카가 운행이 됩니다. 케이블카는 산 정상에서 내릴 수 있는데, 그곳에 전망대가 놓여있죠. 저녁이라 운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케이블카는 그 다음 산에서 다시 타서 반대편 해변으로 연결해 줍니다. 그곳 해변은 라란제이라스 Laranjeiras 라고 불립니다. 제가 꾸리찌바 살았던 당시에도 깜보리우는 조금 오염이 되었기에 그래도 좀 아는 사람들은 라란제이라스 해변으로 가곤 했었습니다. 그런데, 물어보았더니 지금은 그 해변도 오염이 많이 되었다고 합니다.


해변가의 가로등, 그리고 건물을 찍어 봅니다. 건물은 지금이 성수기가 아니어서인지 불이 켜진 곳이 드뭅니다. 깜보리우의 바닷가가 오염이 되어서 이제 이 지역 관청에서는 새로운 해변가를 조성중에 있다고 합니다. 이따자이와의 사이에 3개의 조그만 해변가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앞서 언급한 라란제이라스 해변 옆으로 다른 해변가가 하나 열려있는데, 그곳이 현재는 인기라고 합니다.


이따자이 Itajai 에서 우리 부부와 어머니가 묵었던 알렉스 Alex 와 카를라 Carla 의 어머니 입니다. 니나 Nina 라고 부르는데, 오늘 저녁 우리 가족의 가이드를 자청했습니다. 함께 사진을 찍어 봅니다.


해변가 끝에 케이블카를 타는 곳 부근에 매점이 열려 있습니다. 한적한 곳이었는데도 열려있는 것을 보면 깜보리우는 상파울로나 다른 대도시처럼 범죄는 별로 없난 봅니다. 아무래도 관광지이니까 들치기 날치기는 있겠지만요.


또 관광지라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밤 늦게까지 환경 미화원들이 일하고 있었습니다. 일부 공원 조성자들도 밤에 일하고 있었구요. 사실 지금 이 시기에는 깜보리우 시내의 주민들이 해변을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튼 이렇게라도 쓸쓸하지 않으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밤중에 나와본 산타 카타리나 Santa Catarina 주의 최고의 관광지 중의 하나인 깜보리우가 참 시원했습니다. 여러분도 브라질의 해변가에서 저녁을 지내 보시는 것은 어떻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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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블로그의 다른 글을 읽고 싶다면 http://latinamericastory.com/501 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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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내복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서야 따라잡기 끝냈습니다. 휴우~~

    남은 주말 잘 보내세요.

    2010.09.12 11:41
  2. adribravo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말로는 많이 들어 본 곳인데 낮에 사진이 없어서 감이 좀 안 잡힌다.
    경제적으로 부흥을 하기 위해서 자연에 대한 배려가 아무래도 소홀 해 지면 공해가 발생하는것은
    당연한 일인듯 하구만 잘 관리하지 못하면 나중에 더 큰 댓가를 치뤄야 한다는 것을 곳 알게 돼겠지.

    2010.09.12 17:23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말로만 듣던 곳이라니, 쩝.... 다음에 가면 낮에 가서 좀 찍어볼께. 이번에는 낮게 가볼 시간이 없었거든.

      2010.09.14 16:11 신고
  3. Favicon of http://www.markjuhn.com BlogIcon mark  수정/삭제  댓글쓰기

    차분한 여행 분위기를 느끼는데요.

    2010.09.13 13:51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아무래도 제철이 아니라서 그럴 겁니다. 여름철이면, 언제나 주간에 100만명 정도씩 나타나는 곳이죠. ㅎㅎㅎ

      2010.09.14 16: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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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 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이 블로그는 이과수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에 더해서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게 되었습니다. 남미는 더이상 신비의 땅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보가 부족합니다. 이 방에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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