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떼와 떼레레 - 파라과이인의 생활의 일부

생활 2008. 10. 16. 12:00 Posted by juans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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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간에는 마떼를 이야기해 보자.

"마떼"란, 라틴 아메리카의 몇몇 민족들의 생활에서 아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차(茶)다.
몇몇 허브를 모아서 만든 차인데 파라과이와 아르헨티나 그리고 우루과이 사람들이 많이 마시고, 브라질에서도 상파울로 이남의 몇몇 지방에서 많이들 마신다.

그럼, 떼레레는 뭔가? 떼레레는 찬 물에 마시는 마떼를 말한다.
결국, 같은 것인데, 마떼는 뜨거운 물을 부어 마시는 것이고 떼레레는 찬 물을 부어 마시는 것이다.
하지만, 떼레레를 즐기는 민족은 오직, 파라과이 뿐이다.

처음 내가 이민을 왔을 당시에는 사람들이 그냥 마떼를 마셨지만,
요즘은 리몬맛의 마떼나 민트맛의 마떼로 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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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최근에 파라과이에서 가장 잘 나간다는 꾸루삐(Kurupi)라는 마떼다.
상자 측면의 글자 속에서 민트(Mentha)가 포함된 마떼임을 알 수 있다.

마떼를 즐기는 민족의 사람들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면 어디서든 마떼를 마신다.
조그만 컵 속에 마떼를 넣고, 봄빌랴(Bombilla)라고 부르는 빨대를 집어 넣은 후 물을 부어 마신다.
여러 사람이 마실 때에는 물을 부어서 서로 돌려가며 마시는데, 위생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꺼림칙 하기도 하지만, 마떼를 마시는 사람들은 개의치 않고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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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떼 컵과 봄빌랴라고 불리는 빨대를 파는 가게와 마떼를 마시는 가게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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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를 하면서 마떼를 마시고 있는 파라과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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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 있는 간이 의자에 앉아서 마떼를 마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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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을 사러 온 사람들 같은데, 여러명이서 마떼를 돌려 마시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사람들은 추운 겨울이면 마떼에 설타을 한 스푼씩 넣어서 마시기도 한다.
그렇게 몇 잔 마시다보면, 몸도 훈훈해지고, 배도 불러온다.
그래서 가난한 사람들은 아침 저녁으로 이 마떼와 함께 비스킷 몇 조각으로 요기를 하기도 한다.

운전을 하는 사람들도, 운전석 옆에 항상 마떼를 가지고 다닌다.
가게에 나와 일하는 사람도, 길에서 일하는 사람도 자신의 마떼통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다.
심지어 학교안에서 학생들도 마떼통을 들고 다니는 것을 보기도 했다!
이렇게 어려서부터 마떼를 마시는 것이 습관이 되어서인지, 마떼를 마시는 사람들의 모습은 무척 자유로워 보인다. 아주 익숙해 보이기도 하구......

자, 하지만 떼레레는 오직 파라과이 사람들만이 즐긴다고 했다.
파라과이 사람들은 여러 종류의 약초들, 민트(Menta), 쎄드론(Cedron), 이노(Hino)
기타 등등의 약초들을 절구에 찧어서
얼음이 들어있는 찬 물에 집어넣은 다음 그 물을 마떼에 넣어서 마신다.
그것이 떼레레인데, 파라과이에서 오래 거주한 많은 한국인들도 그 맛을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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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놓인 광주리속에 몇몇 약초들이 들어있다.
손님이 원하는 것을 절구에 넣어서 빻아 물속에 넣어준다.
물론,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비위생적이긴 하지만, 아직, 파라과이에서 이런거 마시고
배탈났다는 사람은 못 보았다.(ㅠ.ㅠ)

그래도 어떤 사람들은 이처럼 거리에서 파는 약초는 먹지 말라고 권한다.
일부 현지인들은 자동차가 많이 다니는 국도변의 밭에서 약초를 캐서 가지고 오는데
이미 자동차의 배기가스에 상당히 오염된 것들도 있으니 조심하라고 일깨워준다.
하지만 어쨌든, 파라과이 땅 어디에서나 마떼와 마떼통을 들고 다니는 풍경을 흔히 볼 수 있다.
이 정도니, 파라과이는 명실공히 마떼와 떼레레의 땅이라고 함직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떼를 즐긴다고 해서 모두에게 좋은 것은 아닌 모양이다.
내 경우에, 마떼를 마시고자 여러 차례 노력했건만, 아직까지 나는 마떼와는 친하지가 않다.
마떼만 마시면 속이 부글거리는 거다. 그래서 마떼는 내게는 그냥 구경거리만 제공해 준다.

그리고 많은 브라질 사람들은 마떼 대신에 커피 혹은 맥주를 즐긴다.
사실, 이상한 것은, 우정의 다리 하나를 사이에 두고, 강 저편에서는 마떼를 들고 다니는 모습을
왕왕 볼 수 있는데 반해. 강 이편에서는 그런 모습을 잘 볼 수가 없다.
오늘도 파라과이에서 건너오면서 다리 이쪽 편을 유심히 살펴보았는데
맥주를 마시는 사람들은 있었지만, 마떼통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볼 수 없었다.

단지 강 하나만을 사이에 두고 있는데, 이렇게 습관이 달라지는 것이다.
재미있는 대조가 아닐 수 없다.

다음에 남미를 오시는 분들은
마떼를 한 번 마셔보기를 권한다.
뭐, 꼭 그것을 즐기게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아무튼 그래도 남미의 맛에
한 가지 특이한 경험을 더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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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즈에 온 뒤 세 번째로 루아우를 갔다 왔다.
아르헨티나에 거주하시는 어머니가 마침 방문했기 때문인데.....
지난번에 사진을 찍는 법을 배웠기 때문에, 이번에는 사진을 잔뜩 찍으리라 생각하면서.....

지난 두 번의 루아우가 참 좋았기에, 이번에도 기대를 했다.
더구나 어머니에게도 추억이 될만한 광경이 되기를 기원했으니까.
다만, 날씨만 좋기를 바랬는데, 오늘도 출발에 앞서 하늘을 보니 구름이 잔뜩 껴있다.

하지만 식당에 도착했을 무렵에는 하늘의 구름이 모두 걷히고
바람마져 불지 않는다. 이정도면 거의 완벽하다!라고 생각을 했다.
덕분에 아주 좋은 사진을 찍게 되겠구나!라는 기대도 하면서 말이다.

식당의 음식은 예전보다 훨씬 좋아졌다. 물론 예전에도 좋았지만.....
알고보니 9월 21일 봄의 날(한국은 추분인가?)이 지나서 첫번째 보름달이기 때문에
주방장이 신경을 썼다는 것이다. 그런 소리를 들으니까 오늘 오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도 든다.
(그래서 한번 기회를 봐서 식당을 블로그에 올릴 생각도 하고 있다.)

식사를 맛있게 먹고 일찌감치 폭포로 가려는데, 경비가 길을 막는다.
10시 30분부터나 폭포로 갈 수 있다는 거다.
그래서 할 수 없이 식당 앞 광장에서 30분이나 앉아 있어야했다.
뭐, 나쁘지는 않았다. 공기도 좋지, 물소리 끝내주지, 분위기 좋지......

드디어, 시간이 되어 폭포로 향했다.
저녁에 보는 폭포에 큰 기대를 하지 않으셨던 어머니는 폭포를 보시고 너무 감탄을 하셨다.
오늘따라 물도 훨씬 많아 보였다. 그런데, 식당과는 달리 폭포 쪽에는 바람이 넘 많이 불었다.
결국, 사진을 찍느라 계속 폭포 앞에 있었던 나는 10여장을 찍는 동안 물보라에 흠뻑 젖고 말았다.
나중에 사진을 재생해서 보느라니, 물보라에 젖은 것은 나뿐이 아니었나보다.
렌즈도 흠뻑 젖었던지, 사진이 이상하게 나왔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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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떠있는 이과수 폭포.....
그래도 아주 멋있는 광경을 보게 되어서 기분이 좋았다.
정말 장엄한, 웅장한 광경을 보게되니 저절로 한 시가 떠올랐다.

   여호와 전능 하신분,
      하신일 참으로 크도다!
   땅, 달과 별과 빛나는 해
      주 영광 널리 전하네!
    ........(나머지는 생략)

시인은 땅과 달과 하늘의 별들과 태양이 창조주의 영광을 선포한다고 했지만
이과수 폭포와 같은 웅장한 모습도 창조주의 영광을 선포하고 있다.
바람에 흩날리는 물보라로 몸을 적시면서도 노래가 흘러나오는
그런 감동을 오늘도 느낄 수 있었다.

어머니도, 정말 생전 처음으로 밤에 보는 폭포를 보시고, 감탄을 연발하셨으니까....
이로써 소기의 목적은 달성한 셈이다.

달빛에 비친 이과수 폭포 보기.......

앞으로 몇 번이나 더 가서 보게될지를 모르겠다.
하지만, 나와는 달리 이곳을 방문하는 한국인들은 일생에 한 번 이곳에 올까 말까한 분들이다.
요행, 날짜를 맞추어 온다면 루아우를 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대부분은 루아우를 보시지 못할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하니 좀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가능하다면 좀 더 많은 사람이 이 블로그를 보고 루아우를 보셨으면 좋겠다.
루아우는 매달 날짜가 달라진다.
그리고 식당의 인원때문에 300명으로 한정되어 있다.
따라서 여름철에는 특히 미리 예약하지 않는다면 볼 수 없는 코스이다.
미리 예약한다지만, 그날 밤에 비가 오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그렇기는 해도 한번쯤 볼 만하다.

다음에 이과수를 오시게 된다면, 꼭 날짜를 미리 확인하고 루아우에 맞추어 오기를 권한다.

지난번에 보았던 루아우 이야기-->  첫번째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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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사진은 모두 ISO200 으로 2.8 개방, 8초에서 20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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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수 - 벌써 늦은 봄.... 아니, 여름인가???

생활 2008. 10. 12. 12:00 Posted by juans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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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보이는 꽃은 내가 알기로는 채송화다.
뭐, 줄기도 그렇고, 꽃 모양도 그렇다.
그런데, 꽃 속에 있는 저건 뭐란 말인가? 그래서 그냥 생각한게, 변종 채송화라......

오늘도 꽃들을 좀 올려야겠다.
봄이라고 쓴지가 얼마나 되었다고.... 벌써 여름처럼 느껴지고 있다.
밤낮으로는 좀 서늘하고, 낮에는 30도를 웃도는 날씨.....
그래서인지, 봄 꽃들이 말라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봄꽃들이니, 봄동안에는 펴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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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꽃이 뭔지 아는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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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를 닮았는데, 장미는 아니고..... 찔레꽃 아닌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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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꽃과 분홍꽃이 나란히 펴 있는데, 뭔지는 모르겠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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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에 좋다는 약초의 꽃이란다. 이름하여 Sempre Viva.("항상-Sempre- 산다-Vi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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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는 크게 보이겠지만, 어른 엄지 손톱보다 좀 작다. 하지만 엄청 화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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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아카시아라고 하는 사람도 있드만,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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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가 일반 전봇대보다 크다는 걸 보여주려고 전봇대를 함께 찍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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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지 모르겠다. ㅠ.ㅠ.... 먹는건지 못먹는건지도 모르겠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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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보아왔던 꽃인데..... 한국에도 있는지는 모르겠다.
어떤 친구는 꽃 모양이 꼭 애들 젖병 닦는 수세미 닮았다고 젖병닦는 꽃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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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올렸던 Santa Rita라는 꽃이다. 이 꽃은 좀 오래 피나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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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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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많이 보던 꽃 같은데.... 잘은 모르겠다.

이 꽃들의 정체를 아시는 분들은 이름이라도 좀 알려주었으면 좋겠다.
이름도 모르고~ 암튼 그래서 많이 답답하다.
정 이름을 알려주는 분이 없다면..........

몇 달 기다렸다가, 내년에는 식물 도감이라도 사야겠다.

제발.... 그 책을 안 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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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잎 사이로 보이는 이 폭포가 이과수 폭포의 제 2 주 폭포인 산마르틴 폭포다.
그리고 폭포의 왼쪽에 보이는 돌덩어리(?)가 이슬라 산마르틴, 곧 산마르틴 섬이라 불린다.
오늘은 아르헨티나의 산 마르틴 폭포를 눈 앞에서 볼 수 있는 아래쪽 코스를 둘러본다.

언젠가도 블로그에서 기술을 했지만, 갠적으로 나는 아르헨티나쪽 폭포를 더 선호한다.
이과수 폭포는 어느 방향에서 보느냐에 따라 감동이 달라지는데
일테면 공중에서 보는 것과 정면에서 보는것, 측면에서 보는것이나 아래에서 보는 것이 모두
그 감동이 다른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브라질 쪽에서 파노라믹하게 보는 것을 좋아한다면
당연 브라질쪽에서 이과수를 관람하는 것이 더 좋을 것이다.
하지만, 내 경우는 직접 옆에서 느끼며 바라보는 것을 더 좋아한다.
그리고 가까이서 보는 폭포는 더욱 장엄하다.
악마의 목구멍 역시 장엄하기는 하지만, 이 산마르틴 폭포 역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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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가 있는 부분에서 찍은 사진이다.
멋있게 무지개가 걸려있지만, 오늘은 물이 많아서인지 물 색깔이 누렇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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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광경을 볼 수 있는 전망대를 특히 좋아하는데, 이곳에 앉아서 사진이 찍히면
광경이 환상적이기 때문이다. 열분들도 꼭 알아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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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면서 보니 물이 많은 것이 아마도 섬으로 넘어가기는 틀린 모양이다.
보통은 섬으로 건너가는 보트를 타고(무료다) 넘어가서 계단을 많이 올라가면 산마르틴 주 폭포의 바로 옆에서 폭포를 구경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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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했던대로 섬으로는 넘어가지 못했다.
그래서 같이 갔던 일행을 보트에 태워 구경을 시키고, 나는 사진을 찍느라 뒤에 있었다.
사진에 보트를 탄 사람들이 조그맣게 보인다.

브라질 쪽에서 마꾸꼬 사파리(Macuco Safari)라고 하는 이 보트 관람을
아르헨티나쪽에서는 아벤뚜라 나우티카(Aventura Nautica)라고 부른다.
한국어로 그냥 "수상 모험" 정도로 표현할 수 있을까?
가격은 15분정도 코스에 75뻬소(현재)이고 1시간 코스에 150뻬소를 받는다.

두 코스의 차이점은 좀 오래 탄다는 거하고, 오래 태워줘야 하니까
강 하류쪽으로 좀 더 가본다는 거 뿐이다.
결국, 폭포를 마주보고 폭포를 뒤집어 쓰는 모험은 15분짜리나 1시간짜리나 같다.
(어떤 사람은 그래도 1시간 짜리가 좋다고 꽤나 큰소리를 치는데, 내 생각에는 그렇다.)

이과수를 오게 되면, 아르헨티나 쪽에서 꼭 이 보트 관람을 해 보도록 권한다.
사실, 지구 반대편까지 날아와서 보트 관람을 하지 않는다면, 참 아쉽다.
같은 폭포라도, 보트를 타고 가까이서 광경을 느껴보는 것은 정말 다르기 때문이다!

P.S. 아르헨티나 폭포는 악마의 목구멍으로 가는 코스와, 산마르틴 폭포 주변으로 있는 상부 코스(Paseo Superior)와 오늘 소개한 하부 코스가 있다. 뭐, 순서는 관광을 하는 사람 마음이겠지만, 내 생각에는 보트를 탈 요량이라면 오전에 하부 코스를 보는 것이 더 좋다. 보트를 타면 싫든 좋든 다 젖게 되는데, 마지막으로 하부 코스를 택한다면, 공원을 나올 때 젖은 상태로 나오게 되기 때문이다. 차라리 오전에 젖고, 말리면서 다른 코스를 다니는 것이 좋지 않을까?


이과수 폭포와 관련된 다른 포스트 보기 --> 
이과수폭포의 물이 많을때와 적을때
이과수 폭포 파노라마 사진 - 낮과 밤
이과수 폭포의 항공사진
이과수 폭포 - 브라질쪽 코스 관광
산마르틴섬에서 보는 이과수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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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더니.....
그렇게 흔하게 보이던 이 녀석들이 다 어디로 갔나?
결국, 생목(生木)을 촬영하려던 것은 포기하고, 슈퍼에 가서 사진을 찍고 말았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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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을 벗기지 않은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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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을 벗겨서 팔기도 한다.

"만디오까"라는 식물에 대해서 들어본 적이 있나........?
혹은, 마니오크, 유카, 뭐 이런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다고 하지만
대표적인 이름으로 라틴 아메리카에서는 만디오까(Mandioca)로,
아프리카에서는 카사바(Cassaba)로 알려져 있다.
(브라질에서는 아이삥-aipim-으로도 알려져있다)

내 블로그를 들여다보는 한 동생으로부터 파라과이의 음식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달라는 댓글을 받고 나서, 잠시 생각을 했다. 그리고는 결정을 했다.
뭐, 어차피 언젠가는 한 번쯤 다루고 싶었던 주제였으니까.... 시기가 좀 빨리 오지 않았나 싶을뿐.

그래서 그 첫번째 타자로 만디오까를 다루기로 생각을 했다.
파라과이의 주식이 된 만디오까.

하지만 먼저, 삼개국의 주식이 무엇인지를 이야기해 보자.
삼개국이 접경을 이루고 있는 포즈두이과수 시나 뿌에르또이과수 시, 파라과이의 델 에스떼 시의
좀 괜찮은 식당에서는 삼개국의 주식을 모두 준비를 해 놓는다.

브라질 사람들은 쌀을 주식으로 하기 때문에 밥을 먹는다.
그렇다고 한국식 쌀밥을 먹는 것은 아니다.
(조리법은 잘 모르겠다.ㅜ.ㅜ; 암튼 나중에 조사해서 올리겠다)
아르헨티나는 밀이 주식이므로 빵과 파스타를 먹는다.
(음, 어떤 사람은 아르헨티나의 주식이 고기라고 태클을 걸지도 모르겠다. 그렇기는 하지만....)
그리고 파라과이는 만디오까를 주식으로 먹는다.
그냥 만디오까를 삶아서 먹기도 하고, 갈아서 그 가루로 다른 음식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하지만, 오늘은 그런 요리를 다루려는 것이 아니다.
단지 그냥 밥대신 먹는, 소금으로 간을 해서 삶아 먹는 만디오까를 이야기하겠다.

그러면 이 만디오까란 어떤 식물인가?
만디오까는 다년생 식물이다. 어느곳에서나 잘 자란다고 어느 사전에 나오드만.....
그건 아닌것 같다. 일부 사람들에 의해서 다른 나라에서 재배해 보려고 했다고 하지만
잘 자라지 않았던 듯 하다. (루머에는 일본으로 가져가려고 했던 모양인데, 실패했다고 한다.)

아무튼 중앙 아메리카로부터 라틴 아메리카의 이 지역까지, 즉 브라질, 아르헨티나의
미시오네스와 포르모사주(州) 그리고 파라과이 전역에서는 잘 자라지만, 그 외의 나라에서
잘 자란다는 소식을 들은 적도 없고, 본 적도 없다.
(필자의 경험에 의하면 볼리비아와 칠레를 갔을 때 만디오까를 본 적이 없다)

어느곳에서나 잘 자라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간단하다.
이 지역의 어느 곳에서나 만디오까는 잘 자란다. 만디오까를 심는 방법도 간단하다.
줄기를 손바닥 길이 정도로 잘라서 땅을 30-50센티미터 파고, 거기에 집어 넣은 후 흙을 덮는다.
-------------- 끝.

그곳에서 흙 바깥으로 싹이 나온후 무럭무럭 잘 커서 키가 2미터나 2.5미터가 될 때까지 놓아둔다.
(그대로 두면 더 자라겠지만, 그때쯤해서는 파서 먹는다.)
2-2.5미터 자란 만디오까의 줄기는 그다지 굵지 않다.
하지만 뿌리의 경우는 다르다. 엄청 굵어서 내 팔뚝만해진다. (내 팔뚝 ......ㅠ.ㅠ )
그걸 파내고 흙을 털어낸다음 껍질을 칼로 벗겨내면 된다. 그리고 쪄서 먹으면 되는 것이다.
(일부 아프리카 나라에서는 뿌리뿐 아니라 잎파리도 먹는다고 한다.
하지만 이 지역에서는 잎파리는 먹지 않으니 굳이 기술하지 않겠다.)

조리 방법도 쉽다. 그냥 물넣고, 소금좀 넣고 삶아(마치 감자나 고구마 삶듯이.... 아참, 고구마나 감자는 소금을 안 넣든가?) 먹으면 되는 것이다. 맛도 잘 익은 감자 맛이 난다.

조리 방법은 쉽지만, 보관 방법도 쉬운 것은 아니다. 땅 속에 있을 때의 만디오까는 몇 년이고 보관이 가능하지만, 일단 캐어내고 난 다음에는 이틀 안에 손질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썩어 버릴 것이다. 좀 특이한 식물이 아닐 수 없다.

언젠가 파라과이가 이웃나라와 전쟁을 하는 동안, 군수 물자에 치여서 일반 사람들이 먹을 것이 없었던 때가 있었다고 한다. 그때, 파라과이 사람들을 지탱시켜 주었던 것이 바로 이 만디오까다.
그래서인지, 파라과이 사람들을 가리켜 비속어로 "만디오까"라고 부르기도 한다.

파라과이의 어떤 식당이든지 가 보면 밥이나 빵 대신 만디오까 두 세 줄기를 내놓는다.
그러면 음식과 함께 만디오까를 잘라 먹는 것이다.
값이 싼 대신 영양가가 많아서 서민들이 먹기에 부담이 가지 않는 음식인 것이다.

이곳뿐 아니라 남미로 여행을 오시는 분들은
남미 특유의(죄송, 아프리카에도 있다고 했지! ㅜ.ㅜ)만디오까를 시식해 보기를 권한다.
틀림없이 본국으로 돌아가서도 추억에 남는 맛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P.S. 나중에 만디오까 나무를 만나게 되면, 그때 찍어서 다시 올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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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 Taxi - 이과수 국경마을의 풍경

교통 2008. 10. 5. 02:23 Posted by juans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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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모토택시 이야기를 해 보자.

브라질과 파라과이 국경은 서로 공존하는 두개의 도시가 있다.
상업 중심지로 많은 양의 물건을 취급하는 파라과이의 에스떼 시가 있고
거주와 서비스, 용역을 제공하는 브라질 도시 포즈 두 이과수시가 있다.
각각 30여만 명의 인구를 가지고 있지만, 평일 에스떼 시의 유동인구는 상주인구의
두배 이상이 된다고 한다.
그런데, 그처럼 많은 유동인구가 국경을 넘는 길은 오로지 한 곳, 우정의 다리뿐이다.
(나중에 설명하겠지만, 항구가 있기는 하다. 하지만 항구로 국경을 넘기에는 좀 장애가 있다.
무엇보다 시간도 많이 걸리고, 도시로 직접 가는 것이 아니라서 불편하다.)

때문에 출퇴근 시간 뿐 아니라 우정의 다리는 거의 항상 자동차들로 붐비게 된다.
게다가 다리 양쪽으로는 양국의 세관이 있기 때문에 더욱 더 붐비게 된다.
이런 환경속에서 바쁜 손님들을 실어나르기 위한 수단으로 자연스럽게 생긴 교통수단이 있다.
오토바이 뒤에 한 사람의 승객을 태우고 막혀있는 자동차 사이사이로 총알처럼 달려가는 것.
바로, 모토 택시다. 개개인이 하는 것처럼 보이나 엄연히 양국의 도시에서 허가를 받고
운행을 한다. 일부는 위의 사진처럼 조합을 만들어서 함께 일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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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부분에 가면 손님을 기다리는 모토택시들을 많이 볼 수 있다.
하지만, 일부 택시들은 주요 쇼핑센터 앞에서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다.
위 사진은 제바이 쇼핑센터와 모나리자 쇼핑 바로 앞에서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는 택시들이다.
일단 손님이 오토바이를 선정하면 바로 헬멧을 건네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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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위 사진처럼 뒤에 손님을 태우고 반대편 도시로 달려가는 것이다.
대개의 경우는 다리만을 건너가지만, 일부 손님들은 도시의 가까운 장소까지 가기를 원하는 손님도 있다. 그런 경우, 거리에 따라서 흥정을 해야 한다.

현재 다리를 건너기만 하는 데에는 브라질 화폐로 3헤알을 받고 있다.
시내로 가야 하는 경우는 5헤알이나 어떤 경우에는 8헤알을 받기도 한다.
그 이상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 경우는 대개 바가지를 씌운 가격으로 볼 수 있다.
국경에서 모토택시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운송 수단으로서만 이용하는 것이 아니다.
심부름을 시키기 위해서도 모토택시를 사용한다.
어떤 사람들은 간단한 부속이나 상품을 건네받기 위해 모토택시를 사용하기도 한다.
나처럼 포즈에 거주하는 일부 사람들은 에스떼 시의 한국 식품점에서 식품을 사기 위해서
모토 택시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

다음에 이과수에 와서 에스떼 시를 가야할 경우
특별히 자동차를 가지고 건너가지 않는다면
모토택시를 이용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아무튼 색다른 경험을 해 보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모토택시들..... 오늘도 그들은 열심히 다리위를 건너가고 건너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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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1. 에스떼시와 포즈시, 그리고 아르헨티나 이과수 시 사이에는 일반 시내 버스들이 운행을
        한다. 여럿이 다닐 경우라면 일반 버스를 타고 국경을 넘을 수도 있다.

주 2. 어떤 모토택시 운전사가 건네는 헬멧 속에는 이가 득시글 거리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내가 아는 어떤 한국인들은 모토택시를 탈때 미리 준비한 비닐봉투로 머리를
        감싸고 헬멧을 쓰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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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새 (Beijaflor, Colibri) - 이과수의 보석

자연/동물 2008. 10. 3. 12:00 Posted by juans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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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의 움직임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날고있는 이 새의 이름은 벌새다.

벌새는 아메리카에만 서식하는 독특한 새로 북쪽의 알래스카에서부터 남쪽으로
가장 멀리 떨어진 띠에르라 델 푸에고(Tierra del Fuego)까지 서식한다.
하지만 벌새는 주로 열대와 아열대에 서식하기 때문에 브라질, 특히
이과수 지역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새다.

동식물 사전에 의하면 현재까지 알려져있는 벌새의 수는 320종을 조금 넘는다고 한다.
그리고 브라질과 에콰도르에 알려져있는 벌새의 절반 정도가 서식한다고 한다.
(에콰도르에 163종, 브라질에 적어도 105종: 물론 두 곳에서 동일하게 발견되는 것도 있으므로)

벌새는 현존하는 새들 가운데 유일하게 뒤로 날 수 있는 새이다.
그 비결은 당근, 날개에 있다.
대다수의 새들은 날개가 상하 운동을 한다.
하지만 벌새는 노를 젓듯이 축 운동을 한다고 한다.
날개짓에 이르면 경이로움이 느껴진다.
대부분의 벌새는 초당 70회에 달하는 날개짓을 한다.
물론 그보다 느린 벌새들도 있다. 어떤 종류는 초당 10회 정도 날개짓을 한다고 한다.
하지만, 어떤 벌새들은 초당 90회까지 날개를 움직인다.
결국, 상하좌우전후 사방팔방으로 날아다니는 벌새를 쫓아다니는 것은 힘든 일이다.
위의 사진을 찍기 위해 필자도 엄청 시간을 소비해야만 했다....ㅠ.ㅠ

날개를 그렇게 흔들어 대니, 배는 또 얼마나 고플까?
실제로 벌새들은 하루 종일 화밀을 쫓아다니면서 취한다고 한다.
대개의 벌새들은 화밀에서 당분을, 그리고 작은 곤충과 거미에게서 단백질을 취한다.
벌새들은 하루에 자신의 몸무게의 절반 정도를 먹어치운다고 한다.
내가 84킬로니까, 벌새식으로 먹으면 하루에 42킬로그램의 음식을 먹는 셈이다...... *.*

벌새들은 빨리만 나는 것이 아니다.(최고속도 114km, 평균속도 85km)
멀리도 날 수 있다. 북미에 사는 몇 종의 벌새들은 철새들처럼 이동을 하는데
그중 몇 종류는 철마다 800~3600킬로미터를 날아간다고 한다.

무엇보다도 벌새는 그 빛깔이 아름답다.
햇살에 반사되어 반짝이는 벌새를 볼 때는 누구나 사랑스럽게 느낀다.
벌새의 깃털은 (일부 다른 새들의 경우도 그렇지만) 햇살에 반응을 나타내어 색이 변한다.
사진의 경우는 그다지 아름다운 색으로 나타나지 않았지만,
실제로 벌새를 살펴보면 참 아름답다.

이처럼 아름다운 벌새에게도 약점이 있다.
그것은 거의 대부분의 벌새들이 소리를 내지 못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어떠랴!
이렇게 아름다운 새들도 하나쯤은 티가 있다는 데에서 더 사랑스럽게 느껴지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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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수에서 아싸이 먹기

3개국의식당들/브라질 2008. 10. 2. 12:55 Posted by juans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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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바나나를 잘라넣은 아싸이다. (아싸이가 뭔지 모르는 분들은 이전 글을 참조할 것)

이 아싸이를 맛있게 하는 식당이 있다.
처음 포즈에 왔을 때는 아싸이를 맛있게 하는 식당을 찾지 못했었다.
그러다 어떤 식당 주인으로부터 이 식당을 소개받아서 오게되었는데
다른 도시들에 있는 아싸이를 판매하는 식당들에 비해서 아주 잘 한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맛있게 아싸이를 먹을 수 있다.
식당의 이름은 바르바렐라(Barbarela)이며
상업 중심가인 아베니다 브라질(Av. Brasil)에 위치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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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니다 브라질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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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도. 빨간 색으로 표시된 지점

뭐 번화한 곳을 찾는다면 실망하겠지만, 그래도 인구 30만의 이과수 시의 상업 중심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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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바렐라의 정면.

브라질 대로 1119번지라고 써있는 벽면이 보인다.
영업 시간은 월 - 금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영업을 한다.

그릇에 들은 아싸이(아싸이 나 치젤라)는 6헤알부터 들어가는 과일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현재로써는 내가 아는 유일하고 맛있게 아싸이를 먹을 수 있는 집이다.
나중에 옵션이 생긴다면 다시 올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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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다음 사이트를 참조해 볼것.

http://en.wikipedia.org/wiki/Triple_Frontier

지난 7월에 이곳을 방문한 친구가 한국에서 자신의 블로그에 여행기를 적어넣으려다
확인을 부탁한 것이 삼개국 국경의 명칭이었다.
스페인어로 뜨레스 프론떼라스(Tres Fronteras)라고 하고
포르투갈어로 뜨레이스 프론떼이라스(Três Fronteiras)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위키피디아를 찾아보니 그게 아니란다.
뜨레스 프론떼라스는 브라질, 페루, 콜롬비아 3개국의 지명이며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브라질의 3개국 국경의 지명은 "트리플 프론티어"라고 한다는 거다.
뭐, 말이야 그말이 그말이지만, 정확함을 덕으로 생각하는 내 친구에게는
이게 문제가 된 것 같다.
그런데, 진짜 명칭은 무엇일까?



위의 두 사진이 3개국 국경을 의미하는 포즈 시내의 이정표 사진이다.
둘 다 "3 Fronteriras" 라고 써 있다. 그럼 그 "3" 이라고 쓴 부분을 뭐라고 읽는담?
그냥 일반적으로 "뜨레이스"라고 읽나,
아니면 "뜨리플레"(트리플에 해당하는 포어)라고 읽나?

결국, "쯩"이 있는 여행 가이드에게 물어보았다.
결론은? 당근, 뜨레이스였다. 내 말이 맞았다.
게다가 그 가이드는 "뜨리플레 프론떼이라스"라는 말은 처음 들어보았다고 한다.
도대체 어디에서 그런 말이 나오느냐고 반문도 하구...... ㅠ.ㅠ

위키피디아를 쓰는 사람들은 도대체 무슨 정신으로 그런 잘못된 글을 써 놓았을까?
게다가 글의 중간에는 또 "뜨레스 프론떼라스"라고 지칭하기도 하구....
일관성이 없는 해설에, 그나마도 정확하지도 않은 해설을 하는 위키피디아.

컴퓨터에 나오는 많은 정보들이
사실은 검증이 필요하다는 것,
확인해 보아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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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수를 방문했는데, 왠지 간단하게 떼우고 싶은 날이 있을 수 있다.
말도 통하지 않고, 그렇다고 관광객이라고 뒤집어 씌우는 (?) 곳에 가고 싶지도 않고.
뭐, 좀 알아서 먹을 수 있는 간단하고 싼 뭐가 없을까? 하는 기분이 들때.

아니면, 나처럼 여행을 다니면서 괜찮으면서도 좀 싸고 먹거리 풍부한 곳을 찾는 경우.....
그런 경우라면 한 번 가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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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즈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Hipermercado BIG란 곳이다. (영어로는 하이퍼 마켓이라고 하나?)
"빅" 이라는 발음이 브라질 사람들에게는 쉽지 않다.
대신에 "비기"라고 발음하면 친절하게 설명해 줄 것이다. (아님, 택시타고 가든가...)

하이퍼마켓 비기는 다른 하이퍼 마켓하고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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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도 비슷하고, 뭐, 윗층에도 주차장이 있지만, 오늘처럼 비가 오는 날에는
천장이 없는 윗층보다는 아래층이 더 낫다,
아니, 비가 안 와도 포즈는 더운 곳이다. 겨울이 아니라면 굳이 위에 놓을 필요가 없을 거다.
물론 주차장은 무료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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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도 비슷하다. 뭐 다른 것이 없다.
물건값이 주변 나라들에 비해 좀 비싸다는 것을 빼고는 같다.
(하긴 한 두푼 비싸다고 다른 나라를 갈 정도로 시간들은 없겠지만 말이다.)

이처럼 다른 어느 곳에서나 있는 하이퍼 마켓하고 똑 같은 이 마켓에
좀 괜찮은 식당이 하나 있다. 이름하여 Don Cabral 이라는 식당인데,
본점은 하파인 식당 옆쪽에 Av. Das Cataratas 길 위에 있다.
상당히 고급식당인데, 이 하이퍼 마켓 안에서는 뷔페식으로 음식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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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겼다. 식당이....
식당을 들어갈 때는 나중에 계산을 위해 빈 계산서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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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이렇게 접시를 챙겨서 줄을 서서 기다렸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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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도 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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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음식도 담고 고기까지 덜어서 가지고 가서 무게를 재서 먹는 것이다.
무게를 재면서 티켓을 가지고 들어간 종이에 붙여 주는데, 나갈 때 그 티켓에 따라 돈을 내게 된다.

이 식당은 하이퍼 마켓이 열려있는 시간동안 계속 영업을 한다.
따라서 포즈 지역에 가서 간단하게 한 끼를 떼우고 싶은 경우가 생긴다면.....

한 가지 옵션으로 이 식당을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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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 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이 블로그는 이과수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에 더해서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게 되었습니다. 남미는 더이상 신비의 땅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보가 부족합니다. 이 방에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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