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과수의 과일들 - 아싸이(Açai)

정보 2008. 9. 28. 00:01 Posted by juans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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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이과수를 방문하신 분들과 함께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서 아싸이를 먹게 되었다
한국에서도 조금씩 알려지고 있는 아싸이.
이과수를 방문했을때, 먹어볼 수 있는 곳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시 이야기를 하고
오늘은 아싸이에 대해서만 이야기 해 보자.

아싸이를 처음 먹어본 것이 2000년이었다.
그 해에 집사람을 따라 브라질에 놀러 왔다가 이 과일을 알게 되었다.
집사람의 친구가 우리 부부에게 아싸이를 먹어보았느냐고 묻길래,
나는 그게 아사히 생 맥주를 의미하는 줄 알고, 맛없는 그걸 왜 먹느냐고 물었더랬다.
집사람의 친구는 배꼽을 쥐고 한참을 웃더니, 그 아사히가 아니라 아싸이라는 과일이라고 말했다.

그리고는 우리를 데리고 간 곳이 바로 위의 사진에 보이는 과일을 갈아 주는 곳이었다.
그렇게 처음 먹게 되었는데.....

처음 내가 느낀 아싸이의 맛은 팥죽에 식초를 약간 가미한 맛?
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그렇게 그동안 생각했고 그렇게 알았다.
그런데, 최근에 이곳을 방문해서 함께 아싸이를 드셨던 분들은 나에게 그 맛이 틀렸다고 하신다.
식초 맛이 아니라, 과일의 상큼한 새콤한 맛이라고 정정해 주셨다.
그래, 바로 그맛이다. 그 맛이 아싸이에서 느껴진다.

아싸이가 여기 저기서 알려지면서
몇몇 사이트에서는 아싸이가 예전부터 유명했던 아마존의 과일이라고 말하고 있다.
한 사전에서는 아마존의 전사들이 싸움에 나가기 전에 스테미너식으로 먹었던
과일이라고 소개한다.

그게 사실인지는 모르겠다. 아마도 그렇겠지......
하지만, 아싸이가 브라질의 거의 전 지역에서 먹기 시작한 것은 기껏해야 10년 안팎이다.
그러니 세계에 알려지게 된 것은 그보다 훨씬 후가 될 것이다.

그렇지만, 늦게 알려지게 된 것에 비해서는
그 효과와 효능에 대해서는 너무 많이 알려지고 있고, 심지어는 과장으로 보이기도 한다.
몇몇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조사한 바에 따르면 아싸이에는 다음과 같은 효과가 있다고 한다.

-- 에너지와 스테미너 증진
-- 치매 예방 및 조절
-- 소화 촉진
-- 면역력 증가
-- 노화 방지
-- 동맥경화 예방
-- 혈전(혈액 응고)예방
-- 콜레스테롤 조절에 필요한 수맥 함유
-- 정신 집중력 향상
-- 숙면을 도와줌
-- 성기능 향상
-- 항 산화기능
-- 순환기 향상
-- 앨러지 저항력 향상
-- 섬유질 다량 함유

뭐, 이정도면 거의 만병 통치 예방약 수준이다.
아싸이가 가지고 있는 약효에 대한 성분 설명도 있다.

아싸이에는 항 산화기능 효소인 안토시아닌이라는 물질이 적 포도주의 33배가 있다고 한다.
또한 역시 항 산화기능 요소가 같은 양의 노니와 망고스틴에 비해 6개 이상이 많다고 한다.
게다가 비타민 B1(Thiamin), B2(Riboflavin), B3(Niacin), C, E(Tocoperol)이 들어있고
Iron, Potassium, Phosphorus, 칼슘, Omega3(불포화 지방산), omega6(리놀렌 산),
omega9(올레산), 다양한 종류의 아미노산과 계란보다 많은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고 한다.

쩝........

맞는지 틀리는지 모르겠다. 아마도 맞겠지...... 만,
다만 저 엄청난 양의 영양분 덩어리라는 설명이
내가 즐기는 아싸이의 맛과 향을 더해주지는 않을 것 같다.

그래도 아무튼 내가 먹는 아싸이가 나쁜 것은 아니라니까 기분은 좋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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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에 나오는 아싸이는 그릇에 담아져 나온다.
아싸이는 쥬스의 형태로로 맛볼 수 있다.
위 사진의 아싸이를 식당에서는 Açai na tigela(아싸이 나 티젤라)라고 한다.
문자 그대로 그릇에 담긴 아싸이라는 뜻이다.
그런가 하면 쥬스는 Suco de Açai(수꼬 데 아싸이)라고 한다. 그냥 아싸이 쥬스란 뜻이다.

아싸이는 기호에 따라 바나나, 시리얼, 딸기, 각종 과일과 함께 먹을 수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위 사진과 같은 아싸이에는 약간의 우유와 과라나라는 열대의
열매가 조금 섞여있다.

스테미너에 좋고 영양에 좋다는 아싸이.
그게 아니더라도 브라질을 대표하는 좋은 과일이라니
이곳에 오시는 분들은 한 번씩 시식해 보기를 바란다.

추신: 나중에 기회가 되면 어디서 맛있게 아싸이를 준비하는지 알려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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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udad del Este - 뒷골목 사진

관광/파라과이 2008. 9. 24. 00:00 Posted by juanshpark
사진은 브라질과 파라과이 사이를 잇는 우정의 다리다.(Puente de la Amistad)
사진은 파라과이 쪽에서 찍은 것인데,
잘 보이지는 않지만 길다란 차량의 행렬이 끝이 없어 보인다.
언젠가 다른 페이지에서 올렸던 사진이다. 즉 쇼핑들의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그리고 다른 나라의 쇼핑들은 외관도 역시 화려하다. 그러나.....
이곳은 파라과이, 에스떼 시다. 외관이 어떻게 생겼을 것 같나?
자, 이것이 제바이 쇼핑 센터의 외관이다.
바깥의 온갖 전선들이 어지럽게 보인다.
이 길 이름이 Av. Adrian Jara라고 부른다.
에스떼 시의 가장 중심가라고 할 수 있는데, 여긴 좀 아래 부분이어서 썰렁해 보인다.
제바이와 라이라이 사이에 있는 Piribebuy길이다.
평소에도 차량들과 사람들로 거리는 복잡하다.
사진을 찍을 무렵에는 점심시간이어서 더 혼잡해 보인다.
벤도메 5층에 위치한 음식 매장이다.
여기서는 아랍음식, 현지식, 중국식 등의 음식을 먹어볼 수 있다.
가격도 그다지 비싸지 않다. 다만, 화장실은 공동으로 써야하고 돈을 받는다.
(앞에서 파라과이 듀티프리 쇼핑 이야기를 할 때 썼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한국인이 경영하는 중국 음식점이 하나 있다.
바로 이 집인데, 주인 아저씨가 음식을 잘 한다. 특히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짬뽕과 짜장을 잘 만든다. (물론, 아저씨의 그날 그날의 입맛에 따라 조금씩 다르기는 하다)

그래도 어디랴, 지구 반대편, 여기까지 와서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짬뽕을 먹는다는게!

에스떼 시에 오게되어 한국 음식이 그립다면... 대용으로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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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gentina쪽 Duty Free

여행 2008. 9. 22. 00:01 Posted by juans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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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우리가 아는 Duty Free는 모두 공항에 있다.
그런데 예외가 있다.
바로 Argeintina쪽 Puerto Iguazu에 있는 듀티 프리는 공항하고는 상관이 없이 그냥 있다.
물론 아르헨티나 땅에 있지만, 행정 구역상으로는 아르헨티나쪽도 브라질 쪽도 아니다.
왜냐? 아르헨티나 출입국 사무실 바깥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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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티 프리에서 보이는 아르헨티나 쪽 출입국 사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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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의 전경은 분수와 나무들의 조경을 훌륭하게 만들어 놓았다.
의자와 탁자를 모두 돌로 만들어서 운치를 더해주고,
분수가 나오는 인공 연못을 만들어서 나무로 된 다리도 두개나 놓여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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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티 프리에 들어가는 입구다.
이곳에서 신분증을 확인하고 들여보낸다.
그리고는 바로 다음 코너에서 소지품을 모두 안전 가방에 집어넣어야 한다.
카메라나 기타 악세서리를 소지할 수 없다. 따라서 안을 촬영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뭐, 방법은 있을 거다. 아직 찾지 못했을 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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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신분증을 확인하는 대 바깥 쪽에서 줌을 이용해서 안을 찍어 보았다.
뭐, 별로지만, 어쨌든 뒤쪽으로 프로젝터를 이용한 대형 화면이 찍혔다.
안쪽으로는 의류와 가방을 파는 코너, 귀금속및 시계를 판매하는 코너, 전자제품과
첨단 기기를 파는 코너, 선물용 도구와 화장품, 장난감, 술과 초콜렛을 파는 코너가
나란히 있다.
눈에 띄는 것은 인테리어다.
상당히 신경을 쓴 모습이 보인다.
위 사진의 바로 뒤에는 몇몇 명품 안경테들을 선보이고 있다.

그리고 코너들의 가운데에는 Cafeteria가 있다.
그집 카푸치노가 엄청 맛있다.... 나도 그 카푸치노를 마시러 그 집에 몇 번 갔다.
(좀 비싸다는 게 흠이지만...... 돈 쓰러 간 사람들은 돈 좀 써도 괜찮으니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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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티 프리의 상술은 계산대를 나와서도 여전하다.
바로 바깥에 이처럼 꽃과 장식품을 파는 코너가 있는 것이다.
비록 사진을 찍지는 못하지만,
이 지역에 오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러서 휴식을 취하면서 둘러볼 만 하다.
물건 값은 여전히 에스떼 시에 비해서 한 15-30%가 비싸기는 하지만.....
(어떤 물건들은 에스떼 시보다 싸다. 이를테면 위스키나 Samsonite 가방 같은 것들...)

앞서 올렸던 글의 파라과이쪽 듀티 프리와는 다르다.

이곳은 진짜 듀티 프리다!!!!

이과수를 방문하면서 짜투리 시간이 남게 되면 꼭 들러볼 명소 중의 하나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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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수 폭포 - 브라질 쪽 코스

관광/브라질 2008. 9. 21. 00:01 Posted by juans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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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음, 7월 초에 갔었으니까, 두달 되었군)
이과수 폭포를 다시 가게 되었다.
국립 공원 입구에 서면 모두들 기념 촬영을 하는데, 바로 위의 사진 앞에서 하게 된다.
그리고 돈을 내고, 버스를 타고 폭포로 가게 되는데,
제일 끝 정거장 까지는 4 정거장이다. 그러나 폭포 관람을 위해서 3번째에서 내려 걸어간다.
3번째 정거장에서 내려 코스로 내려가면 젤 먼저 눈에 띄는 광경이 바로 이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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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수 폭포라고는 하지만, 각각의 큰 줄기마다 이름이 있다.
그리고 이 폭포를 또 묶어서 다른 이름으로 부르기도 하는데.......
그래서 위 사진의 폭포를 한데 묶어서 산마르틴 폭포라고도 부른다.
브라질 쪽에서 볼 수 있는 명 장면 중의 하나다. 당근, 폭포는 아르헨티나 쪽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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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르헨티나 쪽의 폭포 가운데 내가 젤 좋아하는 폭포다.
브라질 쪽에서 보면 잘 안보이지만, 이 폭포의 중간에 전망대가 있다.
그곳이 사진이 엄청 잘 나오기 때문이다.... 오늘은 못가니까....

흔히들, 이과수 폭포의 70%는 아르헨티나에 그리고 30%가 브라질에 있기 때문에
아르헨티나에서는 브라질 쪽을 보고, 브라질에서는 아르헨티나 쪽을 본다고 생각해서
브라질 쪽에서 보는 폭포가 더 멋있다고들 하지만.....
내 생각에는 아르헨티나 쪽이 훨 낫다.
여러 가지 이유에서..... 암튼, 그 이야기는 나중에 하고.

하지만, 한 줄기 폭포와 관련해서는 옵션이 없이 브라질 쪽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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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폭포인데, 이 폭포는 별짓을 다해도 아르헨티나에서 볼 수 없다.
오직 브라질 쪽에서만 볼 수가 있는 거다.
그러니.......
여러분도 잘 봐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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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에 좀 더 걸어가면 저멀리로 악마의 목구멍이 나타난다.
이때쯤이면 악마의 목구멍에서 날라져오는 물방울을 느낄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처음 산마르틴을 볼 때는 그냥 "엄청나구나"라고 생각하고 덤덤하게 폼잡고
걸어오던 사람들의 입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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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저 다리를 건너가서 빨리 악마의 목구멍을 보고 싶어한다.
저 다리를 건너가려면 물방울에 흠뻑 젖을 생각을 해야 한다.
바람이 없는 날에도 폭포수의 물방울은 사람들이 기분 좋게 젖을 만큼 날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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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멀리 악마의 목구멍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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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동일한 지점에서 브라질 쪽 전망대를 보면 이렇게..... 보인다.(잘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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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광경을 이제 전망대에 올라가서(안심하시라. 엘리베이터가 있다) 보면 이렇게 보인다.
이 사진도 많이들 봤을 거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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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저기서 보고 있었나? 하는 생각을 하면 재미있어진다.

오랜만에(?) 이과수 폭포를 보고 오니까 좀 살것 같다.

가끔씩은 일상에서 나와서 대자연을 보고 창조주의 솜씨를 즐기는 것도 삶에 활력을 준다.
뭐, 나야 이곳에서 사니까, "좋겠다~" 고 하실지 모르겠다.
하지만, 언제나 생각하는 것이지만, 여행이나 관광은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할 수 있다.
그런 여유를 좀 가지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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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그림(동물) 찾기 답........

문화 2008. 9. 20. 00:01 Posted by juanshpark
확대해 가면서 찾아 보았는데....

모두 12마리까지 찾을 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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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2"라고 쓴 곳에는 두 마리가 엉켜 있더군요.

암튼 의도하지 않은 한 장의 사진에 이렇게 많은 파충류가 찍히기는 첨입니다.

이과수 폭포 지역, 참 재밌는 곳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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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을 먼저 보라.
사진의 대형 광고는 아르헨티나에서 브라질 국경을 통과하면 첫번째로 Y자 갈림길
정면에 세워져있는 광고다. 그 길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이과수 폭포로 향하고
왼쪽으로 가면 포즈 시내로 가게 된다.
따라서 아르헨티나 쪽에서 육로로 브라질을 거쳐 파라과이로 가는 사람은 이 광고를 보게 된다.
자, 그럼 파라과이의 듀티프리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해 볼까?

처음에 파라과이 에스떼 시에 듀티프리가 생긴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흥분이 되었다.
에스떼 시 자체가 벌써 상당히 싼데, 듀티프리가 생기면 가격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왠걸? 듀티프리가 면세점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는 거다.
단지 쇼핑의 이름이 듀티프리라고 하는거다.
위의 사진도 자세히 보면 Shopping Duty Free Paraguay 라고 되어 있다.
그런데 지금 그 쇼핑을 가보면 간판이 바뀌어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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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외관인데, Shopping Del Este로 바뀌어 있다.
뭐, 그렇다고 모두 바뀌지는 않았다.
입구에 놓여져있는 깔창은 여전히 Duty Free로 되어 있다.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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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벽에 걸린 이름은 어떻게 된 것일까?
처음 벽에 Duty Free란 이름이 걸려있던 날 에스떼 시를 가 봤었다.
그 다음날에는 Duty라는 단어를 떼고 Free란 이름만 붙어 있었다.
다시 말해서 Shopping Free Paraguay라고 붙어 있었다.
아마도 Duty Free란 이름이 등록되어 있는 것이기 때문에 소송을 당하게 된 것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소송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서 그렇게 한 것 같은데
Shopping Free라.... 자유롭게 쇼핑하라는 뜻인가, 아니면 무료라는 뜻인가?
아무튼 며칠 뒤에는 Free라는 단어마져 떼고 그냥 한동안 Shopping <........> Paraguay만
붙어 있었다. 그 뒤에 다시 Del Este란 이름이 붙게 된 거다.

아무튼 쇼핑의 이름은 그렇다고 치고, 그 안은 어떻게 생겼을까?
그게 계속 궁금했던 나는 오늘 드디어 거기를 가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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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겼다. 입구가......
그리고 안의 시설이 참 훌륭했다.
바닥도 그렇고, 천장도 그렇고, 아무튼 쌀벌한 분위기의 시장터보다는 고급스런 분위기가
꽤나 신경을 쓴 흔적이 보인다. (시장터가 어떻게 생겼는지는 나중에 알려주겠다.)

심지어는 화장실도 신경을 꽤 썼다. (게다가 돈도 안 받는다)
^-- 무슨 돈을 받느냐고 반문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에스떼 시의 왠만한 화장실은 모두 돈 받는다. 그러니 시설이 좋으면서
돈 받지 않는 화장실은 특별히 광고를 할 필요가 있다. 알아두면 좋을 거야.....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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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화장실이 이렇게 생겼다.
뭐, 여자 화장실도 그렇게 생기지 않았을까 싶다. (못들어 가봤다 여자용이라서 ㅠ.ㅠ)
근데, 문제가 있어 보인다. 꽤나 신경을 쓰고 잘 만들었는데.......
문제가 뭘까? 다음 두 장의 사진을 보면 답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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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뭔가???

손님이 넘 없다.....................

이렇게 없어서야 얼마나 버티랴 싶다.
그 좋은 화장실도, 좋은 시설도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다.

아무튼 이 쇼핑에 돈 투자한 사람들 꽤나 속 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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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수의 봄풍경 - 조류 공원 근처에서

생활 2008. 9. 17. 10:08 Posted by juanshpark
지난번 봄 풍경에는 꽃 들이 빠져있었다.

사진으로만 봐서는 봄인지 여름인지
물론 내가 봄이라고 우겼으니까 봄으로 믿고들 있겠지만...
아무튼 봄이라면 화사한 꽃들이라도 몇 장 찍어줬어야 했었는데....
그런 아쉬움이 남았을까? 오늘은 꽃 들이 보이는대로 꽃을 찍고 말았다.

이과수의 봄에는 어떤 꽃들이 있을까?
물론 어떤 것들은 다른 계절에도 피는 것들이 있겠지만,
좌우당간, 지금은 봄이구, 오늘 찍은 사진들이니까......
일단 나무 위에 이렇게 생긴 꽃이 있는데, 불행히도 나는 이 꼿 이름을 모르겠다.
누구 아는 사람 있으면 좀 알려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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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꽃은 이름이...... 알았었는데..... 알았었는데..... 기억력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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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파리나 그룹으로 피는 모양은 수국을 닮았는데, 생긴 모습이......
이 꽃 이름 아는 사람도 알려주기 바람.
그리고 또 닮은 꽃이 하나 더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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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요 꽃이다. 잘 살펴보면 생김새가 좀 다르고, 꽃 받침이나 줄기와 잎이 다르다.
이름은 역시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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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긴 꽃도 있다.
노란색은 개나리 말고도 많은 꽃이 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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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제 하나 아는 꽃이 나왔다. 샐비어다.
한국에서 옛날에는 "사루비아"라고 일본식으로 불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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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모르겠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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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건 안다. 난초...... 무슨 종류인지는 모르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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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이다. 역시 이름을 모르겠다.

언젠가 어머니가 가지고 계시는 식물 도감을 집에서 슬쩍(?-허락을 받고) 해온 적이 있다.
어머니가 무척 아끼는 책이었는데,
내 딴에는 거기에 많은 꽃 사진과 이름과 특성이 담겨 있기 때문에 그걸 보면 좀 알게 될 줄 알고.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어머니가 가지고 계신 책은 한국의 식물들에 대한 것이었다.
내가 보고 있는 것은 열대와 아열대의 신비한 식물들.....
결국, 나는 그 책을 책장속에 던져버리고 다시는 볼 생각을 하지 않게 되었다.

열대와 아열대의 지역에서 나타나 보이는 많은 식물들과 꽃들의 정체에 대해서
이제는 원서들과 지역 서적들을 찾아보아야 할 때가 된 것 같은데....
꼬부랑 글씨들에 대한 나의 게으름은 계속 현실을 미루고만 있다.
그리고 또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은근히 기다린다.

"누가 이 꽃들에 대해서 알면 좀 알려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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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그림(동물)찾기.......

문화 2008. 9. 17. 09:22 Posted by juanshpark
자~알, 보세요.

아래 사진에서 도마뱀은 총 몇 마리나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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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수폭포를 갔다가 찍은 사진입니다.
이과수 폭포에 도마뱀이 많은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많은 줄은 몰랐네요.
자, 잘 찾아 보세요.
도마뱀이 몇 마리가 사진에 찍혔는지를......

저도 다시 화면을 확대해가며 찾아 보고, 정답은 다음 글에 올리겠습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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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즈 시의 봄 풍경 - 아베니다 파라나에서

생활 2008. 9. 14. 10:53 Posted by juanshpark
이 블로그를 꿈꾸면서 젤 먼저 기획했던 글과 사진이 있었다.
포즈에서의 4계절을 소개하고 싶었던 것이다.
지난 1년간 포즈에 거주하면서, 거리를 거닐면서 항상 그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막상 사진기를 들고 거리로 나갈 생각을 하면 그게 쉽지가 않았다.

그런 사이에 1년이 지났고, 한국처럼 4계절이 뚜렷하지는 않지만, 계절마다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는 포즈의 거리를 소개하지도 못하고 시간만 죽였다.
그래서, 오늘은 맘먹고 그냥 사진기를 들고 거리로 나가 몇 장을 찍었다.
그 사진들 몇 장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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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즈 시에도 봄이 왔다.
더운 나라다 보니 봄이라고 해봐야 여름에 가깝기는 하지만, 암튼
거리거리에 파릇파릇한 새싹과 순들이 나오는 모습이 싱그럽기만하다.
정글처럼 보이는 사진은 포즈 시가 마련한 산책로가 있는
아베니다 파라나(Av. Parana) 주변의 철조망이 있는 쪽의 모습이다.
뒤편으로는 군대가 주둔한다. 그럼, 산책로가 어떻게 생겼는지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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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겼다.
차도 옆으로 공간을 할애해서 시민들이 운동도 하고 산책도 할 수 있도록 마련이 되어있다.
거리는 기껏해야 850미터에 불과하지만, 많은 시민들이 이곳에서 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근데, 오늘은 시간이 그래서일까? 별로 사람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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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는 이렇게 놀이터마져 텅 비어있다.
아마도, 시간도 시간이지만(토요일 오후 5시) 좀 쌀쌀한 날씨 때문이 아니었을까?
평소에는 참 많은 어린이들이 뛰어노는 곳이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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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렇게 자전거를 타는 커플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사진으로 찍지는 못했지만, 부자간에 자전거를 타고 나온 광경도 있었다.
이들 역시 봄 경치를 만끽하고 있음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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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봄이라 그런지 아직도 가지가 앙상한 나무들도 보인다.
전체적으로 차분한 분위기다.
좀 더 시간이 지나면 녹음이 우거지는 광경이 연출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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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을이면 이 거리의 나무들이 낙엽이 지면서 한껏 스산해진다.
하지만 그 전에 잘 하면 노랗고 분홍색으로 뒤덮이는 이뻬 나무의 꽃들을 감상할 수도 있다.
기회가 된다면 포즈에 와서 시간을 내어 산책을 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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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수 폭포 - 항공사진

관광 2008. 9. 14. 03:51 Posted by juans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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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전에 받은 메일들 속에는 이과수에 대한 항공 사진들이 꽤 있었다.
누가 찍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보내준 사람들이 찍은 것 같지는 않구.....
그래도 암튼 꽤나 멋있게 찍은 사진들이었는데..... 하는 생각이 들어서 정리해 보기로 했다.
과거의 메일을 들쳐보는데 시간이 이렇게 많이 걸릴 줄 몰랐다.
그래도 결국 다 찾아내서 (더 있는지는 모르겠다만, 아마도 이것 뿐인것 같다.... ^^)
위 사진은 색이 좀 바랜것이 필름으로 찍은 것을 스캔한 사진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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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조금 더 잘 생겼다. @.@
물 색깔이 너무 멋있는 것이 필터를 사용한 사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니면 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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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쪽의 전망대 바로 위에서 찍은 사진이다.
본래의 물과 색이 다른 것은 하늘이 반사되서 파란색이다.
즉, 날씨가 무척 좋은 날이었나보다. 좋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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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방향에서 찍은 사진이다. 앞의 사진들보다 고도가 좀 더 높아 보인다.
아, 이렇게 생겼었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르간따 데 디아블로가 아닌 산마르틴 폭포의 전경을 찍은
항공 사진도 있다. 바로 다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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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쪽에 위치한 산 마르틴 폭포는 이과수 폭포에서 두 번째로 큰 물줄기가 내려오는 곳이다. 아울러, 내가 가장 즐기는 코스를 포함하고 있는 곳이다. 그리고 이과수를 배경으로 찍는 사진중에 가장 멋있는 장면이 나오는 곳이기도 하다.

아무튼 이렇게 정리를 하고 보니 이과수가 또 보고 싶다.
주머니 사정이 좀 그래서 아직까지 헬리콥터를 타지 못했는데.....
헬리콥터를 타고 하는 관람이 돈은 좀 들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어 보인다.
(누구 말로는 타지 말라고 하드만........)
그리고 할 수 있을 때 그렇게 하는 것이 좋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최근에 이과수 국립 공원 관리측에서는(아르헨티나와 브라질 양국 모두)
환경 문제를 제기하면서 헬리콥터로 하는 관람은 중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뭐, 당분간이야 괜찮겠지만,
조만간 위의 사진같은 장면을 보기는 쉽지 않아보일 전망이다.
지금, 이과수를 방문하는 사람들이라면
헬리콥터를 타고 하는 관람을 한 번 해 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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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 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이 블로그는 이과수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에 더해서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게 되었습니다. 남미는 더이상 신비의 땅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보가 부족합니다. 이 방에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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