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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수에서 부에노스 아이레스까지

여행 2010. 8. 1. 02:39 Posted by juanshpark

좋은 일은 아니었지만, 다시 부에노스 아이레스로 가게 되었습니다. 급작스럽게 비행기 표를 구하려니까 쉽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지금은 여행자들에게 있어서 최고의 성수기이기 때문에 비행기는 물론 장거리 여행 버스들도 만원이었거든요. 그렇지만 우여곡절끝에 인터넷으로 표를 구하게 되었습니다. 평소보다 좀 오른 가격이군요.


아르헨티나 공항에서 타야 하기 때문에 2시간 전에 집을 나섰습니다. 그런데 국경에서 상당한 시간을 보내는 바람에 속이 타더군요. 비행 시간은 다가가고, 국경에서는 서류 조사를 위한 차량들이 줄지어 기다리고.... 그래서 비행기를 못타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다행히 비행기가 일기가 나빠서 1시간 연착을 하게 되었더군요. ㅎㅎㅎ


우리 부부가 예약한 좌석은 비즈니스 클라스였습니다. 두 번째 줄인데, 창문쪽에 앉았습니다. 기분이 꿀꿀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비행기 날개가 보이지 않는 창문쪽에 앉는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죠. 바깥으로 보이는 광경을 좀 찍어 보려고 했지만, 일기가 나빠서 전혀, 아무것도 찍지 못했습니다. ㄲㅇㄲㅇ


대신 앞자리에 앉다보니 스튜어디스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스튜어디스들을 조금씩 찍어 봅니다. 물론 안들키게 찍었습니다. 알고보니 그게 금지되어 있는 모양이더군요. 그래서.....


출발하자마자 필요한 지침을 제스쳐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매번 보는 건데,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저런 상황이 되면 어떻게 행동하게 될까요? 그렇다고 경험해 보고 싶다는 것은 절대 절대 아닙니다.


아에로리네아 아르헨티나에서는 아직까지 기내식 판매를 하고 있지 않나 봅니다. 그래서 출발하고 얼마 되지 않아 이렇게 생긴 예쁜 상자들을 하나씩 나눠주더군요. 내용물은 샌드위치 하나하고 쵸코파이 하나, 그리고 사탕 하나가 들어 있었습니다.


또 음료수와 따뜻한 커피 둘 중 하나를 선택해서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커피를 선택했는데, 따뜻하기는 했지만 맛은 별로였습니다. 그래도 따뜻한 것을 마시는게 어딘가요. ㅎㅎㅎ


부에노스 아이레스는 여행객으로 인산인해였던 모양입니다. 비행기 대기줄이 엄청났지만, 일기가 불순해서 비행기가 뜨고 내리지 못했습니다. 나중에 신문을 보니 평균 2시간씩 연착을 한 모양입니다. 심지어 몇개 비행기는 아예 취소를 했습니다. 비행장의 자리가 부족했는지 트랩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공항 청사로 들어갔습니다. 출발부터 도착까지 우울한 비행이었지만, 안전하게 도착했기에 감사한 비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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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 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이 블로그는 이과수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에 더해서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게 되었습니다. 남미는 더이상 신비의 땅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보가 부족합니다. 이 방에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by juans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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