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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7.01 아르헨티나 - 이과수 국립공원에서 할 수 있는 것들 6
1. 악마의 목구멍 보기

이과수 폭포에서 가장 잘 알려진 곳이 바로 이 악마의 목구멍입니다. 이곳으로 가기 위해서는 센트랄 역에서 기차를 타고 첫번째 역으로 가서 그곳에서 다시 기차를 갈아타고 악마의 목구멍 역으로 가야 합니다. 역에서 내려서는 이과수 폭포 상류에 설치되어 있는 다리를 통해서 1200미터를 걸어갑니다. 그 끝부분에 브라질과 경계를 맞대고 있는 악마의 목구멍을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 아르헨티나 이과수 폭포 관람에 하루 혹은 하루 반을 소요하지만 바쁜 일정때문에 이과수 폭포를 모두 즐길 수 없다면 이 폭포만이라도 보고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직접 보는 악마의 목구멍- 정말 장관입니다. 강추합니다.

2. Paseo Superior

센트랄 역에서 기차를 타고 첫번째 역에서 내려 보행으로 이동합니다. 아예, 센트랄 역에서 첫번째 역까지 정글 속 길을 따라 650미터를 걷는 것도 좋습니다. 첫번째 역에서 폭포쪽으로 걸어가면 처음 나타나는 코스가 바로 이 코스입니다. 이 코스는 폭포 위로 900미터 정도 다리가 놓여져있습니다. 말 그대로 폭포를 위에서 살펴보는 것입니다. 맑고 물보라가 별로 없는 날에는 저 멀리 악마의 목구멍까지 파노라마로 보실 수 있습니다. 끝부분인 응보이(Mboy) 폭포에는 이과수 국립 공원을 기념해줄 자석 붙은 타일을 파시는 분도 있습니다.^^

3. Paseo Inferior

수페리오르 코스에서도 아래로 한참을 더 내려가면 나오는 코스입니다. 말처럼 이과수 국립 공원의 여러 폭포를 아래쪽에서 볼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따로 산마르틴 섬(Isla de San Martin)으로 건너가지 않아도 이 코스가 제일 깁니다. 제 견해로는 아침 일찍 이과수 국립 공원에 도착하시면 제일 먼저 이 코스를 할 것을 권해 드립니다. 이 코스에서 여러분은 이과수 폭포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 번 발견하시게 될 것입니다. 특히 두 자매 폭포(Salto dos Hermanas)보세티 폭포(Salto Bosetti) 앞에서는 아주 아름다운 사진을 찍으실 수 있습니다. 꼭 그곳에서 기념사진을 찍도록 하십시오. 인페리오르 코스 중에는 산 마르틴 섬을 안쪽에서 볼 수 있는 위치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브라질 쪽에서는 애를 써도 볼 수 없는 부분입니다. 또 알바르 누녜스 폭포(Salto Alvar Nunez)처럼 길다란 폭포도 있습니다. 인페리오르 코스를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강추합니다.

4. 산 마르틴 섬(Isla de San Martin)에 건너가기

인페리오르 코스 중에 보트를 타기 위해 내려가는 부분이 있습니다. 산 마르틴 섬으로 건너가는 코스는 폭포의 수량이 결정적으로 관여합니다. 물이 너무 없어도, 물이 너무 많아도 산 마르틴 섬으로 건너갈 수 없습니다. 물이 적당량 있을 때, 산 마르틴 섬으로 건너가는 배가 운행을 합니다. 배는 공원 입장료 속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별도의 비용을 지불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또한 이 코스는 강 수면에서 폭포를 볼 수 있도록 해 주기 때문에 특별한 코스입니다. 그에 더해서 산 마르틴 섬에서 보세띠 쪽으로 파노라믹을 볼 수도 있습니다. 악마의 목구멍에 버금가는 광경을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산 마르틴 섬 아래쪽에서는 물이 맑을 때는 수영도 할 수 있습니다. 여름철에 방문하신다면 시간을 내어 이과수 강에서 수영도 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건너갈 수 있을 때는 언제든 건너가 보시기 바랍니다. 단, 노약자는 비강추입니다.

5. Aventura Nautica와 Gran Aventura

그란 아벤뚜라는 브라질의 마꾸꼬 사파리(Macuco Safari)와 비슷합니다. 먼저 사륜 구동 자동차로 정글을 돌아다닙니다. 그리고 마지막 코스에서 보트를 타고 15분 정도 이과수 강 위에서 폭포를 관람합니다. 브라질 쪽과 다른 점이 있다면, 일단 가격이 좀 저렴합니다. 그리도 이과수 강의 본류 위로만 다니는 브라질에 비해 아르헨티나에서는 산 마르틴 폭포도 다닙니다. 이유는 아르헨티나 영토이기 때문이죠. ㅎㅎㅎ;;

앞부분의 정글 트레일을 모두 삭제해 버리고 뒷 부분의 보트 투어만 만들어 놓은 것이 바로 아벤뚜라 나우띠까 입니다. 제 경우는 이것을 더 추천하고 선호합니다. 어차피 정글 투어에서 동물을 만날 수 없다면, 국립 공원을 돌아다니는 것과 다를 바 없으니까요. 마지막 15분의 보트 투어는 브라질 아르헨티나의 마꾸꼬 사파리나 그란 아벤뚜라에 비해 정말 저렴합니다. 그러므로 다음번에 이과수를 오시게 된다면 이 보트 투어를 강추합니다.

6. 동 식물 감상

브라질 국립 공원에서 볼 수 있는 동식물을 이곳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어쩌면 브라질에서보다 훨씬 더 많은 종류를 볼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일단 넓기 때문입니다. 꽈치(Coati), 테구(Lagarto Overo, Tegu)와 원숭이는 물론 들쥐와 또 다른 설치류 동물들을 쉽게 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여러 종류의 새들을 볼 수 있는데, 부위물을 먹고 사는 독수리뿐 아니라 큰부리새인 투칸이 날아다니는 모습도 볼 수 있고, 또 청색 어치, 쪼는 까마귀들도 보실 수 있습니다. 악마의 목구멍으로 가는 길에는 물속의 거북이와 악어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고, 수 많은 물고기들과 이름모를 열대의 새들을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식물들은 화려하고 수려한 활엽수들을 많이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술취한 나무(Palo Borracho)와 라파쵸 나무(Lapacho)를 보실 수도 있고 아라우까리아(Araucaria) 소나무도 보실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이름을 알 수 없는 수십종의 꽃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7. 식사와 쇼핑

센트랄 역 주변으로는 관광객들의 눈길을 끄는 관광 상품들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과라니 인디언들이 수공예품으로 만든 악기와 기념품들이 있고, 또 현대식으로 만든 여러 상품들을 진열해 놓은 상점들도 있습니다. 관광객들은 이 곳에서 이과수 로고가 붙어있는 티셔츠나 모자들을 구입하기도 합니다. 또는 이과수 폭포를 찍은 파노라믹 사진을 구입하기도 합니다. 겉보기에는 투박하지만 속에는 화려한 돌들이 있는 정동석은 어떨까요? 어쩌면 자수정으로 만든 기념품으로 연인이나 부모님께 좋은 선물을 해 드릴 수도 있을 것입니다. 기타 여러 상점에서 마음에 드는 기념품을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센트랄 역 부근에 아르헨티나의 맛있는 커피점도 있습니다.  Havanna라는 이름을 가진 아르헨티나 국적의 카페에서 아르헨티나 커피를 맛 보시기 바랍니다. 이 회사는 원래 초코파이로 유명한 회사입니다. 그러므로 에스프레쏘 한 잔과 알파호르(Alfajor)라고 불리는 초코파이 하나를 드셔 보시는 것도 추억에 남는 일일 것입니다.

센트랄 역 부근에는 또 SELVA 라는 레스토랑도 있습니다. 가이드와 함께 하지 않는다면, 센트랄 역 바로 앞 4거리에 놓여있는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DC티켓을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그 티켓으로 25%의 할인을 받을 수 있고, 또 맛있는 까이피리냐 한 잔을 덤으로 받으실 수 있습니다. 라 셀바 레스토랑은 음식 재료는 아르헨티나의 것들이지만 시스템은 브라질 식으로 운영하는 훌륭한 음식점입니다. 오후의 고된 관광을 위해 잠시 쉬면서 아르헨티나 점심을 드셔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8. 라프팅
이과수 강의 상류에서 숙련된 가이드와 함께 하는 강상의 스포츠이지만, 한편 남미를 찾아오는 손님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제공하는 마련이기도 합니다. 사진이 없어서 올리지 못했지만, 아무튼  안전을 위해 구명조끼를 입고 함께 배를 탄 일행들과 함께 이과수 폭포의 상류를 돌아다니며 조그만 급류들을 경험하고, 또 멋진 강 사이의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과수 국립 공원에서 여름 바캉스를 즐길 생각은 없으십니까? 여유가 좀 있다면 라프팅을 하면서 이과수 폭포의 상류 부분을 경험해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9. 마꾸꼬 트레일
(Sendero Macuco)

센트랄 역으로 나 있는 길로 3.5km를 걸어야 하는 코스입니다. 문명의 이기의 도움을 전혀 받지 못하고, 정글 속으로 들어가는 코스이기 때문에 자연 상태에서 자연을 관찰하기에 가장 좋은 코스입니다. 코스는 정글 속으로 포장되지 않은 길을 따라 걸어가게 되어 있습니다. 주변에는 원시림 속에 동물들과 식물들이 우거져 있습니다. 자연 상태에서의 생태계를 관찰하고 싶으시다면 강추합니다. 또한 3.5km 끝에는 이과수 폭포와는 별개의 50미터 높이의 아름다운 폭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어차피 이과수 강에서 만나게 되기는 하지만, 이과수 폭포와는 다른 아기자기한 폭포 속에서 자연을 즐기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이 될 것입니다. 아르헨티나쪽 이과수 국립 공원에서 이틀 이상의 시간을 할애할 경우, 특히 추천해 드립니다.

10. 보름달에 비췬 이과수 폭포
달밤에 이과수 폭포를 본다고 하면 무슨 생각이 들겠습니까? 과연 폭포가 보이기는 할까? 뭐 이런 생각이 들지 않을까요? 하지만 보름달이 뜬 이과수 폭포를 자연광 속에서 보는 것은 정말 황홀한 추억을 갖게 합니다. 직접 보지 않는다면 뭐라 표현할 수조차 없는 광경을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브라질과는 달리 아르헨티나 이과수 국립 공원은 보름달을 전후해서 이틀씩, 즉 총 5일동안 만월의 폭포를 즐길 수 있습니다. 하루에 총 3번을 가이드와 함께 출발을 하기 때문에 매월 15번의 만월속 폭포를 볼 수 있습니다. 현재(2010년 6월) 가격은 식사를 포함할 경우 160페소(미화 40불선), 식사를 포함하지 않고 단지 만월속 폭포만 볼 경우 120페소(미화 30불선)입니다. 이과수에서의 하룻 저녁을 환상속에서 보내시도록 추천해 드립니다.

11. 기타

국립 공원 내에는 여러가지 시설과 인프라가 존재합니다. 환경과 친화될 수 있도록 만든 꼬마 기차는 물론 대부분 보행자들을 위한 시설이 마련되어 있고, 몸이 불편한 사람들이 이동할 수 있도록 휠체어와 전기자동차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들 시설은 별도의 요금을 내지 않고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까운 곳에 있는 공원 관리들에게 요청하십시오. 언제나 그들의 도움을 요청하실 수 있습니다.

얼마전 국립 공원 관리자들을 만났을 때, 올 연말 안에 인페리오르 코스쪽에 기계에 의해 작동되는 리프트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들었습니다. 물론 비용은 공원 입장료 안에 포함될 것이라고 합니다. 리프트가 설치되면 인페리오르코스가 좀 더 수월해지게 되겠군요. 리프트에서 바라보는 폭포 역시 아주 멋질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블로그의 내용이 괜찮다면 예의상 추천한번 그리고 댓글한줄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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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 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이 블로그는 이과수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에 더해서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게 되었습니다. 남미는 더이상 신비의 땅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보가 부족합니다. 이 방에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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