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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5.30 파라다이스 호수 (제리꼬아꼬아라) 1


제리를 오시는 분들이라면 위 사진같은 장면을 한번씩 보셨을 것입니다. 제가 이곳을 찾았던 날은 하늘에 구름이 많았던 관계로 수면의 색채가 그다지 멋지지 않지만, 맑은 날씨에 이곳을 찾으면 정말 그림같은 사진을 건질 수 있습니다. 암튼, 제가 제리꼬아꼬아라를 가서 보고 사람들이 제리꼬아꼬아라가 좋다고 하면서도 구름잡는 설명을 한 이유을 이곳에 와서 알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은 이 유원지도 제리꼬아꼬아라인줄 아시는데, 아닙니다. 이곳은 제리꼬아꼬아라에 속한 곳이 아니라 지조까 지 제리꼬아꼬아라라고 이미 이전 포스트에서 설명해드린대로 제리꼬아꼬아라를 지원해주는 내륙 도시에 속해 있습니다.


당연히 내륙 도시이므로, 이 물가도 바닷가가 아닙니다. 이 물가는 지조까 시내앞으로 위치하고 있는 파라다이스 호수 입니다. 원래 이름은 지조까 호수인데, 이곳이 유원지로 개발되면서 파라다이스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 호수는 제리꼬아꼬아라와 지조까 사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사실, 해변가 자체로만 놓고 보면, 제리는 제가 사는 꿈부꾸나 남쪽의 까노아 께브라다보다 못합니다. 바위가 있는 해변가라는 특성 때문에, 좀 색다르다고 느끼기는 하지만, 놀기에 좋은 해변은 분명 아닙니다. 그보다, 모래길로 분리되어 있다는 특성 때문에, 좀 때묻지 않았다는 것과, 해변가 주변에 포진하고 있는 각종 유희를 위한 시설들과 숙소들 때문에 제리가 높이 평가되는 것입니다.



그에 더해서 이 호수는 또 하나의 관광 포인트입니다. 호수이니 파도가 세지 않으며, 물이 맑고 아주 잔잔합니다. 우기가 되어 호수의 물이 범람할 때에도 수심이 그리 깊지 않습니다. 제가 방문을 했던 시기에는 물이 별로 없어서, 호수의 가장 깊은 곳도 제 가슴정도밖에 안된다고 하네요. 제 키가 184CM 이니까 그냥 가늠하세요. ㅎㅎㅎ



아무튼 이 호수가 있어서 제리에는 또 하나의 관광 포인트가 생긴 것입니다. 게다가 말라버린 모래사이 사이의 자연 호수들까지 치면, 여러가지 포인트가 몰려있는 셈이기 때문에 제리꼬아꼬아라를 쎄아라 최고의 관광지로 쳐 주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호수를 둘러싸고 그냥 개인이 접근할 수 있는 공간도 있지만, 대부분은 호수 주변의 클럽이나 유원지 시설을 사용하며 즐기고 있습니다. 그 중에 사람들이 가장 많이 간다는 곳이 두 군데더군요. 하나는 파라다이스 식당이라고 하고 또 하나는 더 유명한데, 이름이 알키미스트 비치 클럽이라고 합니다. 저희는 두 군데 모두 갔고, 그중에 위 사진이 바로 알키미스트 비치 클럽이라는 곳의 사진입니다.



입장료가 비싼 곳이다보니 당연히 시설이 잘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개인 의견으로 그 돈 내고 꼭 이 유원지로 와야 하는지는 잘 판단이 서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혹시 멋을 내고 싶은 분이라면 여길 와도 괜찮겠지요? 실제로 저희가 갔던 날, 이곳에 와서 화보를 촬영하는 팀들이 있었습니다. 어쩌면 저희가 모르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





돌이 많은 해변가, 게다가 뻥뚤린 바위, 해변을 배경으로 발달된 숙박업소들 및 식당들, 그리고 모래사막으로 내륙과 단절되어 있는 환경, 모래 사막을 배경으로 내륙 도시와의 사이에 존재하는 호수, 그리고 모래둔덕과 모래둔덕 사이에 있는 자연적인 호수들. 이런것들이 제리꼬아꼬아라의 관광 컨텐츠로 자리매김을 하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언젠가 쎄아라 지역으로 여행을 오시게 된다면, 이곳 제리꼬아꼬아라에 한번쯤 와서 주변 환경을 지내 보시도록 권해 드립니다. 적도에 위치한 해변가 마을로는 꽤 괜찮은 곳으로 보입니다.


댓글하나, 추천도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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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 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이 블로그는 이과수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에 더해서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게 되었습니다. 남미는 더이상 신비의 땅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보가 부족합니다. 이 방에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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