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l Este시는 한때 세계 3대 무역도시였습니다. 지금은 많이 퇴색되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상품과 물류의 움직임이 대단합니다. 돈이 돌아가는 도시이고 상품과 사람들이 많은 곳이다보니 자연 광고 역시 눈에 거슬릴 정도로 많이 붙어 있습니다. 델 에스떼 시의 광고는 최근에 유행하는 이미지 마케팅과 같은 것은 신경쓰지 않고 무조건 물량으로만 공세를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아무튼 어디든 눈이 띌 수 있는 곳이라면 이런 저런 간판들을 붙여놓고 조금이라도 사람들의 눈에 띄게 보이려고 형형 색색의 간판을 걸어놓기 때문에 눈이 오히려 피곤해지는 그런 곳입니다.
어떤 광고들이 얼마나 붙어있느냐구요? 한 번 보시렵니까? 사무실 건물 전체를 뒤집고 있는 광고들은 흔한 편입니다. JVC나 Pioneer, SONY 같이 많이 알려진 메이커들의 광고는 물론이고 Midi, Bak, Powerpack 같은 덜 알려진 메이커들도 많습니다. 파나소닉 카메라 루믹스를 광고하는 대형 간판이 전면에 걸려있군요. ^^ 올림푸스 카메라 역시 광고를 하고 있습니다. 파이오니어 음향 기기를 선전하는 광고와 바로 뒤에는 NAVE 라는 쇼핑을 광고하고 있는 간판이 있습니다. 한국의 삼성 전자가 빠질 수 없겠지요? 델 에스떼 시로 들어가는 곳곳에 삼성 카메라를 광고하는 대형 배너가 걸려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델 에스떼 시에서 만들어진 2등 메이커들도 있습니다. 파워팩(Powerpack)이라는 메이커의 대형 배너도 있고. 오렌지라는 메이커를 단 전자제품도 있습니다. 원래는 유럽의 Tele Comunication 메이커로 알고 있는데, 남미에서는 전자 제품 메이커로 둔갑을 한 듯 합니다. ^^ BAK 이라는 메이커는 첨에 보구서 한국인 것인줄 알았습니다. Park 이 아니라 BAK 이라는 메이커라 좀 이상하기는 했지만요. ^^ 역시 MIDI라는 제품군의 광고 역시 달려져 있습니다. 메이커 아래 JAPAN 이라는 단어는 여기 저기서 나타나는데, 저게 뭘 뜻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상품은 다 중국에서 만들어지고(Made in China) 저 메이커의 주인은 중국인 아니면 아랍인일테고, 팔고 있는 곳은 파라과이인데, "일본"이라는 단어가 뭘 의미하는지 모르겠네요. 아마도 일제에 대한 동경을 가진 소비자들을 생각해서 "일본것처럼 만들었다" 내지는 "일제를 흉내냈다" 뭐, 이런 정도가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ㅋㅋㅋ
그런 저런 광고를 좀 더 뜯어보다보면 재밌는 것들을 볼 수 있는데요. 최근에 그렇게 광고를 뜯어보다 의문이 생겼습니다. 혹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가운데 의문을 풀어주실 수 있는 분이 있다면 고맙겠네요. 무엇인지 보여드리죠..... 파나소닉 카메라를 광고하는 배너속에 들어있는 문구를 보십시오. 그 중 MP5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MP3는 음악이고 MP4는 음악과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는 기기지요. MP5는 다른 곳에서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곳에서는 음악과 동영상은 물론 게임을 할 수 있는 기기를 뜻합니다. 하지만 이제 다음 사진을 보아 주시기 바랍니다. 한 가게에 걸려있는 간판인데, MP8을 판매한다고 붙여있습니다. MP8 이라..... 도대체 뭘 의미하는 걸까요? 그냥 장난한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다음 사진을 보십시오. 핸드폰을 광고하고 있는 대형 배너입니다. 하지만 제일 위의 문구를 보십시오. MP7, MP8, MP9, MP10까지 열거되어 있습니다. 이 정도면 분명히 무엇인가 분류가 되는 기준이 있을 법한데, 도대체 무엇을 기준으로 MP10까지 붙여놓은 것일까요? 하지만 델 에스떼 시내를 돌아다녀 보면 지금 위의 사진처럼 MP11과 MP12까지 붙어있는 간판도 볼 수 있습니다. 궁금하다못해 현기증이 나려고 해서 할 수 없이 어떤 젊은이에게 가서 물어보게 되었습니다. 그랬더니 그 젊은이는 그런거 궁금해하지 말라고 한마디 하더군요. 그런거 신경쓰면 일찍 늙는다면서요. ㅎㅎㅎ
하지만 한번 궁금해진 것을 어떻게 신경을 안 쓰겠습니까? 혹시 읽고 계시는 독자분들은 아시겠습니까? MP6, MP7, MP8, MP9, MP10, MP11, MP12가 뭘하는 기기인지를요? 아무튼 델 에스떼 시, 정말 재밌는 곳이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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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광고들이 얼마나 붙어있느냐구요? 한 번 보시렵니까? 사무실 건물 전체를 뒤집고 있는 광고들은 흔한 편입니다. JVC나 Pioneer, SONY 같이 많이 알려진 메이커들의 광고는 물론이고 Midi, Bak, Powerpack 같은 덜 알려진 메이커들도 많습니다. 파나소닉 카메라 루믹스를 광고하는 대형 간판이 전면에 걸려있군요. ^^ 올림푸스 카메라 역시 광고를 하고 있습니다. 파이오니어 음향 기기를 선전하는 광고와 바로 뒤에는 NAVE 라는 쇼핑을 광고하고 있는 간판이 있습니다. 한국의 삼성 전자가 빠질 수 없겠지요? 델 에스떼 시로 들어가는 곳곳에 삼성 카메라를 광고하는 대형 배너가 걸려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델 에스떼 시에서 만들어진 2등 메이커들도 있습니다. 파워팩(Powerpack)이라는 메이커의 대형 배너도 있고. 오렌지라는 메이커를 단 전자제품도 있습니다. 원래는 유럽의 Tele Comunication 메이커로 알고 있는데, 남미에서는 전자 제품 메이커로 둔갑을 한 듯 합니다. ^^ BAK 이라는 메이커는 첨에 보구서 한국인 것인줄 알았습니다. Park 이 아니라 BAK 이라는 메이커라 좀 이상하기는 했지만요. ^^ 역시 MIDI라는 제품군의 광고 역시 달려져 있습니다. 메이커 아래 JAPAN 이라는 단어는 여기 저기서 나타나는데, 저게 뭘 뜻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상품은 다 중국에서 만들어지고(Made in China) 저 메이커의 주인은 중국인 아니면 아랍인일테고, 팔고 있는 곳은 파라과이인데, "일본"이라는 단어가 뭘 의미하는지 모르겠네요. 아마도 일제에 대한 동경을 가진 소비자들을 생각해서 "일본것처럼 만들었다" 내지는 "일제를 흉내냈다" 뭐, 이런 정도가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ㅋㅋㅋ
그런 저런 광고를 좀 더 뜯어보다보면 재밌는 것들을 볼 수 있는데요. 최근에 그렇게 광고를 뜯어보다 의문이 생겼습니다. 혹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가운데 의문을 풀어주실 수 있는 분이 있다면 고맙겠네요. 무엇인지 보여드리죠..... 파나소닉 카메라를 광고하는 배너속에 들어있는 문구를 보십시오. 그 중 MP5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MP3는 음악이고 MP4는 음악과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는 기기지요. MP5는 다른 곳에서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곳에서는 음악과 동영상은 물론 게임을 할 수 있는 기기를 뜻합니다. 하지만 이제 다음 사진을 보아 주시기 바랍니다. 한 가게에 걸려있는 간판인데, MP8을 판매한다고 붙여있습니다. MP8 이라..... 도대체 뭘 의미하는 걸까요? 그냥 장난한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다음 사진을 보십시오. 핸드폰을 광고하고 있는 대형 배너입니다. 하지만 제일 위의 문구를 보십시오. MP7, MP8, MP9, MP10까지 열거되어 있습니다. 이 정도면 분명히 무엇인가 분류가 되는 기준이 있을 법한데, 도대체 무엇을 기준으로 MP10까지 붙여놓은 것일까요? 하지만 델 에스떼 시내를 돌아다녀 보면 지금 위의 사진처럼 MP11과 MP12까지 붙어있는 간판도 볼 수 있습니다. 궁금하다못해 현기증이 나려고 해서 할 수 없이 어떤 젊은이에게 가서 물어보게 되었습니다. 그랬더니 그 젊은이는 그런거 궁금해하지 말라고 한마디 하더군요. 그런거 신경쓰면 일찍 늙는다면서요. ㅎㅎㅎ
하지만 한번 궁금해진 것을 어떻게 신경을 안 쓰겠습니까? 혹시 읽고 계시는 독자분들은 아시겠습니까? MP6, MP7, MP8, MP9, MP10, MP11, MP12가 뭘하는 기기인지를요? 아무튼 델 에스떼 시, 정말 재밌는 곳이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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