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공해 과일 마몽을 아십니까?

자연/식물 2011. 1. 11. 04:16 Posted by juanshpark

아열대나 열대를 여행해 보셨던 분들이라면 사진의 주인공을 대뜸 알아차릴 것입니다. 영어가 대세인 나라에서는 파파야 Papaya 라고 부르고 라틴어권 나라들에서는 마몽 Mamon 이라고 부르는 과일이 그 주인공입니다. 위 사진의 모습은 이과수 지역의 어느 호텔이든 아침식사 그리고 점심 식사후의 디저트로 내놓는 모습입니다. 이제 마몽의 세계로 한번 들어가 보겠습니다.


마몽은 오염이 되어있는 지역에서는 나무 자체가 죽어버린다는 말이 있습니다. 심지어는 화학 비료에도 나무가 손상을 입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꼭 그렇지는 않아 보이는데, 아무튼 그래도 오염되지 않은 자연속에서 잘 자란다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이과수에서 알게된 식물 전문가 한 분은 제게 이 마몽은 오염에 대해 염려하지 않고 먹을 수 있는 보증된 과일이라고 소개합니다. 여러분도 파파야 혹은 마몽을 만나게 되면 염려하지 마시고 드셔도 될 듯 합니다.


열대의 기후에서 잘 자라는 마몽은 겨울철에 꽃이 핍니다. 그리고 초봄부터 커다란 열매를 주렁주렁 가지게 됩니다. 여름이 한창일 무렵에는 이미 아래쪽의 일부 마몽은 노란빛을 띄우며 익기 시작합니다. 마몽이 노랗게 온전히 익을 때까지 기다리든지 아니면 파랄때 따서 놓아두든지 하는 방법으로 마몽을 먹을 수 있습니다.


파파야 즉 마몽의 맛은 어떨까요? 잘 익은 마몽을 처음 먹어본다면 아마도 약간 구린내가 난다고 생각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두 세번 맛을 보면 그게 과일 특유의 맛이란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아니 몇번을 시식을 하고 난 다음에는 그 향기가 아주 좋다고 느끼실 것입니다. 처음에 잘 안맞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새로운 과일이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마몽은 참으로 맛있는 과일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마몽은 단지 맛있는 과일만은 아닙니다. 여러가지 약리작용을 하는 부분도 가지고 있습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마몽 속에는 동글동글하고 새까만 씨가 잔뜩 들어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껍질을 벗기고 씨를 버린다음 과육만을 취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씨와 함께 과일을 먹기도 합니다. 씨의 맛은 또 어떨까요? 씨를 입안에 넣어 씹어보면 톡 터지는 느낌과 함께 약간 매콤한 맛이 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건 무슨 작용을 할까요? 마몽의 씨는 천연 구충제로서의 역할을 합니다. 몸속에 기생충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마몽의 씨를 특별히 권해 드립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냥 씨까지 버리고 과육만 드시기를 선호할지 모릅니다. 저역시 과육만을 좋아하죠. ㅎㅎㅎ;; 아무튼 이과수 지역에 오시게 되면 아침마다 그리고 점심 식사후 언제나 마몽을 드셔 보시도록 권해 드립니다. 어쩌면 한국으로 돌아가셔서도 아침마다 드시던 마몽이 생각날지 모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껍질입니다. 물론 껍질은 먹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냥 쓰레기라고 하기에는 또 다른 역할을 합니다. 간혹 아주 부드러운 쇠고기 갈비나 불고기를 드시고 싶다면, 깨끗이 씻고 벗겨낸 마몽껍질과 함께 재 보시기 바랍니다. 하루 저녁쯤 재어놓은 쇠고기가 한층 더 부드럽고 향이 좋아진다는 것을 아시게 될 것입니다. 껍질부터 과육과 씨까지 모두 유용한 과일은 참 드뭅니다. 그런데 마몽이 그런 과일이라는 거죠.

마몽은 그냥 먹기도 하지만 쥬스로 만들어 먹기도 하고, 다른 과일이나 음식과 함께 먹기도 합니다. 그만큼 용도가 다양하다는 뜻입니다. 용도만 다양한 것이 아닙니다. 마몽은 건강에도 아주 좋습니다. 다음은 인터넷에 나오는 마몽의 영양 구성표입니다.

 영양성분 (100g 당)
 열량
 39 Kcal
   프로테인  0.61g
   탄수화물  9.81g
   섬유질  1.8g
   인  0.61g
 미네랄 (100g 당)
 칼슘
 24mg
   마그네슘  10mg
   칼륨  257mg
 비타민 (100g 당)
 비타민 C
 61.8mg
   비타민 B-9
 38mg
   비타민 A
 284mg
 수분    88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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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 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이 블로그는 이과수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에 더해서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게 되었습니다. 남미는 더이상 신비의 땅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보가 부족합니다. 이 방에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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