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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7.06 Burger King Del Este 를 가보다 (14)

McDonald와 더불어 세계적인 패스트푸드 음식점을 경쟁하고 있는 Burger King 이 델 에스떼 시의 상업 지대에 문을 열었습니다. 필자는 아르헨티나에 살 때부터 맥도널드 보다는 버거킹을 선호하는 까닭에 문을 열기가 무섭에 버거킹 매장으로 가 봅니다. (오해하지 말았으면 좋겠군요. 패스트푸드를 좋아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버거킹 매장으로 갔던 날은 네덜란드와 브라질의 경기가 있었던 날이었기에 햄버거를 먹으며 축구 경기를 볼 생각이었지요. 아쉽게 브라질이 네덜란드에 2-1로 꺾이면서 4강행을 하지 못했지만, 아쉬운 것은 단지 축구 경기 뿐이 아니었습니다.


필자가 다른 경쟁업체보다 버거킹을 선호하는 이유는 햄버거 크기도 크기지만, 맛이 좀 다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맛이 다른 패스트푸드와 다르다는 것 만으로 버거킹으로 가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가지 사항들이 거기에 관련되어 있습니다. 아마 다른 사람들 역시 비슷할 것입니다. 이를테면, 점원들의 숙련된 서비스라든가 환경, 그리고 분위기, 가격 뭐 그외 기타 등등 때문일 것입니다.


버거킹의 메뉴는 다른 곳과 같았습니다. 그리고 파라과이의 화폐에 비춰서 그렇게 비싸지도, 또 싸지도 않았습니다. 제가 제일 선호하는 Whopper Doble는 항상 먹는 중간크기로 21500 과라니였습니다. (미화로 4불 50센트 정도, 한국돈으로는 5000원 정도가 되겠군요.)


실내는 최근에 만들었으니만큼 깨끗했습니다. 거리쪽으로 커다란 유리창들이 있어서 채광도 잘 되었구요. 바깥의 소란스러운 분위기에 비해 깔끔한 면도 있었습니다. 아무튼 새 시설에 새 업소였으니까요. ^^


그리고 여기만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아무튼 치즈와 베이컨을 얹어서 만든 감자튀김이 옵션으로 제공되고 있었습니다. 함께 갔던 처남은 거금(?) 4500 과라니를 더 주고 아래 사진의 것을 선택했습니다. 저와는 달리 처남은 Big King 이라는 햄버거를 선택했습니다. 가격은 Whopper Doble와 비슷했습니다.


그런데 나온 것을 보니 처남의 Big King은 Whopper Doble에 비해 반 정도의 크기더군요. 거의 경쟁 패스트푸드 점에서 파는 햄버거 크기였습니다. 뭐, 햄버거 크기야 이곳이라고 다를리가 없습니다. 다른 곳들도 같겠지요. 맛도 체인점이니만큼 같았습니다. 가격도.... 뭐 같겠죠. 딴데 안 가봤으니 비교해 볼 수가 없군요. 게다가 지난번 경쟁 업체를 방문했을 때에는 브라질에도 있었기 때문에 파라과이와 브라질의 물가를 비교해 보았지만, 지금 이 Burger King은 브라질쪽에는 없으니 비교도 안 되겠네요.


아무튼 그렇게 해서 나온 햄버거를 점심 시간이었으니만큼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런데, 이젠나이가 들어서인지 햄버거가 예전에 비해서 맛이 별루군요. 그래도 아무튼 한 번의 포스팅 기회를 잡았으니까, 다음에는 안 와도 될 듯 합니다. ^^


옵션으로 나온 베이컨과 치즈가 덮인 감자튀김은 그냥 그저 그랬습니다. 사진에 나온 것과는 달리 맛깔 스럽지가 않더군요. 하지만 햄버거와 함께 먹기는 좋았습니다. 조금 짭짤한 맛이 식욕을 돋우는 효과는 있었습니다.


시설이 새거여서인지 여기 저기 손질이 끝나지 않았다는 흔적이 많이 남았습니다. 사진에는 잘 나오지 않지만, 직접 보시게 되면 날림으로 마무리를 한 흔적이 참 많이 남아있습니다. 세계적인 유통 체인점인 버거킹에서 이렇게 만든 시설을 허가해 주었다는 것이 이상해 보입니다

또 하나, 점원들 역시 어디선가 교육을 받았겠지요. 두어명의 얼굴은 다른 버거킹 매장에서 본 것 같은 얼굴이더군요. 하지만, 대부분의 점원들은 교육이 좀 덜 된 것 같았습니다. 일단 어색하고, 손놀림이 빠르지 않았습니다. 서비스가 특별히 나쁘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패스트푸드의 장점대로 빠른 시간에 일처리가 되어야 하는데, 그게 좀 아쉬웠습니다.

들리는 이야기로는 이 체인점을 연 사장은 옆 거리의 경쟁 패스트푸드 업체의 성공을 보고 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엄청 빠른 속도로 수리를 한 듯 합니다. 관찰자에 의하면 겨우 1주일만에 상점을 열었다고 하니, 파라과이 수준에서는 엄청 빨리 수리를 한 셈이네요. 만약 그렇다면 점원들 교육을 시키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 아닐 수 없어 보입니다.

델 에스떼 시는 상업도시입니다. 그러다보니 언젠가 블로그에 게재한 것처럼 손님들의 유락시설이 너무 열악합니다. 음식점도 맘편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 별로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모처럼 깨끗한 시설이 하나 더 생겼다는 것에는 박수를 쳐 주고 싶습니다. 하지만, 상업지대라고해서 대충 대충 하는것이라면, 점점 더 어려워 질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은 아쉬운 것이 많지만, 앞으로 이 패스트푸드 점이 발전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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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puwazaza.com BlogIcon 뿌와쨔쨔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버거킹 맛있겠네요 ㅠㅠ

    2010.07.06 17:29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맛은 그냥 평범했습니다. 시설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고,무엇보다 TV에 눈이 팔려서 맛도 모르고 먹은 듯합니다. 그래서 다음에 한 번 더 먹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

      2010.07.07 20:08 신고
  2. mitre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쨌거나 선택의 폭이 하나더 추가 된샘이군.
    맛이야 거기서 거기겠지만

    2010.07.06 18:23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그럼, 나에게 선택의 폭이 하나 더 주어졌다는 거 좋은 거거든. 게다가 에어컨 나오지, 깨끗하지, 뭐, 그럼됐지. ㅎㅎㅎ

      2010.07.07 20:09 신고
  3. Favicon of http://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내복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Fastfood점에는 잘 가지 않습니다. 일년에 한번쯤은 가게 되는데, 맥도널즈보다는 버거킹을 가게 되더라구요. 다 같을텐데 말이죠. 이곳 캘리포니아에는 In-N-Out이라는 햄버거 가게가 있습니다. 아주 유명하죠. 타지에서 오신 분들은 한번씩은 꼭 들르는 체인인데요, 냉동고기를 안쓰고, 감자도 바로바로 잘라서 튀기기때문입니다. 사실은 그렇다 해도 fastfood인데 말이죠.

    2010.07.06 18:29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예전에, Bonpland 라는 프랑스식 패스트푸드 점을 가 본적이 있습니다. 음식 주문하고 30분이 되어서야 나오더군요. 프랑스식 패스트푸드는 음식 나오는데 30분이 걸린다는 것을 그때 알았답니다. ^^

      2010.07.07 20:10 신고
  4. adribravo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더 거기도 버거킹이 생겼군 . 돈 되는 곳이라면 안 갈리 없으니 .........
    그런데 가격은 여기보다 좀 저렴한것 같네 네가 시킨거 여기선 28페소 정도 한다 가격이 많이 올랐어
    그런데 크기는 별로 안 커 보인다 빵이 작은걸 쓰는것 같다 .
    뭐 어쩌다 먹는 건데 뭐 .. 별미로 ㅎㅎ

    2010.07.07 19:08
  5. fulana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지금 한국에 있지만 2003년도까지는 파라과이 델에스떼에 살았었습니다.

    버거킹이 생겼다니 정말 반가운 일이네요. ^^

    파라과이에 대해서 블로그가 있는지 오늘 처음 알았어요

    앞으로 고향이 그리울때 종종 들르겠습니다.

    2010.07.13 02:56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버거킹은 원래 있었답니다. 다만 상가 주변에 없을 뿐이죠. 호수 뒤쪽으로 원래 있었는데, 지금 상가쪽으로 하나가 더 생긴 셈이네요. ^^

      2010.07.14 23:06 신고
  6. Victor  수정/삭제  댓글쓰기

    알젠틴 버거킹 무지 컷는데..지금도 크고 맛있을려나..ㅎㅎ 넘 안먹어본지 오래됫당...

    2010.07.13 03:16
  7. Brasileiro  수정/삭제  댓글쓰기

    브라질에도 버거킹 있어요 ㅋㅋ 쇼핑몰같은 곳 가면 식당가에 조그맣게 ㅋㅋ

    그런데 대략 20헤알부터 시작하니 비싼감이 있어요 (20헤알이면 12000원정도?)

    버거킹이 좀 더 많았으면 좋으련만 ㅜㅜ

    2010.07.13 08:56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음.... 오해의 소지가 있었군요. 브라질에 버거킹이 없다는 뜻이 아니라, 포즈 두 이과수, 그러니까 삼개국 국경 지역의 브라질쪽에 버거킹이 없다는 뜻이었답니다. ^^

      2010.07.14 23: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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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 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이 블로그는 이과수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에 더해서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게 되었습니다. 남미는 더이상 신비의 땅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보가 부족합니다. 이 방에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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