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만의 파라과이 레스토랑 포스트입니다. ^^;;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숯불 갈비 전문점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름도 친근하게 경규네 입니다. 그런데, 아마도 파라과이 사람들이 읽기에는 너무 어려운 발음이 되겠네요. 뀽뀨네라고 읽게 되지 않을까 싶군요. 하긴 포르투갈어로 읽는 사람이라면 뀽기뀨네 라고 읽게 될테니 더욱 어렵겠군요. ㅎㅎㅎ;; 아무튼 한글의 모음중 일부는 현지인들에게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발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음... 약간 옆으로 셌군요. ^^


아무튼 경규네의 안쪽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그냥 평범한 가정집을 식당으로 꾸미면서 마당에 지붕을 만들고 그 아래에도 식탁을 진열해 놓았습니다. 생긴 모습으로 보아서는 딱 한국인 식당 같은데, 손님은 의외로 한국인이 아닌 사람들도 꽤 있었습니다. 매일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간 날은 그렇더군요.



벽 여기 저기 붙어 있는 사진과 메뉴판이었습니다. 볼 수 있듯이 주로 고기 구이가 전문으로 보입니다. 그나마 양념을 한 구이가 아니라 직접 숯불에 구워 먹는 시스템이죠. 원하는대로 원하는 식으로 구울 수 있을 듯 합니다. 고기 구이를 아주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굳이 음식을 가리는 사람이 아닌지라, 친구가 시키는대로 보고만 있습니다.


이윽고 벌겋게 달아오른 숯불을 가져다놓고, 그 위로 얇은 석쇠가 놓여집니다. 그리고 음식을 먹는 내내 석쇠는 여러번 바뀌어 집니다. 고기가 달라질때마다 바뀌고, 또 손님이 원할 때마다 바뀝니다. 깨끗하고 깔끔하게 먹기를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플러스 평점 하나 입니다. ^^


아이들도 함께 갔기 때문에 음료수로 스프라이트 Sprite 를 주문했습니다. 물론 우리쪽은 좀 다른 것을 마셨지요. ㅎㅎㅎ;; 기본적으로 가져다 주는 상추와 기타 반찬들은 계속 리필이 됩니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 반찬이 나오지만, 뭐,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로 많은 가짓수가 나오는 것은 아니구요. 몇 종류가 맛깔 스럽게 나왔습니다. 나온 음식중에 김치는 석쇠 위에 올려놓아 익혀서 먹기도 하고 말이죠.


이윽고 고기를 가져옵니다. 잘게 썰어내온 고기가 그 모양대로 탐스럽습니다. 이걸 살짝 구워서 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또 다른 고기를 두 종류 가져 옵니다. 불고기도 있고 갈비도 있습니다. 고기를 굽고 가져온 백반과 반찬을 먹고 파라과이의 맥주인 바비에라 Baviera 를 마십니다. 저녁 한때가 아주 즐거워 지는군요.


고기가 익고 있습니다. 저는 조금 덜 익은 고기를 선호하기 때문에 쇠고기가 다 익을 때까지 기다리질 않습니다. 그런데 친구도 그렇더군요. 그래서 조금 경쟁적으로 고기를 입에다 넣었습니다. ㅎㅎㅎ


밥까지 잘 먹었는데, 막판에 된장찌게가 나오지 뭡니까! 미리 알았더라면 밥은 안 먹고 기다렸을 텐데, 그걸 몰랐군요. 고기를 먹고 난 다음이라 그다지 땡기지는 않았지만, 된장 찌게를 들어 봅니다. 구수한 된장의 향기가 입안 가득히 들어가더군요. 맛있는 찌게였습니다. 다음에는 그냥 밥을 두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먹은 바비에라 맥주 입니다. 희한한 것은 파라과이에서 제일 좋은 맥주라고 생각하는데, 정작 파라과이에서는 바비에라보다 브라질 맥주를 더 선호합니다. 그래도 저는 아순시온을 가면 거의 언제나 바비에라를 마시게 됩니다. 손님이 원하는 것이라서 더 마시게 되는 건지도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파라과이를 언제 한 번 오시게 된다면 경규네서 식사를 해 보시는 것은 어떻겠습니까? 새삼 느끼는 거지만, 점점 파라과이 고기가 맛이 있어지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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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일 일요일이 되었습니다. 역시 점심부터 문제가 되더군요. 연휴라서인지 파라과이 현지인들의 식당은 문을 열지 않았습니다. 일식집도 물론 안 열었구요. 어제 먹은 중식을 또 먹기는 귀찮구.... 암튼 그래서 한식당을 찾아다니는데, 열린곳이 없더군요. 생각해보니, 일요일은 모두 교회를 가서 밥을 드시는 모양입니다. 교회에서 밥을 주는데, 일부러 돈내고 식당을 찾을리가 없겠더군요.


괜한 소리가 아닙니다. 지난번에 포스트를 했던 록야 입니다. 일요일에 쉰다고 써 있지 않았건만, 아무리 초인종을 눌러도 대답이 없더군요. 아마도 식사하러 어딜 나가신 모양입니다. 그래서 생각하다 생각하다 여기 저기로 돌아다니다가 결국 찾은 문 연 식당이 바로 위의 쉐 봉 이었습니다. 체즈 봉인가요? 암튼 고급 한식당으로 알려진 곳을 찾아 밥을 먹었습니다.


쉐봉의 실내입니다. 정갈하고 깨끗하게 단장되어 있습니다. 파라과이 특성상 에어컨도 아주 빵빵하게 틀어져 있습니다. 한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곳에서 그다지 멀지 않지만, 또 한국인 어른들이 쉽게 찾아갈만큼 가까운 곳에 위치하지도 않았습니다. 식당 주인은 현지인들을 주 고객으로, 그리고 자동차로 움직이는 젊은 한인들을 타겟으로 삼아 식당을 연 듯합니다.


그래서인지 잠시 후 쉐봉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은 십중 팔구 젊은 사람들이었습니다. 현지인들은 보이지 않았지만, 그래도 반절쯤 맞춘 셈인가요? ㅎㅎㅎ


중간쯤에 놓인 탁자에는 아르헨티나의 고급 와인들과 샴페인이 장식되어 있었습니다. 건성으로 살펴보니 Zuccardi 도 있고, Angelica Zapata, Lorca 등의 와인이 있었습니다. 건조한 기후의 파라과이니 와인보다는 맥주가 잘 어울릴 듯 하고, 저 역시 맥주를 마셨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저처럼 생각하지는 않을테니 와인을 선호하는 사람도 있긴 하겠죠. ㅎㅎㅎ


일행은 거의 대부분 비빔밥을 시켰습니다. 저 역시 비빔밥을 먹었습니다. 돌솥에 담겨져 나오는 제육볶음과 함께 비빔밥은 참 맛있게 목으로 넘어가더군요. 음식도 깔끔하고 정갈해 보였습니다. 더구나 맛도 좋았습니다. 비빔밥이라는 것이 특별히 재료가 부족하지만 않으면 맛있는 음식이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후하게 점수를 쳐 줄 수 있는 수준의 비빔밥이었습니다. ^^


비빔밥과 함께 나온 반찬들도 가짓수는 별로 되지 않았지만, 정갈해 보였습니다. 그런데 나온 반찬들을 보니 현지인들이 들어와도 먹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좀 들었습니다. 한식에 입맛이 들지 않은 현지이들이라면 좀 먹기 어려울 수 있는 반찬도 한둘 눈에 띄었습니다. 혹은 우리 일행이 한국인이기 때문에 신경쓰지 않고 한식으로 내온 것인지도 모르지만요.


점수를 후하게 주고 싶었던 또 다른 것은 오렌지 쥬스와 물이었습니다. 그냥 달랑 패트병에 든 상품 하나 주는 것이 아니라 커다란 물병에 담아져 나오는 오렌지 쥬스와 물이 주인의 마음씨가 넉넉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했습니다. 물론 가격은 다 받겠지만 말이죠.


예, 이것은 물 항아리구요. ㅎㅎㅎ


무엇보다 제가 좋게 느꼈던 것은 메뉴판이었습니다. 비빔밥을 스페인어로 표기하면서 발음나는대로 그대로 Bibimbab 이라고 표기했습니다. 중국집들에 가 보면 그냥 한자(漢字)로 써 있거나 스페인어로 풀어써서 "Arroz mezclado con ~" 이런 식으로 표기를 했던 것 같은데, 한글 발음을 그대로 음역 Transliteration 을 했습니다. 그리고는 아래에 스페인어로 어떻게 만들었는지를 표기해 놓았습니다. 정말 마음에 드는 메뉴판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이 식당이 모두가 좋았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음 사진은 좀 수정을 했으면 합니다. 혹시 이 글을 식당 주인이 보게 되기를 바랍니다.


전, 처음에 간판을 보고 식당의 일부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나중에야 Chez Bong 의 가운데 글자들 곧 ez B 가 떨어졌다는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하지만 우연의 일치인지 떨어진 글자를 빼고 나머지 글자도로 발음이 되더군요. "쫑~" 하고 말입니다. 식당 주인의 이름이었을까요? 아무튼 이 간판은 빨리 수리를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간판은 식당의 얼굴이라 생각하는 1인이거든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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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마살이 끼었는지.... 흡;; 올해는 정초부터 아순시온을 다녀왔습니다. 포즈 두 이과수에서 아순시온까지는 겨우 330km 정도, 점심먹고 가볍게 다녀올만한 거리지요. ㅋㅋㅋ;; 아무튼 새해 첫날이 토요일이었던 관계로 처남과 함께 아순시온을 방문합니다. 저녁 먹을 시간에 잘 도착해서 친구 부부와 함께 밥을 먹으러 나갔습니다. 그런데, 새해 첫날이라 그런지 문을연 식당이 없더군요. 하긴 이런날 식당을 찾고 다니는 우리 일행이 이상한 건가요? 아무튼 그래도 이웃 나라(?)에서 온 친구들을 위해 열어놓은 식당을 찾아 다녔습니다. 일식, 한식, 기타 등등 돌아다니다가 결국 설날에도 문을 여는 식당을 찾았습니다. 그것은 중국 식당이었습니다. ^^


열린 중국 식당의 입구입니다. 그러구보니 주변의 중국 식당들도 모두 열려있었습니다. 어떻게 된 것일까요? 중국인들은 한국인들처럼 구정을 지키는 민족이라서 신정때는 그냥 영업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구보면 지조가 있어 보입니다. 한국인들처럼 구정과 신정 모두 놀지 않으니 말입니다. 아니면, 한국인들이 더 놀기 좋아해서일까요? ㅎㅎㅎ;; 아무튼 설날에도 열어놓은 식당이 있다는 것이 아주 반갑습니다. 뭐가 되었든 말이죠. ㅎㅎㅎ


스페인어로 빠라이소 Paraiso 즉 파라다이스라는 이름을 가진 중국집입니다. 이 집 간판을 보니 괜시리 이민 초창기의 생각이 나더군요. 저보다 6개월 먼저 파라과이로 이민을 떠났던 친구가 한국에 있는 제게 편지를 보낸적이 있었습니다. 그 편지에서 친구는 제게 "거리에는 과일 나무가 즐비하고 그곳에 과일이 주렁 주렁 매달려있는데, 지나가는 사람들은 쳐다도 안 보며, 세계에서 좋다는 자동차는 모두 거리에 있다"는 문구를 보고 파라과이라는 국명이 파라다이스와 비슷하다는 착각을 했었더랍니다. 결국 파라과이를 와서 보고, 친구의 편지가 틀린것은 분명 아니지만, 아니, 사실 그대로였지만, 제가 이상한 쪽으로 상상했었더라는 것을 알게 되었었죠. 아무튼 이 중국집을 보니 당시가 생각나는 것이 조금 우스웠습니다. ^^


낙원 이라는 이름이 있다고 해서 가게가 낙원이라는 뜻은 아니니, 그건 그냥 지나가고... 우리가 식당에 들어섰을 때에는 식당 안에 손님은 정말 개미 한마리가 없었습니다. 식당 주인도 "설마~" 하는 심정으로 문을 열었을 터이고, 우리 일행이 들어서는 것을 보며 가슴을 쓸어내렸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자리를 잡고 앉은 이후로 채 30분이 지나지 않아서 이 식당이 손님으로 꽉 찰거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면 어땠을까요? 정말 신기하게도 설날 오후에 외식을 하러 나온 사람들은 우리 일행만이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정말 조금만 늦었더라면, 밥을 아주 늦게 먹을 뻔 했었습니다. 휴우~


첫 손님이었기에 음식이 아주 빨리 나왔습니다. 먼저 계란이 풀린 국으로 속을 풀고(?) 이어서 음식을 먹기 시작합니다. 그냥 밋밋한 맛의 국이지만, 여기에 매운 고추기름을 한두스푼 넣어서 마시면 아주 좋습니다. 국을 마시며 이야기를 하고 있는 동안 몇 가지 음식을 더 가져 옵니다.


야채와 고기를 넣고 볶은 음식을 가져왔고, 또 다른 음식도 선을 보입니다.


중국식 볶음밥도 가져왔습니다. 맛보다도 아무튼 중국집의 볶음밥은 생긴게 멋있습니다. ^^


그리고 뜨거운 철판위에 담겨서 두부 요리가 나왔습니다. 주문한 모든 음식이 나왔기에 천천히 먹으며 새해 첫날을 친구 부부와 보낼 수 있었습니다.

새해 첫 연휴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새해 첫날은 그냥 집에서 조용하게 지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설날 바깥에서 음식을 먹으러 돌아다니는, 아니 거리를 헤메고 다니는 것이 그리 재밌는 것은 아니었거든요. 하지만 아무튼 설날이라 해도 파라과이 아순시온을 가실 이유가 생긴다면, 식사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 듯 합니다. 바로 중국인들이 경영하는 식당은 1월 1일에도 열려있다는 것을 아시게 되었을 터이니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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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의 한국인들이 밀집해서 거주하는 곳에는 어디에나 제과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빵을 좋아하는 신세대들과, 또 서양식으로 식사를 하는 사람들에게 어필하기 때문이기도 할 테고, 간식으로 먹기에는 밥보다 빵이 낫다는 생각 때문일 것입니다. 그리고 남미 대부분의 한국인 밀집 지역의 제과점들은 주 손님이 한국인인 경우가 많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기 이제 소개할 파라과이 아순시온의 한국인 제과 제빵집은 파라과이 현지에 한국인들 뿐 아니라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상당히 뿌리를 내리고 있는 업소로 보입니다. 대부분의 한국인 제과점이 COREA나 SEUL 혹은 NEW YORK 식의 간판을 붙이고 있는 동안, 이 제과점은 현지인들에게도 익숙한 HIDALGO(이달고)라는 이름으로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달고 빵집의 역사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한 20년 정도? 아무튼 그 사이에 한국인들 사이에서는 만남의 장소로, 현지인들에게도 식빵이나 케잌 같은 빵으로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필자의 경우는 이 제과점을 더운 여름에 팥빙수를 먹을 수 있는 장소로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파라과이의 날씨가 워낙에 더워서 언제나 여름처럼 생각이 되었나 봅니다. 확실히 더운 나라이니 언제나 팥빙수를 먹을 수 있었던게지요. ㅋㅋㅋ


국적이 불분명해 보이는 제과점이라서인지, 한국인들에게도 그리고 파라과이나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빵이나 음료들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또 더운 파라과이의 날씨에 맞게 빙수와 빙차종류의 음료도 상당히 진열되어 있습니다.


현지인들에게는 생소할 수 있는 핫도그도 있고, 샐러드빵이나 크림빵처럼 한국인들에게 익숙한 빵도 있습니다. 또 이 빵집에서만 구할 수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길쭉길쭉한 패션빵도 있어서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빵값의 수준은 교포들의 생활 수준에 비춰보면 그다지 비싸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현지인들의 수준에 비춰보면 싼 가격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기는 하지만, 여전히 현지인들까지도 종종 찾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은, 자신들의 나라에서 맛볼 수 없는 생소한 맛들의 빵이 많기 때문일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현지인들에게는 조금 고가일지 모르겠지만, 이곳에 오면 한국이나 기타 나라의 다른 음료를 맛볼 수 있다는 것도 하나의 옵션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글쎄요, 한국인들이 얼마나 한국 음료를 선호할지 모르겠지만, 젊은이들이라면 좀 이용할 것 같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현지인들이나 한국인들 모두 축일에 축하를 해 주기 위해서 케잌 정도는 하나쯤 장만하지 않을까요? 그런 생각에서 가는 곳마다 있는 케잌 역시 선보이고 있습니다.


식빵도 있고.....


곰보빵, 크림빵, 카스테라, 기타 등등의 빵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소개를 해 놓고 보니, 특징이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서두에 언급했듯이 한인들 뿐 아니라 현지인들에게까지 어필하는 제빵집이라는 것은 확실히 특별해 보입니다.

아순시온에 가 보실 기회가 생긴다면, 그리고 그 시기가 더운 여름이라면 이달고에서 팥빙수 한잔을 드셔 보는 것은 어떨까요? 어쩌면 고국의 맛이 생각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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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순시온에서 친구와 돌아다닙니다. (이 친구의 가게를 소개한 페이지는 여기를 눌러서 읽으세요) 그런데 이 친구가 이틀 연속으로 한 식당을 찾아가는 겁니다. 그렇게 이틀 연속으로 가지 않더라도 제 블로그에서 소개할 생각이었는데, 이틀 연속으로 가게 되니까 정말 한번은 꼭 소개를 해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식당의 이름은 록야 입니다. 무슨 뜻일까? 생각을 했었습니다. 녹색 밤? 일까요? 주인 아주머니에게 들으니 녹색 들판이라고 합니다. 야가 夜가 아니라 野라고 하는군요.


주인 부부는 한국에서 남미로 놀러오셨다가, 그러니까 아르헨티나로 먼저 오셨다가, 그 다음에 파라과이로 오셨는데, 파라과이의 시골스런 모습과 (촌스런 모습과) 평화로운, 그리고 삶의 리듬이 느릿한 모습에 반하셨다고 합니다. 게다가 친구의 권유도 있고 해서 눌러 살게 되었는데, 어쨌든 생활을 하셔야 하니까.... 라는 생각에서 사시는 가정집을 개조해서 이렇게 꾸며 보았다고 합니다.


집안에 뜰이 있는데, 그 뜰과 벽과 방안에 손수 만든 여러 가지 장신구들이 있었습니다. 또 한문을 잘 모르는 제가 보기에도 상당히 잘 쓴, 한자로 쓴 글들이 여기 저기 늘어져 있었는데, 알고 보니 쥔 어르신의 아버님이 쓰신 반야심경이라고 하더군요. 아무튼 잘 쓴 글이었습니다.


낮에도 한번 가 보았습니다. 서두에 말씀드린대로 이틀 연속.... ㅉㅉ;; 낮에본 식당은 밤보다는 운치가 떨어졌지만, 녹색의 뜰과 꽃들이 더 눈에 띄어서 좋았습니다. 게다가 초봄의 날씨라서 처마밑 그늘에 앉았더니 산들바람도 불고, 정말 좋았습니다.


좀 굵은 나뭇가지를 그냥 톱으로 자르고, 그 속을 파서 이쑤시개 통으로 만들었네요. 집주인의 솜씨가 드러나 보입니다. 저녁에 갔을 때는 잘 몰랐는데, 낮에 가 보니까, 정말 여기 저기 손이 들어간 작품들이 참 많이 보였습니다. 하다못해 식탁에 놓여지는 장식들까지 모두 정갈하고 깨끗하면서 재밌게 보이더군요.


록야의 메뉴판입니다. 가격이 현지 생활환경에 비춰 보았을 때 그렇게 싸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한국 음식점들 기준으로 보았을 때는 보통 가격이었습니다.

(이전에도 남미의 한국 음식점을 다룰 때 보니까, 가격이 비싸다고 많이들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하지만, 남미에서 한국 음식을 먹는다는 것이 쉬운일은 아닙니다. 일단 재료도 구하기 쉽지 않고, 양념도 그렇고. 25년전 제가 첫 이민을 갔을 때만 해도, 라면만 먹어도 감지덕지 였답니다. 지금은 물류량이 늘어나고 각국으로 한국인들이 많이 들어가 살기 때문에 이나마 한국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거죠. 가격을 타박할게 아니라, 더 많은 음식점이 생기기를 기원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시 저녁 사진입니다. 물병을 하나 가져다 주어서, 따로 물을 시키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그리고 일단 맛보기로 주신건지, 아무튼 무 조각들이 담긴 예쁜 그릇을 가져다 주더군요.


그리고 본 식으로 바나나 고기를 가져오셨습니다. 바나나고기라고 하니까, 무슨 바나나로 만든 고기인가 하시겠지만, 쇠고기의 일부 부위를 바나나 고기라고 하는 모양이더군요. 양념을 한 뒤에 숯불에 구워 먹었는데, 맛이 좋았습니다. 가위로 듬성듬성 잘라서 상추에 싼 다음 쌈장과 함께 입에 넣었더니, 정말 좋더군요. ^^


밤중이라 그런지 상추와 고추가 더 파랗게 보입니다. 앞쪽에 보이는 물 김치도 맛있었고, 다른 반찬들도 깔끔하고 정말 맛있더군요. 제 친구가 이틀 연속으로 간 이유일 것입니다.


아참, 제가 이 록야를 포스트 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만든 것은 바로 장식이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보게 되었는데, 아직 음식을 먹기 전이었는데도 눈길을 끌게 된 것이 바로 이것 이었습니다. 미니어쳐로 만든 한국의 전통 가옥과 방의 모습입니다. 몇 컷을 찍어 보았습니다.


마치 신혼 방을 연상시키는 구조였습니다. 규수의 방일까요? 사랑방 같지는 않았습니다. 특히나 장 위에 원앙처럼 보이는 새가 있는 것을 보니 더욱 그렇게 보이더군요. 아참, 이 방의 크기는 길이가 겨우 20cm 정도 될 것 같습니다. ㅎㅎㅎ


또 다른 구석에 놓여 있었던 초가집의 모습입니다. 비정상적으로 커 보이는 맷돌도 있고, 맷돌의 손잡이인 어처구니도 있더군요. 이 모든 것이 아주 조그맣게 미니어쳐로 되어 있어서 한국의 전통을 알고 싶어하는 외국인이나, 한국의 전통문화를 모르는 남미 태생의 아이들이 본다면 아주 재미있어 할 만한 것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음식이 아니더라도, 저 미니어쳐를 보기 위해 애들을 데리고 간다면 어떨까 싶었습니다. ^^


물론 음식맛도 좋았습니다. 이튿날 낮 가서는 사골 떡국을 시켜 먹었습니다. 처음에는 우습게 보았는데, 양이 정말 많더군요. 그리고 기타 음식들 역시 지난 밤과는 또 다른 맛으로 아주 깔끔했습니다.

아순시온으로 가시게 된다면, 이 록야를 한번 가 보시겠습니까? 주소와 전화번호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친절한 집주인의 말씀으로 이 록야도 블로그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블로그에 들어가 보시면 주소와 전화번호를 알게 되겠지요? [여기]를 눌러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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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의 마지막 코스로 아순시온을 가게 되었습니다. 아순시온으로 갈 사람을 계수해보니 총 8명이더군요. 어머니와 와이프, 어머니의 친구분, 처제, 그리고 조카들 3명 그리고 저. 이렇게 8명이라서 한 차에는 안되겠더군요. 처제의 차와 제 차는 7명씩이 탈 수 있는 차량이랍니다. 그런데, 한 차로는 안 되겠고, 두 차로 가기에는 좀 그렇구, 그래서 결국 와이프와 어머니는 버스를 타고 나머지는 처제 차로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델 에스떼 Del Este에서 아순시온 Asuncion 까지는 330km 정도의 거리입니다. 아르헨티나 같으면 3시간 반이면 들어가겠지만, 파라과이는 도로 사정도 열악하고 차선이 넓지도 않고, 길도 구불구불하고 해서 아무튼 보통 4시간 내지는 5시간을 잡아야 합니다. 제 경우는 더 천천히 가기 때문에 아예 6시간 정도를 잡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해서 출발을 한 다음 215km 지점에서 잠시 차를 세웠습니다. 바로 이곳에 파라과이 동쪽으로 유명한 유제품 공장인 Lactolanda 가 있습니다. 네덜란드 사람들이 만들었는지, 메이커는 락토란다이지만 회사 이름은 La Holanda 인데 이곳에서 우유와 요구르트 그리고 아이스크림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아순시온에서 델 에스떼까지는 여러 휴계소가 있지만, 출발해서 100여 킬로미터쯤 되면 시원한 아이스크림 생각이 나죠. 그래서 이곳에서 화장실을 들러 뺄걸 빼고 배도 채우고 출발하게 됩니다.


물론 이건 제 생각이지만, 저만의 생각은 아닌 것 같습니다. 실제로 와 보시면, 상당히 많은 차량들이 주차되어 있고, 안으로 들어가보면 요구르트나 아이스크림을 먹고 마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거든요.

아참, 한 가지 더. 이곳의 화장실을 보면, 유럽 사람들이 키가 참 큰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여자들 화장실은 안 들어가 보았으니 모르겠지만, 남자들 화장실의 소변 변기는 그 높이가 상당합니다. 키가 작은 분들이나, 저처럼 숏다리인 분들은(?) 조금 어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ㅎㅎㅎ


아이스크림은 3가지 맛을 판매합니다. 쵸콜렛Chocolate, 딸기Frutilla, 둘세데레체Dulce de Leche 맛입니다. 그리고 두 가지 맛을 혼합해서 내려 주기도 합니다. 가격은 그리 싸지도 비싸지도 않습니다. 1kg에 20000과라니 입니다. 2만 과라니면 달러로 4.5불 정도 됩니다. 한화로는 5400원 정도 되겠군요. 저희 일행은 1kg씩 먹을 수 없으므로 간단하게 콘 하나씩을 먹습니다. 콘 하나의 가격은 4000 과라니 입니다. 미화로는 1불이 되지 않습니다.


매장에는 우유와 요구르트가 쌓여 있습니다. 델 에스떼와 까아구아쑤 Caaguazu, 코로넬 오비에도 Coronel Oviedo 같은 도시들로 판매가 되어 가지만, 이곳 매장에서 들르는 사람들도 우유와 요구르트를 짝으로 사가기도 하기 때문에 이렇게 쌓아놓고 판매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유 가격은, 처제의 의견에 따르면 브라질보다 조금 비싸다고 하네요. 그래서 우유는 손도 안 대고 아이스크림만 먹습니다.


물가가 좀 비싸서 그런지 계산대의 점원들은 놀구 있습니다. 손님들도 카트에 채워서 나가는 것이 아니라 손에 그냥 비닐봉지 하나씩을 들고 나가는군요.


아무튼간에 우리 일행은 콘 하나씩을 주문합니다. 저는 쵸콜렛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처제와 조카들은 이렇게 저렇게 원하는대로 주문을 했습니다.


제가 먹게된 아이스크림입니다. 크기를 보여 주느라고 사진을 찍었는데, 한손으로 찍었더니 저속이 되어서인지 좀 흔들렸군요. 아무튼 아주 달지 않고, 부드러운 크림의 맛이 입안 가득히 들어가는 아이스크림이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아순시온에서 델 에스테로, 혹은 델 에스떼에서 아순시온으로 가시게 된다면, 중간에 그러니까, 215km 지점에 있는 이 락토란다를 들려보시는 것은 어떻겠습니까? 아주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드시게 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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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Donald와 더불어 세계적인 패스트푸드 음식점을 경쟁하고 있는 Burger King 이 델 에스떼 시의 상업 지대에 문을 열었습니다. 필자는 아르헨티나에 살 때부터 맥도널드 보다는 버거킹을 선호하는 까닭에 문을 열기가 무섭에 버거킹 매장으로 가 봅니다. (오해하지 말았으면 좋겠군요. 패스트푸드를 좋아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버거킹 매장으로 갔던 날은 네덜란드와 브라질의 경기가 있었던 날이었기에 햄버거를 먹으며 축구 경기를 볼 생각이었지요. 아쉽게 브라질이 네덜란드에 2-1로 꺾이면서 4강행을 하지 못했지만, 아쉬운 것은 단지 축구 경기 뿐이 아니었습니다.


필자가 다른 경쟁업체보다 버거킹을 선호하는 이유는 햄버거 크기도 크기지만, 맛이 좀 다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맛이 다른 패스트푸드와 다르다는 것 만으로 버거킹으로 가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가지 사항들이 거기에 관련되어 있습니다. 아마 다른 사람들 역시 비슷할 것입니다. 이를테면, 점원들의 숙련된 서비스라든가 환경, 그리고 분위기, 가격 뭐 그외 기타 등등 때문일 것입니다.


버거킹의 메뉴는 다른 곳과 같았습니다. 그리고 파라과이의 화폐에 비춰서 그렇게 비싸지도, 또 싸지도 않았습니다. 제가 제일 선호하는 Whopper Doble는 항상 먹는 중간크기로 21500 과라니였습니다. (미화로 4불 50센트 정도, 한국돈으로는 5000원 정도가 되겠군요.)


실내는 최근에 만들었으니만큼 깨끗했습니다. 거리쪽으로 커다란 유리창들이 있어서 채광도 잘 되었구요. 바깥의 소란스러운 분위기에 비해 깔끔한 면도 있었습니다. 아무튼 새 시설에 새 업소였으니까요. ^^


그리고 여기만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아무튼 치즈와 베이컨을 얹어서 만든 감자튀김이 옵션으로 제공되고 있었습니다. 함께 갔던 처남은 거금(?) 4500 과라니를 더 주고 아래 사진의 것을 선택했습니다. 저와는 달리 처남은 Big King 이라는 햄버거를 선택했습니다. 가격은 Whopper Doble와 비슷했습니다.


그런데 나온 것을 보니 처남의 Big King은 Whopper Doble에 비해 반 정도의 크기더군요. 거의 경쟁 패스트푸드 점에서 파는 햄버거 크기였습니다. 뭐, 햄버거 크기야 이곳이라고 다를리가 없습니다. 다른 곳들도 같겠지요. 맛도 체인점이니만큼 같았습니다. 가격도.... 뭐 같겠죠. 딴데 안 가봤으니 비교해 볼 수가 없군요. 게다가 지난번 경쟁 업체를 방문했을 때에는 브라질에도 있었기 때문에 파라과이와 브라질의 물가를 비교해 보았지만, 지금 이 Burger King은 브라질쪽에는 없으니 비교도 안 되겠네요.


아무튼 그렇게 해서 나온 햄버거를 점심 시간이었으니만큼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런데, 이젠나이가 들어서인지 햄버거가 예전에 비해서 맛이 별루군요. 그래도 아무튼 한 번의 포스팅 기회를 잡았으니까, 다음에는 안 와도 될 듯 합니다. ^^


옵션으로 나온 베이컨과 치즈가 덮인 감자튀김은 그냥 그저 그랬습니다. 사진에 나온 것과는 달리 맛깔 스럽지가 않더군요. 하지만 햄버거와 함께 먹기는 좋았습니다. 조금 짭짤한 맛이 식욕을 돋우는 효과는 있었습니다.


시설이 새거여서인지 여기 저기 손질이 끝나지 않았다는 흔적이 많이 남았습니다. 사진에는 잘 나오지 않지만, 직접 보시게 되면 날림으로 마무리를 한 흔적이 참 많이 남아있습니다. 세계적인 유통 체인점인 버거킹에서 이렇게 만든 시설을 허가해 주었다는 것이 이상해 보입니다

또 하나, 점원들 역시 어디선가 교육을 받았겠지요. 두어명의 얼굴은 다른 버거킹 매장에서 본 것 같은 얼굴이더군요. 하지만, 대부분의 점원들은 교육이 좀 덜 된 것 같았습니다. 일단 어색하고, 손놀림이 빠르지 않았습니다. 서비스가 특별히 나쁘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패스트푸드의 장점대로 빠른 시간에 일처리가 되어야 하는데, 그게 좀 아쉬웠습니다.

들리는 이야기로는 이 체인점을 연 사장은 옆 거리의 경쟁 패스트푸드 업체의 성공을 보고 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엄청 빠른 속도로 수리를 한 듯 합니다. 관찰자에 의하면 겨우 1주일만에 상점을 열었다고 하니, 파라과이 수준에서는 엄청 빨리 수리를 한 셈이네요. 만약 그렇다면 점원들 교육을 시키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 아닐 수 없어 보입니다.

델 에스떼 시는 상업도시입니다. 그러다보니 언젠가 블로그에 게재한 것처럼 손님들의 유락시설이 너무 열악합니다. 음식점도 맘편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 별로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모처럼 깨끗한 시설이 하나 더 생겼다는 것에는 박수를 쳐 주고 싶습니다. 하지만, 상업지대라고해서 대충 대충 하는것이라면, 점점 더 어려워 질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은 아쉬운 것이 많지만, 앞으로 이 패스트푸드 점이 발전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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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하스까리아라는 말은 고기를 부위별로 구워서 원하는 만큼 잘라주는 브라질식 스테이크 하우스라는 것을 알만한 사람들은 알 것입니다. 그리고 제 블로그를 처음부터 구독해서 받아본 사람이나 독자들은 제가 이과수에서 추천한 슈하스까리아에 대해서도 읽어보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구촌이 되어가고 있는 21세기의 시점에 문화 콘텐츠는 단지 어느 나라에만 고립되어 있지 않습니다. 세계를 무대로 자국의 문화 콘텐츠를 판매하는 지금은 원래의 색채뿐이지 사실은 현지화가 되버린 것들도 참 많이 있습니다. 이제 파라과이에서 받아들은 슈하스까리아를 하나 찾아가봅시다. 이름하여 아쿠아렐라(Acuarella: 수채화) 라는 슈하스까리아 입니다. 이 슈하스까리아는 유명 도로인 Av. Mcal Lopez 길에 위치해 있습니다. 아참, 파라과이에서는 포르투갈어가 아니라 스페인어가 쓰이니 슈하스까리아라고 안하고 쭈라스께리아 라고 합니다. 혹은 좀 발음이 연하신 분들은 추라스께리아 라고 하겠죠. ^^


들어가자마자 눈에 띄는 중간에 놓여진 샐러드 및 기본 음식 테이블입니다. 여기서 손님들은 뷔페식으로 자기가 원하는 만큼 원하는 것들을 덜어다 먹습니다. 하지만 이 음식들로 배를 채우면 안 됩니다. 고기집에 온 것이므로 이 음식들은 전채 정도로 생각하시고 덜어다 드셔야 합니다. 안그러면 스테이크 하우스에 오셔서 푸성귀만 드시게 될 수도 있습니다. ㅋㅋㅋ




샐러드 테이블이라고 했지만, 기타 여러가지 음식들과 드레싱이나 첨가물들도 함께 진열을 해 놓았습니다. 원하시는 대로 잡아서 붓고 치고 뿌려서 드시면 되는 거죠. 최근 들어서는 어딜 가나 스시 혹은 김밥도 진열해 놓은 곳이 많아졌습니다. 겉 모습은 브라질 식이지만, 내용은 점점 국제화가 되어가고 있는 셈입니다. 이곳 포즈에서는 심지어 아랍식 키베와 샐러드까지 마련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니 앞으로는 슈하스까리아를 브라질 것이라고 주장하기가 쉽지 않을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빵 테이블에는 접시들과 함께 빵이 수북하네요. 언젠가도 이야기를 했지만, 파라과이 사람들의 주식은 만디오까 입니다. 브라질 사람들은 밥을 먹구요. 아르헨티나 사람들이 빵을 먹습니다. 하지만, 여기 저기 사람들이 섞여 살면서 이젠 무엇을 먹든지 배만 채우면 되나 봅니다. 파라과이에 있는 브라질 식당인데, 생뚱맞게 빵이 있어서 한번 찍어 봅니다. ^^


슈하스까리아니 당연히 숯불과 고기를 빼 놓을 수 없겠지요? 도착한 시간이 일러서 손님은 없지만, 이제 곧 도착할 손님들을 위해서 맛있는 고기들이 구워지고 있습니다. 츄~릅.... 침 넘어갑니다. ^^


벽에 대형 스크린이 걸려있고 유럽 클럽의 게임이 보여지고 있습니다. 이제 곧 월드컵 시즌에는 저 대형 스크린에서 보여주는 게임을 보기 위해 또 이 식당이 바글바글 거리겠군요. ^^


식당은 몇 개 구획으로 나뉘어져 있어서 상당히 큰 규모입니다. 우리 일행은 안 쪽의 별채속으로 들어갑니다. 바깥에도 500여명 이상이 먹을 수 있는 큰 홀이 있고 안쪽으로는 100여명이 먹을 수 있는 칸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잘잘한 구획이 몇개 있어 보입니다.


이 부분이 제가 보여드리고 싶은 샐러드 메이커의 구획입니다. 유리 안쪽으로 싱싱한 채소들이 주인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몇 종류의 상추와 치커리도 있고, 치즈, 오이, 양파, 당근, 토마토와 기타 채소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반대쪽에서 본 모습입니다. 여러 종류의 기름들, 식초들, 소금들 ㅡ 소금들 가운데는 덜 짠 라이트(Light) 소금도 있습니다 ㅡ 과 기타의 조미료들이 놓여져 있습니다. 바깥쪽으로 손님들이 샐러드 메이커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샐러드 만드는 사람이 오면 원하는 재료로 샐러드를 만들어 달라고 하는 거죠.


드뎌, 샐러드 메이커가 와서 첫번째 손님의 샐러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희한하게 후추를 원하는 손님입니다. 앞에서 말하는 것을 들으니, 영어가 섞인 스페인어를 합니다. 아마도 외국인인듯 싶습니다. 샐러드 재료를 접시에 얹고 아주 능숙하게 원하는대로 만들어 줍니다. 통후추를 부셔서 집어 넣고 있습니다.


그리고는 원하는 크기로 채소를 잘라서 섞어 줍니다. 역시 여러 종류의 원하는 대로 원하는 만큼 만들어 주는군요. 저두 제가 원하는 재료를 지정해 줍니다. 치커리(에스까롤라 라고도 하고 아치꼬리아 라고도 하네요. 뭐가 맞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와 두 종류의 상추를 넣고, 양파와 오이를 넣습니다. 그리고 식초 대신에 레몬조각을 짜서 집어넣고, 올리브 기름과 소금으로 큼지막하게 잘라달라고 했습니다.


만들어놓은 제 샐러드입니다. 아주 먹음직 스럽지 않습니까? 이 샐러드를 먹고나서, 가져오는 고기를 파라과이의 그 유명한 맥주 바비에라와 함께 한잔 걸치면, 그날 저녁은 최고로 지나가는 셈이 되는 거죠. 여러분도 아순시온에 오시게 되면, 저처럼 이렇게 하루 저녁 드셔보시면 어떨까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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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장소는 파라과이 아순시온의 한 카페입니다. 이 카페는 아주 인기가 좋지요. 제가 3년 정도 전부터 아순시온을 제 집 드나들듯이 다녔는데, 매번 아순시온을 방문할 때마다 친구들과 적어도 한 차례는 들렸지 싶습니다. 그러니까 지난 3년 동안 적어도 20여번은 갔다는 뜻이 되겠군요. ^^;; 저처럼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 여기 저기를 들르지 않고 이 카페만을 집중적으로 다닌 이유는 두 가지가 되겠군요. 첫째는 일단 함께 동반하는 친구들이 이 카페를 선호해서이고, 두 번째는 역시 아순시온에는 이 카페를 제외하고는 그다지 마음에 드는 카페가 별로 없기 때문이겠죠. 아마, 이쯤되면 파라과이 아순시온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어떤 카페를 이야기하는지 아실 듯 합니다. ^^


카페는 아순시온의 여기 저기에 흩어져있고, 일부는 최근에 개장을 한 쇼핑을 비롯해서 쇼핑센터에는 다 들어가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리고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릴리오라고 하는 급 부상중에 있는 부촌에도 들어가 있습니다. 야경은 바로 카페 맞은편의 상가를 찍은 것입니다.


예, 이 카페테리아의 이름은 HAVANNA 입니다. 하바나는 쿠바의 도시이죠, 하지만 이 메이커 하바나는 아르헨티나 수도인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남동쪽으로 400여 km 거리에 있는 마르 델 쁠라따(Mar del Plata)에 기반을 두고 있는 굴지의 커피, 쵸콜렛 회사입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사실 하바나를 잘 들어가지 않았고, 다른 커피점을 이용했었는데, 정작 아순시온에서 하바나에 많이 들어가 봅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하바나를 잘 드나들지 않은 이유는 하바나가 커피보다는 쵸콜렛으로 더 유명하기 때문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 커피는 커피점에서.... 라는 고지식한 생각 때문이었겠죠. ㅎㅎㅎ


그런데, 아순시온에서는, 물론 아순시온에서도 쵸콜렛을 팔기는 합니다만, 커피로 더 유명한 듯 합니다. 그리고 언제 가봐도 이 집은 바글바글 할 때가 많습니다. 그렇다고 시끄럽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오시는 분들이 비교적 교양이 있으신 분들인지, 바글바글할 때도 실내는 조용한 편이죠. 그래서 조용히 커피를 마시며 시간을 보내기에 아주 좋은 카페테리아로 추천을 합니다.


실내의 광경이 아주 고급스러워 보이지만, 사실 아주 럭셔리하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너무 화려하지도 않고 너무 심플하지도 않고, 너무 천박하지도 않고, 아무튼 그만그만 적당히 꾸며져 있어서 오히려 더 편안함을 느끼게 합니다. 이 모든 디테일한 점들이 아르헨티나 문화와 연관이 있는 것 같습니다. 카페 분위기 자체가 아르헨티나와 아주 잘 맞고, 거의 모든 취향이 아르헨티나 문화를 반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커피 에스프레쏘 한잔이 현지 화폐로 4500 과라니입니다. 미화로는 1불이 조금 더 되는군요. 현지 사람들(일반 노동자나 종업원들, 회사원들)의 경제 상황으로 볼때 결코 싼 가격이 아닙니다. 아니, 상당히 비싼 가격이지요. 하지만 중상류층의 사람들에게는 그렇게 비싸지 않아 보입니다. 게다가 카페의 환경과 시설을 생각한다면 또 이 카페만한 곳이 별로 없으니 그렇게 부담스러운 곳은 아닙니다.



조그만 소품들과 벽의 사진들까지, 모두 고급스러우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마시는 커피는 어떨까요? 일단 제 입에는 아주 부드럽습니다. 향은 진하면서도 강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설탕을 넣지 않고 그냥 에스프레쏘 원액으로 마셔도 부담이 없지요. 브라질의 진한 커피가 좀 더 남성적이라고 하면 아르헨티나의 커피는 아직 여물지 않은 풋풋한 소녀와 같은 기분이 납니다.


음, 저기 제 커피를 가져오고 있군요. 그럼 하바나 커피를 한잔 마셔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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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아순시온에 소재하고 있는 식당 탐방기 입니다. ㅎㅎㅎ;; 먹는것만 포스팅하고 살면 아주 좋겠습니다. ㅎㅎㅎ;; 아주 예전에 하바나(Havanna)라는 아르헨티나 국적의 카페를 이야기 한 적이 있었는데, 이 식당은 그 카페에서 두세 꽈드라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신흥 부촌에 있다는 의미인데요.... 이 식당 역시 프랜차이즈로 운영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뭐, 지점은 몇 군데 안 되지만요....


좀 더 멀리서 잡아봅니다. 저 위의 간판이 보이는지 모르겠습니다. ML Calentita 라고 되어 있는데, ML 은 Media Luna (메디아 루나)의 약자입니다. Calentita는 뜨거운" 이라는 형용사입니다. 축소사를 써서 깔렌띠따라고 했습니다. 메디아 루나에 대해서요.... 지난번에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비교 기사중에 제가 메디알루나라고 썼다고 어떤 브라질 독자분이 제대로 적으라고 해서 논쟁이 붙은 적이 있었는데, 이 집 상호를 보면 논쟁이 사라질 듯 합니다. ㅎㅎㅎ


이런, .... 제일 위의 m 자 앞부분이 끊어져 없어졌군요. 메디알루나가 아니라 네디알루나가 되어 버렸습니다. ㅋㅋㅋ;; 어쨌든, 크로아쌍이라고 하는 이 빵을 남미에서는 메디아 루나(혹은 메디알루나)라고 일반적으로 이야기합니다. 오히려 크로아쌍이라고 하면 파라과이나 아르헨티나에서는 못 알아 듣습니다. ^^ 아~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졌군요. 이제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실내 풍경입니다. 뭐, 그다지 크지는 않습니다만, 지역이 지역이니만큼 드나드는 사람들은 부티가 좀 나더군요. 그리고 빵을 사가지고 가는데 지불하는 비용이 상당했습니다. 확실히 부촌은 부촌인가 봅니다. ㅎㅎㅎ


그런데, 혹시 눈여겨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의자의 모양을 보시기 바랍니다. 의자의 모양이 모두 다릅니다. 등받이가 두 종류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의자들이 모두 다릅니다. 갑자기 흥미가 생깁니다. 그래서 주인과의 면담을 청해 보았습니다. 물론 알아보지 못하는 한국어로 된 명함을 들이밀었습니다. ㅎㅎㅎ;;

주인을 만났는데, 원래 이렇게 비슷하지만 서로 다른 의자들을 처음부터 구입한 거라 합니다. 의자에 특색을 주기 위해서 그랬다고 하는데, 자신에게 의자에 대해서 물어본 사람은 제가 처음이라 하더군요. ㅎㅎㅎ;; 제가 별걸다 흥미를 갖는 사람이란 뜻일까요? ㅎㅎㅎ


아무튼 바깥도 그렇지만, 안쪽에도 이것 저것 특색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위의 화장실 표시처럼 말이죠. 저렇게 해 놓으면 화장실을 못 찾을 일은 없겠군요. 하긴, 상점이 작아서 헤멜일도 별로 없긴 하지만요. ㅎㅎㅎ


그 사이 메디아 루나가 나왔습니다. 따끈따끈한데, 제 입에 별루대요. 이 메디아 루나가 드시고 싶어서 일부러 찾아오시는 분들도 있다고 하더만..... 제 입에 별루였던 이유는 바로 빵 위에 뿌려진 설탕시럽 때문이었습니다. 달콤한 설탕시럽이 빵 맛을 이맛도 저맛도 아닌 것으로 만들었더군요. 참, 입맛이란게 참 재밌습니다. 제가 설탕시럽때문에 싫다고 하는데, 이 맛때문에 아순시온 이곳 저곳에서 사람들이 온다는게.....


전 카페를 좋아하기 때문에 에스프레쏘로 카페를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이 집은 커피 맛도 그냥 그렇더군요. T.T


그 다음 시켜본 것이 이렇게 허여멀건한 샌드위치였습니다. 가운데 신선한 치즈와 햄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샌드위치도 그냥 그랬습니다. 감동을 주기에는 뭔가 부족했습니다. 함께 갔던 친구의 딸아이는 이 샌드위치를 먹다가 포기를 했습니다. T^T


그리고 이렇게 엠빠나다(혹은 살떼냐 라고도 합니다)가 나왔습니다. 음, 이것은 먹을만 하더군요. 아니, 아주 맛있었습니다.


결국 이 엠빠나다는 아주 맛있게 모두 먹어치웠습니다. 배고플때가 아니라도 맛있었으니, 배고플 때라면 이 엠빠나다로 배를 채워도 되겠더군요. ㅎㅎㅎ;; 뭐, 이 외에도 먹을만한게 많이 있을 듯 한데, 더 이상 주문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나중에 아순시온에 가서 또 이집을 오게 되면 그때 다른 것을 시켜보려고 합니다. 아, 참 마지막으로 한가지..... 앞서 이야기를 했지만.......


이 집 커피는 두 번이나 마셔 보았는데, 영 그랬습니다. 이 집에서는 커피 대신에 딴 음료를 마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커피는 커피점에서~!!! (이 집 주인이 이 포스트 보면 열받겠군요. ㅎㅎㅎ)


좋은 동네에 위치해 있고, 데코레이션이나 이렇게 냅킨에까지 광고를 하는 섬세함을 보여주고 있지만, 식당이라면, 아니 음식을 파는 곳이라면 음식으로 승부를 지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분위기에 묻어가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이 집은 생각보다 음식은 그냥 그러면서도 손님이 많은걸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 집에 대한 결정적인 판단은 아무래도 다음번으로 미뤄야 할 듯 합니다. T.T (오늘은 눈물 흘리는 아이콘이 넘 많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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