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부부가 프랑스에서부터 남미로 내려와서는 여기 저기 돌아다니다가 포도주 하나를 맛보고, 그 다음에 또 하나를 맛보고, 또 또 또또또또또.... 맛보다가 그 맛에 홀딱 반해서, 아니, 좀 현대판으로 이야기해서 필이 꽂혀서 그냥 아르헨티나에 정착을 하고, 결국은 그 포도를 재배해서 와인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하면....
"뭔 소리야~!" 라고 하시겠지요?
그런데, 정말 그런 일이 있었다는 게 아니겠습니까? 이제부터 소개를 하는 와인은 한국에 들어가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글을 쓰기 전에 한국의 네이버와 다음과 구글과 야후에서 이 와인을 검색어로 넣고 찾아 보았는데, 아르헨티나 교민들 가운데 몇 분으로 보이는 분들의 글에는 나와 있지만, 한국의 사이트와 블로그에는 언급이 없는 것을 보니 말이죠.
이 포스트의 사진은 거의 다 이 와인너리의 홈페이지와 기타 관련된 사이트에서 캡쳐했음을 밝힙니다.
바로 이렇게 생긴 와인 입니다. 이름하여 파브르 몽뜨마유 Fabre Montmayou 라고 합니다. 저는 와이프와 함께 1998년에 이 와이너리를 방문해서 시음도 해 보고 견학도 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와인을 잘 모르던 그 시절, 거금을 들여 말벡 와인을 두 병 사와서는, 홀짝 홀짝 마셨던 기억이 납니다. ㅋㅋㅋ
아무튼 서두에 말했듯이 1992년, 비스타알바 사에서 이 와인을 생산하기 시작합니다. 프랑스 태생으로 가족들 모두가 와인을 생산하는 패밀리에서 자라 와인의 맛에 정통하달 수 있는 부부인데, 이 부부가 아르헨티나의 말벡 와인을 맛보고는 그 맛에 필이 꽂혀서 결국 생산까지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벌써 수 세기동안 와인을 생산했던 아르헨티나이지만, 1990년대에 이르러서 획기적인 발전을 경험하고, 수 많은 고급 와인을 생산해내기에 이르렀습니다. 1992년 파브르 몽뜨마유가 처음 와인을 생산해냈던 시기에 이미 아르헨티나에는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었던 수 많은 와인들이 존재했습니다. 그 중 일부를 제 블로그에서도 포스팅을 했었더랬지요. 혹시 읽어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안 읽어 보셨다면 한번씩 둘러 보시기 바랍니다.
소페니아 Sofenia & 알토 라스 오르미가스 Alto las Hormigas
까떼나 싸빠따 Catena Zapata
루이지 보스까 Luigi Bosca
뜨리벤또 Trivento
루티니 Rutini
살렌테인 Salentein
뿔렌따 Pulenta
까떼나 싸빠따 Catena Zapata
루이지 보스까 Luigi Bosca
뜨리벤또 Trivento
루티니 Rutini
살렌테인 Salentein
뿔렌따 Pulenta
따라서 아마도 파브르 몽마유를 생산하던 보데가에서는 다른 아르헤티나 고품 와인들과 차별화를 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을 것입니다. 그래서 선 보인것이 아르헨티나 와인업계 최초의 와인 부띠끄를 연 것이죠. 그냥 가게와는 달리 고품격의 와인만 생산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입니다.
사실, 이미 아르헨티나의 말벡 와인은 와인을 좀 아시는 분들 가운데서는 상당히 유명한 와인이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아르헨티나 대표 와인은 말벡 와인이기도 합니다. 당연히 생산량도 다른 품종의 와인과 댈게 아닙니다. 아르헨티나의 총 와인 생산의 70%가 멘도싸에서 나오는데, 그 중 절반이 넘는 와인이 말벡 품종으로 생산이 되니 두말하면 잔소리가 되겠지요?
아무튼 저희가 방문했던 당시에는 파브르 몽뜨마유가 그렇게 인지도가 높았던 와인이 아니었고, - 그 이유중 하나로 거의 대부분을 수출을 했기 때문에 현지에서는 잘 몰랐죠. - 지금도 다른 와인들에 비해 그렇게 많이 알려진 와인은 아니지만, 그 맛은 정말 좋습니다. 그 와인 중에 레세르바 하나를 구입해서 집에서 따 봅니다. ^^
빈티지가 2006년이라서 코르크를 딸 이후에 디캔터에 넣어서 좀 놓아둡니다. 한 40분 쯤? 그리고 나서 따라서 마셨는데, 과일향이 아주 상큼합니다. 목을 넘어갈 때는 묵직해서 아주 좋더군요. 함께 마신 우리 처남형님은 마치 초콜렛을 마시는 기분이라며 아주 좋아하십니다.
여러분도 한병 맛보고 싶으십니까? 위의 와인은 오로지 아르헨티나에서만 구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서라면 이 와인의 다른 메이커들을 구입 할 수 있는 모양입니다. 한국에서는.... 쩝.... 아무튼 국외로 나가게 되시면 이 이름도 잠깐 기억해 두면 좋지 않을까요?
사실, 이미 아르헨티나의 말벡 와인은 와인을 좀 아시는 분들 가운데서는 상당히 유명한 와인이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아르헨티나 대표 와인은 말벡 와인이기도 합니다. 당연히 생산량도 다른 품종의 와인과 댈게 아닙니다. 아르헨티나의 총 와인 생산의 70%가 멘도싸에서 나오는데, 그 중 절반이 넘는 와인이 말벡 품종으로 생산이 되니 두말하면 잔소리가 되겠지요?
아무튼 저희가 방문했던 당시에는 파브르 몽뜨마유가 그렇게 인지도가 높았던 와인이 아니었고, - 그 이유중 하나로 거의 대부분을 수출을 했기 때문에 현지에서는 잘 몰랐죠. - 지금도 다른 와인들에 비해 그렇게 많이 알려진 와인은 아니지만, 그 맛은 정말 좋습니다. 그 와인 중에 레세르바 하나를 구입해서 집에서 따 봅니다. ^^
빈티지가 2006년이라서 코르크를 딸 이후에 디캔터에 넣어서 좀 놓아둡니다. 한 40분 쯤? 그리고 나서 따라서 마셨는데, 과일향이 아주 상큼합니다. 목을 넘어갈 때는 묵직해서 아주 좋더군요. 함께 마신 우리 처남형님은 마치 초콜렛을 마시는 기분이라며 아주 좋아하십니다.
여러분도 한병 맛보고 싶으십니까? 위의 와인은 오로지 아르헨티나에서만 구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서라면 이 와인의 다른 메이커들을 구입 할 수 있는 모양입니다. 한국에서는.... 쩝.... 아무튼 국외로 나가게 되시면 이 이름도 잠깐 기억해 두면 좋지 않을까요?
블로그가 좋았다면 댓글 한줄 부탁합니다
'문화 > 음식과 음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꾸리찌바에서 먹은 페이조아다 (6) | 2012.09.10 |
---|---|
꼬인 치즈를 드셔 보셨습니까? (14) | 2012.02.06 |
해물로 만드는 브라질 요리 (10) | 2011.12.21 |
Pulenta - 명품 와인 (2) | 2011.10.11 |
겨울 바다에서 먹을수 있는 음식 (12) | 2011.09.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