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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새 (Beijaflor, Colibri) - 이과수의 보석

자연/동물 2008. 10. 3. 00:00 Posted by juanshpark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날개의 움직임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날고있는 이 새의 이름은 벌새다.

벌새는 아메리카에만 서식하는 독특한 새로 북쪽의 알래스카에서부터 남쪽으로
가장 멀리 떨어진 띠에르라 델 푸에고(Tierra del Fuego)까지 서식한다.
하지만 벌새는 주로 열대와 아열대에 서식하기 때문에 브라질, 특히
이과수 지역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새다.

동식물 사전에 의하면 현재까지 알려져있는 벌새의 수는 320종을 조금 넘는다고 한다.
그리고 브라질과 에콰도르에 알려져있는 벌새의 절반 정도가 서식한다고 한다.
(에콰도르에 163종, 브라질에 적어도 105종: 물론 두 곳에서 동일하게 발견되는 것도 있으므로)

벌새는 현존하는 새들 가운데 유일하게 뒤로 날 수 있는 새이다.
그 비결은 당근, 날개에 있다.
대다수의 새들은 날개가 상하 운동을 한다.
하지만 벌새는 노를 젓듯이 축 운동을 한다고 한다.
날개짓에 이르면 경이로움이 느껴진다.
대부분의 벌새는 초당 70회에 달하는 날개짓을 한다.
물론 그보다 느린 벌새들도 있다. 어떤 종류는 초당 10회 정도 날개짓을 한다고 한다.
하지만, 어떤 벌새들은 초당 90회까지 날개를 움직인다.
결국, 상하좌우전후 사방팔방으로 날아다니는 벌새를 쫓아다니는 것은 힘든 일이다.
위의 사진을 찍기 위해 필자도 엄청 시간을 소비해야만 했다....ㅠ.ㅠ

날개를 그렇게 흔들어 대니, 배는 또 얼마나 고플까?
실제로 벌새들은 하루 종일 화밀을 쫓아다니면서 취한다고 한다.
대개의 벌새들은 화밀에서 당분을, 그리고 작은 곤충과 거미에게서 단백질을 취한다.
벌새들은 하루에 자신의 몸무게의 절반 정도를 먹어치운다고 한다.
내가 84킬로니까, 벌새식으로 먹으면 하루에 42킬로그램의 음식을 먹는 셈이다...... *.*

벌새들은 빨리만 나는 것이 아니다.(최고속도 114km, 평균속도 85km)
멀리도 날 수 있다. 북미에 사는 몇 종의 벌새들은 철새들처럼 이동을 하는데
그중 몇 종류는 철마다 800~3600킬로미터를 날아간다고 한다.

무엇보다도 벌새는 그 빛깔이 아름답다.
햇살에 반사되어 반짝이는 벌새를 볼 때는 누구나 사랑스럽게 느낀다.
벌새의 깃털은 (일부 다른 새들의 경우도 그렇지만) 햇살에 반응을 나타내어 색이 변한다.
사진의 경우는 그다지 아름다운 색으로 나타나지 않았지만,
실제로 벌새를 살펴보면 참 아름답다.

이처럼 아름다운 벌새에게도 약점이 있다.
그것은 거의 대부분의 벌새들이 소리를 내지 못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어떠랴!
이렇게 아름다운 새들도 하나쯤은 티가 있다는 데에서 더 사랑스럽게 느껴지는 것이 아닐까?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알 수 없는 사용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리를 내지 못하는 새..마음이 아픕니다
    사람도 누구나 완벽하지 않다는 거..알지만 ..사람은 욕심이 많으니 완벽하지 않음으로
    인해 비움과 얻음을 가질 수 있으니 참..다행이다 싶습니다
    사람말을 하게 해 달라는 것도 아닌데..좀 덜 아름답더래도 이뿐 목소리를 낼 수 있게 해 주었슴 얼마나좋을까하는 생각을 합니다
    가슴뛰는 삶님 방을 건너 다녀 갑니다
    고맙습니다..

    2008.10.03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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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주 오셔서 쉬었다 가시기 바랍니다. 섬에 사는 여러 도깨비들.... 에게 안부를 전해 주시기 바랍니다.

      2008.10.03 15:14 신고
  2. 알 수 없는 사용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벌새가 우리나라엔 없었나요?
    새는 아니고.. 벌이라고 하기엔 너무 크고..
    여튼 벌새처럼 비슷한걸 시골에서 본 적 있죠..
    꽃 주위를 날아다니더라구요..
    근데. 뒤로 날 수 있다니.. 신기합니다..^^

    2008.10.03 08:45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한국에는 벌새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르지요. 제가 한국에 안 가본지가 벌써 25년째니까 그 사이에 들어왔는지요. ㅎㅎ. 사실 날개 가진 녀석들이니, 거기까지 날아갔다고 해도 누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2008.10.03 15:12 신고
  3. 정건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각시나방입니다. 저도 오늘 벌새인줄 알고 일행에게 떠들고 같이 흥분하고
    셔터 막 눌러댔는데
    집에 와서 보니, 아무래도 더듬이가 있고 새의 모습이 아니에요.
    고구마 해충이 변태한 것이래요. ㅠㅠ

    2008.10.04 10:27
  4. 이현배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박각시 처음 봤을땐 저게 바로 벌새인가 했는데 잠깐 살펴보고 바로 박각시임을 알았습니다 ㅋ

    2009.08.06 08:19
  5. 슈가힐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거라지에 들어온 벌새 한마리를 잡았습니다.
    그냥 놔주기가 너무 아까워 하루이틀 관찰하려고 새장속에 넣어 두었는데
    소리를 내지 못한다고 하는데 아주 작은 소리를 내더군요

    2011.09.06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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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가요? 조류 도감에는 소리를 내지 못한다고 하던데요. 저 역시 벌새를 옆에서 많이 관찰해 보았지만, 날개가 움직일 때는 소리가 나더군요.

      2011.09.08 21: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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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 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이 블로그는 이과수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에 더해서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게 되었습니다. 남미는 더이상 신비의 땅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보가 부족합니다. 이 방에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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