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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수 주변 도시 (4) Marechal Candido Rondon

여행 2011. 3. 17. 01:47 Posted by juanshpark

과이라를 지나 마레샤우 깐지도 혼돈 Marechal Candido Rondon 으로 가는 길은 온통 추수철이었습니다. 거대한 추수기계들이 이쪽 저쪽에서 추수를 하고 있었지요. 과연 파라나 주의 곡창지대라고 할 만했습니다. 빠른 속도로 지나며 작물을 모두 확인할 수는 없었지만, 단연 콩이 제일 많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콩만 재배가 되는 것은 아니겠죠. 간혹 만디오까 역시 엄청 재배되고 있었습니다. 또는 옥수수, 사탕 수수, 바나나, 밀, 쌀, 그리고 담배 역시 상당히 많이 재배되고 있더군요. 이런 작물들도 기계로 재배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상당한 토지가 작물을 재배하고 있었습니다.


또 간혹 커다란 기계들이 도로에 나와서 서행을 하는 바람에 가는 길이 지체되기도 했구요. 아무튼 평화로운 농경지대의 광경이었습니다.


추수를 기다리고 있는 작물의 모습을 보십시오. 정말 대단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추수를 마치고 이제 다음 작물을 경작할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토지도 보였습니다. 참, 이 지역에서는 커피도 상당히 재배가 되고 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길가의 풀에 가려져 있는 부분에 작물을 재배하는 기계가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뒤로 넓은 밭이 보입니다.


여기도 풀에 가려져 있지만, 아마도 수확한 곡식을 트럭에 옮기고 있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움직이는 차량속에서 찍은 사진이라 선명도가 상당히 떨어지는 군요.


이건 지나가는 길에 찍은 만디오까 밭입니다. 한 두 그루만 가지고도 상당한 사람이 먹을 수 있는데, 이정도 규모면 파라나 주 전체가 먹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과이라에서 1시간 20여분을 달렸더니 마레샤우 깐지도 혼돈이라는 도시로 들어왔습니다. 포즈 두 이과수, 까스까베우, 톨레도를 제외하고는 이 지역 최대의 도시입니다. 몇몇 공장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주된 산업은 농업이구요. 주민의 대다수, 그러니까 80% 정도는 독일 사람들의 후손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독일 사람들의 근성을 받아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대부분 브라질 태생일텐데 불구하고 도시는 상당히 깨끗하고 정리된 모습이었습니다. 가로수도 많았고, 무엇보다 공원이 많았습니다.


자전거가 다니는 도로 옆의 자전거 도로는 이번 여행에서 보니 파라나 주의 도시 거의 대부분에 존재하고 있더군요. 많은 시민들이 자전거로 일을 보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사실 혼돈 정도의 도시라면 자동차에 많이 의존할터인데, 자전거가 많이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니 검소한 사람들의 생활이 느껴지더군요.


상당한 주민이 거주하는 도시인데도, 한낮의 뜨거운 태양 때문인지 거리는 한산했습니다. 지난 공원의 모습은 시원했지만, 창문을 열 수 없을 정도로 덥더군요. 그래서 계속 에어컨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ㅎㅎ


혼돈 시의 상업 중심도로입니다. 역시 그렇게 많은 인파는 보이지 않습니다. 너무나도 한가해 보이는군요.


이제 외곽으로 빠져나갑니다. 역시 한가하고, 길이 참 넓어서 시원했습니다.


오는 길에 주유를 하고 길을 물었던 주유소네요. 이름없는 주유소이지만 길을 묻고 주유를 하고, 또 음료수를 한잔 사 마실 수 있는 곳이니 알아두시면 편리할 듯 합니다.


이제 차는 이따이뿌 호수변의 모래 사장이 있는 호변의 마을 뽀르또 멘데스 Porto Mendes 를 향해 달려갑니다. 푸른 하늘과 흰 구름이 길에 뻗친 도로와 함께 너무나도 잘 어울립니다. 재작년 말에 포스트한 이따이뿌 호변의 산타 테레지냐와 뜨레이스 라고아스의 호변들과는 얼마나 다를까요? 사뭇 기대가 되지 않습니까? 저와 함께 방문을 해 보시지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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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 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이 블로그는 이과수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에 더해서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게 되었습니다. 남미는 더이상 신비의 땅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보가 부족합니다. 이 방에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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