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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6.27 포르탈레자 코코비치에서 2
  2. 2009.11.05 이따자이를 잠깐 다녀오겠습니다 18

포르탈레자 코코비치에서

관광/브라질 2013. 6. 27. 23:53 Posted by juanshpark



포르탈레자 도시 동남쪽으로 지금 한창 개발 단계에 있거나 중단된 지역이 있습니다. 그 지역에 있는 코코비치 라는 곳으로 소풍을 가 봅니다. 이곳의 해변은 깨끗하기는 하지만, 경사가 급하기 때문에 찾는 사람이 별로 없기도 하고, 또 위험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찾는 사람이 별로 없다는 이점 때문에 고급 빌라들이 들어서고 있는 곳으로 보입니다.



제철이 아니라서 휴양지 시설에는 사람들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일행들만 들어가서 자리를 잡아 봅니다. 시설이나 환경이 신혼 여행으로 갔던 멕시코의 칸쿤을 닮았습니다. 그래서 아주 친숙한 느낌이 들더군요.



화장실로 들어가는 입구의 부조입니다. 역시 멕시코와 닮았습니다. 하지만 이 휴양 시설의 이름이 아틀란티스인 것으로 보아, 아틀란티스 분위기로 만들려고 한 모양입니다. 그래서인지 바닷생물들이 이 시설 전체에 걸쳐서 많이 사용이 되었습니다.



해수욕 후에 샤워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수도물은 기둥에 달린 해마 입에서 쏟아져 나오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세심하게 만들려고 했던 모양인데, 시간의 경과때문인지, 아니면 지금이 비수기여서인지 아무튼 조금 엉성해 보였습니다.



심지어 벽에 달린 수도 꼭지도 물고기 모양으로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포르탈레자 사람들의 취향도 엿보입니다.




바닷가는 아주 한산했습니다. 바닷물은 엷은 녹색이었고, 시원한 바람이 아주 상쾌했습니다. 끝없이 펼쳐져 있는  해변가를 좀 걸었는데, 휴양 시설을 지키는 사람이 와서 멀리가지 말라고 주의를 주더군요. 인적이 끊어진 곳까지 가면 강도들이 나올 수 있다면서요. 특히 카메라를 손에 쥔 사람은 더 위험하다고 해서 바로 돌아왔습니다. 여러분도 북쪽의 해변가에서는 눈에 띄는 카메라를 들고 다니지 마시기 바랍니다.



앉아있는 일행에게로 와서 바닷가재를 보여주며 호객 행위를 합니다. 가격은 너무 비쌉니다. 한 마리에 70 헤알 정도입니다. 우리 일행중에 반 이상이 포르탈레자 사람들이라서 바닷가재가 너무 비싸고 게다가 조그맣다고 거절을 했습니다. 호객 행위를 하는 사람들 가운데 새우를 가져서와서 보여주는데, 보기에 괜찮아서 주문을 했더니 가지고 온 것은 그보다 못한 것들이더군요. 그래서, 후회를 좀 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해변에서 새우를 먹는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포르탈레자의 코코비치는 도시에서 그리 멀리 떨어진 곳이 아니어서 좋았습니다. 게다가 사람이 별로 없는 백사장을 걷는 모습도 나쁘지 않았구요. 다만 바다로 연결된 모래사장의 경사가 좀 급해서 애들하고 함께 오기는 좋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피스트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쉽게도 이곳에는 장가다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한 번 더 타보고 싶었는데, 그러지를 못했습니다.


그렇더라도 포르탈레자 해변을 돌아보고 오니 기분은 좋았습니다. 이제 본거지를 마련했으니, 앞으로는 브라질 북쪽으로 좀 더 자주 가게 될까요? ㅎㅎㅎ


블로그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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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자이를 잠깐 다녀오겠습니다

여행 2009. 11. 5. 07:58 Posted by juanshpark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갑자기 일이 생겨서 브라질 남독쪽 해변에 위치한 Itajai란 곳에 갔다 오겠습니다. 편도 850km 가 넘는 곳인데, 일단은 Curitiba까지 직행한 다음 남쪽으로 200여 킬로미터를 더 가야 하는 곳입니다. 예전에 꾸리찌바 살 때 종종 갔었던 곳인데 상파울로로 이주한 이후로, 그러니까 2003년 이후로 한 번도 가지 않았던 곳이지요. 6년 만에 가보게 되어서인지 좀 마음이 설렙니다.

이따자이는 거대한 포구가 자리잡은 곳입니다. 큰 강이 내려오고 바다와 만나는 곳에 있어서 민물고기와 바닷물고기가 많이 잡히는 곳입니다. 그뿐 아니라 천연의 항구가 있어서 수 많은 배들이 선착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남쪽으로는 플로리아노폴리스를 제외하고는 상당히 큰 어시장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뭐, 제가 어패류에 그다지 취미가 없고, 또 아내도 조예가 깊지 않은 까닭에 어물전이 있다고 해도 특별히 흥미가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따자이까지 간 김에 어시장도 한 바퀴 둘러볼 생각입니다.

이따자이에서 남쪽으로 바로 붙어있는 곳이 바로 깜보리우라는 곳입니다. 남미에서는 상당히 알려진 해변가이고 해변을 둘러싸고 멋있는 현대 건물들이 주르륵 늘어서있는 멋있는 곳이지요. 한때 깜보리우는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인들을 엄청 끌어들였던 해변입니다. 때문에 아직도 깜보리우에는 아르헨티나식의 카페와 바가 많고 식당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하지만 근년들어서는 해수면의 상승탓에 점점 더 많은 모래사장이 사라지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옵니다. 이번 이따자이 여행중에 바로 그 깜보리우도 한번 가 볼 생각입니다. 어쩌면 잘 하면 해변가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브라질의 미녀들도 좀 사진으로 찍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생깁니다. ㅋㅋㅋ

바로 내일 곧 목요일 새벽에 출발합니다. 그리고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그곳에서 지낼 것입니다. 숙소는 알고 지내는 브라질 현지인 친구 집으로 들어갑니다. 그 집의 인터넷 사정이 어떤지를 모르기 때문에 이 블로그를 월요일까지 그대로 내버려 둘 생각입니다. 혹시 인터넷 사정이 좋다면 글을 하나쯤 올릴 수도 있구요. ㅎㅎㅎ 큰 이변이 없다면 월요일 저녁에는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참, 또 하나....

언젠가 제가 웹 사이트를 하나 열었다고 광고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사이트의 이름은 블로그 주제(당시)와 같은 infoiguassu.com 이었습니다. 조잡한 컴퓨터 실력으로 HTML과 CSS만으로 만들었었는데, 업데이트가 잘 안되다보니 들어오는 사람들의 숫자가 나날이 줄어들더군요. 그래서 이 사이트를 그냥 없애버릴까 하다가, 그래도 머리속으로 들어간 지식이 아까워서 버리질 못하고 좀 더 잡아두었습니다.

최근에 포즈 두 이과수로 처남 가족이 이사를 하면서 사이트에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아직은 수리중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블로그에서는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 가지 문화와 사건들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웹에서는 주로 이과수 지역의 일들만 다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일부 라틴아메리카스토리의 콘텐츠는 infoiguassu.com 으로 옮겨가게 될 것입니다. (음, 말이 잘못되었군요. 잘라간다는 뜻이 아니라 복제하다는 뜻인걸....)

지금 그 페이지를 들어가면 수리중이라는 그림이 나옵니다. 얼기설기 짜맞추어서 만든 페이지라서 아직은 좀 엉성한 면이 있지만, 앞으로 그 사이트에 들어가는 내용은 한국어와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그리고 영어 이렇게 4가지 언어로 작성될 것입니다. 한국어로만 작성이 되니까 트래픽이 한정되어 있는 듯 해서 말이죠. 4가지 언어권의 사람들을 상대로 트래픽도 한번 시험해 볼 생각입니다. 여러분도 한 번씩 들어가 보시곘습니까? 주소는 http://www.infoiguassu.com 입니다. 메인 페이지 디자인을 아래 게재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 그럼, 이따자이를 갔다 올 때까지 안녕히들 계시기 바랍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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