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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8.27 한국에서 들른 맛집 평 (수도권지역) 2



한국에서 가본 맛집들을 평가합니다. 물론 제가 미식가도 아니고, 요리 전문블로거도 아닌데다가 제가 먹어본 것에 한해서 평가하는 것이니 상당히 주관적이라고 할 것입니다. 게다가 제가 먹어본 음식 가짓수가 하나 혹은 둘이다 보니 음식으로 음식점을 평가한다는 부담도 있습니다만, 아무튼 한국을 갔다 왔으니 한번쯤은 다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무튼 최고는 별 다섯개 최저는 별 하나 정도로 해서 평가를 해 보겠습니다. 또, 음식점은 걸리는데로 올렸습니다. 순서고 뭐고 없으니 그렇게 아시기 바랍니다.


첫째는 본 죽입니다. 돈암점은 성신여대 앞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에서 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촬영했다고 해서 그 자리에 앉아 사진도 한장 찍었습니다. 그리고는 죽을 보았는데요, 저는 현미죽을 원했는데, 현미죽은 없더군요. 그냥 쌀죽만.... 그래서 그냥 쌀 죽을 두개 시켜서 먹어보았습니다. 맛은요? ☆☆☆ 입니다.



수지구 성복동에 있는 샤브샤브집 샤브미 입니다. 부자 동네라서 그런지 시설은 좋았습니다. 하지만 시설이 맛있는 음식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겠죠? 재료는 아주 좋더군요. 샤브샤브에 들어가는 재료 말입니다. 뭐, 부촌이니까... 맛은 ☆☆☆ 입니다.



강남점에 있는 차이나 팩토리입니다. 분위기는 죽여주더군요. 주차장에서부터 말입니다. 전 그냥 평범한 짜장면을 먹고 싶었는데, 여길 간다고 하더군요. 같이 가는 사람이 품위 유지비가 필요한 사람이라 말이죠. 예, 아우디를 타고 갔습니다. 그리고 올라가서 뷔페식으로 중국 음식을... 음, 좀 퓨전 요리를 먹었습니다. 분위기로 봐서는 여간 비싸지 않을거라는 생각은 들었습니다만 맛은 ☆☆ 드립니다. 죄송하네요. 이 집에서는 배불리 먹기는 했지만, 맛은 그다지 감동적이지 않았습니다.



제가 묵고 있었던 중랑구 중화동의 큰 길에 위치한 동촌 이라는 한식당입니다. 글쎄요, 한식당이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군요. 하지만 아무튼 이 집에서는 여러 요리를 - 낙지볶음, 돈까스, 파전, 동동주 등등을 먹었습니다. 가까워서라고 할 수는 없구요. 중화동 수준에 비해서는 상당히 비싼 식당입니다. 그래서 미루다 미루다 오기 직전에 한번 들어가 보았는데, 생각보다 좋더군요. 그래서 남은 며칠동안 몇 번이나 갔던 식당입니다. 이 식당의 음식 맛은 제가 먹어본 음식 기준으로 ☆☆☆☆☆ 였습니다. 특히 동동주는 진짜 추천해주고 싶습니다. ^^



세종 문화회관 뒤쪽편에 위치한 동천홍이라는 중국음식점입니다. 사실 한국을 나갈 때 대한민국 5대 짬뽕이라는 딴지일보의 기사를 보고 위치를 모두 적어 갔더랬는데, 나가기 직전에 5대 짬뽕이라는 것이 허구라는 것이 밝혀져서 아주 허탈했었습니다. 이 집에서는 짬뽕과 짜장면을 시켜 보았습니다. 짬뽕은 ☆☆☆ 정도더군요. 짜장면은 ☆☆☆☆ 줄 수 있습니다. 아마 북적거리는 식당에서라면 좀 더 맛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저희는 식사 시간이 끝나고 파장이 되어갈 무렵에 들어갔습니다. ^^



군자동 부근에 있는 한방 삼계탕입니다. 사촌형과 함께 들어갔는데, 그날은 비가 오는 날이었고, 지방에서 올라온 날이었습니다. 낮이기는 했지만, 술 한잔이 생각났더랬는데, 이 집에 들어갔더니 담가논 인삼주를 주더군요. 서비스로 말이죠. 술 맛은 아주 좋았습니다. 삼계탕은 어땠냐구요? ☆☆☆☆ 입니다.



민속촌입니다. 한국에 나가기 전에 민속촌에 가면 꼭 동동주와 파전을 먹어봐야 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제일 맛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고 하더군요. (누가???) 그래서 딴 음식은 다 그만두고 파전과 동동주를 시켜서 먹어보았습니다. 맛이 어땠냐구요? 기대를 많이 해서 그랬는지, 별로였습니다. 그래서 별은 ☆☆ 입니다. 딴 건 몰라도 동동주와 파전은 민속촌에 기대를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장위동에 위치한 남원 추어탕입니다. 한국에서 처음 간 맛집이네요. 아르헨티나에서부터 알고 있던 동생과 함께 갔습니다. 그리고 추어탕도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추어탕은 한국에 있는 동안 총 3번을 먹었는데요. 맛이 대부분 거기서 거기인 것을 보니 특별히 맛있게 하는 집은 아닌듯 합니다. 그래도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미 집의 별은 ☆☆☆ 드립니다.



강남에 위치한 백종원의 원조 쌈밥집이라고 하네요. 원조 라고 붙어있는 말들이 별 의미없는 단어라고 이전 포스트에서 썼는데요. 이 집은 정말 원조라고 하더군요. 이 집에 들어가서 수십가지의 채소 잎파리에 밥과 고기를 싸서 먹는 맛은 정말 끝내주더군요. 이집은 주저없이 ☆☆☆☆☆ 드립니다. 정말 맛있었습니다. ^^



팔당인지 하남인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데, 문 닫기 직전에 들어가서 콩나물 국밥을 먹은 곳입니다. 숙아채라는 단어 자체가 콩나물을 의미한다고 하더군요. 메뉴판도 없고, 그냥 콩나물 국밥만을 전문으로 하는 집인데, 직접 재배하는 콩나물이라서인지 맛이 아주 담백하고 좋았습니다. 역시 이 집의 콩나물 국밥 역시 주저하지 않고 ☆☆☆☆☆를 드릴 수 있을 듯합니다.



팔당의 경치좋은 강변에서 계곡으로 깊숙이 들어가 제일 마지막에 만나는 기와집 순두부입니다. 이 집은 순두부만 전문으로 만드는 집입니다. 메뉴는 매운맛 순두부 - 그냥 일반적인 순두부가게의 순두부와 같은 거구요. 또 다른 순두부는 담백한 맛 순두부가 하나 더 있습니다. 우리는 부부가 갔기 때문에 하나씩 시켜서 맛을 보았습니다. 매운맛 순두부나 담백한 맛 순두부나 정말 맛있었습니다. 두 메뉴 모두 주저하지 않고 ☆☆☆☆☆ 을 드릴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기와집 순두부에 가셔서 드셔 보시도록 추천합니다.



어딘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데, 아마도 분당 어느쪽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인터넷으로 뒤져보면 확실히 나오겠지요? 뜰 사랑이라는 음식점이었는데, 주변의 멋진 환경속에 멋지게 만들어진 음식을 맛있게 먹도록 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식후에 카페까지... 산채 정식을 시켜서 아주 많은 산채들을 먹었습니다. 맛은 평범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최고라고까지 하기는 뭐하군요. 그래서 평가는 ☆☆☆☆ 입니다.



광화문 뒤쪽에 위치한 토속촌이라는 삼계탕집입니다. 뭐, 노무현 대통령이 즐겨 찾던 곳이라고 함께 가자고 초대한 사람이 그래서 기대를 하고 찾아갔습니다. 가보니 일본인 관광객들이 무지무지하게 와 있더군요. 그래서 이곳에서 삼계탕을 시켜 먹었습니다. 가격이 아마, 제가 갔던 일반 음식점중에 가장 비싸지 않았나 싶습니다. 맛있게 먹기는 했지만, 굳이 이 가격에 이정도 삼계탕을 먹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위에 올려놓은 한방 삼계탕과 비슷한 맛인데, 가격만 좀 비싸더군요. 그래서 평가는 ☆☆☆☆ 로 하겠습니다.


물론 이 외에도 많은 식당과 맛집들을 갔었는데, 그곳을 모두 사진을 찍지 않은 관계로 이만큼만 올립니다. 다음에는 수도권이 아닌 지방의 맛집들을 평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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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 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이 블로그는 이과수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에 더해서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게 되었습니다. 남미는 더이상 신비의 땅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보가 부족합니다. 이 방에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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