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오늘도 한국을 갔다온 회상을 하면서 또 하나의 글을 올립니다. 이번에는 지방에서 들렀던 맛집들에 대한 평가를 좀 내려 보고자 합니다. 수도권 지역과 마찬가지로 겨우 한두 음식을 먹어보고 음식점 평을 한다는 것이 어줍짢을 수 있겠지만, 저야 이 식당들을 언제 또 가보겠습니까! 그냥 어쩌다 한국을 가 본 외국사람의 입맛이 이런가보다~ 라고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일단 젤 위의 사진이 부안이었는지 변산쪽이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온천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곳에서 또한 식당을 운영하고 있었는데요. 원조 바지락 칼국수 집이라는 간판을 떼어 내고 장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아시죠? 원조 라는 말이 뭘 의미하는지... ㅎㅎㅎ;; 아무튼 이곳에서 촬영을 나온 한 무리의 사람들을 보았다는 거 아닙니까? 그렇다면 아무튼 뭔가 맛집으로서 명성은 있다는 소리겠죠?



촬영나온 팀인데, 제일 오른쪽 분이 아마 미상유 라는 분인걸로 기억합니다. 저하고는 TNM 파트너이기 때문에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첨 보는 분이었구요, 두번다시 볼 수 없었던 분입니다.


아참, 이 집에서 뭘 먹었느냐구요? 예? 바지락 칼국수를 먹었습니다. 맛있었느냐구요? 예! 맛있었습니다. 아주 맛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한번쯤 가셔서 드셔야 한다고 추천은 해 드릴 만 했습니다. 그래서 이 집의 바지락 칼국수에는 ★★★★ 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두 번째 집은 부안의 계화도라는 곳에 있는 역시 바지락 죽 집이었습니다. 음식 그릇이 세숫대야같은 것이 나와서 한참 웃었다는 곳이죠. 바지락을 넣고 끓인 쌀 죽이었는데, 앞서 수도권의 본 죽 집에서 먹었던 죽보다 더 맛있었습니다. 제 입맛이 도시화되지 않았다는 뜻이겠지요? 


계화도라고 해서 섬인줄 알았는데, 옛날에 섬이었다고 하더군요. 지금은 간척이 되어서 주변이 모두 땅이었습니다. 그래서 계화도라고 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섬이어서 유리했던 것들이 모두 사라져서인지 동네나 그 지역의 형편은 볼게 없었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생업에 종사하시는 모습을 보며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 혹은 - 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우열을 가릴 수 없겠지만 그래도 본죽보다는 더 맛있었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별은 ★★★★ 를 주겠습니다.



자, 이 집은 어디냐~? 바로 대구시에 있는 한우 전문점 한백이라는 곳입니다. 처가쪽 친척중에 재력이 좀 되시는 분이 있어서 최고급 한우를 마음껏 먹게 해주시겠다고 해서 쫓아갔습니다. 그래서 이곳에서 한우를 종류대로 - 한 3종? - 먹어보았습니다. 제일 마음에 든 것은 육회였지요. 그런데 그 맛은 아마도 참기름과 양념의 맛이었지 싶습니다. 실상 살코기 자체의 맛은 별로 없었거든요. 물론 부드럽기는 했습니다. 육질도 아주 좋았지요. 하지만 아르헨티나의 쇠고기와는 비교가 되지 않았습니다. 제 생각에는 아르헨티나 뷔페 데 조리소를 별 다섯개로 친다면 한우는 별 네개 정도 수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곳의 별은 ★★★★ 입니다.



자, 이 집은 대전에 있는 우렁쌈밥 집입니다. 가운데 황토빛의 뚝배기에는 우렁이를 요리한 탕이 있습니다. 탕이라고 하기에는 좀 더 걸쭉한데, 바로 그 우렁탕을 각종 채소잎파리에 싸서 먹는 집입니다. 대전에 계시는 고종 고모님과 지인들과 함께 갔더랬는데, 겉으로 보기에는 투박한 음식점이었지만, 쌈 밥과 채소종류는 정말 좋았습니다. 신선했고 맛있었지요. 여러 가지 음식들과 함께 푸짐한 식사를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우렁쌈밥은 부담없이 ★★★★★ 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에 있는 덤장이라는 음식점입니다. 얼마나 잘 되면 3층 건물이 모두 식당일까요? ㅎㅎㅎ;; 물론 저희는 초대되어서 그 중 한 장소로 들어가서 제주도 음식을 먹어 보았습니다. 제주도 음식이 모두 입에 맞았던 것은 아니었지만, 함께 간, 또 그곳에서 저희 부부를 초대해 주신 제주도 토박이 가족 덕분에 맛있는 저녁 한 끼를 먹었습니다. 기억에 남는 반찬으로는 자리 구이가 있었습니다. 자리 라는 것은 물고기 이름인데, 그냥 머리부터 통째로 입에 넣고 씹어먹는 요리더군요. 근데 그 맛이 약간 달달한 것이 꽤 특이했습니다. 음식점들 가운데 시설도 괜찮았고 음식도 꽤나 특이해서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식당으로 보입니다. 이곳 역시 ★★★★★ 을 드릴 수 있습니다.



이 집은 제주도를 휘리릭~ 돌아보고 오시는 관광객들이라면 모르실 식당이고 또 음식일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보말 이라는 것은 소라 비슷한 동물인데, 제주도에 많이 서식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고둥처럼 생긴 조그만 보말을 모두 갈아서, 고기와 창자까지, 끓인 국물에 국수를 넣어서 먹는 음식이 보말 칼국수입니다. 이 식당은 제주도 서쪽의 모슬포 쪽에 있는데요. 제주 도민들에게는 꽤나 유명해서 많이들 찾는다고 합니다. 물론 관광객들은 이 식당도 잘 모르지만 아무튼 이 보말 칼국수도 잘 모를거라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아~ 맛이요? 한국을 떠날 때까지 이 보말 칼국수 생각이 났다면 대답이 될까요? 아마 제일 특이한 국수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이 보말 칼국수는 ★★★★★ 를 드립니다.



전주! 하면 뭐가 생각나시나요? 전주 한옥마을을 외삼촌과 함께 둘러보고나자 점심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외삼촌이 칼국수를 먹으러 가자고 하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한사코 반대를 했습니다. "뭔 소린가요~ 전주 왔으면 그 유명한 전주 비빔밥을 먹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라며 말입니다. 그래서 외삼촌은 별로 안 좋아하시는 모습이었지만 이곳 가족회관으로 와서 놋그릇에 담긴 비빔밥을 시켜 먹었습니다. 글쎄요, 제 입맛이 그래서였는지, 아니면 비빔밥이라고 하는게 그냥 비벼서 먹는 거라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솔직히 전주 비빔밥이 유명한 이유를 모르겠더군요. 그래서 별은 ★★★ 드립니다. 외국에서 먹는 비빔밥과 별다른 점을 모르겠더군요.



금강 휴게소 부근으로 기억하는데 아마 군산에 속했을 겁니다. 아무튼 해물 칼국수집이 있더군요. 간판을 자세히 보시면 알겠지만 주변에는 온통 해물 칼국수 집입니다. 게다가 모 방송국에서 방영한 곳이라는 간판도 붙어있고 유명해 보입니다. 칼국수집에 들어갔더니 삼색으로 된 면을 넣고 바지락도 많이 들어가고 무엇보다 그릇이 장난 아니게 크더군요. 게다가 계산을 제가 했는데, 값도 참 착하던데요? 좋았습니다. ★★★★ 라고 생각합니다.



이곳은 여수입니다. 지인이 추천해주시는데로 정말 오랫동안 걸어서 이 집을 왔습니다. 이곳에 왔더니 다리가 너무 힘들어서인지 그냥 바닥에 주저앉았답니다. 그리고 배도 엄청 고파서 시장이 반찬이란 말이 공감이 갔습니다. 이 집에서는 해물 칼국수와 콩국수를 먹었습니다. 전라도쪽으로는 해안때문인지 가는 곳마다 해물 칼국수가 유명하더군요. 음식들도 참 맛깔스러웠습니다. 하지만 학도 닭속에 있어야 뛰어나 보이지 학속에 있다면 보일까요? 대부분이 그만 그만하니까 음식맛을 평하기가 정말 어렵더군요. 아무튼 보통은 뛰어 넘는다는 생각에서 별은 ★★★★ 를 드립니다. ^^



마지막으로 충청도 예산에서 들어갔던 집입니다. 실내를 꽤나 신경써서 꾸며놓은 식당이었는데, 이곳에서는 한정식을 먹었습니다. 한식이라면 저도 꽤나 먹은 음식인셈인데, 그래서인지 특별한 맛은 느끼지 못했고, 다만 깔끔하다는 인상만을 받았습니다. 밥은 참 맛있더군요. ^^;; 그냥 평범했다는 생각이 드는 식당이었습니다. 그래서 별은 ★★★ 입니다.


이렇게해서 70일간의 한국 여행중에 들렀던 여러 식당들을 평해 보았습니다. 이제 한국을 다녀온 이야기중 남은 것이 별로 없군요. 쥐어짜지 않는다면 말이죠. ㅎㅎㅎ;; 이제 다시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로 돌아가야 할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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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내복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에 이웃블로그 나들이중입니다. ㅠㅠ

    많은 곳을 다니셨군요. 전 칼국수가 가장....ㅎㅎ

    2012.09.06 02:49
  2. mitre  수정/삭제  댓글쓰기

    먹을땐 좋지....
    먹고나서 배가 나와서 문제지....

    2012.09.06 16:54
  3. Pinguino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그리운 한국의 맛집소개에 반갑군요 , 브라질에는 언제나 돌아오시는지요.

    2012.09.07 18:10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이미 브라질에 와 있답니다. 다만 예전처럼 블로그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지 않다는 것 뿐이지요. ㅎㅎㅎ

      2012.09.11 18:55 신고
  4. Favicon of http://airforceone.tistory.com/ BlogIcon RAYJIN  수정/삭제  댓글쓰기

    거의 전국일주 하셨내요 ^^ 나중에 제주도 가게되면 저 칼국수는 꼭 먹어보고 싶네요

    2012.09.08 12:55



한국에서 가본 맛집들을 평가합니다. 물론 제가 미식가도 아니고, 요리 전문블로거도 아닌데다가 제가 먹어본 것에 한해서 평가하는 것이니 상당히 주관적이라고 할 것입니다. 게다가 제가 먹어본 음식 가짓수가 하나 혹은 둘이다 보니 음식으로 음식점을 평가한다는 부담도 있습니다만, 아무튼 한국을 갔다 왔으니 한번쯤은 다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무튼 최고는 별 다섯개 최저는 별 하나 정도로 해서 평가를 해 보겠습니다. 또, 음식점은 걸리는데로 올렸습니다. 순서고 뭐고 없으니 그렇게 아시기 바랍니다.


첫째는 본 죽입니다. 돈암점은 성신여대 앞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에서 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촬영했다고 해서 그 자리에 앉아 사진도 한장 찍었습니다. 그리고는 죽을 보았는데요, 저는 현미죽을 원했는데, 현미죽은 없더군요. 그냥 쌀죽만.... 그래서 그냥 쌀 죽을 두개 시켜서 먹어보았습니다. 맛은요? ☆☆☆ 입니다.



수지구 성복동에 있는 샤브샤브집 샤브미 입니다. 부자 동네라서 그런지 시설은 좋았습니다. 하지만 시설이 맛있는 음식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겠죠? 재료는 아주 좋더군요. 샤브샤브에 들어가는 재료 말입니다. 뭐, 부촌이니까... 맛은 ☆☆☆ 입니다.



강남점에 있는 차이나 팩토리입니다. 분위기는 죽여주더군요. 주차장에서부터 말입니다. 전 그냥 평범한 짜장면을 먹고 싶었는데, 여길 간다고 하더군요. 같이 가는 사람이 품위 유지비가 필요한 사람이라 말이죠. 예, 아우디를 타고 갔습니다. 그리고 올라가서 뷔페식으로 중국 음식을... 음, 좀 퓨전 요리를 먹었습니다. 분위기로 봐서는 여간 비싸지 않을거라는 생각은 들었습니다만 맛은 ☆☆ 드립니다. 죄송하네요. 이 집에서는 배불리 먹기는 했지만, 맛은 그다지 감동적이지 않았습니다.



제가 묵고 있었던 중랑구 중화동의 큰 길에 위치한 동촌 이라는 한식당입니다. 글쎄요, 한식당이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군요. 하지만 아무튼 이 집에서는 여러 요리를 - 낙지볶음, 돈까스, 파전, 동동주 등등을 먹었습니다. 가까워서라고 할 수는 없구요. 중화동 수준에 비해서는 상당히 비싼 식당입니다. 그래서 미루다 미루다 오기 직전에 한번 들어가 보았는데, 생각보다 좋더군요. 그래서 남은 며칠동안 몇 번이나 갔던 식당입니다. 이 식당의 음식 맛은 제가 먹어본 음식 기준으로 ☆☆☆☆☆ 였습니다. 특히 동동주는 진짜 추천해주고 싶습니다. ^^



세종 문화회관 뒤쪽편에 위치한 동천홍이라는 중국음식점입니다. 사실 한국을 나갈 때 대한민국 5대 짬뽕이라는 딴지일보의 기사를 보고 위치를 모두 적어 갔더랬는데, 나가기 직전에 5대 짬뽕이라는 것이 허구라는 것이 밝혀져서 아주 허탈했었습니다. 이 집에서는 짬뽕과 짜장면을 시켜 보았습니다. 짬뽕은 ☆☆☆ 정도더군요. 짜장면은 ☆☆☆☆ 줄 수 있습니다. 아마 북적거리는 식당에서라면 좀 더 맛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저희는 식사 시간이 끝나고 파장이 되어갈 무렵에 들어갔습니다. ^^



군자동 부근에 있는 한방 삼계탕입니다. 사촌형과 함께 들어갔는데, 그날은 비가 오는 날이었고, 지방에서 올라온 날이었습니다. 낮이기는 했지만, 술 한잔이 생각났더랬는데, 이 집에 들어갔더니 담가논 인삼주를 주더군요. 서비스로 말이죠. 술 맛은 아주 좋았습니다. 삼계탕은 어땠냐구요? ☆☆☆☆ 입니다.



민속촌입니다. 한국에 나가기 전에 민속촌에 가면 꼭 동동주와 파전을 먹어봐야 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제일 맛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고 하더군요. (누가???) 그래서 딴 음식은 다 그만두고 파전과 동동주를 시켜서 먹어보았습니다. 맛이 어땠냐구요? 기대를 많이 해서 그랬는지, 별로였습니다. 그래서 별은 ☆☆ 입니다. 딴 건 몰라도 동동주와 파전은 민속촌에 기대를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장위동에 위치한 남원 추어탕입니다. 한국에서 처음 간 맛집이네요. 아르헨티나에서부터 알고 있던 동생과 함께 갔습니다. 그리고 추어탕도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추어탕은 한국에 있는 동안 총 3번을 먹었는데요. 맛이 대부분 거기서 거기인 것을 보니 특별히 맛있게 하는 집은 아닌듯 합니다. 그래도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미 집의 별은 ☆☆☆ 드립니다.



강남에 위치한 백종원의 원조 쌈밥집이라고 하네요. 원조 라고 붙어있는 말들이 별 의미없는 단어라고 이전 포스트에서 썼는데요. 이 집은 정말 원조라고 하더군요. 이 집에 들어가서 수십가지의 채소 잎파리에 밥과 고기를 싸서 먹는 맛은 정말 끝내주더군요. 이집은 주저없이 ☆☆☆☆☆ 드립니다. 정말 맛있었습니다. ^^



팔당인지 하남인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데, 문 닫기 직전에 들어가서 콩나물 국밥을 먹은 곳입니다. 숙아채라는 단어 자체가 콩나물을 의미한다고 하더군요. 메뉴판도 없고, 그냥 콩나물 국밥만을 전문으로 하는 집인데, 직접 재배하는 콩나물이라서인지 맛이 아주 담백하고 좋았습니다. 역시 이 집의 콩나물 국밥 역시 주저하지 않고 ☆☆☆☆☆를 드릴 수 있을 듯합니다.



팔당의 경치좋은 강변에서 계곡으로 깊숙이 들어가 제일 마지막에 만나는 기와집 순두부입니다. 이 집은 순두부만 전문으로 만드는 집입니다. 메뉴는 매운맛 순두부 - 그냥 일반적인 순두부가게의 순두부와 같은 거구요. 또 다른 순두부는 담백한 맛 순두부가 하나 더 있습니다. 우리는 부부가 갔기 때문에 하나씩 시켜서 맛을 보았습니다. 매운맛 순두부나 담백한 맛 순두부나 정말 맛있었습니다. 두 메뉴 모두 주저하지 않고 ☆☆☆☆☆ 을 드릴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기와집 순두부에 가셔서 드셔 보시도록 추천합니다.



어딘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데, 아마도 분당 어느쪽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인터넷으로 뒤져보면 확실히 나오겠지요? 뜰 사랑이라는 음식점이었는데, 주변의 멋진 환경속에 멋지게 만들어진 음식을 맛있게 먹도록 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식후에 카페까지... 산채 정식을 시켜서 아주 많은 산채들을 먹었습니다. 맛은 평범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최고라고까지 하기는 뭐하군요. 그래서 평가는 ☆☆☆☆ 입니다.



광화문 뒤쪽에 위치한 토속촌이라는 삼계탕집입니다. 뭐, 노무현 대통령이 즐겨 찾던 곳이라고 함께 가자고 초대한 사람이 그래서 기대를 하고 찾아갔습니다. 가보니 일본인 관광객들이 무지무지하게 와 있더군요. 그래서 이곳에서 삼계탕을 시켜 먹었습니다. 가격이 아마, 제가 갔던 일반 음식점중에 가장 비싸지 않았나 싶습니다. 맛있게 먹기는 했지만, 굳이 이 가격에 이정도 삼계탕을 먹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위에 올려놓은 한방 삼계탕과 비슷한 맛인데, 가격만 좀 비싸더군요. 그래서 평가는 ☆☆☆☆ 로 하겠습니다.


물론 이 외에도 많은 식당과 맛집들을 갔었는데, 그곳을 모두 사진을 찍지 않은 관계로 이만큼만 올립니다. 다음에는 수도권이 아닌 지방의 맛집들을 평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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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KANG SHIN HYE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경언니와 두분 잘지내시죠? 이과수의 지금 날씨는 어떤가요...
    여긴 두차례 강력한 태풍이 훑고 지나간뒤로 가을 기운이 완연합니다...좋네요^^
    맛집 리스트 보다 보니 반가운 원조쌈밥집이 보여서,,,,기쁜 마음에 글 남겨요~~
    저랑 동생이 정말 좋아하는 집이고 외국서 손님 오시면 꼭 모시고 가는데 항상 반응이 좋아요
    늘 건강하시길 바래요...

    2012.08.31 01:36



저는 주로 사진을 찍고, 동영상을 찍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어떨때는 이런건 동영상으로 찍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는데요. 그런 저에게 언젠가 삼성에서 WB 650 이라는 동영상까지 HD 화질로 촬영할 수 있는 카메라를 선물 받은때가 있었습니다. 그 카메라가 이번에 몇몇 경우에 효자 노릇을 했는데요. 촬영한 몇몇 동영상을 올려봅니다. 첫번째는 바로 위에 있는 동영상입니다. 서천이라는 수산 시장을 간 적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엿장수 아저씨가 아주 기분좋게 엿을 자르고 계시는 것이었습니다. 음악에 맞춰서 엿을 자르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아 동영상으로 담아 보았습니다. 


두 번째 동영상은 군산의 어느 장터였는데요. 지금은 도시에서는 거의 사라져 버렸지만, 나 어릴 적에는 동네 구석 구석을 누비며 뻥이요~! 하면서 쌀이나 옥수수를 튀겨주던 그 뻥튀기 기계입니다. 현대식이 되어서 어떻게하나 살펴보았는데, 사람이 손으로 돌리는 것만 기계로 변했을 뿐, 옛날 그 모습 그대로더군요. 돌리는 것을 기계가 하다보니 두개의 기계가 연달아 돌아가고 있었지만요. ^^;; 여러분도 기억하십니까? 뻥이요~! 하는 소리를요?



세번째 올려드리는 동영상은 서울에서 찍었습니다. 명동에서 찍은 먹거리 코너. 주말의 명동은 정말 인산 인해였습니다. 사람이 많다보니 볼게 많았지요. 그리고 그렇게 많은 사람들 속에서 먹거리코너가 하나 있으니까 정말 맛있게 보이더군요. 게다가 제가 처음 보는 것들도 있었으니 말입니다. 명동 한복판에서 빙 둘러가며 찍었는데, 찍고 보니 좀 어지럽군요. ^^;; 동영상이 익숙하지 않아서겠죠.



그 다음에는 서울역에서 찍은 건데요. 페루의 악사들이 멋들어지게 악기를 연주하고 있더군요. 원래는 4인조가 맞는데, 3인조만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마지막 4번째는 보통 북을 치는데, 여기서는 기타와 짜랑고 그리고 산포니아로 구성된 악단이더군요. 그래도 아무튼 좋았습니다. 장윤정 양의 어머나!를 연주하는 모습이 아주 아주 멋졌습니다. 게다가 가운데 있는 짜랑고의 모습을 보며 집에 두고 온 제 짜랑고가 무지 그리웠다는 거 아닙니까!



제 눈에 신기했던 용인 민속촌의 줄타기 묘기가 다음 동영상입니다. 한국의 줄타기가 더 어려울까요? 아니면 서양의 줄타기가 더 어려울까요? 둘 다 쉽지는 않지만, 제 생각에는 한국의 줄타기가 더 어려울 듯 합니다. 일단 한국의 줄타기는 줄 자체가 팽팽하지 않고 흔들 거리기 때문에 별도의 중심이 필요할 듯 하거든요. 반면 서양의 줄타기는 팽팽한 줄이라서 균형만 잡으면 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뭐, 그렇다고 제가 타겠다는 뜻은 아니지만요. ㅋㅋㅋ



마지막 동영상은 음악 소리를 크게 켜 놓고 들어야 들릴 듯 하네요. 여수를 갔을 때, 오동도에서 보았던 분수쇼를 찍었습니다. 음악은 TV 드라마 주몽의 무슨 곡이라고 하던데, 멋지더군요. 감상해 보시겠습니까?



어떠세요? 동영상을 보신 기분은요? 아마추어가 되어놔서 정말 형편없지요? ㅎㅎㅎ;; 그래도 여기까지 봐 주신 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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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내복  수정/삭제  댓글쓰기

    잼난 동영상을 많이 찍으셨군요. 다음팟은 재생이 잘 안되네요...ㅠㅠ

    2012.08.08 12:04



먹거리 천국의 한국. 저는 이번 여행에 관한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한국이 가는 곳마다 먹거리가 정말 많은 곳이라고 칭찬을 했었습니다. 정말이지 가는 곳마다 즐비한 맛집들, 먹거리들 뿐 아니라 식당들과 노점의 먹거리들이 엄청 많은 것에 정말 놀랐습니다. 모두가 다 성행하고 있지는 않겠지만 (사실 어쩌면 대부분의 노점상들은 하루 하루 벌어먹기가 힘든 분들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제 눈에 비친 먹거리들과 그 상점들은 눈이 부셨습니다.


그런데요, 돌아다니며 먹거리들과 맛집들을 돌아다니다 보니, 몇몇 단어들은 전혀 의미없이 붙여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떤 단어들이냐구요?


첫째는 원조 입니다. 원, 맛집마다 열에 두세집은 원조 라는 단어가 붙어 있더군요. 가는 곳마다 원조라니, 원조가 그렇게 많다는 뜻일까요? 제가 내린 결론은 그냥, 의미없이 붙인 단어라는 것이었습니다.


둘째는 명인 혹은 달인 이었는데요. 왠 명인이, 그리고 달인이 그렇게 많은가요? 도대체 무슨 뜻으로 그렇게 붙였을까요? 역시 결론은 그냥, 의미없이 붙인 단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든 이라는 단어였는데요. 가든은 영어로 Garden 즉 정원이라는 뜻이겠죠? XX가든, OO가든, 뭐 이런 가든 저런 가든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개중에는 정원식 식당도 있었지만, 어떤 가든은 상가 건물 중간에 있는 가든도 있더군요. 그래서 생각한게, 한국에서 가든은 그냥 레스토랑이란 뜻으로 쓰이나보다... 뭐, 그렇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명인, 달인, 가든, 혹은 원조와 상관없이 길에서 만나는 음식들은 정말이지 저를 기쁘게 했습니다. 어떤 음식들이었느냐구요? 하나씩 보여 드리겠습니다. 먼저 제일 위의 사진은 겨울 거리의 별미라고 할 수 있는 군고구마, 군밤장사의 사진입니다. 성신 여대 앞에서 보았던 군고구마는 정말이지 탐스러웠습니다.



자, 삼청동에서 보았던 호떡입니다. 이 집의 주 종목은 호떡이라고 되어 있었지만, 제가 생각하던 호떡은 아니었습니다. 즉, 예전에 제가 한국에 있었을 때, 겨울 저녁의 거리를 누비던 호떡이 아니었다는 거죠. 이 호떡은 럭셔리 호떡 같아 보입니다.



이렇게 호떡에 발라 먹는 소스까지 아주 멋지게 만들어 놓았거든요. 호떡을 만드시는 장인, 아니 달인의 말씀에 의하면 주말에는 외국에서 오는 관광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렸다 드신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시장에 가 보니, 제가 기억하던 호떡도 있더군요. 속에 흑설탕과 기타 등등 재료를 넣고 널찍한 판에 기름을 약간 뿌리고 밀가루로 만든 호떡 한 덩어리를 올린 후에 얇은 판으로 눌러 동그랗게 만드는 호떡, 이거 정말 맛있었습니다. 역시 전통적인 길거리 호떡이 럭셔리 호떡보다 훨씬 더 맘편하게 넘어가더군요. ^^



그런가 하면 역시 삼청동에서 보았던 죠스 떡볶이라는 관광객들이 득시글대는 떡볶기 집이었습니다. 매운 떡볶이와 수제 튀김을 주로 팔고 계시는 듯 했는데, 저는 매운 것을 별로 못먹는 사람이었는데도 와이프는 제 생각을 눈꼽만큼도 안 하고 그냥 매운맛 떡볶이를 주문했습니다. 덕분에 혀에 마비증세가 느껴질 정도로 매운 맛을 경험을 했었습니다. 역시 이 떡볶이도 퓨전 떡볶이라서인지 제가 기억하는 떡볶이는 아니었습니다. ^^



결국 너무 매운 나머지 혀를 빼물고 있는 나를 보고는 수제 튀김 일인분을 시켜주신 와이프님. 그 앞에 보실 수 있듯이 그 매운 떡볶이가 한 점 남지않고 다 사라졌다는 거 ㅡ 정말 대단하죠? ㅎㅎㅎ



제가 원했던 떡볶이는 그냥 이렇게 심플한 떡볶이였답니다. 결국 이것도 먹어보게는 되었지요. 바로 남대문 시장을 갔던 날 먹었습니다. ^^



아마 저기 있는 메뉴들 다 먹어본 듯 합니다. 김밥, 잔칫국수, 칼국수, 오뎅, 기타등등... 아무튼 길에서 한 점씩 집어먹는 음식들 맛은 거창하게 말하면 그 나라의 문화를 맛볼 수 있게 만들어 줍니다. 그렇게 보았을 때, 한국의 음식 문화, 정말 재밌습니다. ^^


이제 제가 한국에 있었던 그 옛날 (30년전) 없었던, 아니면 있었어도 그다지 알려지지 않았던 길거리 음식도 있었습니다. 아마 아시는 분들은 아시리라 생각되지만요. 아주 멋진 모양을 하고 있어서 여기 올립니다. 사진은 명동에서 찍었습니다.



이렇게 생겼는데요. 저게 뭐냐고 하시는 분들이 있을 듯 합니다. 재료는 감자입니다. 감자를 아주 멋지게 잘라서 기름에 튀기고 있습니다.



이름하여 회오리 감자. 회오리 바람 모양으로 만든 감자 튀김인데, 사실 먹지는 않았습니다. 사진만.... 안 먹은 이유는 만드시는 분 주변의 환경이 좀 비위상했기 때문인데, 사실, 기름에 튀기기 때문에 문제는 없어 보였지만, 암튼... 그래서 안 먹었습니다. ㅎㅎㅎ



또 다른 먹거리로 오뎅이 있죠? 한국을 나가면서 기대 만땅으로 기회가 될 때마다 먹어본 오뎅이었는데, 맛은... 없었습니다. 한 두 군데가 아니라 정말 제일 많이 사 먹었는데, 먹는 곳마다 맛이 없었습니다. 아마도 중국산 오뎅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중국산이 맛없다는 뜻보다는, 아무튼 신선도도 그랬고, 성의도 별로 없어 보였습니다. 차라리 남미에서 먹는 오뎅이 훨씬 더 맛있었다면 설명이 될까요?



실제로 먹어본 것은 정말 많았지만, 사진으로는 여기가 마지막입니다. 좀 웃긴건, 엿을 파시는 분의 광고판에 기침, 가래, 소화, 피로, 당뇨, 천식이라는 병명들이 주욱 열거되어 있었는데요. 엿을 드시면 나아진다는 것인지, 저런 병들에 걸린다는 것인지가 불분명 하더군요. 하필 당뇨가 거기 언급되어 있어서 말이죠. ㅎㅎㅎ


아무튼 한국의 먹거리들은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남미의 먹거리들과 많이 비교가 되었지요. 남미는 길거리에서 먹을 만한 것들이 별로 없거든요. 비교가 안 되기는 했지만, 아무튼 한국의 길거리 음식 문화는 외국에서 한국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또 하나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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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알 수 없는 사용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럭셔리 호떡은 어떤맛일지 궁금하네요 ㅎㅎ 서울오뎅은 별로맛이없더라구요. 부산오뎅이 맛있어요.ㅎㅎㅎㅎㅎ

    2012.07.26 07:37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그렇군요. 전 부산쪽에는 가지 않는 바람에... 다음에는 부산쪽에 가서 오뎅을 먹어봐야 하겠네요. ^^

      2012.08.04 15:28 신고
  2. Favicon of http://hititler.tistory.com BlogIcon 히티틀러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외국에 나가서 지내면 길거리 음식이 정말 그리워지는 것 같아요.
    떡볶이, 오뎅, 튀김, 순대 등등
    다른 것보다 '한국에서는 몇 천원이면 흔하게 먹을 수 있는데 여기서는 왜 못 먹어!' 이런 생각이 들어서 좀 억울해지는 것 같기도 하고요.
    또 이런 음식은 집에서 해먹으면 왜 그런지 길거리에서 사먹는 그 맛이 안 나더라고요;;;

    2012.07.26 09:27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음식은 분위기와 많은 관련이 있어 보입니다. 그러다보니 길거리 음식을 집에서 먹으면 그 분위기가 아니라서인지 맛이 없는 것이구요. 외국은 또 외국 나름대로 한국과는 달라서인지, 많이 다른거죠. 하지만 한국에서 있다보니 길거리 음식이 정말 재밋더군요.

      2012.08.04 15:30 신고
  3. 알 수 없는 사용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길거리음식은 오뎅이 진리예요 ㅋㅋ남대문시장 야재호떡 정말 맛난데 꼭 드셔보세용

    2012.07.26 10:31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남대문시장 야채호떡은 안 먹어봤는데, 그거 어디서 하는 건지를 몰랐군요. 다음에 기회되면 꼭.... ㅎㅎㅎ

      2012.08.04 15:30 신고
  4. Favicon of http://sue333.tistory.com BlogIcon 춥파춥스  수정/삭제  댓글쓰기

    흐아아~~ 아침붙 떡볶이가 땡기네용♥

    2012.07.26 19:42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미안하지만, 한국에서 정말 맛있는 떡볶이는 그렇게 쉽게 만나지 못했답니다. ㅎㅎㅎ

      2012.08.04 15:31 신고
  5. Favicon of http://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내복  수정/삭제  댓글쓰기

    길거리 음식에도 유행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한국 살던 20년전에는 부산오뎅, 떡볶이, 순대정도였는데, 저도 저런 풍부한 길거리 간식 보고 정말 놀랐습니다. ㅎㅎ

    2012.07.30 12:37
  6. Favicon of http://airforceone.tistory.com/ BlogIcon RAYJIN  수정/삭제  댓글쓰기

    길거리 음식까지 있는자들의 돈벌이가 되고있어 참 아쉽습니다

    2012.07.31 11:52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자본주의 세상이니 말입니다. 한가지 제가 올리지 않은 이야기가 있는데, 옛날에 제가 알고 있던 붕어빵이, 지금은 모두 잉어빵이라고 팔고 있더군요. 그게 이유가 뭔지 아십니까? 붕어빵이 잉어빵이 된 이유? ㅎㅎㅎ

      2012.08.04 15:34 신고
  7. Favicon of https://ptime.tistory.com BlogIcon 소중한시간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 들어오셨나 보군요 ^^ 반갑습니다!

    2012.08.01 11:06 신고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한국 들어갔다가 다시 나왔죠. 70일동안 여행했는데, 아마 앞으로 7년동안은 울궈먹지 않을려나요? ㅎㅎㅎ

      2012.08.04 15:35 신고



용인 민속촌에서 찍은 미니어처입니다. 한눈에 보기에도 흥겹고 즐거운 모습이지요? 마을 사람들이 모여서 둘러앉은 사이로 씨름을 하는 사람들과 엿장수도 보입니다. 그렇습니다. 과거 한국의 모습입니다.



이게 정확히 어떤 시츄에이션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제사를 지내는 것임에는 분명해 보입니다. 조상에 대한 제사일까요? 아니면 뱀에게 비는 건가요? 아무튼 과거 한반도에 살던 우리의 조상들은 이렇게 풍습과 예절을 지켰던 모양입니다.


동방 예의지국 - 이게 오랫동안 한반도에 정착해있는 대한민국의 조상들이 가지고 있던 나라에 대한 개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시대가 변해서인지, 다른 나라들이 무례하게 변하고 있는동안 변하지 못했던 것에 대한 반발심리였는지 최근들어 들려오는 소식은 예의지국과는 그리 상관이 없어 보입니다. 아니 오히려 무례지국이라고 하는 편이 더 맞아 보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본 대한민국의 현재 모습은 제가 한국을 나가서 본 것 혹은 경험한 것과도 그렇게 많이 달라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니, 그렇다고 한국 사회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그렇게 무례했다는 뜻은 아닙니다. 아직도 인심좋은 모습을 여기 저기서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해석이야 제각각이겠지만요.




적어도 식당에서만큼은 인정많은 한국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식당에서는 물은 그냥 주더군요. 제가 사는 나라에서는 어림도 없습니다. 물까지 철저하게 돈을 받죠. ㅎㅎㅎ;; 한국에서는 물이 흔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물 값은 받지 않았습니다. 물 뿐 아니라 왠만해서는 추가로 반찬을 달라고 해도 돈을 받지 않았습니다. 훈훈한 식당 인심을 볼 수 있었는데요, 어쩌면 이것도 상업정신 때문이라고 하시는 분이 있을 듯 합니다.




그런가하면 관광지에서 처음 본 분들과 이야기를 해 보면 그렇게 무례한 사람들은 별로 없어 보였습니다. 아니 대부분은 친절했고, 또 재밌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처음 보는 분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면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가더군요. 그런면에서 한국 여행은 정말 재밌는 경험을 많이 한 여행이었습니다. 하지만 이것 역시, 예의지국과는 거리가 있는 것이라고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여행지이고, 또 자기와 관련없는 사람에게까지 화를 벅벅 낼 필요야 없을테니 그렇겠지...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겠지요?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대부분 대한민국 사회가 너무 팍팍하다는 데에 동의하는 분들일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한국에서 생활하는 동안 그런 것들을 참 많이 느꼈습니다.


첫째는, 요즘 학생들의 태도가 예전과는 많이 다르더군요. 젊은이들이 웅성웅성하는 곳에는 가기가 정말 꺼려졌습니다. 제가 두어달 묵고 있었던 지역에는 뒷골목이 많았습니다. 후미진 그곳에서는 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있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저를 초대해주신 쥔장이 그러더군요. 그런 학생들을 보더라도 신경쓰지 말고 그냥 지나가라고 말입니다. 괜히 한마디라도 잘못 던지면 후환이 두렵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두어달 서울에 있는 동안 정말 젊은이들이 모여있는 곳 근처에는 얼씬도 하지 않았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정말 잘 했네요. ㅎㄷㄷ)



강남 고속 터미널입니다. 황당했던 한 가지는, 터미널이 참 크더군요. 촌 동네에서 살아서 그런지 어디가 어딘지 잘 모르겠더라는.... 화장실이 어디 붙어있는지를 몰라서 한 상점의 여인에게 화장실이 어디있는지를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말 한마디 없이 그냥 손을 들어 한 방향을 가리키더군요. 그래서 그쪽으로 잠시 갔더랬는데, 화장실이 보이지 않는겁니다. 그래서 다시 와서 얼마나 저쪽 방향으로 가야 하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그 젊은 여인 왈 "손님, 제가 저쪽이라고 하지 않았나요!" 라고 하더군요. 무서워서 더 못 물었습니다. 


제가 사는 남미 사람들이 훨씬 더 친절하지 않나 싶습니다. 가끔 길을 물어보면, 자기가 하던 일을 멈추고 아는데까지 동행하는 사람도 많거든요. 한국에서는 길 물어보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한번은 지하철 안에서 마주오던 사람하고 어깨가 잠시 부딪혔습니다. 남미에서 항상 하던대로 바로 뒤돌아서서 "죄송합니다~"라고 던지는 저에게 어깨를 부딪힌 그 사람은 "이런 XX같은 XX가~! 이 XXXX야ㅡ, 눈XX 어따 달고...." 라고 해 대더군요. 잠시 멍청해졌습니다. 미안하다는 사람에게 저렇게 욕을 해대면,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라고 말입니다. 나도 같이 욕을 했어야 했을까요?


거리를 걸어가면서 미소를 띈 사람을 만나보기가 쉽지 않더군요. 그만큼 세상 살이가 어렵다는 뜻이겠지요? 관상을 보는 사람은 아니지만, 사람구경을 좋아하는 사람이다보니 여기 저기서 얼굴을 많이 들여다 보았습니다. 그런데 온화하고 미소를 띈 모습은 찾기가 아주 힘들더군요. 그래서일까요? 마음의 여유를 가진 분들이 별로 없어 보였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여유없는 모습은 낯선 사람들에게 친절을 베풀 여유마저 없게 만들고 있어 보입니다. 


대한민국의 현재는, 어쩌면 아직까지는 예의 지국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다음 세대를 이루고 있는 현재의 중고등 학생들이 주류를 이루는 세대가 되면 진짜 무례지국이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그렇게 되어서야 경제 대국이니 IT 첨단이니가 무슨 소용이 있을지 정말 심하게 우려가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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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airforceone.tistory.com/ BlogIcon RAYJIN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정이 없다고 말하긴 머하나 정말 각박해진건 피부로 느껴집니다

    2012.07.23 13:27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오랜만에 나간 저에게는 정말 많이 달랐습니다. 게다가 정신 이상자라고 해야 할지, 아무튼 비정상적인 사람들도 꽤나 많더군요. 옷차림만으로 알 수 없는 그런 분들 말입니다.

      2012.07.25 16:10 신고
  2. 이성진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미에는 양아치가 없나요? 저는 일본에서 5년을 살았더랬죠..일본에도 양아치는 있던데요....저는 얘들 보고 참 재미있더군요, 어딜가나 양아치들은 있구나 하고. 버스에서 소란떨고 화장 거지같이 하고 다니는 여자애들. 동네구석에서 술마시면서 음악틀어 놓고 생쇼하는 동네 양아치들...세상에 무서운거 없는 어린양들 말이죠. 남미에는 그런 애들이 없나보군요. 남미는 참 여유롭고 사람들이 즐겁게 일하죠. 중국에서는 시체가 거리에 나뒹둘어도 사람들이 본체 만체 한다더군요.

    2012.07.23 22:07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남미라고 양아치가 없겠습니까! 여기도 많죠. 게다가 젊은애들은 이쪽도 무섭답니다. 한국도 떨어지지 않는다는 게 저에게 신기했을 뿐입니다. ㅎㅎㅎ

      2012.07.25 16:12 신고
  3. adribravo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상 어디든 인심이 예전 안 같다는것은 누구나 느낄거야 .......
    여기도 범죄가 증가 추세라 특히 미성년 애들의 범죄는 정말 대책이 안서는 모양이다
    그래서 형사처벌의 연령을 더 낮춰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많이 늘고 있고
    내 생각에는 가장 중요한 것이 가정에서 타인에 대한 존중심을 교육 받아야 되는데 요즘 세상이 어디 그런가
    나만 잘 되면 된다는 이기심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경쟁심만 집에서 잔뜩 주입받고 크는데 남에 대한 배려가 생길 여력이 있겠냐고 그나마 이곳 남미 사람들이 아직 경쟁이 한국 같이 살벌하지 않으니 조금 덜할 뿐이지 사람사는데는 어디든 그런것 같다 내자 좀 더 조심하고 살아야지 .....

    2012.07.24 11:26
  4. Favicon of http://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내복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비하면 정말 너무 많이 달라졌음을 느끼겠더라구요.

    팍팍하다는 정도보다도 좀더 심각하다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게 되더라구요.

    2012.07.30 12:35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그냥 건들면 툭... 터질것 같은 분위기라 조심조심 다녔답니다. 몸조심하는게 최고라네요. ^^

      2012.08.04 15:32 신고
  5. 최지민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습니다...
    한국에 이런 모습이 있었군요...

    2013.04.15 19:26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한국의 모습을 한국인이 보기는 어렵지 않을까요? 외부의 시선으로 보아야 보이는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2013.05.13 11:44 신고
  6. 찰나  수정/삭제  댓글쓰기

    30년 만에 오신 분이 느낀 것이나 40년 이상을 이 곳에서 산 제가 느끼는 것이나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저는 님의 글이 너무나 흥미롭네요. 정말 궁금했던 부분이었거든요..^^"

    2013.05.26 12:14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그런가요? 아무튼 30년만에 나가본 한국이 제겐 너무나 생뚱맞았다고 해야 할지....

      2013.06.03 21:33 신고



덕수궁을 갔던 날이었습니다. 서울 시청 앞, 덕수궁 입구 앞에서 경찰에 둘러싸인 한 무리의 사람들, 시끄럽게 마이크를 들고 항의를 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무슨 일인지 궁금해진 저는 벽에 붙은 플랭카드를 보고야 그것이 쌍용 자동차 노조들의 시위 현장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포스트에서 쌍용 자동차 노조의 이런 시위에 대해서 가타부타 이야기를 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아무튼 아침 나절에 보았던 시위 현장은 오전 내내 한국의 인권 상황에 대해 조금이나마 관심을 갖게 만들었습니다. 그나마 긍정적으로 보였다면, 구타와 연행으로 대응하지 않고 그냥 둘러싸고만 있었던 경관들이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다는 것 정도 였습니다. 


그렇기는 했지만, 여전히 한국의 인권 의식은 그렇게 높아 보이지 않았습니다. 적어도 소수에 대한 인권의식은 아주 낮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지내는 동안, 인터넷 문화를 보면서 그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웹 브라우저문제도 그랬고, 인터넷 속에서 외국인 혹은 외국 교포들은 아주 많이 불편을 느끼게 되어 있었습니다. 이런 문제점들이 그대로 버젓이 유지되고 있다는 것은 소수에 대한 대우가 앞으로도 계속 발전해야 할 수준이라는 것을 느끼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생각하게 만든 결정적인 사건이 제주도에서 있었습니다.



저희 일행이 제주도를 갔던 날 다음날은 날이 아직 좀 쌀쌀했던 4월 후반기의 어느 날이었습니다. 마침 유채꽃 축제가 제주도 동부의 구좌에서 열리는 날이었는데, 30여년 전에 서울에 살때 친하게 지냈던 누님이 제주도에 살고 계셔서 그곳 유채꽃 축제장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누님을 알아보는 것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30년 전이나 모습이 비슷해서 쉽게 알아보았지요. 그런데 누님의 옆에 장애인 친구분이 하나 계셨습니다. 휠체어를 타고 계셨는데, 행사장 주차장에서부터 비포장 흙길을 한 300미터 정도 휠체어를 밀고 가야 했습니다.


보다못해, 주차를 안내하는 관리인에게 장애자가 있으니 행사장 입구까지 차를 몰고가서 내려놓고 나오겠다고 사정을 했습니다. 그런데 완강하게 거절을 하더군요. 관계자 외에는 행사장까지 차를 몰고갈 수 없다는 겁니다. 그렇다고 그냥 수긍할 수는 없더군요. 함께 갔던 일행의 한 분과 함께 다른 사람은 몰라도 장애인의 경우는 가능하지 않느냐고 한사코 버텨보았습니다. 그런데도 계속 안된다고 주장하시더군요. 뭐, 행사를 돕는 관리인이 안된다는데에야.... 라고 생각하고 결국 비포장 흙길을 휠체어를 밀고 갔습니다.



앉아계신 누님의 친구분입니다. 그 주변으로 누님과 우리 일행이 보일 겁니다. 그런데요, 주차장에서 관리가 장애자라 할지라도 차에타고 들어갈 수 없다고 주장한 이유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제주도 부지사가 그날 아침에 오셨던 모양입니다. (저는 그분이 누군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주차장 관리인은 "부지사님도 그냥 걸어서 가셨는데요..." 라고 하더군요. 그러니까 부지사님도 걸어가셨는데 어떻게 장애인이 차를 타고 들어가느냐? 라는 뜻이겠지요? 저와 또 함께 항의를 했던 일행분은, 부지사는 설사 걸어들어갔더라도 장애인은 차를 타고 가야 한다고 말을 했는데, 결국 거절당했습니다.


그러니까 부지사라는 높은 양반은 혹 차를 타고 들어갈 수 있지만, 일반 평민이라면 설사 장애자라 할지라도 차를 놓고 휠체어를 밀고 들어가야 하는 거지요? 비포장 흙길을 휠체어를 미는 일이 그렇게 쉽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날씨마져 추워서 상당히 고생스러웠지요. 하지만 무엇보다 쌀쌀했던 것은 장애인에 대한 배려의 부족때문이었습니다. 


글쎄요. 이건 어쩌면 극단적인, 혹은 단편적인 한 예에 불과할지 모르겠습니다.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소수자들에 대한 차별을 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아주 작은 한 부분이라 할지라도 그것을 경험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사무치는 대우일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에서 이슈화되고 있는 몇몇 경우들을 살펴보면, 이렇게 표출된 소수자에 대한 인권 상황이나 인권 의식은 아직도 후진국 수준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가령 예를 들어, 외국인 근로자들에 대한 처우나 착취, 인종 차별, 그리고 양심적 병역 거부자들에 대한 태도와 같은 경우들은 대한민국이 소수자들에 대한 의식 수준이 일반 세계의 평준화 이하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은 세계 10위권을 오르락 내리락하는 경제 대국입니다. 땅 덩어리로 보면 100위권안에나 들어가는지 모르겠지만, 경제면으로나 세계를 선도하는 지식면에서는 단연 첨단을 걷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대한민국의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의식의 수준은 끝에서부터 세는게 더 빠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의식수준을 끌어올리는 것이 21세기 대한민국이 풀어야 할 가장 큰 문제중의 하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게 단지 저의 생각 뿐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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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성진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권 후진국은 맞는거 같습니다.

    2012.07.20 00:34
  2. Bruce  수정/삭제  댓글쓰기

    juan 님의 글 내용이 좋아서 가끔들려 즐거움을 느끼고 지나쳤는데 오늘 장애인에대한 내용은 참으로 공감합니다. 여성,아이,장애인과 동물과 힘없고 가난한 자에대한 배려가 있어야 겠습니다.
    선진국은 경제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문화적,정신적인 자각이 필요하지요. 다함께 노력합시다.

    2012.07.20 22:21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그렇게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여성에 대한 배려가 별로 없는 것이 화장실로 보였습니다. 그걸 자세히 관찰하고 싶었는데, 변태소리 들을까봐 그냥 뒀습니다. 아무튼 최근에 지은 건물들은 좀 낫더만, 예전 건물들은 화장실이 아주 안 좋더군요.

      2012.07.25 16:05 신고
  3. Douglas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으신 의견입니다. 아직도 한국은 권력,경제,자본주위 차별화, 명문대학,중산층,서민층간의 격차로
    선진국가의 레벨에 하위권 수준입니다,특히 장애인들의 배려는 기대하기 힘듭니다,
    이점은 뉴질랜드, 호주국가등 선진국가로 부터 제대로 배우야 합니다.

    2012.07.21 00:22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경제력이 있다고 무조건 선진국이 되지는 않는데 말이죠. 오히려 남미 후진국들보다 장애자와 여성 및 아이들을 생각하는 배려는 없어 보였습니다.

      2012.07.25 16:06 신고
  4. BOKA  수정/삭제  댓글쓰기

    확실히 현재의 한국은 덩치만 큰 어린애에 비유해도 틀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2012.07.23 08:19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급속도로 발전하는 경제력 덕분에 한국의 위상이 높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의식은 뒤따라가기 위해 애써야 할 듯 합니다.

      2012.07.25 16:09 신고
  5. Favicon of http://airforceone.tistory.com/ BlogIcon RAYJIN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슬픈현실이죠 ㅜㅜ

    2012.07.23 13:28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아니요. 슬픈 현실이라기보다, 아무튼 발전해야 할 부면이 느껴졌다는 거죠. 다른 부면에서 많이 발전했으니까, 이제 이런 면에서도 발전해야 하지 않느냐는 의미에서 글을 작성했답니다.

      2012.07.25 16:11 신고
  6. Ignatius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이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사회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웃에 대한 배려, 공감, 예의와 염치 이런 것들에 대해 학교에서 전혀 가르치지 않습니다.
    미적분은 사회생활을 하는데 용도가 아주 제한적이지만
    사람에 대한 배려, 예의, 공감은 아주 중요한데도 정글의 사자처럼 유아독존의 자세로 사는 듯한
    사람들을 많이 봅니다.

    2012.07.25 23:32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그렇습니다. 하지만 그런 면에서 한국은 아직도 다른 민족들이나 나라의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기가 어려운 민족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2012.08.04 15:28 신고
  7. Favicon of http://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내복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안타까운 현실이죠. 한국에서만 살면 무슨 의미인줄도 잘 모를듯 합니다만....

    2012.07.30 12:34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그렇지요. 자기나라에서만 거주하는 사람들은 자기나라 사람들이 최고인줄 아니까요. 그래서 눈을 외부로 돌리고 그 외국에서 좀 배워야 하는데 말입니다. 앞으로는 좀 나아질려나요?

      2012.08.04 15:32 신고
  8. Favicon of http://www.navero BlogIcon ㅎㅎ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권의 척도는 소수를 생각하는 마음입니다 . 물론 다수도 중요하겠지만 본인들의 인권을 존중 받으려면 나자신이 타인의 인권을 무시하면 않되겠죠 ..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피해입은것과 대부분의 상류사회 사람들의 행동에 대해서는 본인들의 인권을 외치지만 정작 장애인 , 동성애자와 같은 소수에 대해서는 본인들이 상류사회에 대한 피해는 생각도 않하고 바로 우월해지는 추악한 사람들이 한국에는 많은것 같네요 장애인 성추행 사건이나 도가니 사건에 대해서 냄비근성은 엄청나지만 국민들의 의식은 변하지 않고 제일 문제가 되는것은 그것이 잘못됬다는것을 모른다는거겠죠? 의식수준을 바꾸려면 언론매체부터 시작해서 인권운동가와 같은 지도자가 있어야하는데 우리 언론 매체는 무조건 자극적이면 된다고 생각해서 무조건 과장이나 왜곡을 잘하죠 , 예전 동성애자의 양심고백에서 보면 참 가관이더군요 신문에서 그런 기사나 던지고 동시에 에이즈니 뭐니 하면서 말같지도 않은 왜곡을 해대니 인권보단 오히려 더더욱 소수의 인권을 비참하게 만들게 되는건데 말이죠 .. 이명박 대통령은 대놓고 동성애를 이해할수 없다느니 포비아 발언을 했지만 이나라의 국민들은 그런 지도자가 한말을 그냥 스스럼없이 넘겨버렸죠 , 거기서 알수있듯이 그게 정상적이고 맞다고 생각하는 의식을 볼수있죠 .,., 뭐 이렇든 저렇든 참 한국이란 나라는 선진국으로 도약은 할수없어보이네요

    2012.08.11 14:59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지금 한국의 시민의식이 지난 40년동안의 교육의 결과라면, 인권 의식 역시 지금으로부터 수십년이 지난 다음에 결과가 나타나지 않을까요? 조금이라도 앞당겨졌으면 하는 마음에서 지적한 것이었습니다.

      2012.09.11 18:45 신고
  9. 울고싶어라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정한 인권선진국: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덴마크 아이슬란드등 북유럽국가와 네덜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등 베네룩스3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등 기타영어권선진국이야 말로 진짜 인권선진국임!

    2014.01.25 07:17

대한 민국은 자타가 공인하는 IT 강국입니다. 초고속 인터넷은 물론이고, 각종 시스템과 기간 산업 그리고 공공 서비스에 적용된 IT 기술은 다른 나라의 상상을 초월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그 수준이나 시설은 남미에서 살다가 한국을 방문한 내 눈에도 정말 경이롭게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 모습이 마냥 부럽게만 다가온 것은 아닙니다. 한편 부러웠지만 또 다른 면으로 우려스럽기도 했습니다. 부러웠다는 부면은 다른 사람들이 생각했던 혹은 상상했던 부면들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려스럽다는 부면은 어쩌면 한국에 계신 분들도 생각해 보지 않았던 부면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 보면 한국 사회에 적응하지 못한 루저의 표현이라고 치부해 버릴지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2012년 대한 민국을, 그리고 그 대한 민국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서울을 방문했던 저에게는 상당히 우려스러웠습니다. (이 포스트에서 IT는 단순히 정보통신만을 가리키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최첨단 과학이 적용된 모든 상황을 가리키는 것임을 전제로 기술합니다)



-- 이번역은 중화, 중화 역입니다. 내리실 문은 오른쪽입니다. 


-- 스크린 도어가 열립니다. 스크린 도어가 닫힙니다.


-- 1층입니다. 문이 열립니다. 문이 닫힙니다.


-- 메세지가 도착했습니다.


-- 밥이 다 되었습니다.


-- 전방 500미터 지점에 과속 방지턱이 있습니다.


어디서 들어본 소리라고 생각이 드십니까? 제가 한국에서 지내는 동안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은 소리들을 정리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 소리들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모두 기계가 내는 소리였다는 것입니다. 물론 사람들이 들을 수 있는, 그리고 어쩌면 사람의 목소리를 녹음한 것이었는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제게는 사람들의 입을 빌어서 나오는 소리가 아니라 기계의 반복적인 소리로 들렸다는 것입니다. 지하철은 물론이고, 차량들 속의 네비게이션에서도, 아파트 건물의 엘리베이터에서도 개인용 핸드폰에서도 심지어는 냉장고와 전기밥솥 같은 가전제품 속에서도 말소리는 흘러나오고 있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기계가 이야기를 하는 이 상황이 재미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제 눈에는 그렇게 마냥 좋아할만한 광경은 아니었습니다. 아니 조금은 서글픈 광경이었다고 해야 할 듯 합니다. 특히 지하철을 타고 다니는 동안, 이 서글픔은 계속되었습니다. 지하철의 LCD 화면에서는 끊임없이 사람들을 교육시키고 있었습니다. "여럿이 함께하는 공간에서 다른 사람을 배려하기 위해 말소리와 개인용 MP3, DMB 등의 소리를 줄이라는 것"이 요지였습니다. 끊임없는 교육 학습 덕에 지하철에서 시끄럽게 말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 덕분인지 대개 지하철에서 젊은이들은 개인용 휴대폰이나 음향기기를 통해 인터넷에 접속해서 음악이나 영화를, 그것도 이어폰을 끼고 듣고 보고 있었습니다. 


여럿이 함께하는, 정말이지 친구들과 함께 여럿이 함께하는 순간에서도 젊은이들은 각자 귀에 하나씩 무엇인가를 끼고 스크린을 들여다보면서 각자의 세계속에 있는 모습이 제가 느낀 현재의 대한민국이었다면, 너무 과장된 이야기일까요? 인간적인 모습은 사라지고 기계의 일부가 되어버린 착각을 느끼게 만드는 모습이었고, 사람이 사라진 공간속의 음성이나 소리를 기계들이 대치한 모습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저로서는 첨단이라는 모습을 마냥 반길 수만은 없었습니다.



어떤 분들은 제 이야기를 듣고 고개를 끄덕이면서 그런 말씀들을 하시더군요. 지하철의 막차를 타 보면 인간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고 말이죠. 그래서 막차를 타 본적이 있었습니다. 회사를 퇴근해서 친구들이나 직장 동료들과 한 차례씩 알코홀을 드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술에 취해 음식물을 게우는 사람들도 있었고, 정신없이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 또는 시끄럽게 떠드는 모습들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설마 이런 모습들이 인간적인 모습이라고 생각하신 것일까요?


그렇다면, 그건 정말 정말 서글픈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인간이 동물과 다른 것은 제정신이고 충분히 이성적일때 대화를 하고 정신을 교류하고 사랑을 하는 모습이야말로 인간적인 모습이라고 생각하는 저에게 이성을 잃고 술기운에 떠들어대는 모습이 인간적일 수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이렇게 생각하는 모습이 부정적인 모습만을 부각시키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초고속 인터넷과 어디서나 접속할 수 있는 와이파이 시스템으로 유익을 누리고 있고 또 유용하게 사용하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이 있다고 하더라도 부정적인 모습이 감추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런 부정적인 모습을 서서히라도 감소시켜 나가는 것이 진짜 IT 강국으로 가는 대한민국이 지향해야 할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인터넷이 빠르고 컨텐츠가 넘쳐나다보니 더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을 접속할 수 있는 기기들에 빠져 있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자신들의 머리속으로 수많은 정보들 - 대개는 자신의 발전과 그닥 관련이 없는 - 을 집어넣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사고하고 추리함으로써 발전시켜야 할 뇌가 끊임없이 쏟아져 들어오는 정보들을 수용하느라 다른 기능이 마비되고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점차 사람들의 뇌가 기계의 한 부분처럼 되어가고 있는 것으로 비춰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기계와 대등한 관점에서 사람들의 뇌는 텅 비어지고 더는 지성을 수용할 수 없는 상태로 가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반면에 기계는 나날이 발전하고 훌륭해지고 있더군요. 스마트 폰이 그냥 스마트 폰이 아니었습니다. 정말 똑똑한 기계들을 보고 있자니 머리가 기계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이 들더군요. 물론 어떤 사람들은 그런 기계를 잘 다루기 때문에 성공적으로 머리를 쓰고 있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제가 보기에 지금 한국의 많은 사람들은 기계가 없다면 단 한시간이라도 편안하게 생활 할 수 없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래서야 한국이 IT 강국이 된다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의 발전은 정말 세계 제1이라고 할 만했습니다. 하지만 너무나 발전한 나머지 다른 세계와는 동떨어지는 섬과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마치 언젠가 보았던 일본 만화영화 천공의 성 라퓨타의 사람은 없고 공중에 떠다니는 라퓨타 성처럼 말이죠. 좀 더 사람을, 일반 사람을 생각하는 IT가 진짜 IT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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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neat1.tistory.com BlogIcon Vanny  수정/삭제  댓글쓰기

    백배 공감이에요. 스마트폰을 쓰지만 필요한 것 이외에는 쓸데 없이 들여다 보지 않을 줄 알아야 하고 필요한 정보를 신문이나 도서관에서 찾을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적어도..방법은 알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좋은 내용이에요~ 또 놀러 올께요

    2012.07.11 21:43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제가 느낀바가 공감을 얻는다니 말이죠. 그게 그렇게 좋아보이기만 했던 것은 아니라는...

      2012.07.16 08:08 신고
  2. Favicon of http://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내복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공상과학영화같죠? 저도 그랬답니다.
    참! 홍대에서 출발하는 첫차를 타보라는 말도 있습니다. 밤새 놀고 귀가하는 사람들을 볼수 있다네요. ㅎㅎ

    2012.07.12 19:15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한번 가 보겠습니다. 그렇지만, 그리 보기 좋은 풍경은 아닐 듯 하네요.

      2012.07.16 08:08 신고
  3. Favicon of http://airforceone.tistory.com/ BlogIcon RAYJIN  수정/삭제  댓글쓰기

    필력이 대단하시네요 정말 스마트폰이란게 생기고 난후에는 친구들을 만나도 집중도가 상당히 떨어지는것 같습니다 심지어는 당구치면서도 그러고 있다는....

    2012.07.13 00:02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예, 정말 머리가 비어가는 모습을 보고 있는 것 같아서, 첨단이란게 무섭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2012.07.16 08:09 신고
  4. Favicon of http://mindeater.tistory.com BlogIcon MindEater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많은 분들이 일독했으면 하는 글입니다. 잘봤습니다.

    2012.07.13 03:10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오랜만이네요 MindEater님, 잘 계시지요? 한국의 첨단 문화는 제가 쉽게 좋다고 할 만한 것들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이전에 쓴 글속에 한국의 좋은 점속에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

      2012.07.16 08:10 신고
  5. adribravo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정말 답답하다 아는사람에게 연락좀 해 달라는 전화가 왔다는데 번호를 기억할 수 가 없다.
    핸드폰에 입력해 놓았는데 지금 핸드폰 먹통되서 번호를 도저히 생각해도 기억을 해 낼 수가 없네
    좋은 기계들 덕에 머리는 점점 바보가 되어간다 ㅠ.ㅠ

    2012.07.13 20:11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그러게... 그래서 난 중요 전화는 핸드폰 말고도 수첩에도 기록을 해 놓고 있어. ㅎㅎㅎ

      2012.07.16 08:10 신고

누군가 나에게 한국을 다녀오면서 가장 낯설었던 것이 무엇이었냐고 묻는다면.... 나는 젤 먼저 생각나는 것들이 이런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이게 뭐냐구요? 보시다시피 바닥 청소를 하고 있습니다. 손으로 잡고 돌리는 소형 진공 청소기죠. 이 기기가 신기하다는 것이 아닙니다. 저희가 묵었던 숙소에는 이 소형 진공 청소기 말고 정말 마음에 들었던 진공 청소기도 있었습니다. 주파수와 전원 파워가 달라서 가지고 오지를 않았죠. 그럼 뭐가 낯설었냐구요? 다음 사진을 보면서 공통점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ㅎㅎㅎ




뭐가 감 잡히십니까? 모두 바닥에 있다는 것이 공통점이죠? 예~! 제가 한국에 가서 가장 낯설었던 것은 바로 바닥 문화였다는 점이죠. 저도 한국에 살았을 때에는 분명 이렇게 살았을 터인데, 이게 젤 낯설었다고 하면 아마도 개구리 올챙이 시절 생각 못한다고 한 마디씩 하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무튼 제게 가장 낯설었던 것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밥상에 앉아서 밥을 먹고, 앉아서 와이셔츠를 다려입고 앉아서 커피도 마시고 아무튼, 한국의 문화가 바닥 문화라는 사실을 외국에 살면서 잊고 살았던 자신이 너무 놀라웠습니다. 그리고 무지 불편했습니다. 거의 30여년을 의자와 침대생활을 했더니, 백인이 된 것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아무튼 바닥이 엄청 불편했답니다. 이거, 뭘 어쩌자는 것이 아니라, 정말 외국에서 오신 분들에게는 낯선 문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두번째는 낯설었다는 것보다는 외국인들과 함께 한국인들이 엄청 자랑하는 공항을 좀 살펴보았습니다. 맞는 생각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한국의 공항은 승객들에게 최고의 편의를 제공하는 최고의 공항으로 여러번 상도 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 역시 인천 공항의 승객및 화물 처리방법을 보고 정말 감탄을 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한국인들이기 때문에 이런 공항을 만들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잠시 스쳤습니다. 무슨 뜻이냐구요?


한국인들은 성질이 급합니다. 저를 포함해서요. 그래서 기다리거나, 아무튼 시간이 지체되는 것처럼 보이는 상황을 정말 질색들 하십니다. 따라서 공항에서 연착이 되었다거나 수하물이 도착하지 않았다면 금방 안절부절 하게 되죠. 외국의 공항들에서 그렇게 안절부절 하는 승객들 가운데 동양인이라면 거의 한국인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무튼요.


인천 공항은 두개의 청사를 기차로 연결해서 승객들이 끊임없이 움직이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기차를 통해 안쪽 청사로 이동해 오는 동안 카고 차량들은 짐을 찾아 컨베이어 벨트 위로 올려놓습니다. 공항의 시설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카고 차량들이 움직이는 속도나 짐을 부리는 속도는 대개 비슷할 것입니다. 하지만 인천 공항이 더 빠르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이유는 비행기에서 내려서 그냥 서있는 시간이 별로 없다는 것입니다. 다른 공항들에서는 비행기에서 내려서 짐을 찾는 데까지 이동하는 거리가 비교적 짧습니다. 그러다보니 서서 기다리는 시간이 많아지게 되고 기분상 늦는 것처럼 보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인천 공항의 경우는 외부 청사에서 내려서는 지하철을 타고 이동을 하고 있는 동안에 짐을 운송하게 되기 때문에 카고 차량들이 좀 더 여유를 갖게 됩니다. 또한 안쪽 청사로 이동을 해 온 승객들이 서류심사와 입국심사를 받고 나서 내려오면 도착해있는 짐을 바로 찾게 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시간을 허비하지 않았다는 느낌이 들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시스템으로 되어 있는 것이 아닐까? 즉, 승객을 계속 움직이게 함으로써, 뭔가 진행되고 있다고 느끼게끔 만드는 시스템이라서 더 쾌적하고 빠르다고 느끼게끔 만드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번째, 이건 감탄한 건데요. 버스를 타든 지하철을 타든, 다음 차량이 어디쯤 와 있는지, 또 언제쯤 도착하게 되는지를 알려주는 저 패널, 정말 대단해 보였습니다.


정말이지 대단한 서비스가 아닐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정보창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시간을 좀 더 여유있게, 혹은 유용하게 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잉여되는 혹은 절약되는 시간을 어떻게 쓰는지는 각자의 문제이겠지요?


네번째는 재밌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인사동에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네번째로 제가 올린 이 사진들은 분명 낙서들입니다. 전 이런 낙서를 정말 한국 어디서나 볼 수 있었습니다. 서울에서도 대구에서도, 대전이나 여수나, 전주, 군산, 인천 등지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거 보면 한국인들이 엄청 낙서를 좋아할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재밌는 것은 거리는 아주 깨끗하다는 것이죠. 한정된 공간에만 낙서들이 있는데, 상점들이나 공원들은 이런 낙서를 지우려고 하기는 커녕 그냥 내버려두면서 관광 컨텐츠의 하나로 이용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아니, 심지어 낙서가 예술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냥 지저분하고 더럽기만 했던 남미의 낙서들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어서 아주 재밌었습니다.





다섯번째로 제가 웃기게 생각한 것은 바로 핸드폰의 자판 배열입니다.어쩌면 이 문제는 이미 한국인들 모두가 여러번 고민하고 생각해 보았던 문제일 수도 있겠습니다. 대부분 알파벳을 사용하는 나라들의 핸드폰들은 문자의 배열이 핸드폰마다 다르지 않습니다. 거의 대부분이 비슷하기 때문에, 아니 정말로 다른 배열을 가지고 있는 핸드폰을 찾기가 어렵기 때문에, 알파벳권에 있는 핸드폰 유저들은 눈감고도 새로운 핸드폰으로 문자를 날립니다.


한국인들의 손재주, 정말 대단하죠? 그래서인지 한국인들도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핸드폰으로 문자를 보내는 데 정말 이골들이 난 모양입니다. 눈으로 보지도 않고 정말 장문의 편지들을 쓰더군요. 심지어 핸드폰으로 지하철에서 성경을 쓰고 있는 사람까지 보았습니다. 정말 대단합니다.


그런데, 자신의 핸드폰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핸드폰으로도 그렇게 할 수 있을까요? 뭐, 하나 하나 쓸 수는 있겠지만 손에 익숙할 때까지는 좀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요? 위의 3가지 자판 배열이 다른 핸드폰을 보여 드렸지만, 사실 더 많은 자판 배열이 있다는 것을 들었습니다. 왜 한국의 전자회사들은 먼저 배열을 통일부터 하지 않고 그냥 제품을 만드는 것일까요? 결국 언젠가는 하게 될 것을, 그냥 바로 앞의 이득에만 열을 올리는 것이 아닌지 정말 궁금합니다.


여섯번째. 결혼식을 하는데 초대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남미식으로 생각을 하고, 저녁 몇시인지, 또 몇시에나 끝나는지를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낮에 한다고 하네요! 게다가 30분이면 끝난다고 합니다!!!! 어쩜 세상에~!!!!!


이게 신기한 건지, 한국인들 보기에 제가 신기한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너무나 빨리 초고속으로 끝나는 결혼식을 보면서 정말 신기하고 낯설었다면, 제가 이상한 걸까요?






일곱번째, 정말 제 눈에 낯설다기보다는 눈을 아프게 했던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광고였는데요. 한국은 정말 광고의 천국이드만요. 거리를 넘쳐 흐르는 광고도 모자라서 각종 면적이 있는 곳에는 바짐없이 광고가 들어가 있었습니다. 심지어 은행의 ATM 앞에도 광고를 하고, 아파트 엘리베이터까지 광고가 나오더군요. ㅉㅉㅉ


이렇게 많은 광고, 어쩌면 먹고 살기가 그만큼 어렵다는 반증도 되겠지요. 그리고 또 이렇게 광고를 해야만 하는 분들에게 뭐라 할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그렇게 멋지다고 생각했던 한글이 한국에서는 시원해 보이는 것이 아니라 눈을 아프게 했다는 사실이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어떤 6층 건물에는 벽에 빼곡이 광고가 들어차 있었습니다. 그런데 서로 맞지 않는 폰트들이, 서로 조화되지 않는 글씨체들이 서로 다른 색채의 배경을 두고 서로 맞물려 있었습니다. 제가 눈이 좀 이상해서, 글자를 하나하나 보지 않고, 광고가 있는 면 전체를 그림처럼 인식을 하거든요. 그런데 보는 순간 머리가 깨지는 것 같았습니다. 적어도 15개 이상의 서로 다른 폰트들이 조각퍼즐처럼 보이더군요. 정말 한국에서 여행하는 동안 광고 때문에 상당히 곤란했다고 하면, 좀 이상한 사람이 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강남쪽으로 가 보니, 광고가 그래도 좀 정돈이 되어 있더군요. 정돈이 되었다기보다는 상대적으로 광고판이 작았고, 뒤의 배경이 되는 벽이 더 많은 면적을 차지하다보니 광고가 더 안정적으로 보였습니다. 앞으로 한국의 광고판들이 사람들의 눈을 더 피로하게 만드는 일은 없어져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기발하다, 혹은 이거 좋겠다~! 고 생각하게 만든 우산 커버장치. 청계천 평화시장 입구에서 보았는데, 다른 곳들에도 많이 쓰고 있더군요. 한국인들의 아이디어 그리고 이것을 사용하는 사람들 모두 훌륭해 보였습니다. 남미에도 조만간 이런 배려를 나타내는 아이디어들이 실제로 사용되는 때가 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위에 올린 것 말고도 이상하게 생각한, 그리고 정말 특이하다고 생각한 것들이 몇 개 더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것들은 따로 올릴 생각입니다. 기다려 주세요.


블로그가 좋았다면 댓글 한줄, 추천 한번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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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ooh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재밌는 포스팅 잘 보았습니다! 외국인의 눈으로 보는 한국과는 또다른 느낌이 들고 저한테는 당연한 듯 지나갔던 것들이 새삼 색달라 보이고 그러네요 ㅋㅋ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부탁드려요~~

    2012.07.05 08:06
  2. Justin  수정/삭제  댓글쓰기

    As a Korean living in Toronto, Canada, I completely agree with you on the wedding ceremony being very short. I feel that it is nothing but an official announcement to the acquaintances. Korean wedding seems to be focused on the union of two different families whereas Canadian wedding is geared towards what the bride and bride groom want. However Korea beats Canada BIG time in technology and street cleanness (at least Toronto).

    2012.07.05 11:14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영어로 쓴 댓글이라 처음엔 읽지도 않고 지워 버릴 뻔 했다는.... (스팸 댓글이 너무 많이 달려서요. ㅉㅉ) 아무튼 한국의 결혼식 문화는 정말 초 간단, 초 스피드라서 희한하게 생각했답니다. ㅎㅎㅎ

      2012.07.07 21:51 신고
  3. Favicon of http://airforceone.tistory.com/ BlogIcon RAYJIN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한국에 살지만 공감가는게 상당히 많네요

    2012.07.05 19:36
  4. Favicon of http://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내복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좌식문화에 미치는줄 알았다는.....ㅠㅠ 인사동 쌈지길은 낙서나 그라피티를 적절히 배치해서 보기 좋더라구요,

    2012.07.05 21:24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전 거의 3주동안 몸살을 앓았답니다. 집사람은 신경통 비슷한 증상까지 겪고 말이죠. 아무튼 좌식문화 정말 사람 잡더군요. ㅎㅎㅎ

      2012.07.07 21:53 신고
  5. 이성진  수정/삭제  댓글쓰기

    좌식이야...외국생활 오래 하셔서 그런거구요.버스안내 시스템은 일본이나 홍콩같은데는 이미 다 되어 있습니다.자판은 스마트폰 시대라 의미가 없습니다. 저는 모토롤라 스마트폰인데 삼성자판을 쓰죠. 맘대로 쓸수 있습니다.그리고 디지탈 시대에 한글의 우월성이죠.입력이 참 빠릅니다. 인천공항이야 이미 세계적으로 시스템의 우월함을 인정 받았죠. 개도국에 인천공항이 많은 시스템을 수출하고 있습니다.

    2012.07.05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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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게요. 아무튼 한국인들 머리 쓰는 것은 참 대단하다 싶었습니다. 얼마나 더 발전할지...

      2012.07.07 21:54 신고
  6. 곱슬머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한국살면서 지극히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바로 예식문화입니다. 보통 큰 예식장을 보면 삼십분마다 예식이 잡혀있어 거의 공장식으로 찍어내는것 같은 느낌을 받는데요. 복잡하기도 하고 예식장 뷔페는 바글바글 정신없기도 해서 결혼식의 의미가 좀 퇴색되는거 같습니다. 좀 극단적으로 표현하자면 시장바닥 같은 느낌이라서요

    2012.07.08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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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그렇더군요. 한국의 예식 문화를 보면서, 내가 살던 한국이 이랬나??? 라는 생각을 했더랍니다.

      2012.07.16 08:05 신고
  7. 류조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페인어에 관심이 많아서 우연찮게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영어권 문화는 쉽게 접할 수 있지만, 남미쪽과 같은 스페인어를 쓰는 나라들은 어떻게 사는지 궁금했는데 Juan님 덕분에 재미있게 알아가고 있어요~ 종종 놀러올게요~ ^0^

    참, 밑에 사진에서 두번째는 제가 사는 동네인데, 요런 누추한곳까지 오셨었나봐요~?!ㅎㅎ
    한국의 간판들은.. 정말 너무 눈이 아파요...

    2012.07.09 10:20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중랑구나 노원구에 사시는 분인가 봅니다. 저도 중랑구 중화동에 두달간 짐을 풀고 있었답니다. 사진은 아마 공릉동 부근에서 찍은 듯 합니다. ^^

      2012.07.16 08:06 신고
  8. mitre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도 한국에서 식사 때마다 다리 뻗고 않아서 밥먹었다는거 아니니. 그거 습관이라는것 참 무서운거야.

    2012.07.11 15:54



위의 사진은 한국으로 출발하기 전, 브라질 상파울로의 과룰료스 공항에서 마신 에스프레쏘의 사진입니다. 필롱이라고 되어 있는 커피 메이커는 필자가 즐기는 메이커는 아닙니다만, 공항에서는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는 관계로 그냥 마셨습니다. 그 기분 아시죠? ㅎㅎㅎ



그리고 위의 사진은 카타르 도하에 도착해서 잠시 시티투어를 하면서 쇼핑에 들어가서 마신 에스프레쏘 커피입니다. 제 딴에는 아라비아 반도까지 갔으니 아라비아 커피의 진수를 마시고 싶다는 생각에서 정통 아라비아 커피를 달라고 주문했는데, 쩝.... 아라비아에는 커피가 생산되지 않는다는 사실~ 그리고 카타르에서는 모두 이탈리아 커피를 수입해서 마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아무튼간에 맛좋은 커피라고는 할 수 없겠지만, 이제부터 시작되는 한국에서의 커피에 비하면 상당히 좋은 맛이었다고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예? 한국의 커피 맛... 이 어떠냐구요? 자자, 기다리세요, 제가 맛본 한국의 커피맛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커피잔을 보시며 대뜸 알아차릴 것 같습니다. 예, 이 커피잔은 카페베네의 커피잔입니다. 이날 마셔본 에스프레쏘 커피는 거의 사약 수준으로 썼습니다. 예전에 브라질에서 카페를 경영하는 친구가 한국을 가서 보고는 한국의 커피들이 왜 이렇게 쓴지 모르겠다고 하는 이야기를 귓등으로 들었는데, 이 커피를 마시는 순간 그 말이 기억났습니다. 정말 한국의 원두 커피들은 왜케 쓴 거죠?



이 커피는 아시겠습니까? 수지구 성복동에 있는 카페에 들어가서 마신 에스프레쏘 입니다. 역시 썼습니다. 마시고 난 다음의 뒷끝이 조금은 구수한 듯 했지만, 아직 제가 원하는 맛의 커피는 아니었습니다. 저의 커피 탐방은 계속됩니다. 



성신 여대 앞에 있었던 이 카페는 7 a.m. 이라는 곳이었습니다. 이곳의 커피도 무진장 쓰더군요. 역시 뒷맛이 조금은 구수했지만, 여전히 써서, 집사람과 고개를 설레설레 저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곳은 나무 공작소로 사실 커피보다는 목재쪽에 관심이 있는 카페로 보입니다. 그냥 쇼룸의 형태로 만들어진 카페인데, 시설은 정말 아기자기... 이곳에서 커피를 마셔봅니다. 아 참, 이 카페는 인천 송도에 있습니다. 이곳에서 마셔본 커피맛이요? 예, 커피맛보다는 그냥 쓴 약이었습니다. 이제 슬슬 지쳐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메리카노를 찾기 시작한 와이프를 옆에 두고 계속 에스프레쏘를 마시는 게 눈치보이고 있었습니다.



팔당에 있는 마이너 카페인 카소 빈 입니다. 이곳에 저녁에 들어가서는 역시 에스프레쏘로 마셨습니다. 와이프의 눈초리를 피할 배짱이 점점 사라지고 있었지만, 그래도 똥배짱이 있으니 아직은 견뎌봅니다. 역시 쓰더군요. 카아~~~~ 정말 쓰다. !!!



그러던 와중에 만난 커피입니다. 두 종류의 커피 모두 남미에서 온 제 입맛에 맞았습니다. 물론 이 커피점을 다시 찾지는 않았지만, 제가 한국을 여행하고 있던 중에 마셔보았던 커피점 중에는 이 집이 최고였습니다. 몇 종류의 커피를 로스팅해서 커피를 만들어 주는데, 저는 제일 연한 것과 그 다음으로 연하게 로스팅 된 것을 골라서 주문했습니다. 남미에서 가시는 분들도 이 집에서라면 에스프레쏘를 마셔도 좋을 듯 합니다. 이 카페의 이름은 4M 입니다. 삼청동 입구에서부터 주욱 올라가서 북촌 한옥마을 근처로 가면 이 집이 있습니다. 


이쯤해서 저는 한국의 카페, 혹은 커피 문화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왜 이렇게 로스팅이 세게 되었을까? 하나같이 센 로스팅을 한 커피들이 주류를 이루는 이유가 무엇일까? 라고 말입니다. 



전라북도 부안군에 있는 한 제과점의 커피잔입니다. 이때부터는 저도 그냥 아메리카노로, 대신 조금 진하게 달라고 해서 마시고 있습니다.



이곳은 제가 거점으로 삼고 있었던 서울 중랑구 중화동에 있는 이름없는 카페의 아메리카노 입니다. 그런데요. 이 집의 커피가 그나마 제 입에 좀 맞았다고 하면 정말 이상하지요? 그런데, 정말 그랬습니다. 이 집 커피가 산도가 좀 높기는 했지만, 그래도 쓴 맛보다는 나았습니다.



상암, 월드컵 경기장 안에 있는 카페에서 마신 아메리카노 입니다. 좀 진하게 해 달라고 샷을 3개를 요청했습니다. 제가 커피를 마시러 어떻게 돌아다니고 있었는지 대강 짐작이 가시지요?



서울로 올라가는 대전발 무궁화 호 안에서 마신 홀리 카페입니다. 대전 역에서 사 왔습니다. 역시 아메리카노 입니다. 포스 도 이과수에 있는 집에 와서 사진들을 살펴보니 그래도 홀리스 카페를 두번 마셨네요. ㅎㅎㅎ



강남의 교보문고 옆골목에 있는 홀리스 카페입니다. 아메리카노를 시켜놓고 친구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 커피를 마시고 있을 즈음에는 한국인의 커피에 대한 생각을 어느정도 정리해 놓고 있었습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마신 멕스웰 커피 입니다. 유명 메이커답게 커피도 쓰더군요. 게다가 커피의 온도가 너무 낮아서 맛이 안 좋았습니다. 다행히 서빙하는 아가씨가 친절하고 예뻐서 그나마 지나갑니다. ㅎㅎㅎ



여수에 갔을 때 마신 파스쿠치 커피입니다. 역시 아메리카노 입니다. 이젠 정말 한국인이 다 되었습니다. ㅎㅎㅎ



인사동에 있는 커피마시는 고양이라는 카페에 들어가서도 커피를 마셔봅니다. 여기서도 에스프레쏘는 쓰고 텁텁하더군요. 한국의 에스프레쏘는 대부분 쓰다는 것을 여기서 알았습니다. 그리고 이 집에서 위의 4M을 소개받아서 가 보았습니다. 나름 고마운 집이라고 해야 할 듯 합니다.


이제 슬슬 지겨워지죠? 정리를 해 드리죠. ㅎㅎㅎ


첫째, 한국에서는 커피를 에스프레쏘로 마시는 사람이 별로 없다. 

둘째, 한국인은 주로 아메리카노로 마시거나 라떼와 함께 마시는것 같다.


그렇습니다. 한국에서는 에스프레쏘로 마시는 분들이 별로 없습니다. 일부러 카페에 가서 하나 하나 물어보았는데, 저처럼 에스프레쏘를 찾는 사람은 대체적으로 5%~15%에 불과하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에스프레쏘로 마시고 안 마시고가 그렇게 중요합니까? 예~! 중요합니다. 에스프레쏘로 마시는 분들은 커피 원두의 고유한 맛과 풍미를 즐깁니다. 그래서 로스팅이 적당히 되어 쓴 맛도 어느정도 있기는 하지만 단맛과 신맛 그리고 고소한 맛을 함께 구별하면서 즐기게 됩니다. 하지만 한국의 커피마니아들은 대부분 아메리카노에 길들여져 있는데다 라떼 즉 우유와 크림을 곁들여서 마시다보니 로스팅이 세게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 연아 선수가 나온 커피 광고에 "라떼를 넣어도 향이 깊은 커피"라는 문구가 나오는 듯 한데, 거기에 한국인들의 취향이 담겨져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커피는 자체의 향이 분명히 있지만, 우유나 크림과 함께 마시면 그 향이 당연히 줄어듭니다. 또한 크림과 우유 자체가 고소한 맛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커피 자체의 고소한 맛은 죽어버리게 되겠지요? 따라서 우유 혹은 크림과 함께 길들여진 마니아들은 정작 커피 자체의 구수한 맛은 잊어버리는 것이 아닐까요?


셋째, 한국인은 커피를 마신다기 보다는 브랜드를 마시는 것 같다


어떤 분들은 이의를 다는 분들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제 생각에는 그랬습니다. 원두 자체의 맛은 잘 모르시고, 자신이 찾고 있는 브랜드의 커피만 찾아다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혹은 어떤 드라마에서 나온 커피샾이나 어떤 연예인이 다니는 커피, 혹은 어떤 유명인이 추천하는 커피의 맛때문에 커피점을 다니는 것을 보였습니다. (안 그런 분들이 계시다면 살짝 죄송...) 그래서 커피 원두 자체의 맛은 잘 모르시고, 그냥 이게 커피니... 라고 하시면서 드시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이유는 한국인의 커피 취향은 바로 자판기나 커피믹스와 관련이 있어 보인다는 것입니다.



자판기 중에 하나인 칸타타 커피인데, 저도 맛있게 빼 먹었습니다. 많은 식당들에서 셀프로 마실 수 있도록 마련되어 있더군요.



그렇지 않으면 온수와 함께 커피믹스 봉지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이것 역시 상당히 많이 섭취했습니다.


예, 한국인들에게는 커피믹스 혹은 자판기 커피에 길들여져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한국의 커피 소비량 중에 반 이상이 커피믹스라는 기사를 읽은 기억이 납니다. 그러므로 커피의 원래 맛보다는 설탕과 프림으로 가미된 커피에만 길들여져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앞서 언급을 했지만, 커피에는 수십가지 향기성분과 맛 성분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네 가지 맛은 쉽게 구분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에서 마시게 되는 커피는 일반적으로 원두 자체의 맛보다는 희석해서 마시는 커피거나, 혼합해서 마시는 커피에 익숙한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원두 자체의 맛을 즐기는 커피 마니아들은 자신이 원하는 커피를 찾아 헤메든지 아니면 직접 원하는 정도로 로스팅을 하는 수밖에 없어 보이는군요.



커피를 좋아하는 마니아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은 직접 커피를 고르고 로스팅도 하고 자기가 원하는 식으로 드립이든 에스프레쏘든 만들어 마시는 모습도 보았습니다. 위 사진은 대전 시내 한복판에 있는 빅 커피라는 곳입니다. 실내 공간이라고 할게 없는 곳이어서 가지고 가기만 할 수 있는 곳인데요. 주인과 커피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보니 마음에 드셨는지 에스프레쏘 한 잔에 두 잔의 아이스 드립 커피를 선물 받았습니다.



원래는 그냥 아메리카노 한잔만 마시러 들어간 곳이었는데 말이죠. 좋아하는 것을 공유하고 싶은 한국인들의 열정이 카페에까지 미치는 것을 보며 와이프와 즐거웠던 것이 기억납니다.


한국에 커피 문화가 들어간지 그렇게 오래 되지 않은 현 시점에 그렇게 많은 카페가 존재한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반면 거의 모두가 일방적인 맛들만을 만들어내고 트렌드를 형성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도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좀 더 지나면, 한국의 카페들에서도 개성이 있는 커피들을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때쯤이면, 저도 한국을 나가서 좀 더 기분좋게 이카페 저카페를 돌아다닐 수 있지 않을까요? 정말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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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entrevista.tistory.com BlogIcon 홍정근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너무 잘 읽었습니다. 음.. 세가지로 분석(?)을 해주셨는데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차이를 말씀해 주신것 같아 많이 와 닿네요. 한국 커피시장은 한국사람들의 뜨거운 냄비문화와 같이 한번에 트랜드로 올라서 버렸으니, 서서히 진행되면 다양하게 뻗어나온 다른 나라의 커피문화와 비교해서는 그 다양성이 상대적으로 적을 수 밖에 없고, 트랜드를 쫓아, 당연히 디자인과, 브랜드에만 마케팅 전략을 세웠으니.. 지금 페루에서 1잠시 살고 있으면서, 아직까지 저도 아메리카노를 찾습니다. ㅋㅋ 글을 보니 에스프레소를 마시고 싶네요. 그런데 페루도 커피의 질이 우수함에도 불구하고 커피문화가 제대로 안잡혀있고 정부의 공적 투자가 적은지라, 흠.. 아마 한국보다는 약하지만 쓸 것 같다는 생각이 ㅋㅋ 제가 다니고 있는 한국의 대학교는 라떼 조차 쓸 떼가 있어요, 여기서 신 맛을 몇 번 마셔보니 신맛도 매력적이더라구요, 아침부터 커피가 당장 땡기네요! 좋은 글 고맙습니다. 그럼 좋은 밤 되세요!

    2012.06.25 10:11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산도가 좀 높은 커피도 쓴맛보다 나을때가 있습니다. 제가 사는 브라질의 경우 Cafe do Ponto 라는 커피가 산도가 좀 높습니다. 하지만 뒤 끝은 깔끔하거든요. 이런 커피가 한국에도 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2012.06.26 18:07 신고
  2. 곱슬머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완전 공감됩니다. 사실 커피맛을 알고 먹기보단 브랜드를 먹는경우가 많죠....

    2012.06.25 13:16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제게도 그렇게 보이더군요. 친척 중에 스타벅스에서 일하는 친구가 있는데, 제게 일부 특정 메이커는 가지 말라고 강하게 말하더군요. 사실 제게는 그거나 스타벅스나 비슷했는데 말입니다. ㅎㅎㅎ

      2012.06.26 18:06 신고
  3. ss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스타벅스 이런곳만가죠 그냥시원하고 연인끼리밥먹고갈때없으니커피숍 여자애들끼리수다떨러가기커피숍 커피는그냥 폼이죠 저도 커피써서못먹겠어요 아메리카노도뭔맛인지 그냥 카페라때를많이먹는데요 전요새 차이티라테 이런거맛있더라구요

    2012.06.25 14:16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기회가 되시면 제일 아래 댓글 다신 분의 답글에 있는 대로 주문해서 마셔 보시기 바랍니다. 단, 대한민국에서는 말고 말이죠. ^^

      2012.06.26 18:05 신고
  4. Favicon of http://zomzom.tistory.com/ BlogIcon 좀좀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처음 원하는 에스프레소를 찾아다니시는 장면에서 정말 많이 웃었네요. 아마 많은 한국인들이 자판기 커피나 캔커피, 커피우유로 커피를 접하기 시작해서 그런 거 아닐까요? Juan님의 여러 이유 다 공감이 크게 되는데, 그 중에서도 마지막 이유가 가장 큰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2012.06.25 19:20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저도 그렇게 보았습니다. 대한민국에 커피 문화가 자리를 잡은지 상당히 오래 되었는데, 커피믹스 문화가 소비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아주 독특해 보입니다. ^^

      2012.06.26 18:04 신고
  5. 이성진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에서 제대로 커피를 내릴줄 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는걸 느낍니다.. 비싼 임대료 치열한 경쟁 이러다 보다 주로 알바생을 씁니다. 바라스타는 구경도 못했습니다. 있다손 치더라도 그사람도 손님이 많으면 제대로 커피를 만들수 없겟죠. 한국에서도 제대로된 커피를 마시고 싶으면 작은 구멍가게에서 마시는게 좋습니다. 맛도 다르고 가격도 쌉니다. 주로 커피를 가장 못마시는 사람이 스타벅스로 간다고 생각하거든요. 커피자체의 품질보다 자릿세 인건비가 커피질을 좌지우지 하거든요.그래서 제대로된 커피는 가게세도 싸고 인건비도 안드는 구멍가게에서 커피매니아였던 분이 하는 가게를 찾아갑니다.

    2012.06.25 21:20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그래서인지 제가 만나 본 사람들 가운데도 큰 매장에는 가지 말라던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앞으로 한국을 나가게 될 때는 미리 인터넷으로 검색하고 다녀야 할 듯 합니다. ^^

      2012.06.26 18:04 신고
  6. 씨몬  수정/삭제  댓글쓰기

    같은 남미에서 사는 입장에서 매우 공감됩니다. 저도 한국방문 때 같은 느낌을 받았거든요... 일부 마니아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우유, 밀크가 첨가된 커피를 즐기다보니 커피향을 유지하도록 강배전을 할 수 밖에 없을 듯... 제가 자주 가는 커피 관련 사이트에 링크 걸도록 하겠습니다.

    2012.06.25 21:24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그리고 자주 가신다는 커피 관련 사이트도 들어가 보았습니다. 커피 원두에는 자체의 맛이 있는데, 한국은 일반적으로 원두의 맛 자체보다는 세게 로스팅을 해서 그냥 쓴 맛만 즐기는 것 같아서 안타까웠습니다. 그래도 앞으로는 좋아질 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

      2012.06.26 18:02 신고
  7. 에쏘는 써야 됩니다.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글이 약간 이해가 안 되네요. 비싼 매장에서 파는 에스프레소가 맛이 없다는 데에는 동의 하는데, 왜 맛이 쓴가라는 문구에는 약간 의문이 드네요. 저는 에스프레소를 즐겨 마시는 사람이고, 집에서 직접 로스팅 하고 마시는데요. 에스프레소는 이태리에서 온 커피이고, 요즘 모든 커피를 만드는 기본 베이스입니다. 로스팅을 강하게 해서 맛이 그렇게 되는 것이고, 그 레시피는 전 세계적으로 공개된 것이고요. 거의 대부분이 이태리 방식의 에스프레소를 만들고 그 베이스로 여러 응용 음료를 만드는데 쓴 것은 오히려 당연한 것으로 생각 됩니다. 그 맛에서 다양한 향과 맛을 느끼는 거죠.
    아메리카노라는 커피가 이태리의 쓴 에스프레소를 못마시는 미국 사람들을 위해 물을 타 준 것에서 유래한 것을 생각해보면 왜 한국 에스프레소는 쓴가는 말이 안 됩니다. 이태리에 가서 따져야 될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2012.06.26 01:00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뭘 잘 모르시는 모양입니다. 에쏘가 쓴 맛이라는 것은 분명하지만, 써야만 하는 것은 아니랍니다. 다음번에 에스프레쏘 머신에서 나올 때 제가 제안하는 대로 해 보시기 바랍니다. 외양상으로 에쏘가 나올 때, 젤 먼저 새카만 액체가 나옵니다. 그리고 바로 이어서 진한 황갈색의 크림이 나오죠. 그 크림은 점차 엷어지다가 막판에는 엷게 누런색, 그리고 양이 많은 에쏘의 경우 묽어져서 투명한 액체가 나옵니다. 제 제안은 새카만 액체, 다음 짙은 황갈객의 크림이 나올때 끊어서, 바로 마셔보시기 바랍니다. 그러고 나서 맛에 대해 다시 이야기를 하시죠. 제가 말씀드린 레시피처럼 마셔도 한국에서는 쓴 맛만 있다는 것을 지적한 겁니다.

      2012.06.26 08:20 신고
  8. Favicon of http://capahr.tistory.com BlogIcon CA  수정/삭제  댓글쓰기

    거의 일 년만인 방문. 적조했쟈? ^^;
    윗 댓글에서 끊는 거면 혹 리스트레또를 말한 거냐? 거 좋지.
    맞아, 쓰지 않다면 거짓말이니 그보다 탄 맛이라고 하면 어떨까? 그건 별로지.
    알다시피 나야 커피는 모르고 좋아하는 에스프레소 맛을 알뿐이다만 그것만으로도
    할 말 많다. 아, 딴지 걸고 싶어라... ㅋㅋ 그보다 요즘 마떼 덕분에 잘 지낸다.
    뜨거운 물에 우려내는 게 훨~씬 좋더라는. 좀 더 천착해볼참이다. ^^

    2012.06.28 01:08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리스뜨레또가 뭔지 잘 모르겠다. 아무튼 에스프레쏘 쓴거야 모두가 아는 사실이지만, 한국은 그냥 쓰기만 하더라. 탄 맛... 맞는 말이다. ㅎㅎㅎ;; 마테차가 떨어질 무렵이 언제쯤이냐? 여기서 보내줄께. 한달 정도는 걸리니까 미리 알려줘. 그럼.

      2012.07.07 21:44 신고
  9. S ribbon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재밌게 잘 보았습니다.
    브라질 생활 이제 4개월차인 제게 Pilão도 너무 맛있습니다. ^^
    다른 포르투갈어는 거의 못해도 café com leite 발음은 원어민 수준이랍니다...*^^*

    재밌고 정말 유익한 정보와 사진들로 가득한 블로그를 만나 기쁘고 너무 흥분이 되어 있습니다..
    꼼꼼히 하나하나 다 읽을 예정입니다..~

    2012.06.29 14:12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제 블로그가 도움이 된다니.... 블로그에 대한 열정이 식어갈 때마다 칭찬해 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버텨가고 있답니다. ^^

      2012.07.07 21:45 신고
  10. mitre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는 그래도 커피 믹스가 맛있다.

    2012.07.02 11:06
  11. Favicon of http://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내복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카페베네를 안가봤네요 쩝!

    식당에 다 있는 무료자판기 커피에 깜놀했던 기억이...ㅎㅎ

    2012.07.05 21:22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그렇더군요. 여기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인데 말이죠. 그러구 보면 한국은 아직도 인심이 좋은 모양입니다. ㅎ

      2012.07.07 21:52 신고
  12. Favicon of http://bgjang.tistory.com BlogIcon Bums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글을 읽다 보니 저 역시도 한국의 그런 커피문화에 지나치게? 익숙해져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지금은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살고 있지만, 여기서도 길에 넘쳐나는 많은 까페들을 놔두고 스타벅스를 찾아다니는 일이 많거든요. 그만큼 오랜 시간동안 한국의 브랜드커피의 맛에 길들여져 있나 봅니다. 커피를 마시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를 마신다는 부분에서 많은 공감이 되네요. 습관적으로 찾곤하는 맛과 보다 본질에 가까운 맛을 두고, 잠시 생각에 잠겨 봤던 것 같습니다.
    종종 말없이 다녀가지만 여러가지 글들 잘 읽고 있습니다.

    2012.07.25 14:15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댓글을 타고 님 블로그로 가서 보곤 감탄을 하고 여기 저기 둘러보고 왔습니다. 멋진 블로그를 가지고 계시더군요. 앞으로 좋은 아르헨티나 정보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

      2012.07.25 16:13 신고
  13. 빅커피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ㅎㅎ

    대전 빅커피입니다.ㅎ

    커피는 내 입맛에 맞는게 최고인듯! ^^

    2012.08.02 07:30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그렇군요, 안녕하세요? 자기눈의 안경식으로 자기 입의 커피가 최고죠. 그런데 한국에서는 자기 입이 뭘 원하는지도 모르고 그냥 남들이 만들어주는대로 마시니까 문제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ㅎㅎㅎ

      2012.08.04 15:38 신고
  14. 익명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12.10.09 02:05
  15. dompi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 한국에서는 커피는 쓴맛이 전부다라는 인식이 강해서, 라떼종류를 많이 마시고, 믹스커피를 많이 마시는것 같습니다. 작성자님이 언급하신대로 커피를 마신다기 보다는 브랜드를 마신다는게 맞구요.
    그 원인은 커피 전문 프랜차이즈 회사들의 광고 때문인것 같습니다.

    2012.11.08 06:14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한국의 커피문화는 아직까지는 어린애 수준이라고 보여집니다.

      2012.12.01 21:53 신고



정말 오랜만에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이민을 떠난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으니 거의30년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렇게 오랫동안 고국을 방문하지 않았다는 것이 이상하게 들릴 수 있습니다. 계획적으로 그런것은 아니지만 살다보니 그렇게 되더군요. 정확하게 말하면 굳이 한국을 가야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았기 때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하지만 아무튼 한국을 다녀오게 되면서 여러가지 생각해볼 점들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제 한국 방문과 관련해서 이런 저런 글들을 쓸 생각입니다.


이 블로그는 기본적으로 라틴 아메리카의 관광과 문화 또 사람들에 대한 블로그입니다. 따라서 시간 순서대로 주욱 서술하는 한국 여행기와 같은 글은 쓰지 않을 생각입니다. 그냥, 생각나는 대로 남미의 한국인이 바라보는 현재의 한국의 이미지와 같은 단편적인 글들을 쓸 생각입니다.

경우에 따라서 현재 한국에 거주하시는 한국인들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것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 해외에 거주하는 한국인으로서 느끼는 것이다보니 사실과는 다른 외곡된 점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 제가 주관적으로 느끼고 생각한 것이니 그렇게 이해해 주시고 또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런 경우, 포스트 아래 댓글란에 여러분들의 활발한 의견을 제시해 주면 좋겠습니다.


이제 30여년만에 처음으로 한국을 나가본 한국어가 통하는 외국인의 입장에서 본 한국은 어떤 모습이었는지를 설명하고자 합니다. 첫 글이니만큼 칭찬 혹은 칭찬이 될 수 있는 점만을 늘어놓도록 하겠습니다. 이 외에도 긍정적인 점들이 많겠지만, 일단 제가 느낀 긍정적인 점들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라고 하겠습니다. (열거되어 있는 순서는 생각나는 순서대로 쓴 것입니다. 중요성을 따라 쓴 것이 아님을 밝힙니다)



첫째, 한국은 아주 깨끗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직 사회가 깨끗하고 부정부패가 없는 곳이라는 의미는 아니라는 점, 아시지요? 하지만 거리와 마을, 사람들의 모습은 정말 깨끗하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제가 사는 남미의 경우, 거리도 지저분하고 사람들의 모습도 후줄근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인천 공항을 도착해서 서울에 들어가던 날부터 인천 공항에서 떠나던 그 날까지 간혹 하수구 냄새가 나는 동네도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깨끗한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도시가 깨끗하게 유지가 되려면, 단지 제도가 훌륭하거나 환경 미화부가 많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보다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질서의식이나 공공 시설에 대한 인식이 제반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한국에 사는 시민들의 시민의식이 참 좋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아직도 개선해야 할 점들이 있겠지만, 적어도 남미에서 오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한국은 정말 깨끗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둘째, 한국은 아주 안전한 곳이더군요.

제가 사는 남미와 많이 비교가 된 부분이었습니다. 가령 제가 상 파울로에서 저녁 9시에 카메라를 어깨에 메고 거리로 나선다면 어떨까요? 상파울로는 차치하고 그럼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그렇게 돌아다니면 어떨까요? 제가 살고 있는 이과수는 남미의 정말 깡촌에 가까운 곳입니다. 아주 작은 소도시정도의 규모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곳에서도 저녁에 카메라를 메고 다니는 것이 언제나 안전하게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 그게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면에서 한국은 아주 안전한 곳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한국에 있는 동안 수원에서 한 여성이 살해가 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범인은 오원춘이라고 중국인이었습니다. 그때문에 한동안 시끄럽기는 했지만, 그래도 남미보다 훨씬 더 안전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분명, 한국에도 강력 범죄가 일어나고, 점점 더 흉악해져 가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습니다만, 전반적인 한국의 거리는 아직도 안전하고 편안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남미에서 간 한국인에게는 정말 멋진 풍경으로 보였습니다.



셋째, 한국에는 예쁜 아줌마들이 참 많더군요.

외모를 따져보는 사람이 아니지만, 한국의 거리를 치장하는 일반 사람들이 참 멋있었습니다. 특히나 젊은 아줌마들은 물론이고 나이가 지긋이 든 아주머니들도 미모를 한껏 발산하고 있더군요. 언젠가 제가 남미에 미인이 많다는 포스트를 한 적이 있었는데, 한국을 가 보니 남미는 댈게 아니더군요. 정말 인물들이 너무 좋았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한국의 미인들은 모두 성형의 결과라고 할지 모르겠습니다. 뭐, 그럴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만... 어쨌거나 한국의 아줌마들 혹은 아주머니들의 미모는 제가 보기에 상당했습니다. 세계 어느 나라에 대 놓아도 한국 아줌마들의 일반적인 미모는 떨어지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넷째, 한국에는 먹을게 참 많았습니다

거리 거리마다, 그리고 관광지들마다, 요소 요소마다 먹을 것들이, 그리고 맛집들이 정말 지천으로 널려 있었습니다. 그만큼 한국 생활이 풍요로워 졌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굳이 이유나 배경을 찾을 필요가 없겠지요. 그냥 나타나 있는 현상만을 근거로 해서 보았을때, 남미의 어느 나라와도 비교가 되지 않을만큼 먹거리들과 맛집들이 넘쳐났습니다. 또한 음식들도 참 맛있었고 말이죠.

단지 먹을 것, 음식 이라는 개념이 아니라 전국을 돌아다녀 보았는데, 대한민국은 국토 전체가 백화점 같았습니다. 어디나 먹거리와 볼거리가 있었습니다. 관광객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어디를 다녀도 먹거리가 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강점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다섯째, 노인들이 살기에 좋은 나라 같았습니다.

물론 모든 노인들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제가 70여일 동안 만났던 노인들에게는 한국은 정말 살기 좋은 나라였습니다. 각종 복지혜택이 노인들에게는 참 많이 적용이 되었습니다. 교통과 의료 또 교육과 같은 부면에서 노인들이 남미의 어느 나라보다 풍요로운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살펴본 노인들은 많은 분들이 경춘선을 타고 다니시더군요. 등산복을 입고 등에 배낭을 메고, 산골짜기로 다니면서 나물도 뜯고 유희도 즐기시고 했습니다. 여유있는 노년기를 보내시는 분들을 보니 한국에 나와 살고 싶어하시는 어머니의 마음을 어느정도 이해를 하게 되었습니다. 속속들이 들여다 본 것은 아니기에, 여러가지 제약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정말이지 한국은 노인분들이 살기에는 정말 좋은 나라처럼 보입니다.


여섯째, 수도권의 지하철과 전철 - 정말 좋은 교통 수단이더군요.

서울과 수도권에 있는 동안 거의 대부분의 지하철을 이용해 보았습니다. 제가 아지트로 가지고 있었던 곳이 7호선이 지나가는 곳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7호선은 제일 많이 타 보았지만, 1호선으로 서울역을 자주 갔고 2호선 순환선도 타 보았습니다. 3호선으로 일산까지 대화 방면으로 가 보았구요. 4호선으로 미아 삼거리와 친구가 살고 있는 성신여대앞으로 해서 동대문을 다녔습니다. 5호선은 주로 군자역에서 갈아타고 다녔구요. 6호선은 강남으로 돌아다닐때 이용했습니다. 7호선은 앞서 이야기했고, 8호선과 9호선, 분당선, 신분당선, 중앙선, 경춘선과 공항철도까지 두루 이용을 해 보았습니다. 각 구간의 지하철 역마다 특징이 있는 것도 좋았고, 안전하게 스크린 도어가 설치되어 있는 것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게다가 어딜 가든 빠르게 이동시켜 주는 지하철, 정말 짱이었습니다.

하도 땅 속으로 돌아다녔더니 두더지가 된 기분도 들기는 했지만, 아무튼 그래도 서울과 수도권에서 지하철이 있기 때문에 약속 시간을 지킬 수 있더군요. 남미 그 어느 나라보다 발달한 수도권의 교통상황, 정말 마음에 드는 것이었습니다. 



생각나는 마지막 좋았던 것, 그것은 하천과 강 주변의 시설들이었습니다

수자원을 이용하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4대강 같은 국책사업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제가 다녀본 하천과 강들 주변의 시설들은 정말 좋았습니다. 마음놓고 산책하고 놀 수 있도록 마련되어 있더군요. 제가 살고 있는 남미의 그 어느 도시에도 비슷한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서울과 지방 도시들에는 어김없이 하천 주변에는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 그리고 간단한 운동을 할 수 있는 시설들과 조경들이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이 점은 정말 높이 평가할만한 것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여기까지 읽으신 분은 제가 열거한 장점 가운데 자신들이 생각한 점이 없는 것을 의아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몇 가지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것들, 이를테면 초고속 인터넷이라든가 고속 성장을 한 도시와 사람들의 생활이 나아진 것 등을 생각하시고 계신 분들이라면 다음번 포스트들을 꼭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전, 그런 것들에 대해서 좀 다른 시선을 가지고 있답니다. ^^


블로그가 좋았다면 댓글 한줄,추천 한번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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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성진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른건 몰라도 한국이 안전한 편인건 맞는거 같습니다...세계에서 가장 겁이 많은 민족이 일본인들인데 그들에게 한국이 가장 인기 있는 관광이죠. 모든걸 대변해 주는거 같습니다. 특히 일본여자들로 넘치니까요. 성형이야 브라질 아르헨도 유명하지 않나요? 그리고 인터넷 환경도 최고수준입니다. 한국보다 와이파이 잘되는곳을 보질 못했습니다. 이쁜거는 남미여자들은 10대에서 20초반까지는 이쁜데 나이들면 몸매가 공룡으로 변하죠. 별로 다이어트 따위도 안하는거같더군요. 도시환경은 남미는 덥고 습하니까 아무래도 좀더 더럽겟죠.

    2012.06.20 22:26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그냥, 맞다 틀리다 문제가 아니라, 제가 그렇게 보았다는 거죠. 남미도 깨끗하고 안전하고 좋고 암튼 그런 곳들은 있지만, 대체적으로 제가 보기에 그렇다는 취지로 올린 글입니다. 크게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무튼 댓글 감사드립니다. ^^

      2012.06.21 09:07 신고
  2. Favicon of http://story.golfzon.com BlogIcon Mr.Zon  수정/삭제  댓글쓰기

    색다른 시각에서 한국을 다시보게 되네요 ^^ 새삼스럽지만 현재 우리나라에 대해 감사한 마음과 만족감을 느꼈습니다~

    2012.06.20 22:58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한국인은 한국에서 사셔야 합니다. ㅎㅎㅎ;; 한국을 들어가보았더니 한국인을 위한 한국이라 정말 푸근하더군요. ^^

      2012.06.21 09:08 신고
  3. Favicon of http://tomyoun1112.tistory.com BlogIcon 로나루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안전이 제일 최고이죠.. 밤 늦게 돌아다니는 아이들도 눈에 띌 정도 입니다.(학원 갔다 귀가 하는 애들)

    2012.06.21 03:51
  4. Favicon of http://mindeater.tistory.com BlogIcon MindEater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에 다녀가셨군요. 포스팅 공감백배입니다. ^^*

    2012.06.21 05:33
  5. 익명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12.06.21 05:43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조만간 느낌! 들에 대해서 기술하게 되겠지요. 시간이 나는대로 말이죠. 현재는 시간이 그리 많지 않네요. 그나저나 건강하시지요?

      2012.06.21 09:09 신고
  6. 공감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스팅 정말 공감 백배 ^^

    2012.06.21 05:52
  7. Favicon of http://hititler.tistory.com BlogIcon 히티틀러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 음식은 사람마다 평이 다른 것 같아요.
    아무래도 우리나라 요리가 고추장, 고춧가루 등을 많이 섞은 매운 요리가 많다보니까 어떤 외국인들은 다 그 요리가 그 요리 같다고 하더라고요.

    일전에 한국에 관광을 다녀왔다는 우즈벡 사람을 만나봤는데 '한국 요리 너무 매워요. 그래서 나 한국에서 닭만 먹었어요.' 라고 해서 엄청 웃었네요.

    2012.06.21 13:47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저희 부부는 남미에서 나갈 때, 육식보다는 채식 위주로, 정확하게 말하면 남미에서 먹기 힘든 산채 위주로 먹기로 계획을 했습니다. 그래서 물론 한우도 먹고 닭고기, 돼지고기, 생선 등등을 먹어보기는 했지만 주로 채소반찬을, 그리고 무엇보다 쌈을 많이 먹었답니다. 그래서인지 비슷비슷하다는 이야기에 동감하기는 쉽지 않군요. ㅎㅎㅎ

      외국인들에게 한식을 권할 때, 젤 많이 권하는 것이 불고기, 잡채, 김밥, 쌈 순인 것 같은데, 그런식으로 권해 보면 그게 그거다라는 말은 안 나올 듯 싶습니다. ^^

      2012.06.21 17:32 신고
  8. Favicon of http://entrevista.tistory.com BlogIcon 홍정근  수정/삭제  댓글쓰기

    30년만에 고국의 방문이라..정말 색다르겠네요, 저도 1년 다 되가지만, 뭔가 확실히 페루와 우리나라 시스템적, 문화적 차이를 확실히 느끼는데..(말씀하신대로 개인 스스로 받아들이는 장,단점들)
    30년이라면, 생각만 해도 그 차이가 짜릿할 것 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2012.06.30 01:25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시간이 많이 지나서인지, 제게 한국은 외국이었답니다. 한국에게도 제가 말통하는 외국인이 아니었나 싶고요. ㅎㅎㅎ

      2012.07.07 21:46 신고
  9. jugador  수정/삭제  댓글쓰기

    1.물론 남미는 예전건물이 많고 관리를 잘 안해서 낙후되었다는데 아르헨티나의 산타페,로사리오,코르도바
    파타고니아 지방/휴양 도시는 깔끔하고 상쾌한편이라고들 하더군여 부에노스는 좀 더티하지만

    2.한국 30~40대가 예쁘다는 말씀 이신지여 ? 한국같은 경우 비만율이 안높고 화장과 성형등 여러 코디 할게
    많으니 그렇겠고 반면 브라질은 1인당 성형수술 비율이 한국과 비슷하지만 대부분 엉덩이와 가슴성형 !
    인데다가 30~40대 비만율도 높으니 오히려 가슴 엉덩이 커도 부담스러울 수 있지여
    아르헨티나는 성형 수술을 한국이나 브라질보다 확실히 안하는 편이지만 [해도 가슴성형이 대다수]
    역시 30~40대 비만율이 높고
    하지만 청소년/청년 계층 상위 30퍼센트 부터는 확실히 한국보다 낫지 않나여 ?
    특히 백인 계통의 경우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신체비율이 훤칠하니까여
    브라질 같은경우 워낙 넓고 다양해서 여러 사람이 있는데 상파울루 남부 joinvill 같은 지역 가보면
    금발 백인들도 많고 그런 중소도시에서 브라질 출신의 슈퍼모델이 많이 배출 되었습니다
    순수 백인인 지젤번천이나 혼혈 아드리아나 리마 같은
    아르헨티나 같은 경우 남미에서 mina라고 우루과이와 더불어 순수백인 계통 [이탈리아,스페인,독일
    등] 이 워낙 많아서 인물들도 좋다고 하고여

    여자야 꾸미니까 그렇다 쳐도 남자들의 외모를 보면 한국남자와 아르헨티나 남자를 비교해보면
    차이는 확연해지지 않습니까 ?

    이탈리아,스페인계의 잘생긴 미남들 많다고여 축구선수만 봐도 클라우디오 카니지아,바티스투타,
    클라우디오 로페스,콜로치니,아이마르,곤살로 이과인, 쿤 아게로 같은 아르헨티나산 미남들이 참 많은데
    정말 남자 외모만 보면 아르헨티나가 대단하지 않습니까 ?

    4.그리고 먹을거 같은 경우 확실히 한식이야 한국에서 먹기 가장 좋겠지만
    이탈리아나 스페인 ,남미요리는 본토 아르헨티나나 기타남미로 기행하시면서 맛집 소개하는 분들도 있더군여 한국은 커피 전문점 언급하신 것처럼 대부분이 다 프렌차이즈 체인점이라 자기만의 맛을 내는
    음식점이 잘 없습니다 특히 일본요리나 남미요리 스페인요리 쪽은 아직 본토만큼은 아니라는 말도 있고
    물론 한국역시 대학로나 이태원 청담동에는 그런 맛집이 있다고 하지만 그곳까지 가야합니다

    확실히 한국이 남미보다 선진국인만큼 여러가지가 낫지만

    사람들 외모 [특히 남자들 외모] 와 한식제외한 외식 요리 만큼은 남미가 대단한거 같습니다
    사실 아르헨티나나 이탈리아 사람들은 한국인들이 한식 되게 좋아하고 추천해줘도 잘 안먹는 나라사람들이기도 하고 ..

    2012.07.01 01:29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긴 댓글 감사드립니다. 하긴 남미 남자들이 잘 생기기는 했지요. 아르헨티나 애들은 분명 잘 생겼습니다. 밥맛 없는 건 성격이지만요. 한국 사람들도 성깔들은 상당하더군요. 아무튼 좋은 비교가 되더군요. 의견 감사드립니다. ^^

      2012.07.07 21:48 신고
  10. Favicon of http://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내복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주 심하게 공감갑니다. ㅎㅎㅎ 전 겨우 11년만에 나갔었는데, 근 30년만의 한국행은 정말 외국인 느낌이었을것 같네요.

    이제서야 한국주유기가 올라옵니다. ㅎㅎ

    2012.07.05 21:20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그렇지요. 몇 편이나 쓸지는 모르겠지만요. 쓰다보면 떨어질 날이 있겠지요? 그나저나 저도 래복님 블로그에 한번 가봐야 하는데...

      2012.07.07 21: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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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 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이 블로그는 이과수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에 더해서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게 되었습니다. 남미는 더이상 신비의 땅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보가 부족합니다. 이 방에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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