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이 어디일까요? - 남미의 비경 (5월)

여행 2012. 5. 2. 05:50 Posted by juanshpark

2006년 12월로 기억을 합니다. 그때 저희 부부는 친한 동생 부부와 함께 이곳을 간 적이 있었습니다. 이곳이 어디냐구요? 글쎄요. 그걸 지금 이야기할 수는 없군요. 잠시후 아래 기술하겠습니다. ㅋㅋㅋ

이곳의 기이하게 생긴 돌덩이들은 사실 사암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오랜 세월동안 비바람에 의해 씻겨지고 깎여서 아주 특이한 형태로 자리를 잡게 된 거죠. 이들 돌덩이들의 기본적이 높이는 대약 50미터 정도가 됩니다. 예전에는, 그러니까 2003년만 해도 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저 꼭대기를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저두 역시 그 꼭대기에서 사진을 찍어 보기도 했습니다. 특별하지는 않지만요.

위 사진의 제일 오른쪽에 있는 돌덩어리는 이 위치에서는 그렇게 특이하게 보이지 않지만, 돌 무더기 속에 있는 협곡속에서 보면 거대한 잔으로 보이는, 정말 이 지역을 대표하는 돌무더기입니다.

정말 특이한 모양을 가진 사암덩어리들이 많아서 개중에는 코카콜라 병 모양의 돌도 있고, 낙타 머리 바위도 있습니다. 또, 구두 모양의 돌도 있고 공룡의 똥덩어리 모양의 바위들도 있습니다. 이 지역이 어디인지 아시겠습니까? 이 지역의 사진을 몇 장 더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이미지들의 출처는 구글 이미지 google image 입니다






정말 신비하지 않습니까? 돌들의 모양이 정말 멋지다고 생각하신다면, 언젠가 한 번 들러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어딘지 알면 말이죠~ ㅎㅎㅎ;; 아래의 지도를 보시고 금방 아신다면, 아마 브라질의 이곳 저곳을 구경하신 분일 것입니다. 그럼 지도를 보실까요?


지도에 분홍색 동그라미로 표시된 부분입니다. 그리고 그 주변 도시로는 뽄따 그로사 Ponta Grossa 라는 도시가 있습니다. 파라나 주 주도인 꾸리찌바에서 서쪽으로 130km 정도를 가면 나오는 농업 도시입니다. 위 사진의 광경은 뽄따 그로싸로 들어가기 30여 km 전에 오른쪽으로 있는 오래된 마을이란 의미의 Vila Velha 입니다.

빌라 벨랴는 사람이 살았던 곳이 아닙니다. 그보다는 태고적부터 오랜 세월동안 깎이고 깎인 돌들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제가 꾸리찌바 살았던 시대만 해도 이곳은 그냥 개방되어서 어디고 들어가고 싶은 곳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물론 공원 입장료는 냈지만요. 그런데, 지금은 공원이 인근의 웅덩이와 함께 묶이고 사설 공원이 되면서 여러 제한들이 가해졌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돌 덩어리 위로는 올라가지 못하고 정해져 있는 코스로만 돌아다니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는 해도 여전히 멋진 돌모습은 볼 수 있습니다. 언제 꾸리찌바를 가시게 된다면, 인근에 있는 오래된 마을로 한번 나들이를 가 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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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어디일까요? - 남미의 비경 (시작)

여행 2012. 3. 1. 21:00 Posted by juanshpark
이번 포스트부터 매달 1일마다 남미의 여러 지역중 특색이 있는 곳의 사진을 하나씩 게재할 생각입니다. "남미의 비경" 이라는 시리즈로 포스트를 할 생각인데요. 과거 제가 돌아다녔던 곳들의 사진을 스캔하거나 인터넷에서 찾아서 캡쳐한 다음 올릴 생각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한 장이나 두 장이 아닌 여러 장을 올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지만요. 아무튼 사진이 어디에서 찍힌 것인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그냥 평범한 경치 사진은 올리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도 적어도 특색있는 곳일 테니까 한번씩들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이 한장의 사진 첫번째 지역 혹은 도시는 어디일까요? 다음 사진을 보시기 바랍니다.


거대한 바위를 뒤로 하고 저와 와이프가 서 있습니다. 사진은 후지컬러에서 나온 티아라로 촬영했습니다. 당시 저는 두 개의 카메라를 가지고 있었는데, 날짜가 찍힌 것을 보니 티아라로 찍은 것임이 분명하네요. 2003년에 찍은 사진인데, 바로 뒤에는 바다가 보이고 있습니다.

바다의 수평선을 기준으로 보았을 때, 서 있는 바위는 기울기가 조금 있는 널찍한 바위 위에 서 있는 것임이 분명합니다. 제 키가 180cm가 조금 넘습니다. 따라서 저 두개의 바위는 적어도 10미터 이상은 서 있는 것입니다. 게다가 딱 두개의 바위가 특이한 자세를 취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 바위의 이름은 수도사 바위 입니다. 상상력을 조금 사용해서 보시면, 마치 수도사가 모자를 뒤집어쓰고 서 있는 듯한 광경임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바위가 있는 곳은 어디일까요?

사진의 출처는 구글 이미지 google image 입니다.


장소는 바로 라구나 Laguna 라는 곳입니다. 라구나는 스페인어로 "호수"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도시는 다른 라틴 아메리카 나라에 있는 것이 아니라 브라질에, 예! 포르투갈어를 쓰는 나라에 있습니다. 다음 지도에서는 라구나 라는 도시가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를 알려줄 것입니다.


라구나는 산타 까타리나 주의 주 도시인 플로리아노폴리스에서 101번 도로를 따라 150km 정도 남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인근의 호수에서는 새우를 양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라구나를 중심으로 인근의 식당들에는 새우를 요리해서 먹는 해물탕 종류의 음식을 참 많이 만들어냅니다.

저와 와이프는 2001~2003년에 꾸리찌바에 거주하고 있었을 때, 이 101번 도로를 따라 여러 차례 꾸리찌바 ~ 뽀르또 알레그레를 방문했습니다. 그 중 어느때에 라구나에서 여름을 보낸 적이 있었는데, 그때 사진을 찍었습니다. 별로 특이하게 볼 만한 것은 없는 도시인데, 그래도 저 수도사 바위만큼은 꽤나 특이했습니다. 여러분 생각에도 특이하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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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 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이 블로그는 이과수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에 더해서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게 되었습니다. 남미는 더이상 신비의 땅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보가 부족합니다. 이 방에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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