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번째 포스팅 - Latin America Story INDEX

정보 2009. 9. 24. 19:00 Posted by juanshpark

생각보다 빨리 300번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5 11일에 200번째 포스팅을 했으니 겨우 4달여 만의 일입니다. 그럼 이제 지난 201번부터 300번까지의 포스트에 대한 index를 작성해 볼까요?

 

여행기 1. 이과수 강을 따라서

213    이과수 강을 따라서: 1. 꾸리찌바로 가는 길

214    이과수 강을 따라서: 2. 꾸리찌바에서 식물원

215    이과수 강을 따라서: 3. 꾸리찌바에서 오페라 아라메

216    이과수 강을 따라서: 4. 꾸리찌바에서 독일 공원

217    이과수 강을 따라서: 5. 꾸리찌바에서 – Meio Ambiente

219    이과수 강을 따라서: 6. 꾸리찌바에서 땅구아 공원

220    이과수 강을 따라서: 7. 꾸리찌바에서 바리귀 부근

221    이과수 강을 따라서: 8. 꾸리찌바 시내 첫번째

222    이과수 강을 따라서: 9. 꾸리찌바 시내 두번째

223    이과수 강을 따라서: 10. 꾸리찌바 시내 세번째

224    이과수 강을 따라서: 11. Nakaba 식당

225    이과수 강을 따라서: 12. 그라시오사 계곡

226    이과수 강을 따라서: 13. Morretes

227    이과수 강을 따라서: 14. Barreado

228    이과수 강을 따라서: 15. 이과수 강의 시작, 이과수 공원

229    이과수 강을 따라서: 16. Balsa Nova, 이과수 강을 처음 만나다

230    이과수 강을 따라서: 17. 상마테우스두술, 두 번째 만난 이과수 강

231    이과수 강을 따라서: 18. 우니옹다비또리아, 세 번째 조우

232    이과수 강을 따라서: 19. Repressa Foz de Areia

233    이과수 강을 따라서: 20. Pinhao에서의 하룻밤

235    이과수 강을 따라서: 21. 비포장 도로에서

236    이과수 강을 따라서: 22. Salto Segredo, 여름에 다시 가보고 싶은 곳

237    이과수 강을 따라서: 23. Santiago로 가는 길

238    이과수 강을 따라서: 24. 이럴수가!!!! Santiago 댐을 보며

239    이과수 강을 따라서: 25. 오소리오로 가는 길

240    이과수 강을 따라서: 26. 호반의 마을, 이과수 호()

241    이과수 강을 따라서: 27. Repressa Osorio 오소리오 댐

242    이과수 강을 따라서: 28. Quedas do Iguassu 에서 둘째밤을

243    이과수 강을 따라서: 29. 레스토랑 Daju에서

244    이과수 강을 따라서: 30. Araupel 목재회사

245    이과수 강을 따라서: 31. Repressa Caxias로 가는 길

246    이과수 강을 따라서: 32. Repressa Salto Caxias

247    이과수 강을 따라서: 33. 돌아오는 길 (마지막 포스트)

 

여행기 2. 코르도바

277    꼬르도바로 가는 길, 스페인이 아니라 아르헨티나의

278    비쟈 벨그라노에서 꼬르도바 가는 길

279    비쟈 헤네랄 벨그라노 꼬르도바

 

여행기 3. 코스타 델 에스테

280    코스타 델 에스테 가는 길

281    코스타 델 에스테, 소나무 숲속의 집들

282    코스타 델 에스테 풍경 2

283    까릴로로 가보실까요?

285    까릴로(Carilo) – 아르헨티나 남쪽의 휴양지

286    까릴로 두 번째 사진들

287    까릴로 해변 그리고 돌아오는 길

288    코스타 델 에스테에서의 두 번째 밤

289    대서양의 일출을 보다

290    바닷가의 별장

 

여행기 4. 아순시온

292    아순시온 오가는 길

294    친구의 가게를 소개합니다

296    아순시온 거리의 풍경 1

297    아순시온 거리의 풍경 2

298    아순시온 거리의 풍경 3

 

여행 및 관광과 관련된 포스트들

205    이틀 효과 비가온 후의 이과수 폭포

207    5 28~6 3 Curitiba여행

208    이과수 강: 상류에서 하류까지 여행을 떠나기 전

209    여행에서 돌아왔습니다.

210    포즈에서 꾸리찌바까지 9개의 톨게이트

211    엄청 열받게 만드는 브라질 지도들

212    큰코다칠 GPS – 작동법부터 배워야

218    잠시 아순시온을 다녀오겠습니다.

252    4번의 이과수 폭포, 4번의 변화

260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올리는 글

261    부에노스 아이레스 거리의 풍경

262    부에노스 아이레스 거리의 풍경 – 2

264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다시

265    집으로 돌아와서 드리는 글

266    부에노스 아이레스 사진

267    부에노스 아이레스 사진 (2)

272    Puerto Madero – 부에노스 아이레스 럭셔리

275    월남 국수를 좋아하십니까?

276    까페 또르또니 – Buenos Aires의 오래된 카페

299    9 17 ~ 29일 상파울로 여행

 

시사

201    겨울닥친 남미 신종 플루를 걱정하다

202    Itaipu 계약이 변경될 것인가? – 양국의 견해 차이를 살펴봄

206    신종 플루를 이렇게 대하면….

248    7대 세계 자연 유산 불가사의 77개 후보 확정

249    이과수 폭포의 목줄기를 조르는 이과수 강의 댐들

250    이과수 폭포? 제주도? 아니면 둘 다?

253    풍요의 땅 Amazon – 미래는 어떠한가?

254    제주도를 홍보합시다

263    아르헨티나의 인종차별

 

문화 & 사회

203    Capoeira – 브라질의 전통 무술,

211    엄청 열받게 만드는 브라질 지도들

234    편견타파 릴레이 라틴 아메리카 사람들은…..

251    브라질 남부의 홍수 사진

255    주말 페스타(잔치) – 현지인 집에서

256    쇠나무를 소개합니다.

257    야채 & 과일집 라틴 아메리카, 겨울

259    매와도 싸우는 조그만 몸집의 용감한 새

268    미녀의 나라 아르헨티나, 정말?

270    아르헨티나 한인 사이트 1. 상조회

271    리니에르스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미니 볼리비아

273    아르헨티나 한인 사이트 2. Kornet

274    브라질의 한인 사이트 hanaro.com nammiro.com

291    파라과이 아가씨들의 평범한 미모

 

음식점, 호텔, 상업관련 포스트들

224    이과수 강을 따라서: 11. Nakaba 식당

227    이과수 강을 따라서: 14. Barreado

243    이과수 강을 따라서: 29. 레스토랑 Daju에서

258    지역 최고의 일식집, 종이접기

275    월남 국수를 좋아하십니까?

276    까페 또르또니 – Buenos Aires의 오래된 카페

284    파라과이에 이런 호텔이 있다니

294    친구의 가게를 소개합니다

 

기타 포스트들

204    3000번째 댓글 잡다한 포스팅

269    부에노스 아이레스 엽서를 보내 드립니다.

293    rss 디렉토리 등록합니다

295    잡담(내가 타고다닌 자동차 이야기)

 

 

이번 201~299번 포스트에는 이과수와 관련된 내용이 별로 없네요. 본래의 이과수 블로그에서 라틴 아메리카 블로그로 성장해가다보니 자연 주제가 이과수를 뛰어넘어 버린 모양입니다. 301번부터는 어떤 내용을 다룰까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IT 같은 것이나 시사문제를 좀 더 다루고 싶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관광과 문화 블로그이니 그쪽으로 좀 더 신경을 쓰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아직 어떻게 할지 방향을 잡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일단 방향이 잡힐 때까지는 현재처럼 문화와 관광 그리고 여행쪽에 더 주의를 기울이게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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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이웃 블로거인 leebok 님의 초대를 받아 작성한 릴레이 글입니다. leebok 님은 미국에 계신 분으로 최근에 제 글에 댓글을 많이 달아주신 분입니다. 30~40대가 좋아할만한 노래를 무지 잘 부르시고, 또 자신의 블로그에서 소개도 해 주시는 분입니다. 70, 80년대 포크송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Byung's Cover Music Studio 를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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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릴레이 바톤을 넘겨받고는 그냥 거절해 버릴까 생각했습니다. 물론 초대 자체는 고마웠지만 여행기를 제외하고는 나 개인의 일이나 생활에 대해서는 제 블로그에 쓴 적이 없었거든요. 그리고 제 블로그가 목적을 가지고 시작한만큼, 그 목적에 어울리는 글이나 쓰는 거지 저 자신에 대해 쓸 생각은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거절하는데 익숙하지가 않은 사람이다보니, 주저주저하다가 며칠을 보내게 되었지요. 그렇게 며칠을 보내고 나니 거절을 한다는 것이 또 너무 미안해서 그냥 작성해 보기로 했습니다. ^^;; 하지만 여전히 제 자신의 직업이나 전공에 대한 편견 이야기를 쓰는 것이 블로그에게도 미안하고 해서 남미에 퍼져있는 남미 사람들에 대한 한국인들의 편견 몇 가지만 써 보겠습니다.

1) 채소가게에서 채소를 골라주는 아르헨티나 사람들..... 정말 못됐어~!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참 많더군요. 특히 처음 아르헨티나로 이민을 오시면, 채소가게에서 썩은것만 골라주는 아르헨티나 현지인이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손님은 왕인데.... 라고 생각을 하지만, 손님이 야채나 과일을 만져보게 허락도 하지 않는 가게 주인. 그래서 인종 차별을 당하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에 아르헨티나 사람들 정말 못됐다고 생각하기 일쑤입니다. 저 역시 아르헨티나 사람이 다른 이웃 나라 사람들에 비해서 좀 못됐다는 것에는 동감합니다. 아니, 아르헨티나 사람이 못된것처럼 보인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스페인어로 Arrogante 라고 표현하는 것이 좋겠네요. 한국어로 치면 자고하고, 좀 건방지다고 해야 할까요? 아무튼 아르헨티나 사람은 남미 사람들 가운데는 별로 환영받지 못하는 성품들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채소가게에서 과일을 골라주는 것이 아르헨티나 사람이 못됐기 때문은 아닙니다. 그 부면은 달리 생각을 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아르헨티나 사람들은 겉모습을 엄청 중시합니다. 바로 집 앞의 식료품점을 가더라도 의상에 신경을 쓰고 화장을 하고 멋있는 모습으로 가야 대접을 받습니다. 식당에 갈때도 허름한 차림으로 들어가면 눈총을 받기가 일쑤지요. 아니 눈총만 받는것이 아니라 어쩌면 다른 불평등을 경험할지도 모릅니다. 예컨대, 식당 종업원이 다른 테이블보다 늦게 간다거나 서비스가 떨어진다거나 등등 말입니다. 바로 그런 문화때문에 이웃 나라, 특히 브라질에서 아르헨티나로 여행을 오신 분들은 아르헨티나의 서비에서 대해서 불평을 많이 합니다. 그리고는 예의 그 말씀 "아르헨티나 사람들.... 정말 못됐어~!"를  뱉게 되시는 거죠.

야채가게를 이야기하더니 겉모습 이야기를 해서 좀 황당하셨을 것입니다. 그렇게 겉모습을 중시하는 사회인지라, 겉모습을 잘 꾸미고 나온 (귀)부인들이 손에 흙을 묻혀가며 채소를 고르고 과일을 만져보는 것은 주인에게는 엄청 황송한 일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주인들은 몸소 자신의 손으로 좋은 채소와 과일을 골라 손님이신 부인에게 골라주는 것입니다. 손님은 흙이나 먼지를 몸소 손에 뭍히지 않는대신에 조금 떨어졌을지도 모르는 채소와 과일을 시장 바구니에 넣어 가지고 가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문화가 채소가게 주인들에게 적어도 백 수십년동안 내려오다보니 그렇게 보였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손님대신 골라주는 그 문화는 "손님이 왕이다"라는 생각에서 나온 서비스의 형태라는 것이지요.

2) "브라질"하면 생각나는 것은? ....... 아마존, 삼바, 축구, 카니발 그리고 여자?
이건 꼭 브라질이 아니라고 해도 남미에 모두 적용이 될 것 같습니다. 어쩌면 지구 반대편 한국에도 적용되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이 4강까지 가는 경험을 했습니다. 지구 반대편 남미에서도 그 결과 꼬레아라는 나라가 지구상에 존재하는지를 알게 되었지요. 하지만, 한국에 대해 물어보면 남미 사람들 대다수는 꼬레아라는 나라 이름만 알지 어디 있는지, 뭘 입고, 먹고, 하는지를 모르는 실정입니다. LG, Samsung, Hyundai, Daewoo, Kia와 같은 잘 알려진 메이커들은 모두 일본이나 다른 나라의 것이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반대편에 사는 한국인들도 브라질에 대해서 아는 것은 위에 언급한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무지라고 해야 하겠지만, 사실 이 무지는 편견을 낳게 되니까요. 제가 이과수 이야기 블로그인 infoiguassu를 처음 열었을 때 받았던 댓글이 하나 생각납니다. 그 블로거는 "이과수 이야기라고 해서 정수기 사용 후기인줄 알았습니다.....^^" 라고 했습니다. 그만큼 한국인에게 브라질은 아주 먼 나라라고 해야하겠지요?

그래서인지, 브라질, 특히 상파울로나 히오데자네이루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브라질 도시의 현대화에 무척 놀랍니다. 아니, 포즈 두 이과수에만 오셔도 브라질 도시들이 결코 한국에 떨어지지 않는것에 놀라는 분들이 많더군요. 그런 현상은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살 때도 참 많이 느꼈습니다. 어떤 분들은 남미는 아직도 정글에 둘러싸여 해피한 사람들이 춤이나 추고 낮잠이나 자는..... 음.... 그리고 원숭이들과 함께 생활하는 그런 환경이라고 생각하셨다고 하더군요. 이거.... 정보의 부족이고, 정말 편견의 극치라고 생각합니다. 브라질에 와 보신 분들은 잘 아십니다. 브라질이 얼마나 현대화되어 있는 나라인지를요. 아르헨티나에 대해서 한국인들은 경제적으로 안 좋은 남미의 개발도상국으로 아시는 분들이 많지만, 한때 아르헨티나는 전 세계에서 가장 잘 사는 나라중의 하나였다는 것은 잘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확실히 무지는 편견을 낳습니다. 앞으로 브라질 혹은 아르헨티나, 아니 혹은 남미라는 단어를 들으시면 인터넷에서 Latinamericastory.com 이라는 키워드를 쳐 넣으시고 이것 저것 검색해 보시기 바랍니다. 찾으시는 분들은 위의 편견에서 확실히 벗어나실 수 있을 것입니다. ^^

3) 이과수 폭포는 아르헨티나가 70%, 브라질이 30%를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브라질에서 보는 것이 훨씬 좋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최근에 남미를 여행하신 분들이 많고, 또 이과수 폭포가 대부분의 관광객이 들르는 곳이다보니 인터넷과 블로그, 카페등에 이과수 폭포를 소개하시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어느 부분이 좋고 나쁘고는 보시는 분들의 각자 소감이니 편견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폭포 모두를 보신 분들이라면 그렇게 표현하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과수 폭포는 확실히 아르헨티나쪽에 70%가 있습니다. 나머지 30%는 브라질이 소유하고 있죠. 그래서인지 이과수 폭포를 관람하는 코스는 브라질쪽으로 한 코스, 그리고 아르헨티나 쪽으로 3코스가 있습니다. (산마르틴 섬의 코스를 포함시킨다면 4코스가 되겠네요. ^^;;육상 코스카 그렇다는 것이구요. 보트코스와 헬기등의 코스까지 따지면 수십가지가 됩니다.) 전체적으로 브라질쪽에서는 폭포가 멀리 보이는 까닭에 파노라믹하게 보입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쪽에서는 폭포 바로 부근까지 가서 보게 되기 때문에 더 웅장하고 장엄합니다. 어느쪽이 더 좋은지는 개인의 생각여부에 달려있지만, 저를 포함해서 제가 모시고 간 손님들과 방문객들 및 친구들의 90%는 아르헨티나쪽이 훨씬 더 멋있다고 생각하더군요. (ㅉㅉ.. 이거 편견 맞죠? ㅎㅎㅎ) 10%의 방문객들은 아르헨티나쪽은 웅장하지만 멋은 브라질쪽이 더 낫다고 하더군요.

아마도 위의 표현은 이과수 폭포를 충분히 볼 수 있는 시간이 없이 오셨기 때문에 간단하게 브라질쪽 코스만을 보시고 가신 분들이 그렇게 표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브라질 코스는 2시간 반이면 충분히 다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쪽 코스는 하루가지고 다 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아르헨티나쪽 이과수 국립공원에서는 방문객들에게 이틀 동안 볼 것을 권합니다. 그리고 이틀째 보시는 분들을 위해서 국립공원측은 이틀째는 입장료의 반(50%)만을 받습니다. [그러려면 첫날 나갈때 입장권에 도장을 받으셔야 합니다].

이렇게 양쪽 이과수 폭포를 다 보신다면, 틀림없이 이과수 폭포에 대한 평이 달라질 것입니다. 한가지 더 Tip을 드리자면, 보름달이 뜬 날을 전후해서 각각 이틀씩, 즉 5일동안은 아르헨티나쪽 국립공원에서 밤에도 이과수 공원을 개방한다는 것입니다. 브라질쪽도 작년까지는 그렇게 했었는데, 올해는 그 마련이 없어졌더군요. 이과수 공원을 오시게 될 때는 제 블로그 http://latinamericastory.com/64 를 참조하고 오시기 바랍니다.

4) 브라질은 인종 차별이 없다? 천만의 말씀~!
브라질은 인종 차별이 없다는 말들을 많이 합니다. 그리고 정말 브라질에 가 보면 99개 인종과 그들의 섞인 사람들이 서로 섞여 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차별을 하지 않고 지내니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정말 브라질은 인종 차별이 없을까요? 나야 없기를 바라지만, 브라질에 인종 차별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먼저 꾸리찌바라는 선진 도시에는 가게의 크기와 점원 수를 일정수를 넘어가면 "반드시" 흑인이 몇명 있어야 한다는 조항이 있습니다. "반드시 흑인이 있어야 한다". 이 말 자체가 인종 차별이 아닐까요? 인종 차별이 정말로 없다면 그것처럼 좋은 일은 없을 것입니다. 필자역시 동양인이니 동양인들에 대한 차별이 없다면 그보다 좋은 일이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인종 차별은 동양인들에 대한 차별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다른 인종들 역시 평등해야 차별이 없다고 할 수 있는 것이죠. 그런 의미에서 브라질에도 차별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좀 더 나아가서, 사실 동양인인 한국인들은 차별을 덜 당합니다. 왜일까요? 한국인들은 대부분 근면하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좀 더 나은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나라들처럼, 아니 확실히 더 브라질은 경제력의 많고 적음에 따라 생기는 소셜차별은 흔합니다. 물질적으로 좀 더 풍성하게 살고 있으니 차별을 당하지 않는 것이죠. 하지만 반대로 남미에 사는 한국인들이 다른 민족을 대할때 차별을 하지 않고 있는지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제가 아는 많은 한국인들은 현지인들을 대할때 무식한 놈이나 XX같은 놈등 욕설를 뱉으며 상대를 합니다. 언어가 통하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쉽게 대하겠지만, 그런 하나하나의 모습은 언젠가는 그들로부터 반감을 이끌어낼 것입니다. 그것은 언젠가 한국인들에 대한 차별로 다가올 것입니다. 인종 차별? 예, 없어져야 합니다. 사람의 피부색은 그 사람에 대해 설명해주지 않습니다. 그 사람의 속 사람은 피부색이 아니라 그 사람들의 마음과 정신에서 우러나오는 것임을 이해해야 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외에도 많은 편견이 존재하는 것 같네요. 그런데, 하나 하나 곰씹어보니 편견을 갖게 되는 경우가 경험때문일 경우도 있고, 선입견때문일 수도 있고, 의사소통의 부재때문에 그런경우도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라틴 아메리카의 사람들에 대한 한국인들의 편견을 생각해보니 타당해 보이는 것도 참 많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 잘못된 것이긴 하지만 편견도 하나의 정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ㅎㅎㅎ

이렇게 해서 짧은 글이나마 편견에 대한 글을 써 보았습니다. 바톤을 건네주신 분들에 비하면 초라하고 내용이 없는 글이었지만, 다 쓰고 나니 그래도 후련하긴 합니다. leebok님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ㅎㅎㅎ....

이제 3분에게 바톤을 넘겨 주어야지요? 제 links 목록을 보니 아주 많은 이웃이 눈에 띕니다. 그중 3분을 고르려니까 내심 아주 힘드네요. ㅎㅎㅎ;; 그래도 골라야 하니까 가슴뛰는 삶님, BoBo님 그리고 Mark님 이렇게 세분을 초대하고자 합니다. (들어주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요....ㅜ.ㅜ)

BoBo님은 파라과이에서 블로깅을 하시는 분이십니다. 바로 옆나라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파라과이와 관련된 소식이나 지식은 제가 많이 문의를 하는 분이지요.

가슴뛰는 삶님은 블로그를 시작하고 얼마 안있어서부터 지금까지 줄곧 댓글로 만나는 분입니다. 사진이 시원하고 멋있어서 자주 들렀는데, 알고보니 예전에 브라질에 사셨던 적이 있다고 하시네요.

Mark님은 저보다 연배가 훨씬 많으신 분입니다. 기업에서 CEO로도 일하시면서 연세에도 불구하고 신 지식이랄수 있는 컴퓨터와 블로그를 즐기시는 분입니다. 이분의 블로그에서 참 많은 것을 배우게 됩니다.

바톤을 받아 참여해 주실 분들에게 미리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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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 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이 블로그는 이과수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에 더해서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게 되었습니다. 남미는 더이상 신비의 땅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보가 부족합니다. 이 방에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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