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탈레자 남쪽 아키라 해변에서

관광/브라질 2013. 5. 13. 23:49 Posted by juanshpark


시간을 내어 카니발이 지난 토요일 오후에 포르탈레자 남쪽 해변인 아키라스 해변으로 와 봅니다. 이 지역 즉 아키라스는 포르탈레자 시가 생성되기 이전에 제일가는 마을이었다고 하는데, 수백년 동안 아주 한적한 벽촌으로 바뀌었습니다. 이 지역에서 해변가에서 음식을 팔고 자리를 대여하는 호나우두 Ronaldo 씨가 초대를 해서 토요일 오후를 한적하게 지내려고 나왔습니다.


카니발 주간이라 떠들썩 할줄 알았는데, 외려 토요일인데도 아주 한가해서 좋았습니다. 아마도 카나발 기간 중에 해변가에서 놀면서 모두들 피곤해서 집에서들 쉬는 모양입니다.



아키라스 해변은 모래사장이 곱고 경사가 완만해서 놀기에 아주 좋은 곳이었습니다. 게다가 해변가 바로 뒤에는 민물 호수가 딱 놓여 있었는데, 그 깊이가 제 목 정도 차는 곳이더군요. 1미터 60cm 정도 깊이의 민물 호수이기 때문에 파도가 싫은 분들은 호숫가에서 놀아도 되는 곳이었습니다. 바다와 호수를 끼고 있는 해변가이니 참 매력있는 곳이겠지요?



정말 한 여름인데도 해변가가 너무 조용하죠? 그림같이 멋지고 한가한 이곳에서 토요일 오후에 바닷가에서 놀고, 이지역에 흔한 새우를 튀겨 먹으니 신선같다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물 색깔을 보세요. 거의 카리브 해의 물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옅푸른 녹색의 바닷물이 아주 기분을 상쾌하게 했습니다. 북동쪽의 거의 대부분의 해변들이 이 정도 해변가라고 하니 정말이지 바닷가에 가려면 북동쪽으로 놀러가야 할 듯 합니다.



그곳에서 해먹이 걸려있어서 한 숨 낮잠을 자 봅니다. 사진의 주인공은 헤헤헤, 접니다. ^^;; 제가 자는 모습을 와이프가 한 컷 찍었군요. 원래도 특이하게 생겼는데, 누워 있는 모습의 얼굴은 더더욱 기괴해서 저렇게 모자이크 처리를 안 할 수가 없었습니다. T.T


암튼 주말의 아키라스 해변은 한적하고 아주 좋은 곳이었습니다. 아니, 어쩌면 지금은 그렇지 않을지도 모르겠군요. 하지만 제가 갔던 그 주말은 정말 한적하고 아주 편안했습니다. 북적북적하든 편안하든, 바다 자체는 정말 매력적인 곳이었습니다. 여러분도 포르탈레자에 가시면 아키라스 해변은 한 번 가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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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이뿌 최고의 백사장 Santa Helena

여행 2011. 3. 28. 00:10 Posted by juanshpark

엔뜨레 히오스 도 오에스찌를 지나 다음 목적지는 이따이뿌 호수변의 최고의 백사장이 있는 산타 엘레나라는 도시로 향했습니다. 이과수에 이사를 온 직후부터 산타 엘레나에 대해 들었는데, 3년이 지나서야 들러보게 되는군요. 도시도 예쁘지만, 백사장이 정말 멋지다고 들었기에 기대가 컸습니다. 지도를 보시면 알겠지만, 이따이뿌 호수변의 대부분의 백사장들이 도시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곳에 있지만, 산타 엘레나의 경우는 바로 도시 외곽에 있습니다. 어쩌면 말뿐이지, 더러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진행해 봅니다.


도시가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상당한 규모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백사장은 도시 북쪽의 호수변에 두개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북쪽에서 내려오는 우리 입장에서는 도시에 들어가기 전에 백사장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산타 엘레나에 거의 다 갔을 무렵 보게 된 입구입니다. 멋들어지게 만들어진 입구는, 다른 백사장들과는 달리 입장료를 받는 곳이 없습니다. 우리 일행은 일단 산타 엘레나 도시로 들어가 봅니다.


시내는 정말 깨끗했습니다. 인구는 24000명이라고 하는데, 소도시답지 않게 도로는 아주 넓었습니다. 몇 블록마다 아베니다가 있고, 가운데 많은 종류의 꽃나무들이 심겨져 있어서 도시가 더욱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물론 소도시였기 때문에 상업이 발달하지는 않은 모양입니다. 하지만 널찍널찍한 도로는 보는 사람에게 시원함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게다가 한 낮의 시간이어서인지 붐비지도 않는 도로는 정말 편안한 마음을 갖게 합니다. 이곳에서 사는 것은 힘들겠지만, 며칠간의 휴식이라면 꽤 한가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도시 중간 중간에 널찍 널찍한 공원들이 있었습니다. 도로 자체도 공원처럼 보였지만, 이렇게 널찍한 공원들이 있어서 더 평화로워 보였습니다. 게다가 집들이 꽤나 멋있었는데도 고압선도 없었고, 일부 집들은 담장조차 높지 않았습니다. 정말 전원주택의 그것을 보여주는 모습이었습니다.


도시를 보며, 아마도 이곳은 유럽 계통의 사람들이 많이 살 거라고 짐작을 했습니다. 특히 독일이나 오스트리아쪽의 사람들일 거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나중에 밥을 먹으며 알아보니 정말 독일계 후손이 많다고 하더군요. 이웃 도시 혼돈 보다는 못하지만 상당수의 주민들이 독일계의 후손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들 대부분은 농장에서 일을 하는 사람이거나 농장주라고 하더군요.


국도변에서는 백사장으로 가는 길이 없습니다. 백사장은 도시의 중심 아베니다 끝 부분에 있었습니다. 국도변에서 들어오는 사람이라면 아베니다를 우회해서 들어가야 합니다. 우리 일행도 국도에서 시내를 한 바퀴 돌아본 후에 백사장으로 가는 아베니다를 타고 가 봅니다.


아베니다의 끝에서 국도에서도 보았던 입구가 보입니다. 정말 입구에는 입장료를 받는 곳이 없습니다. 희한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곧 그 이유를 알게 됩니다.


입구에서부터 백사장으로 가는 도로입니다. 잘 보이지 않지만, 쌍방향 도로 오른쪽으로는 국도가 있고, 왼쪽으로는 가로등과 함께 인도가 나란히 붙어 있습니다. 시민들이 원한다면 이 길에서 데이트도 하고 운동도 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 같습니다. 아무튼 여태까지 보았던 이따이뿌 호숫가의 백사장 중에 접근성과 미적 감각이 가장 뛰어난 백사장으로 보입니다.


백사장에 다가가면서 옆으로 캠핑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캠핑장과 도로는 통나무로 만든 울타리가 놓여 있어서 차량이 함부러 들어갈 수 없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한 가지 눈길을 끈 점이라면, 캠핑을 하는 곳에는 스피커의 소리가 최고 60 데시벨까지라고 제한이 붙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가끔 사람이 많은 백사장을 가 보면 있는대로 소리를 틀어대고 음악을 즐기는 청년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이 음악을 즐기는 거야 뭐라 할 수 없지만, 이웃들에게까지 폐를 끼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여기서는 그것을 제한하고 있는 것입니다. 60데시벨도 낮은 소리는 아니지만, 다른 호변가들에 비해서는 한창 때라도 그렇게 시끄럽지는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차를 계속 몰고 가 보았더니 바로 백사장이 나왔습니다. 그것도 상당히 넓은 백사장이 말이죠. 그런데, 오면서 입장료때문에 잡히지 않았습니다! 알고 보니, 이곳 호변 백사장은 그냥 모든 사람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해 놓았습니다. 입장료는 단지 캠핑장을 사용할 때에만 사용료를 내게 되어 있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마다 여름철이면 이 백사장으로 도시 총 인구보다 많은 4만 ~ 5만명이 오는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인공 백사장 끝 부분에는 접시처럼 보이는 구조물이 있었습니다. 전망대가 틀림없어 보이는데, 그것마져 멋지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이건 반대쪽에서 찍어본 전망대입니다. 이쪽 호수로는 제법 깊은지 물 색이 짙어 보였습니다. 야자 나무로 보이는 나무들이 놓여있는 전망대쪽으로 이동해 봅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선착장입니다. 역시 이곳에서도 여름 한철에는 요트를 띄우고 또한 보트를 띄우고 낚시나 수상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런 선착장도 필요한 거겠지요.


전망대 한쪽에서는 이웃 도시들에서 온 사람들이 낚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미끼는 인공미끼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몇몇 종류의 물고기가 잡히고 있는 모양입니다. 이들과 이야기를 해 보았는데, 그 중 한명이 이곳에서 뚜꾸나레 Tucunare를 잡았었다고 자랑을 하더군요. 제가 알기로 뚜꾸나레는 아마존 강에 사는 민물고기 중에는 가장 큰 물고기 중에 하나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아마존 강에 사는 뚜꾸나레가 이 강에 있을 수 있는지를 물었는데, 있다고 우기는 겁니다. 뭐, 우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으니, 그러냐고 하고는 물러납니다. ㅋㅋㅋ


캠핑장으로 통하는 통로는 예외없이 통나무로 멋지게 문을 만들어 두었습니다. 꽃나무로 뒤덮인 문들을 보니 화사한 마음이 생기더군요.


군데 군데, 이곳이 산타 엘레나임을 잊어버릴까봐 친절하게 이곳 지명을 달아 두었습니다. 이미지 마케팅의 일종으로 아마 사람들의 뇌리속에는 산타 엘레나라는 아름다운 추억이 깃들이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캠핑장의 가격입니다. 역시 이 지역 사람들과 다른 지역 사람들 사이에 차별을 두고 있네요. 그래도 그냥 차를 몰고 와서 가족끼리 하루쯤 편안하게 물놀이를 즐기는 것은 어렵지 않을 듯 합니다. 이곳까지 오기가 쉽지는 않겠지만요. 그래도 이따이뿌 호수변에서 가장 멋진 백사장에서 하루쯤 보내는 거 -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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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두 번째 좀 더 멀리 있는 비치를 가 보도록 하자. 멀리 있기 때문에 귀찮을 수는 있겠지만, 대신 물은 훨씬 좋다는거. 두 번째 비치는 Santa Terezinha(산타 테레지냐)라는 도시에서 들어갈 수 있다. 산타 테레지냐는 이과수 시에서 20여 킬로미터를 가야 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다시 10여 킬로미터를 가야 이 비치에 다다를 수 있다. 그러니 버스를 타고는 갈 수 없다. 자동차가 있어야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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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길로 끝까지 가면 이런 입구에 다다른다. 그냥 입구만 그런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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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도 받는다. 즉, 돈이 들어가는 곳이라서 좀 더 깨끗하다는 거. 일단 1인당 3헤알씩 받는다. (미화로 2불이 채 안된다.) 자동차도 3헤알, 버스, 홈카 그 외에 방갈로나 냉장고 사용및 원두막처럼 생긴 자리도 돈을 받는다. 아무튼 괜찮다. 즐길 수 있는 환경에 비하면 비용은 저렴한 편이다. 우리는 그냥 어떤지 알아보려고 왔다고 하고는 돈을 내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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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서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전망대다. 계단을 다 세면서 올라갔는데, 잊어버렸다. 아마도 110개 계단이 좀 넘었지 싶다. 210개였나??? 아무튼 전망대가 있다는대야 올라가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위로 올라가 보았는데, 위에서 보는 경치가 그냥 그랬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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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숫가에서 보트를 타는 사람이 있는 것은 처음 비치를 갔던 때와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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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트 스키를 타는 사람도 있었지만, 이렇게 카누를 타는 사람도 있었다. 아마 카누도 빌려주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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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재밌게 보였던 것이 젊은 여인들이 간편하지 않은 차림으로 와서 낚시를 하고 있다는 거. 좀 특이하게 느꼈는데, 나만 그렇게 느낀 것일 수 있다. 보통 낚시할 때 저렇게 원피스를 입고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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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사람들을 위해 노래를 불러주는 사람들. 노래들 썩 잘 불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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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를 들이대고 사진이 어떻게 찍혔는지를 보는 사람은 나뿐이 아니었나보다. 이렇게 여인들도, 남자들도 사진을 들여다보는 사람이 꽤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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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쪽에 있는 숲 속으로는 이렇게 텐트를 치고 바깥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도 많았다. 저 깊은 숲쪽으로는 거대한 텐트촌도 있었다. 브라질에서 텐트촌이라.... 아무튼 보기 힘든 광경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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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속의 사람들은 아사도를 구워 먹기도 하고 아마까(그물침대)를 걸고 누워 있는 사람도 있고, 라디오를 큰 소리로 틀어놓고 음악을 듣는 사람들도 있었다. 이 광경은 한국과 가장 비슷한 광경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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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내가 전망대 위에 올라갔다는 증거 사진. 노란색 풍뎅이가 정말 귀여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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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변가에도 식당이 있었다. 그곳에 놓여있는 식탁과 의자들이 호변으로 놀러온 사람들이 앉아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마련해 놓았다. 이런 저런 풍경도 있지만, 호변가에서 젤 흔한 풍경이라면 아무래도 물속 혹은 물가의 풍경일 것이다. 그 풍경 몇 장을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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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 위에서 바라본 모래사장과 사람들의 무리. 정말 많은데, 본격적인 바캉스철이 되면 더 많아진다고 한다니, 그땐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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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아이들은 역시 풍선이 젤 좋은 장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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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아가씨들도 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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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며 껴안는 커플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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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물가에서 친구들과 떠드는 무리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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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어울려 축구를 하고 놀이를 하는 사람들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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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물장난을 치는 여인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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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서 나오는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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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에 앉아있는 커플, 누워있는 사람들, 물속으로 들어가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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얕은 물가에서 뛰어다니는 애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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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젖은 모래와 놀고 있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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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려 서로 모래를 가지고 노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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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 사진을 찍는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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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친구들과 앉아서 맥주를 마시는 아가씨들도 있다. 참 천태만상이 아닌가!

이 유원지에는 방갈로도 있다. 이곳에서는 Bungalow(붕갈로)라고 부르거나 Cabanha(까바냐)라고 부르는데, 하루 한 집당 100헤알 정도 되었다. 하지만 벌써 다 만원인 상태. 그래서 어디 또 없냐고 물었더니, 유원지 바깥쪽에 있는 방갈로촌을 가리킨다. 총 8집이 있는데, 한 집당 하루 저녁에 150 헤알이다. 총 6명까지 잘 수 있다고 하니 계산해보면 1인당 25헤알 정도가 된다. 그다지 비싼 편은 아니지만.... 참, 방갈로에 숙박을 하는 사람들은 유원지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하지만 내가 알아보았을 때 거의 한 달이 예약이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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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갈로촌. 이 안은 유원지보다 더 잘 꾸며져 있었다. 수영장도 있고, 운동장도 있다. 해바라기도 있고, 매미도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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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면서 넓게 펼쳐진 콩 밭을 다시 한 장 찍어본다. 참.... 이과수..... 콩밭도 많다.^^

여름에 멀리까지 가기 힘든 이 지역 주민들이라면 이 호변가에 와서 여름을 지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어차피 외국에서 이과수를 보러 오신 분들이 여기 오기는 좀 이상해 보인다. 혹 친구들과 함께 고기라도 구워 드시려 온다면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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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 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이 블로그는 이과수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에 더해서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게 되었습니다. 남미는 더이상 신비의 땅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보가 부족합니다. 이 방에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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