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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2.26 Tegu가 뭔지 아세요? Lagarto Overo: Teyú-Guazú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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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수 공원을 갔다가 오랜만에 이녀석을 보게 되었다. 이름하여 Overo 도마뱀. (Lagarto Overo) 또 다른 이름으로는 Tegu라고 불리기도 하며 과라니어로는 Teyú-Guazú 라고하는 녀석이다. 과라니어로 Teyú는 "도마뱀"을 Guazú는 "크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문자적으로 큰 도마뱀이라고 하겠다. 학명은 Tupinambis Teguixin 이라고 하며 Teiidae 족의 도마뱀이란다. 간혹 이구아나라고도 불리지만, 엄밀히 말해서 이구아나 족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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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온동물이어서 해가 쨍쨍일때 나와서 햇볕을 쪼이는 동물이다. 그래서 이과수의 타는듯한 태양이 하늘에 있는 동안인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정도까지 주로 돌아다닌다.

식성은 잡식성이어서 조그만 곤충들이나 알 부터 과일까지 뭐든 잘 먹는다고 한다. 내가 이 사진을 찍은 날은 coco 야자, 특히 대추 야자 열매가 땅에 떨어져 있었는데, 그것을 한 알씩 입에 넣고 우물우물해서 씨만 뱉어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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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마뱀은 비교적 온순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애완용으로 키우기도 용이하다고 한다. 대개는 1미터까지 자라지만 일부 특별한 녀석들은 1미터 50까지 큰다고도 한다. 필자도 꾸리찌바 인근의 빌라벨랴에서 1미터 50에 달하는 녀석을 만난적이 있었는데, 생김새에 비해 온순하다니.... 다행이다....휴~~~

이 도마뱀의 서식지는 남미일대인데, 주로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그리고 브라질 남쪽과 파라과이에 서식한다. 그러니 이과수 국립공원에서 이 녀석을 볼 수 있는 것은 당연하다고 하겠다. 수명이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보고에 의하면 겨울잠을 자는 동물이라니 다년생 동물인것은 확실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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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긴게 도마뱀이라, 어떤 사람들은 꽤나 무서워 하지만, 잘 보면 귀여운 구석도 많다. 짝짓기는 주로 10월에 하며 임신한 암컷은 자기 스스로 굴을 파서 그곳에 풀과 나무잎파리와 과일들을 집어넣고 대개 36개의 알을 낳는다. 간혹 20개에서 54개에 이르는 알을 낳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는 12월에 새끼가 나올때까지 알을 품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한다. 새끼들은 처음 태어났을 때는 20센티미터 정도 되며 6주가 지나서야 도마뱀 본래의 색을 갖게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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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마뱀의 천적은 무엇일까? 조사 보고에 의하면 가장 큰 천적은 뱀이다. 그리고 맹금류 역이 이 도마뱀을 즐겨 잡는 것 같다. 1미터가 넘는 도마뱀을 잡으려면 상당히 힘이 세야 할 것 같다. 그에 더해서 아메리칸 퓨마와 재규어 역시 이 도마뱀을 잘 잡아 먹는 것 같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 도마뱀의 생존을 위협하는 존재가 있다면 .................

그건, 사람이다. 시골 지역에서 농부들은 자신들의 닭을 지키기 위해서 이 도마뱀을 무차별적으로 죽였던 모양이다. 여기까지는 자신의 자산을 지키기 위해서 정당 방위라고 할 수도 있겠다. 과실치사라고 해야 하나?

하지만, 인간은 단지 그런 이유 뿐만이 아니라 재미삼아 이 동물을 죽이기도 한다. 그런가하면 단지 이 도마뱀의 가죽을 얻기 위해 도마뱀을 죽이기도 한다. 그 결과 WWF(World Wildlife Foundation)과 TRAFFIC South America 에 의하면 현재 이 동물의 개체수는 겨우 110만 마리정도에 불과하다고 한다. 다시 한번, 인간의 무분별함에 소름이 돋는다.

그래도 지금이라도 이런 동물들에 주의를 기울이는 일이 지속되어서 다행이다. 이런 노력탓에, 앞으로도 당분간 이 순하고 멋있게 생긴 도마뱀붙이들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다음에 라틴 아메리카를 방문할 때, 이렇게 생긴 도마뱀을 만나게 된다면, 우리의 후손에게까지 물려줘야 할 인류의 자연 유산 가운데 하나라는 생각을 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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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알 수 없는 사용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형! 미안해...정신이 없어서 들리지도 못하구...근데 이놈 좀 생겼네 성질있게..

    2009.02.26 22:33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바쁜가보다? 일이 많구, 또 잘 되면 좋지 뭐....
      암튼 고맙다. 잊지 않고 찾아줘서.

      2009.02.26 22:46 신고
  2. 알 수 없는 사용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들렀다 갑니다.^^ 남미에 거주중 이시군요. 전 끽해야 비행기로 2시간 이내의 거리만 나가봐서...^^ 대단하시네요.^^

    2009.02.26 23:29
  3. Favicon of https://paraguay.tistory.com BlogIcon BoBo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뜻 보면 공룡같기도 하고 귀여워보이기도 하네요.

    2009.02.27 00:51 신고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오랜만입니다. Bobo님. 예, 저녀석이 대추야자를 씹어먹는 모습이 참 귀여웠습니다. 집에서 한 마리 키워보구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2009.02.27 18:26 신고
  4. Favicon of https://deniz.co.kr BlogIcon 데니즈T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긴건 무섭게 생겼는데 온순한 동물이라니..
    그래도 무서워요... ㅋㅋ

    2009.02.27 01:53 신고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도마뱀 싫어하시는 분들은 엄청 싫어하시대요. 근데, 다행이 전 도마뱀은 싫지 않더군요. 집에도 몇 마리가 있는데,-키우는 건 아니구, 어디선가 들어왔어요.-도마뱀을 발견한 이후로는 날벌레가 없어졌어요. ㅎㅎㅎ

      2009.02.27 18:28 신고
    • 알 수 없는 사용자  수정/삭제

      그거 아직두 잘살어..ㅎㅎ

      2009.02.27 21:58
    • Favicon of https://deniz.co.kr BlogIcon 데니즈T  수정/삭제

      그 곳은 도마뱀이 자주 출현하나보네요.
      옛날에 창고에 쥐들이 서식해가지고 창고에 들어가기 무서웠었어요.
      쥐 응가도 있고... 그래서 날잡아서 쥐를 다 쫒아내버렸는데요. 쥐는 완전히 없어졌지만, 그래도 몇일정도는 쮜지직 하는 소리가 들렸죠. ㅎㅎㅎ

      2009.02.27 23:12 신고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아, 도마뱀이 쥐보다 덜 무섭죠. 쥐는 사람에게도 대들때가 있거든요. 예전에 쥐를 잡아 보니까, 사람에게도 대들더라구요. 도마뱀은 사람에게 대들지는 않으니까, 덜 무섭겠지요? ㅎㅎㅎ

      2009.02.28 14:27
  5. Favicon of http://kkommy.com BlogIcon kkommy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룡같아요~ 공룡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

    2009.02.27 02:50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하긴 조그만 공룡들도 있었으니까요. 프로콤프소그나티드라고 하던가요? 닭만한 공룡이 있었다니까요. 쥬라기 공원 2편에 해변가에서 어린애를 물던 공룡이 있었답니다. 그러니까, 저만한 공룡이 있다고 해도 놀랄일은 아니겠지요. ㅎㅎㅎ

      2009.02.27 18:29 신고
  6. Favicon of https://canadastory.tistory.com BlogIcon 핑크벨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블로그에 연결한 끈을 잡고 놀러왔습니다. 아들녀석에게도 보여줘야겠네요. 그녀석이 이과수 가자고 하면 곤란하긴 한데...

    2009.02.27 03:41 신고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하하하... 방문 감사합니다. 아드님이 도마뱀을 무척 좋아하시는 모양이네요. 그렇다면, 이과수에 저만한 것은 물론이지만, 조그만 도마뱀도 많으니 정말 좋아하겠네요. 이전 제 포스팅에 도마뱀 사진이 하나 있으니 꼭 보시기 바랍니다. http://infoiguassu.tistory.com/26 입니다.

      2009.02.27 18:31 신고
  7. Favicon of http://peaunet.tistory.com BlogIcon hyonga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블로그에 남기신 댓글 타고 놀러왔어용~
    브라질 이과수 폭포.. 부럽습니다!! +.+
    그리고 저 동물은 뭔가 굉장히 귀여운 듯 해요~ ㅎㅎ

    2009.02.27 05:00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예, 방문 감사드립니다. 저 도마뱀은 상당히 귀엽더군요. 사람들에 둘러싸여서 눈을 동글동글 굴리면서 입을 다시는 모습이 정말 그랬어요. ㅎㅎㅎ

      2009.02.27 18:32 신고
  8. 알 수 없는 사용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키우고 싶어지는데요.
    몇가지 명령어만 알아 들을 수 있다면..!

    2009.02.27 08:41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하하하, krang님, 동물은 키우기에 달렸어요. 몇가지 말을 알아듣도록 훈련시키면 되잖아요? 근데, 저 녀석을 어디서 살 수 있는지 모르겠군요.!!!

      2009.02.27 18:33 신고
  9. 알 수 없는 사용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기에따라 다르겠지만 전 징그러워요~~ 꼭 뱀같아요..ㅠㅠ

    2009.02.27 09:53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하긴, 뱀에 다리 달린 모습이기는 해요. 그래두 전, 뱀은 싫지만 도마뱀은 괜찮던데요?!?!

      2009.02.27 18:34 신고
  10. Favicon of https://ptime.tistory.com BlogIcon 소중한시간  수정/삭제  댓글쓰기

    짜리 몽땅해 보이는 사진은 귀엽기도 하네요 ㅎㅎ;

    2009.03.03 01:49 신고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바로 옆에서 대추야자를 입에 넣어 우물우물하는 모습을 보고 있었는데, 정말 귀엽더군요. 제가 도마뱀을 귀여워하는 사람이 아닌데, 이녀석은 귀엽더라구요. 정말 한 마리 키워보구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2009.03.03 09: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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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 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이 블로그는 이과수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에 더해서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게 되었습니다. 남미는 더이상 신비의 땅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보가 부족합니다. 이 방에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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