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먹는 이야기를 좀 해 볼까?
여행을 가면 일단 잠은 좀 떨어지는 곳에서 자더라도 먹는 것을 훌륭히 먹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총각시절부터 여행을 다닐 때면, 밥은 젤 좋은 식당에 가서 먹었는데....
돌아다니면서 보니까, 꼭 비싼 식당 음식이 좋은 것만은 아니더라는 말씀.
값이 싸면서도 훌륭한 식당이 있고, 간단히 한끼 떼울 수 있는 식당도 있고 말이다.
오늘 소개하고 싶은 식당은 값이 싸면서도 음식이 깔끔한 정말 괜찮은 식당이다.
포스 시내 중앙에 산 라파엘(혹은 포어로는 산 하파엘) 호텔에 딸린 Du Cheff라는 식당이다.
식당 주인은 자그마한 체구에 부지런한, 그러면서 영화배우 율 브리너를 연상시키는
브라질 사람이다. 이 사람의 경영 철학은 더 좋은, 더 비싼, 더 화려한 식당이 아니다.
그보다는 더 싸면서 손님들이 즐겁게 식사를 할 수 있는 깔끔한 식당을 추구하는 사람이다.
브라질에서는 좀 드물게 보는 사고를 소유한 사람이다.
그래서인지, 그의 식당에는 포스시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줄지어 들어간다.
일단 가격이 먹고싶은데로 먹고 단돈 6.5헤알(미화로 3불정도). 3년이 지난 지금은 10 헤알. (미화 6불정도. 2011년 12월 25일 현재) 게다가 주스까지 제공이 된다.(주스 역시 프리리필)
식당의 영업 시간은 점심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음식 떨어질 때까지....(보통 2시면 끝난다.)
저녁은, 음~ 일반인에게 입장이 허용되지 않는다. 원래는 저녁에는 일을 안 했다고 하는데...
호텔측에서 강력히 요구를 해서, 지금은 호텔 손님만 받고 있다.
저녁 9시에 문을 여는데, 주인에게 사바사바하기 전에는 입장이 안된다.^^
식당이 어디있는지 궁금하다면, 지도를 참조하라. 붉은 색 원이 있는 지점이다. Av. Brasil (중심거리) 바로 옆의 길과 Jorge Sanwais라는 길의 교차로에 식당이 있다.
식당 이름으로는 찾기 힘들겠지만,
이 호텔 건물은 찾기 어렵지 않다. 식당의 정면은 좌측의 사진처럼 위로 올라가는 경사로에 있다. 똑바로 찍는다고 찍었는데, 길이 경사가 져 있는 바람에 삐딱하게 찍어졌다.
하지만 안심하시라~!
식당 안에는 판판하다.
(음식이 경사로 굴러다니지는 않는다.)
식당 내부의 모습
옆의 간판은 이런 뜻이다.
레스토랑
점심식사
뷔페
후식과
자연 쥬스 포함
짜짜짠! 단돈 6.5 헤알~!
그다음은, 뭐 이런 저런 카드를 받는다는 건데.....
암튼, 포즈 두 이과수를 방문하는 동안, 야채를 포함해서 간단하면서 싸면서, 암튼 빨리빨리 점심을 해치우고 싶은 그런 경우라면, 이 식당을 추천하고 싶다. 아니,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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