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에노스 아이레스 시내를 돌아다니며 눈에 보이는 대로 셔터를 눌러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의도했던 바는 아니지만, 눈에 띄는 꽃들을 상당히 많이 찍게 되었네요. 한국과는 계절적으로 정 반대이지만, 제가 보기에 계절 꽃들이 아닌 꽃들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한국보다 온화한 기후라서 그렇겠지요?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찍은 사진과 뉴스들 가운데 가장 손쉬운 꽃 모음부터 먼저 올려 보여드립니다. 잘 감상하세요^^
대부분 꽃들이 봄임을 짐작하게 하지 않나요? 특히 클로버를 닮은 옥살리스(Oxalis)꽃은 봄이라는 계절을 잘 보여줍니다. 그런데 식물이 느끼는 봄과 사람이 느끼는 봄은 좀 달랐다고 해야 할까요? 실은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기후가 평년에 비해 무지 추웠답니다.
색이 변하지 않은 은행과 단풍 역시 봄이어서 이렇게 파랬겠지요? 그래도 아무튼 붉게 변한 혹은 노랗게 변한 이파리들에 익숙해진 분들은 생뚱맞은 사진이라고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
봄이라는 것을 제일 잘 보여주는 사진인 철쭉 사진이 마지막입니다. 잘 보셨나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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