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를 많이 싸돌아다녔기 때문에 꽃 사진도 많은 줄 알았는데, 그게 그렇지 않군요. 하지만 그래도 몇 종류는 보여드리고 싶어서 두번째 포스트를 올려봅니다. 첫 사진은 의회 광장에서 찍은 꽃입니다. 붉은색 꽃이 송이가져 아름다운데 아르헨티나에서는 쎄이보 Ceibo 라고 부릅니다. 아르헨티나의 국화(國花)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다른 이름으로는 에리트리나 쎄이보 Eritrina Ceibo 라고 부르는 꽃입니다.
쎄이보 꽃이 아직 열리기 전의 모습입니다. 어떻게 보면 이과수쪽에서 볼 수 있는 에리트리나 Eritrina 와 아주 흡사해 보입니다. 그래서 에리트리나라는 이름이 붙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북쪽에서, 그리고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지천으로 펴 있는 칼리스테몬 Callistemon 이라는 꽃입니다. 보통은 붉은 색으로 피어있고, 조금만 시들어도 보기 싫어지는 꽃인데, 마데로 항구 부근에서는 흰색의 꽃이 피었더군요.
플로레스 지역을 돌아다니다 보게 된 부간빌리아 Bouganvillea 노란색입니다. 보통은 핑크색이거나 붉은 색이고, 간혹 흰 색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노란색은 발견하기 아주 힘들거든요. 그런데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그것을 발견했습니다.
한국과는 좀 다른 라일락 lilac 입니다. 한국의 라일락은 꽃도 좀 도톰하고 잎파리도 좀 더 컸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여기서는 좀 다른 모습이네요.
근교에 나갔을 때 피어있던 클로버 Clover 입니다. 역시 클로버는 한 송이만 펴 있는 것이 어울리지 않습니다. 조그마해서 그렇겠지요?
그래서 여러 송이가 핀 클로거 사진을 올려봅니다. 한때는 저 꽃으로 반지도 만들고 했었는데 말입니다. ㅋㅋㅋ
꽃 이름을 모르겠는데, 아무튼 군대처럼 무리를 지어 피어있었습니다. 꽃의 크기가 아주 조그마했습니다. 참 희한하게 생긴 꽃들도 많습니다.
근교에서 촬영한 라벤더 Lavender 입니다. 보라색 꽃이면서도 그다지 볼품이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향수의 원료로 쓰이니 정말 요지경으로 쓰이는 꽃입니다.
이 꽃의 이름은 헷갈립니다. 어떤 꽃집에서는 기쁨 이라고 하고 어떤 꽃집에서는 달리 이야기 하더군요. 그래서 일단 편의상 기쁨으로 하기로 합니다. 스페인어로는 Alegria 입니다.
이 꽃은 예전에 한번 올렸던 꽃입니다. 조그마한 꽃으로 클로버를 닮은 식물의 꽃입니다. 꽃 이름은 옥살리스 Oxalis 라고 합니다.
옥살리스가 정말 탐스럽게 피었습니다. 이전에 올린 포스트에서도 노란색 옥살리스를 올렸는데, 이번에는 분홍색 옥살리스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 두 번의 포스팅으로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2010년 10월에 촬영한 꽃들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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