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블로그에서는 이전에도 이 식당 곧 Tio querido에 대해서 몇 번이나 글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저를 찾아오시는 손님들 및 친구들도 이 식당에서 하루 저녁 식사를 하기도 무수하게 했구요. 그런데, 이 식당이 지리적으로 더 좋은 곳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벌써 이사를 한지가 4달이 되어 간다고 하던데, 그 사이에 가 보지를 않았다가 요 며칠전에 새로 이사한 곳으로 가 볼 수가 있었습니다. 새로 개장한 El Quincho del Tio Querido 가 어떤 모습일지 소개해 드립니다. 먼저 젤 위의 사진에서처럼 바깥에서 본 건물입니다. 미니 2층으로 되어 있어서 식당의 일부는 높은 천장이, 또 다른 부분은 2층으로 되어 손님들을 맞이할 수 있도록 마련이 되어 있었습니다.



정면 오른쪽으로 고기를 굽는 시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시설 옆으로 건물 오른쪽으로 상당히 넓은 공터가 있었는데, 그곳이 주차장이더군요.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현대식으로 지어진 건물과는 약간 어울리지 않게 입구 천정을 짚으로 엮어서 얹어 놓았습니다. 아마도 식당의 이름이 El Quincho - 한국어로 원두막 - 이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전체적인 건물은 원두막하고 분위기가 정말 다르기는 하죠.



안쪽의 식당 역시 꽤나 넓어졌습니다. 그리고 고급스러워졌구요. 새 건물에 새 가구들이어서인지 좀 으리으리해 졌다고나 할까요? 이 식당에 대한 오랜 선입견 때문인지 조금 어색한 감이 없잖아 있었습니다.



제가 갔던 시간이 좀 이른 시간이라 손님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녁 식사를 하고 나올 때는 이미 만원이었습니다. 이 식당은 예나 지금이나 손님들이 많군요. 이 식당에서 식사를 하시고 싶다면 예약은 필수 일듯 합니다.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가수들도 같았습니다. 그리고 쇼가 시작하자 건물과 가구는 관심도 없어지더군요. 좀 낯설어 보였던 분위기는 쇼의 시작과 함께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예전보다 훨씬 좋아진듯한 공간과 음색 때문에 흥겨운 저녁 식사가 될 수 있었습니다. 


아참, 건물은 달라졌지만, 음식은 언제나처럼 좋았습니다. 잘 구운 비페 데 조리소 한 조각때문에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여러분도 한 번 가 보시겠습니까? 새로 생긴 띠오 께리도는 브라질에서 아르헨티나 쪽으로 세관을 지난다음 시내로 들어가는 입구에 위치해 있습니다. 다음 지도를 참조해 보시기 바랍니다.



지도에서 파란 동그라미가 띠오 께리도 입니다. 그리고 그 앞쪽으로는 새로 생긴 쇼핑이 들어섰는데, 멋진 카페들이... 음, 아르헨티나식 카페들이 즐비하더군요. 나중에 한 번 가봐야 할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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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 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이 블로그는 이과수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에 더해서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게 되었습니다. 남미는 더이상 신비의 땅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보가 부족합니다. 이 방에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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