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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들이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그리고 경찰들은 무엇을 통제하고 있는 걸까? 푸에르토 이과수 시는 몇 주전부터 이 날 있을 이벤트를 국경과 시내에서 광고를 하고 있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경계에 이는 Duty Free에서 주최하는 Luciano Pereyra라는 아르헨티나의 Folklore가수의 공연이 삼개국 국경의 강변에서 있을 것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이과수의 이런 저런 이벤트에 대해서 깨어 있어야 하는 나로서도, 좀 귀차니즘이 밀려오는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카메라를 들고 집사람을 꼬드겨서 일단 아르헨티나 쪽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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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니, 사람들의 무리가 장난이 아니다.

아마도 이과수 사람들의 절반 이상은
나오지 않았나 싶다.
아니, 어쩌면 뿌에르또 이과수 시의
주민 거의 다가 나온거 같기도 하다.

그런데 자동차 번호판을 보니
95% 이상은 아르헨티나의 차량들이다.
결국, 여기 모인 사람들의 대부분은
아르헨티나 사람이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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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아무리 옆에 붙어있다지만, 언어가 다른 나라의 지엽적인 쇼에 이웃나라의 사람들까지 동원이 되지는 않을듯 싶다. 하지만, 이 시기에 이과수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이라면 어떨까? 흥미로운 이 나라의 사람들과 사귀고, 혹은 음악과 춤에 취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일까? 경찰이 우리에게 초대장(Invitacion)을 이야기 하는것으로 보아, 강변의 호텔에 묵는 손님들에게는 초대장이 배부된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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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보는 삼개국 국경의 모습이다.

저 불빛은 파라나 강 물에 비췬
파라과이 쪽 건물들의 불빛이다.
저 모습을 보니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국경에 있는 다리에서
오늘 저녁의 쇼를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주섬주섬 짐을 싸고, 다시 국경으로 나온다. 아하~! 국경의 다리에 오니, 나처럼 생각한 사람들이 나 만은 아닌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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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거의 대부분 브라질 차량들이 다리 위에 서있고, 사람들이 다리에서 미리 준비한 듯 음료수와 음식을 먹으면서 뭔가 기다리고 있다. 나 역시 카메라와 트라이포드를 설치하고 사진을 찍을 준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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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시작을 한다. 밤하늘을 멋있게 수놓는 불꽃놀이. 좀 멀리서 잡히기는 했지만, 바로 머리 위에서 노는 것 보다는 더 멋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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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 놀이는 언제 보아도 멋있다. 그런데 오랫동안 불꽃 놀이를 찍어 본 기억이 없어서인지, 계속 카메라의 슈팅 시점을 놓치고 있다. 게다가 B셔터로 찍었는데, 노출 시간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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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보니
사진이 잘 나온 것이 몇장 되지를 않는다.

그래도, 찍다보니,
이과수 강물에 비췬 모습도 멋있게 보인다.
그래서 강물까지 함께 찍기 위해
트라이포드를 세워서
세로로 놓고 찍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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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좋지 않아서일까? 불꽃 쇼는 20여분만에 끝나고 말았다. 조금 심심한 감이 없잖아 있었지만, 그래도 이 지역의 사람들에게 좋은 구경이 된 듯하다. 이런 쇼가 매년 있을까? 궁금해서 옆에 나온 브라질 사람에게 물어보았다. "매년 이렇게 합니까?" 그랬더니 매년 이렇게 한다고 한다. 다만 올해는 좀 짧았던 모양이다.

그렇게 해서 12월 22일의 저녁의 쇼는 끝났다. 혹시라도 이 무렵에 이 지역을 여행오시는 분들이라면, 오늘저녁같은 날은 하루 저녁을 또 특이한 방법으로 보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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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익명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08.12.23 01:31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그렇죠? 근데, 카메라가 별루 안좋아서 -특히 요즘 포커스가 잘 안잡힙니다. 광학쪽으로는 잘 모르거든요. 암튼 포커스가 잘 안잡혀서 P, S, M, AF 등등의 모드에 놓아두고 시험을 해 보는데, 잘 안잡힐 때가 많습니다. D카메라의 한계라고 봐야죠. 아무래도 내년 초에는 카메라를 하나 장만해야 할 것 같답니다. ㅎㅎ

      2008.12.23 09:27 신고
  2. Favicon of http://capahr.tistory.com BlogIcon CA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행사도 있었구나! 재미있다. 그곳은 내내 그만한 날씨기는 하지만, 한국같지않다는 말일뿐이니까 딴지 걸지 마라, 아무튼 여름이라는 게 새삼 실감난다. 더운 날씨에 밤새 좀 시원했겠다. 여기는 지난 주말에 눈비가 오시더니 꽤 쌀쌀하단다. ^^

    2008.12.23 03:59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네말 마따나 여긴 지금 한창 여름인듯하다. 그런데 아니? 엊그제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어머니에게 전화가 왔는데, 거기는 지금 코트 입고 다니신다고 하더라. 게다가 그날 에스껠의 처남에게서 전화를 받았는데, 거기는 눈이 내린다고 하더라. 상상이 되냐? 한국으로 치면 7월인데... 7월 날씨에 코트에 눈에...

      2008.12.23 09:29 신고
  3. 익명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08.12.23 04:10
  4. Favicon of https://www.kimchi39.com BlogIcon 김치군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정말.. 기억에 남는 곳입니다... 다시한번 가보고 싶어요 ㅠㅠ...

    2008.12.23 07:44 신고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예, 조그만 곳이지만, 그래도 암튼 이벤트가 꽤 되는 것 같더군요. 내년에는 이벤트만 쫓아다녀도 꽤나 바쁠듯...ㅎㅎㅎ,, 티스토리 달력 사진공모전에 선정되신거 축하합니다.

      2008.12.23 09:31 신고
  5. adribravo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두 일요일밤 불꽃놀이가 시내 몇군데에서 있었던 모양이다 .
    페로 깐차 근처에서 도 있었던 모양인지 화약 냄새가 진동하고 길이 꽉 막혀있어 집에 오는데 시간좀 걸렸지 ..
    불꽃놀이는 구경못하고 .. 재미는 있는데 넘 복잡해서 움직이기가 귀찮다..
    내가 나이가 먹어가나 ㅎㅎㅎㅎㅎㅎㅎㅎ

    2008.12.23 09:26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형 나이 40대 중반이야, 나이 먹었지 뭐.... 뭘 안먹은 사람처럼 너스레는...ㅎㅎㅎ 여긴 불꽃이 터지는 곳은 들어갈 수도 없었어. 차에서 내려서 집사람보구 지키게 하고 안으로 카메라 들고 가서 몇 컷만 찍고 왔지. 저 불꽃 사진은 1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다리 위에서 삼각대 설치하고 찍은 거야. ㅎㅎ

      2008.12.23 09:38 신고
  6. 동석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리 갔으면 볼수 있었을텐데....

    2008.12.23 12:29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아냐, 너무 짧았어. 그보다는 내년에는 이 무렵에 아르헨티나쪽의 강변에 호텔에 묵는게 젤 좋을 것 같아. 그러면 자동으로 갈 수 있고 볼 수 있을테니 말야. 근데, Luciano Pereyra라는 가수, 별루든데?!

      2008.12.23 12:45 신고
  7. Favicon of https://capahr.tistory.com BlogIcon CA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그러네... 한 여름에 눈과 겨울 코트라니... 시간이 지날수록 새록새록 그곳 생각이 난다. 아무튼 순발력에 결정적인 결함이 있다니깐... 오늘부터는 다시 블로그를 열어봐야겠다. 수고바람. ^^;;

    2008.12.23 23: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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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 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이 블로그는 이과수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에 더해서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게 되었습니다. 남미는 더이상 신비의 땅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보가 부족합니다. 이 방에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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